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68건
영화

‘미키 17’, 북미 개봉 내년 4월로 변경…“韓 최초 개봉 원칙 유지” [공식]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이 개봉일을 연기했다.수입·배급사 워너브러더스코리아는 영화 ‘미키 17’ 북미 개봉을 상반기 최고 성수기인 부활절 연휴 시즌 2025년 4월 18일로 변경했다고 7일 밝혔다. 당초 고지됐던 개봉일은 2025년 1월 31일이었다.국내에서는 4월 중 공개된다. 정확한 개봉일은 미정이나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한다는 원칙은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미키 17’ 측은 개봉 연기 소식과 함께 전 세계 아이맥스 개봉도 공식화했다. 워너브러더스 대변인은 “2025년 4월 18일 개봉 날짜를 확보하려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미키 17’의 새로운 개봉 날짜에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고 이 작품을 IMAX 특수관으로 관객에게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부활절과 4월 시장은 크리스마스와 더불어 북미 박스오피스 최성수기로 ‘미키 17’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 워너브라더스의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 ‘레디 플레이어 원’을 비롯해 ‘분노의 질주: 더 세븐’, ‘매트릭스’ 등이 부활절 시즌에 개봉해 흥행에 성공했다.한편 ‘미키 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렸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07 17:40
산업

대상그룹, 성수동서 '양구 오감 빌리지' 팝업 오픈

대상그룹이 강원도 양구군의 매력을 담은 ‘양구 오감 빌리지’ 팝업 스토어를 연다. 대상그룹은 11일부터 20일까지 열흘간 서울 성수동에서 '양구 오감 빌리지'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밝혔다.'양구 오감 빌리지'는 대상그룹의 '지식존중' 프로젝트의 하나로, 강원도 양구군의 다양한 매력을 알리고자 기획됐다. '지식존중'은 소멸위기 지역의 식재료와 식문화를 널리 알려 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한 프로젝트다.이번 팝업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에서 '반찬셰프'로 출연한 송하슬람 셰프가 운영하는 성수동 '마마리마켓'에서 열린다.1층부터 3층까지 새롭게 구성한 팝업 공간에서 강원도 양구의 매력을 다양하게 소개한다. '양구 한끼'에서는 양구의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고급 코스 요리를 맛볼 수 있으며 '양구 나들이'는 양구의 대표 명소를 옮겨 놓은 듯한 공간으로 꾸몄다.'양구 한끼'에서는 송하슬람 셰프와 미슐랭 별 2개 식당인 '밍글스'의 강민구 셰프가 총괄을 맡아 양구의 식재료로 개발한 '펀치볼 시래기 빵과 들기름 버터', '곰취 떡갈비와 오대쌀 쌈밥' 등을 선보인다.'양구 오감 빌리지'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대상그룹 지식존중 웹사이트나 캐치테이블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최성수 대상홀딩스 대표이사는 "'존중'의 가치를 바탕으로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강원도 양구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하기 위해 이번 팝업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대상그룹은 지난해 9월 지식존중 프로젝트 첫 번째 지역으로 전북 무주군을 선정하고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0.11 11:05
자동차

'덜 팔고 더 번' 현대차·기아의 비결, ‘5년간 40% 이상 가격 인상’

