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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배달 앱 4사-입점 업체 상생협의체 출범…수수료 이슈 논의

국내 배달 플랫폼의 수수료 인상에 소상공인들이 고통을 호소하는 가운데 정부가 상생협의체를 구성했다.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배달 플랫폼-입점 업체 상생협의체'(이하 상생협의체) 출범식이 개최됐다고 밝혔다.상생협의체에는 4대 배달 플랫폼(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땡겨요)과 입점 업체를 대표하는 4개 협회·단체(소상공인연합회·한국외식산업협회·전국가맹점주협의회·전국상인연합회)가 참여한다.16명의 위원은 주요 배달 플랫폼, 입점 업체, 공익위원, 특별위원 각 4인으로 구성된다.공익위원은 소상공인, 외식업, 소비자 전문가다. 배달 플랫폼과 입점 업체 간 입장 조율이 필요하면 중재 의견을 제시한다. 상생협의체 위원장 겸 공익위원으로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가 위촉됐다.이정수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사무총장, 이동주 중소벤처기업연구원 부원장, 정유경 세종대 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 교수도 공익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간사 겸 특별위원은 공정위 사무처장이다.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 중소벤처기업부 상생협력정책관도 특별위원으로 참여한다.출범식에서는 수수료 등 부담 완화와 투명성 제고 방안, 불공정 관행 개선, 공공 배달 앱 활성화 방안, 제도적 대책 마련 등이 논의됐다.남동일 공정위 사무처장은 "국민적 사랑을 받던 배달 플랫폼들에 대해 최근 소상공인들을 중심으로 고충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며 "이번 상생협의체가 배달 시장의 모든 구성원이 함께 모여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한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상생협의체는 입점 업체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10월 중 결과를 도출할 계획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23 16:30
금융·보험·재테크

우리금융 10년 만에 증권업 진출...한국포스증권 합병

우리금융그룹이 10년 만에 다시 증권업에 진출한다.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의 합병을 추진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로 편입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이날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도 각 이사회를 통해 합병(존속법인 한국포스증권)을 결의하고 합병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합병 증권사는 자기자본 기준 18위권 중형 증권사로 금융위원회 인가 등의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 출범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우리금융지주는 비은행 부문의 핵심 업권인 증권업 진출을 위해 꾸준히 증권사 인수·합병(M&A)을 추진해왔다.최근 수년간 진행된 투자은행(IB) 역량 강화, 5000억원 유상증자, 증권 전문 인력 영입, 사옥 여의도 이전 등도 증권업 진출을 염두에 둔 사전 작업으로 해석된다.결국 최종 M&A 대상으로 낙점된 한국포스증권은 현재 3700개 이상의 펀드 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온라인 펀드 전문 플랫폼이다. 개인 고객 28만명, 고객자금 6조5000억원을 확보하고 있다.우리금융은 이 증권사를 우리종합금융과 합병해 IB와 디지털 부문에서 경쟁력을 갖춘 증권사로 육성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디지털 소매에서는 포스증권의 펀드슈퍼마켓 앱과 그룹의 투자정보 플랫폼('원더링')을 통합하고, 하반기 출시를 앞둔 그룹 슈퍼앱('뉴원')과도 연계한다.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이번 증권사 편입으로 벤처캐피탈·캐피탈·은행·증권·자산운용·PE(사모투자사)·F&I(부실채권 전문투자사)로 이어지는 기업 생애주기별 금융서비스 체제를 완성했다"며 "기업금융 명가 재건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합병 증권사는 지주사의 전폭적 지원을 바탕으로 자체 성장과 증권사 추가 M&A 등을 통해 10년 내 업계 톱10 초대형 IB로 성장할 것"이라고 목표를 제시했다. 추가 M&A와 관련한 질문에는 "좋은 증권사 매물이 나올 경우 검토할 수 있다는 정도로 이해해달라"고 답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5.03 16:01
연예일반

‘밀수’, 개봉 11일 만에 300만 돌파

류승완 감독의 영화 ‘밀수’가 개봉 11일 만에 관객수 300만을 돌파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밀수’(감독 류승완)는 이날 300만 관객수를 넘어섰다. 영화는 개봉 후 10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앞서 ‘밀수’는 지난달 26일 개봉해 나흘 만에 100만, 일주일 만에 200만 관객수를 돌파한 바 있다. 이로써 ‘밀수’는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범죄도시3’ 이후 첫 번째로 300만 명 관객을 넘어선 작품이 됐다.이 같은 소식과 함께 ‘밀수’ 주역들이 친필 메시지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 김재화, 박준면, 박경혜, 주보비, 정도원, 안세호, 신민재, 김충길, 이정수, 곽진석까지 최근 최다 인원 무대인사를 진행하며 무대인사 맛집으로 정평이 난 ‘밀수’의 배우진이 메시지 릴레이에 참여했다. ‘밀수’는 1970년대 어촌마을 군천에 사는 해녀들이 일생일대 큰 판에 엮이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해양 범죄 활극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05 14:03
스포츠일반

