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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로비’ 하정우 “최시원 役, 최민수 모델…인터뷰 다 찾아봤다” [인터뷰①]

배우 겸 감독 하정우가 ‘로비’ 캐릭터 비화를 공개했다.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쇼박스에서는 영화 ‘로비’를 연출한 하정우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하정우는 시나리오 작업 과정을 언급하며 “보통 (시나리오를) 빨리 많이 쓰는 편이다. 써보고 판단한다. 그래서 시나리오 버전이 엄청 많다. 인풋은 어떤 것도 가리지 않고 흡수한다”고 말했다.이어 “예를 들면 이런 거다. 이번 영화에서 최시원이 맡은 마태수 캐릭터는 최민수 선배를 모델로 삼았다”며 “최민수 선배의 모든 인터뷰를 다 찾아봤다. 그거를 조금 변형해서 쓴 것도 있다”고 밝혔다.극중 최시원이 연기한 마태수는 로비 골프는 안중에 없는 마성의 인기배우다.하정우는 “태수도 드라마 ‘모래시계’에서 최민수 선배의 역할 이름이다. 거기에 성을 ‘마’로 붙인 거”라며 “사실 처음에는 마민수라고 하려고 했다. 근데 최민수 선배가 눈치채서 혼날까 봐 한 번 더 꼬았다. 턱수염 설정, 의상도 선배를 모델로 삼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로비’는 하정우의 세 번째 연출작으로,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이 4조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았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02 16:25
예능

‘슈돌’ 강주은 “첫째 子 공황장애…다시 결혼해도 최민수”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 은우와 정우가 폭풍 성장과 함께 매회 깨물어주고 싶은 벌꿀같은 사랑스러움으로 랜선 이모, 삼촌들의 심장을 제대로 어택했다.지난 19일 방송된 ‘슈돌’ 565회는 ‘봄처럼 너는 자란다’ 편으로 3MC 박수홍, 최지우, 안영미와 슈퍼맨 김준호, 우혜림이 함께했다. 은우는 유치원 입학을 준비했고, 정우는 음식 앞에서 말문이 트이며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는 모습으로 흐뭇함을 선사했다. 우혜림은 친정엄마 같은 강주은에게 육아 꿀팁을 얻었다.이날 은우가 유치원 입학 소식을 전해 감격을 선사했다. 김준호는 “저도 아버지한테 시간 보는 걸 배웠다”라며 손목시계를 선물했고, 자신이 고른 흰색 시계를 찬 은우는 아빠가 알려주는 대로 “10시”라고 시간을 읽어보며 어엿한 유치원생의 탄생을 알렸다.이어 은우는 김준호에게 이름 읽는 법을 배웠다. 은우는 자신과 정우의 이름을 유심히 보며 “정우 이름도 동그라미가 두 개 들어가”라며 예리한 관찰력을 발휘했다. 은우는 여러 이름이 적혀 있는 종이 속에서 자신의 이름을 찾으며 ‘김은우’ 석 자를 외워 기특함을 안겼다. 김준호는 “은우는 확실히 유치원 갈 만해. 뭘 해도 야무지게 잘해”라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특히 은우는 외투와 신발 벗기, 양치하기를 혼자 척척 해내며 유치원 예행연습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은우는 정우가 외투 벗는 걸 어려워하자 정우를 도와주며 동생을 챙기는 형의 듬직함까지 보여줬다.한편 은우와 정우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쫀득 쿠키 만들기에 도전했다. 정우는 “버터”라고 식재료를 정확히 맞추는가 하면 “이 다음에는 멜론”이라며 음식 앞에서 정확한 문장 구사를 하며 ‘먹깨비’ 매력을 폭발시켰다. 이후 정우가 과자를 달라고 소리를 쳤는데, 김준호가 훈육하기 위해 이름을 부르자 정우는 필사적으로 아빠의 눈을 피했다. 혼이 난 정우는 놀이방에 들어가던 중 “까까줄게”라는 김준호의 한 마디에 과자를 향해 돌진해 폭소를 자아냈다. 의젓하게 성장해 유치원에 입학한 은우부터 말솜씨가 폭발한 정우까지 매회 성장하는 ‘우형제’의 새로운 모습이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그런가 하면, 우혜림은 강주은을 만나 육아 꿀팁을 전수받았다. 혜림은 강주은을 “한국의 친정엄마”라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시우는 “주은 할머니, 웰컴!”이라고 외치며 날렵한 발차기 솜씨로 강주은을 환영했다. 이에 강주은은 시우의 퍼포먼스에 감격하면서도 “이 방안에 다른 할머니가 없는데 나인 걸 알았다”라며 당황해 웃음을 안겼다. 강주은은 시안에게 분유를 주며 “최민수가 있었으면 더 예뻐했을 거다. 나이가 드니까 아기들이 너무 예쁘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강주은은 혜림과 똑같이 남자 셋과 사는 경험을 담은 양식 요리 클래스를 열어 ‘요알못’ 혜림에게 살림 비법을 가르쳐줬다. 강주은은 고기 손질부터 밀키트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며 혜림을 챙겼다. 또한 강주은은 “다시 결혼해도 1000% 최민수와 할 거다. 모르는 악몽보다 아는 악몽이 낫다”라며 강주은 표 우아한 팩폭 명언을 갱신해 이목을 끌었다. 나아가 강주은은 “첫째 아들 유성이가 5학년 때 우울증이 뭐냐고 물어봤다. 공인 생활로 공황장애가 왔다. 시기를 놓쳐서 너무 미안했다”라며 “부모로서 걱정하는 일이 정말 많을 거다”라며 두 아들을 키우며 느꼈던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친정엄마처럼 혜림을 챙기는 모습부터 실질적 육아 조언까지 건넨 강주은의 진심이 훈훈함을 자아냈다.‘슈돌’ 565회 시청률은 전국 3.4%, 수도권 3.2%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닐슨 코리아 기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3.20 08:35
드라마

