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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쇼트트랙 최민정, 500m 은메달…김길리도 1500m 2위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과 김길리(이상 성남시청)가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2차 대회 마지막 날 나란히 개인 종목 은메달을 추가했다.최민정은 4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의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500m 결승에서 42초406을 기록, 산드레 펠제부르(네덜란드)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함께 달린 김길리는 42초955로 동메달을 땄다.최민정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단거리에도 노력을 많이 했는데,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다. 월드투어로 복귀하고 1,2차 경기를 하며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대회라고 느꼈다. 앞으로 더 보완하고 발전해서 3,4차 대회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고, 특히 4차는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많은 분들이 응원 와주신다면 좋은 경기로 보답해 드리고 싶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번 2차 대회 개인 종목 성적을 금메달(1000m) 1개, 은메달 1개로 마쳤다.같은 날 여자 1500m 결승에선 김길리가 2분27초232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그는 선두로 달리다 마지막 바퀴에서 하너 데스멋(벨기에)에게 인코스를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최민정은 4위를 달리다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즈월드(미국)와 함께 넘어져 메달을 걸지 못했다.남자 1000m 결승에선 장성우(고려대)가 은메달을 땄다. 그는 결승선 3바퀴를 남겨두고 곡선주로에서 인코스를 노려 단숨에 2위를 꿰찼다. 마지막 역전을 노렸으나 선두 윌리엄 단지누(캐나다)에게 막혔다. 장성우는 1분25초010로 결승선을 통과했다.단지누는 이번 대회 500m 2위, 1500m 1위, 1000m 1위라는 호성적을 남겼다.박지원(서울시청), 장성우, 김태성(서울시청), 박장혁(스포츠토토)이 출전한 남자 5,000m 계주에선 6분42초045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1위는 캐나다(6분41초532), 3위는 이탈리아(6분42초442)가 차지했다. 한국은 월드투어 2차 대회를 금메달 1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로 마무리했다. 다음 무대는 오는 12월 베이징과 서울에서 열리는 월드투어 3,4차 대회다.김우중 기자 2024.11.04 09:53
스포츠일반

'대표팀 복귀→메달 3개 획득' 최민정 "보완점, 확실히 인지했다"

국가대표 복귀전을 치른 한국 쇼트트랙 간판선수 최민정(26·성남시청)이 소회를 전했다. 최민정은 28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24초510을 기록하며 대표팀 후배 김길리(2분25초396), 하너 데스먼(벨기에)에 이어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날 최민정은 김길리, 김태성, 김건우와 2000m 혼성계주도 나서 2위에 올랐다. 전날 1000m 결승에서 4위(1분31초446)로 입상에 실패했지만, 하루 만에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점은 고무적이다. 최민정은 이번 대회 3000m 여자 계주 은메달을 포함 메달 3개를 획득했다. 최민정은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이후 기술 연마와 컨디션 조절을 위해 1년 동안 태극마크를 반납했다가, 지난 4월 선발전에서 1위에 오르며 다시 대표팀에 복귀했다. 이번 대회는 사실상 국제대회 복귀전이었다. 최민정은 소속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오랜만에 국가대표로 복귀해 국제대회에 참가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 복귀 경기에서 많은 응원을 받아 경기를 잘 치를 수 있었고, 메달을 여러 개 수확해 괜찮은 복귀전이었던 것 같다"라고 밝히며 "이제 첫 대회가 끝났지만 보완해야 될 부분들을 확실히 인지했다. 다음에 있을 월드투어 2차에서는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2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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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마크 반납’ 최민정, 회장배 500m ‘우승’…복귀 본격 시동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25·성남시청)이 국내 무대에서 우승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최민정은 지난 23일 전북 전주 화산체육관빙상장에서 끝난 제39회 회장배 전국 남녀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대회에서 여자 일반부 500m 1위를 차지했다.최민정은 45초983의 기록으로 신새봄(경기일반·46초123) 박지원(전북도청·46초297)을 제치고 우승했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2관왕,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1500m 금메달 등 화려한 커리어를 쓴 최민정은 2023~24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여하지 않았다. 그는 스케이트 부츠와 날 등 장비 교체와 더불어 새 기술 연마를 위해 2014년 이후 처음으로 국가대표 활동을 멈췄다. 최민정은 태극마크 반납 후 지난달 열린 국무총리 대회에서 처음으로 공식 대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1500m 3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까지 차지했다. 다만 이번 대회에서 주종목인 1500m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최민정(2분 42초 172)은 노도희(화성시청·2분42초129)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김희웅 기자 2023.12.2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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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김선태 전 감독, 재지원 끝에 성남시청 코치 최종 합격

