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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팅으로 쓰려고 1군에 올린 거다" 2군 69홈런 함평 호랑이, 출전 기회 잡는다 [IS 광주]

왼손 거포 유망주 김석환(26)의 선발 출전 횟수가 늘어날 전망이다.이범호 KIA 감독은 21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석환이를 스타팅(선발)으로 쓰기 위해 (1군에) 올린 거"라고 말했다. 전날 1군 엔트리에 등록된 김석환은 키움전 7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1홈런) 1득점 1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2023년 퓨처스(2군)리그에서 홈런왕과 타점왕을 동시 석권한 김석환은 2군 통산 홈런이 69개에 이른다. 2군(함평)에선 이미 검증이 끝났지만, 외야 뎁스(선수층)가 탄탄한 팀 사정이 맞물려 좀처럼 1군 출전 기회를 꾸준히 보장받지 못했다.이번엔 다르다. 부상 선수(이창진)와 트레이드로 팀을 떠난 선수(최원준·이우성)들이 나오면서 김석환에게 기회의 문이 열렸다. 이범호 감독은 "석환이 같은 경우는 대타나 (대수비 등으로) 뒤에 나가는 것보다 스티팅을 나가서 플레이하고 (상황에 따라) 수비를 바꿔주면서 적응하는 게 더 안정적일 거 같다. 한 타석보다 세 타석, 네 타석 보장해 주면 어떤 타석에서 좋은 타구가 나오고, 어떤 타석에서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는지 볼 수 있는 기회"라며 "한 타석으로는 심리적으로 어려운 부분이다. 대타보다는 아무래도 스타팅을 나가는 상황을 만들어주는 게 낫지 않을까 한다"라고 말했다. 대타 타율이 4할에 이르는 베테랑 고종욱이 벤치에서 대기하고 김석환이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는 방법이 유력하다. 상화에 따라 두 선수의 역할을 스위치할 수 있다. 이범호 감독은 "이전에 (1군 엔트리에서) 뺀 건 그때는 대수비와 대타를 종욱이가 하고 있어서 우타자인 창진이가 필요했었다"며 "지금은 석환이를 스타팅으로 내기 위해서 올린 거다. 좌투수나 우투수나 석환이하고 종욱이하고 돌아가면서 어떤 게 더 안정적이고 나을지 봐가면서 스타팅을 짜야 할 거 같다"라고 부연했다.한편 KIA의 선발 라인업은 박찬호(유격수) 김호령(중견수) 김선빈(2루수) 최형우(지명타자) 나성범(우익수) 한준수(포수) 오선우(1루수) 김석환(좌익수) 박민(3루수) 순이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2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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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할 타자 빠지니까 트레이드 복덩이가 채웠다, 8월 타율 0.471

두 달 전에 LG 트윈스에 합류한 천성호(28)가 쏠쏠한 활약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천성호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해 팀의 5-3 승리를 견인했다. 1회 말 무사 1루 첫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친 그는 3-3이던 7회 말 1사 1루에서 우전 안타로 1·3루 찬스를 연결했다. 천성호는 대주자 최원영으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LG는 천성호의 안타로 이어나간 7회 말 찬스에서 후속 타자 오스틴 딘의 1타점 희생 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았다. LG는 시즌 70승 고지를 선점, 정규시즌 우승 확률 77.1%를 확보했다. 천성호는 6월 말 트레이드를 통해 LG에 합류했다. 백업 내야수가 필요했던 LG는 6월 말 KT 위즈에 좌완 투수 임준형을 내주고 천성호와 포수 김준태를 데려왔다. 천성호가 올 시즌 부진을 겪었지만, 지난해 초반 3할대 타율을 기록했던 기량을 높이 샀다. 천성호는 주전과 비주전 구분이 명확한 LG에서 백업 선수로 뛰고 있다. 천성호는 20일 '3할 타자' 외야수 문성주가 왼 골반에 불편함을 느껴 모처럼 선발 출장의 기회를 얻었다. 염경엽 LG 감독은 이날 문성주의 빈자리에 천성호와 신인 외야수 박관우를 놓고 고민했다. 상대 선발 투수가 우완 나균안이고, 또 주무기가 포크볼인점을 고려해 콘택트가 좋은 좌타자 천성호를 최종 선택했다. 주포지션이 내야수인 천성호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염 감독은 "천성호가 KT에서도 외야 준비를 했고, LG에서도 계속 준비했다. 수비 코치가 '잘한다'고 하더라"고 전했다.