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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전북 가는 이승우의 감동 ‘손 편지’…“사랑받는 선수 만들어줘서 감사합니다”

전북 현대 이적을 앞둔 이승우(수원FC)가 손 편지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이승우는 23일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손 편지를 올렸다. 수원FC에서 지낸 2년 7개월간의 회포와 팬들을 향한 감사가 담겨 있었다.편지지 한 장을 빼곡히 채운 이승우는 “이렇게 처음으로 팬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담을 수 있을까 하고 편지를 써보려 한다”며 “우선 수원FC에 온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항상 박수 치며 내 이름을 불러주던 팬분들 덕분에 2년 7개월간 그 어떤 선수보다 행복했다”고 돌아봤다.이어 “K리그에 처음 올 때 많은 걱정과 우려의 시선으로 바라볼 때, 어떠한 의심하지 않고 나를 믿고 신뢰해 준 수원FC 구단에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우리 선수들, 형들, 동료들과 매일매일 웃으며 즐겁게 보낸 시간들을 잊지 못할 것 같다. 지원스태프 형들은 뒤에서 묵묵히 서포트해주며 다치지 않게, 불편하지 않게, 도와줘서 너무 고맙다”고 덧붙였다. 이승우는 특히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는 “리얼크루 여러분의 응원에 힘이 내게는 힘들 때도, 어려운 순간에도 걱정 없이 뛸 수 있게 해준 원동력이자 가장 큰 힘이 됐다. 외국 생활을 마무리하고 내 고향인 수원으로 돌아온 삶은 하루하루 정말 행복했고, 수원 시민들의 힘을 얻어서 매주 그라운드에서 뛰며 골을 넣고 함께 즐기며 시민분들에게 추억을 남겨줄 수 있었던 순간은 가장 행복했던 기억으로 남았다”고 적었다.다음을 기약했다. 이승우는 “수원특례시에서 이제는 잠시 우리가 떨어지지만, 언젠가는 어떠한 직책으로든 돌아와서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선수로서, 사람으로서 더 성장해서 다시 만날 수 있는 날을 기약하며 웃으며 떠나겠다”면서 “사랑받는 축구선수로 만들어줘서 진심으로 감사했다”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수원FC의 간판스타인 이승우는 전북으로 이적한다. 지난 21일 인천 유나이티드전을 마친 이승우는 수원FC 팬들 앞에서 확성기를 들고 직접 이적을 발표했다. 항상 지지해 준 팬들에게 예의를 갖춘 것이다.인천전을 마친 이승우는 취재진과 마주해 “2년 7개월 정도 수원FC에 있었는데, 팬분들이 (이적 소식을) 기사로 접하는 것보다 내가 이렇게 먼저 말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경기 끝나고 이야기했다. 수원FC 팬분들이 우리가 작년에 잔류 경쟁도 하고 재작년에 좋은 순위에 있을 때도 그랬고, 지금도 항상 응원만 해주셨다. 그래서 우리가 잘할 수 있었던 (좋은) 기억이 너무 많아서 (직접) 이야기했다”고 밝혔다.2021년 12월 유럽 생활을 정리하고 수원FC에 입단한 이승우는 K리그에서 커리어 반전을 이뤘다. 수원FC 주전으로 뛰며 K리그 도전 첫해인 2022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매번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그의 존재 덕분에 수원FC는 매 홈경기 많은 팬을 동원했다. 2년 7개월간 동행은 ‘윈윈’이었다.수원FC와 계약 6개월을 남기고 다수 팀의 러브콜을 받은 이승우는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그는 이번 시즌 강등권을 헤매고 있는 명문 팀 전북을 구하러 간다.새 도전을 시작하게 된 이승우는 “작년에도 강등권 싸움을 해 봐서 (다른 전북 선수보다) 내가 경험이 좀 더 있지 않을까. 우승만 하는 선수들이 지금 강등권 싸움을 하는데, 내가 작년에 강등권 싸움을 한 경험을 이야기 해줘야 할 것 같다”고 여유를 보였다.김희웅 기자 2024.07.23 18:31
해외축구

