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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서유기7' 송스패로우→올라표→조커…영화 속 캐릭터로 엔딩

'신서유기7'이 영화 속 캐릭터로 엔딩을 맞는다. 풍성한 웃음을 선사하며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TV프로그램' 1위로 선정된 tvN '신서유기7' 10회가 오늘(27일) 방송된다. 멤버들이 예상을 초월하는 변신으로 분장계의 역사를 새롭게 쓰는 모습이 그려진다. 먼저 '캐리비안의 해적'의 전설적인 해적 캡틴 잭 스패로우를 연상시키는 송민호의 '송 스패로우'는 걸음걸이 마저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한다. 은지원은 영화 E.T.(이티)의 '은티'로, 피오는 '겨울왕국' 올라프의 모습을 한 '올라표'로 변한다. 이수근은 세상에서 가장 작은 아바타 '수바타'로, 강호동은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서 최민식이 열연한 최익현 캐릭터를 연상시키는 '강익현'으로 등장한다. 마지막으로 이번 '신서유기'에서 지니, 자유의 여신상 등 다양한 변신으로 큰 웃음을 선사한 규현은 '조커'로 분장, 비주얼 끝판왕 면모를 뿜어낸다. 영화 속 음식을 걸고 다양한 영화 퀴즈가 펼쳐진다. '올드보이' 속 군만두부터 '기생충' 짜파구리까지 다양한 음식들이 공개되는 것. 멤버들의 명대사 퀴즈 열전과 명연기 재연이 펼쳐진다. 연말 송년회 시즌을 맞아 '신서유기' 멤버들이 함께하는 '2019 듀엣 가요제' 등 풍성한 재미로 올해 마지막 금요일 밤을 가득 채운다. 이 밖에도 이번 시즌 마지막이 될 용볼대방출 미션의 결과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포인트다. '신서유기7'은 1월 3일 감독판을 마지막으로 시즌을 마친다. 이어 각기 다른 소재의 6개 숏폼 코너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되는 '금요일 금요일 밤에'가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2.2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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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회 백상예술대상 4월 26일 개최…최고의 별 가린다

올해로 48번째를 맞이한 백상예술대상은 영화와 TV를 통틀어 지난 한 해 동안 괄목할만한 업적을 남긴 작품·연기자·제작자에게 수상의 영광이 돌아간다. 47회 때에는 이병헌이 영화부문 대상을, 현빈이 TV부문 대상을 받아 큰 화제를 모았다. 올해 역시 각 부문별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쟁쟁한 후보자(작)들의 면면에서 벌써부터 뜨거운 열기가 느껴진다. 우선 시상식의 하이라이트가 될 영화부문 남녀 최우수연기상 후보부터 살펴봤다. 자세한 후보 선정 내역은 일간스포츠 백상예술대상 홈페이지(http://isplus.joinsmsn.com/100sang/)를 참조하면 된다. 팬 인기투표는 이미 시작돼 숨막히는 순위경쟁에 들어갔다.▶남자 최우수연기상 후보최우수연기상 남자 베스트5로는 공유·김윤석·박해일·안성기·최민식(이상 가나다순)이 선정됐다. 한눈에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임을 알 수 있다. 