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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TVis] 이현주 “4중 추돌사고-혀 절단사고 후 극심한 우울증·알콜중독”(‘특종세상’)

개그맨 이현주가 혀 절단 사고 이후 알코올 중독에 빠졌을 당시를 떠올렸다.21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1980년대 활동하다 돌연 사라진 이현주가 출연했다.이현주는 1980년대 인기를 모았으나 갑자기 사라져 사망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현주는 “잘 나갈 땐 10억 원은 벌었던 것 같다. 그때 10억 원이면 지금 30, 40억 원 되지 않을까?”라며 “지방 같은 데는 출연료가 한 번 부르면 1500만 원이었다. 부르는 게 몸값이었다. 잘나가던 1988년도의 이야기”라고 말했다. 하지만 4중 추돌 교통사고에 이어 혀 절단 사고를 당하며 활동을 지속하기 어려웠다. 이현주는 “개그맨 하면서 잘 나갔을 때 갑작스럽게 교통사고를 당했고, 뇌를 좀 다쳤다. 치과 치료를 받고 마취 풀리기 전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라디오 녹음 스케줄이 있었다”며 “갑자기 누가 과자 하나를 주는데, 정말 아무 생각 없이 씹었다. 질겅하는 느낌은 들었는데, 마취가 덜 풀린 제 혀를 씹었을 거라곤 상상도 못 했다”고 혀 절단 사고 당시를 떠올렸다.이현주는 “응급실에서 일곱 바늘을 꿰맸다. 의지와 상관없이 자꾸 발음이 꼬이니까 개그맨 생활을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괴로우니까 술을 더 마시고 집에만 있어 우울증이 극도로 심해졌다”고 담담하게 과거를 돌아봤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1 23:20
프로야구

'음주운전 사고' 장원삼, "숙취 운전 변명의 여지 없어, 최강야구 하차"

부산에서 대낮 음주운전으로 추돌사고를 낸 전 프로야구 선수 장원삼이 사과의 글을 올렸다.장원삼은 지난 18일 오후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보도된 내용대로 음주운전 접촉 사고를 낸 게 맞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저로 인해 어제 사고를 당하신 분과 가족, 지인, 팬분들 그리고 현재 출연 중인 방송 관계자, 감독님, 선수분들, 팬분들 모두에게 피해와 심려 끼쳐드려서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장원삼은 지난 17일 오후 1시경 부산 수영구 광안동의 한 도로에서 후진하다가 뒤에 있던 차량을 들이받았다고 알려졌다.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운전면허 취소 수준의 수치가 나왔다.장원삼은 사고가 숙취 운전으로 인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장원삼은 사고 전날인 지난 16일 경남 창원에서 지인들과 모여 1∼3차까지 술자리를 했고 17일 새벽 택시를 타고 귀가했다고 말했다. 17일 부산에서 미팅이 있어 정오경 차를 몰고 나갔는데 접촉 사고가 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고 당일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한 것은 아니지만 숙취가 남아 있었다면, 택시를 부르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했어야 했는데 당일이 아닌 전날 마셨고 수면도 충분히 했으니 괜찮겠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운전대를 잡고 사고를 냈다"고 전했다.장원삼은 현재 야구예능 '최강야구'에서 남다른 입담을 과시하며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 일로 방송에서도 하차하게 됐다. 장원삼은 "최강야구 모든 구성원, 팬 분들께는 다시 한번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자진 하차를 통해 책임을 지는 게 맞다"고 말했다. 한편, 2002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한 장원삼은 2006년부터 1군에서 활약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 투수로 활약하다가 2020년 은퇴했다. 15시즌 동안 1군 367경기에 나와 121승 98패 9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28의 성적을 남겼다. 2012년엔 17승으로 다승왕에 오르기도 했다. 윤승재 기자 2024.08.19 08:22
프로야구

‘전 프로야구 선수’ 장원삼, 부산서 음주운전 사고…면허 취소 수준

전 프로야구 선수 장원삼(41)이 부산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접촉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장원삼은 이날 낮 부산 수영구 광안동 한 도로에서 차를 몰다 추돌사고를 낸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장원삼은 면허 취소수치에 달하는 음주 상태로 추돌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사고가 경미해 일단 장원삼을 귀가시키고 추후 조사해 신병처리를 할 예정이다.장원삼은 KBO리그에서만 367경기 출전해 121승 98패 평균자책점 4.28 등을 기록한 명투수 출신이다. 국가대표로도 발탁돼 아시안게임, 올림픽,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등 대회의 마운드를 밟기도 했다.장원삼은 2019년 선수 유니폼을 벗었다. 그 뒤 최근에는 스포츠 예능 ‘최강야구’에 출연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4.08.17 21:55
프로축구

