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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의 2G 연속 피홈런…결국 김민은 마운드 위에서 고개 숙였다 [IS 냉탕]

오른손 불펜 김민(26·SSG 랜더스)이 '두 경기 연속 피홈런'으로 고개 숙였다.SSG는 2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를 2-3으로 패했다. 전날 열린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역전패하며 4연승 신바람에 마침표가 찍혔는데 이날 경기마저 역전패 당하면서 연패에 빠졌다. 시즌 전적 24승 1무 24패로 5할 승률에 턱걸이했다.결과적으로 아쉬움이 남는 건 1-2로 뒤진 8회 초였다. 선발 미치 화이트(6이닝 4피안타 2실점)에 이어 7회부터 가동된 SSG 불펜은 첫 번째 투수 박시후가 1과 3분의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임무를 완수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8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른손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의 타석이 돌아오자, 왼손 박시후를 오른손 김민으로 교체했다. 결과적으로 이게 '패착'이었다. 오스틴 상대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던진 김민의 6구째 슬라이더가 오른쪽 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110m 피홈런으로 연결된 것. 김민은 전날 두산전 4-1로 앞선 8회 말 등판해 3분의 2이닝 3피안타(1피홈런) 5실점 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4-2로 앞선 2사 만루 상황에서 임종성에게 통한의 만루 홈런을 허용한 게 뼈아팠다.이숭용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김민을 두고 "난 큰 거 맞고 진 거는 얘기 안 한다. 괜찮다. 다음 기회가 오면 또 쓸 거고 우리 팀의 필승조다. 빨리 잊어버리고 네 공을 던질 수 있게끔 해라. 그런 얘길 좀 했다"라고 격려했으나 백약이 무효했다.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이틀 연속 피홈런'을 허용한 김민은 한동안 마운드에서 고개를 숙였고 곧바로 최민준과 교체됐다. 9회 말 팀 타선이 한 점을 따라붙었다는 걸 고려하면 더욱 아쉬움이 큰 '실점'이었다. 필승조 핵심 자원인 김민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5.31에서 5.75까치 올랐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23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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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진 등 3명 말소' SSG, 이숭용 감독 "절박한 선수에게 기회 줄 것" [IS 인천]

SSG 랜더스가 3명의 선수를 등말소했다. SSG는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리그 홈 경기를 앞두고 투수 송영진과 박기호, 외야수 박정민을 말소하고 투수 최민준과 최현석, 외야수 김창평을 콜업했다. 송영진은 올 시즌 8경기에 나와 2승 4패 평균자책점 6.39를 기록했다. 지난 14일 인천 NC전에 선발 출전해 2와 3분의 2이닝 5실점(3자책)하면서 팀의 패배(3-6)를 막지 못했다. 박기호는 같은 날 팀의 4번째 투수로 등판해 2와 3분의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이튿날 말소됐다. 15일 경기 전 이숭용 SSG 감독은 "어제 공격적으로 경기를 풀어갈 생각이었는데, (송영진이) 너무 혼자 경기를 하고 있더라"며 "그러다보니 투구수가 많아졌고, 최근 한두 경기에서 안 좋은 모습을 보였다. 2군에 가서 다시 준비하고, 선발투수의 책임감 등을 신경 쓰면서 정비하는 게 좋을 것 같아 내려보냈다"라고 설명했다. 송영진이 빠진 1군 선발 로테이션에 대해선 "2군에서 잘 던지는 선수를 1번으로 쓸 생각이다. 며칠 고민을 해보려고 한다"며 "2군과 이야기해서 가장 퍼포먼스가 좋은 선수를 올려 5선발 자리를 경쟁시킬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잘 준비 되고 절박하게 하는 선수를 써볼까 고민하고 있다. 어린 선수들이 리모델링이라는 명분으로 기회를 최대한 주려고 하는데, 그에 걸맞는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조금 더 절박하게 하는 선수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날 개인 통산 501호 홈런을 쏘아 올린 최정을 두고는 "홈런 페이스가 너무 좋다. 본인은 안타가 안 나온다고 하는데, 홈런이 더 많이 나오는 게 좋지 않나"라고 웃으며 "(최정이 돌아와서) 팀이 안정감 있게 돌아가는 것 같다. 전체적인 밸런스가 조금씩 맞아 떨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윤승재 기자 2025.05.1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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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선진에 만루포 허용...김광현, 키움전 3⅓이닝 7실점 부진 [IS 인천]