현대차·기아의 질주가 매섭다. 매 분기마다 최대 실적을 경신해오고 있다. 올해 2분기에도 차량 판매는 주춤했지만 합산 영업이익이 8조원에 육박하면서 종전 최대였던 지난해 2분기 기록을 갈아치웠다. 호실적은 상품성 개선과 더불어 수년째 이어진 '가격 인상' 효과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2분기도 어닝 서프라이즈22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5조206억원, 영업이익 4조279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 영업이익은 0.7% 성장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사상 역대 최대치다.기아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5.0% 증가한 27조5679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오른 3조6437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이자 올해 1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으로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영업이익률도 13.2%를 달성하며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현대차·기아 양사의 올해 2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7조9228억원이고,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14조9059억원에 달한다. 남은 3·4분기가 자동차 판매 최성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양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30조원을 넘어설 수도 있다. 지난해 양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26조7348억원으로 14년 만에 삼성전자를 제치고 국내 상장사 '왕좌'에 오른 바 있다. 현대차·기아의 이 같은 실적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판매량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났다는 점이다.실제로 도매 기준 현대차는 2분기 글로벌 판매량이 105만7168대로 전년 대비 0.2% 감소했다. 기아도 1년 전보다 1.6% 감소한 79만5183대로 나타났다. 합산 판매량은 185만2351대로 전년 동기 대비 0.8% 줄었다. 하지만 합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7조6409억원) 보다 2819억원 늘었다. 매출액도 지난해(66조1892억원) 대비 6조3993억원 증가했다.가격 인상 효과 '톡톡'업계는 현대차·기아가 올해 2분기는 물론 매 분기마다 호실적을 내는 이유로 상품성 개선과 더불어 '가격 인상'을 꼽는다.양사는 최근 몇 년 새 신차 판매 가격을 빠르게 올리고 있다. 현대차·기아의 연간 사업보고서와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의 국내 승용차 평균 판매 가격은 2019년 3774만원에서 올해 1분기 5319만원으로 5년새 40.9% 상승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포함한 레저용 차량(RV)의 국내 판매 가격은 같은 기간 3543만원에서 5223만원으로 올랐다. 상승률이 승용차보다 높은 47.4%였다.해외에서는 현지 프리미엄과 환율효과가 더해져 판매가격 상승률이 더 높았다. 원화로 환산한 현대차의 해외 승용차 평균 판매 가격은 2019년 3298만원에서 올해 1분기 6419만원으로 94.6%가 뛰었다. 같은 기간 RV도 3459만원에서 6877만원으로 뛰어 98.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기아의 국내 승용차와 RV 판매가격 상승률도 5년간 4.3%(2019년 3259만원→올해 1분기 3401만원), 37.3%(3495만원→4801만원)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해외에서는 승용차 판매가격이 9.9%(3008만원→3306만원), RV는 47.5%(4030만원→5943만원) 올랐다.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현대차·기아의 '제값 받기' 전략이 통한 것으로 보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기아는 과거 '가성비'를 내세워 해외 시장을 공략해왔지만, 최근 들어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위상이 높아지고, 품질도 일본차나 유럽차 못지않다는 인식이 공고해지면서 (차량) 가격을 올리기 시작했다"며 "제값 받기 정책이 역대 최고의 영업이익률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당분간 가격 인상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다만, 일부에서는 현대차·기아가 국내 시장 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5년 새 찻값을 빠르게 올려 국내 소비자들의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국산 생애 첫차 대명사인 현대차 아반떼의 경우 2019년 가격이 1404만원부터 책정된 데 비해, 현재 판매 중인 2024년형 모델은 최저 1975만원으로 5년새 405만원(26%)이나 올랐다"며 "해당 기간 정규직(상용) 근로자 연평균 임금이 325만9281만원에서 384만3191원으로 17.9% 인상된 것과 비교하면 구매 부담이 커진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8.23 07:00
연예일반

‘김준호♥’ 김지민 “저, 헤어질게요”…폭탄선언 (‘불후’)

