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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0연승 두산, 7월 힐릭스플레이어 레이스도 '주도'

10연승을 달리고 있는 두산 베어스가 7월 쉘힐릭스플레이어 레이스를 주도하고 있다. 쉘힐릭스플레이어는 월간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 1위에 오른 투수와 타자에게 수여된다. 24일 기준으로 타자 부문 1위는 WAR 0.88을 기록한 두산 외국인 타자 호세 로하스(30)다. 2위 이정후(키움 히어로즈·WAR 0.86)에 근소하게 앞서 있다. 로하스는 7월 출전한 10경기에서 타율 0.345(29타수 10안타) 1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은 0.548, 장타율은 0.552였다. 이 기간 로하스보다 높은 타율을 기록한 타자는 많다. 하지만 로하스의 안타나 홈런은 영양가가 높았다. 두산이 구단 역대 최다 연승 타이기록(10연승)을 세운 21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선 0-1로 지고 있던 5회 초, 호투하던 상대 선발 투수 마리오 산체스를 상대로 동점 솔로 홈런을 치며 역전승(스코어 5-2) 발판을 만들었다. 지난 7·9일 키움전에서는 결승타를 치며 각각 팀 6연승과 8연승을 견인했다.로하스는 전반기 출전한 65경기에서 타율 0.222에 그쳤다. 한차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퇴출설에 시달렸다. 하지만 이승엽 두산 감독은 “살려내야 하는 선수”라며 그를 포기하지 않았다.로하스를 턱밑에서 추격하던 이정후는 지난 22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수비 중 왼쪽 발목 부상을 당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7월 남은 한 주 동안 WAR을 쌓을 수 없다. 로하스의 경쟁자는 팀 동료 양의지다. 그는 월간 WAR 0.821를 기록, 타자 부문 3위에 올라 있다. 7월 출전한 9경기에서 타율 0.419(31타수 13안타) 1홈런 5타점, 출루율 0.538, 장타율 0.613을 기록했다. 이 기간 출루율과 장타율의 합계인 OPS(1.151)은 리그 1위였다. 양의지는 모두 4번 타자로 나서 팀 공격을 이끌었다. 9연승 기로였던 리그 2위 SSG 랜더스와의 12일 인천 원정에선 쐐기홈런을 치기도 했다. 여기에 팀 주전 포수로 투수들을 리드하고 있다. 두산은 7월 팀 평균자책점 1.78을 기록했다. 투수 부문 1위는 KT 위즈 오른손 사이드암스로 투수 고영표(31)다. WAR 1.03으로 투수와 타자 합쳐 1위에 올라 있다. 그는 7월 등판한 3경기에서 20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며 2승 1패, 평균자책점 1.31을 기록했다. 2일 NC 다이노스전, 13일 키움전에서는 무실점 투구를 보여줬다. 투수 부문 2위 펠릭스 페냐(한화 이글스·WAR 0.823)에 크게 앞서 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7.25 07:00
스포츠일반

'허씨 패밀리' 맞대결 승리한 허웅, KT 상대 득점 저조는 문제

‘허씨 패밀리’ 대결에서 형이 이겼다. 프로농구 원주 DB는 지난 3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끝난 수원 KT와 2021~22시즌 정규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87-76으로 이겼다. DB는 리그 선두 KT를 잡고 원정 3연패에서 벗어났다. 순위도 6위를 지켰다. 또한 KT의 6연승과 팀 역대 최다 기록인 홈 11연승 도전도 저지했다. 두 팀이 만나면 허재 전 국가대표팀 감독의 두 아들인 허웅(29·1m85㎝)과 허훈(27·1m80㎝)의 맞대결로도 농구팬들의 관심을 끈다. 둘은 나란히 올 시즌 올스타 팬 투표 1, 2위에 오를 만큼 많은 인기를 끈다. 올스타 팬 투표 최종 결과에서 허웅은 16만3850표를 받고 최다 득표를 기록했고, 허훈 역시 13만2표로 뒤를 이었다. 이날 경기는 오는 16일 열리는 올스타전 형제 맞대결이 열리기 전 마지막 대결이었다. 개인 기록에서는 허훈이 허웅보다 한 수 위였다. 허훈은 30분 36초를 뛰며 3점 슛 3개를 포함해 양 팀 합쳐 최다인 19점을 기록해 10점을 올린 허웅보다 더 많은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형제의 기록 맞대결과 달리 새해 첫 경기에서는 형의 팀이 웃었다. DB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이긴 덕분에 지난달 11일 KT와 맞대결 패배의 아쉬움을 달랬다. 허웅은 올 시즌 KT 상대로 3승 1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3일 경기를 제외하고 거둔 2승은 허훈이 없는 상태였다. 허훈은 시즌 개막 전 발목 인대 부상을 당해 시즌 개막 14경기 만에 복귀했다. 허웅은 허훈이 부상으로 빠진 사이 1·2라운드 맞대결에서 각각 26점과 16점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허훈 복귀 후 2경기서 4점, 10점에 머물렀다. KT의 밀착 수비 탓에 허웅의 장기인 3점 슛이 빛을 발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서동철 KT 감독은 우승에 가까워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선수들의 수비를 강조한다. 기존에는 수비형 가드 정성우가 홀로 허웅을 마크했다. 포지션이 달라 밀착 수비를 맡지는 않지만 허훈까지 가세해 허웅을 막는다. 정성우는 허훈과 교대 출전으로 체력을 아껴 수비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허웅도 3일 경기 후 “정성우가 너무 타이트하게 수비했다”며 혀를 내둘렀다. DB가 허웅에게 기대하는 건 득점이다. 허웅은 경기당 16.4점으로 국내 선수 득점 2위다. 그러나 KT만 만나면 득점이 감소한다. KT 상대로 경기당 평균 14점을 기록했다. 9개 구단 상대 중 고양 오리온을 제외하고 8위에 그친다. 3일 경기에서는 야투 성공률이 33.3%(4/12)에 그쳤다. 최근 KT와 2경기 맞대결 3점 슛 성공률은 20%(2/10)다. 결국 활동량이 많은 KT 선수들을 상대로 허웅의 장기인 외곽 슛이 터지는 게 관건이다. 김영서 기자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1.04 09:02
스포츠일반