‘모텔 캘리’ 종영까지 단 2회…‘이별 선언’ 이세영♥나인우 이대로 끝나나

종영까지 단 2회 앞둔 MBC ‘모텔 캘리포니아’가 주목 포인트를 공개했다.MBC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이하 ‘모텔캘리’)는 시골의 모텔에서 태어나 모텔에서 자란 여자 주인공이 12년 전 도망친 고향에서 첫사랑과 재회하며 겪는 우여곡절 첫사랑 리모델링 로맨스. 지난 10회에서 강희(이세영)와 연수(나인우)가 눈물겨운 이별로 ‘23년 첫사랑 서사’의 파란을 일으킨 가운데 ‘모텔캘리’ 측이 반드시 주목해야 할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공개했다.#이세영♥나인우, ‘첫사랑 리모델링’ 성공할 수 있을까강희와 연수는 처음 친구가 된 9살 꼬꼬마 시절 이후 질풍노도의 10대, 멀리 떨어져 서로를 그리워한 20대를 지나, 30대가 된 지금에서야 연인으로 거듭났다. 두 사람은 ‘모텔이 곧 집’이라는 강희의 태생부터 시작해 연수 엄마의 거센 반대, 하나읍 안 출처불명의 소문, 강희 엄마와 연수 아빠의 외도까지 온갖 험난한 시련을 딛고 연인 사이로 발전, 23년간 참아왔던 모든 감정들을 폭발시키며 역대급 ‘초달달’ 커플 모멘트로 보는 이들까지 벅찬 설렘을 느끼게 했다. 하지만, 지난 10회에서 강희가 잊고 있던 과거 강희 엄마와 연수 아빠의 사고 당시를 기억해 내고, 두 사람이 죽은 원인이 바로 자신의 행동 때문이었다며 이별을 선포해 충격을 선사한 바. 과연 강희가 말한 그날의 진실이 사실일지, 무려 23년을 거쳐 온 강희와 연수의 ‘첫사랑 리모델링’은 이대로 끝나게 될 것일지 귀추가 주목된다.#하나읍 앙금, 아빠와의 관계, 모텔 리모델링 프로젝트, 재건할 수 있을까또한 강희가 모텔 리모델링 프로젝트와 함께 하나읍에 얽힌 해묵은 응어리를 풀어낼 수 있을지도 기대를 모은다. 앞서 강희는 강희 엄마와 연수 아빠가 한날한시에 교통사고를 당한 그날, 자신이 차 배기구에 인형을 집어넣었다는 사실을 떠올리게 되며, 아빠 춘필(최민수)과 연수 엄마 수지(지수원)를 찾아가 자신의 과오를 뉘우친 상황. 이에 수지가 그간 강희에게 모질게 굴었던 과거를 후회하는 모습이 비춰졌던 만큼, 강희 역시 오랫동안 고통받았던 하나읍에서의 상처들을 씻어내고 새로운 인생 설계를 이뤄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무엇보다도 가족이라는 이름 하에 의도치 않은 상처를 남겼던 강희와 춘필, 연수와 수지가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지도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지난 10회에서 춘필이 영정사진을 찍는 모습이 담겨 눈물을 자아냈던 만큼, 과연 춘필이 강희에게 숨기고 있는 사실이 무엇일지, 두 부녀는 행복했던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한껏 높인다.#김태형-서예화, 정용주-최희진 ,구자성-이소이…바람 잘 날 없는 하나읍 청춘들의 가슴 뜨거운 러브스토리 향방은하나읍 청춘들 사이의 관계성도 주목할 만한 포인트다. 강희의 든든한 지원군, 석경(김태형)과 에스더(서예화)가 나누는 소꿉친구 그 이상의 우정은 물론, 대기업도 때려치우고 하나읍에서 제2의 인생을 사는 한우(정용주)와 그런 한우에게 난생처음 설렘을 느낀 난우(최희진), 그리고 가정폭력이라는 아픈 가정사를 숨기고 부모님의 뜻에 따라 살아왔던 아름(이소이)과 고아 출신이라는 이유로 아름을 지켜만 봐왔던 승언(구자성)까지 각자의 아픔과 스토리가 녹아든 청춘들의 각양각색 러브스토리가 어떤 결말로 이어질지 더욱 흥미를 돋운다.‘모텔 캘리포니아’ 11회는 오는 14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11 09:05
예능

