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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김민재 누르고 의기양양했던 다이어…“뮌헨에 친구 많지만 팀 떠날 분위기”

벤치 신세로 전락한 에릭 다이어(바이에른 뮌헨)가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스카이 스포츠 독일판은 12일(한국시간) 뮌헨이 센터백 다요 우파메카노와 연장 계약을 원한다고 보도하면서 다이어의 계약 상황도 짚었다.매체는 “뮌헨은 이미 우파메카노와 계약을 연장하기로 했다”면서 “반면 다이어와는 결별을 암시하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지난 1월 뮌헨과 계약한 다이어는 한때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당시 수비수들의 줄부상과 김민재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차출로 공백이 생겼고, 토트넘 후보 자원이었던 다이어가 뮌헨 후방을 지켰다.토마스 투헬 전 뮌헨 감독은 다이어를 애용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는 김민재가 벤치로 밀려나고 다이어가 선발로 나서는 일이 잦았다. 당시 다이어는 뮌헨 주전 자리를 꿰차고 여러 차례 의기양양한 자세로 인터뷰에 임했다. 하지만 뱅상 콤파니 감독 부임 후 다시금 벤치로 돌아갔다. 공격적인 수비수를 선호하는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조합을 선호하며 꾸준히 둘은 주전으로 내세우고 있다.다이어는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4경기(43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경기(21분) 출전에 그쳤다. 모두 교체로 피치를 밟았다.결국 다이어는 내년 6월까지인 계약 기간을 채우고 뮌헨을 떠날 것으로 점쳐진다. 매체는 “다이어는 탈의실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팀에 많은 친구를 사귀고 있다”면서도 “다이어의 계약은 연장되지 않을 것이며 뮌헨은 그를 자유 계약으로 떠나게 할 것이라는 것이 분명한 분위기다. 아직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주전 수비수인 우파메카노는 2026년 6월에 뮌헨과 계약이 만료된다. 계약 기간이 비교적 넉넉히 남았지만, 콤파니 감독이 우파메카노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매체는 뮌헨과 우파메카노의 연봉, 새 계약 기간 등 구체적 논의가 몇 주 안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김희웅 기자 2024.11.12 11:47
프로축구

‘자동 강등 위기’ 전북 살린 권창훈, K리그1 37R MVP…2부는 플라카

전북 권창훈이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권창훈은 10일(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대구의 경기에서 후반 25분 교체 투입됐는데,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수 양면에서 활약했다. 또한, 권창훈은 후반 40분 이승우의 패스를 받아 돌파 후 상대 골문을 가르는 강력한 슈팅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했고, 그 결과 전북은 3대1 승리를 거뒀다. 전북은 이날 권창훈의 활약에 힘입어 자동 강등의 위기에서 벗어났다.K리그1 37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0일(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울산의 경기다. 이날 울산은 전반 추가시간에 나온 고승범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6분 서울 린가드가 중거리 슛을 성공시키며 경기는 1대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K리그1 37라운드 베스트 팀은 수원FC다. 수원FC는 9일(토)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과 경기에서 정승원, 김태한, 정승배, 안데르손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4대0 대승을 거뒀다. K리그2 39라운드 MVP는 전남 플라카가 차지했다.플라카는 9일(토)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전남의 4대0 대승을 이끌었다. 플라카는 전반 10분 선제골을 기록한 데 이어, 전반 32분에는 쐐기골까지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K리그2 39라운드 베스트 팀 또한 전남이다. 전남은 플라카를 포함해 발디비아, 박태용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4대0 대승을 거뒀고, 이날 경기 승리로 K리그2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K리그2 39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9일(토)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양과 경남의 경기다. 이날 안양은 전반 22분 채현우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29분 경남 도동현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안양은 후반 시작 직후 터진 문성우의 골로 다시 앞서나갔으나, 후반 35분 경남 이시헌이 다시 동점을 만들며 경기는 2대2 무승부로 끝났다.K리그 라운드 베스트11 및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한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1, 2 베스트11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한다. MVP: 권창훈(전북)베스트 팀: 수원FC베스트 매치: 서울(1) vs (1)울산베스트11FW: 안데르손(수원FC), 마사(대전), 이승우(전북)MF: 모재현(김천), 이동경(김천), 김진규(전북), 권창훈(전북)DF: 안톤(대전), 김태한(수원FC), 김현우(대전)GK: 이창근(대전) MVP: 플라카(전남)베스트 팀: 전남베스트 매치: 안양(2) vs (2)경남베스트11FW: 루이스(김포), 플라카(전남), 주닝요(충남아산)MF: 데니손(충남아산), 라마스(부산), 발디비아(전남), 페신(부산)DF: 황기욱(충남아산), 최원철(전남), 채프먼(김포)GK: 류원우(전남)김희웅 기자 2024.11.12 10:19
메이저리그

