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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2' 진상규명위, "방통위에 진정서 접수, 전수 조사 실시해달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 2'의 각종 논란과 관련한 진정서가 접수돼 귀추가 주목된다. 1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미스터트롯 갤러리 등에는 '방송통신위원회에 전수 조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미스트롯 2'의 진상규명위원회라고 밝힌 작성자는 "오늘(1일) 방통위에 진정서를 제출했다"면서 "'미스트롯 2'가 모집 과정에서 지원자를 내정해놓거나 제작진이 출연진의 무대에 개입함으로써 오디션 프로그램의 공정성을 해쳤다"고 주장했다.또한 글 작성자는 "제작진이 악플을 받을 만한 상황을 그대로 방송함으로써 아동·청소년 출연진에 대한 권익 보호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우려를 표했다.글 작성자는 "'미스트롯 2'는 마감이 끝나지 않은 모집 기간 중에 100인의 출연진들이 이미 10월 23일 티저 촬영을 완료했고, 11월 9일 첫 녹화 일정까지 앞둔 사실에 대해 10월 27일 공식기사로 보도됐다. 첫 성명문을 발표한 이후, 한 지원자로부터 제작진이 방송 콘셉트와 선곡을 직접 해줬다는 제보를 받았다. 제작진이 선곡에 일부 관여하는 부분은 해당 참가자들이 정정당당하게 실력을 겨루게 하는 것이 아닌, 내정된 참가자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어, 프로그램의 공정성이 심각하게 훼손될 수 있는 중대한 문제"라고 전했다.특히 글 작성자는 '미스트롯 2' 아동·청소년 출연진들과 관련해 네티즌의 악플이 쏟아졌던 것 역시 제작진에게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글 작성자는 "'미스트롯 2' 제작진 측이 논란이 될 만한 영상을 그대로 방송하고, 이를 다시 유튜브 영상으로 제공했으며, 영상에 대한 댓글 차단 조처를 하지 않은 것은 비판받아 마땅하다"라고 밝혔다.
2021.02.01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