KBS ‘불후의 명곡’에 희극인들이 뜬다. 끼와 재치로 똘똘 뭉친 희극인들은 내일이 없는 듯한 강렬한 입담과 무대로 강력한 웃음 보따리를 터트린다.오는 13일 방송되는 KBS2 ‘불후의 명곡’ 666회는 ‘여름 특집 3탄’으로 ‘2024 희극인의 명곡 특집’으로 꾸며진다.‘희극인의 명곡 특집’은 지난 ‘배우의 명곡 특집’, ‘2024 더 프렌즈 특집’에 이은 3번째 여름 특집으로 가창력 뛰어난 희극인들이 총 출동한다. 이들은 분위기를 들었다 놨다 하는 개그감을 바탕으로 갈고 닦아온 노래와 춤 실력을 여과없이 선보이며 무대 위 열정을 뿜어냈다는 후문.‘희극인의 명곡 특집’에는 ‘개그계 대부’ 이용식이 단독 출연에 나선다. 또, ‘다산의 여왕’ 김지선과 ‘서준맘’ 박세미가 한 팀을 이룬다. ‘대표 미녀 희극인’ 김지민, ‘20년 우정’에 빛나는 김기리X임우일, ‘개그콘서트’ 공식 커플 신윤승X조수연과 ‘내추럴 본 밴드맨’ 조진세가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김지선은 김지민에 대해 “벌써 날을 잡은 것 같은 느낌”이라며 연인인 김준호와 결혼을 앞둔 게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하고, 이를 들은 김지민은 “저, 헤어질게요”라고 내일이 없는 듯한 멘트로 받아치며 강도 높은 웃음을 자아낸다. 여기에 김지민은 “우승, 제가 할게요”라며 자신의 유행어로 우승을 향한 열망을 나타내기도.또, ‘개그콘서트’에서 커플 콩트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신윤승X조수연은 실제 연인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네”라고 답해 토크대기실을 초토화시킨다고. 특히, 조수연은 무대 위에서 신윤승을 향해 무릎을 꿇고 꽃다발을 전하며 프러포즈 하는 모습이 포착돼 모두를 놀라게 한다는 후문.김지선X박세미는 똑단발 가발을 쓰고 등장해 “우리는 ‘불세라핌’이에요”라고 자기 소개를 이어가며 남다른 무대를 예고해 기대감을 자아낸다.‘불후의 명곡’에 처음으로 단독 출연하는 이용식은 최성수의 ‘위스키 온 더 록’, 불세라핌 김지선X박세미는 엄정화의 ‘포이즌’으로 흥을 돋운다. 김지민은 이선희의 ‘그 중에 그대를 만나’로 숨겨뒀던 감성과 가창력을 뽐낸다. 20년 우정의 김기리X임우일은 ‘기일’이란 팀을 결성, 조PD의 ‘친구여’로 남다른 호흡을 자랑한다. 신윤승X조수연은 주영훈, 이혜진의 ‘우리 사랑 이대로’로 ‘개콘’ 공식 커플 세계관을 무대 위에서 또 한번 펼친다. 고등학교 시절 밴드부 보컬이었다는 조진세는 윤도현의 ‘사랑 투’로 밴드 보컬의 위엄이 무엇인지 보여준다.‘희극인의 명곡 특집’은 오는 13일 오후 6시 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12 12:09
뮤직

