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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4’ 손익분기점 가뿐히 돌파…5일만 400만 흥행 [종합]

‘범죄도시4’가 개봉 첫 주말부터 압도적인 흥행세를 자랑했다.28일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영화 ‘범죄도시4’가 개봉 닷새째인 이날 오후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지난 24일 개봉한 ‘범죄도시4’는 개봉 2일째 100만, 4일째 200만과 300만, 5일째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와 같은 흥행 속도는 지난해 천만 영화 반열에 오른 ‘범죄도시3’와 동일하다. 특히 손익분기점인 350만 관객을 개봉 첫 주 만에 달성해 눈길을 끈다.‘범죄도시4’는 올해 개봉작 중 최단기간 흥행 기록을 새롭게 쓰고 있다. 올해 첫 천만 영화인 ‘파묘’는 개봉 9일째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개봉 후 빠른 속도로 흥행몰이에 성공한 ‘범죄도시4’. 이에 ‘범죄도시4’가 올해 두 번째 천만 영화가 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범죄도시4’가 천만 관객을 돌파한다면, ‘범죄도시’ 시리즈에서 세 번째 천만 영화가 된다.‘범죄도시4’가 대한민국 극장가와 박스오피스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흥행의 주역 마동석, 김무열, 박지환, 이동휘 등은 개봉 첫 주말을 맞아 관객과 만나 감사 인사를 전했다.‘범죄도시4’ 측은 “개봉 첫 주에 400만 이상 관객이 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에 나서줘서 너무 감사하다. 극장의 중심은 바로 관객이며 영화의 꽃 역시 관객이다. ‘범죄도시’ 시리즈를 사랑해준 관객이 영화를 장식할 마지막 주인공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관객 여러분이 성원해주고 흥행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한편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4.2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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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종' 님·밍 韓관객들에 감사인사 "직접 만날 날 오길"

올여름 극장가를 랑며들게 만든 주역들이 한국 관객들에게 진심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영화 '랑종(반종 피산다나쿤 감독)' 측은 23일 '랑종'을 이끈 두 주녁 님 역의 싸와니 우툼마와 밍 역의 나릴야 군몽콘켓이 직접 전한 흥행 감사 인사 영상을 공개했다. '랑종'은 태국 산골마을,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을 그린 영화다. 개봉 4일째 역대 청불 영화 최단기간의 속도로 손익분기점을 달성하고 관객들의 다양한 해석을 이끌며 온라인과 극장가를 장악 중이다. 이번에 공개된 배우들의 영상은 영화 속 강렬한 모습과는 180도 다른 두 배우의 반전 매력은 물론 한국어 인사까지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한국어로 밝게 인사를 전한 나릴야 군몽콘켓은 “SNS를 통해 피드백을 확인하고 있다.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는 한국 관객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또 영화의 명대사 "네가 맞혀봐, 내가 누구인지"를 즉석에서 재연해 순식간에 몰입하는 연기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싸와니 우툼마 또한 한국어 인사와 함께 "언젠가는 한국에 가서 직접 만날 날이 오기를 바란다"며 관객들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응답한 두 배우의 감사 인사 영상을 공개한 '랑종'은 흡인력 있는 스토리로 다채로운 관람 열기를 이끌며 개봉 2주 차에도 스크린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뽐낼 전망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7.2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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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213만↑ '블랙 위도우'·손익분기점 넘긴 '랑종'…쌍끌이 흥행

