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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605G 출전’ 김영광, 21년 만에 현역 은퇴 “수천 번 고민 끝에…”

골키퍼 김영광(41)이 은퇴를 선언했다. 2002년 프로 입성 후 21년 만이다.김영광은 6일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소식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글을 남긴다”며 “나는 이제 장갑을 벗기로 마음먹고 제2의 길을 준비하고 있다”고 알렸다.최근 그의 소속팀이었던 성남FC는 “2020시즌부터 구단과 함께한 김영광이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난다. 성남의 든든한 수문장이자 살아있는 전설인 김영광, 매 경기 보여준 뜨거운 열정과 팬들에 대한 사랑에 감사를 표한다”며 결별을 알렸다.김영광의 다음 스텝에 관심이 쏠렸다. 불혹이 지난 만큼, 현역 연장과 은퇴를 모두 고민할 만했다. 장고 끝에 내린 결론은 은퇴였다. 김영광은 “하루하루가 내겐 자신과의 싸움이었고 고통이었지만, 원했던 목표를 이루어 낼 때마다 너무나 큰 행복이었다. 그래서 당장 장갑을 벗더라도 후회가 절대 없다”며 “너무 감사하게도 그만두는 순간까지도 찾아 주시는 팀들이 있어서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 이렇게 찾아주는 곳이 있을 때 떠나는 게 나중에 안 좋은 모습으로 떠나는 것보단 낫다고 생각이 들어서 수백 번 수천 번 고민 끝에 장갑을 벗기로 했다”고 전했다.2002년 전남 드래곤즈 유니폼을 입으며 프로에 입성한 김영광은 ‘K리그 레전드’로 평가받는다. 전남, 울산 현대(울산 HD), 경남FC, 서울 이랜드 등을 거치며 K리그1·2 통산 605경기에 출전했다. K리그 최다 출전 부문에서 김병지 강원FC 대표(706경기)에 이은 2위다. 김영광은 지난해까지도 건재를 과시했다. K리그2 17경기에 나서 24실점을 기록하는 등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그라운드를 떠나게 됐다. ▲다음은 김영광 SNS 전문.안녕하세요 김영광입니다.소식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글을 남깁니다.저는 이제 장갑을 벗기로 마음먹고 제2의 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축구를 시작해서 하루하루 후회 없이! 안되면 될 때까지!단 하루도 허투루 보낸 적이 없고 최선을 다하지 않았던 적이 없는 거 같습니다.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저는 돌아가지 않을 거 같습니다.돌아가서 지금까지 해왔던 것보다 더 열심히 할 자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루하루가 저에겐 자신과의 싸움이었고 고통이었지만 원했던 목표를 이루어 낼 때마다 너무나 큰 행복이었습니다. 그래서 당장 장갑을 벗더라도 후회가 절대 없습니다. 너무 감사하게도 그만두는 순간까지도 찾아 주시는 팀들이 있어서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렇게 찾아주는 곳이 있을 때 떠나는게 나중에 안 좋은 모습으로 떠나는 것 보단 낫다고 생각이 들어서 수백 번 수천 번 고민 끝에 장갑을 벗기로 했습니다.지인분들 팬분들께서는 더 해야 한다고 하지만 저는 지금이 벗을 때인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응원과 격려를 아낌없이 보내주신 팬분들과 가족들, 함께 선수 생활을 했던 동료들과 지도자분들 그리고 몸담았었던 구단에도 진심으로 감사를 전합니다!저의 제2의 인생도 많이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고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축구선수로서, 골키퍼로서 여러분들께서 많은 사랑과 응원 보내주셔서 다시 한번 진심을 담아 한 분 한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감사합니다.-김영광 올림-김희웅 기자 2024.01.06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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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론즈볼’로 통하는 U-20 이승원, 소박한 목표 “올 시즌 5경기 이상 출전”

