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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일반

1976년 창단 이래 첫 ‘2관왕’ 박종관 감독 “계속 연구해서 공격적인 축구 하겠다” [IS 합천]

박종관(50) 단국대 감독이 새 역사를 쓴 것에 안주하지 않고 ‘공격 축구’로 대학 무대를 평정하겠다고 공언했다.박종관 감독이 지휘하는 단국대는 지난달 31일 경남 합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20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황가람기 결승에서 광주대를 2-0으로 꺾고 우승했다. 1976년 창단한 단국대는 사상 최초로 이 대회 정상에 올랐고, 지난 7월 제61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우승에 이어 한 달 새 ‘더블(2관왕)’을 일궜다. 단국대는 창단 이래 처음으로 2관왕의 기쁨도 누렸다.박종관 감독은 “1,2학년대회 첫 우승이다. 한 해 2관왕도 처음 있는 일”이라며 “표정은 담담하지만, 안에서는 너무 기뻐서 날뛰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단국대는 시종일관 광주대를 몰아붙이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주장 조민서와 이윤성의 중거리포로 광주대를 눌렀다. 박종관 감독은 “우리 선수들의 컨디션이 더 좋았던 것 같다”며 “조민서는 중거리 슛에 능한 선수라 슈팅을 많이 요구했다. 그게 일찍 터져서 우승컵을 들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한 달 사이 대학 무대에서 두 대회를 제패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우승 트로피와 연이 없었던 단국대지만, 지난 7월 ‘우승 맛’을 본 뒤 정상에 도전할 수 있는 팀으로 변모했다는 평가다.박종관 감독은 “코치진이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잘 지도해줬다. 선수들이 (백두대간기에서) 승부차기로 이기면서 어렵게 올라갔는데, 결국 우승컵을 들면서 자신감을 확실히 더 가진 것 같다. 그래서 볼 소유, 공격 등 요구 사항을 잘 수행해 줬다고 생각한다”며 웃었다.우승 트로피를 목전에 둔 결승전에서도 단국대는 쉼 없이 ‘공격’을 쏟아부었다. 실점이 치명타인 단판 승부에서 뚝심 있게 전진했고, 결실을 봤다. 박종관 감독은 “우리는 스리백을 쓰면서 윙백과 미드필더들이 적절한 상황에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더 연구하고 공부하면서 변화해야 한다. 공격적인 축구는 계속될 것”이라고 약속했다.올해 단국대의 여정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단국대는 현재 U리그1 6권역에서 3승 1무 1패로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박종관 감독은 “(권역) 2위까지 왕중왕전에 진출한다. 왕중왕전까지 욕심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합천=김희웅 기자 2025.09.0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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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관의 단국대, 새 역사 썼다…황가람기 첫 우승→한 달 만에 ‘2관왕’ 달성 [IS 합천]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낸 단국대가 대학 무대 ‘더블(2관왕)’을 일궜다.박종관 감독이 지휘하는 단국대는 31일 오후 3시 50분 경남 합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20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황가람기 결승에서 광주대를 2-0으로 이겼다.단국대는 2004년 시작된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등극했다. 지난달 제61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에서 ‘챔피언’ 타이틀을 얻은 단국대는 한 달 만에 2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6승(1무)을 따낸 단국대는 결승에서 적절한 압박과 정교한 패스를 활용해 대학 무대 정상에 우뚝 섰다. 2007년 창단 이래 첫 우승을 노렸던 광주대는 정상 등극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경기 전 장대비가 쏟아진 터라 그라운드 곳곳에 물이 고여 있었다. 단국대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짧은 패스로 경기를 풀어갔다. 광주대는 수비에 집중하고 역습을 노렸다.볼을 오래 쥐고 경기를 주도한 단국대는 전반 15분 ‘캡틴’ 조민서의 골로 앞서갔다. 조민서가 페널티 박스 바깥 오른쪽 지역에서 때린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출렁였다. 조민서는 박종관 감독과 포옹하며 기쁨을 나눴다.광주대도 발톱을 드러냈다. 전반 22분 광주대가 전방부터 거세게 압박했고, 단국대 골키퍼 강태웅이 볼을 걷어내기도 했다. 광주대는 전반 23분 프리킥 상황에서 반대현의 슈팅이 골문으로 향했으나 강태웅의 몸을 던진 선방에 득점이 무산됐다.수세에 몰린 광주대는 전반 30분 고제준과 황철현을 빼고 윤노신과 김민규를 투입했다.하지만 단국대가 맹렬한 기세를 이어갔다. 선제골의 주인공인 조민서의 발끝이 거듭 빛났다. 전반 34분 조현동이 내준 볼을 조민서가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한 게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전반 38분에는 조민서가 동료와 패스를 주고받고 아크 부근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대 옆으로 살짝 빠졌다. 광주대는 후반 들어 공격적으로 임했다. 그러나 단국대의 공격이 더 매서웠다. 후반 9분 단국대의 역습 찬스에서 이윤성이 때린 왼발 슈팅이 광주대 수문장 김범성에게 막혔다. 후반 10분 곽희벽의 왼발 슈팅은 김범성 정면으로 향했다.단국대는 쉼 없이 몰아붙였다. 후반 16분 코너킥 상황에서 조민서가 올린 킥을 김민준이 헤더로 연결한 게 위 그물을 출렁였다. 후반 19분 단국대가 2-0으로 달아났다. 이윤성이 아크 부근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단국대는 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또 한 번 조민서가 붙인 킥을 김민준이 헤더로 연결한 게 크로스바를 때리며 아쉬움을 삼켰다.경기는 거친 양상으로 흘러갔다. 추격이 급했던 광주대는 후반 36분 박범준이 볼을 가지지 않은 단국대 조민서를 어깨로 밀치며 경고를 받았다. 앞서 옐로카드를 받았던 박범준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수적 우위를 점한 단국대는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하며 ‘우승’을 달성했다.합천=김희웅 기자 2025.08.3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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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4강’ 새 역사…강영환의 순복음총회 ‘돌풍’, 경희·단국 ‘2관왕’ 성큼