SSG 랜더스 에이스 김광현(37)이 세 경기 연속 5실점 이상 내줬다. 김광현은 27일 인천 SSG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3과 3분의 1이닝 9피안타 7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지난 16일 인천 한화 이글스전(5이닝 5실점), 22일 수원 KT 위즈전(5와 3분의 2이닝 5실점)에 이어 세 경기 연속 5점 이상 내줬다. 이 경기는 5이닝도 채우지 못했다. 김광현은 매 이닝 위기에 놓였다. 1회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주환과 루벤 카디네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이 상황에서는 송성문을 좌익수 뜬공, 임지열을 삼진 처리했다. 이어진 2회는 선두 타자 오선진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진 김태진, 김재현, 박수종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다시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3회 일격을 당했다. 1사 뒤 최주환에게 우전 안타, 카디네스에게 볼넷, 송성문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만루 위기에서 앞선 승부에서 안타를 맞았던 오선진에게 좌월 만루홈런을 허용했다. 타구가 왼쪽 폴을 직접 때려냈다. 김광현은 안정을 찾지 못했다. 4회 초 선두 타자 김재현에게 좌전 안타, 1사 뒤 전태현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놓인 위기에서 최주환에게 이 경기 세 번째 안타를 맞았다. 2루 주자 김재현이 홈을 밟았다. 이 상황에서 SSG 벤치는 투수를 교체했다. 하지만 구원 투수 최민준이 카디네스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김광현의 실점도 늘었다. 최민준은 송성문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고, 2사 만루에서 오선진에게 사구까지 허용하며 김광현이 남긴 주자 최주환까지 홈을 밟았다. 김광현의 실점은 7점까지 늘어났다. 경기는 5회 초가 시작됐다. 키움이 7-0으로 앞서 있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2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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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진? 김건우? 정동윤? SSG는 선발 오디션 중...이숭용 감독 "감독이 팍 꽂히게 해주길" [IS 인천]

"감독이 팍 꽂히게 해달라 했다. 확신이 서 '무조건 쓴다'고 생각하게 해야 한다."SSG 랜더스가 영건 선발 투수 실험에 한창이다.SSG는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한화 이글스와 맞대결한다.타선은 큰 걱정이 없다. 최정, 한유섬 등의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았지만, 믿고 맡길 수 있는 베테랑이다. 이숭용 SSG 감독은 경기 전 "(베테랑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지난해 시범경기 성적이 나오지 않을 때 추신수 현 구단주 보좌가 그러더라. '감독님, 지금 걱정 많이 되시죠? 시즌 들어가면 바뀔 겁니다. 확실합니다'라고 했는데 정말 바뀌더라. 이 팀에는 보이지 않는 힘이 있다. 선수를 믿고 기다리겠다"고 말했다.SSG가 확인해야 할 건 마운드다. 1선발로 기대되던 미치 화이트가 오른쪽 햄스트링 부분 손상 진단(그레이드 1~2)을 받았다. 정확한 재활 치료 일정은 추후 재검진 때 나오지만 개막 등판은 어렵다. 화이트의 선발 빈자리를 고려하면 박종훈, 송영진, 김건우, 정동윤 등 후보군에서 2명이 로테이션을 돌아야 할 거로 보인다.꾸준히 선발 기회를 받았던 송영진은 아직 이숭용 감독의 기대치를 채우지 못했다. 그는 10일 인천 한화전에서 선발 등판해 3이닝 5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3실점 부진했다. 이숭용 감독은 "아까도 영진이와 이야기를 조금 나눴다. '감독이 네게 팍 꽂힐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줘라. 