천성호는 이날 1회 첫 타석에서 기분 좋게 안타를 뽑은 뒤 7회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려내며 이날 임무를 완수했다. 천성호는 이달 들어 타율 0.500(17타수 8안타)로 좋은 활약이다. 지난 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팀이 0-2로 뒤진 3회 상대 선발 아리엘 후라도에게 솔로 홈런을 뽑았다. 지난 8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연장 10회 말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염경엽 감독은 "7회 천성호가 좋은 안타로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고 오스틴의 역전 타점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올 수 있었다"라고 칭찬했다. 이형석 기자 2025.08.21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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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트레이드 3주 후 가장 빛난다, KIA→NC 최원준은 확실히 반전했다

지난달 KIA 타이거즈에서 NC 다이노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외야수 최원준(28)이 반전 스토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최원준은 지난달 28일 이우성(31) 내야수 홍종표(25)와 함께 3 대 3 트레이드(→KIA 투수 김시훈·한재승, 내야수 정현창)로 입단 후 처음으로 팀을 옮겼다.이호준 NC 감독이 이범호 KIA 감독과의 트레이드 논의에서 가장 원했던 선수가 최원준이었다. NC는 트레이드 전까지 중견수의 타율이 0.261, OPS(출루율+장타율)가 0.691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였다. 최원준은 KIA 김호령과 주전 경쟁에서 밀려 벤치를 지키는 날이 더 많던 신세였다. 최원준은 NC 이적 후 16경기에서 타율 0.302(63타수 19안타) 1홈런 13타점 OPS 0.857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KIA(71경기)에서 타율 0.222 3홈런 18타점 OPS 0.574를 훨씬 넘어서는 성적이다. 이번 트레이드 대상자 6명 중 가장 성공적인 활약이다. NC 이우성은 이적 후 타율 0.286(KIA 소속 0.207)으로 꾸준한 모습이고, KIA로 옮긴 한재승은 1승 1홀드 1세이브를 올렸지만 평균자책점 8.59(NC 소속 3.00)로 다소 기복을 보인다. 나머지 셋은 2군에 있다. 최원준을 바꿔놓은 가장 큰 원동력은 '믿음'이다. 이호준 감독은 최원준을 2번 타자 중견수로 박아놓고 있다. 최원준은 선발로 15경기, 교체로 1경기에 출장했다. 전체 타석의 87.5%를 2번 타순에서 소화, 후반기 리그 타율 2위(0.412) 김주원과 탄탄한 테이블 세터진을 이룬다. 최원준은 도루 6개, 득점 19개를 더해 팀 공격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최원준은 "팀 분위기에 빠르게 적응했고, 코치진의 지도와 믿음 속에 부진에서 탈출했다"고 말했다. 올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 획득을 앞두고 부담과 욕심도 컸다. 그렇다 보니 KIA에선 실수가 나왔고, 점차 위축됐다. NC 이적 후에는 처음부터 새로 시작하면서 조급함을 벗어던졌다. 수비력도 원래 모습을 되찾았다. KIA 시절 어이없는 포구 실책을 저질렀던 그는 17일 창원 한화 이글스전 팀이 9-4로 크게 앞선 7회 초 2사 1루에서 슈퍼캐치를 선보였다. 한화 채은성이 창원NC파크 가장 깊숙한 좌중간으로 보낸 타구를 점프해 낚아챘다. 투수 김영규는 모자를 벗어 고마움을 표현했고, 프로 데뷔 첫 승을 눈앞에 뒀던 김녹원은 입을 벌리며 놀라워했다. 최원준은 "조금 더 과감하게 플레이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08.1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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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 팀들이 육성한다고 해서 성공한 팀 있나" 염경엽 감독의 자신감, '이 선수'에게 꽂혔다 [IS 피플]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외야수 최원영(22)에 대한 기대감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염경엽 LG 감독은 15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앞서 "센터(중견수)도 내가 원영이에게 (기회를) 주는 건 원영이가 나중에 신민재가 안 되라는 게 없다는 거"라고 말했다. 