사진=SBS 예능 ‘동상이몽 2-너는 내 운명’
배우 최여진이 남편 김재욱과 크루즈 결혼식 준비과정을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2-너는 내 운명’에서는 최여진, 김재욱이 크루즈 결혼식 비하인드가 전파를 탔다.
이날 김재욱은 “이색 결혼식이니까 입장도 이색적으로, 특별한 이벤트를 하고 싶다”고 말하며 최여진에게 크루즈 결혼식 보트 입장을 제안했다.
최여진은 “저 아저씨를 누가 말려”라며 블랙슈트를 입고 웨이크 보드 타기에 도전한 남편에게 푸념했다. 김재욱은 아슬아슬 균형을 잡았으나 결국 물에 빠졌다. 보트 운전자가 “이렇게 입장하는게 맞냐”는 말에 최여진은 “내말이요. 무리수 아냐?”라며 “슈트 다젖게 뭐야”라며 속상해했다. 사진=SBS 예능 ‘동상이몽 2-너는 내 운명’사진=SBS 예능 ‘동상이몽 2-너는 내 운명’ 여기에 김재욱은 골프로 예물 교환을 하겠다며 예물 시계를 담을 공까지 제작했다고 말했다. 최여진은 “미쳤나봐”라며 황당해했다. 물가에서 연습을 시작한 김재욱은 결국 물에 공을 빠뜨렸고 반려견이 공을 수거하러 입수했다. 서장훈 또한 계속 높이 뛰어야하는 최여진을 두고 “저 동작을 드레스 입고 어떻게 하냐”며 걱정했다.
그렇게 맞은 결혼식 당일, 아침부터 분주하게 크루즈 보트 선상 꾸미기가 진행됐다. 다만 뱃머리 밧줄 때문에 안전상 문제로 버진로드가 짧아졌다. 최여진은 “다리도 긴데 세발자국이면 끝나겠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부부의 바람을 반영해 세팅된 결혼식장에 최여진은 “반지도 필요없다. 결혼식도 안하고 혼인신고만 하고 살 자했는데 막상 하니까 하길 잘했다. 의미가 다르다”고 감회를 전했다. 사진=SBS 예능 ‘동상이몽 2-너는 내 운명’사진=SBS 예능 ‘동상이몽 2-너는 내 운명’ 우여곡절 끝 이현이, 김원효의 사회로 식이 시작됐고 걱정했던 예물 교환은 프로골퍼 이상훈이 담당해 성공시켰다. 축가는 최여진의 절친 아이비가 맡아 로맨틱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허경환이 등장해 분위기를 흥겹게 달궜다.
감동의 축사도 진행됐다. 최여진을 25년간 키운 새아버지는 “제가 바라는건 초심 변하지 말고 서로 슬플 때나 기쁠 때나 꼭 옆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런 부부가 되어서 행복하게 남은 인생 잘 살아가길 바랄 뿐”이라고 진심을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