감독으로서 확신이 딱 서야 송영진을 무조건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겠나'라고 말했다"며 "영진이가 올해로 3년 째 기회를 받게 되는데, 어느 정도는 더 성장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올해 내심 기대를 많이 하고 있는데, 아직은 생각만큼 올라오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선발 경쟁은 말 그대로 전쟁이다. 송영진이 등판한 날 불펜으로 이어 나온 김건우는 3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11일 선발로는 정동윤이 나서고, 최민준의 컨디션도 좋다. 이숭용 감독은 "정동윤은 오늘 60개에서 70개 사이를 던질 예정이다. 선발 수업을 계속 하고 있다"며 "민준이가 퓨처스(2군)팀에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고 해 어제 올렸다. 민준이도 오늘 40구 정도를 던질 거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이숭용 감독은 김건우에 대해 "경험이 없어 긴장한 것 같았는데, 던지면서 좀 풀린 것 같다. (등판 후) 더 적극적으로 던질 수 있었다고 말하더라"며 "건우가 불펜 피칭이나 연습 경기 때는 완벽에 가깝게 던졌다. 실전 때 모습이 궁금했는데 어제 시범경기긴 했지만 원했던 공격적인 투구, 본인이 보일 수 있는 최대한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고 전했다."선발 경쟁이 재밌어졌다. 나도 고민 중이다. 경헌호 코치와도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선택과 집중을 잘 해야 할 것 같다"며 "아직 몇 경기 더 봐야 한다. 오늘 던질 동윤이도 한 번 더 기회가 있고, 박종훈과 영진이도 한 번 더 기회가 있다. 보고 판단하겠다"고 예고했다.인천=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1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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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떠난 단장, 최근 13G 타율 0.404…교체설과 싸우는 소크라테스

교체설에 휩싸인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32·KIA 타이거즈)가 전환점을 마련했다.소크라테스는 12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6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 1득점 맹활약했다. 팀은 연장 접전 끝에 패했지만, 시즌 6번째이자 6월 첫 '한 경기 3안타'로 타율을 0.280까지 끌어올렸다. 최근 13경기 타율이 0.404(47타수 19안타)로 이 기간 4할대 맹타를 휘두른 KBO리그 8명의 타자 중 하나다.SSG전에선 안타의 방향도 이상적이었다. 2회 첫 타석 SSG 선발 드류 앤더슨의 슬라이더를 밀어 쳐 좌중간 안타, 3회 두 번째 타석에선 앤더슨의 직구를 잡아당겨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5회에는 불펜 최민준의 컷 패스트볼을 때려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안타 3개의 방향이 전부 다를 정도로 코스에 맞는 타격을 했다. 소크라테스는 '위기의 남자'다. KBO리그 3년 차로 '장수 외국인 선수'의 길을 걷고 있는 그지만 초반 부진한 성적 탓에 퇴출설에 휘말렸다. 에레디아(SSG) 도슨(키움 히어로즈) 등 경쟁 팀의 외국인 타자들이 맹타를 휘두르면서 타격 침체가 부각되기도 했다. 아쉬운 수비로 경기 중 문책성 교체를 당하기도 했는데 최근 심재학 KIA 단장이 미국으로 출국한 사실이 알려져 'KIA의 외국인 타자 교체가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흘러나오고 있다.이범호 KIA 감독은 SSG전에 앞서 소크라테스에게 힘을 실어줬다. 이 감독은 "지금 보면 27홈런 100타점(실제 94.5타점) 페이스인데 이걸 못한다고 하기 어려운 거 같다. 안타 5개, 6개를 더 치면 자기 타율(통산)까지 올라가는 상황"이라며 "본인도 노력해서 올라오고자 하는 게 강하니까 충분히 앞으로 더 좋은 게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소크라테스의 KBO리그 통산 타율은 0.293, 3안타를 몰아쳐 시즌 타율과 통산 타율의 간격이 더욱 좁혀졌다. 외국인 타자 교체는 '적응'을 고려하면 결단이 필요하다. 한 외국인 스카우트는 "외국인 타자는 투수보다 적응이 더 오래 걸린다. 그만큼 더 (교체에) 신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반등에 성공한 소크라테스, 그의 거취를 두고 KIA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지켜볼 일이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1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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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크에 흥분한 앤더슨, KIA전 3이닝 9피안타 4실점 강판 [IS 인천]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30·SSG 랜더스)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앤더슨은 1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9피안타 4실점했다. 