이정수, "계주 최소 4년 준비해야..." 6개월 은메달이 대단한 이유

전 쇼트트랙 대표이자 KBS 쇼트트랙 해설위원인 이정수가 이번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성과가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에 대해 간접적으로 설명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대표 곽윤기의 유튜브 채널 '꽉잡아윤기'에는 최근 이정수 해설위원과 사석에서 올림픽 전망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 영상은 베이징올림픽이 시작하기 전에 찍은 것이다. 여기에서 곽윤기는 이정수에게 베이징올림픽 한국 쇼트트랙의 메달 전망을 묻는다. 이정수는 "남자의 경우 잘 하면 금메달 1개, 정말 잘했다 싶으면 2개"라며 "혼성 계주가 새로 생겨서 거기서도 메달을 기대할 만하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특히 계주에 대해서 이정수는 "이번엔 꼭 메달을 따야지"라고 곽윤기를 '압박'하면서도 "계주는 보통 4년 이상 호흡을 맞춰야 한다. 그런데 이번 대표팀은 6개월밖에 훈련을 함께하지 못했다"며 그 어느 올림픽 때보다 조건이 좋지 않다는 점을 설명했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지난 16일 밤 열린 베이징올림픽 5000m 계주에서 캐나다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다. 남자 계주 메달은 2010년 밴쿠버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획득한 것이다. 이은경 기자 2022.02.17 16:48
연예

베이징올림픽 ‘금빛질주’ 최민정 시청률도 금메달 ‘41.2%’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1500m 금메달리스트 최민정 경기가 시청률도 금메달을 걸었다. 17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26분 지상파 3사가 중계한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 경기의 시청률 합이 41.2%로 집계됐다. 방송사별로 SBS가 19.3%로 가장 높았고 이어 KBS2 11.8%, MBC 10.1% 순이었다. 광고주 주요 타깃으로 불리는 2049 시청률은 SBS 10.7%, MBC 3.6%, KBS2 2.9%로 집계됐다. SBS는 박승희 해설위원과 배성재 캐스터, KBS는 진선유-이정수 해설위원, MBC는 안상미 해설위원과 허일후 캐스터가 중계를 맡았다.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경기 시청률 1위를 이어온 SBS는 박승희 해설위원의 선수 특성, 경기 전략 등에 관한 전문적인 분석과 배성재 캐스터의 입담과 출전 선수들의 최근 경기 영상 DB 송출 등이 유기적인 합을 이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최민정은 16일 결승전에서 2분17초789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쇼트트랙 여자 1500m 종목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은메달을 딴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5000m 계주 경기의 지상파 3사 시청률 합은 43.8%를 기록했다. 방송사별로는 SBS 20.3%, KBS2 12.4%, MBC 11.1% 순이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2.17 10:41
스포츠일반