다저스 우승 이끈 로버츠 감독은 빠졌다, MLB 감독상 후보 발표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양대 리그 최우수 감독상 후보가 발표됐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는 12일(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 최우수 감독상 후보를 공개했다. NL에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마이클 실트, 뉴욕 메츠 카를로스 멘도사, 밀워키 브루어서 팻 머피 감독이 최종 후보로 뽑혔다. 반면 뉴욕 양키스를 물리치고 다저스를 4년 만에 정상으로 다시 이끈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후보에서 제외됐다. 다저스는 올 시즌 MLB 30개 구단 중 유일하게 6할대(0.605) 승률을 기록했고,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올 시즌 샌디에이고 지휘봉을 잡은 실트 감독은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승률(0.574)을 이끌었다. 샌디에이고는 실트 감독과 연장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머피 감독은 밀워키를 NL 중부지구 우승으로 이끌었고, 멘도사 감독은 와일드카드를 통해 메츠를 포스트시즌 무대로 올려놓았다. AL에선 클리브랜드 가디언스의 스티븐 보그트 감독,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A.J 힌치 감독,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맷 콰트로 감독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최우수 감독상 후보에 이름이 올랐다. 이형석 기자 2024.11.12 09:39
프로농구

‘속공만 37점’ SK, KCC 대파하고 홈 4연승…삼성은 43점 차 대패(종합)

프로농구 서울 SK가 속공으로만 37점을 몰아치며 홈 4연승을 질주했다. 수원 KT는 2연패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서울 삼성은 무려 점 차로 대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SK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부산 KCC를 93-57로 제압했다. SK는 이날 2쿼터부터 장기인 속공을 앞세워 코트를 지배했다. 자밀 워니, 안영준, 김선형, 오재현은 수비 성공 뒤 쉴 틈 없이 반대 코트로 질주했다. SK는 이 쿼터에만 속공으로 12점을 올리며 격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3쿼터에도 SK의 속공은 반복됐다. KCC는 워니까지 합류한 SK의 속공을 막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까지 시도한 3점슛도 정확도가 크게 떨어졌다. SK는 이날 한때 40점 차로 앞서는 등 완벽하게 경기 분위기를 장악했다. KCC에 리드를 내준 시간은 단 1분도 없었다. SK는 속공으로만 37점을 올리며 KCC(11점)에 크게 앞섰다.SK 워니는 22점 22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KBL 통산 3호 트리플 더블에 성공했다. 오재현(17점 10어시스트)은 더블더블, 안영준은 덩크 포함 16점 3스틸로 힘을 보탰다. 김선형도 12점으로 지원사격을 했다.KCC에선 허웅(15점)과 정창영(15점)이 30점을 합작하며 분전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20-45로 완패했고, 페인트 존에서만 62점을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같은 날 KT는 수원 KT 아레나에서 창원 LG를 65-59로 꺾었다.저득점 양상 속, LG가 2쿼터 벤치 멤버들의 분전에 힘입어 먼저 앞서갔다. 하지만 전열을 마친 KT가 3쿼터 폭발한 박준영의 활약에 힘입어 승부를 뒤집었다. 박준영은 3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1점을 올렸다. LG에선 칼 타마요 외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승부가 갈린 4쿼터에도 KT가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격차를 유지했다. LG는 4쿼터 시도한 3점슛 5개가 모두 림을 외면했다. LG의 이날 3점슛 성공률은 단 14%(3/22)였다.KT 허훈은 쿼터 내내 기복 없는 활약으로 19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박준영은 최종 15점 9리바운드. 레이션 해먼즈는 11점 9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LG에선 타마요(12점) 전성현(10점)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선수가 없었다.끝으로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경기에선 홈팀 정관장이 서울 삼성을 102-59로 제압했다.정관장은 이날 1쿼터를 30-8로 시작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삼성이 야투 성공률 21%를 기록하는 동안, 정관장의 기록은 69%에 달했다. 자유투 11개를 던져 모두 넣는 집중력도 발휘했다. 삼성의 득점은 2쿼터부터 터지기 시작했지만, 전반 종료 시점 두 팀의 격차는 이미 26점에 달했다.3쿼터에도 정관장의 공격은 불을 뿜었다. 한때 격차는 51점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삼성은 3쿼터 중반이 넘어선 뒤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정관장 역시 3쿼터 막바지 주전을 모두 제외했다. 4쿼터는 후보 선수들의 경기로 마무리됐다.정관장에선 캐디 라렌이 19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 배병준이 17점 5어시스트 활약으로 승리에 기여했다.삼성에선 코피 코번(24점) 외 두 자릿수 득점자가 없었다. 2연승에 마침표가 찍혔고, 대신 원정 8연패가 됐다. 김우중 기자 2024.11.09 19:05
뮤직