최근 두 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제 몫을 다했다. 특히 직전 등판인 지난 5일 인천 삼성 라이온즈전에선 6이닝 10탈삼진 1자책점 쾌투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KIA전에 앞서 "앤더슨이 계속해서 좋은 역할을 했다"며 흡족해했지만, 호랑이 타선에 고전했다.1회 초 2사 1·2루 실점 위기를 넘긴 앤더슨은 2회가 고비였다.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2루에서 최원준의 적시타로 처음 실점했다. 이어 박찬호 타석에서 1루 주자 최원준을 신경 쓰다 포크를 범해 추가 실점했다. 흥분한 탓인지 앤더슨은 곧바로 박찬호 머리 쪽으로 향하는 공을 던져 잠시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곧바로 경기가 재개됐지만 흐름은 KIA 쪽이었다. 1사 2루에서 박찬호의 중전 적시타와 김도영의 2루타로 순식간에 0-4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3회도 위기였다. 앤더슨은 볼넷 1개와 피안타 2개로 무사 만루에 몰렸다. 후속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 실점하지 않았지만 3회를 마쳤을 때 투구 수가 78개로 많았다. 이날 전까지 시즌 경기당 투구 수가 77.2개였다는 걸 고려하면 이미 한계에 다다른 셈이다.4회에도 마운드를 밟은 앤더슨은 첫 타자 박찬호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배턴을 최민준에게 넘겼다. 최종 투구 수는 82개. 이날 앤더슨은 시속 154㎞ 강속구를 뿌렸지만, 위력은 크지 않았다. 커브(10개)와 슬라이더(15개)의 제구가 계속 흔들려 직구가 먹잇감으로 전락했다.등판 뒤 앤더슨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4.09에서 5.04로 크게 올랐다. 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1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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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OPS 1.735…'약속의 땅'에 입성하는 '5G 타율 0.632' 김도영 [IS 피플]

5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 중인 오른손 타자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이 '약속의 땅' 인천에 입성한다.김도영은 11일부터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와 원정 3연전을 소화한다. 6월 월간 타율 0.452(31타수 14안타), 최근 5경기 타율이 0.632(19타수 12안타)에 이르는 김도영이 인천에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흥미로운데 앞선 경기에선 엄청난 폭발력을 자랑했다.SSG랜더스필드는 KBO리그의 대표적인 ‘타자 친화적’ 구장이다. 홈 플레이트에서 좌우 폴까지 거리가 95m. 중앙이 120m지만 펜스 높이가 낮아 홈런이 많이 나온다. 바람까지 많이 분다. 김도영은 시즌 첫 인천 3연전(4월 16~18일)에서 타율 0.455(11타수 5안타) 3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462)과 장타율(1.273)을 합한 OPS가 1.735에 이른다. 인천 원정을 최소 3경기 이상 소화한 타자 중 타율과 OPS 1위, 홈런도 노시환(한화 이글스)와 함께 공동 1위에 해당한다. 최형우(10타수 4안타) 최원준(12타수 4안타)과 함께 가공할 만한 화력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SSG는 이번 KIA와의 홈 3연전 선발 투수로 드류 앤더슨-오원석-시라카와 케이쇼가 등판할 예정이다. 김도영은 앤더슨 상대로 시즌 2타수 1안타를 기록 중이고 오원석과 시라카와는 아직 만난 적이었다. 통산 성적으로 범위를 넓히면 오원석 상대 타율은 0.250(4타수 1안타)이다. 다만 올 시즌 SSG 필승조 노경은(4타수 무안타)과 문승원(2타수 무안타) 상대로 6타수 무안타로 침묵 중이라는 게 눈에 띈다. 홈런 3개는 각각 이기순, 김광현, 최민준에게 뽑아냈다. KIA는 올해 첫 6번의 맞대결에서 SSG에 2승 4패로 밀렸다. 원정과 홈 3연전 모두 패-승-패로 위닝 시리즈를 내줬다. 원정에서 치러질 시즌 세 번째 맞대결. 타격 상승세가 가파른 김도영이 팀 승리를 이끌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KIA의 3연전 선발 로테이션은 황동하-양현종-제임스 네일 순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1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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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지키고 안치홍이 끌었다, 한화 연장 승부 끝 2연승…SSG 6연패 수렁