순복음총회가 2018년 창단 이래 처음으로 4강 무대를 밟는다.강영환 감독이 이끄는 순복음총회는 지난 26일 경남 합천군 강변2구장에서 열린 호원대와 제20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죽죽장군기 8강에서 정규시간을 득점 없이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겼다. 2018년 12월 창단한 순복음총회는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같은 날 수원대를 3-0으로 누른 한라대와 황가람기 8강에서 전주대를 꺾은 구미대도 역사상 처음으로 4강에 올랐다.지난달 열린 제61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챔피언인 단국대와 경희대도 각각 홍익대와 김천대를 제압하며 ‘2관왕’에 성큼 다가섰다.한남대와 한라대, 순복음총회와 호남대가 28일 죽죽장군기 결승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같은 날 광주대와 경희대, 단국대와 구미대는 황가람기 준결승전을 치른다.▲ 제20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죽죽장군기 8강(26일)한남대 2-1 중앙대한라대 3-0 수원대호원대 0(3PSO4)0 순복음총회호남대 0(5PSO4)0 동명대▲ 제20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황가람기 8강(26일)대구대 1(4PSO5)1 광주대김천대 3-4 경희대홍익대 0(6PSO7)0 단국대구미대 3-0 전주대김희웅 기자 2025.08.2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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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숭실·단국 3전 전승 16강행…대구과학대는 0-34 패배로 첫 대회 마무리