[TVis] 강주은 “♥최민수, 은행도 갈 줄 몰라…사기당하기 좋다” (동상이몽2)

배우 최민수의 아내 강주은이 최민수를 “사기 당하기 좋은 타입”이라고 말했다.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스페셜 MC로 강주은이 출연했다.이날 강주은은 “제 남편도 경제적으로 신경을 쓴 적이 없다. 그런 걱정을 아예 안 한다”며 “은행 같은 곳도 전혀 갈 줄 모른다. 업무를 혼자 못 봐서 제가 다 봐준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강주은이 어떤 서류를 갖고와도 “여기에 사인하면 돼”라는 말만 할 뿐, 아무것도 묻지 않고 사인만 할 뿐이었다. 강주은은 “사기당하기 딱 좋은 타입”이라고 솔직히 이야기해 웃음을 안겼다.이에 이지혜는 “언니가 남편 이름으로 한 200억 당겨서 잠수타면 되지 않느냐”고 농담을 전졌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07 23:45
예능

[TVis] 최진혁 “최민수와 비슷한 점 많아..한번 걸리면 2시간 붙잡혀” (‘라스’)

배우 최진혁이 새 드라마 ‘넘버스’에서 부자 호흡을 맞추는 배우 최민수에 대해 “비슷한 점이 많다”고 전했다. 최진혁은 2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최민수 형님과 비슷하다. 의리 있고 세상 물정 모르는 게 있다”며 “그런데 형수님(최민수의 부인 강주은)이 그걸 잘 잡아주신다. 볼 때마다 정말 부럽다”고 말했다.최진혁은 최민수와의 첫만남 당시를 떠올리기도 했다. “첫 주연작 ‘오만과 편견’을 최민수 형님과 함께 출연했는데 대본리딩 때 내가 너무 긴장을 해서 잘 못했다”며 “그때 형님이 ‘카메라 꺼’라면서 ‘연기 이렇게 할 거야? 망할 거면 책임 질거야?’라고 하더라”고 전했다.이어 “이후 최민수 선배에게 붙었다”고 웃으며 “대기실에 계속 찾아가 연기 고민을 털어놨다. 처음엔 말씀을 잘 안 하시더라.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마음의 문이 열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잘못 열린 것 같더라. 한 번 연기 고민을 나누면 2시간을 잡혀 있다”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또 최진혁은 드라마 ‘구가의 서’ 출연 당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기도 했다. “당시엔 이 작품이 안 되면 연기를 그만두고 고향에서 텃밭을 가꾸며 생활하려 했다”며 “그런데 첫방송이 나가고 3일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서 3일간 1위였다”고 전했다. 이어 “목포가 고향인데 친구들과 방송을 본 후에 PC방으로 가서 내 이름이 검색어에서 내려올까봐 밤새 검색을 했다”며 “PC방에서 전화를 받았는데 김은숙 작가님이 보자고 하자는 연락이었다. 그래서 하게 된 작품이 ‘상속자들’의 배우 이민호 형 역할이었다”고 전했다. 최진혁은 오는 23일 첫방송되는 MBC 새 드라마 ‘넘버스’에 출연한다. 드라마는 고졸 출신 회계사 장호우가 거대한 회계법인의 부조리에 맞서 가장 회계사답지만 가장 회계사답지 않은 방식으로 정의를 실현해 가는 휴먼 오피스 활극이다. 극중 최진혁은 든든한 집안 배경에 실력까지 다 갖춘 에이스 회계사 한승조 역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21 23:52
연예일반