‘음주 운전’ 대구 코치, 계약 해지→연맹 징계 확정…400만원 제재금+14G 출장정지

한국프로축구연맹은 6일 제17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대구FC 피지컬 코치 A씨에 대한 14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400만원의 징계를 의결했다.A씨는 7월 25일 지인과 술을 마신 뒤 택시를 타고 구단 클럽하우스로 복귀한 후, 26일 새벽 집으로 귀가하기 위해 직접 운전을 하다 가로수 추돌사고를 냈다. 이후 A씨는 7월 30일 구단에 음주 운전 적발 사실을 보고했고, 구단은 A씨와 계약을 해지했다.연맹은 2018년 12월 상벌규정 개정을 통해 음주 운전에 대한 징계 수위를 강화하고, 음주 운전 사실을 구단에 신고하지 않고 은폐한 경우에는 징계를 가중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지속적인 부정 방지 교육, 등록 말소 전 징계 등을 통해 음주 운전 예방과 처벌 강화 등을 위해 힘쓰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4.08.06 17:15
연예일반

올여름 ‘빅4’ 라인업 완성..알짜로 꽉 채운 ‘탈출’ ‘파일럿’ ‘행복의 나라’ ‘빅토리’ [줌인]

연중 가장 많은 관객이 몰리는 극장가 최대 성수기 여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시장을 후끈 달굴 작품들이 하나둘 개봉을 확정지은 가운데 주목할 만한 작품들을 꼽아봤다.올여름 극장가를 짊어질 ‘빅4’ 영화는 CJ ENM의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이하 ‘탈출’), 롯데컬처웍스의 ‘파일럿’, NEW의 ‘행복의 나라’, 마인드마크의 ‘빅토리’다. 4편 합쳐서 1000억원 가량 제작비가 든 영화들로 라인업이 꾸려졌던 작년 여름보단 규모가 작지만, 그만큼 다양하고 알짜배기 작품들로 대진이 꾸려졌다. 이들 영화들은 ‘탈출’(순제작비 185억원)을 제외하고는 각각 80억~100억원의 순제작비로 만들어져, 영화계에선 지난해 여름 시장 부진을 만회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재난물 끝판왕 ‘탈출’포문을 여는 건 7월 12일 개봉하는 ‘탈출’이다. ‘탈출’은 짙은 안개 속 연쇄 추돌 사고가 일어나고,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서 풀려난 통제 불능의 군사용 실험견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백미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재난에 있다. 영화는 안개로 발발된 추돌사고를 시작으로 유독가스 유출, 헬기 추락, 붕괴 위기의 다리 등 끝없는 재난 상황을 이어가며 서스펜스를 구축한다. 일상의 공간이 악몽의 공간으로, 친근한 존재가 한순간에 위협의 대상으로 변모하면서 혼란에 빠지는 사람들 속에서 다양한 인간 군상을 확인할 수 있다. 메가폰은 ‘굿바이 싱글’ 김태곤 감독이 잡았으며, ‘신과 함께’ 시리즈로 국내 최초 ‘쌍천만’ 신화를 쓴 김용화 감독이 제작을 맡았다.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 초청작으로, 고 이선균과 주지훈, 김희원 등이 출연했다. ‘탈출’은 SF 공포 장르 중 걸작으로 꼽히는 ‘더 씽’(1982년, 국내 개봉명 ‘괴물’) 같은 요소와 안갯속 미스터리를 그린 수작 ‘미스트’(2008년) 등의 요소와 재난물 설정이 어우러져 그야말로 장르물 끝판왕 같은 재미를 장전한 것이 주요 관전 포인트다.◇ 더위 날릴 시원한 웃음 폭탄 ‘파일럿’극성수기인 7월 31일에는 코미디 영화 ‘파일럿’이 출격한다.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김한결 감독의 신작으로,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가 여장을 하는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일을 유쾌하게 그려냈다. 주인공 한정우 역은 매 작품 독보적인 캐릭터를 탄생시켜 온 조정석이 맡았다. 