스포츠토토빙상단 이정수의 도전, 올림픽 출전 노린다

스포츠토토빙상단 이정수 선수,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으로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도전 가족들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체력훈련 집중…어려운 도전이지만 최선 다할 것 최재봉 수석코치, 12년만의 올림픽 출전을 위해 최고의 훈련 환경 제공할 것 벤쿠버올림픽 2관왕 이정수 선수가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에 도전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에서 운영하고 있는 스포츠토토빙상단 소속의 이정수 선수가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으로 다시 한번 올림픽 출전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10 벤쿠버동계올림픽 2관왕으로 국민들에게 많은 기쁨을 선사했던 이정수는 주종목이었던 쇼트트랙이 아닌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기 위해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의 경우, 회전구간이 많은 쇼트트랙과 달리 직선운동이 위주가 되며 밸런스와 앞으로 치고 나가는 힘이 중요하다. 이 때문에 최근 웨이트트레이닝과 더불어 스쿼트, 상체 운동 등을 중심으로 체중을 늘리고 단점을 보완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더욱 심각해진 코로나19로 인해 훈련에 다소 지장을 받을 수 있지만, 이정수는 최재봉 수석코치와 문준 스피드스케이팅 코치와 함께 본인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몸 만들기에 돌입했다. 올림픽 출전에 대한 갈증과 열망으로 다시 한 번 도전…직선과 밸런스 위주로 단점 보완 직선과 밸런스 위주로 단점 보완…웨이트트레이닝으로 체중 늘리고 치고 나가는 힘 키워 1989년생으로 노장에 속하는 이정수가 다시 한번 올림픽 도전을 꿈꾸게 된 배경에는 최고의 무대에 대한 갈증과 빙상인으로서의 열망이 뒷받침됐다. 이미 20대 초반에 올림픽 2관왕을 차지했지만, 그 이후 이정수는 올림픽 무대를 밟지 못했다. 스피드스케이팅으로 빙상을 시작했기 때문에 2014소치동계올림픽과 2018평창동계올림픽에도 도전했지만, 여러 사정으로 인해 준비가 늦어지면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지 못했다. 온전히 실력 발휘를 못했다는 사실은 이정수 선수에게 올림픽 무대에 대한 갈증을 더욱 깊게 만들었다. 올림픽 도전에 대한 또 한가지 이유는 빙상 후배들에게 30대 이후에도 철저한 자기 관리와 운동을 병행한다면, 충분히 기량유지가 가능하다는 점을 알려주기 위함이다. 대다수 선수들이 20대 중후반의 이른 나이에 은퇴하는 분위기 속에서 어린 후배들에게 하나의 롤모델이 되기를 원하는 이정수다. 실제로 현역 선수 중 최고령에 속하는 이정수는 아직 녹슬지 않은 기량으로 꾸준히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제35회 전국남녀 종별종합 선수권대회에서는 남자 일반부 종합1위를 차지하며 실력을 증명하고 있다. 안희수 기자 2021.07.29 14:45
연예

"핫한 사람 다 모였네"..딘딘, 개그맨들과 술자리 인증샷

가수 딘딘이 개그맨들과 함께한 술자리를 공개했다.딘딘은 최근 자신의 SNS에 "레인보우에서 십중팔구로 개명한 크루 ♥♥♥ #조세호 #남창희 #태경이형 #양세형 #이용진 #이진호 #이정수 #양세찬 #슬리피 #딘딘 #배꼽실종크루 #십중팔구 #행복한나날들 #"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엔 딘딘을 비롯해 개그맨 조세호, 남창희, 양세형, 이용진, 양세찬, 이진호 등이 함께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술잔을 든 채 화기애애한 이들의 분위기가 눈길을 끈다. 사진은 가수 슬리피가 찍어준 것으로 보인다.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호 오빠 얼굴 엄청 갸름하게 나왔다", "좋은 사람들 다 모였네", "딘딘이 제일 잘생겼네", "나도 저 모임 들어가고 싶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한편, 딘딘은 지난해 '딘딘은 딘딘' 음원 발매 후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tbc. 2019.01.22 12:08
축구