‘동감’ 여진구, 17년 차 베테랑의 끝없는 연기 열정 “더 열심히” [일문일답➁]

“제가 운명의 상대를 만난 것 같아요.” 1998년생 데뷔 17년 차 배우 여진구가 1999년에 사는 기계공학과 95학번 대학생으로 변신해 풋풋한 청춘의 설렘을 가득 품고 돌아왔다. 오는 16일 개봉하는 영화 ‘동감’은 1999년의 용(여진구 분)과 2022년의 무늬(조이현 분)가 우연히 오래된 무전기를 통해 소통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로맨스다. 2000년 흥행한 유지태, 김하늘 주연의 동명의 원작과 달리 이번 리메이크작은 과거와 현재에 머무는 남녀 캐릭터를 바꿨다. 극 중 여진구가 맡은 용은 어느 날 무전기 햄을 통해 2022년의 무늬와 소통하며 연애 상담을 부탁하고, 그의 조언에 용기를 얻어 첫눈에 반한 신입생 한솔(김혜윤 분)에게 서툴지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당찬 인물이다. 17년간 다양한 장르의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연기력을 입증한 여진구는 5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동감’을 선택,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사랑을 꿈꾸는 청춘의 모습을 완벽에 가깝게 그려냈다. 그는 “다채롭게 필모그래피를 쌓고 싶었다”며 “이번이 아니면 이런 작품을 할 수 없을 것 같았다. 지금까지 보여 준 모습과는 다른 면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영화 출연 계기를 담담히 이야기했다. 〈일문일답①과 이어집니다〉 -세기말 유행어인 ‘방가방가’, ‘하이루’ 등을 내뱉는데 낯설지는 않았나. “어렸을 때 들었던 기억이 있어 낯선 유행어는 아니었다. 귀엽게도 느껴져서 좋아하는 표현이다.” -촬영 소품 중 신기했던 것이 있었다면. “무전기인 햄이 가장 신기했다. 진짜 작동되는 것인지 궁금했다. 대학교를 배경으로 길거리에 동아리가 펼쳐져 있는 장면도 새로웠다. 글씨체, 피켓의 느낌이 너무 좋았다.” -원작 배우들에게 들은 이야기가 있다면. “시사회에 유지태 선배가 와서 ‘힘주고 싶다’며 사진도 찍고 응원해줬다. 나인우, 배인혁과 함께 지켜보며 ‘선배님처럼 저렇게 멋있게 될 수 있을까’와 같은 이야기도 나눴다.” -시사회에서는 어떤 배우들이 참석했나. “정말 많은 배우가 왔다. 최민수 선배도 영화는 못 봤지만 잠깐 와서 응원해줬다. 작품에 아들로 나온 적이 있어서 근처에 있다가 바로 왔다고 했다. 주지훈, 임시완, 김수현, 박보검 배우들도 왔다.” -거북이와 호흡을 맞춘 소감은. “거북이가 너무 잘해줘서 너무 놀랐다. ‘거북이가 연기가 되는 동물이었구나’ 처음 알았다.” -김혜윤 배우와 연인 호흡은 어땠나. “혜윤 누나가 맡은 캐릭터와 실제 성격이 비슷하다. 되게 활발하고 밝은 사람이다. 덕분에 촬영을 너무 재미있고 행복하게 했다. 또래 배우들과도 1999년도에 있는 대학생처럼 연기하면서 몰입도 더 잘됐다. 펌프도 실제 우리 실력이다. 국가대표 코치가 있었는데 선생님이 인정할 정도로 혜윤 누나가 펌프를 잘했다.” -점점 현장에서 후배들이 많아지고 있을텐데. “이제 나보다 어린 사람들이 현장에 많더라. 스태프들도 나보다 어리다. 이 변화에 아직 적응을 못 하고 있다. 실제 나이를 모르고 나보다 어린 사람들에게 형, 누나라고 한 적도 있다. 현장에서 막내인 게 너무 당연했던 시절이 많아서 그런 것 같다.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선배들에게 많이 물어보기도 한다.” -김유정 배우도 얼마 전 ‘20세기 소녀’로 1999년 동시기 청춘물을 찍었는데. “정말 신기하다. 시대도 다양한데 1999년을 같이 하게 돼서 놀랐다. ‘20세기 소녀’도 너무 재미있게 봤다. 유정이와 서로의 배역 이름으로 부르면서 장난도 치고 연락을 나눴다.” -필모그래피를 보면 어렸을 때는 무게감 있는 역할이 많았는데, 최근에는 밝고 말랑한 캐릭터가 많다. “다채롭게 필모그래피를 쌓고 싶다. 지금의 내 모습을 담을 수 있는, 20대 나이에 맞는 역할을 하고 싶기도 했다. 이번이 아니면 이런 작품을 할 수 없을 것 같았다. 최대한 편안한 모습을 담고자 했다. 지금까지 보여 준 모습과는 다른 면을 보여주고 싶었다.” -‘국민 남동생’ 이미지가 아직 강한데 이번 작품으로 어떤 수식어를 얻고 싶나. “실제 그 시대를 산 이들에게 향수를 느끼게 해주고 싶다. 90년대를 지나보낸 연기자 선배들에게 ‘이 자식 나도 그런 적 있었어’, ‘내 친구가 첫사랑 때문에 울었었어’라는 말을 듣고 싶다. ” -배우, 인간 여진구의 삶 모두 만족하나. “조금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느낀다. 인생 자체가 커리어가 된 것 같다는 말도 한 적이 있다. 인생은 모두 영화처럼 흘러간다. 나는 그 영화 속에서 배우를 하고 있는 것일 뿐이다.” -이제 20대 중반인데 달라진 마음가짐이 있나. “20살보다 30살에 가까워지고 있다. 마음의 나이는 아직 18살인데 어떡하지 싶기도 하다. 입대도 남아있지만 어떻게 준비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워낙 건강하게 태어나서 준비는 잘하고 있다.” -앞으로 맡고 싶은 배역이 있다면. “지금처럼 다양한 역할, 작품을 보여주면 그에 따라 기대하지도 못했던 새로운 칭찬을 들을 수도 있다. 마냥 너무 감사한 상황이다. 악역은 정말 해보고 싶다. 조커 캐릭터도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한다. 나쁜 역할인데 매력 있고 멋있는 캐릭터가 좋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09 13:00
연예