지난 22일 경상남도 합천군 일대에서 열린 ‘제20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황가람기 조별예선 마지막 날, 본선행 티켓을 향한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본선에 오를 16개 팀이 모두 추려졌다. 구미대와 숭실대, 단국대는 3전 전승을 거두며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으며, 올 7월 ‘제61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태백산기 우승팀 경희대도 치열한 접전 끝에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구미대, 숭실대, 단국대는 나란히 3전 전승을 기록하며 조 1위를 확정했다. 구미대는 안동과학대를 상대로 4-1 승리를 거뒀고, 숭실대는 청운대를 4-0으로 제압했다. 올해 7월 '제61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우승팀인 단국대 역시 우석대에 5-2 완승하며 우승을 위한 도전을 이어간다.가장 극적인 경기는 인제대와 경희대의 맞대결이었다. 무려 세 번이나 경기가 뒤집혔다. 경희대는 전반 8분 박영준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이후 이재모(전반 23분)와 장하윤(전반 30분)의 연속 골로 역전했다. 이후 인제대 조경빈(전반 42분)과 이주성(후반 7분)에게 실점하며 다시 끌려갔으나, 이재모(후반 24분)의 동점골과 장하윤의 결승골(후반 42분)로 4-3 역전승을 완성하며 조 1위로 본선에 올랐다.내년 U리그 참가를 앞두고, 일반학생 중심의 선수단으로 첫 대회에 나선 대구과학대는 강서대에 0-34로 패하며 3전 전패로 조별리그를 마감했다. 경기 종료 후, 대구과학대 선수들은 고재효 감독에게 절을 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2020년 창단 후 평택진위FC를 고교 최강으로 이끌었던 고재효 감독은 현재 대구과학대의 초대 사령탑을 맡고 있다. 고 감독은 “일반학생이다 보니 아르바이트와 대회를 병행하는 선수들도 있었는데, 어려운 상황에서도 나를 따라주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줘 너무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 제20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황가람기 본선 진출팀9조 – 경희대, 인제대10조 – 상지대, 전주대11조 – 대구대, 장안대12조 – 경일대, 건국대13조 – 구미대, 영남대14조 – 숭실대, 배재대15조 – 단국대, 김천대16조 – 홍익대, 광주대▲ 제20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황가람기 조별 예선 3일 차(22일)인제대 3-4 경희대목포과학대 1-6 대구대구미대 4-1 안동과학대우석대 2-5 단국대동의대 0-1 장안대영남대 1-0 동아대김천대 6-2 세경대신성대 1-3 상지대대구과학대 0-34 강서대청운대 0-4 숭실대광주대 0-0 가야대연성대 2-4 전주대건국대 2-3 경일대동원대 0-0 배재대김희웅 기자 2025.08.23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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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에서 ‘29-0’ 스코어가 나왔다…건국대, 대구과학대에 ‘대승’→무슨 사연 있었나

건국대가 대구과학대를 크게 이기고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이성환 감독이 지휘하는 건국대는 지난 18일 경남 합천군 용주1구장에서 열린 대구과학대와 제20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황가람기 12조 예선 1차전에서 29-0으로 대승했다.킥오프 3분 만에 대구과학대 골망을 가른 건국대는 전반을 1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에는 무려 17골을 퍼부으며 대승을 완성했다.대학축구연맹 관계자에 따르면, 대구과학대는 최근 평택진위FC 고재효 감독을 선임했고 내년부터 정식으로 U리그와 각종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학기 중 팀이 창단된 터라 일반학생 위주로 팀을 꾸려 이번 대회에 나섰다.같은 날 인제대, 동아대, 단국대, 목포과학대, 구미대, 김천대, 강서대, 숭실대, 연성대, 동원대가 승전고를 울렸다. 대구대와 장안대, 상지대와 전주대, 홍익대와 광주대는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열린 모든 경기를 통틀어 76골이 터졌다.▲ 제20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황가람기 조별예선 1일 차(18일)칼빈대 1-2 인제대대구대 3-3 장안대안동과학대 1-3 동아대단국대 1-0 세경대목포과학대 2-1 동의대구미대 3-0 영남대우석대 1-3 김천대상지대 3-3 전주대강서대 2-1 경일대숭실대 2-1 배재대홍익대 0-0 광주대신성대 0-6 연성대대구과학대 0-29 건국대청운대 1-4 동원대김희웅 기자 2025.08.19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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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최초 ‘미디어데이’까지 열었다…제20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17일 합천서 개막