수비면 수비, 골이면 골…수트라이커 김민재

“형들에게 장난으로 ‘3골만 넣겠다’고 했는데, 진짜로 또 골을 넣으니 기분이 정말 좋네요.” 김민재(23·전북 현대)의 표정은 경기가 끝난 지 꽤 됐는데도 한껏 들떠 있었다. 골 넣는 ‘괴물’ 수비수 김민재는 17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안컵 축구대회 조별리그 C조 3차전 중국전에서 2-0 승리의 쐐기골을 넣었다. 키 1m90㎝, 몸무게 88㎏의 김민재는 거칠 것이 없었다. 그가 막아선 수비 지역은 난공불락 요새였다. 공격에도 가담해 후반 6분 한국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27·토트넘)이 올린 코너킥을, 달려들어 헤딩골로 연결했다. 관련기사 '이승우 기용 참견마' 축구협회 향한 벤투의 고집 '손'님 맹활약 덕분, 한국 결승전까지 '꽃길' 축구 팬들은 김민재를 ‘아시아의 라모스’라 부르며 환호했다. ‘수트라이커(수비수+스트라이커)’로 유명한 레알 마드리드의 세르히오 라모스(33·스페인)에 빗댄 표현이다. 김민재 역시 라모스가 롤 모델이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들은 좀 거칠고, FC바르셀로나 수비수들은 좀 부드럽다. 나는 때려 박는 걸 좋아한다”고 말했다. 요즘 ‘핫’한 리버풀 중앙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28·네덜란드) 이름에서 딴 ‘반도 다이크’란 새 별명도 얻었는데, 그는 “과분한 별명”이라면서도 좋아했다. 김민재는 원래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2골을 터트린 이정수(샬럿 인디펜던스)처럼 ‘골 넣는 수비수’였던건 아니다. 그는 12일 조별리그 C조 2차전 키르기스스탄전 A매치 데뷔골을 넣었다. 14경기 만이었다. 그 골도 중국전 헤딩골 장면과 흡사했다. 김민재는 “원래 코너킥 때 니어 포스트(코너킥을 올리는 쪽에서 가까운 골포스트)로 잘라 들어가는 순서가 원래는 (황)의조 형이 첫 번째, 내가 두 번째였다. 그런데 의조 형이 ‘자리를 바꾸자. 네가 잘라 먹어라’며 바꿔줬는데, 그때마다 골이 나왔다. 골게터인 의조 형은 역시 ‘촉’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경남 통영이 고향인 김민재는 자신감 넘치는 ‘경상도 사나이’다. 그런 그가 지난해 11월 17일 호주 평가전을 앞두고 기성용(30·뉴캐슬)에게 ‘저 요즘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어요’라고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훈련에서 실수를 반복했기 때문이다. ‘뭐가 무섭냐. 넌 아직 어린데. 쉬운 것부터 하나하나 하면 자신감을 되찾을 거다’라는 답장에 받았다. 이에 용기를 낸 그는 “2017년 8월 처음 대표팀에 갔을 때처럼 재밌고 신나게 하자는 마음으로 힘을 냈다”고 말했다. 그는 호주전에서 철벽 수비는 물론 어시스트까지 기록했다. 손흥민 꼭 안은 김민재 (아부다비=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16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중국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골을 넣은 김민재가손흥민과 황인범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19.1.17 jeong@yna.co.kr 김민재의 고향인 통영은 김호, 김호곤, 김종부, 김도훈 등을 낳은 ‘축구 도시’다. 김민재의 부모님은 통영에서 테이블 6개짜리 작은 횟집을 한다. 김민재는 학창 시절 형편이 넉넉지 않아 선배들로부터 축구화를 물려 신었다. 하루라도 빨리 부모님을 편히 모시려고 대학(연세대)을 중퇴한 뒤 2016년 내셔널리그(3부리그)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에 입단했다. 현재 그의 연봉(수당 포함)은 5억원 정도다. 2017년에는 부모님을 위해 통영에 아파트도 샀다. 최근 중국 프로축구 베이징 궈안이 김민재에게 이적료 900만 달러(100억원), 4년 총연봉 168억원(연 42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손흥민을 지도했던 로저 슈미트(독일) 베이징 궈안 감독이 그를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프로 2년 차인 김민재는 벌써 우승을 세 차례나 맛봤다. 전북에서 K리그 2연패(2017, 18)를 달성했고, 지난해에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도 목에 걸었다. 아시안게임 결승전 일본전을 앞두고 동료들에게 “지면 귀국행 비행기에서 뛰어내리자”고 말했다는 그에게, 아시안컵 개막 전 “결승전서 일본을 만나면 어떻게 하겠냐”고 물었다. 김민재는 이렇게 대답했다. “일본에 지는 건 무조건 싫죠. 전투력이 상승하니까 무조건 이겨야죠.” ■ 김민재는… 「 출생: 1996년 11월 15일(경남 통영) 체격: 1m90㎝, 88㎏ 소속팀: 연세대-한국수력원자력(2016)-전북(2017~) A매치: 15경기 2골 경력: K리그 2연패(2017, 18) 아시안게임 금메달(2018) 별명: 괴물, 아시아의 라모스 」 아부다비=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19.01.18 09:29
스포츠일반

스포츠토토빙상단, 2018~2019 대한빙상연맹 회장배 대회 석권

국가대표 엄천호와 한승수, 신새봄 등을 앞세운 스포츠토토빙상단이 2018~2019시즌 대한빙상연맹 회장배 대회에서 압도적 실력으로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두 종목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 사업자인 ㈜케이토토는 "지난해부터 열린 대한빙상연맹 회장배 쇼트트랙과 올해 진행된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대회 석권에 성공했다"고 전했다.스포츠토토빙상단은 앞서 열린 제34회 회장배 전국 남녀 쇼트트랙대회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3개를 차지하며 우승을 차지했다.이 대회에서는 남자 1500m와 1000m에서 2관왕을 차지한 김동욱을 비롯해 여자 500m에서 1위를 기록한 신새봄 그리고 같은 종목 2위와 1000m에서 2위로 입성한 이소연 등이 매우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또 이정수와 한승수·김도겸·김동욱이 출전한 남자 계주에서도 2위에 오르며 남녀 모든 종목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다.이어 지난 3·4일 태릉빙상장에서 열린 제49회 회장배 전국 남녀 스피드스케이팅대회에서는 국가대표 엄천호와 노준수를 앞세워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최근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엄천호는 남자 3000m와 5000m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했고, 노준수는 1000m에서 3위로 들어오며 잠재력을 보였다.게다가 엄천호와 김철민·윤석중이 출전한 팀 추월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뛰어난 팀워크까지 선보인 스포츠토토빙상단이다.스포츠토토빙상단 관계자는 "누구보다 많은 연습을 해 개인 종목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한 선수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한다"며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단체 종목에서도 메달을 따내며 스포츠토토빙상단의 결속력과 팀워크를 보여 줬다는 점이 가장 큰 소득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형석 기자 2019.01.09 06:00
스포츠일반