'갓파더' 강주은 "최민수, 결혼할 때 빚 40억원"

우혜림과 신민철이 강주은, 최민수와 가족 케미를 발산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 2TV '新가족관계증명서 갓파더'(이하 '갓파더')에서는 우혜림과 신민철이 강주은의 집에 방문해 캐나다식 명절을 보내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우혜림과 신민철은 새해를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강주은의 집을 찾았다. 강주은과 최민수는 우혜림이 세배를 한다고 말하자 담요와 방석을 깔아주는 등 딸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우혜림과 신민철의 세배를 받은 강주은은 "딸하고 사위의 절을 받는 게 너무 감동이었다"며 눈물을 글썽여 마음을 울렸다. 우혜림은 첫 만남 때 최민수가 케이크를 선물 받지 못해 서운했던 걸 기억하고 최민수 이름이 적힌 특별한 케이크를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 또 "내가 좋아하는 빵은? 민수아빵"이라고 우혜림이 능청스러운 애교를 선보이자 최민수는 함박웃음을 지었다. 강주은은 "최민수와 결혼할 때 (최민수가) 빚이 많았다"라고 전했다. 이에 최민수는 "지금 돈으로 (빚이) 30~40억 정도였다"라고 했다. 그러자 강주은은 "몰랐다. 결혼하고 나니까 이미 늦었더라"라고 말하며 웃었다. 강주은은 최민수에 빚에 대해 이야기하다 신민철에게 "빚 같은 건 없었나?"라고 물었고, 신민철이 "빚이 없었다. 지금도 매달 300만 원씩 적금을 넣고 있다"고 답하자 강주은은 "우리 혜림이 시집 잘 갔다"고 말하며 사위 신민철을 애정 넘치는 눈빛으로 바라봤다. 또 우혜림과 신민철은 강주은의 부모님과 영상 통화를 하며 "나중에 가서 캐나다 가서 꼭 뵙고 싶다"며 진짜 손녀같이 살갑게 굴어 보는 이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2.17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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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파더' 우혜림 "첫 아이 성별은 아들"