지난 2019년 여름 ‘엑시트’를 통해 특유의 능청스러운 매력을 발산, 942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던 조정석은 이번에도 자신의 장기를 십분 발휘해 한정우를 맛깔나게 그려낼 예정이다. 김한결 감독은 역시 “무심결에 내뱉는 요소들도 코믹으로 완벽하게 승화하는 걸 보면서 ‘아, 역시 조정석’이란 생각을 했다”고 만족감을 표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다. 조정석에 밀리지 않는 이주명, 한선화의 코미디 연기도 놓쳐서는 안 될 포인트다.‘파일럿’은 마튼 클링버그 감독의 ‘Cockpit’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원작처럼 단순히 웃음만 터뜨리는 게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도 꼬집어 웃음과 의미,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 ‘서울의 봄’ 영광 이을 ‘행복의 나라’ 8월에는 ‘서울의 봄’의 흥행세를 이어갈 또 한 편의 근현대사물이 관객과 만난다. 10·26 사태(박정희 전 대통령 피살 사건) 관련 재판을 소재로 한 ‘행복의 나라’다.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 정인후의 이야기가 골자다.흥미를 돋우는 지점은 박태주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는 것이다. 박태주는 10·26 사태를 주도한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의 심복이자 거사에 참여한 육군 대령이다. 그간 영화 ‘그때 그 사람들’, ‘남산의 부장들’ 등에서 등장한 적은 있지만 주인공으로 스크린 한복판에 선 건 한국 영화사 최초다.고 이선균이 ‘탈출’에 이어 ‘행복의 나라’에서는 한국 현대사를 뒤흔든 사건에 휘말린 강직한 군인 박태주를, ‘파일럿’을 이끈 조정석이 법정에는 정의가 아닌 승패만이 있다고 믿는 생계형 변호사 정인후를 연기했다. ‘광해, 왕이 된 남자’ 추창민 감독의 작품이다. ‘행복의 나라’는 ‘서울의 봄’에선 깊게 다루지 않았던, 하지만 역사 속에 가려진 휴먼 스토리를, 깊숙히 다룬다. 이선균, 조정석 뿐 아니라 전두환 보안사령관 역을 연기한 유재명의 연기 차력쇼를 보는 맛이 쏠쏠할 전망이다. ‘서울의 봄’과 비교해서 보면 재미가 배가될 듯 하다. ◇ ‘써니’ 영광 재현할 ‘빅토리’여름을 장식할 또 한 편의 영화는 8월 14일 개봉하는 ‘빅토리’다. 1999년 남쪽 끝 거제를 배경으로 하는 ‘빅토리’는 동네 댄스 콤비가 서울에서 전학온 치어리더를 내세워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를 만들면서 시작한다.올여름 텐트폴 영화 중 유일하게 여성 캐릭터가 서사를 이끄는 작품으로, 타이틀롤은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에서 배우로 자리매김한 혜리가 맡았다. 혜리는 드라마 ‘응답하라 1998’로 증명한 시대극 맞춤 연기에 아이돌 출신다운 시원한 춤 선으로 극의 재미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혜리 외 박세완, 조아람 등 기대주들이 ‘밀레니엄 걸즈’ 멤버로 합류했고, 디즈니플러스 ‘무빙’으로 주목받은 이정하가 거제상고 축구부 멤버로 가세해 합을 맞췄다. 긍정의 에너지와 열정이 신나는 댄스와 음악을 타고 흐르며 여름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 영화 ‘30일’, ‘달짝지근해: 7510’를 연이어 흥행시키며 투자·배급사로서 ‘보는 눈’을 인정받은 마인드마크의 신작이다.영화 ‘써니’ 제작 노하우를 갖고 있는 안나푸르나필름이 만드는 만큼, 유쾌하고 빛나고 웃기는 청춘들의 이야기에 빠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한 영화 관계자는 “지난해 여름 극장가에선 대마불사가 완전히 깨졌다. 그런 만큼 올 여름엔 규모는 작아도 알찬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한다”며 “올 여름 영화들이 유의미한 성적을 거둘 경우 여름시장=한국형 블록버스터 공식이 깨질 수 있다”고 짚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18 06:00
사회