한국과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을 이끈 김선태(47) 전 감독이 성남시청 빙상팀 최종 코치로 선임됐다. 성남시는 1일 시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진행한 빙상팀 코치 채용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시는 실력과 리더십, 지도자상 등 여러 요소를 종합 심사해 김 전 감독을 최종 합격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선태 전 감독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을 이끌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선 중국 대표팀 감독으로 활동했다. 성남시는 지난 1월 공석이던 빙상팀 코치를 모집했다. 이때 김 전 감독도 지원서를 냈고,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도 지원했다. 두 사람은 2022 중국 대표팀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도 했다. 총 7명이 지원한 가운데 두 사람이 면접에 참여한 사실이 알려지자 러시아와 중국 대표팀 등에서 활동한 경력을 두고 적절성 논란이 일었다. 성남시청 간판이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 에이스 최민정을 비롯한 성남시청 소속 선수단은 '선수들이 원하는 코치를 선임해달라'는 성명서를 개인 SNS에 올렸다. 성남시는 논란이 불거지자 결국 '합격자 없음'을 결정했다. 성남시는 첫 공모에서 채용이 무산되자, 4월 13일 두 번째 코치 채용 공고를 다시 냈다. 김선태 전 감독을 포함한 총 4명이 지원, 면접을 거쳤다. 김선태 전 감독은 3개월 만에 같은 채용 과정에 재응모, 합격 통보를 받았다. 빅토르 안은 재공모에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성남시청 빙상팀에는 최민정을 비롯해 김길리, 이준서, 김다겸, 서범석 등이 속해있다.최민정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준비에 집중하기 위해 2023~24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 불참했다. 김길리는 여자부 1위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2023.05.01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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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 "이번 시즌 중 몸 상태 가장 좋아, 기대 부응할 것"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이 7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되는 세계선수권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7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2022 국제빙상연맹(ISU) 세계 쇼트트랙선수권 대회 한국 대표팀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홍근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을 비롯해 안중현 대표팀 감독, 박지원, 이준서, 최민정, 김길리가 참석했다.최민정은 "2022 베이징 올림픽 종료 후 휴식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세계선수권이 국내에서 열려 중요한 기회라고 생각했다. 최선을 다해 준비한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최민정은 발목 상태가 좋지 않아 월드컵 시리즈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진 못했다. 그는 "귀국 후 회복을 잘했다. 경기력에 큰 지장이 없다"며 "정확한 수치로 몸 상태를 표현하긴 어렵지만 이번 시즌 중에는 가장 괜찮은 상태인 듯하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은 2016년 이후 7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된다. 남녀 개인전 6종목(500m, 1000m, 1500m)과 단체전 3종목(남자 5000m계주, 여자 3000m계주, 혼성 2000m계주) 등 총 9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34개국 310명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다.그는 "세계선수권이 7년 만에 국내에서 열린다. 평창 올림픽 이후 홈에서 처음 열리는 대회다. 모든 선수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기대해 주시고 관심 가져주시는 만큼 부응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최민정은 지난해 세계선수권 개인전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그는 "이번 대회부터 세계선수권 종합 우승제가 폐지됐다. 그만큼 개인 종목 중요성이 커졌다"며 "오랜 시간 선수 생활을 하면서 성적에 대한 부담과 책임감이 커졌다. 이번 대회는 한국에서 후배들과 함께 경기를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좋다. 개인 성적보다는 후배들과 함께 좋은 경기를 하고 싶은 게 목표"라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3.03.0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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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최민정, 올 시즌 월드컵 개인전 첫 금... "컨디션 많이 좋아져"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간판 에이스 최민정(25·성남시청)이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개인전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최민정은 4일(현지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22~23시즌 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15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 2분 26초 5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즈월드(미국·2분 26초 57)과 0.034초 차이였다. 함께 출전한 김건희(단국대)는 5위(2분26초954)를 기록했다.레이스 중반까지 중위권에 자리를 잡고 선두 탈환 기회를 엿보던 최민정은 4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를 공략했다. 2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올라선 뒤 레이스를 이끌며 여유롭게 1위를 차지했다. 경기 뒤 최민정은 ISU를 통해 “시즌 첫 개인전 금메달을 따서 정말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최민정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마치고 많은 휴식이 필요했다. 이 때문에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기까지 시간이 소요됐다. 시즌 초반에는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지금은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다”라며 “오는 3월 한국에서 열릴 세계선수권대회에 맞춰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지난달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에서 끝난 제31회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 4관왕을 차지했던 최민정은 이번 대회에서도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올 시즌 1~3차 월드컵 개인전을 치르며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한 그는 기세를 이어 금메달도 목에 걸었다.최민정은 같은 날 열린 혼성 2000m 계주 결승에서도 홍경환(고양시청)-김길리(서현고)-이준서(한국체대)와 은메달을 차지했다. 경기 내내 최민정의 활약에 앞세워 선두권 싸움을 벌이던 한국은 막바지 이탈리아에 1위를 내줘 2위를 기록(한국 2분 39초 514, 이탈리아 2분 39초 388)했다. 최민정은 3차 대회 혼성 2000m 계주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한편 한국은 이날 열린 5개 종목 결승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이준서는 남자 15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 2분28초291로 우승했고, 함께 출전한 임용진(고양시청)도 2분28초773으로 동메달을 땄다. 박지원(서울시청)도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3초231로 결승선을 통과, 정상에 섰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2.05 09:51
스포츠일반