K팝 ‘그래미 어워즈’ 후보 지명 2년 연속 불발…비욘세 최다 노미

K팝 가수들이 올해도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8일(이하 현지시간) 그래미를 주최하는 레코딩 아카데미에 따르면 K팝 가수들은 이날 발표된 ‘제67회 그래미 어워즈’ 부문별 최종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불발이다.앞서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후보로 지명됐다. 이들은 3년 연속 ‘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2022년에는 ‘베스트 뮤직비디오’와 ‘앨범 오브 더 이어’ 등 총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그래미 어워즈는 대중음악계 최고 권위를 지닌 시상식 중 하나로 가수, 프로듀서, 녹음 엔지니어, 평론가 등 음악 전문가 단체인 레코딩 아카데미가 1959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비욘세가 최다 부문 후보에 올랐다. 비욘세는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올해의 앨범’ 등 본상에 해당하는 제너럴 필드 3개 부문을 비롯해 11개 부문에서 트로피를 노린다.한편 제67회 그래미 어워즈는 오는 2025년 2월 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09 14:06
예능

[TVis] ‘로드 투 킹덤’ 최종 우승 크래비티 “부담 컸지만 팀 지키고 싶어서 열심히 해”

그룹 크래비티가 ‘로드 투 킹덤 : 에이스 오브 에이스’의 대망의 우승팀이 됐다. 지난 7일 방송된 Mnet ‘로드 투 킹덤 : 에이스 오브 에이스’ 최종회에는 파이널에 진출한 TOP5 더크루원, 에잇턴, 원어스, 유나이트, 크래비티의 마지막 경연이 펼쳐졌다. 크래비티는 다른 우승 후보인 원어스를 제치고 우승팀으로 선정됐다.세림은 “멤버들 너무 자랑스럽다. 너무 고맙단 말 전하고 싶다”며 “감사한 분들이 많다. 항상 저희 뒤에서 노력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우승했다고 생각한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원진은 “좋은 기회로 무대 할 수 있어서 좋다. 여정을 함께 한 7팀의 멋진 아티스트 분들과 러비티(팬덤명)과 함께 해서 우승보다 더 값진 많은 것을 배워가고 얻어간다”며 눈믈을 보였다. 그러면서 “초반에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크래비티는 우승해야 본전 아니냐’, ‘어차피 우승은 크래비티’라는 말이 많아서 부담이 되기도 했다”며 “크래비티와 러비티를 너무 사랑해서 증명하고 싶었다. 오래오래 크래비티라는 팀 지키고 싶어서 열심히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금은 너무 행복하고 앞으로 크래비티와 러비티 함께 하고 싶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한편, ‘로드 투 킹덤 : 에이스 오브 에이스’ 콘서트가 내년 1월 4~5일 서울 올림픽 체조 경기장에서 개최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08 00:18
세계

트럼프, 미시간서도 승리…박빙이라던 경합주 싹쓸이 확실시(종합)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1·5 대선에서 북부 경합주인 미시간주에서도 승리를 확정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때처럼 민주당의 옛 강세 지역인 이른바 '블루월' 3곳(펜실베이니아·미시간·위스콘신)에서 모두 이겼다.이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낮 미시간주(선거인단 15명)에서 95% 이상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49.7%를 득표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48.3%)을 이겼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어 7일 오전에는 공화당 텃밭으로 꼽히는 알래스카에서도 예상대로 승리를 거둬 3명의 선거인단을 추가 획득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후보가 현재까지 확보한 대통령 선거인단은 현재 총 295명이다.미국 대선은 전체 538명 중 과반(270명)을 얻은 후보가 승리하는 구조인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새벽 북부 경합주인 위스콘신(선거인단 10명)에서 승리하면서 선거인단 276명을 확보해 필요한 '매직 넘버'를 채웠다.그는 이에 앞서서는 최대 승부처인 펜실베이니아(선거인단 19명)에서 이기면서 승기를 굳힌 바 있다.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 위스콘신은 이른바 러스트벨트(rust belt·오대호 인근의 쇠락한 공업지대)에 위치한 북부 경합주다.과거 민주당 지지세가 강해 민주당 상징인 파란색을 차용, '블루월'로 불렸으나 제조업 등이 쇠퇴하면서 공화당 지지세가 확장돼 경합주가 됐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직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남부 경합주 애리조나, 네바다에서도 이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대선 승패를 결정하는 경합주 7곳 모두에서 이기게 된다.전체 개표가 완료될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인단 312명, 해리스 부통령은 선거인단 226명을 각각 확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에서 처음 승리했던 2016년에는 30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바 있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시 일반 유권자 투표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부 장관에게 밀렸다.그러나 이번에는 일반 투표에서도 51%의 득표율로 해리스 부통령(47.5%)을 앞섰다. 공화당 후보가 선거인단은 물론 일반 유권자 투표에서도 승리한 것은 2004년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때가 마지막이었다.일반 유권자 투표의 경우 민주당 텃밭인 캘리포니아 등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의 인구가 더 많아서 통상적으로 민주당이 더 유리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낮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당선 축하 전화를 하고 대선 패배를 인정했다./연합뉴스 2024.11.07 16:34
프로야구

'13승 FA 최대어' 선발과 '우승팀' 필승조가 빠졌다, '고민 또 고민' 류중일 감독의 속내는? [프리미어12]