“형들이 이름 대신 브론즈볼이라고 불러요.”이승원(20·강원FC)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에서 브론즈볼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 중 세 번째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인정받은 것이다. 세계 무대에서 이름 석 자를 널리 알린 그는 이제 프로 데뷔를 꿈꾼다.김은중 감독이 이끈 U-20 축구대표팀은 지난달부터 열린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썼다. 스타 선수가 없어 이들은 ‘골짜기 세대’라고 불렸지만, ‘원팀’이 되어 그 설움을 털었다. 하나로 똘똘 뭉쳐 만든 성과지만, 이승원의 기량은 단연 빛났다. 김은중호의 캡틴인 이승원은 월드컵 기간 7경기에 출전해 3골 4도움을 기록, 브론즈볼을 거머쥐었다. 날카로운 킥력을 바탕으로 한 경기 조율 능력, 필요할 때마다 터지는 공격포인트는 한국의 순항을 이끌었다. 눈부신 자취를 남긴 것뿐만 아니라 외국 빅클럽에서 뛰는 선수들과 자웅을 겨룬 것이 이승원에게 값진 기억으로 남았다. 그는 19일 강원도 강릉시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월드컵에서 부딪히면서 좋은 선수들을 만났을 때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가야 하는지 배운 것 같다”고 말했다.4강 신화의 시작은 조별리그 1차전 프랑스전(2-1 승)이었다. 당시 이승원은 선제골을 넣고, 이영준(김천 상무)의 득점을 돕는 등 승리를 이끌었다.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그는 FIFA 성인 및 연령별 월드컵 대회에서 개인상을 받은 세 번째 한국 남자 축구선수로 남았다. 이승원은 “골을 넣고 어시스트를 해 첫 승을 가져온 프랑스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월드컵에 다녀와서 형들이 축하를 많이 해주셨다. 형들이 훈련, 생활할 때 내 이름 대신 브론즈볼이라고 불러주신다. 감사하다”며 웃었다. 소속팀 강원에 복귀한 그의 시선은 프로 데뷔로 향한다. 이승원은 세계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냈지만, 아직 프로 무대를 밟지 못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강원 유니폼을 입은 그는 강원 B팀 소속으로 K4리그(4부 리그) 3경기에 나섰을 뿐이다. 그는 “많은 관심을 받는 것에 감사하다. 그만큼 책임감과 부담감이 따른다고 생각한다. 빨리 팀에 적응하고 색을 받아들이며 (부담감을)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정환 강원 신임 감독은 U-20 월드컵에서 맹활약한 이승원을 기용하겠다고 공언했다. 윤 감독은 “이승원이 능력은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선수를 키워야 한다. 잘할 거라고 본다”며 믿음을 보였다. 하지만 이승원의 목표는 예상보다 소박했다. 그는 “월드컵 전부터 데뷔에 관한 기대를 많이 하고 있었다. 다녀오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는 상황이다. 최대한 빨리 감독님의 색깔을 입어야 한다. 올 시즌 형들로부터 많이 배우면서 5경기 이상 뛰는 게 목표”라고 했다. 그러자 윤정환 감독은 “(목표를) 5경기라고 이야기하니 맞춰줘야 할 것 같다”고 농담하며 “사실 경기만 보고 승원이를 판단할 수 없다. K리그1은 다른 무대와 정말 다르다. 일단 첫 경기에 들어가서 많이 부딪혀 봤으면 좋겠고, ‘K리그가 이런거 구나’ 느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이승원은 “나는 머리 안에 든 생각이 많은 선수다. 그런 것을 감독님이 잘 끄집어내 주셨으면 좋겠다”고 어필했다.강릉=김희웅 기자 2023.06.2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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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뚱’ 김민경, e스포츠에 멘붕...제작진 중단 선언까지?