이날 내야 멀티 백업 플레이로 좋은 활약을 이어가던 구본혁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대화 주제가 자연스럽게 최원영으로 흘렀다.부산고를 졸업한 최원영은 2022년 신인 드래프트 2차 6라운드 전체 57순위로 트윈스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1군에 데뷔한 그는 올해 '약방의 감초' 같은 활약으로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찍고 있다. 타격 성적은 15일 기준 91경기 타율 0.309(68타수 21안타). 대타와 대주자, 대수비가 모두 가능한 전천후 자원. 최근엔 발목 부상으로 빠진 주전 베테랑 중견수 박해민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작년보다 올해 타격이 훨씬 좋아지고 있다. 내년까지 2년을 하다 보면 원영이가 충분히 정수빈(두산 베어스)이나 신민재나 민병헌(은퇴)이나 이렇게 하다가…그 자리(앞서 언급한 세 선수와 동등한 위치)를 분명히 차지할 수 있는 기본 수비 레인지(범위)하고 다리(주력)하고 그런 건 갖고 있다. 우리 팀에 가장 근접하게 갖고 있는 게 최원영"이라고 말했다. 이어 염 감독은 "(최원영은) 근육이 부드러워서 경기 출전을 많이 해도 건강하다. 그런 선수가 센터라인에 있어야지 나가서 아프면 아무 소용이 없지 않으냐"라며 "충분히 난 원영이도 (좋은 외야수가) 될 수 있는 후보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최원영의 비교군으로 언급한 신민재는 백업을 거쳐 주전 2루수 자리를 꿰찬 입지전적인 선수다.건강한 경쟁으로 뎁스(선수층)를 강화한다. 최원영이 1군에서 자리 잡으면 또 다른 유망주인 김현종을 키워 경쟁 구도를 만든다. 염경엽 감독은 "최지훈(SSG)도 김하성(현 탬파베이 레이스)도 서건창(KIA 타이거즈)도 그렇게 큰 거"라면서 "25년 동안 왜 하위 팀들이 육성을 못 하고 실패하는지 누구보다 분석을 많이 했다. 어떤 계획을 갖고 성장을 시켜야 빨리 육성되고 성공 체험을 하는 게 무엇보다 확률 높은 (육성)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하위 팀들이 육성한다고 해서 성공한 팀이 누가 있나"라고 되물었다. 염경엽 감독이 '육성'에 자신감을 내비치는 건 구단 분위기도 한몫한다. 염 감독은 "그나마 (육성이) 가장 잘 된 팀이 LG다. 7년에 걸쳐 문보경(2019년 지명) 홍창기(2016년 지명) 문성주(2018년 지명) 신민재(2015년 두산 육성선수, LG 2019년 입단)를 했다. 차근차근 하나씩 키워서 채운 게 그나마 우리"라며 "(김)현수 자리는 충분히 (상무에서 복무 중인) 이재원이 와서 채울 거라고 생각한다. 박관우도 내가 봤을 때 충분히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문성주처럼 성장할 수 있는 재능이 있다"라며 껄껄 웃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1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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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자리 사수한 염경엽 LG 감독 "박동원 결정적인 스리런 홈런, 페이스 조금씩 올라올 것" [IS 승장]

LG 트윈스가 극적인 승리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LG는 15일 인천 SSG 랜더스전을 5-3 역전승으로 마무리했다. 경기 초반 0-2, 중후반 2-3으로 뒤졌지만 8회 초 터진 박동원의 역전 결승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웃었다. 시즌 전적 67승 2무 42패(승률 0.615). 만약 이날 경기에 패했다면 NC 다이노스를 제압한 2위 한화 이글스(65승 3무 42패, 승률 0.607)와 자리를 바꿀 수 있었지만 지켜냈다.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뒤 "우리 승리 조들이 4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주면서 승리의 발판을 만들어 줬다. 특히 8회 유영찬이 2사 만루 큰 위기 상황을 막아주면서 아웃카운트 4개를 좋은 피칭으로 잘 마무리하고 세이브 기록과 함께 승리할 수 있었다"며 "타선에서 6회 최원영이 좋은 찬스를 만들어 줬고, 문보경의 타점으로 동점을 만들어 전반적인 경기의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라고 자평했다. 이어 "최근 타격감이 안 좋았던 박동원이 8회 결정적인 순간 역전 스리런 홈런을 쳐주며 승리할 수 있었다. 