영화 '블랙 위도우'와 '랑종'이 쌍끌이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블랙 위도우'와 '랑종'은 지난 18일 박스오피스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블랙 위도우'는 16만 9892명의 관객을 동원해 213만 9103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했다. '랑종'은 9만 7757명의 일일 관객수, 55만 8423명의 누적 관객수를 나타냈다. '블랙 위도우'는 이날 오전 10시 200만 돌파에 성공했다.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의 200만 돌파 속도인 개봉 19일째보다 7일 빠른 흥행 속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개봉 2주차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하며, 장기 흥행 중이다. '블랙 위도우'는 히어로 블랙 위도우 나타샤 로마노프(스칼렛 요한슨)가 자신의 과거와 연결된 레드룸의 숨겨진 음모를 막기 위해 진실을 마주하고, 모든 것을 바꿀 선택을 하게되는 마블 스튜디오의 2021년 첫 액션 블록버스터.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부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사이의 알려지지 않은 블랙 위도우의 이야기를 그린다. '랑종'은 지난 17일, 개봉 4일째 손익분기점인 4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계속해서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영화 중 최단기간 손익분기점 돌파 기록을 세웠다. 또한 267만 명을 돌파한 공포 장르 흥행작이자 개봉 4일째 손익분기점을 넘겼던 '곤지암'에 견주는 손익분기점 돌파 속도를 기록했다. '랑종'은 태국 산골마을,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을 그린 영화다. '곡성' 나홍진 감독이 기획 제작하고, '셔터'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연출한 작품. 개봉 전부터 뜨거운 화제성을 몰고 다니며 관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7.19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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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종' 개봉 4일만에 40만↑ 손익분기점 돌파[공식]

'랑종'이 손익분기점을 가뿐하게 넘겼다. 영화 '랑종(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은 개봉 4일째 누적관객수 40만 명을 동원하며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데 성공했다. 17일 오후 2시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랑종'은 누적관객수 40만3019명을 기록, 개봉 4일째 손익분기점인 4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개봉 7일째 손익분기점을 넘겼던 '범죄도시'와 개봉 8일째 손익분기점을 달성했던 '내부자들'보다 빠른 것으로, '랑종'은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영화 중 최단기간 손익분기점 돌파 기록을 세웠다. 또한 267만 명을 돌파한 공포 장르 최고 흥행작이자 개봉 4일째 손익분기점을 넘겼던 '곤지암'에 견주는 손익분기점 돌파 속도를 기록한 것으로 의미를 더한다. 무엇보다 '랑종'의 기록은 팬데믹 이후 개봉작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손익분기점을 돌파한 것이자 지난해와 올해 통틀어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중 유일하게 손익분기점을 달성한 것으로 앞으로의 흥행 추이에도 기대감을 높인다. '랑종'은 태국 산골마을,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을 그린 영화다. '곡성' 나홍진 감독이 원안 집필과 기획·제작에 참여해 국내외 영화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7.1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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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 흥행 질주"..'완벽한 타인', 6일만에 손익분기점 돌파