한국대학축구연맹(회장 박한동)이 주최하는 제20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이 오는 8월 17일(일)부터 31일(일)까지 경상남도 합천군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60개 대학팀이 죽죽장군기와 황가람기, 총 2개 대회로 나뉘어 15일간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이번 대회는 합천군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대학부 대회로 연맹과 합천군은 선수단 안전과 쾌적한 경기 환경을 위해 군민체육공원(강변) 1~5구장, 용주 1·2구장, 합천공설운동장 등 8개 구장을 정비했다. 특히, 여름철 폭염에 따른 사고 예방을 위해 조별예선부터 4강전까지 모든 경기를 오후 7시와 9시에 시작하는 야간 경기로 편성해 합천군의 한여름 밤을 축구 열기로 물들일 예정이다.또한, 경기장 내 프로 스카우터와 에이전트들이 유망주들을 직접 관찰할 수 있도록 전용 ‘스카우터 존’을 운영할 예정이다. 대학 1,2학년 선수들의 패기와 잠재력을 가까이에서 확인할 수 있어, 이번 대회는 미래 K리그 스타들이 탄생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개막을 하루 앞둔 16일(토), 합천공설운동장에서는 한국대학축구연맹이 대학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대회 공식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지난 7월 대학생 프론트와 미디어 대상으로 진행됐던 미디어데이와 달리, 이번 행사에는 5개교 선수들도 참석해 대회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우승팀이자 ‘4연패’에 도전하는 선문대학교와 한남대학교, 지난 7월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우승팀 단국대학교, ‘신생팀’ 제주관광대학교, 역대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최다우승(4회-2007, 2010, 2012, 2013)을 기록한 아주대학교 등 5개교 대표 선수들이 참석했다.‘신생팀’ 제주관광대는 수비 조직력 강화에 집중했고, ‘최다우승’ 아주대는 세트피스와 수비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디펜딩 챔피언’ 선문대는 안정적인 수비와 규율을, 한남대는 세밀한 플레이와 득점력이라고 설명했다. 직전 대회 우승을 거두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단국대는 내려서는 상대를 돌파하는 전술을 강조했다.미디어데이를 마무리하며 선수들은 상비군 제도와 미디어 노출 확대 등을 통해 스스로를 보여줄 기회가 늘었다고 평가하며, 프로 진출에 대한 꿈도 함께 언급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 대해서는 “좋은 경험이었다”, “앞으로 이런 기회가 많아졌으면 한다”는 소감을 전했다.박한동 회장은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은 대학축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선수들의 성장 무대”라며 “이번 대회가 젊은 선수들이 가진 열정과 에너지, 패기를 마음껏 발산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 합천에서 처음 열리는 만큼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김희웅 기자 2025.08.1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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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 픽’ 홍명보상 받은 윤근영 “뤼디거와 비슷하단 이야기 듣는다, 스피드로는 누구에 안 져” [IS 인터뷰]