[석광인 성인가요] 가수 장효의 ‘뽕기타 가수’ 선언

‘파묘’라는 영화가 관객 1000만 명을 넘길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데 이어 이번에는 ‘명당’이라는 노래가 등장했다. 제목을 보고 노래의 앞부분을 들어보니 풍수타령인가 싶었다. 그러나 끝까지 들어보니 오해였다.‘파묘’가 개봉하기 전인 2022년에 만들어진 노래인데다 풍수타령은 더더욱 아니었다. “최고의 명당은 바로 당신 곁”이라고 사랑을 고백하는 곡이었다. 흔한 트롯도 아니고 슬로 록 리듬의 발라드인데 담백한 목소리로 진솔하게 부르는 가수의 호소력 짙고 애절한 창법이 매력적이다.가수 장효의 ‘명당’(민지영 작사·우종민 작곡)이란 노래를 소개하려다 사설이 길어졌다. 당신 곁이 최고의 명당인 걸 몰랐노라고 표현한 가사가 멋진 곡이다.미사리에서 15년 간 무명 통기타 가수로 노래한 장효는 자신의 음악적 정체성이 모호해 혼란을 겪었다고 말한다. 포크 싱어로 노래할 때는 주위에서 “뽕끼가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트롯 가수로 나설까 고민을 했다.나이가 들어 트롯 가수로 방향을 바꾸려고 트롯 무대에서 노래하면 “당신의 노래는 정통 트롯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그래서 요즘에는 자신의 음악을 포크 트롯이라고 말한다. 그것도 헷갈리니 대놓고 “나는 뽕기타 가수”라고 속어로 말하면 사람들이 웃음을 터뜨린다. 이후 장효라는 이름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팬들도 ‘뽕기타 가수’라고 설명하면 확실하게 기억할 테니 계속 뽕기타 가수라는 명칭을 사용하기로 했다.전북 부안에서 태어난 장효는 중학교 2학년 때 부안읍에 있던 학원에서 기타를 배웠다. 고교생 시절엔 불우이웃돕기를 한다며 커피숍을 빌려 1일 찻집을 열어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부안고교를 졸업한 후 통기타 하나 들고 상경해 영등포 신촌 등지에 있는 카페와 레스토랑을 찾아다니며 “노래할 가수 필요하지 않으십니까?”라고 무대 구걸을 하고 다녔다. 숱한 고생 끝에 ‘먼지가 되어’를 부른 이윤수와 박강성의 대타로 무대에 오르기 시작했다.이후 미사리로 진출해 이치현의 산타, 벤허, 이종환의 쉘부르 등지에서 노래를 했다. 레퍼토리는 강승모 박강성 최성수 등 선배 포크싱어들의 히트곡이었다. 2002년이 되면서 음악적 한계를 느껴 공부를 더 해야겠다는 생각에 평소 존경하던 작곡가 신병하 선생이 가르친다는 세한대학교 작곡과에 진학했다. 입학 후 문정동에 있던 신병하 선생 작업실을 쫓아다니며 열심히 배우기 시작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그 분이 돌아가시는 바람에 더 배우지 못하고 대학교도 중퇴했다.2008년 트롯 ‘내 여자 사랑해’(신일수 작사·곡) 등 6곡이 수록된 앨범을 발표했다. 소속사도 없고 녹음 비용이 없어 밤무대에서 번 돈을 모아 한 곡씩 녹음을 시작했다.한 달 동안 번 돈을 아껴 모은 것도 모자라 두 달 동안 모은 돈으로 또 한 곡을 녹음하는 방식으로 여섯 곡의 녹음을 끝내는데 1년이 걸렸다. 그 때나 지금이나 돈이 없으면 꼭 필요한 노래 한 곡만 골라 녹음해 활동하면 되는데 고집스레 완성된 앨범을 만드느라 시간과 노력을 허비한 셈이다.녹음에만 1년을 허비하다 보니 본인 생각에도 처음에 녹음한 곡의 음색과 나중에 녹음한 곡의 음색이 다르게 느껴지기도 했다. 게다가 녹음비용을 충당하느라 돈이 없어 방송 활동 등 홍보를 제대로 할 수도 없었다.2018년 작곡가 안치행 선생이 작사·작곡한 세미트롯 ‘흔적 없는 사랑’을 발표했다. 안치행 선생은 “목소리가 늙지 않았다”며 칭찬을 해줬지만 이번에는 코로나19로 제대로 활동을 펼칠 수 없었다.너무 힘들어 가수 활동을 포기할 생각도 했으나 용케 버티면서 2021년 ‘어머니의 텃밭’(이용출 작사·김장수 작곡)이란 곡을 발표하기도 했다. 남몰래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가 20여곡이 넘지만 자신도 없고 부끄러워 한 곡도 발표하지 못했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4.04.24 06:08
연예일반

엄태화 감독 ‘콘크리트 유토피아’ 이틀 연속 1위.. ‘밀수’ 400만 초읽기 [IS차트]