충무로를 이끌어갈 라이징 스타부터 최민식·안성기 등 원조 대표배우들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공유는 작년 9월에 개봉해 예상을 뒤엎는 흥행을 기록했던 황동혁 감독의 '도가니'로 후보에 올랐다. '도가니'는 청각장애인학교에서 벌어진 믿기 힘든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공유는 사건의 불편한 진실을 파헤치는 교사로 나와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김윤석은 설명이 필요없는 연기파 배우다. '추격자'(08) '전우치'(09) '황해'(10) 등 매 작품마다 소름끼치는 변신으로 호평받았다. 이번엔 '완득이'로 노미네이트됐다. 소심한 반항아 유아인을 마음으로 지도하는 인간적인 교사 역을 맡아 또한번 관객을 놀라게했다.박해일은 작년 최고 흥행 영화 '최종병기 활'(약 745만명)로 선정됐다. 조선 최고의 신궁 역을 맡아 강력한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도시남' 이미지를 벗고 동양적 액션 히어로의 새장을 열었다.안성기는 원조 국민배우다. 올해로 이순(60세)의 나이가 됐지만 지칠 줄 모르는 열정으로 후배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사법부의 부조리를 고발한 '부러진 화살'로 중견배우의 힘을 증명했다. 최민식은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로 본격적인 컴백을 알렸다. '반달' 최익현으로 변신해 권력과 이권 앞에서 좌절하고 갈등하는 인간의 삶을 리얼하게 표현했다. '최민식의 귀환'으로 박수받았다.▶여자 최우수연기상 후보여자 후보로는 김민희·손예진·심은경·엄정화·정려원이 경쟁하게 됐다. '여배우 기근시대'의 충무로에 단비같은 존재들이다.김민희는 최근 개봉한 스릴러 '화차'로 노미네이트됐다. '화차'는 벌써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김민희의 변신에 관객들이 호응한 결과로 보여진다. 김민희는 백상예술대상과는 인연이 있다. 44회 시상식에서 '뜨거운 것이 좋아'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손예진은 호러에 로맨틱 코미디를 접목한 '오싹한 연애'로 후보에 올랐다. 다소 생소한 장르라서 처음엔 흥행에 의문부호를 달았던 작품이다. 그러나 '손예진이 하면 달라진다'는 걸 보여줬다. 전천후 연기자임을 다시 입증했다.심은경은 '써니'로 베스트5에 합류했다. 아직 18세의 학생이지만 성인 연기자 뺨치는 완숙한 연기로 호평받았다. 특히 '써니'에서 귀신에 빙의된 연기는 압권이었다. 엄정화는 4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모은 '댄싱퀸'으로 후보 지명됐다. 그동안 '베스트셀러'(10) '마마'(11) 등 쉬지않고 작품에 출연했으나 시상식과 별 인연이 없다가 이번에 노미네이트의 영광을 안았다. '댄싱퀸'에서 1인2역을 방불케하는 캐릭터 표현이 두드러졌다.정려원은 권상우와 열연한 '통증'으로 후보가 됐다. 혈우병에 걸린 유리같은 몸이지만 연인을 위해 헌신하는 연기가 돋보였다. '샐러리맨 초한지'를 계기로 대중성까지 얻으면서 진정한 연기자로서 거듭나게 됐다. 김인구 기자 clark@joongang.co.kr 2012.03.2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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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와의 전쟁’ 최민식 “다음엔 멜로…상대역은 전도연?”