"누굴 빼든 (아쉬운) 말이 나올 것이다."류중일 야구 대표팀 감독이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의 결과는 올해 13승을 거둔 FA(자유계약선수) 선발 최대어 투수와 우승팀(KIA 타이거즈)에서 19홀드를 올린 필승조 투수의 제외였다.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회에 참가할 야구 대표팀의 28명 최종 명단이 확정됐다. 투수 14명과 포수 2명, 야수 12명이 대만행 비행기에 오른다. 전날(6일) 저녁까지도 최종 엔트리 확정에 고민이 많았던 대표팀이다. 6일 상무와의 평가전 내용과 결과를 두고 엔트리를 확정지은 뒤, 7일 오전 발표하겠다고 말한 대표팀은 7일 정오가 다가오는 시각까지도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 이전 훈련에서 류중일 감독이 "누굴 빼든 말이 나올 것이다"라고 했는데, 그만큼 고심이 깊었다. 고척 스카이돔에서 소집 훈련을 하던 선수들 중 야수 1명과 포수 1명의 제외는 기정사실이었다. 이 중 6일 상무전까지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한 김영웅(삼성 라이온즈)이 일찌감치 후보에서 제외됐고, 포수 부문에선 김형준과 한준수가 한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쳤으나 한 방이 있고 도루 저지가 좋은 김형준이 최종 엔트리에 승선했다. 엔트리에서 제외할 투수 4명이 고민이었다. 6일 상무전 후 류 감독은 "투수 4명이 제일 고민 된다. 방금까지도 전력위원회와 회의를 하고 왔다. 시선에 따라 장단점이 다르다"라며 토로했다. 류 감독은 "(대회에 참가할 투수들은) 제구가 돼야 하고 직구 구위가 좋고 빨라야 한다. 변화구로도 스트라이크를 잡을 수 있는 능력을 보고 (최종 엔트리를) 판단할 것이다"라고 기준을 정하기도 했다.결국 류중일 감독은 훈련 막판 추가 합류했던 투수 김시훈(NC 다이노스) 조민석(상무 야구단)과 함께 엄상백(KT 위즈) 전상현(KIA)을 명단에서 제외했다. 엄상백과 전상현의 제외를 예상하는 이는 적었다. 엄상백은 올 시즌 KT 선발진을 책임지며 29경기 13승(10패)을 기록했던 투수다. 평균자책점이 4.88로 다소 높긴 하지만 제 역할을 다했다. 전상현 역시 10승(5패)-19홀드-7세이브를 기록했던 KIA의 필승조 셋업맨 선수.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투수들이었기에 두 선수의 제외는 예상 밖이었다. 특히 손주영, 원태인 등 리그 최고의 선발 자원들이 줄줄이 낙마해 선발 자원이 부족한 상황임에도 엄상백을 뺀 것은 과감한 결정이었다. 희망적인 것은 중간 투수들의 페이스가 좋다는 점이다. 지난 6일 상무전에서 대표팀 불펜투수들 12명(전상현 포함)은 12이닝을 모두 무실점으로 합작하면서 좋은 결과를 냈다. 류중일 감독도 "중간 투수들의 볼 끝과 제구가 좋아 타자들이 못 치더라"며 극찬했다. 탄탄한 계투진을 바탕으로 승부를 볼 요량이다. 선발 투수가 3이닝의 짧은 이닝을 전력투구로 마무리하면 불펜 투수들이 1이닝 씩 나머지 이닝을 지키는 '벌떼 야구'를 이번 대회에서 감행할 것으로 보인다. 윤승재 기자 2024.11.07 12:08
축구일반

