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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대통령실, 이재용·정의선·김동관 방미 "기업도 중요한 사안, 자발적 노력"

대통령실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조선업은 물론이고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도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30일 브리핑에서 미국과의 막바지 관세 협상과 관련 "우리가 감내 가능하고 한미 간에 상호 호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패키지를 짜서 실질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며 "국익을 최우선으로 해서 최선의 노력으로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인 협상 상황과 관련해서는 "미국이 관심을 갖는 조선 분야는 훨씬 더 심도 있는 협의를 하고 있다"며 "조선이 아닌 다른 분야도 대한민국이 기여할 부분이 많기에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한 논의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김 실장은 정부가 협상 카드로 내놓은 기업들의 대미 투자 규모와 관련해서는 "논의하는 과정에서 어떤 프로그램이 빠질 수도, 추가될 수도 있기 때문에 규모에 대해서는 말하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김 실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재계 최고위 인사들이 잇따라 방미하는 것에 대해서는 "저희가 요청한 것은 아니고, 기업집단들에도 중요한 사안이기에 자발적으로 노력하는 것"이라고 했다.그는 "현대차의 경우 자동차는 품목 관세 (대상이기도 하고) 우리나라 대미 수출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이고, 김동관 부회장의 경우 한화오션에서 조선 쪽 큰 사업을 하고 계시다"며 "이재용 회장의 경우도 반도체 같은 경우가 품목관세로 새로 추가되느니 마느니 하는 얘기도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김 실장은 "개별 민간기업이 그동안 구축한 미국 내 네트워크가 상당하다"며 "그 네트워크를 가지고 정부가 협상하는 큰 틀에 대해 필요한 경우 공유하고 있고, 우리를 대신해 민간 입장에서 중요성을 강조해주기도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민간에서도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도 많이 만날 수 있다. 거기서 들은 얘기를 저희가 또 전달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실장은 미국 측이 '최선의 최종안' 등을 요구했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 "협상 상대방은 항상 그렇게 얘기할 것"이라며 "당연히 협상에서는 많은 것을 얻기 위해 그런 주장을 할 것"이라고 했다.김 실장의 이런 언급은 일각에서 한국이 무리한 양보를 요구받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을 감안, 정부도 명확한 원칙을 가지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불안감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또 농축산물과 관련해서는 "농축산물이 가진 민감성을 정부는 충분히 잘 알고 있다"며 "그런 인식을 토대로 국익 최우선 방향으로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백악관으로 들어가는 길에 언론의 질문에 대해 상대국을 특정하지 않고 "관세는 내일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 "오늘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런저런 질문을 했던데, 그건 제가 들은 바는 없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07.30 18:04
해외축구

‘SON 잔류 신호’…프랭크 감독 “중요한 건 득점할 수 있는 위치에 뛰게 만드는 것”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신임 감독이 아시아 투어 친선전을 앞두고 손흥민(33)의 포지션에 대해 입을 열었다.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9일(한국시간) 홍콩에서 열리는 아스널과의 프리시즌 친선전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한 프랭크 감독의 발언을 조명했다. 토트넘은 오는 31일 홍콩의 카이탁스포츠파크에서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를 벌인다.2025~26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프랭크 감독은 프리시즌 돌입 뒤 영국 현지서 열린 2경기 동안 1승 1무를 기록했다. 이제는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홍콩, 한국에서 아스널, 뉴캐슬을 차례로 만난다. 이전까지 브렌트퍼드를 지휘한 프랭크 감독이 아시아 투어에 임한 건 이번이 처음인 거로 알려졌다.프랭크 감독은 아시아 투어에 대해 “여러 면에서 좋은 경험이 되는 거 같다”며 “우리는 다른 문화를 접하면서, 얼마나 많은 팬의 지지를 받고 있는지를 경험할 수 있다. 만족스럽다”고 했다. 현지 팬들을 위해 최선의 경기를 보여줄 것이라 약속하기도 했다.아시아 팬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손흥민의 출전 여부도 화제다. 당장 그는 토트넘과 계약이 1년 남은 상태인데, 최근 LAFC(미국) 이적설에 이름을 올리며 거취에 의문부호가 찍혔다. 이번 기자회견에서도 손흥민의 역할에 대한 질의가 프랭크 감독에게 향했다. 이에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은 지금 팀에 있고, 훈련을 잘 소화하고 있다. 두 번의 친선전에도 나섰다. 나는 그가 토트넘 선수라는 사실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토트넘은 이번 이적시장 기간 마티스 텔을 완전 영입하고, 모하메드 쿠두스도 품는 등 측면 공격수를 강화했다. 손흥민과 포지션이 겹치는 만큼, 장기적인 대안으로 이들을 영입했을 것이란 전망이 잇따랐다.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의 포지션에 대해 “모두 알다시피 손흥민은 지난 10년간 토트넘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왼쪽 윙에서 큰 성공을 거뒀고, 스트라이커로도 환상적인 경기를 했다”며 “중요한 건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이라는 것, 그리고 가장 뛰어난 선수들이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또 “손흥민은 항상 골을 넣는 선수이고, 그가 득점할 수 있는 위치에서 뛸 수 있도록 만드는 거”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의 2025~26시즌 공식전 첫 경기는 오는 8월 14일 열리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이다.김우중 기자 2025.07.30 13:11
스타