만능 운동인 김민경이 e스포츠에 고전하다 멘붕에 빠진다. IHQ 웹 예능 ‘시켜서 한다! 오늘부터 운동뚱’(‘운동뚱’)에서 김민경이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김병지와 함께 축구 e스포츠를 배운다. 이날 방송엔 프로게이머 원창연이 등장해 김민경과 김병지에게 축구 e스포츠를 가르친다. 원창연은 “실제 축구를 배운 게 도움이 많이 됐다”고 설명하고, 김민경이 “그럼 김병지 감독님이 유리하지 않나?”라고 묻자 “유리하긴 하지만 나이가 있으셔서”라고 답한다. 본격적으로 축구 e스포츠를 시작하며 김병지는 예상외 실력을 뽐내지만 김민경은 좀처럼 게임 룰을 파악하지 못해 원창연을 답답하게 만든다. 이에 제작진이 잠시 경기를 중단하기도 한다. 지켜보던 김병지는 “축구가 어려워? e스포츠가 어려워?”라고 물었고, 김민경은 1초 만에 축구를 선택한다. 김병지는 게임 속 선수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골키퍼는 김병지 감독님을 뽑으면 안 된다. (골을) 잘 먹는다”라는 원창연의 장난 섞인 조언에 “우리 아들도 안 쓴다”고 덧붙인다. e스포츠에 멘붕이 온 ‘운동뚱’ 김민경의 모습은 오늘 8일 오후 6시 유튜브 채널 ‘맛있는 녀석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6.0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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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녀' 오정연, 본투비 체육인…김병지도 감탄한 '오방불패'

방송인 오정연이 '오방불패'로 활약했다. 오정연은 지난 19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 시즌2'에 출연해 FC아나콘다의 든든한 수문장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오정연이 속한 FC아나콘다 팀은 리그 신흥강자 FC구척장신과의 경기를 앞두고 현영민 감독의 지휘 아래 지옥 훈련에 돌입했다. 공격과 수비, 체력 강화 트레이닝으로 무장한 특훈에 오정연은 독기가 바짝 오른 모습으로 쉴 틈 없이 에너지를 뿜어냈다. 특히 현영민 감독이 직접 선보이는 강력한 킥인 시뮬레이션에도 거침없는 플레이와 정확한 수비로 뛰어난 역량을 보여줬다. 오정연은 정확하고 강렬한 킥인은 물론 타고난 순발력으로 FC구척장신의 기를 초반부터 눌렀다. 계속되는 상대팀의 위협적인 슛도 단번에 세이브한 오정연의 활약에 이수근과 전 축구선수 김병지는 '오방불패'라고 외치며 감탄했다. 또 빠른 판단력과 반사 신경으로 탁월한 선방 능력을 보여주며 FC아나콘다의 기세에 힘을 보태 상대팀의 초반 집중력을 무너뜨렸다. 전반이 끝나갈 때쯤 이현이의 반격으로 첫 실점을 맞은 상황에도 흐트러짐 없는 정신력과 팀원들을 독려하는 든든한 면모를 보여줬다. 엄청난 볼 속도와 불규칙한 바운드는 물론 상대팀과의 1:1 상황에도 당황하지 않고 볼을 캐치해내며 수문장의 역할을 해냈다. 오정연은 손가락 부상에도 몸을 사리지 않는 집념으로 마지막까지 든든하게 힘을 보탰다. 오정연은 예능, 드라마, 연극, 영화 등 장르를 불문한 다채로운 분야에서 활약하며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1.20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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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형님' 김병지·최진철·이천수, 형님들과 승부차기 대결

전설의 국가대표 축구선수 김병지, 최진철, 이천수와 형님들이 승부차기 대결을 벌인다. 오늘(6일)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는 전설의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김병지, 최진철, 이천수가 전학생으로 등장한다. 세 사람은 카리스마 넘치는 체육인의 모습으로 등장했지만, 이내 악동 같은 막내 이천수가 범상치 않은 예능감을 뽐내며 현장에 웃음을 자아냈다. 자칭타칭 ‘프리킥의 황제’라고 하는 이천수는 후배 이강인 선수와 프리킥 대결을 했던 에피소드를 밝히며 즉석에서 교실 쓰레기통에 골 넣기를 도전했다. 이천수의 진지한 모습에 출연진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골인에 성공하길 바랐는데, 흡사 세계 축구대회 같은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에 김희철은 “이게 뭐라고 떨려”라고 외쳐 모두의 공감을 샀다. 