축구협회, 홍명보 불공정 선임 ‘문체부’ 지적에도…“특혜 아니다” 공식 입장

대한축구협회(KFA)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의 특정감사 최종 브리핑 내용을 반박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절차를 위반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KFA는 6일 오후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전력강화위원회를 배제하거나 무력화한 사실이 없으며, 협회장의 화상면담도 직무 범위내에서 행했다”며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도 협회 규정을 준수하였으며, 이임생 기술 총괄이사가 진행한 과정도 직무 범위 내에서 행하여진 것”이라고 전했다.하루 전인 5일 문체부는 홍명보 감독 선임과 관련해 KFA가 축구대표팀 사령탑 재선임 방안 등을 포함해 절차적 하자를 치유할 방안을 강구하도록 통보했다.문체부는 “축구협회는 클린스만 감독 선임 시 제1차 전력강화위원회 회의에서 전력강화위원장에게 모든 권한을 위임할 것을 요청하고, 제2차 회의에서는 감독 선임 결과를 통보하는 등 전력강화위원회를 무력화했다. 또한 추천 권한이 없는 회장이 면접을 진행하고 이사회 선임 절차를 누락했다”고 짚었다. 하지만 KFA는 “후보자 면접 일부를 추천 권한이 없는 회장이 진행했다고 하는데, 전력강화위원장이 참석한 후보 면담과 달리 회장이 진행한 화상 면담은 감독 추천을 위한 면담이 아니었다. 회장의 면담은 협회장으로서 두 후보의 이야기를 듣고 향후 대표팀 운영에 필요한 지원 사항 등을 청취하는 것이었다. 정관상 협회를 대표하는 회장이 최종 후보자들의 의견을 듣고자 이들을 만나지 못할 이유는 없었고, 부당한 영향력의 행사는 없었다”고 단언했다.문체부는 홍명보 감독 선임 시 규정상 권한이 없는 기술 총괄이사가 불공정하고 불투명한 방법으로 면접을 실시하고, 홍 감독을 최종 감독으로 내정·발표한 후 이사회에 서면으로 의결을 요구하는 등 형식적으로 이사회를 운영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이에 관해 KFA는 “문체부는 홍명보 감독의 면담 및 협상을 홍 감독의 자택 근처에서 기다려 진행했다는 것을 이유로 들어 그 면접이 불공정했기에 절차와 규정을 위반했다고 한다. 그러나 협회에서 외국 후보자를 만나기 위해서 그들이 있는 해외 도시로 여러 인원을 파견하여 그 후보들의 일정에 맞춰 만남을 성사하는 것과 비교할 때 특혜라고 볼 수 없다. 게다가 홍명보 감독은 맡은 팀이 없는 다른 외국인 후보들과 달리 면담 당일을 포함하여 계속해서 리그 일정이 있었으며, 현직에 있지 않은 다른 외국인 후보들과 동일하게 채용 절차를 진행하기는 어려웠다”고 했다.KFA는 결론적으로 두 감독 선임과 관련한 문체부의 지적에 동의가 어렵다고 결론지었다. ▲다음은 위르겐 클린스만·홍명보 감독 선임 논란에 대한 KFA 입장.1.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관련○ 문체부는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전력강화위원회를 배제하거나 무력화하여 진행하였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당시 1차 전력강화위원회에서 마이클 뮐러 전력강화위원장은 감독선임과 관련한 권한을 위원들이 위원장에게 위임하는 것과 관련해 논의를 하고 전권을 위임받았습니다.이러한 진행과 관련하여서는 앞서 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 축하 청와대 오찬 자리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이 차기 감독으로 외국인 지도자를 선호한다는 의견이 있다는 것이 협회에 전해졌고, 문체부 고위관계자도 국제적으로 이름있는 지도자로 진행하면 좋겠다는 뜻과 함께 정부의 연봉 지원까지 시사해왔습니다. 아울러 3월 FIFA A매치 윈도우를 앞두고 평가전 대비를 위해 감독선임이 시급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위원장은 위원회 구성단계부터 위원들과 사전소통을 했고, 1차 전력강화위 회의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면서 감독선임과 관련해 위원장에게 전권을 위임하는 안을 상정해 위임을 받은 것입니다. 이는 짧은 시한 내에 외국인 감독을 평가하고 협상하기 위해서는 사안의 보안유지 역시 매우 중요하였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모든 상황과 과정을 고려할 때 협회는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전력강화위원회를 무력화한 것이 아닙니다. 또한 후보자 면접 일부를 추천권한이 없는 회장이 진행했다고 하는데, 전력강화위원장이 참석한 후보면담과 달리 회장이 진행한 화상면담은 감독 추천을 위한 면담이 아니었습니다. 회장의 면담은 협회장으로서 두 후보의 이야기를 듣고 향후 대표팀 운영에 필요한 지원 사항 등을 청취하는 것이었습니다. 정관상 협회를 대표하는 회장이 최종 후보자들의 의견을 듣고자 이들을 만나지 못할 이유는 없었고, 부당한 영향력의 행사는 없었습니다. ○ 문체부는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 규정상 권한이 없는 기술총괄이사가 불공정하고 불투명한 방법으로 감독 후보자들을 면접한 것이 감독 선임 절차를 위반하고 부적정하게 운영한 것이라고 하는데, 이는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이 3인의 후보를 추천한 뒤 추천된 후보들과 면담 및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절차 위반이 아닙니다. 국내 및 외국인 후보가 모두 포함되어 있는 상황에서 조건을 확인하는 협상 과정 역시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협회 기술본부를 총괄하는 기술이사가 전력강화위원회가 추천한 후보를 대상으로 협상과 면담을 진행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한편 문체부는 홍명보 감독의 면담 및 협상을 홍 감독의 자택 근처에서 기다려 진행했다는 것을 이유로 들어 그 면접이 불공정했기에 절차와 규정을 위반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협회에서 외국 후보자를 만나기 위해서 그들이 있는 해외 도시로 여러 인원을 파견하여 그 후보들의 일정에 맞춰 만남을 성사하는 것과 비교할 때 특혜라고 볼 수 없습니다. 게다가 홍명보 감독은 맡고 있는 팀이 없는 다른 외국인 후보들과 달리 면담 당일을 포함하여 계속해서 리그 일정이 있었으며, 현직에 있지 않은 다른 외국인 후보들과 동일하게 채용 절차를 진행하기는 어려웠습니다.따라서, 협회로서는 감독 선임 과정에서 규정을 위반하고 절차적 하자가 확인되었다는 문체부의 지적에 대해 동의하기 어렵습니다.김희웅 기자 2024.11.06 14:02
국가대표