박동원이 오늘 홈런으로 타격감과 페이스가 조금씩 올라올 것으로 생각한다"며 "오늘도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주며 역전승을 만들어낸 선수단 전체를 칭찬하고 싶다. 인천 원정 경기임에도 3루 내외야 관중석을 가득 채우고 응원해 주신 팬들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15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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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선두의 힘' 박동원 8회 역전 결승 스리런 '쾅'…LG 적지에서 SSG 5-3 제압 [IS 인천]

프로야구 선두 LG 트윈스가 2연승에 성공했다.LG는 15일 인천 SSG 랜더스 원정 경기를 5-3으로 역전승으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시즌 67승 2무 42패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SSG의 성적은 54승 4무 51패.먼저 리드를 잡은 건 SSG였다. 0-0으로 맞선 3회 말 1사 후 4연속 안타로 2점을 먼저 가져갔다. 박성한과 정준재의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한유섬이 연속 적시타를 때려냈다.LG는 6회 초 반격했다.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연결한 무사 만루 찬스에서 오스틴 딘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과 문보경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승부는 홈런으로 희비가 엇갈렸다. SSG는 2-2로 맞선 7회 말 2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터진 에레디아의 홈런으로 다시 앞섰다. 하지만 LG는 2-3으로 뒤진 8회 초 2사 1·2루에서 박동원이 역전 스리런 홈런을 폭발시켰다. SSG는 박동원 타석에서 마무리 투수 조병현을 조기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는데 박동원이 볼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한복판에 들어온 148㎞/h 직구를 비거리 110m 시즌 19호 홈런으로 연결했다.이날 LG는 7번 타자 포수 박동원이 4타수 1안타(1홈런) 1득점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8번 구본혁(3타수 2안타)과 9번 최원영(4타수 2안타 1득점)이 하위 타선에서 활발하게 찬스를 만들었다. 발목 부상 중인 박해민은 경기 막판 중견수로 그러운드를 밟아 연속 경기 출전 기록을 ‘556경기’로 늘렸다. SSG는 ‘믿었던 불펜’이 무너진 게 뼈아팠다. 이로운(3분의 2이닝 2실점)과 조병현(3분의 1이닝 1실점)이 각각 실점. 타선에선 오태곤과 김선현이 각각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15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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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인대 부상 LG 박해민, 빠르면 17일 수비 소화…"무리 NO, 끝까지 가는 게 중요" [IS 인천]

"최대한 안전하게 해서 끝까지 가는 게 중요하다."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발목 부상을 당한 외야수 박해민(35)을 두고 한 말이다.염경엽 LG 감독은 15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앞서 "(박)해민이는 괜찮을 거 같다. 최대한 무리 안 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지난 12일 열린 수원 KT 위즈전 수비 과정에서 왼쪽 발목을 다친 박해민은 내측삼각인대 부분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다.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할 수준으로 아니라고 판단,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데 빠르면 오는 17일 인천 SSG전에서 한 이닝 정도 수비를 소화할 계획이다.박해민의 올 시즌 성적은 110경기 타율 0.276(341타수 94안타) 3홈런 32타점이다. 출루율(0.380)과 장타율(0.349)을 합한 OPS는 0.729. 부상 전 최근 10경기 타율이 0.357(28타수 10안타)로 상승세였다 팀의 센터라인 핵심 자원으로 삼성 라이온즈 소속이던 2021년 10월 13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555경기 연속 출전 기록을 이어 나가고 있다. 