영화 '완벽한 타인(이재규 감독)'이 5일 오후 7시 손익분기점 180만 관객을 돌파했다. '완벽한 타인'이 5일 오후 7시 누적 관객수 180만 명을 가뿐히 넘으며 개봉 6일째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미 개봉 첫 주 경쟁작 '보헤미안 랩소디'와 '창궐'을 가뿐히 제치고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석권하며 무적의 흥행 질주를 달리고 있다. 올 가을 비수기 극장가 라운드에 올라 완벽한 흥행 구원투수로 등극한 영화 '완벽한 타인'은 진정한 흥행 선발 주자로 앞으로도 거침없는 흥행 기록을 예고한다.한편 영화 '완벽한 타인'은 역대 10월 개봉 영화 흥행 1위인 '럭키'의 오프닝 기록 경신 및 개봉 4일째 관객수 100만을 돌파하며 2018년 최단기간 코미디 영화 흥행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이와 함께 폭발적 입소문을 통해 뜨거운 흥행세에 탄력을 더하는 중이다.'완벽한 타인'은 완벽해 보이는 커플 모임에서 한정된 시간 동안 핸드폰으로 오는 전화, 문자, 카톡을 강제로 공개해야 하는 게임 때문에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를 그린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8.11.0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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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IS] "흥행도 터질까" 스크린 휘몰아친 멜로 바람

싱그러운 봄, 잠자고 있던 연애 세포를 깨워주는 멜로 바람이 분다. 따뜻해진 날씨 만큼이나 스크린도 꽤 달콤해졌다. 풋풋한 사극 로맨스부터 유명 원작 리메이크까지 3월 스크린의 키워드는 단연 '멜로'다. 연애 세포를 꿈틀거리게 만든 시작은 해외 각종 영화제 시상식을 휩쓸고 있는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이었다. '모든 것을 초월한 사랑'이라는 설명만큼 괴생명체와 벙어리 청소부가 언어 외 오감으로 느끼며 보여준 사랑 이야기는 관객들의 눈물샘까지 자극하는데 성공했다. 3월이 되면서 한국 영화 역시 질세라 준비된 멜로 작품을 줄줄이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28일 개봉해 3월 초 관객들을 두근거리게 만든 이승기·심은경 주연 '궁합(홍창표 감독)'은 코미디와 로맨스를 적절히 담아내면서 다소 유치할 수 있는 스토리를 유쾌하게 전달했다. 아직 손익분기점을 넘기지는 못했지만 3월 첫 흥행주자로 이름값은 톡톡히 해냈다.14일에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무려 두 편의 멜로 영화가 출격했다. 소지섭·손예진 '지금 만나러 갑니다(이장훈 감독)'와 박해진·오연서 '치즈인더트랩(김제영 감독)'이다. 두 작품의 공통점은 모두 동명의 유명 원작이 있다는 것.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일본 이치카와 다쿠지의 소설과 이를 기반으로 한 일본 영화를, '치즈인더트랩'은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원작이 있어도 한국판만의, 또 영화라는 장르만의 강점이 존재한다. 이는 영화가 공개된 후 호평이 뒤따르는 이유이기도 하다. 세상을 떠난 아내가 기억을 잃은 채 남편과 아들 앞에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은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비 오는 날 기적적으로 재회한 연인이라는 판타지적 스토리와 배우들의 감성 케미스트리를 아름다운 이미지로 담아냈다. 대학생들의 달콤살벌한 연애담을 그린 '치즈인더트랩'은 스릴러적 요소를 디테일하게 가미하면서 주인공 사이에 사랑이 싹틀 수 밖에 없는 설정을 돋보이게 만들었다. 