빅토르 안 지원 탈락, 성남시청 빙상팀 코치 채용 보류…합격자 없음

성남시청은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이 지원한 쇼트트랙 코치 선발을 보류했다. 당분간 공석으로 둘 계획이다.성남시청은 지난달 31일 직장운동부 단원 공개 채용 최종 합격자를 공고했다. 그런데 쇼트트랙(빙상) 코치직에 대해 '합격자 없음'으로 발표했다. 이번 코치 모집은 빅토르 안과 김선태 전 국가대표 감독이 지원한 사실이 알려진 후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빅토르 안 등 지원자 7명은 지난 12일 성남시청에서 면접을 봤다. 빅토르 안의 국내 복귀 추진 소식이 전해지자 한국빙상지도자연맹은 "러시아인 빅토르 안은 한국 국적을 버리고 러시아로 귀화했을 당시 매국 논란이 일자 '이중국적이 가능할 줄 알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그가 귀화 직전 올림픽 금메달 연금을 일시불로 받아 간 사실이 추후 드러났다. 성남시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감독(코치) 선임을 촉구한다"는 성명서를 내고 반발했다.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남자 3관왕 출신의 빅토르 안은 빙상계 파벌싸움에다 소속팀 성남시청 빙상단이 재정 문제로 해체되자 2011년 러시아로 귀화, 빅토르 안으로 개명했다. 러시아 소속으로 나선 2014 소치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한 뒤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기술 코치로 부임했다. 성남시청 빙상팀은 전임 손세원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아 현재 코치진 공석 상초태다. 최민정(25)을 비롯한 성남시청 빙상팀 소속 선수들은 31일 새벽 SNS를 통해 입장문을 공개했다. 이들은 "코치 선발 과정이 외부의 영향력에 의한 선발이 아닌, 무엇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원자 중 코치, 감독 경력이 가장 우수하고 역량이 뛰어나며 소통이 가능한 코치님이 오셔야 한다. 선수들이 원하는 감독님과 함께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고 밝혔다. 성남시청 코치직에 지원한 빅토르 안과 김선태 전 대표팀 감독의 최종 탈락 소속이 전해진 이후 호소문을 발표해 다양한 추측을 불러왔다. 그러자 최민정은 31일 오전 해당 게시물 내용을 수정한 뒤 "입장문은 (면접이 이뤄지기 전인) 1월 9일 성남시에 제출한 것이다. 쇼트트랙을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송구하다"며 "성남시청 선수들이 원하는 것은 훈련과 경기에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상황이 갖춰지는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했다. 하지만 성남시는 결국 쇼트트랙 코치를 공석으로 두기로 했다. 최민정과 이준서, 김건희, 김길리 등의 성남시청 쇼트트랙 선수들은 감독과 코치 등 지도자 없이 훈련을 이어가게 됐다. 빅토르 안과 김선태 전 감독은 상위 2배수 후보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성남시는 이번 선발 과정에서 기술과 소통 능력뿐만 아니라 빙상계 여론과 언론 보도 등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형석 기자 2023.01.31 11:59
스포츠일반

'험담 논란' 심석희, 4대륙 대회 500m 금메달

동료 험담 파문을 일으키며 자숙했던 심석희(25·서울시청)가 국제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재기 신호탄을 쐈다. 심석희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명(ISU) 2022 4대륙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여자 500m 결승에서 43초 272을 기록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마지막 곡선주로에서 미국 산토스 그리즈월드 크리스틴과 경합했고, 오른발을 뻗어 간발의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심석희는 지난해 10월 대표팀 코치와 개인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주고받은 메시지가 공개되며 큰 비난을 받았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최민정 등 동료들을 험담했고, 경기 중 고의로 충돌해 특정 선수를 탈락시키려 했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자격 정지 징계(2개월)를 받았고, 지난 2월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이 불발됐다. 개인 훈련으로 몸을 만들던 심석희는 5월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3위로 입상하며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고, 2022~23시즌 첫 월드컵이었던 10월 몬트리올 대회에서 여자 500m 동메달, 1000m 1차 레이스 은메달을 따내며 기량만큼은 녹슬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1위까지 차지했다. 한편 대표팀 간판 최민정은 500m에선 준결승에서 3위에 그치며 파이널A에 나서지 못했고, 1500m에선 2분 25초 737로 3위에 올랐다. 안희수 기자 2022.11.12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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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주' 김길리, '에이스' 최민정 제치고 1500m 금메달