형님학교 2교시에는 김병지, 최진철, 이천수가 형님들과 기상천외한 승부차기 대결을 진행한다. 전학생 3인은 국가대표 출신과 대결하는 형님들을 위해 준비된 각양각색의 소품, 특수 장치와 더불어 승부욕 넘치는 형님들의 놀라운 활약상에 진땀을 쏙 뺐다는 후문이다. 6일 오후 7시 40분 방송.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1.0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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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때리는 그녀들', 올스타전… 상금도 기부

'골(Goal)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이번 정규 리그 최정예 멤버들만 선출한 올스타전이 펼쳐진다. 29일 방송되는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6명의 감독들이 직접 에이스들만을 선발해 만든 최강 올스타팀은, 결승전에서 맞붙었던 이천수 감독과 김병지 감독이 각각 레드팀과 블루팀으로 나뉘어 지휘봉을 잡았다. 레드팀과 블루팀에 과연 어떤 정예 멤버들이 선출됐을지가 관전 포인트며 양팀 감독들이 결승전 못지않은 엄청난 전략을 선보였다고 전해져 정규 리그와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전망이다. 챔피언스리그 못지않은 역대급 라인업을 이룬 가운데 최강자 박선영 역시 최종 멤버로 선발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모든 감독들의 원픽이었던 '골때녀의 타노스' 박선영은 대기실에 들어서자마자 같은 팀 멤버들의 엄청난 환호를 받았는데 과연 어떤 멤버들과 한 팀이 됐을지 주목된다. 이번 올스타전은 의미있는 이벤트와 함께 진행돼 눈길을 끈다. 올스타전 경기 후 이긴 팀의 이름으로 축구사랑 나눔 재단에 장학금이 기부되고 그 금액은 유소년 축구선수들을 위한 발전 기금으로 쓰일 예정이어서 훈훈함을 더한다. 방송은 29일 오후 9시. 김진석 기자 kim.jinseok1@jtbc.co.kr 2021.09.2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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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녀' 전미라·한채아, 환상적 연계 플레이로 '불나방' 골문 위협

'돌아온 에이스' 전미라와 주장 한채아가 'FC 불나방'의 골문을 끊임없이 위협한다. 22일 방송되는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우승 트로피를 놓고 펼쳐진 'FC 불나방' VS 'FC 국대 패밀리'의 마지막 결승전 결과가 공개된다. 지난주 경기에서는 골대를 맞고 리바운드된 공을 서동주가 그대로 밀어 넣으며 'FC 불나방'이 선취골을 기록했다. 'FC 국대 패밀리'는 다시 전열을 가다듬고, 수문장 양은지가 남편인 축구선수 이호가 지켜보는 가운데 연이은 슈퍼 세이브로 활약하며 더 이상 추가골을 내주지 않았다. 이어진 경기에서도 'FC 불나방'은 'FC 국대 패밀리'를 향해 치열한 맹공격을 퍼부으며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과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FC 국대 패밀리'도 정규리그 내내 무패행진을 이어가던 팀답게 '돌아온 에이스' 전미라와 주장 한채아의 환상적인 연계 플레이로 'FC 불나방'의 골문을 끊임없이 위협했다. 특히, '골때녀의 타노스' 박선영과 '에이스 지우개' 박승희가 창과 방패처럼 정면으로 맞붙으며 관중석에 있던 다른 선수들을 환호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팽팽한 경기 양상에 감독들 역시 과열된 모습을 보였다. 'FC 국NOW대 패밀리' 김병지 감독은 상대 팀의 거센 플레이에 새로운 수비 전략을 목 놓아 외쳤고, 'FC 불나방' 이천수 감독은 아내 심하은의 약점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양 팀간 예리한 전술들이 서로 오갔다. 22일 오후 8시 20분 방송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09.2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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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이영표, '골때녀' 新감독으로 합류