연쇄살인범의 섬뜩한 눈빛은 닳고 닳은 로비스트의 야비함으로 변해있었다. '악마를 보았다'(10)의 무시무시한 살인마로 장편 상업영화에 5년만에 복귀했던 최민식(50)이 새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팔레트픽처스 제작, 윤종빈 감독)로 다시 돌아왔다. 알량한 혈연을 바탕으로 조폭을 등에 업고 호기를 부리는 로비스트 최익현이다. '악마를 보았다' 때와 겉모습은 비슷해 보이는데 밖으로 풍기는 분위기나 얼굴 표정은 완전 딴판이다. 배우들에게 숙명처럼 요구되는 '변신'이란 무엇인지 온몸으로 보여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최민식은 2005년 '주먹이 운다' 이후 고액 출연료 논란으로 잠시 활동이 주춤했다. '해피엔드'(99) '파이란'(01) '올드보이'(03)의 명장면을 뒤로 하고 한동안 몸을 숙였다. 2007년에 연극 '필로우맨', 2008년에 저예산 영화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는 곳'으로 복귀를 위한 워밍업을 하는가 싶더니 작년에 '악마를 보았다'에서 이병헌에 대적하는 악인 캐릭터로 저력을 보여줬다. 이번엔 최익현 드라마의 주인공이다. 하정우는 물론 조진웅·마동석·곽도원·김성균 등 연기 잘하는 후배들이 뒤에서 그를 든든히 받쳤다. 개봉은 2일. -드디어 주인공 컴백이다. 소감은."즐겁고 행복하다. 또 더욱 책임감을 느낀다."-처음 시나리오 받았을 때는 별 관심이 없었다고."맞다. 큰 기대는 없었다. 그런데 읽어보니까 그게 아니더라. 최익현의 캐릭터가 너무 생생해서 윤종빈 감독에게 아는 사람이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그동안 자신이 살면서 본 아저씨들의 집합체라더라. 방대했던 이야기도 많이 정리됐다."-최익현은 '경주 최씨 충렬공파'를 부르짖는다. 실제 본관은."난 전주 최씨다. 그런데 종친회 같은 건 나가본 적은 없는 것 같다."(웃음)-어떤 관객들에게 이 영화가 좋을까."30대 중반 이상 부양가족이 있는 가장들이라면 공감가는 게 많을 거다. 최익현의 인생 이야기가 바로 그거다."-20대 여성관객에겐 힘들겠다."꼭 그럴까? 이 영화에는 또다른 미덕이 있다. 바로 유머다. 극중 조폭들의 복고 패션과 장발 헤어스타일이 왠지 친근하지 않나? 단순한 조폭 영화가 아니기 때문에 성별과 연령대에 구애받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후배 하정우에 대해 한마디."이 영화가 최익현의 드라마라는 점에 처음부터 공감해준 게 고맙다. 그릇이 큰 친구다. 소위 요즘 잘 나가는 배우인데, 누구나 '대장'만 하려고 하는데 서포트를 자처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자기 캐릭터를 너무나 잘 소화했다."-곽도원·김성균·마동석·조진웅은."모두 대단한 후배들이다. 누구 하나 연기에 소홀한 친구가 없었다. 역량이 뛰어났다. 영화업계 전반적으로도 매우 반길 일이다. 소프트웨어가 많아지는 셈이니까…"-후배들에게 맞는 신도 많던데 괴로웠겠다."연기인데… 전혀 그런 것 없었다. 다만 윤종빈 감독이 구타당하는 신 찍을 때 일부러 NG를 좀 많이 낸 것 같기는 하다."(웃음)-'남탕영화'라서 좀 서운하진 않았나."글쎄.(웃음) 이번엔 남자 후배들이 많았으니 다음엔 여자배우하고 작품 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도 든다.(웃음) 멜로도 괜찮을 것 같다."-멜로라면 어떤 여배우와."다 좋다.(웃음) 그러나 감독들이 써 줄지 모르겠다. 나이 많다고 싫어할 것 같다. 다만 '해피엔드' 같이 했던 전도연은 다시 생각난다. VIP 때 왔던데 오랜만이었다. 전도연하고 한 작품 더 하면 괜찮지 않을까?(웃음)"-동국대 선배 이경규와의 인연이 계속 화제더라."내가 1학년 때 하늘 같은 4학년 선배였다. 매일 술을 사주셨다. 학년별로 한 명씩 4명이서 삼수갑산이라는 이름으로 매일 모였다. 무슨 할 말이 그리 많았는지 늘 한 잔을 기울이며 얘기꽃을 피웠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참 많이 배웠다."-작품도 같이 할 기회가 있을까."그럼, 당연하다. 제작자와 배우로서 만날 수도 있다. 좋은 작품이 있다면 가능할 것이다."-올해 총선·대선이 있는데 정치에 대한 소신은."전혀 딴 생각이 없다는 게 내 정치적 소신이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배우이고 연기다." 김인구 기자 clark@joongang.co.kr 사진=양광삼 기자 2012.02.0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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