휘인, 위드어스와 전속계약… 에이핑크 한솥밥 [공식]

가수 휘인이 위드어스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새 도약에 나선다.25일 소속사 위드어스엔터테인먼트(이하 위드어스)는 “휘인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휘인의 매력적인 보컬과 뛰어난 음악성을 존중하며,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역량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휘인이 솔로 아티스트이자 마마무 멤버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칠 수 있게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향후 활동을 예고했다.휘인은 2014년 걸그룹 마마무로 정식 데뷔해 올해로 데뷔 11주년을 맞이했으며, 수많은 히트곡의 후렴구를 특별하게 소화하는 압도적인 라이브 퍼포먼스를 통해 K팝 대표 실력파 아이돌로 자리매김했다.특히 2018년 마마무 최초의 솔로앨범 ‘매그놀리아’를 시작으로 솔로 아티스트로서 자신만의 영역과 스타일을 구축해가고 있다. 휘인의 솔로 데뷔 타이틀곡 ‘이지’는 발매 당시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이후 휘인은 완성도 높은 정규앨범 ‘인 더 무드’와 두 장의 미니앨범 ‘레드’, ‘휘’를 비롯해 솔로 아티스트로서 각종 싱글과 컬래버레이션 및 OST 곡을 꾸준히 발매하며 활발한 음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 세계 18개 도시에서 데뷔 첫 솔로 월드 투어 ‘휘 인 더 무드 ’의 20회 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위드어스와 함께 새롭게 시작하는 휘인이 어떤 다채로운 행보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한편, 위드어스에는 그룹 더윈드가 소속돼 있으며, 최근 에이핑크 멤버 박초롱, 윤보미, 김남주, 오하영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25 13:50
금융·보험·재테크

하나은행, 금융사고 공시 '48억 부당대출'

하나은행이 올해 6번째 금융사고를 공시했다. 약 48억원 규모의 부당대출 금융사고가 발생하면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지난 18일 부당대출(업무상 배임), 외부인 금융사기, 금품수수, 사적 금전대차 등으로 약 48억원 규모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하나은행 등에 따르면 직원 A씨는 지난 2016년 6월 8일부터 2024년 9월 3일까지 약 8년간 허위 서류 등을 받고 대출을 과도하게 내준 것으로 조사됐다.부당대출 규모는 약 47억9089만원으로, A씨는 대출 관련인으로부터 금품을 받고 사적으로 돈도 빌려준 것으로 확인됐다.하나은행은 자체 조사를 통해 이를 파악하고 해당 직원을 대기발령 조치했고, 향후 형사 고소도 할 예정이다.하나은행 관계자는 "여신 서류 점검·심사 취급 전반 시스템을 개선하고 검사 강화 등을 통해 재발 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하나은행은 금융사고를 공시한 것은 올해 들어 벌써 6번째다.지난 4월에도 직원이 거래처에서 금품을 받고 74억원대 부당대출을 내준 것으로 드러났으며 외부인에 의한 사기도 4건 공시됐다.김두용 기자 2025.07.21 16:03
LPGA