과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서 화재…사망 5명·부상 37명

29일 오후 1시 49분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 인근 방음터널 구간에서 불이 나 5명이 숨지고 37명이 다쳤다. 이날 불은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와 트럭 간 추돌사고에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럭에서 발생한 불이 방음터널로 옮겨붙으면서 순식간에 확산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망자 5명은 사고 차량 등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친 37명 중 3명은 중상이다. 안면부 화상 등의 상처를 입었다. 34명은 연기 흡입 등의 경상이다. 경상자 중 다수는 병원으로 이송되지 않고 현장 처치만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 구간 내에 고립됐던 차량은 총 44대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규모가 크다고 판단해 신고 접수 20여 분만인 오후 2시 11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10여 분 뒤인 오후 2시 22분께 경보령을 대응 2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대응 1단계는 인접 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대응 2단계는 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94대와 소방관 등 인력 219명, 소방헬기를 동원해 오후 3시 18분 큰 불길을 잡았다. 이어 불이 난 지 2시간여 만인 오후 4시 12분 완전히 진화했다. 경찰은 일선 경찰서 직원 등 242명을 동원해 방음터널 양방향 진입을 통제하고, 인접 IC에서 차량 우회 안내를 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한때 주변 도로가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향후 현장 합동 감식 등으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화재를 보고받은 윤석열 대통령은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 장관을 중심으로 추가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 현장에 대한 수색을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12.29 18:10
연예일반

'3중 추돌사고' 양파 "천천히 회복 중..통증은 아직" 근황 공개

가수 양파가 교통사고 후 근황을 전했다. 양파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천천히 회복 중입니다. 비밀로 하려했는데 괜한 걱정끼친 것 같아 속상"이라며 "마음 써준 팬들, 친구들 모두 고맙다. 더 염려되지 않게 종종 소식 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양파는 "아직은 통증으로 SIRI가 효자니 기척이 늦어도 이해해줘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양파는 지난 8일 서울 한남대교를 지나던 중 3중 추돌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양파의 차량은 전복됐고, 곧바로 순천향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한편 양파는 지난해 JTBC 드라마 '한 사람만' OST 'Happy End'를 발표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9.23 13:29
연예

[시청률IS] '기상청 사람들' 박민영♥송강, 스릴 가득 사내연애 9%

'기상청 사람들' 박민영과 송강의 러브 시그널이 맞닿았다. 스릴 넘치는 비밀 사내연애의 시작을 알리는 엔딩에 시청률이 상승, 전국 7.8%, 수도권 9%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 지난 20일 방송된 JTBC 주말극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 4회에는 박민영(진하경)과 송강(이시우)의 비밀 연애를 주변 환경에 의해 쉽게 가려지고, 좁아지고, 왜곡되는 가시거리에 비유하며 안방극장에 짜릿함을 안겼다. 어느 쪽이냐며 애매한 관계를 물어오는 송강에게 박민영이 내린 답은 총괄과 특보였다. 송강에게 흔들린 건 맞았지만, 잠깐 지나가는 감정일 뿐이라며 직장상사와 부하직원으로 지내자는 결론이었다. 잔혹한 사내연애를 두 번 하느니 차라리 후회하는 게 더 낫다는 생각이었다. 그 후 총괄 2팀 내에서 박민영은 송강에게 더욱 칼 같이 선을 그었다. 전날 밤, 식당에서 도망가는 박민영의 뒷모습을 봤던 초단기 예보관 채서은(김수진)은 송강에게 여자 친구가 생겼냐고 캐물었고, 이에 다른 사람들도 관심을 보이자 박민영은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연쇄추돌사고가 발생한 횡성의 안개 분포도를 사고 시점 한 시간 안팎, 십분 간격으로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그것도 모자라 안개 특보를 발령하는 모든 나라에서 쓰는 장비와 예산을 다음 날 출근 전까지 뽑아 놓으라고 했다. 어느 누가 봐도 상급자가 가끔 기어오르는 하급자 기합 줄 때 하는, 전문 용어로 삽질이었다. 송강이 방대한 자료 더미와 사투할 때, 기상청에 일이 터졌다. 문민일보 기상전문 기자 유라(채유진)가 상관의 지시로 '안개 특보를 못 내는 게 예산 탓, 기상청의 무능한 고백'이라는 기사를 썼기 때문. 유라의 부탁으로 관련 인터뷰를 했던 박민영은 의도와 전혀 다른 기사에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대한민국은 기상 관측에 가장 어려운 조건을 모두 갖췄을 뿐더러, 안개는 워낙 초국지적 현상이라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특보를 못하는 것인데, 그저 기상청의 무능함으로 매도한 유라에게 조목조목 팩트를 날렸다. 그러나 "그래서요? 그게 뭐요"라며 물러서지 않는 유라로 인해 둘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유라의 남편이자 기상청 대변인실 통보관 윤박(한기준)도 낭패스럽긴 매한가지. 명색에 언론 대응 담당인데, 자신의 아내가 그런 기사를 쓰고 있는 줄 전혀 몰랐기 때문. "어디 엿 먹어봐라"라는 사적 감정으로 방관한 것 아니냐고 따지는 박민영에게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런 윤박을 바라보는 유라의 날카로운 눈빛은 두 사람 사이 그간 쌓인 앙금을 터트렸다. 송강과 유라의 관계를 알게 된 윤박의 분노도 섞여 있었다. 기상청에 불어 닥친 매서운 강풍이 지나가고, 박민영은 반박용 특집 기사를 준비했다. 때마침 선 긋기 용으로 송강에게 지시했던 자료도 있었다. 그렇게 함께 자료를 들여다보는 두 사람은 몽글몽글한 설렘을 자아냈다. 그리고 마침내 "사귈래요"라고 송강이 직진한 밤의 진실이 밝혀졌다. 진심이라는 송강의 용기에 박민영의 철벽이 무너졌고, 이윽고 두 사람은 입을 맞췄다. 짜릿한 비밀 사내연애의 시작이었다. 직장 내에서의 선 긋기는 두 번 다시 공개 연애를 하고 싶지 않았던 박민영의 타협점이었다. 남들이 보기엔 삽질 지시로 보였지만, 주변을 가리고 있던 것들이 걷히니 몰래 미소와 윙크를 주고 받고, 손을 잡는 아슬아슬 찌릿찌릿한 비밀 연애가 비로소 눈에 들어왔다. 둘만 아는 가시거리에 시청자들의 입꼬리도 상승한 순간이었다. '기상청 사람들'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2.21 08:45
연예