전 축구선수 최용수, 이영표가 '골(Goal)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 새로운 감독 2인으로 투입된다. 지난 설 특집 파일럿 당시 2002년 레전드 태극전사 황선홍, 김병지, 최진철, 이천수가 4팀의 감독직을 맡아 화제가 된 데 이어 이번 정규 시즌에는 최용수, 이영표가 합류한다. 이로써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6인이 '골때녀'의 감독으로 모인다. 대한민국 축구계의 레전드 선수들이 감독으로 한자리에 모인 만큼 그때의 감동을 재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새롭게 합류한 최용수는 선수-코치-감독, 모든 상황에서 우승을 맛본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다. K리그에서 최하위권의 팀을 승리까지 이끈 명장. 이미 능력이 입증된 최용수 감독이 '골때녀'에서는 어떤 전략을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 평소 유쾌한 입담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어 반전 매력도 기대된다. 대한민국의 레전드 윙백이자 축구계의 교과서로 불리는 이영표의 합류 역시 눈길을 사로잡는다. 선수 시절 영리한 플레이와 철저한 자기관리를 선보였던 이영표가 감독으로서 선수들에게 어떤 코칭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그의 코칭을 받을 팀은 누구일지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증폭된다. '골때녀' 제작진은 "새로운 리그전을 앞두고 감독 6인 사이에 팽팽하고 묘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라고 밝혔다. 서로 각 팀을 치밀하게 분석하는 것은 물론, 염탐까지 서슴지 않는 등 본격적인 경기 전부터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는 전언이다. '축. 알. 못'에서 '축. 잘. 알'로 성장해가는 선수들의 모습과 감독-선수 간의 끈끈한 케미스트리로 재미를 더해갈 '골때녀'는 6월 16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5.2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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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축구로 하나되다-팀 코리아' 다큐 3부작

JTBC가 한반도의 역사 속에 축구는 어떤 의미였는지를 조명한다. 28일부터 JTBC ‘축구로 하나되다-팀코리아’가 3부작으로 방송된다. 방송에서는 한국 축구를 이끌어온 레전드들을 만나 남북 축구 교류사의 모든 순간, 그리고 축구로 하나 된 ‘팀 코리아’의 청사진을 그려본다. 위트 있는 입담과 날카로운 분석으로 활약 중인 박문성 축구해설위원이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들을 만나기 위해 프리젠터로 나선다. 그들은 바로 대한민국 축구 1세대 이회택과 차범근, 91년 남북 단일팀의 주역 최만희와 이태홍, 축구의 르네상스를 이끌어낸 스타플레이어 황선홍과 김병지, 남북축구 교류에 대한 젊은 시각 김용대와 조원희. 대한민국 축구사의 주역들을 만나 남북 축구 교류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들어본다. 또한 북한 국가대표 출신 K리거 안병준을 만난다. 안병준은 지난 해 수원FC 1부 승격의 주역으로 득점왕과 MVP를 수상한 스트라이커이다. 재일교포, 북한 국가대표 출신의 K리거로 불리는 그는 남과 북의 경계가 아닌 축구라는 스포츠의 중심에 서 있는 축구선수다. 그가 부산 아이파크에서 재도약을 준비하는 모든 과정을 함께하며 그의 시각으로 바라본 남북 축구의 미래에 대해 들어본다.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방송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3.2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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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게 '골 때린' 여자축구…설 예능 승자는 스포츠와 트로트