류현진이 지키고 안치홍이 끌었다. 한화 이글스가 SSG 랜더스를 연장 승부 끝에 격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SSG와 원정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연장 10회 터진 안치홍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한화가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2연승과 함께, SSG 3연전의 우세 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를 확보했다. 반면 SSG는 6연패에 빠졌다. 같은 날 승리한 7위 KT 위즈에 2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 8위 한화와는 3.5경기 차.이날 한화는 선발 류현진이 6이닝 동안 98구를 던져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요건을 채웠지만, 9회 주현상이 실점하면서 시즌 4승 도전이 무산됐다. 타선에선 안치홍과 김태연, 최재훈이 2안타 씩 때려내며 맹활약했다. SSG는 선발 오원석이 4⅓이닝을 1실점으로 잘 버텨냈으나 투구수가 91개로 너무 많아 조기 강판됐다. 최민준(⅔이닝), 조병현(1이닝)이 무실점으로 순항하며 1-1 동점을 잘 이어갔지만, 필승조 노경은이 7회 실점하면서 어려움을 맞았다. 하지만 9회 1사 후 최지훈이 3루타와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면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9회 초를 잘 막아낸 문승원이 10회 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문승원은 1사 후 태연에게 안타, 대주자 이상혁에게 도루를 내줬다. 노시환을 자동 고의4구로 내보내며 병살을 노렸지만, 안치홍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으면서 결국 패했다. SSG는 한유섬과 최지훈이 2안타, 박성한과 최정이 1타점씩 기록했지만 한화의 마운드를 넘을 수 없었다. 결국 SSG가 패하면서 연패를 끊어내지 못했다. 윤승재 기자 2024.05.25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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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초전박살' 두산, 2회 폭풍 9득점...주중 SSG 3연전 싹쓸이, 드디어 '단독 2위' 올랐다

두산 베어스의 불방망이가 폭풍처럼 SSG 랜더스를 몰아쳤다. 단숨에 승기를 굳혀 주중 3연전을 모조리 쓸어담은 두산이 드디어 KBO리그 단독 2위에 올랐다.두산은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SSG와 홈경기를 10-3으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주중 SSG와 3연전에서 모두 이긴 두산은 최근 4연승을 질주, 정규시즌 29승 2무 21패(승률 0.580)를 기록했다. 같은 날 패한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를 모두 제친 두산은 단독 2위에 올랐다. 1위 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이대로 패배할 경우 두 팀의 승차는 딱 1경기다.이날 경기를 지켜본 이들은 모두 승자가 누군지 일찌감치 깨달았다. 1회 무득점으로 그쳤던 두산은 2회 말 무려 9득점을 터뜨리며 빠르게 승기를 잡았다. 대체 선발로 나와 1회 말은 잘 막았던 SSG 송영진은 2회 첫 타자 김재환에게 안타를 맞은 후 순식간에 무너졌다.두산은 후속 타자들이 쉴 새 없이 터졌다. 양석환의 볼넷과 헨리 라모스의 안타로 무사만루를 만든 두산은 김기연이 2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전민재의 내야안타로 다시 만루를 만든 두산은 조수행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송영진을 흔들었다. 결국 SSG가 마운드를 최민준으로 교체했으나 소용 없었다. 두산은 급박하게 올라온 최민준을 상대로 정수빈과 강승호가 적시타로 석 점을 더했다. 최민준은 두 번째 아웃 카운트를 잡아 불을 끄는 듯 했지만, 2사 2·3루에서 양석환에게 주 무기 커브를 통타당해 좌중월 스리런 홈런을 내줬다. 9-0. 사실상 이날 경기의 승기를 모두 결정한 한 방이었다.타선의 기세는 영건 최준호가 물려받았다. 