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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조제', 1위 했지만 일일 관객수 1만명 이하…최악 극장가
박스오피스 1위 작품이 하루 1만 명도 동원하지 못하는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조제(김종관 감독)'는 지난 14일 하루 동안 7962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모았다. 누적 관객수는 8만 6811명이다. 10일 개봉해 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킨 '조제'이지만 누적 관객수 10만까지 가는 길은 멀고 험난하다. 개봉 첫 주말 어느 정도 관객을 모으는가 싶더니 평일이 되자마자 일일 관객수가 1만 명 이하로 뚝 떨어졌다. 아직 개봉한 지 일주일이 채 되지 않았다는 점까지, 얼어 붙은 극장가의 현 상황을 방증한다. 다른 작품들도 저조한 관객수를 기록했다. 2위인 '이웃사촌(이환경 감독)'은 3099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는 38만 4177명이다. 이날 극장을 찾은 일일 총 관객수는 2만1894명에 불과했다. 지난 8일 기록한 12월 최저 관객수인 2만 1757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 1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30명까지 치솟았다. 최악의 상황이다. 극장가 역시 마찬가지. 극장가 최악의 상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시선이 쏠린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2.15 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