9번(신욱)-17번(재성)-7번(흥민), 최다골 등번호 이어갈까

‘9번’ 김신욱(전북), ‘17번’ 이재성(전북), ‘7번’ 손흥민(토트넘)이 ‘최다골 등번호’의 영예를 이어갈까. 국제축구연맹(FIFA)은 월드컵 본선 32개국의 최종 엔트리 등번호를 1∼23번으로 제한한다. 골키퍼는 반드시 1번을 달아야 한다. 나머지는 제한이 없다. 전통적으로 주공격수는 9번, 에이스는 7번과 10번, 발 빠른 측면 공격수는 11번, 수비진은 낮은 번호를 단다. 펠레(브라질)와 디에고 마라도나, 리오넬 메시(이상 아르헨티나)의 등번호 10번은 팀의 에이스를 의미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값어치를 높인 7번도 최근에는 간판 선수들에게 돌아간다.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 23명의 등번호가 4일 발표됐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기존에 대표팀에 많이 뽑혔던 선수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가급적 많은 선수들 의견을 반영하고 싶었지만 100% 다할 수 없어서, 신참급 선수들은 남은 번호 중 코칭스태프에서 결정했다. 이승우의 10번은 본인 요청이 아니라 코치진에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20세 당돌한 공격수 이승우(베로나)가 첫 출전하는 월드컵에서 주포를 상징하는 10번을 받았다. 박지성이 달았던 7번은 그가 후계자로 지목한 손흥민에게 돌아갔다. 넘버원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1번은 김승규(빗셀 고베) 몫이었다. 그렇다면 한국이 출전해 골을 넣은 8차례 월드컵에서 몇 번 선수가 가장 많은 골을 넣었을까. 공격수의 상징 ‘9번’이 5골로 가장 많았다. 최순호(1986년)와 황보관(1990년), 설기현(2002년), 안정환(2006년)이 꿈의 무대에서 9번을 달고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알제리전에서 등번호 9번을 새기고 득점을 올렸다. 이번엔 1m96cm 장신 공격수 김신욱이 9번을 받았다. 그리고 예상 외로 ‘17번’이 4골로 공동 선두다. 허정무(1986년)와 하석주(1998년), 이청용(2010년 2골)은 17번을 새기고 골맛을 봤다. 이번에는 17번을 이재성(전북)이 받았다. 이재성은 지난 1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평가전에서 감각적인 칩슛으로 골맛을 봤다. 7번과 14번이 나란히 3골로 3위다. 김종부가 1986년 월드컵에서 7번을 달고 불가리아를 상대로 골을 넣었고, ‘넘버7’ 박지성이 2006년 월드컵에서 프랑스, 2010년 월드컵에서 그리스를 상대로 2골을 뽑아냈다. 손흥민은 과거 존경하는 대선배 차범근의 11번을 선호했지만, 최근 소속팀 독일 레버쿠젠과 잉글랜드 토트넘에서는 7번을 달았다. 요즘 대표팀에서 행운의 번호 7번을 달고 뛰고 있다. 등번호 14번을 달고 이천수가 2006년 월드컵 토고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했고, 중앙수비 이정수는 등번호 14번을 새기고 2010년 월드컵 그리스, 나이지리아전에서 ‘골 넣는 수비수’로 활약했다. 이번엔 왼쪽 풀백과 윙어를 소화할 수 있는 홍철(상주)가 14번을 받았다. 13번·11번·6번·10번·18번·19번·20번이 2골씩으로 뒤를 이었다. 21번과 22번이 1골씩이다. 8차례 월드컵에서 넣은 포지션별 골은 미드필더(15골), 공격수(11골), 수비수(5골) 순이다. 역대 월드컵에서 도전자 입장이었던 한국은 객관적 전력상 수비를 강화하다 역습이나 세트피스로 골을 많이 넣었다. 그래서 미드필더와 수비수의 골이 많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 같은 경우에는 역습 상황에서 공격수 손흥민의 스피드, 미드필더 이재성의 감각적인 슈팅으로 득점을 기대해볼 수 있다. 김신욱이 후반 조커로 투입돼 큰 키를 활용해 득점을 올릴 수도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6.04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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