대한축구협회, 문체부 감사 결과 반박…“재심의 요청 여부 검토” 입장문 발표

대한축구협회가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 결과들에 대해 직접 반박하거나 해명하고, 문체부 감사결과 발표와 조치 요구건에 대한 '재심의' 요청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축구협회는 6일 ‘문체부 특정감사 결과에 대한 협회 입장’을 통해 전날 문체부의 ▲대표팀 감독 선임 관련 ▲대표팀 지도자 선임업무 처리 관련 ▲축구종합센터 관련 ▲지난해 축구인 사면발표 및 철회 관련 ▲비상근 임원의 자문료 지급 관련 항목들에 대해 반박하거나 해명했다.협회는 입장문에서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전력강화위원회를 배제하거나 무력화한 사실이 없으며, 협회장의 화상 면담도 직무 범위 내에서 행했다”며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도 협회 규정을 준수했으며,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진행한 과정도 직무 범위 내에서 행하여진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천안축구센터 건립을 위한 마이너스 통장 개설 시, 주무관청인 문체부에 승인이 필요함을 적극적으로 안내하며 승인요청 공문과 관련서류를 제출하는 등 최선을 다한 바 있다”며 “축구종합센터 건립을 위해 문체부로부터 받은 국고보조금을 법규 범위 내에서 집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왔다”고 해명했다.이어 “축구인 사면 건에 대해 즉각 전면 철회, 대국민 사과, 사면 조항 삭제 등의 조치를 완료했고, 이 과정에서도 관련 규정을 준수했다”면서 “이외에 지적된 ‘비상근 임원의 자문료 지급’, ‘P급 지도자 운영’ 등에 대해서는 면밀한 검토 후 개선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관련 법령에 의거해 문체부 감사결과 발표와 조치 요구 건에 대하여 재심의 요청 여부를 검토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 문체부는 축구협회에 대한 특정감사를 통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 지난해 승부조작 사범 등 축구인 사면 논란, 천안축구센터 건립 과정에서 마이너스 통장 개설 및 대출계약 등 27건의 위법, 부당 사안이 확인됐다며 정몽규 축구협회장과 김정배 상근 부회장, 이임생 기술총괄이사에 대한 자격정지 이상 중징계 요구 등의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다음은 축구협회 문체부 특정감사 결과에 대한 협회 입장문.문체부 특정감사 결과에 대한 축구협회 입장1.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관련○ 문체부는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전력강화위원회를 배제하거나 무력화하여 진행하였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당시 1차 전력강화위원회에서 마이클 뮐러 전력강화위원장은 감독선임과 관련한 권한을 위원들이 위원장에게 위임하는 것과 관련해 논의를 하고 전권을 위임받았습니다.이러한 진행과 관련하여서는 앞서 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 축하 청와대 오찬 자리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이 차기 감독으로 외국인 지도자를 선호한다는 의견이 있다는 것이 협회에 전해졌고, 문체부 고위관계자도 국제적으로 이름있는 지도자로 진행하면 좋겠다는 뜻과 함께 정부의 연봉 지원까지 시사해왔습니다. 아울러 3월 FIFA A매치 윈도우를 앞두고 평가전 대비를 위해 감독선임이 시급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위원장은 위원회 구성단계부터 위원들과 사전소통을 했고, 1차 전력강화위 회의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면서 감독선임과 관련해 위원장에게 전권을 위임하는 안을 상정해 위임을 받은 것입니다. 이는 짧은 시한 내에 외국인 감독을 평가하고 협상하기 위해서는 사안의 보안유지 역시 매우 중요하였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모든 상황과 과정을 고려할 때 협회는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전력강화위원회를 무력화한 것이 아닙니다. 또한 후보자 면접 일부를 추천권한이 없는 회장이 진행했다고 하는데, 전력강화위원장이 참석한 후보면담과 달리 회장이 진행한 화상면담은 감독 추천을 위한 면담이 아니었습니다. 회장의 면담은 협회장으로서 두 후보의 이야기를 듣고 향후 대표팀 운영에 필요한 지원 사항 등을 청취하는 것이었습니다. 정관상 협회를 대표하는 회장이 최종 후보자들의 의견을 듣고자 이들을 만나지 못할 이유는 없었고, 부당한 영향력의 행사는 없었습니다. ○ 문체부는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 규정상 권한이 없는 기술총괄이사가 불공정하고 불투명한 방법으로 감독 후보자들을 면접한 것이 감독선임 절차를 위반하고 부적정하게 운영한 것이라고 하는데, 이는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이 3인의 후보를 추천한 뒤 추천된 후보들과 면담 및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절차 위반이 아닙니다. 