올해 설 연휴 안방 대결 승자는 스포츠와 트로트다. 코로나19로 설 특집이나 파일럿 제작 편수가 줄면서 꺼내든 안전한 카드가 통한 셈이다. 시청률 29.0%(닐슨코리아 기준)를 돌파하며 지난 추석 연휴를 강타한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같은 화제작은 없었지만 SBS ‘골 때리는 그녀들’과 KBS2 ‘트롯 전국 대잔치’는 나란히 두 자릿수 시청률(10.2%)을 기록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 “여자들이 이렇게 축구 좋아할 줄 몰라” 11~12일 2부작으로 방영된 ‘골 때리는 그녀들’은 여자 축구 미니 리그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개그우먼으로 구성된 ‘FC 개벤져스’부터 모델팀 ‘FC 구척장신’, 국가대표 출신 및 가족들로 구성된 ‘FC 국대패밀리’ 등 다양한 팀이 출전해 경기를 펼쳤다. 특히 ‘불타는 청춘’ 출연자들이 모인 ‘FC 불나방’은 남다른 경기력을 선보였다. 평균 나이 48.6세로 최고령 팀이지만 축구선수를 꿈꾸던 체대 출신 박선영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우승을 차지했다. MVP를 차지한 박선영은 “여자들이 이렇게 축구를 좋아하는 줄 몰랐다”며 뿌듯해했다. 3, 4위 결정전에서 3골을 터트리며 해트트릭을 기록한 테니스 국가대표 출신 전미라, 남편 이천수 못지않은 키커로 활약한 모델 출신 심하은 등 의외의 실력자들도 속출했다. 각 팀의 감독을 맡은 2002 월드컵 태극전사 출신 황선홍ㆍ김병지ㆍ최진철ㆍ이천수는 경기 내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진행과 해설을 맡은 이수근과 배성재는 첫 경기부터 목이 쉴 정도로 몰입하면서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지난해 8월 파일럿으로 선보인 SBS ‘나의 판타집’과 MBC ‘아무튼 출근!’, 추석 특집 MBC ‘볼빨간 라면연구소’(‘볼빨간 신선놀음’) 등이 지난달부터 차례로 정규 편성되는 추세를 보면 ‘골 때리는 그녀들’도 정규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 레전드 스포츠 스타에 쏟아지는 러브콜 스포츠 스타들을 향한 방송가 러브콜도 끊이지 않고 있다. JTBC 축구 예능 ‘뭉쳐야 찬다’(2019~2021)가 지난달 종영하면서 스핀오프로 농구 예능 ‘뭉쳐야 쏜다’가 바통을 이어받았고, E채널 ‘노는언니’처럼 여성 스포츠 스타가 모인 예능도 생겨났다. MBC 새 예능 ‘쓰리박: 두 개의 심장’(14일 첫 방송)도 기대작이다. 한국 야구ㆍ골프ㆍ축구의 전설인 박찬호ㆍ박세리ㆍ박지성이 각각 골프ㆍ요리ㆍ사이클 등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리부팅 프로젝트다. 박세리는 ‘노는언니’, NQQ ‘와일드 와일드 퀴즈’ 등 여러 예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고, 지난해 은퇴한 축구선수 이동국 역시 ‘뭉쳐야 쏜다’ 고정 출연에 이어 E채널 ‘맘 편한 카페’ 진행을 맡았다. 트로트는 장기 흥행을 이어갔다. KBS2 ‘트롯 전국체전’ 준결승 진출자 톱 14가 출연한 설 특집 ‘트롯 전국 대잔치’는 12일 각 지역 특산물이 걸린 노래방 대결과 단체전을 펼쳤다. 진해성과 함께 ‘경상 오누이’로 활약한 오유진이 MVP를 차지했다. 이에 힘입어 13일 방영된 ‘트롯 전국체전’ 본방송도 자체 최고 시청률인 18.2%를 기록했다.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 11일 준결승전과 12일 ‘설날엔 미스트롯2: 운수대통 트롯대잔치’는 각각 27.2%, 8.2%(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로 원조 트로트 오디션의 위용을 과시했다. 11일 방송된 KBS2 ‘조선팝어게인’도 7.5%로 선전했다. 국악을 기반으로 크로스오버ㆍ트로트ㆍ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접목해 호평받았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관련기사 '영국 펜트하우스' '여고추리반'…설연휴 OTT 정주행 어때요 황진이 미모에 논개의 기백…'암행어사' 시청률 견인하는 그녀 '철인왕후'는 왜 철종을 택했을까…두 얼굴 오가는 부창부수 서울엔 우리집이 없다? 천정부지 뛰는 집값에 진화하는 집방 주방 밖으로 나오니 더 빛을 발하는 윤여정…'윤스테이'의 저력 2021.02.1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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