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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포토]투런포 최정, 한국시리즈 최다홈런 타이기록

2022 KBO 포스트시즌 키움히어로즈와 SSG랜더스의 한국시리즈 5차전이 7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 8회말 1사 1루 최정이 투런홈런을 치고 홈인하고 있다. 인천=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2.11.07/ 2022.11.07 21:24
메이저리그

61년 만에 깨진 1961 매리스의 61*...저지, 역사를 넘어 새 역사 앞에 섰다

애런 저지(30·뉴욕 양키스)가 61년 동안 깨지지 않던 팀과 아메리칸리그(AL) 최다홈런 타이기록에 도달했다. 저지는 29일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2022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1번·지명타자로 출전, 7회 초 좌월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이로써 저지는 지난 21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시즌 60번째 홈런을 기록한 지 8일 만에 홈런포를 기록했다. 이날 홈런으로 그는 양키스와 AL 신기록에도 한발 다가서게 됐다. MLB 역사상 60홈런을 달성한 선수는 저지, 베이브 루스, 로저 매리스, 로저 맥과이어, 새미 소사, 배리 본즈 등 6명뿐이다. 특히 21세기 들어서는 2001년 배리 본즈(73홈런)와 새미 소사(64홈런) 이후 아무도 달성하지 못했다. 특히 대부분의 선수가 내셔널리그에서 기록을 세웠다. 저지와 양키스가 속한 AL의 단일시즌 홈런 기록은 로저 매리스가 1961년 세운 61홈런이었다. 매리스는 1927년 베이스 루스의 60홈런을 넘어서며 당시 메이저리그의 새 역사를 썼다. 매리스의 홈런에는 사연이 많다. 루스는 팀 154번째 경기에서 60홈런을 기록했는데, 매리스는 159경기째 60호, 163경기째 61호 홈런을 터트렸다. 루스보다 시즌 경기 수가 많았고, 이 탓에 당시 사무국은 그의 홈런 기록이 정당하게 루스를 넘어서지 않았다 하여 기록 옆에 *를 표시했다. 표기는 훗날 정정됐지만, 매리스의 억울한 사연은 훗날 영화 '61*'로도 만들어졌다. 깨끗한 홈런이기에 의미가 더 크다. 60홈런 이상을 달성한 선수 중 저지, 루스와매리스를 제외하면 모두 약물 논란이 뒤를 따랐다. 본즈의 73홈런은 물론 맥과이어(1998년 70홈런) 소사(1998년 66홈런)의 기록을 경신하기 어렵지만, '청정한' 저지가 팬들의 시선을 끄는 이유다. 한 개만 더한다면, 저지는 역대 최고의 '청정' 홈런 타자가 된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09.29 10:59
야구