'신데렐라 등용문' KG 레이디스 오픈, 상금 2억원 증액 개최…10억원 대규모 대회 합류

여자골프 '신데렐라의 등용문' KG 레이디스 오픈 총상금이 증액됐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는 오는 8월 29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제14회 KG 레이디스 오픈’의 총상금이 2억 원 증액됐다고 21일 밝혔다.지난해 8억원을 놓고 열린 KG 레이디스 오픈은 올해 10억원으로 총상금을 확정,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총상금 10억원 대회에 합류했다. KG 레이디스 오픈의 상금 증액으로 2025시즌 KLPGA 투어는 30개 대회 총상금 약 331억원의 규모로 몸집을 키웠다. KLPGA 김상열 회장은 “어려운 시기 속에서 상금 증액을 결정해 주신 KG그룹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10억원 대회로 발돋움하며 KLPGA 대표 대회로 자리 잡게 된 ‘제14회 KG 레이디스 오픈’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KLPGA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 덧붙였다.KG 레이디스 오픈은 신데렐라 등용문이라고 불릴 정도로 생애 첫 우승자가 많았다. 김지현(34·퍼시픽링스코리아), 김수지(29·동부건설), 황정미(26·페퍼저축은행), 서연정(30·요진건설산업) 등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해엔 배소현(32·메디힐)이 이 대회 우승으로 생애 첫 다승왕에 오르기도 했다. 올해는 어떤 신데렐라 스토리가 쓰여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윤승재 기자 2025.07.21 09:14
프로야구

"복귀 의지 강하다" NC 최대 6주 진단 '홈런왕'과 끝까지 간다...대체 선수 영입 안 한다

NC 다이노스가 갈비뼈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34)과 올 시즌 끝까지 함께 한다. NC 구단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데이비슨이 지난 15일 재검진 결과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는 소견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데이비슨은 지난 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 4회 초 원바운드 송구를 잡다가 1루를 밟던 이재현과 충돌했다. 데이비슨은 충돌 여파로 호흡에 어려움을 겪어 구급차를 타고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동했다. 검진 결과 오른쪽 11번 갈비뼈 실금 진단을 받았다. 구단은 "회복까지는 약 4~6주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NC는 "올스타 휴식기를 고려해, 선수의 회복 경과를 먼저 지켜본 후 필요시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의료진에 따르면 갈비뼈 실금의 경우 사람마다 회복 시기가 달라 4~6주 진단을 받았더라도 예정보다 더 빨리 회복할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올 시즌 3개 구단이 일시 대체 외국인 선수를 영입해 재미를 본 구단은 에스테반 플로리얼과 루이스 리베라토를 놓고 행복한 고민에 빠진 한화 이글스가 유일하다. 다행히도 데이비슨은 지난 15일 재검진에서 "회복 속도가 빠르다"는 결과를 들었다. 구단 관계자는 "현재로선 데이비슨이 예상보다 빨리 복귀할 수 있을 거 같다"라며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 계획은 없다"라고 못 박았다. 이와 함께 "데이비슨의 복귀 의지도 강하다"라고 전했다. 갈 길 바쁜 NC는 한숨을 돌렸다. 이호준 감독 체제로 출발한 NC는 4연승을 달리며 승률 5할(40승 40패 5무)로 기분 좋게 전반기를 마감했다. 지난해 연말 NC와 1+1년 최대 320만 달러(45억원)에 계약한 데이비슨은 잔부상으로 올 시즌 63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타율 0.309(220타수 68안타) 16홈런 4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32를 기록하고 있다.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했지만, 리그 홈런 5위. 데이비슨이 예상보다 빨리 돌아오면 순위 싸움이 한창일 때 타선의 무게감이 커진다. 데이비슨은 현재 휴식 중이다. 어느 정도 회복하면 기술 훈련에 돌입할 예정. 구단은 "선수의 빠른 회복과 재활을 위해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이형석 기자 2025.07.17 10:25
해외축구

‘클럽 WC 준우승’ PSG, 벤치 뎁스 논쟁…LEE는 로테이션 OUT?