이들 작품의 연이은 개봉으로 '멜로 가뭄기'라는 표현은 사라질 것으로 보이지만 '관객 가뭄기'는 여전하다는 것이 문제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18년 2월 한국영화산업 결산 발표'에 따르면 이달 한국영화를 본 관객은 699만명으로 2009년(557만명)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1.5%(191만명) 감소했다. 멜로 역시 흥행에 한계가 있는 장르로 구분되는 만큼, 관계자들은 3월 관객수에 대한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다만 '비수기 채우기용'이 아닌, '꼭 한번 볼만한 작품'으로 탄생한 만큼 올해는 작품성에 기대봐도 좋지 않겠냐는 반응도 상당하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개봉 당일 33.8%의 예매율을 보여 오프닝 스코어와 향후 흥행 레이스에 대한 주목도를 높였다. 한 관계자는 "멜로 자체가 흥행에 한계가 있는 장르로 구분되기 때문에 타 장르에 비해 많이 제작되는 편이 아니다. 배우들의 이름값과 케미가 장르 인기보다 우위에 있어 이 점도 늘 고려해야 하는 대상이 된다"며 "하지만 배우들이 찾았던 만큼 관객들도 기다렸던 장르였기에 안정성이 있는 것도 맞다"고 설명했다. 이어 "'궁합'이 근 3년간 개봉한 한국영화 로맨스 장르 중 최단기간 100만 명에 돌파하면서 '로맨스 잔혹사를 끊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고, 뒤따르는 작품들도 그만의 재미가 있어 실패보다는 새로운 흥행 기록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크다"며 "대작 제작 유행도 지나가고 있어 멜로를 비롯, 배급사와 제작사 역시 다시 '저예산 고소득' 작품들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다양하면서 의미있는 작품들이 사랑받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2018.03.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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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12일째 1위 '택시운전사' 오늘(14일) 800만 새 기록

'택시운전사'가 800만 고지까지 넘는다. 뭐든 '1등'을 해야 직성이 풀리는 '택시운전사'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봉 2주 차에 접어든 영화 '택시운전사(장훈 감독)'는 주말 176만9731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793만7993명을 기록했다.이로써 '택시운전사'는 14일 800만 돌파가 확실시 되고 있는 상황. 손익분기점 약 450만 명을 일찌감치 뛰어넘는 것은 물론, 이미 지난 1월 개봉해 781만 명을 동원해 올해 개봉 영화 중 흥행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었던 '공조(김성훈 감독)'의 기록까지 뛰어 넘었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택시운전사'의 성적표가 곧 올해 한국 영화의 1등 기록이 된다.이미 최단기간 700만 명을 찍은 '택시운전사'는 800만 명을 넘어 1000만 돌파까지 예고되고 있다. 사실상 시간문제로 3주 차 내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택시운전사'의 이 같은 흥행은 영화와 관객들의 힘이 더해진 것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영화에 감명받은 관객들은 자발적으로 영화를 홍보, n차관람을 이어 나가면서 '택시운전사'의 1000만 돌파를 기분좋게 응원하고 있다.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실화를 다룬 '택시운전사'는 5.18 민주화운동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했던 의도와 목적도 달성했다. '택시운전사'의 최종 스코어에 더욱 기대가 높아지는 이유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2017.08.14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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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조작된도시' 70만·'공조' 43만…주말 CJ 싹쓸이