1R 1위 걸렸다…'5연승' KB손해보험 vs OK금융그룹

5연승 대 5연승. 개막 후 단 한 번도 패한 적 없는 KB손해보험과 OK금융그룹이 이번 시즌 처음으로 맞붙는다. 10일 오후 7시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펼쳐지는 도드람 2020~21 V리그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다. 이날 승리하는 팀이 1라운드를 선두로 마친다. 두 팀은 나란히 개막 5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이 승점 13으로 1위, OK금융그룹이 승점 12로 2위를 달리고 있다. 깜짝 돌풍이다. 개막 전 미디어데이에서는 '대한항공 1강' 체제가 유력하게 거론됐다. 시즌 초반 KB손해보험과 OK저축은행의 선두 경쟁을 점친 전문가는 없었다. 이상렬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만년 하위 팀' KB손해보험의 기세가 무섭다. 주역은 단연 노우모리 케이타다. 말리 출신 19세 공격수 케이타는 득점 1위(203점), 성공률 2위(56.02%), 서브 2위(세트당 0.591개)에 올라 있다. 지난 3일 삼성화재전에선 혼자 54득점을 올렸다. 높은 타점에 센스까지 갖췄다. KB손해보험은 케이타가 해결사로 나서면서 답답했던 공격을 풀어가고 있다. 덕분에 두 차례 5세트 접전에서도 3-2로 승리했다. 배구 경력이 아직 짧지만, 더 가다듬으면 보다 좋은 기량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케이타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은 건 걱정이다. 그의 공격 점유율은 57.44%나 된다. KB손해보험은 케이타가 터지면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다. 반대로 그가 부진하거나 상대의 전략에 막히면 고전할 가능성이 크다. KB손해보험이 10일 경기에서 이기면 LIG손해보험 시절인 2009~10시즌에 기록한 팀 최다 6연승과 타이를 이룬다. OK저축은행은 세 시즌 연속으로 좋은 출발을 하고 있다. 2018~19시즌 1라운드를 5승 1패(2위), 석진욱 감독이 처음 지휘봉을 잡은 지난 시즌에도 1라운드를 5승 1패(1위)로 마쳤다. V리그에서 네 시즌째 뛰는 펠리페 안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가 득점 공동 5위(142점), 성공률 4위(54.47%)에 올라 있다. 특히 구단 사상 첫 외부 FA(자유계약선수)로 영입한 진상헌과 공·수에서 맹활약 중이다. 진상헌은 현재 속공(74.36%)과 블로킹(세트당 1.150개) 1위를 질주 중이다. 국내 공격수 송명근도 힘을 보탠다. 석진욱 감독은 "선수들이 구호도 만들어 외친다. 그 정도로 뭉치니까 잘 되는 것 같다"라며 뿌듯해했다. 두 팀은 1라운드 맞대결 이후 사흘 만인 오는 13일 의정부실내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2라운드에서 다시 맞붙는다. 이형석 기자 2020.11.10 06:00
스포츠일반

