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2건
스포츠일반

[현장박스]역대 최장신 '3점슛 왕' 등장

키가 크면 3점슛이 약할 거라는 생각. 이제 이런 생각은 편견이다. 미국프로농구(NBA)에서 수많은 장신 슈터들이 등장했다. 한국 남자프로농구(KBL)에서도 장신들이 3점슛을 넣는 것은 일반적인 일이다. 그리고 올스타전 3점슛 컨테스트를 장신들이 지배하는 세상이 열렸다. 1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펼쳐진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올스타전 3점슛 컨테스트. 10개 구단의 쟁쟁한 슈터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역대 올스타전 3점슛 컨테스트 우승자의 면면을 보면 우승자는 한국 농구를 대표하는 슈터였다. 문경은, 조성원 그리고 조성민 등이 3점슛 왕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이번 올스타전에도 허훈(부산 KT)과 허웅(원주 DB) 또 이대성(전주 KCC) 등 팀을 대표하는 간판 슈터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런데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왔다. 결승에 오른 두 선수는 모두 2m가 넘는 장신이었다. 한 명은 서울 SK의 최준용(200cm) 그리고 다른 한 명은 안양 KGC의 외국인 선수 크리스 맥컬러(211cm)였다. 두 선수는 예선부터 준결승까지 슈터들을 넘고 결승에 올라섰다. 200cm와 211cm의 3점슛 왕 대결은 치열했다. 두 선수는 4강까지 순조로운 성공률을 보였으나 결승에서는 긴장했는 지 성공률이 저조했다. 최준용이 먼저 시도했고, 8점에 머물렀다. 최준영은 맥컬러에서 "축하한다"고 미리 말했을 정도. 그런데 맥컬러 역시 부정확했다. 운명처럼 맥컬러 역시 8점에 머물렀다. 동점 상황에서 우승자는 '서든 데스' 방식으로 가렸다. 먼저 성공시킨 이가 우승하는 것이다. 최준용이 먼저 던졌고,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이어 맥컬러의 회심의 3점슛은 림을 맞고 튀어나왔다. 우승자는 최준용으로 결정됐다. 그는 관중석으로 뛰어달려가며 포효했다. 자신의 첫 번째 3점슛 왕 등극에 환호했다. 그는 역대 24번째 3점슛 왕으로 이름을 올렸다. 최준용의 우승으로 결정되면서 KBL 올스타전에 새로운 역사가 써졌다. 바로 역대 '최장신' 3점슛 컨테스트 우승자의 등장이다. 최준용과 맥컬러 누가 우승해도 최장신 우승자로 등극할 수 있었다. 최준용이 우승하면서 역대 올스타 3점슛 컨테스트 최장신 선수는 200cm로 역사에 기록됐다. 1997년 처음 올스타전이 시작돼 지난시즌까지 총 23번의 3점슛 왕이 배출됐다. 1997년 초대 우승자 우지원(191cm)을 시작으로 강동희(180cm) 김광은(191cm) 우지원(191cm) 조상현(189cm) 문경은(190cm) 데이비드 잭슨(191cm) 조성원(180cm) 양희승(195cm) 조우현(190cm) 단테 존스(195cm) 문경은(190cm) 김효범(191cm) 방성윤(195cm) 박지현(183cm) 전태풍(180cm) 양동근(180cm) 변기훈(187cm) 문태종(199cm) 조성민(189cm) 전준범(194cm) 전준범(194cm) 조성민(189cm)까지, 2m가 넘는 선수는 없었다. 최장신은 문태종의 199cm였다. 인천=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20.01.20 06:01
스포츠일반

이재하의 ‘인간승리’, 말도 차도 이겼다

스프린터 이재하(21·경북대)가 말·자동차와의 이색대결에서 승리했다. 이재하는 4월21일 서울경마공원에서 국내 최초로 벌어진 인간-말-자동차의 스피드 대결에서 자동차와 경주마를 따돌렸다. 이재하의 기록은 25초 43, 자동차는 26초 32, 경주마는 28초 48을 기록했다.당초 경마장 주로에 익숙한 경주마나 강력한 엔진을 탑재한 버기카의 우승이 예상됐다. 우승자를 예상하는 온라인 투표에서도 경주마(1685표)와 버기카(1222표)가 이재하(242표)를 월등하게 앞서 있었다. 하지만 이재하는 출발신호가 떨어지자 용수철처럼 튀어나가며 순식간에 결승선에 다달았다. 이재하의 뒤를 이어 경주마 ‘블레시드’가 역주를 시작했으나 초반에 승기를 잡은 이재하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출발이 늦었던 버기카는 결승선 50m 전방에서 경주마를 따라잡았으나 이재하를 추월하지는 못했다.이번 경주는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위해 인간과 말, 자동차의 속도 차이를 고려해 출발선을 각기 다르게 설정했다. 인간은 결승선 200m 전방, 말은 450m 전방, 자동차는 550m 전방에서 출발했다. 이재하는 “육상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불러일으키자는 목적으로 참가했는데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것 같다. 너무 기쁘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이재하는 193cm의 국내 최장신 스프린터로 2012년 전국육상선수권대회와 전국체전을 휩쓸며 육상대회 3관왕에 오른 한국 육상의 기대주다. 채준 기자. 2013.04.21 18:4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