[투데이IS] '음주운전 사고' 애프터스쿨 출신 리지, 1심 선고 공판

애프터스쿨 출신 리지에 대한 음주 추돌사고 1심 선고 공판이 열린다. 28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은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의 혐의로 기소된 리지의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 앞선 재판에서 징역 1년을 구형 받은 리지는 "무고한 시민께 진심으로 죄송하다. 음주 차량을 신고해왔는데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범법행위를 일으켰다. 평소 해온 언행과 다른 자가당착으로 굉장히 후회하고 반성 중"이라고 했다. 리지는 지난 5월 18일 오후 10시12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 인근에서 앞서가는 택시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사고는 인명피해 없이 경미한 수준이나, 당시 리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8%를 넘었다. 사고 직후 현장에서도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지난 14일에는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열고 "이제 인생이 끝났다. 제가 실망 시킨 게 맞다"며 눈물을 쏟기도 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10.28 07:43
연예

법정서 울먹인 배우 리지…檢 1년 구형, 재판은 5분만에 끝

검찰이 음주 추돌사고를 낸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리지(29)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을 구형했다.27일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 양소은 판사 심리로 열린 리지의 첫 공판에서 “피고인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이날 리지는 최후진술에서 “사회에 피해를 주지 않겠다고 생각해온 사람으로서 스스로 정말 실망스럽고 부끄럽다”며 “사건 후 매일 후회와 죄책감을 느끼며 꿈에서도 반성하며 자책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두 번 다시 이런 불미스러운 일을 저지르지 않을 것을 약속드린다”며 “사고를 일으킨 저 자신이 정말 무섭지만, 이곳에서 법의 심판을 받는 것은 더 무섭다. 더는 사건 사고로 이곳에 올 일이 없을 것이라고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검은 재킷 차림으로 법정에 출석한 리지는 이날 최후진술 과정에서 감정이 복받친 듯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다.리지 측 변호인도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 선처를 호소했다. 변호인은 또 음주 추돌 사고로 다친 택시 기사와 합의했다고 밝혔다.리지가 혐의를 모두 인정해 재판은 약 5분 만에 종료됐다.재판부는 이날 변론을 종결하고 다음 달 28일을 선고 기일로 지정했다.리지는 작년 5월 18일 오후 10시 12분께 술에 취한 상태로 차를 몰다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 근처에서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받아 택시 기사를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고 당시 리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면허 취소 수준(0.08%)을 넘어서는 수준이다.당초 경찰은 리지에게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만 적용했으나 검찰은 택시 기사가 전치 2주가량의 다친 점을 고려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도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한편 리지는 2010년 그룹 애프터스쿨 멤버로 데뷔해 유닛그룹 오렌지캬라멜 멤버로도 활동했다. 2018년부터는 배우 활동을 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2021.09.27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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