5관왕에 도전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의 도전은 첼시(잉글랜드)에 가로막혔다. 한 현지 매체는 PSG의 얇은 뎁스 문제를 지적하며 스쿼드 재정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15일(한국시간) “PSG가 긴 시즌을 마쳤다. 스쿼드 재정비를 위한 최선의 선택지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다”라고 전했다.PSG는 지난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팀이다. 프랑스 리그1,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4관왕에 성공했다.마지막 목표는 전날(14일) 미국에서 끝난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이었다. PSG는 대회 결승에 올라 5관왕을 꿈꿨으나, 첼시에 0-3으로 완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PSG는 젊은 선수단의 높은 에너지 레벨을 활용한 전방 압박을 펼쳐 우승 후보로 꼽혔으나, 결승전에선 첼시에 밀렸다.레퀴프는 PSG의 결승전 패배를 두고 “피로감이 드러난 PSG의 경기력은 벤치 뎁스에 대한 논란을 다시 촉발했다”라고 조명했다.PSG는 2024~25시즌에만 공식전 65경기를 소화했다. 약 3주라는 짧은 휴식기 뒤엔 곧바로 2025~26시즌에 돌입해야 한다. 매체는 개막을 앞두고 전 포지션에 대한 개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벤치에 머무르기를 원치 않는 기존 선수들이 존재하는 만큼, 그에 대한 공백을 메워야 하기 때문이다. 매체는 먼저 수비수 루카스 베랄두, 프리스넬 킴펨베, 뤼카 에르난데스 등의 이적 가능성을 점쳤다. 또 지난 시즌 임대돼 활약한 노르디 무키엘레 역시 팀을 떠날 거라 전망했다. 이를 위해 2명의 중앙 수비수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주장했다.매체는 수비진 보강의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상황은 중원과 공격진도 다르지 않다. 특히 “모이세스 카이세도(첼시)가 보여준 모습은 PSG 중원의 피지컬 부족 문제를 상기하게 했다. PSG는 조슈아 키미히(바이에른 뮌헨) 수준의 노련한 미드필더를 원한다. 라파엘 레앙(AC 밀란) 측과는 접촉을 유지 중이나, PSG가 원하는 기준은 아직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다”라며 영입 후보를 거론했다. PSG가 전력 보강을 원하는 이유로는 주전과 교체 멤버의 전력 차가 크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매체는 “엔리케 감독은 점점 14~15명의 선수 중심으로 로테이션을 구성했으며, 이강인과 곤살루 하무스 같은 일부 선수들은 시즌이 진행될수록 출전 시간이 점점 줄어들었다”라고 돌아봤다.벤치로 밀린 이강인은 이번 클럽 월드컵에선 4경기 출전해 1골을 넣었다. 첼시와 결승전에서도 벤치에 머무르며 아쉬움을 삼켰다.한편 이 매체는 지난달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현재 이강인은 PSG와 2028년까지 장기 계약된 상태다. 하지만 레퀴프는 지난 6월 “하무스와 이강인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동안 PSG를 떠날 수 있도록 허용될 예정”이라면서 “두 선수 모두 이번 시즌 내내 출전 기회가 제한적이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단 4경기만 선발 출전했으며, 토너먼트 단계에선 한 번도 선발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라고 짚은 바 있다.이강인은 이후 나폴리(이탈리아) 아스널(잉글랜드) 등 여러 이적설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으나, 이렇다 할 진전은 없었다. 김우중 기자 2025.07.15 16:25
해외축구

‘0-3 완패’→상대 선수 목 가격까지…엔리케 감독의 해명 “말리려고 했다”

루이스 엔리케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 패배 뒤 상대 선수를 밀쳐 논란이 됐다. 사건 당사자인 엔리케 감독은 “충돌을 막으려 했다”라고 해명했다.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서 첼시(잉글랜드)에 0-3으로 완패했다. PSG는 이날 ‘5관왕’에 도전했으나, 첼시의 저력에 무릎을 꿇었다.예상외의 일방적 패배였다. PSG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팀이다. 같은 기간 첼시는 UEFA 유로파콘퍼런스리그(UECL) 정상에 올랐다. 대회 위상을 비교하면 격차가 컸다.하지만 미국에선 첼시가 PSG를 압도했다. 첼시는 콜 팔머의 멀티 골, 주앙 페드루의 쐐기 골까지 묶어 일찌감치 3골 차로 달아났다. ‘유럽 챔피언’ PSG는 전반에만 3골을 허용한 뒤 단 1골도 만회하지 못했다. 후반전엔 주앙 네베스가 거친 파울을 범하다 퇴장당하는 굴욕까지 썼다.패배의 충격이 컸던 탓일까.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뒤 PSG와 첼시 선수단은 거친 몸싸움을 주고받았다. 앞서 네베스의 파울로 인해 선수단의 감정이 상했던 거로 보인다.첼시 페드루, PSG 잔루이지 돈나룸마, 아치라프 하키미 등이 거칠게 충돌했다. 그 와중 엔리케 감독은 손으로 페드루의 얼굴을 밀치는 듯한 제스쳐를 취했다. 사령탑이 경기장에 들어가 상대 선수를 밀친 행위는 큰 논란으로 번졌다.같은 날 ESPN에 따르면 엔리케 감독은 해당 장면에 대해 “극도의 압박 속에서 내 감정을 표현한 데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모두에게 매우 스트레스가 큰 상황이다. 모두가 얽혀 있었다. 최선의 장면은 아니었다. 나는 상황을 진정시키려고 했다. 경기에 따른 압박의 결과였다”라고 설명했다.또 “나는 엔조 마레스카 첼시 감독이 다른 이들을 밀치는 걸 봤다. 우리는 선수들을 떼어놓아야 했다”라고도 덧붙였다. 엔리케 감독으로부터 밀쳐진 페드루는 “굳이 말할 필요는 없다. 모든 사람이 이기고 싶어 한다. 결국 그들이 자제력을 잃은 것 같다”며 “이게 축구다. 우리는 이제 우승을 즐기면 된다”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김우중 기자 2025.07.14 17:37
해외축구