국내 및 외국인 후보가 모두 포함되어 있는 상황에서 조건을 확인하는 협상 과정 역시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협회 기술본부를 총괄하는 기술이사가 전력강화위원회가 추천한 후보를 대상으로 협상과 면담을 진행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한편 문체부는 홍명보 감독의 면담 및 협상을 홍 감독의 자택 근처에서 기다려 진행했다는 것을 이유로 들어 그 면접이 불공정했기에 절차와 규정을 위반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협회에서 외국 후보자를 만나기 위해서 그들이 있는 해외 도시로 여러 인원을 파견하여 그 후보들의 일정에 맞춰 만남을 성사하는 것과 비교할 때 특혜라고 볼 수 없습니다. 게다가 홍명보 감독은 맡고 있는 팀이 없는 다른 외국인 후보들과 달리 면담 당일을 포함하여 계속해서 리그 일정이 있었으며, 현직에 있지 않은 다른 외국인 후보들과 동일하게 채용 절차를 진행하기는 어려웠습니다.따라서, 협회로서는 감독 선임 과정에서 규정을 위반하고 절차적 하자가 확인되었다는 문체부의 지적에 대해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2. 대표팀 지도자 선임업무 처리① 대표팀 지도자의 이사회 선임○ 문체부는 협회 내 10개 남녀 각급 대표팀에 지도자 43명(감독, 코치)이 선임되었으나, 그 중 42명이 이사회의 선임 절차를 거치지 않았고 기술본부, 감독 등 선임 권한이 없는 자가 최종 선임에 관여하여 지도자 선임절차를 위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감독, 코치진의 선임 관련해 정당성과 공정성 확보가 안되었다는 주장입니다. 그러나 감독 외에 코치진까지 이사회의 선임대상이 되는 것은 축구 현실에 맞지 않는 규정입니다. 경쟁력있는 팀을 만들기 위한 최적의 코칭스태프는 감독이 구상하는 것이며, 이와 관련하여 감독과 협회가 협의하는 것이 맞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해 협회는 규정을 검토해 현실에 맞게 바꾸도록 하겠습니다. ② 피지컬 코치의 자격증 ○ 문체부는 피지컬 코치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각급 대표팀 코치와 관련해 AFC A라이센스 등 다른 전문성과 자격증을 갖고 있으나 AFC피트니스 Lv.1 자격증이 없는 코치를 피지컬 코치로 선임한 것이 규정 위반이 아니냐고 지적하였습니다. 축구팀마다 감독과 코칭스태프의 구성과 역할 분담은 다양합니다. 전술·공격·수비·체력·심리 등 하나하나 세분화 되기도 하고, 1명의 코치가 2개 이상의 분야를 맡는 경우도 많습니다. 코칭 스태프라는 집단의 구성과 업무에 대한 현실적 이해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이와 관련해서도 규정을 검토해 현실에 맞게 바꾸도록 하겠습니다.3. 축구종합센터 관련① 마이너스 통장 개설 및 대출계약 해지 ○ 문체부는 협회가 문체부 승인 없이 올해 2월 은행과 615억원 한도의 마이너스 통장 대출계약을 체결하고, 계좌 개설을 위한 최소 실행금액인 7억 7500만원의 대출금을 실행한 것과 관련해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협회가 의도적이고 자의적으로 문체부의 승인을 배제하고 진행한 것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협회에서 승인을 요청했을 때 문체부 관계자가 교체되면서 지체되었고, 협회와 문체부 관계자의 소통상의 문제가 있었던 것도 고려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협회는 문체부의 승인을 받지 못한 해당 대출건에 대해서는 지난 9월에 7억7500만원의 차입금을 전액상환했고, 한도 615억원의 차입계약도 해지 조치하였음을 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② 축구종합센터 내 미니스타디움과 보조금○ 문체부는 협회가 미니스타디움 건립과 관련해 2023년 거짓으로 56억원의 보조금을 받았기에 교부금 환수를 요구할 것이며, 최대 5배의 제재부가금도 징수할 것이라 했습니다. 협회는 이에 대해 생각이 다르며 해당 보조금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한국축구의 중심적인 인프라가 될 축구종합센터는 총사업비 1549억원(공사비 1303억원)의 사업이며 협회 자체예산을 기본 바탕으로 천안시, 국제축구연맹(FIFA), 문체부 등의 보조금이 투입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미니스타디움은 총 481억원의 공사비가 들어갑니다. 협회는 미니스타디움 건립을 위해 문체부로부터 2022년 21억원, 2023년 56억원 등 총 77억원을 지원받았습니다.○ 문체부는 본 협회가 '미니스타디움 내에 대한축구협회 사무공간을 둘 수 없다‘는 문체부 방침을 어기고 미니스타디움 내 사무공간을 짓고자 계획하고 있으므로 부정수급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협회는 2022년, 2023년 교부금 신청과정에서 미니 스타디움 외부의 국가대표선수 숙소동에 사무공간을 설치하는 것으로 계획하였고, 현재는 사무공간을 둘 수 있는 공간이 어디가 적정한지에 대해 설계변경 및 검토중에 있으며, 문체부와도 이 건에 대해 상의할 예정에 있습니다.