CJ 영화가 되살아났다. 1월부터 2월까지 스크린을 평정한 CJ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주말이었던 11일과 12일 이틀간 박스오피스 1·2위를 차지한 영화는 '조작된 도시(박광현 감독)'와 '공조(김성훈 감독)'였다.'조작된 도시'는 70만9864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107만2608명을 기록해 올해 최단기간 100만 돌파에 성공했다. '공조'는 43만8901명을 동원하면서 누적관객수 726만2148명을 나타냈다. 현재까지 올해 개봉한 영화 중 최고 기록이다.두 작품은 모두 CJ엔터테인먼트가 배급한 영화로 눈길을 끈다. 지난해 1000만 영화 한 편 없이, 손익분기점을 넘긴 영화 역시 손에 꼽혔던 CJ엔터테인먼트는 2017년 절치부심, 흥행 명가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일념 하에 전투적인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액션 오락영화 '공조'가 터지면서 또 한 편의 액션 오락영화 '조작된 도시' 개봉을 밀어부친 CJ엔터테인먼트는 흥행 작전에 성공, 박스오피스 1·2위를 나란히 차기하는 기염을 통하고 있다.이에 따라 스크린 약체로 꼽혔던 현빈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는가 하면, 생애 첫 스크린 도전에 임한 지창욱에 대한 가능성도 엿보이게 했다. 특히 지창욱은 첫 영화에 100억대 대작 주연이라는 막중한 책임감을 떠안았지만 제 몫을 톡톡히 해내며 관객들의 호평을 한 몸에 받고 있다.출발이 좋은 CJ엔터테인먼트다. 이 같은 분위기를 타고 올 상반기 CJ엔터테인먼트는 이선균·안재홍 주연 '임금님의 사건수첩', 설경구·임시완 주연 '불한당' 등 작품을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물론 날이 가면 갈 수록 경쟁작들은 더 많아질 전망. 과연 CJ엔터테인먼트가 흥행 끈을 놓치지 않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조연경 기자 2017.02.13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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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유해진 "'삼시세끼' 하면 할수록 더 까불게 돼"

'lucky-13'이라는 문구가 적힌 빨간 모자를 쓰고 나타난 유해진(46)이다. 어디서 구했는지 모를 낡은 모자였지만 개봉을 앞둔 영화 '럭키'(이계벽 감독)의 제목과 개봉 날짜인 13일이 정확하게 명시돼 있어 시선을 끌었다. "10년 전부터 집에서 굴러 다니던 유물이에요. 근데 딱 맞아 떨어진거지. 요즘 부적처럼 쓰고 다녀요" 인생이 예능, 인생이 럭키한 남자다.부적의 효염은 대단했다. 유해진이 원톱 주연으로 나선 '럭키'는 개봉하자마자 3일만에 누적관객수 100만 명을 돌파, '전우치'에 이어 역대 코미디 영화 최단기간 흥행 기록을 세웠다. "손익분기점만 넘었으면 좋겠다"는 유해진의 겸손한 바람은 빠른 시일 내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인터뷰 ②에서 이어집니다. - 멜로 연기까지 물이 올랐다."많은 분들이 내가 멜로 연기를 하면 부담을 느끼실 것 같다. 나야 당연하고. 멜로를 많이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약간 코믹함이 들어가도 부담이 된다. 어색하게 표현될까봐."- 자연스러웠다."극의 흐름이 잘 따라가 줬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난 정말 열심히 하는데 전체적인 분위기와 맞지 않으면 서로 어색한 것 아니냐. 그런 걱정도 해야 했다. 재미있게 봐 주셨으면 싶다."- 정통 멜로에 대한 욕심은 안 생기나."나에게 맞는 멜로라면 생각해 볼 것 같다. '절대 안 할거야'라는 생각은 아니다. 물론 진짜 오글거리는 시나리오는 들어오지도 않겠지만.(웃음) 나에게 맞는 상황이고 '그래, 저 정도는 유해진이 해도 괜찮겠다. 저럴 땐 사랑이 필 수 있지'라는 생각이 드는 작품이라면 드라마로서 해보고 싶다."- 광고에서 카드와의 멜로가 인상 깊었다."찍을 때는 어려웠다. 근데 요즘엔 술 마시면서 나도 가끔 본다. 초반에 음악이 깔리면서 씁쓸한 표정으로 등장하지 않나. 그 부분은 좀 마음에 든다. '미친 것 같애'라고 말하면서도 슬쩍 보게 되더라.(웃음)" - '삼시세끼'에 대한 애정도 남다를 것 같다."장항준 감독과 친구처럼 지내는 사이인데 최근에 야구하면서 까불거리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다고 하더라. 카메라 의식 안하고 진짜 내가 까부는 것 같아서 좋았다고. 나 역시 '평소에 난 이렇게 놀아'라는 것을 보여주려 했던 것은 아니다. 그 구성원들이 편해서 자연스럽게 내 모습이 나온다. 예능이라는 생각이 안 들어서 더 좋은 것 같기도 하다."