개막전 관전 포인트. '최고 승률' 두산 · '5연승' 롯데

프로야구가 긴 겨울잠을 깼다. 2017 타이어뱅크 KBO 정규시즌이 31일 오후 7시 잠실(한화-두산), 문학(kt-SK), 대구(KIA-삼성), 고척(LG-넥센), 마산(롯데-NC) 5개 구장에서 일제히 개막한다. 6개월에 걸친 대장정의 시작이자 겨우내 기다린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경기인 만큼 각 구단들은 특히 개막전에 총력을 다한다. 지난 27일에 열렸던 미디어데이에서 10개구단 감독들은 개막전 선발투수로 모두 외국인선수를 예고했다. 1998년 KBO 리그에 외국인선수가 도입된 이래 개막전 선발투수가 전 구단 외국인선수인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에는 2015년 개막전에서 KIA 양현종을 제외한 9개 구단이 외국인선수를 내세웠던 것이 최다였다. 역대 개막전에서 가장 많이 웃은 팀은 두산이다. 두산의 개막전 전적은 33경기 21승 11패 1무로 1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0.656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두산은 2013년 이후 개막전에서만 4연승을 달리고 있는데 올해 개막전에서 팀의 에이스 니퍼트를 내세워 구단 자체 최다 연승이었던 5연승(1983~1988 / 1986 무승부) 타이기록에 도전한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개막전 5연승(2014년 우천취소)을 달리고 있는 롯데는 이번 개막전에서 NC전 연패 탈출과 함께 KBO 리그 역대 개막전 팀 최다 연승인 6연승을 노린다. 반면 현재 각각 6연패, 4연패 중인 한화와 SK는 개막전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투수 기록에서는 ‘개막전의 사나이’ 장호연(OB)을 빼놓을 수 없다. 장호연은 1983년 잠실 MBC와의 개막전이자 본인의 프로 데뷔 첫 경기에서 완봉승을 거두며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1988년에는 사직에서 롯데를 상대로 현재까지도 유일한 기록으로 남아있는 개막전 노히트노런을 달성하기도 했다. 역대 KBO 리그 투수 중 가장 많은 9차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 장호연은 승수에서도 최다인 6승(2패)을 거둔 바 있다. 현역선수 중에는 니퍼트가 단연 돋보인다. 니퍼트는 지난해까지 개인통산 5번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4승 1패를 거둬 현역선수 중 개막전 최다 선발 출장, 최다 승리를 기록 중이다. 현대와 한화가 맞붙은 2000년 대전 개막전에서는 현대가 10개, 한화 4개 등 총 14개의 솔로홈런이 터지는 명승부가 펼쳐졌다. 이 기록은 역대 개막전 한 경기 최다 홈런이자 KBO 리그 한 경기 최다홈런 기록이기도 하다. 개막전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터뜨린 선수는 통산 7개의 홈런을 기록한 한대화(쌍방울)이며, 통산 19타점으로 이 부문에서도 1위에 올라있다. 삼성 이승엽은 개막전 통산 15타점으로 한대화의 기록에 4개차로 다가서 있다. 짜릿한 끝내기 홈런은 개막전에서 단 3차례가 있었으며, 3번모두 연장전에 나왔다. 1982년 3월 27일 KBO 리그의 태동을 알리는 개막전에서는 MBC 이종도가 삼성을 상대로 연장 10회말에 끝내기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프로야구의 화려한 출발을 예고했고, 2008년 SK 정상호는 문학구장에서 연장 11회말 LG 우규민을 상대로 개막전 최초 대타 끝내기 홈런을 쏘아 올렸다. 또한 넥센 서건창은 2015년 목동구장에서 열렸던 한화와의 경기에서 4-4 동점이던 연장 12회말 한화 송창식으로부터 솔로홈런을 뽑아내며 치열했던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개막전 만루홈런은 총 10차례가 나왔는데 이 중 무려 3개가 2013년에 기록됐다. 두산 오재원과 김현수가 대구 시민구장에서, 그리고 LG 정성훈이 문학 SK전에서 각각 만루홈런을 쏘아 올려 하루 최다 만루홈런 신기록이 작성됐다. 지난해 잠실 개막전에서는 LG가 한화를 상대로 KBO 리그 역사상 최초로 동일 대진 개막 2경기 연속 끝내기 안타로 승리하는 극적인 명승부가 펼쳐지기도 했다. 878만 관중을 목표로 정규시즌 개막을 하루 앞두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의 더욱 짜릿한 승부가 내일 팬들 앞에 공개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ins.com 2017.03.30 10:46
야구

박병호의 20홈런이 지닌 4가지 의미

박병호의 홈런이 또 다시 목동 하늘을 날았다. 시즌 20호 홈런이다. 박병호는 30일 목동 LG전에서 3회 상대 김기표의 5구를 그대로 받아쳐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27일 목동 SK전에서 19호 홈런을 기록한 이후 3경기 만에 20홈런을 쳤다. 아홉수 징크스도 없었다. 박병호의 20호 홈런은 여러 의미가 있다. 우선 박병호는 2012년부터 3년간 가장 먼저 시즌 20홈런을 달성했다. 이 기록은 이만수 SK 감독이 삼성시절 83년부터 3년간 달성한 기록에 이어 역대 두번째다. 박병호는 2012년 86경기, 2013년 76경기 만에 20홈런을 달성했다. 올시즌에는 시즌 47경기가 걸렸다. 역대 세번째 최소 경기 20홈런 기록이다. 1, 2위는 모두 이승엽(삼성)이 기록했으며, 1999년 37경기, 2003년 43경기 만에 달성했다. 박병호의 기록은 2002년 송지만(당시 한화)과 같다. 한편 박병호는 5월에만 홈런 14개를 기록했다. 한개만 더 추가하면 월간 최다홈런 타이기록을 세운다. 1999년과 2003년 5월 이승엽과 2009년 8월 김상현(당시 KIA)의 15개가 종전 최다 기록이다. 이날 박병호의 홈런 비거리 115m다. 중견수가 살짝 점프를 했을만큼 좌중간 펜스를 살짝 넘어갔다. 박병호는 올시즌 140m짜리 장외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20홈런이 날아간 거리를 모두 합하면 2454m이며, 평균 비거리는 122.7m이다. 2012년 118.5m, 2013년 118.8m으로 3년 연속 비거리가 증가하고 있다. 목동=김원 기자 raspos@joongang.co.kr 2014.05.30 20:14
야구