○ 축구종합센터 내에 협회 사무공간이 들어갈 수 있는 건물로는 국가대표선수 숙소동과 미니스타디움이 있습니다. 운동장 등에는 사무공간이 위치할 수 없으며, 별개 건물을 지으려면 토지 확보와 막대한 비용이 듭니다. 한편 선수 숙소동은 선수들의 휴식과 훈련을 위해 필요한 공간입니다. 국내외 대부분의 스타디움이 내부에 상당한 사무공간을 두고 있다는 점을 볼 때 해당 공간이 가능한데도 스타디움 내에 협회의 사무공간을 둘 수 없다는 것은 비효율적일 것입니다.○ 문체부는 2021년 당시부터 천안센터 내 ‘사옥 건립’에는 국고투입이 불가능하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여러 종목 단체가 지속적으로 사무공간 확보에 어려움을 토로해왔지만 해결해주지 못하고 있었기에 축구협회에도 형평상 불가 방침을 유지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재개관한 대한체육회 건물은 그간 사무공간 제공을 정부에 요청해 온 다수의 종목 단체에 큰 도움을 주며 숙원을 해결했습니다. 정부가 우리 축구협회에도 사무공간 확보에 도움을 주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끝으로 천안센터의 건립비 중 83억원을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원하고 있습니다. FIFA는 우리 협회가 1000억원이 넘는 자체 예산을 바탕으로 거대한 축구 인프라를 지자체, 정부의 지원을 얻어내 성사시키는 것이 회원국들의 모범이 될 만하다며 이 프로젝트의 상징성을 높이 평가하여 지원하는 것입니다. 진천선수촌은 전액 국고로 지어진 반면, 축구종합센터는 협회 자력으로 건립 추진중에 있으나 협회의 힘만으로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축구협회는 한국축구의 중장기적 발전의 기반이 될 인프라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축구종합센터 건립을 위해 문체부에서도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③ 전광판, 조명, 지붕막의 구매계약○ 협회는 문체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문체부의 검토, 승인과정을 통해 2023년 3월 건설 관급자재 구매 선급금을 집행하였습니다. 이 때 문체부는 협회에 가급적 조속한 집행이 필요하다는 요청을 해왔고, 협회는 이를 따른 것입니다. 그 결과 해당 3건의 관급자재는 정상적으로 구매 완료되었고, 설치되는데 전혀 문제가 없으며, 대한체육회와 문체부의 정산이 확정되고 완료된 건입니다. 한편 문체부가 언급하는 구매 선급금의 이자수익과 그 손실은 미실현된 가상의 상황을 상정한 것이므로 실재하는 이익이 아닙니다. 이자수익의 낭비에 대한 책임을 협회에 지우는 것은 부당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4. 지난해 축구인 사면발표 및 철회 관련○ 협회는 2023년 3월 축구인 사면을 진행했다가 철회한 바 있습니다. 문체부는 당시 사면을 진행했던 것에 대하여 2022년 12월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관련 규정을 개정했는데 협회가 이를 바로 개정하거나 반영하지 않아 사면권을 행사하여서는 안되는데도 상위 규정을 위반하여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대한체육회의 규정 개정만으로 당시 대한축구협회 공정위원회 규정상 명시되어 있었던 회장의 징계사면 관련 규정이 당연히 사문화된다고 보기는 어려우며 법적으로도 달리 해석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해당 건 발생 이전에 대한체육회는 대한체육회가 징계 대상으로 인정하지 않는 은퇴 선수에 대한 대한축구협회의 징계를 인정하는 등 협회 공정위원회 규정의 독자성을 인정하고 존중하여 왔습니다.○ 대한체육회는 대한체육회의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 개정시 이를 대한축구협회가 개정하는지 확인을 하거나, 개정을 하지 않고 있는 경우 개정을 하도록 별도 안내를 한 적도 없었습니다. 대한체육회가 본 건 관련 자체 규정 개정을 전후로 하여 회원종목단체들의 징계사면이 불가능하다는 공지를 한 것도 아니었으며, 본 건 사면 진행 당시 대한체육회의 공정체육실 담당자 역시 협회 담당자의 문의시 사면이 불가하다는 안내를 하지 않은 바 있습니다.○ 한편 협회는 지난해 3월 사면을 진행했다가 이를 전면 철회하고 국민들에게 사과를 하였으며 이미 지난해 7월 관련 규정을 모두 대한체육회 규정에 합치되도록 개정한 바 있습니다.5. 비상근 임원의 자문료 지급문체부는 지난 3~4년간 비상근 임원 중 30여명에게 자문료를 지급한 것을 들여다본 뒤 방만하게 운영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자문료를 자문 내역에 따라 지급해야 하나 자문 내역에 대한 관리가 없이 매월 고정적인 자문료를 정액지급한 것이 부적정하다는 것입니다. 협회 정관 및 임원 보수규정에 의하면 협회는 별도 계약을 체결한 경우 비상근 임원이라도 보수를 지급할 수 있습니다. 한편 비상근 임원의 자문활동이나 임원 보수 규정의 경우 어떠한 개선책이 있는지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김명석 기자 2024.11.0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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