제 61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프로 축구팀들은 ‘원석’을 발굴하기 위해 이 대회에 시선을 보냈다.1m 93㎝, 84㎏의 단단한 체격을 자랑하는 윤근영(21·단국대)은 개막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선수 육성에 일가견이 있는 이정효 광주FC 감독이 현장을 찾아 윤근영의 플레이를 눈여겨봤다는 후문이다.중앙 수비수인 윤근영은 햄스트링 통증을 안고도 든든한 수비로 단국대의 백두대간기 우승을 이끌었다. 예선부터 결승까지 맹활약했다. 특히 용인대와 16강 승부차기에서는 골키퍼로 변신해 키커 2명의 슈팅을 막아내는 등 이색적인 하이라이트도 만들었다.성공리에 추계대회를 마친 윤근영은 현재 대학축구연맹 대학대표팀에 선발돼 베트남 꽝남에서 열리는 친선 대회에 참가 중이다. 윤근영은 23일 본지와 통화에서 “너무 잘하는 팀들과 붙었는데, 어려움을 이겨내고 우승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그는 대회 최우수 수비수 격인 ‘홍명보 수비상’까지 수상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윤근영은 “상을 받는 건 상상도 못 했다. 앞으로 U리그도 많이 남아 있으니,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윤근영은 이번 대회 도중 이정효 감독이 관심을 보였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그는 “내게 관심을 주신 것만 해도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지켜볼 수 있게 내가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할 것 같다”며 “나는 계속 발전하고 싶다. (이정효) 감독님 밑에서 한번 배워보고 싶다”고 어필했다. 여느 대학 선수처럼 윤근영의 가까운 목표는 ‘프로 진출’이다.그는 “올해 안에 프로에 가는 게 목표다. 열심히 (축구에) 집중하려고 한다”며 “나는 키가 커서 공중볼에 자신 있고, 스피드로는 누구한테도 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자부했다.롤모델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라고 밝힌 윤근영은 “내 친구들은 나보고 해외 수비수 중 안토니오 뤼디거(레알 마드리드)와 스타일이 비슷하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태극마크까지 꿈꾸는 윤근영은 “국가대표까지 해서 부모님께 부끄럽지 않은 아들이 되고, 효도도 많이 하고 싶다”며 “용돈도 많이 드리고 싶고, 가족들이 돈 걱정하지 않게 만들고 싶다”고 했다.김희웅 기자 2025.07.25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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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년 만에 ‘우승’ 꿈 이뤘다…‘승부차기만 4번 승리’ 경희대, 광운대 누르고 태백산기 정상

경희대가 48년 만에 ‘우승’ 대업을 이뤘다.김광진 감독이 지휘하는 경희대는 18일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61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태백산기 결승에서 광운대와 득점 없이 연장전까지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경희대는 1977년 이 대회 제패 이후 무려 48년 만에 정상에 섰다. 광운대는 2003년 이후 처음으로 결승 무대를 밟았지만, 이번에도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이번 대회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경희대는 토너먼트에서 무려 승부차기로만 네 번을 이겼다. 경희대는 상지대와 준결승전을 제외하고 태백산기 22강부터 결승까지 네 차례 승부차기 혈투 끝에 모두 승리했다.결승전에서도 치열하게 두 팀이 맞붙었지만, 정규시간을 넘어 연장전까지 어느 팀도 0의 균형을 깨지 못했다. 경희대 골키퍼 이준희가 승부차기에서 ‘영웅’이 됐다. 이준희는 광운대 1, 2번 키커의 슈팅을 모두 막아내며 경희대의 승리를 이끌었다.이준희는 결승전까지 승부차기 선방률 55%(18개 중 10개 선방)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겼다.한편 내달 17일부터 31일까지 경상남도 합천에서는 ‘水려한 합천 제20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이 열릴 예정이다.▲제61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태백산기 결승전 경기 결과(18일)경희대 0(4PSO2)0 광운대▲제61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태백산기 시상 내역우승:경희대준우승:광운대3위:호남대, 상지대페어플레이상:호남대이회택 최우수선수상:이호연(경희대)우수선수상:이찬호(광운대), 이현석(호남대), 김범수(상지대)안정환 득점상: 금유섭(광운대)홍명보 수비상:차승재(경희대)김병지 GK상:이준희(경희대)이을용 도움상:이준한(광운대)이장관 영플레이어상:신태항(광운대)김희웅 기자 2025.07.1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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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챔피언’ 됐다…‘승부차기만 3번 승리’ 단국대, 홍익대 꺾고 백두대간기 우승