루이스 엔리케 감독, 결승전 충돌 해명…“모두가 얽혀 있었다” [AI 스포츠]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이 경기 후 예상치 못한 충돌로 얼룩졌다. 첼시가 파리 생제르맹(PSG)을 3-0으로 완파하며 우승을 차지한 직후, 양 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격렬하게 충돌하는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다.상황은 이렇다. 경기 종료 직전 PSG의 조앙 네베스가 첼시 수비수 마르크 쿠쿠렐라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겨 퇴장당한 것을 계기로, 양 팀의 감정이 극도로 고조됐다. 종료 휘슬과 함께 PSG의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 아크라프 하키미, 첼시의 주앙 페드로 등 여러 선수가 몸싸움에 휘말렸고, 이 과정에서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이 첼시 공격수 페드로의 얼굴을 밀치는 듯한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일부 외신은 “엔리케 감독이 페드로의 얼굴을 가격하는 모습이 명확히 보였다”며 “감독으로서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현지 언론과 팬들 사이에서도 “경기에서뿐 아니라 매너에서도 PSG가 졌다”는 비판이 이어졌다.엔리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최선의 상황은 아니었지만, 나는 상황을 진정시키려 했다. 모두가 얽혀 있었고, 극도의 압박 속에서 감정이 격해진 결과였다”고 해명했다. 그는 “내 의도는 선수들을 떨어뜨려 더 악화되는 상황을 막는 것이었다”며, “이런 상황은 모두가 피해야 한다. 말할 필요도 없는 당연한 일”이라고 덧붙였다.또한 “경기 종료 후 극도의 압박 속에서 내 감정을 표현한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에게 매우 스트레스가 큰 상황이었다. 그런 상황을 완전히 피하기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패배자는 포기하는 사람을 말한다. 우리는 준우승자일 뿐, 패배자가 아니다”라며 선수단을 감쌌다.충돌에 휘말린 첼시의 주앙 페드로는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모든 사람이 이기고 싶어 하고, 결국 그들은 자제력을 잃은 것 같다. 하지만 이게 축구다. 우리는 이제 우승을 즐기면 된다”며 상황을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였다.이번 결승전은 첼시가 콜 팔머의 멀티골과 주앙 페드로의 추가골로 PSG를 3-0으로 완파하며, 32개 팀 체제의 첫 클럽 월드컵 우승팀이 되는 역사적 순간이었다. 반면, PSG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이어 세계 챔피언 타이틀까지 노렸으나, 경기력과 매너 모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경기 후 충돌과 엔리케 감독의 행동은 FIFA의 추가 징계 가능성까지 거론되며, 향후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PSG는 당분간 휴식기를 가진 뒤 8월 17일 리그1 재개와 함께 다시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7.14 17:20
산업

SPC그룹, 폭염 속 현장 근로자에 냉풍조끼 등 제공 나서

SPC그룹이 폭염으로 인한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해 계열사 사업장을 대상으로 근로자 안전보건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파리크라상·비알코리아의 생산 현장에는 착용감과 냉방 지속력을 높인 ‘경량형 냉풍조끼’를 지급했다. 조끼에 소형 선풍기가 달려 있는 보냉장구로 얼음팩 등을 사용하는 일반 냉조끼에 비해 가볍고, 축축함이 없어 현장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다.SPC삼립·샤니·SPL은 오븐 등 고온 환경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위해 에어컨이 설치된 ‘쿨링 룸’을 총 21개 운영한다. 시원한 공간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다. 또 계열사 별로 현장 환경에 맞춰 쿨토시, 넥쿨러, 허리형 선풍기 등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한 개인 장비를 지급하고 있으며, 현장 관리자들이 이온 음료가 담긴 배낭을 메고 현장을 돌며 직원들의 수분 보충을 돕고 건강도 체크하는 활동을 진행한다. 이 밖에도 전해질 보충에 도움이 되는 식염 포도당을 수시로 제공하며, 삼계탕∙팥빙수∙아이스크림 등 여름 특식을 제공해 영양 보충과 함께 활력 충전도 돕고 있다. 현장 보건관리자 순회 점검, 온열질환 고위험군 대상 상담 등의 예방 활동도 병행한다. SPC그룹 관계자는 “올 여름 예년보다 높은 기온과 폭염일수가 예고된 가운데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폭염 대응 방안들을 지속 보완하고 체계적인 안전 문화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7.1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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