원더걸스 우혜림이 2세 성별을 최초 공개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新가족관계증명서 갓파더'(이하 '갓파더')에서는 강주은과 우혜림 모녀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우혜림은 "상상하지도 못한 일이다. 너무 존경하던 분으로 알고 지냈는데, 엄마와 딸로 만나게 돼 너무 감동적이었다"며 강주은을 엄마로 만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우혜림을 딸로 만난 강주은은 "2017년쯤 우혜림과 처음 만났다. 그때 책 사인회에 직접 찾아와 1시간 반을 기다렸다"며 우혜림과의 특별한 인연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강주은이 준비해둔 아기 옷을 선물 받은 우혜림은 "너무 잘 쓸 것 같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우혜림은 "아기 성별은 아들이다"라고 2세 성별을 최초로 공개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집중시켰다. 우혜림은 강주은의 이름을 적은 케이크와 과일 바구니를 선물로 준비하는 세심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강주은이 최민수를 제압하는 모습을 본 후 "(엄마의) 꾸밈없는 모습에서 나오는 카리스마에 반했다. 남편을 잘 휘어잡을 수 있는 카리스마를 배우고 싶다"라며 남다른 의지를 보였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1.06 07:42
연예

5년만 방송 출연 찰스, 미스 춘향 아내·펜싱 신동 아들 공개

악동 VJ 찰스가 5년만에 카메라 앞에 섰다. 찰스는 11일 방송되는 tvN STORY·tvN '프리한 닥터M' 속의 코너인 화려했던 연예계를 떠나 프리한 라이프를 즐기고 있는 근황이 궁금한 스타들의 현재를 찾아가는 '프리한 스타'를 통해 자유로운 일상을 공개한다. 케이블에서 악동 VJ로 이름을 알린 찰스는 지상파 간판 예능 '일밤'으로 진출해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모습으로 빛나는 존재감을 발휘하며 단숨에 신인상까지 거머쥐었다. 팔색조 매력을 뽐낸 그는 패션모델로서 다양한 CF에도 출연한 것은 물론 비·서태지 등 당대 최고 스타들의 뮤직비디오에서도 활약했다. 이처럼 큰 인기를 끌다가 돌연 방송생활을 중단, 그의 근황은 더욱 궁금증을 자극했다. 5년 만에 방송 출연을 통해 소개된 찰스의 근황은 결혼하며 아내가 기존에 하던 커튼·블라인드·침구 등 패브릭 사업을 함께하면서 전문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반전 매력을 선사한다. 과거 악동 같은 모습과 180도 다른 꼼꼼하고 센스 있는 실력을 반증하듯 그의 고객으로 배우 최민수가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민수가 개인 사무실을 옮길 때마다 찰스가 와서 조언을 해줄 만큼 친하다는 두 사람은 서로 티키타카 하며 친분을 과시했다. 이 외에도 타블로·박나래 등 톱스타 고객 리스트가 공개된다. 펜싱 전국 대회 1등 석권한 소년 검객인 찰스의 훈남 아들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미스 춘향 출신이라는 아내 역시 남다른 아우라를 자랑했다. 아내는 찰스를 향해 "외향적인 외모를 가진 것과 다르게 가정적인 반전 매력을 가졌다"며 10년 동안 가정이 화목한 이유는 가정적인 찰스 덕분이라는 말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제주도의 그림같은 집과, 그 외 찰스와 아내의 만남부터 결혼까지 풀 러브스토리부터 결혼 1개월 만에 불화설에 휩싸인 것에 대한 진실을 밝힌다. 방송은 11일 오전 9시. 김진석 기자 kim.jinseok1@jtbc.co.kr 2021.10.10 15:26
축구