단국대가 8년 만에 왕좌에 올랐다.박종관 감독이 지휘하는 단국대는 지난 17일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61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결승에서 홍익대와 연장전까지 0-0으로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4-1로 이겼다.2017년 추계대회 우승팀인 단국대는 8년 만에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2023년 태백산기 준우승팀인 홍익대는 이번에도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단국대의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경기대에 2-3으로 패하며 출발이 좋지 않았으나 김포대와 강동대를 연파하고 16강에 올랐다. 토너먼트에서는 동원대와 8강을 제외하고 세 번이나 승부차기 혈투를 펼쳤다.이날도 단국대는 홍익대의 전반 공세를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전반 31분에는 홍익대가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됐다.단국대는 후반 21분 김우진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 위로 뜨고, 후반 35분 권병준이 슈팅이 골대를 때리는 등 불운도 있었다. 결국 두 팀은 치열하게 맞붙었지만,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박종관 단국대 감독은 승부차기에 앞서 골문을 지켰던 박종현 대신 ‘새내기’ 강태웅을 넣었다. 강태웅은 전주대와 준결승 승부차기 승리를 이끈 수문장이다.강태웅은 스승의 믿음에 부응했다. 홍익대 2번 키커인 천인수의 슈팅이 골대에 맞으며 승세가 단국대 쪽으로 기운 상황. 강태웅은 홍익대 3번 키커였던 김준민의 슈팅을 막아내며 단국대의 우승을 이끌었다.경희대와 광운대의 태백산기 결승은 18일 오후 3시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제61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결승 결과(17일)홍익대 0(1PSO4)0 단국대▲제61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수상자우승:단국대준우승:홍익대3위:대구대, 전주대페어플레이상:단국대최우수선수상:고경록(단국대)우수선수상:안영(홍익대), 조승현(대구대), 양현진(전주대)득점상:현승우(대구대)수비상:윤근영(단국대)골키퍼상:박종현(단국대)도움상:김우진(단국대), 최현우(홍익대)영플레이어상:정해욱(홍익대)최우수지도자상:박종관 감독, 이성우 코치(이상 단국대)우수지도자상:박금렬 감독, 박배종 코치(이상 홍익대)김희웅 기자 2025.07.18 12:07
축구일반

17~18일 ‘챔피언’ 가린다…홍익대 vs 단국대·경희대 vs 광운대 대학축구 결승 성사

제61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결승 대진이 완성됐다.홍익대는 지난 15일 강원 태백시 고원1구장에서 열린 백두대간기 4강에서 대구대를 3-2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이날 홍익대는 안준규의 선제골로 리드를 쥐었으나 대구대 현승우에게 실점했다. 하지만 후반에 두 골을 추가하며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같은 날 단국대는 전주대와 승부차기 혈투 끝에 결승에 진출했다.단국대는 3-2로 앞선 후반 44분 전주대에 실점하며 승부차기로 향했다. 팀 1번 골키퍼 박종현의 부상으로 전반 도중 투입된 강태웅이 전주대 선수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승부차기에서 영웅이 됐다.홍익대와 단국대의 백두대간기 결승은 17일 오후 3시 50분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태백산기 준결승에서는 경희대가 상지대에 2-1로 역전승했다. 앞선 토너먼트 3경기에서 승부차기 혈투를 벌인 경희대는 처음으로 정규시간 내에 승리를 확정했다.광운대는 호남대와 승부차기 끝에 결승행을 확정했다. 광운대 골키퍼 김유빈은 다섯 번째 키커로 나섰으나 실축했다. 하지만 상대 일곱 번째 키커의 슈팅을 막아내며 팀의 결승행에 앞장섰다.경희대와 광운대는 18일 오후 3시 50분 태백종합운동장에서 태백산기 우승을 두고 격돌한다.▲제61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4강(15일)-백두대간기 4강대구대 2-3 홍익대전주대 3(2PSO4)3 단국대-태백산기 4강상지대 1-2 경희대광운대 1(6PSO5)1 호남대김희웅 기자 2025.07.1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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