엄태화 감독의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11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10일 16만 7929명이 찾아 개봉일인 9일에 이어 이틀 연속 정상을 지켰다. 누적 41만 6584명. 태풍 북상에도 불구하고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개봉 이튿날 16만명을 동원해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현재 추세라면 개봉 첫주말 100만 관객은 가볍게 동원할 것으로 보인다. ‘밀수’는 이날 6만 5402명이 찾아 2위에 올랐다. 누적 393만 26명. ‘밀수’는 이번 주말 손익분기점인 400만명을 무난히 넘어설 전망이다. ‘엘리멘탈’은 이날 2만 4960명이 찾아 3위에 올랐다. 누적 645만 2778명이다. ‘비공식작전’은 1만 9547명이 찾아 4위에, ‘더 문’은 8838명이 찾아 5위에 랭크됐다.한편 이날 극장을 찾은 총관객수는 32만 4546명에 그쳐, 전날 41만 2233명보다 약 10만명 가량 줄었다. 올여름 극장가는 최성수기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관객이 크게 줄었다. 오는 15일 ‘오펜하이머’와 ‘달짝지근해:7510’ ‘보호자’ 등 신작이 개봉하면 다시 극장에 관객이 몰려 올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8.11 08:26
연예일반

‘콘크리트 유토피아’ 전체 예매율 1위로 개봉..‘밀수’와 1위 대격돌

올여름 한국영화 빅4 마지막 주자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예매율 전체 1위로 개봉했다.9일 오전8시 기준 영진위 예매율 집계에서 이날 개봉한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31.6%로 1위를 기록 중이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오는 15일 개봉하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 예매율에 밀려 2위를 기록했다가 마침내 개봉과 동시에 1위에 오르면서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밀수’는 같은 시간 9.0%로 예매율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오펜하이머’가 2위인 만큼 이번 주 극장가는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밀수’의 격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7월26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밀수’를 제치고 1위로 출발할지, 두 영화가 박스오피스를 얼마나 달굴지가 이번 주 극장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콘크리트 유토피아’ 개봉으로 극장을 찾는 관객의 발걸음이 얼마나 늘어날지도 주목된다. 8일 극장을 찾은 총관객수는 29만 5645명에 불과했다. 극장 최성수기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일일 관객수가 30만명도 되지 않았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개봉으로 관객이 극장을 대거 찾게 될지, 아니면 오는 15일 광복절에 맞춰 개봉하는 ‘오펜하이머’ ‘보호자’ ‘달짝지근해:7510’ 등 신작들을 기다릴지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영화관람료 인상으로 여름 성수기에 보고 또 보는 식의 관람 형태가 사라지고, 극장에서 꼭 봐야 할 영화만 찾는 형태로 바뀐 게 입증될 터이기 때문이다.이럴 경우 팬데믹과 극장요금 인상 전의 배금과 마케팅 방식은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과연 올여름 한국영화 성적표가 어떻게 나올지, 심란한 여름이 될 듯 하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8.09 08:15
연예일반

‘밀수’는 손익분기점 넘겠지만..지난해 여름보다 총관객 크게 준 극장가 [종합]