- 예능이 아니라면?"이를테면 반 다큐 같다고 해야 할까.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교육 방송을 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재미는 있어야겠지만 일부러 웃기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촬영을 갈 때도 '오늘 예능 찍으러 가네'라는 마음은 없다. 그래서 더 까불게 된다. 많이 좋아해 주시는 이유도 그건 부분에서 오는 것 아닌가 싶다."- 벌써 여러 번 여행을 다녀왔다."나도 이렇게 오래 할 줄 몰랐다. 고창편 같은 경우는 진짜 못 할 수도 있었다. 지난 번 여행을 끝내면서 '다음에 고창편 있어요' 라고 말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는지 안 가는지 조차 알 수 없었다. 다음이 기약돼 있지 않다. 어느 날 갑자기 훅 들어온다.'몇 월 달 쯤 들어갑시다'라는 말만 있었어도 일찌감치 촬영 스케줄과 조율을 했을텐데 그럴 수 없었다. 하지만 '삼시세끼' 역시 나에게는 작품과도 같다. 좋은 이미지로 시작했고 간다는데 나만 못 한다고 하기가 미안했다. 모처럼 좋은 사람들이 다시 뭉친다는 기분에 어렵게 참여하게 됐다."- 예능 속 이미지가 연기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부담은 없나."있다. '뭐야, 삼시세끼나 영화나 큰 차이가 없네?'라고 생각하게 된다면 나에게도 안 좋은 것 아니냐. 그런 부담은 사실 있지만 그래서 연기를 더 잘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 원래 낯을 가리는 스타일 아니었나."엄청 가렸다. 인터뷰를 할 때도 '좋았나요?'라고 물으면 '네 좋았어요'라고 답하는게 끝이었다. 거기에 뭘 더 붙이면 내가 느낀 감정이 희석되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인터뷰 하시는 분들도 힘들어 했다. 이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최대한 표현하려고 한다."- 흥행 성적에 대한 기대는 어떤가."의지대로 되는 것이 아니더라. 조연을 하든 주연을 하든 어떤 작품을 하든 마찬가지인 것 같다. 영화는 배우 한 명의 작품이 아니다. 투자자가 있고 스태프가 있고 그 외 무수히 많은 관계자 분들이 계신다. 그 수고를 관객수가 대변해 주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이나마 보람을 느끼는 정도만이라도 됐으면 좋겠다. 수치로 말하긴 그렇지만 제발 손해 안 보고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여전히 '어떤 배우가 되고 싶다'는 자신 만의 목표가 있다면."크면 크고 작다면 작을 수 있는 바람인데 어딜가든 '배우 유해진 입니다'라고 인사를 하게 되지 않냐. 유해진이라는 이름 앞에 붙는 '배우'라는 단어를 덜 민망하게 하자는 것이 내 소망이다. '쟤는 아직도 자기보고 배우라고 하네'라는 말만 안 들었으면 좋겠다. 그건 흥행과는 상관이 없는 것 같다. 그 때가 되면 알아서 그만둬야 하지 않을까 싶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사진=쇼박스미디어플렉스 2016.10.1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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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물 새는 옥탑방 얹혀살아…" 유해진의 진짜 무명시절

'lucky-13'이라는 문구가 적힌 빨간 모자를 쓰고 나타난 유해진(46)이다. 어디서 구했는지 모를 낡은 모자였지만 개봉을 앞둔 영화 '럭키'(이계벽 감독)의 제목과 개봉 날짜인 13일이 정확하게 명시돼 있어 시선을 끌었다. "10년 전부터 집에서 굴러 다니던 유물이에요. 근데 딱 맞아 떨어진거지. 요즘 부적처럼 쓰고 다녀요" 인생이 예능, 인생이 럭키한 남자다.부적의 효염은 대단했다. 유해진이 원톱 주연으로 나선 '럭키'는 개봉하자마자 3일만에 누적관객수 100만 명을 돌파, '전우치'에 이어 역대 코미디 영화 최단기간 흥행 기록을 세웠다. "손익분기점만 넘었으면 좋겠다"는 유해진의 겸손한 바람은 빠른 시일 내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인터뷰 ①에서 이어집니다.- 영화에서 '84년생'이 여러 번 강조되더라."개인적으로 왜 그 부분에서 관객들이 웃는지 모르겠다. 내가 서른 둘이라는게 이상한가? 농담이다. 죄송하다.(웃음)"- 영화의 주인공으로 극중에서는 무명배우를 연기해야 했다."감독님이 나에게 많이 맡겨 주셨다. 감독님은 무명배우를 직접적으로 경험하지는 못하셨다. 