최근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던 최준호는 이날도 호투하며 SSG 타선을 묶었다. 2회부터 4회까지 모두 삼자 범퇴로 묶은 최준호는 5회에만 만루를 허용 후 두 점을 내줬을 뿐 5이닝을 책임져 타선이 만든 분위기를 지키는 데 힘을 보탰다.넉넉한 점수 차 덕에 두산은 불펜진도 아꼈다. 앞서 2경기에서 원 포인트 등판도 감수하면서 필승조 전원을 내보냈던 두산은 23일 경기에선 박치국(3분의 1이닝 1실점) 이교훈(1과 3분의 2이닝 무실점) 이영하(1이닝 무실점) 김호준(1이닝 무실점)이 나서 남은 이닝을 책임지며 최준호의 시즌 3승을 지켰다. 두산 타선에서는 백업 포수 김기연이 2타점 2루타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강승호가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개막 때부터 이어진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주장 양석환도 결정적 홈런을 치는 등 3타수 1안타 1볼넷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3연전 시작 전부터 선발진 공백을 우려했던 SSG는 결국 걱정했던 대로 주간 투수 운영이 크게 어그러졌다. 1차전 이건욱이 4이닝 8실점으로 무너졌던 데다 이날 송영진의 붕괴로 불펜 부담이 커졌다. 롱릴리프 자원들마저 많이 소모하면서 주말 3연전 투수 운용에 대한 고민이 더 깊어졌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23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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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냉탕] '147㎞' 구위로도 볼·볼·볼...송영진, 6실점 끝에 '9-0' 빅 이닝 내줬다

이번에도 실패다. SSG 랜더스 대체 선발이 또 무너졌다.SSG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송영진(20)을 냈다. 그러나 그가 1이닝 4피안타 2볼넷 1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지면서 2회부터 불펜을 조기 가동했다. 이날 송영진이 최고 147㎞/h 직구를 뿌렸으나 두산 타선을 넘지 못하며 난타를 당한 결과였다.SSG는 이미 주중 3연전에서 루징 시리즈를 확정했다. 선발진이 빌미가 됐다.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부상으로 이탈한 SSG는 새로 영입한 드루 앤더슨 역시 아직 긴 이닝 소화가 어려운 상황이다. 김광현과 오원석을 제외하면 5이닝을 맡길 투수가 마땅치 않았다. 영건 투수들을 연달아 대체 선발로 내야 했다.이는 21일 두산전에서 실패로 돌아갔다. 이건욱을 올렸으나 4이닝 8실점을 기록하고 무너졌다. 22일엔 에이스 김광현이 6이닝 1실점으로 버텼지만 타선이 침묵했고 결국 8회 리드를 내주고 패했다. 투수는 여전히 부족했다. 이숭용 감독의 23일 선발 카드는 2년 차 송영진이었다. 이 감독은 송영진이 시즌 평균자책점은 5.63이었으나 긴 휴식 후 던졌던 7일 LG 트윈스전 모습이 좋았다고 했다. 그래서 23일 경기에서도 10일 휴식 후 그를 올렸다고 설명했다.송영진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1회를 삼자 범퇴로 막을 때만 해도 씩씩한 투구를 보여줬다. 베테랑 정수빈을 상대로 145㎞/h 빠른 공으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고, 이후 두 타자도 직구로 땅볼을 유도했다.안정감이 느껴진 건 1회가 전부였다. 송영진은 2회 말 완전히 무너지며 경기의 승기를 고스란히 두산에 넘겨줬다. 첫 타자 김재환에게 안타를 맞았고, 양석환의 볼넷과 헨리 라모스의 안타로 순식간에 무사만루를 내줬다. 김기연을 잡고 넘어가보려 했으나 통하지 않았다. 김기연은 송영진의 143㎞/h 직구를 밀어서 오른쪽 파울라인 옆에 떨어지는 장타로 선취 2타점을 기록했다.김기연의 적시타는 시작에 불과했다. 송영진은 후속 타자 전민재에게 3루수 방면 땅볼 타구를 유도했다. 하지만 타구가 3루수 최정 앞에서 튀었고, 최정이 몸을 날려 잡아냈지만 내야 안타 허용까진 막지 못했다. 만루 위기가 이어지자 결국 스스로 무너졌다. 조수행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실점을 늘렸다.경기 전 송영진의 호투를 기대했던 이숭용 감독도 결국 움직여야 했다. 마운드를 최민준으로 바꿨지만 불을 끄기엔 이미 늦은 때였다. 정수빈의 적시타로 달아난 두산은 강승호의 적시타로 다시 2점을 추가, 6-0까지 리드를 벌렸다.결국 경기의 승기는 2회가 끝나기도 전 사실상 기울었다. 흔들렸던 최민준은 2사 2·3루에서 양석환에게 중월 스리런 포를 맞으며 무너졌다. 9-0. 이 모든 건 2회가 끝나기도 전에 벌어진 일이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23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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