올여름 한국영화 성적표가 심상치 않다. 한국영화 빅4 중 가장 먼저 선을 보인 ‘밀수’가 선두를 달리고 있고, 다른 영화들이 뒤를 잇고 있지만 상황이 썩 좋지는 않다. 무엇보다 극장을 찾는 관객수가 크게 줄었다. 7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밀수’는 6일 34만 4070명이 찾아 1위를 기록했다.지난달 26일 개봉해 누적 353만 5583명. ‘비공식작전’은 이날 16만 4069명이 찾아 2위에 올랐다. 지난 2일 개봉해 누적 70만 145명. 같은 날 개봉한 ‘더 문’은 6만 3387명이 찾아 누적 36만 944명을 동원하며 4위를 기록했다. 6월14일 개봉해 롱런 중인 픽사 에니메이션 ‘엘리멘탈’은 이날 10만 6274명이 찾아 3위를 지켰다. 누적 631만 3807명. 175억원 가량이 투입된 ‘밀수’는 극장 관객 손익분기점이 400만명이다. 손익분기점은 무난히 넘을 것으로 보이지만, 올여름 한국영화 기대작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것 치고는 흥행속도가 빠르지는 않다. 같은 날 개봉하며 제 살 깎아 먹기를 한다는 비판을 받았던 ‘비공식작전’과 ‘더 문’은 손익분기점 돌파가 쉽지 않아 보인다. 올여름 한국영화 빅4 중 마지막 주자인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개봉을 이틀 앞두고 예매율 21.8%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8월15일 개봉하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가 34.8%로 1위다. ‘밀수’는 11.3%로 3위를 기록 중이다. 때문에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밀수’를 제치고 1위로 출발하게 될지, ‘밀수’가 정상을 지킬지가 관전 포인트다. 올여름 극장가 풍경은 지난해보다 혹독하다. ‘외계+인’ 1부와 ‘비상선언’ ‘한산:용의 출현’ ‘헌트’가 맞붙었던 지난해 여름 극장가에선 ‘한산’과 ‘헌트’ 두 편이 손익분기점을 간신히 넘었지만, 올해는 어떨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일단 극장을 찾는 총관객수가 크게 줄었다. 극장 최성수기 지만 지난해 8월초에 비해 같은 기간 일일 총관객수가 10만명 가량 줄어 50만명 가량 밖에 되지 않는다. 주말 관객수도 토요일인 8월5일 87만명에 그쳤다. 지난해 8월 첫번째 토요일인 8월6일 총관객수는 102만명이었다. 팬데믹 및 극장요금 3차례 인상 전인 2019년 8월 첫 토요일 총관객수가 142만명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관객이 매우 큰 폭으로 줄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폭우에 이은 폭염, 살인예고 등 다양한 외부 변수가 있긴 하지만, 결과적으로 최악이라던 지난해 여름보다 한국영화에 대한 관객의 관심이 더 줄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개봉 영화들 내적인 요소도 있지만, 극장요금 인상이란 외부요인에 더해 극장요금 인상 전과 같은 배급 및 마케팅 전략을 쓴 게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팬데믹과 극장요금 인상 등으로 시장이 완전히 바뀌었는데, 그 전과 똑같은 전략으로 안일하게 배급 계획을 세웠기에 같은 날 두 편이 동시에 개봉하는 일이 벌어진 것. 그마저 본격적인 마케팅 시작도 늦었다. ‘밀수’만 개봉 3개월 전부터 마케팅을 시작했을 뿐이다. 8월15일에는 ‘오펜하이머’와 더불어 유해진 김희선 주연 ‘달짝지근해: 7510’와 정우성 주연 감독작 ‘보호자’가 같이 개봉한다. 시장은 더 축소됐는데, 경쟁은 더 치열해지는 것이다. 과연 올여름이 마무리되면 어떤 성적표를 쥐게 될지, 뒷심을 기대해본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8.07 09:02
산업

한정판에 품절 상품까지, 연말엔 편의점이 '와인성지'