한국 쇼트트랙의 '기대주' 김길리(18·서현고)가 '에이스' 최민정(24·성남시청)을 제치고 월드컵 개인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길리는 6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2~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26초53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초반 선두를 달리다 잠시 3위로 내려간 김길리는 9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로 추월해 다시 1위로 올라섰다. 이후 단 한 번도 선두를 뺏기지 않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길리는 2022~23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언니들을 제치고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월드컵 대회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 1차 대회에서 1500m 은메달을 차지한 김길리는 이번 대회에선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1차 대회에서는 1500m 2위에 이어 혼성 2000m 금메달, 여자 1000m 동메달까지 메달 3개를 획득하기도 했다. 김길리는 현재 월드컵 여자부 종합 랭킹에서 250포인트를 획득, 산드라 벨제부르(236점) 쉬자너 슐팅(232점·이상 네덜란드)을 따돌리고 전체 1위에 올라 있다. 최민정이 4위다. 김길리는 "금메달을 딸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는데 쉽지 않을 해냈다. 꿈만 같고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 1500m는 최민정의 주 종목이다. 2018 평창 올림픽과, 2022 베이징 올림픽 모두 최민정이 1500m 금메달을 휩쓸었다. 하지만 최민정은 월드컵 1차 대회 4위, 2차 대회 3위에 그쳤다. 이날 결승전에는 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앞서 들어온 한느 드스멧(벨기에)의 실격으로 동메달을 땄다. 최민정은 김길리가 우승하자 등을 툭 치며 얼굴을 마주했고, 곧바로 하이파이브를 건넸다. 남자 1500m 결승에선 1차 대회 개인전 2관왕에 오른 박지원(서울시청)이 2분12초204로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2분11초909)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500m 1차 레이스에선 이준서(한국체대)가 41초350의 기록으로 3위를 기록했다. 한국 대표팀은 혼성 2000m에선 은메달을 추가했다. 홍경환(고양시청) 김태성(단국대) 이소연(스포츠토토) 심석희(서울시청) 조는 2분37초181의 기록으로 중국(2분37초153)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형석 기자 2022.11.0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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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 1000m서 은메달, 라이벌 슐팅 3관왕

한국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차 대회 1000m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최민정은 10월 31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 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마지막 날 여자 1000m 2차 레이스에서 2위(1분31초815)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그는 전날(30일) 주 종목인 1000m에서 4위에 그친 아쉬움을 달랬다. 김길리(서현고)는 1분31초847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최민정은 지난 4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22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번째로 여자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10월 중순 열린 '2023 레이크플래시드 동계 유니버시아드(U대회) 파견선수 선발전'에서는 전종목을 석권, '쇼트트랙 여왕'임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에선 쉬자너 슐팅(네덜란드)의 환호를 지켜봐야 했다. 최민정과 슐팅은 라이벌이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최민정은 여자 1500m, 슐팅은 1000m와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8개월 만에 다시 만난 이번 대회에 앞서 ISU는 '최민정과 슐팅의 우승 다툼'을 예상했다. 슐팅은 31일 1000m 2차 레이스(1분31초717) 우승과 함께 1500m, 3000m 계주까지 3관왕을 차지했다. 남자 대표팀은 이날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준서(한국체대), 홍경환, 임용진(이상 고양시청), 박지원(서울시청)은 7분 01초 850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대표팀은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대헌 등이 빠져 구성원이 많이 바뀌었지만, 시즌 첫 대회부터 좋은 호흡을 선보였다. 여자 500m 결승에서는 심석희(서울시청)가 43초070으로 동메달을 추가했다. 앞서 혼성 2000m 계주에서 금메달, 1000m 1차 레이스에서 은메달을 땄다. 남자 500m에선 이준서가 40초434의 기록으로 은메달, 남자 1000m 2차 레이스에선 홍경환(1분23초598)과 김태성(단국대, 1분24초561)이 각각 은메달·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중국 귀화 후 처음 국제대회에 참가한 린샤오쥔(26·한국명 임효준)은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따지 못했다. 이형석 기자 2022.10.3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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