리버풀, 16연승+42경기 연속 무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이 파죽의 1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리버풀은 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을 4-0으로 대파했다. 리버풀은 후반 2분 옥슬레이드 체임벌린, 후반 15분 조던 헨더슨, 후반 27분과 추가시간에 모하메드 살라가 연속골을 뽑아냈다. 피르미누는 이날 도움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리버풀은 올 시즌 개막 후 25경기 연속 무패(24승1무·승점 73)를 이어갔다. 한 경기를 덜치른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51)와 승점을 22점 차로 벌렸다. 리버풀이 올 시즌 리그에서 유일하게 승점 3점을 못챙긴 경기는 지난해 10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이 유일하다. 리버풀은 최근 16연승과 함께 홈 20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리버풀은 2017-18시즌 맨시티가 달성한 최다승점 100점도 깨려한다. 남은 13경기 중 9승1무 이상을 거두면 가능하다. 리버풀은 리그 무패 우승 재현에 도전하고 있다. 앞서 아스널이 2003-04시즌 26승12무로 우승한 바 있다. 또 리버풀은 지난해 1월4일 맨체스터 시티에 패한 이후 리그에서 42경기 연속 무패(37승5무)를 이어가고 있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잉글랜드 리그도 18차례 제패했다. 하지만 1992년 프리미어리그가 출범한 뒤로는 우승이 없다. 지난 시즌에는 단 1패만 당하고도 맨시티에 우승을 내줬다. 리그 마지막 우승은 1989–90시즌이다. 리버풀은 30년 만에 정상에 노린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독일) 감독은 자유분방한 ‘스웨그 축구’를 펼치고 있다. 국내팬들 사이에서 ‘마누라 라인’이라 불리는 마네-피르미누-살라가 공격을 이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0.02.02 12:08
야구

선발·불펜·타선…모든 것이 좋았던 kt의 반란

막내 구단이 확실히 달라졌다. 지난해 최하위팀 kt가 디펜딩 챔피언 두산을 꺾고 시즌 초반 돌풍을 이어갔다.kt는 6일 수원 두산전에서 선발 고영표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포수 장성우의 3타점 싹쓸이 쐐기타를 앞세워 5-1로 승리했다. 이로서 kt는 지난해 7월 7일 수원 KIA전부터 이어온 목요일 13연패를 끊고 올 시즌 4승(1패) 째를 올렸다. 반면 kt와 나란히 3승 1패로 경기를 시작했던 두산은 패수를 하나 늘리면서 kt전 6연승과 수원 4연승, 원정 3연승 행진에 모두 마침표를 찍었다.양 팀 모두 5선발이 마운드에 오른 날. 게다가 kt 고영표와 두산 함덕주 모두 프로 데뷔 후 첫 선발 등판이었다. 그러나 경기 초반 양상은 예상을 뒤엎은 투수전으로 흘렀다. 두 투수는 4회까지 약속이나 한듯 나란히 공 64개를 던지면서 솔로 홈런 하나씩만 허용하고 1실점으로 버텼다. 함덕주가 1회 박경수에게 선제 솔로포, 고영표가 4회 김재환에게 동점 솔로포를 각각 내준 게 전부였다.두 선발 투수의 승패는 5회에 갈렸다. 고영표는 5회 2사 후 내야수들의 실책성 플레이로 민병헌과 오재원을 내보내 2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두산 대타 최주환을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돌려 세우고 위기를 무사히 벗어났다. 반면 함덕주는 2사 2루서 유한준-조니 모넬-장성우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해 밀어내기 점수를 내줬다. 결국 투수는 신인 김명신으로 교체됐다.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고영표가 3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끝내면서 흐름은 kt 쪽으로 넘어왔다. kt는 2-1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7회 대타 이대형과 박경수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밥상을 차린 뒤 희생번트로 1사 2·3루 기회를 연결했다. 여기서 두산이 모넬을 고의4구로 걸러 1사 만루. 뒤이어 타석에 선 장성우는 두산 불펜 투수 김승회를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작렬했다. 스코어는 순식간에 5-1로 벌어졌다.선발 고영표는 6이닝 동안 공 90개를 던지면서 5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내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동시에 2015년 6월 13일 수원 넥센전(3⅔이닝 67구)에서 기록한 개인 최다 이닝과 투구수 기록을 갈아치웠다. 탈삼진 6개 역시 지난해 5월 12일 광주 KIA전에서 만들어낸 개인 최다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고영표에 이어 등판한 장시환-심재민-조무근-김재윤은 3이닝을 무실점으로 이어던졌다. kt 불펜진은 올 시즌 5경기에서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장성우는 7회 쐐기타를 포함해 4타점을 쓸어 담으며 맹활약했다.수원=배영은 기자 2017.04.06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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