[세계2위③]'원맨팀' 아닌 '원팀'…이강인과 함께 빛난 20명의 정정용호

이번 대회 최고의 스타는 누가 뭐래도 '골든볼'을 수상한 팀의 막내 이강인(18·발렌시아)이다. 그러나 '정정용호'가 쓴 기적같은 준우승은 이강인의 '원맨팀'이 아닌, 21명이 하나가 된 '원 팀'이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남자 축구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의 스타디온 비드제브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우크라이나에 1-3으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목표로 삼았던 우승까진 한 걸음이 모자랐지만, 한국 남자 축구 최초로 FIFA 주관 대회 결승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하는 새 역사를 썼다. 7경기 2골 4도움의 맹활약을 펼친 이강인은 한국 남자 축구 최초로 '골든볼'을 수상하는 기쁨도 안았다.소문만 무성했던 '슛돌이'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던 만큼 대회 기간 내내 모든 관심은 이강인에게 쏠렸다. 그러나 이강인도, 다른 20명의 선수들도 그에게 쏠리는 집중적인 관심에 흔들리지 않았다. 정정용 감독이 강조했던 대로 '원 팀(One-Team)'으로 똘똘 뭉친 한국은 21명 모두 하나가 돼 U-20 월드컵 준우승의 쾌거를 이뤄 냈다. 조별리그 1차전부터 마지막 결승전까지, 7경기에서 총 21명의 선수들 중 골키퍼 2명을 제외한 19명의 선수들이 모두 그라운드를 밟아 '원 팀' 정신을 증명했다.준우승을 차지하는 과정에서 축구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뚜렷하게 각인시킨 선수들도 있다. 매 경기 빛나는 선방 쇼로 '빛광연'이라는 별명을 얻은 주전 골키퍼 이광연(20·강원 FC),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하며 가능성을 증명한 오세훈(20·아산 무궁화), 후반 교체 출전해 폭발적인 스피드를 과시한 '엄살라' 엄원상(20·광주 FC), 8강 세네갈전에서 페널티킥 유도에 동점골까지 터뜨리며 강한 인상을 남긴 이지솔(20·대전 시티즌)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프로 경력이 없어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수비수 최준(20·연세대)과 김현우(20·디나모 자그레브) 수비형 미드필더로 중원을 지켜 낸 정호진(20·고려대) 등도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물론 21명 모두 경기에 나설 수 없는 만큼, 벤치에 머무르는 시간이 더 길었던 선수들도 있다. 박태준(20·성남 FC) 김주성(19·FC 서울) 이상준(20·부산 아이파크) 그리고 대체 선수로 발탁돼 대표팀 막차를 탄 이규혁(20·제주 유나이티드) 등이다. 이광연의 활약이 계속되면서 박지민(19·수원 삼성) 최민수(19·함부르크) 두 명의 골키퍼는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벤치를 지켰다. 그러나 누구도 불만을 터뜨리지 않고, 최고의 분위기를 유지하며 팀 분위기를 하나로 만들었다. 고재현(20·대구 FC)은 "경기를 못 뛰었을 때 감독님이 ‘벤치에 있는 애들이 특공대다. 너희가 잘 준비해야 경기를 뒤집을 수 있다’고 이야기하셨다"며 "(이)규혁이가 응원단장이고, 나는 특공대장을 맡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리고 준결승까지 1분도 뛰지 못했던 이규혁이 마지막 결승전에서 부상당한 최준 대신 투입돼 10여 분을 소화하며 정정용호의 '원 팀'이 완성됐다.이강인과 함께 빛난 정정용호의 20명은 이번 대회를 통해 눈부신 발전을 이뤘다는 점에서도 큰 기대를 모은다. 정정용 감독은 "선수들의 발전하는 모습에 나도 깜짝깜짝 놀랄 때가 있다"며 "우리 선수들이 앞으로 한국 축구에서 5년, 10년 안에 자기 포지션에서 최고의 자리에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제자들에 대한 믿음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원맨팀' 아닌 '원 팀'으로 이룬 쾌거 속에서, 한국 축구의 '미래'가 화려하게 꽃피었다. 김희선 기자 [세계2위①]2002년 이후 이런 날이 올 줄 몰랐습니다[세계2위②] 차범근, 박지성, 손흥민, 그리고 이강인 2019.06.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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