기록 연장에 대한 선수의 의지가 강해 발목 상태가 호전되기 전까지 대타로 그라운드를 밟을 가능성이 크다. 염경엽 감독은 "본인은 의지가 불타서 한다고 하는 데 안전하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수비할 때 동작으로) 직선은 문제없는데 경기 중 급하다 보면 거기서 (부상이) 한 번 더 올 수 있는데 그러면 (공백이 최소) 한 달짜리다. 최대한 안전하게 지금부터는 부상 방지도 중요한 전력 중에 하나"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지금 부상이 오면 데미지가 엄청나게 큰 거"라며 "(예상 복귀 날짜는 19일 정도인데) 트레이닝 파트와 상의해 좀 더 안전하게 가자고 하면 안 할 거다. 안전하게 끝까지 가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LG 선발 라인업은 신민재(지명타자) 문성주(우익수) 오스틴(1루수) 문보경(3루수) 김현수(좌익수) 오지환(유격수) 박동원(포수) 구본혁(2루수) 최원영(중견수) 순이다. 선발 투수는 요니 치리노스이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1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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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3호 1000승 달성...김경문 한화 감독 " 가을야구에서 기쁨·감동 드릴 수 있도록..." [IS 승장]

김경문(67) 한화 이글스 감독이 KBO리그 역대 3번째로 사령탑 1000승을 달성했다. 한화는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1차전에서 ()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코디 폰세가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은 1·3회 각각 1점씩 냈다. 8회부터 가동된 불펜진도 리드를 지켜냈다. 지난주 등판한 4경기 모두 실점하며 고전했던 김서현은 1과 3분의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냈다. 한화가 승리하며 김경문 감독은 통산 1000승을 거뒀다. 김 감독은 2004년 두산 베어스 사령탑으로 커리어 첫 1군 감독을 맡았고, 2011시즌까지 팀을 이끌며 512승을 거뒀다. 이후 '7구단' NC 다이노스의 초대 사령탑으로 선임, 2013년부터 1군 무대에서 감독 커리어를 이어가며 2018년 6월까지 총 384승을 거뒀다. 김경문 감독은 NC 감독에서 물러난 뒤 한동안 야인으로 지냈지만, 020 도쿄 올림픽 사령탑을 맡는 등 꾸준히 현장을 지켰다. 그리고 지난해 6월 3일 최원호 감독이 경질된 상황에서 한화 새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이튿날 열린 KT 위즈전에서 바로 팀 승리(스코어 8-2)를 이끌었고, 이후 1000승까지 남은 103승을 채웠다. 역대 감독 최다승은 1554승(68무 1288패)를 기록한 김응용 감독이다. 김성근 감독이 1388승(60무1203패)로 뒤를 잇고 있다. 손혁 한화 단장은 경기가 끝난 뒤 김경문 감독에게 꽃다발과 선물, 코칭스태프는 1000승 기념 트로피, 채은성·류현진은 꽃다발과 승리구를 각각 전달했다. 김경문 감독은 "먼저 기회를 주신 구단주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많은 것을 지원해 주신 구단에도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의미 있는 기록이지만 우리 팀은 현재 어느 해보다 순위 싸움이 치열한 시즌이고, 매 경기 1승 1승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 시즌이 끝날 때까지 경기에만 집중하고 싶다. 그동안 열심히 준비해 준 코치들과 현장 스태프, 끝까지 최선을 다해 싸워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기쁨과 영광을 함께 나누고 싶다. 한화 이글스 구단과 선수단 모두가 여태껏 잘 해온 만큼, 앞으로도 좋은 경기 펼쳐서 가을야구에서 팬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드릴 수 있도록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대전=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1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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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책+주루사' KIA→NC 트레이드 홍종표, 피하지 못한 2군행