와인 최성수기인 연말을 맞아 편의점 업계가 총력전에 나섰다. 세븐일레븐은 연말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의 와인 할인전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50종의 샴페인과 와인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샴페인 9종을 국내 최대 수량으로 준비했다. 지난해 12월 주말 2주간 스파클링 와인 매출이 직전 달보다 50배 이상 증가하는 등 인기를 끈 점을 고려해 한정판 샴페인 '뽀므리 하트 에디션' 등을 단독으로 내놓는다. 이달 한 달간 금∼일요일에는 카카오페이머니와 KB페이로 결제하면 샴페인을 할인해준다. 올 한해 세븐일레븐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세계 각국의 유명 와인도 한 자리에서 다시 만나볼 수 있다. 지난 9월 정열의 나라 스페인 기획전에서 선보인 '마초맨'과 7월 떠오르는 와인 생산지 호주의 대표품종 쉬라즈 기획전을 통해 소개했던 '다렌버그데드암쉬라즈' 등 개성 있는 풍미를 지녀 사랑받았던 와인 8종을 다시 판매한다. 이마트24는 ‘품절 와인’으로 유명한 ‘라 크라사드’ 까베르네시라·샤도네이 2종을 35만병 준비했다. 이마트24에서 최근 2년간 단일 브랜드 2종으로 100만병 판매를 돌파한 와인은 라 크라사드가 유일하다. 이마트24와 와인 공급업체 나라셀라는 라 크라사드를 역대 최다 수량인 35만병을 판매하고, 동시에 9900원으로 대폭 할인한다. 라 크라사드 까베르네시라는 까베르네쇼비뇽과 시라가 각각 50%씩 블렌딩 된 레드와인이다. 오크통에서 숙성시킨 바닐라 향과 과일 향의 조화가 특징이다. 또 라 크라사드 샤도네이는 프랑스 랑그독 지역의 샤도네이 품종을 사용한 화이트와인이다. 부드럽고 매력적인 포도 향과 자몽류의 열대과일 향이 뚜렷하게 느껴지는 와인으로, 해산물, 치킨, 카나페 등과 잘 어울린다. GS25는 지난달 품절됐던 와인 파이퍼 하이직을 이날부터 다시 판매한다. '보졸레 누보' 등도 최대 20% 할인된 가격으로 내놓는다. CU는 자체 와인 브랜드인 'mmm(음)!' 와인 6종을 할인 판매한다. 프리미엄·샤도네이·카쇼·스탠다드·레드와인·소비뇽블랑 6종을 2병 이상 구매할 경우 최대 43%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소주병에 든 와인으로 화제를 모은 '와인반병'도 4병, 6병, 20병 등 대량 구매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12월은 와인 최대 성수기로, 한 달간 와인 연간 판매량의 21%가 팔릴 정도"라며 "편의점마다 와인 행사를 진행하며 연말 성수기를 공략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12.02 07:00
연예일반

‘외계+인’ 어쩌나? ‘미니언즈2’ 박스오피스 1위 추월

SF 블록버스터 영화 ‘외계+인’의 흥행에 적신호가 켜졌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미니언즈2’가 7만9222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반면 최동훈 감독의 ‘외계+인’ 1부는 7만1696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관객 2위에 그쳤다. ‘외계+인’은 흥행의 가늠이 되는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킨 끝에 간신히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 20일 개봉 첫 날 15만8157명으로 시작해 1위에 자리했다. 하지만 ‘외계+인’보다 개봉관이 적은 ‘미니언즈2’를 큰 차이로 앞서지 못했다. ‘외계+인’의 더딘 흥행 속도는 최근 개봉작들과 비교하면 여실히 드러난다. 팬데믹 후 첫 천만영화 ‘범죄도시2’는 개봉 이틀째 100만 고지를 넘었고, ‘탑건: 매버릭’은 개봉 4일째 100만 기록을 세웠다. ‘외계+인’의 흥행 부진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그러나 이마저도 27일 ‘한산: 용의 출현’(‘한산’)의 개봉으로, 폭넓은 관람객 확보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극장이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수익이 회복 중이고, 최성수기인 여름철을 맞았지만, ‘외계+인’은 첩첩산중의 고비를 맞게 된 셈이다. 사전예매율도 암담하다. ‘한산’의 사전 예매율은 50.7%(27일 오전 7시 기준)로 29만5444명의 관객이 선택했다. ‘미니언즈2’는 10.6%였다. ‘외계+인’은 10%로 3위로 밀렸다. 류준열, 김태리, 김우빈, 소지섭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외계+인’은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다. 제작비가 400억 원 이상이 들었다는 이 영화의 손익분기점은 700만 이상으로 추정된다. ‘한산’, ‘비상선언’, ‘헌트’ 등 한국영화 대작들이 개봉 대기 중이고 장기 흥행 중인 영화들 사이에서 ‘외계+인’이 뒷심을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7.27 14:36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