양준혁 “승엽아! 최다홈런은 원래 너의 것…축하해”

"최다 홈런은 원래 제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승엽이가 일본에 가면서, 제게 잠시 맡긴 기록일 뿐입니다." 양준혁(44) SBS해설위원이 말했다. 그는 이제 '신기록'을 향해 가는 후배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이승엽은 15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전에서 351호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3번·1루수로 선발출장한 이승엽은 팀이 0-7로 뒤진 8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NC 이재학의 2구째 시속 138㎞ 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비거리 110m짜리 좌월 솔로포로 연결했다. 시즌 6호이자, 개인 통산 351호. 홈런 351개는 양준혁(전 삼성)이 갖고있던 프로야구 최다홈런 기록과 타이다. 최연소(1321경기·36세 11개월 28일), 최소 경기(767경기)로 타이 기록을 달성한 이승엽은 경기 뒤 "오늘은 오늘일 뿐이다. 들뜨지 않고, 내일 준비를 잘 하겠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승엽보다 들떴던 이는 따로 있었다. 종전 유일한 최다 홈런 기록 보유자였던 양준혁 위원이었다. 양준혁 위원은 삼성 유니폼을 입고 뛰던 2010년 4월23일 대구 두산전에서 351번째 홈런을 쳤다. 2088경기, 40세 10개월 28일 만에 달성한 기록. 그는 "TV로 승엽이의 홈런을 지켜봤다. 정말 축하한다. 앞으로 오래오래 뛰면서 400개, 500개 홈런을 달성해주길 바란다. 자랑스럽다"며 밝게 웃었다. 후배에게 '타이기록'을 내준게 서운하진 않을까. 이승엽은 2003년 통산 324개의 홈런을 끝으로 2004년 부터 일본 무대로 진출했다. 양준혁 위원은 "처음부터 최다홈런 기록은 승엽이 것이었다. 승엽이가 일본에 진출하지 않았다면, 벌써 달성하고도 남았다"며 "나는 덕분에 잠시 최다홈런 기록을 잠시 맡고 있었던 것 뿐이다. 처음부터 내 것이 아니었는데 서운할 이유가 있을까. 빨리 신기록을 달성해주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선배는 최다홈런 타이 기록 못지않게 후배의 살아나는 타격감을 반겼다. 이승엽은 지난 14일 마산 NC전서 350호 홈런을 그랜드슬램으로 장식했다. 하루동안 2타수 2안타 2득점 6타점을 쓸어담으며 시즌 개인 최다 타점을 올렸다. 이승엽은 "신기록을 생각할 때가 아니다. 최근들어 너무 많은 찬스를 날렸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틀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클래스'의 위력을 보여줬다. 양준혁은 "승엽이의 슬럼프가 길어져서 안쓰러웠다. 어제부터 방망이가 살아나는 것 같아 고무적이다. 이제 원래 승엽이의 모습을 찾아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승엽은 1997년, 1999년, 2001∼2003년 총 5차례 홈런왕을 차지했다. 2003년에는 56번이나 아치를 그려내며 아시아 최다 홈런 신기록을 달성했다. 팬들은 당시 야구장에 잠자리채나 글러브를 들고 와 그의 홈런구를 잡았다. 삼성 관계자는 "신기록을 달성한 공을 잡기 위해 야구장에 잠자리채를 들고 오는 팬들이 있을지 궁금하다"라며 미소지었다. 창원=서지영 기자saltdoll@joongang.co.kr 2013.06.15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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