NC 다이노스 내야수 홍종표(25·내야수)가 2군에 내려갔다. NC는 11일 내야수 홍종표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내야수 김한별을 불러올렸다. NC는 지난 28일 투수 김시훈(26)과 한재승(24) 내야수 정현창(19)을 주고, KIA 타이거즈 최원준(28) 이우성(31·이상 외야수) 홍종표를 받는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홍종표는 트레이드 이틀 뒤인 30일 1군에 올라왔다. 이호준 NC 감독은 "2군에서 좋은 보고를 받았다. 시간을 끌 필요가 없다"라고 말했다. 홍종표는 이적 후 7경기에 출전해 타율 0.154(1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10일 친정팀 KIA와 홈 경기 6회부터 대수비로 출전한 홍종표는 팀이 14-11로 앞선 2사 1, 2루에서 나성범의 평범한 타구를 뒤로 빠트려 한 점을 더 내주는 빌미를 제공했다.앞서 2일 창원 KT 위즈전 5-5로 맞선 8회 말에는 1사 후 안타를 치고 나간 김휘집의 대주자로 투입됐으나 김주원의 타석에서 투수 견제사를 당하기도 했다. 이호준 감독은 홍종표에게 시간을 다시 줬다. 이형석 기자 2025.08.1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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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도 "미안해"...'득점 지원 최소' 나균안, 2025 불운의 아이콘

나균안(28)은 7월 이후 롯데 자이언츠 선발진에서 가장 안정감을 주는 투수다. 등판한 6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QS·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4번을 해내며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했다. 이닝당 출루허용률(1.10)은 에이스인 알렉 감보아(1.18)보다 낮고, 피안타율(0.246)도 나쁘지 않았다. 이 기간 나균안은 1승도 올리지 못했다. 그가 마운드 위에 있을 때 타선의 득점 지원이 1.33으로 적었기 때문이다. 지난 8일 부산 SSG 랜더스전에서도 나균안은 6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지만, 롯데 타선은 무득점에 그쳤다. 올 시즌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나균안은 승운이 없었다. 정규시즌 개막 로테이션부터 소화해 6월 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까지 12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섰지만, 승리 없이 4패만 당했다. 그는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잠시 불펜 투수 임무를 맡았던 6월 11일 수원 KT 위즈전에서야 구원승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선발 투수 복귀전이었던 6월 19일 부산 한화전(6이닝 무실점)에서 롯데의 4-3 승리를 이끌고 올 시즌 2승째이자 첫 선발승을 해냈지만, 이후 7경기에서 승수 추가 없이 3패만 당했다. 나균안은 9일까지 7번 QS를 기록했다. 나균안과 이 기록이 같은 한화 선발 투수 류현진, 삼성 라이온즈 최원태 각각 6승을 거뒀다. 나균안은 올 시즌 경기당 득점 지원 1.70을 기록했다. 9일까지 규정 이닝을 채운 리그 선발 투수 중 가장 낮았다. 롯데는 팀 타율 1위(0.274)를 지키고 있는 팀이다. 7월 이후엔 대진운도 안 좋았다. 나균안이 7·8월 등판한 6경기 중 4경기에서 상대 선발 투수로 외국인 선수를 맞이했다. 지난달 4일 광주 원정, 27일 홈(부산) 등판에서는 KIA 타이거즈 에이스이자 지난 시즌(2024) 리그 평균자책점 1위(2.53) 제임스 네일과 맞대결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올 시즌 유독 나균안을 향해 "승리를 챙겨주지 못해 미안하다"라는 말을 많이 하고 있다. 경기에서 나균안의 투구가 미친 좋은 영향을 자세히 언급하고, 타선이 그에게 더 많은 득점을 지원하지 못한 점을 꼬집기도 했다. 8일 SSG전 등판 뒤에는 나균안을 향해 "3승은 더 거뒀어야 했다"라고 말했다. 평소 칭찬에 인색한 김태형 감독이 특정 선수의 불운을 어루만져 더 주목받았다. 김 감독은 "선수(나균안)가 계속 승리하지 못하면 심적으로 흔들릴 수 있다. 팀을 대표해 얘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11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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