책으로 공부하셨지. 나는 몸이 기억하는 시간들이 있다. 감독님께서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라고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어떤 점이 비슷한다."배우에 도전하겠다고 마음 먹고 초반에 나오는 장면들은 거의 다 내가 직접 했던 것들이다. 볼펜끼고 연습하고 공원을 뛰고. 특히 공원은 내가 진짜 많이 갔다. 처음 배우를 시작할 때 아현동 굴레방다리 옥탑방에서 살았다. 내 집도 아니고 후배 집에 얹혀 살았다. 영화에 나오는 공간이 실제 살았던 곳과 흡사하다." - 옛날 생각이 많이 났을 것 같다."계속 생각났다. 사실 돈도 없고 그런 곳에 살면서 체계적으로 연습하기는 힘들다. 아현동 일대도 그렇고 경희대 쪽에 살았을 때도 내가 갈 수 있는 곳은 공원 밖에 없었다. 뛰어다니면서 발성 연습하고, 턱걸이 하면서 체력도 키우고. 헬스장에 갈 여유도 없었으니까."- 연기 연습보다는 기초 체력이 더 중요한 것인가?"일단 몸이 유연하고 가뿐해야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 것 같더라. 그래야 뻣뻣하거나 어색하지 않게 캐릭터를 표현할 수 있는 것 같고. 다리도 찢고 윗몸 일으키기도 열심히 했다. 그 땐 그렇게 무대포로 부딪치는 수 밖에 없었다."- 지금도 그 근처에 가면 기억이 나겠다."시상식이나 큰 행사가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치러질 때가 많다. 한 번은 시간이 남아서 매니저와 그 동네를 돌았던 적이 있다. 친구네 집에 얹혀 살다가 처음으로 독립했던 방이 그 쪽에 있었다. 골목에서도 보인다.매니저에게 '저기가 내가 처음으로 살았던 집이야'라고 했더니 깜짝 놀라더라. 장독대 바로 밑에 있는 집인데 지금 생각해 보면 집 용도는 아닌데 나에게 세를 주신 것 같다. 14년 전, 15년 전 일이다."-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던 때였나."당시 주인 할아버지가 처음엔 날 몰랐다. '무사'를 찍고 그럴 때였는데 쟤는 뭐 아침 일찍 출근하는 것 같지도 않고, 어느 날은 밤새고 들어오는데 꼬박꼬박 월세는 내니까 내심 궁금해 하셨던 것 같긴 하다.아마 개봉이 명절즈음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따님이 극장을 모시고 갔다 왔나 보더라. 그 때 내 직업을 알게 되셨다. '아유, 그런 것 하던 양반이었어?'라면서 반가워 하시더라." - 함께 호흡 맞춘 이준이 이제 막 연기를 시작하는 단계 아닌가."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준과 많이 부딪치지 않는다. 서로 독립돼서 연기를 하기 때문에 오랜 시간 함께 보내지는 못했다. 하지만 마지막 부분에 합 맞추는 장면은 나쁘지 않았다."- 연기 조언도 해줬나."연기에 대한 태도 자체가 좋은 친구다. 원래 조언을 잘 안 하기도 하지만 특별히 할 것은 없었다. 계산기 두드려서 딱 나오는 것이 연기면 나도 참 좋겠다. 그래서 '이건 이렇게 해야 3이 나오지'라고 얘기해 줄 수도 없다. 다만 많이 생각하고 마구 생각하라는 말은 해줬다."- 직언보다는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인 것 같다."'그렇게 하면 좋을 것 같은데 네 생각은 어떻니?'라고 제안을 한다. 연기에 답은 없다. 상대방 생각이 맞을 때가 있고 내 생각이 맞을 때가 있다. 그 절충안을 찾아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최대한 효과적으로 나오면 좋으니까."- '럭키' 메시지와도 닮아있다."결과적으로 하찮은 삶은 없지 않나 싶다. 예전에 연극을 하다 보면 선배들이 무지하게 혼냈다. 엄했으니까. 그러다 술 한잔 하면서 그런 얘기를 한다. '야! 하찮은 배우는 있어도 하찮은 배역은 없는거야, 이 자식아!' 그러면 '맞습니다. 선배님.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면서 울었다. 그 시대에만 느낄 수 있었던 재미다."- 유해진이 아니었다면 재미없었을 것이라는 평도 있는데."상황이 주는 코미디를 좋아하고 쉬운 말장난은 싫어한다. 요즘 아재개그가 유행하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최대한 사용하지 않으려고 했다. 만약 아재개그를 남발했다면 나도 관객도 재미없어 하지 않았을까 싶다. 그 중심은 지키려고 했다."인터뷰 ③으로 이어집니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사진=쇼박스미디어플렉스 2016.10.1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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