‘나상호 7번·이승우 10번’ 팀 K리그, 아틀레티코전 유니폼+등번호 공개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 나설 팀 K리그의 유니폼이 공개됐다.K리그 공식 후원사 아디다스가 제작한 이번 유니폼은 검은색 바탕으로 선수 배번과 이름에는 금색이 사용됐다. 선수 배번에는 팀 K리그의 상징인 별을 숫자 중앙에 넣어 특별함을 더했다.유니폼 전면 가슴에는 팀 K리그의 엠블럼과 함께 AT마드리드와의 매치데이 일정이 새겨져 있고, 그 아래에는 후원사 EA스포츠가 새롭게 런칭하는 'EA SPORTS FC ONLINE', 'EA SPORTS FC MOBILE'의 로고를 전반과 후반에 각각 선보인다.유니폼 공개 모델로는 광주FC 이순민이 나섰다. ‘랩하는 축구선수’ 이순민은 지난해 광주의 K리그2 우승 주역으로 미드필더 부문 베스트11을 수상했는데, 시상식에서 래퍼로 변신해 수준급 실력의 축하 공연을 펼치며 주목받았다. 이순민은 올해도 광주에서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번에 팀 K리그에도 선발되며 자신을 더 널리 알리게 됐다.팀 K리그 선수들의 등 번호도 공개됐다. 골키퍼 이창근이 1번, 조현우가 21번으로 두 선수 모두 소속팀과 같은 등 번호를 달게 됐다. 수비수는 황재원 2번, 정태욱 3번, 티모 4번, 그랜트 5번, 김영권 19번, 이기제 23번, 설영우 66번, 안톤 98번으로 정해졌다.미드필더는 백승호 8번, 세징야 11번, 한국영 14번, 팔로세비치 26번, 배준호 33번, 이순민 44번으로 정해졌고, 공격수는 나상호 7번, 제카 9번, 이승우 10번, 제르소 12번, 헤이스 17번, 주민규가 18번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김희웅 기자 2023.07.24 17:22
프로축구

“이제는 여러분 차례” 제35회 차범근 축구상 시상식, 유망주 18인 수상

차범근 축구상 위원회가 ‘제35회 차범근 축구상’을 개최하고 축구 꿈나무 18인에게 시상했다.사단법인 팀 차붐은 2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의 HW컨벤션센터에서 제35회 차범근 축구상 시상식을 열었다. 축구 유망주 18명이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남학생 부문 수상자는 송정준(전남 순천중앙초), 김윤재, 윤선용(이상 경남 양산유나이티드FC), 정인서(경북 포철초), 강시우, 이호영(이상 경기 진건초), 김동현(경기 양주시유소년축구클럽), 엄규현(서울 대동초), 정우진(울산 울산 현대U12), 배호진(경북 비산초), 권준서(세종김영후FCU12), 오태준(제주 제주서초), 김우진(서울 FC한마음U12), 김우진(서울 신답FCU12), 임지성(전북 이리동풋볼스포츠클럽U12), 이주찬(서울 FC은평U12) 등 16명이다.최우수 여자선수상은 전아현(서울 K리거강용FC)과 이소미(경남 남강초)에게 돌아갔다. 최우수 지도자상은 서울 충암U12를 이끄는 한철 감독이 받았다.차범근 이사장은 “한국 축구의 미래들에게 35년 동안 줄 수 있어서 무척 행복하고 영광스럽다. 여러분의 우상인 박지성에게 상을 줄 때만 해도 나는 아저씨였는데, 이제는 할아버지다. 지난 35년간 한국 축구는 더디지만, 발전해왔다. 한국 축구는 (1970년대보다) 두 계단쯤 올라선 상태다. 이처럼 내 후배들은 한국 축구를 조금씩 앞으로 끌고 갔다. 고맙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입을 뗐다.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 이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차범근 이사장은 “이제는 주말이면 세계 곳곳에서 우리 선수들이 골을 넣고 있다. 이제 여러분(수상자)의 차례다. 여러분의 미래를 진심으로 응원할 것”이라며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 선수 못지않게 멋진 일을 하는 좋은 사람이 되라는 것이다. 축구 실력과 사고의 뿌리가 같이 자라야 멋진 선수가 된다. 축구만 잘하는 선수보다는 생각이 깊은 선수가 오래도록 사랑받는다. 팬들은 생각이 깊고 배려 있는 선수를 사랑한다. 우리 모두 오늘 이후부터 멋진 사람, 좋은 사람이 되려는 노력을 해보자. 훌륭한 인품을 가진 자랑스러운 축구선수로 빛나기를 격려한다”고 했다. 차범근 축구상은 한 해 동안 훌륭한 활약을 펼친 대한민국 유소년 축구선수에게 시상한다. 1988년 12월에 시작됐으며 본지와 소년한국일보가 참여했다. 2017년 제29회 시상부터는 카카오가 주관하고 대한축구협회(KFA), 아디다스, 코카콜라가 후원하며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했다. 차범근 축구상은 유소년 최고 권위의 상이다. 이동국(4회), 박지성(5회), 최태욱(6회), 김두현(7회), 기성용(13회) 등 굵직한 커리어를 남긴 선수들이 차범근 축구상을 받았다. 황희찬(울버햄프턴)과 백승호(전북 현대)는 각각 2009년, 2010년 대상을 거머쥐었다. 이승우(수원FC)는 2011년 우수상을 받았다. 2018년부터는 대상을 따로 선정하지 않았다. 제35회 차범근 축구상은 축구 유망주 18명(남자 16명·여자 2명)과 감독 1명 등 총 19명의 수상자를 가렸다. 차범근 축구상 위원회는 KFA 1종 유소년 지도자 361명이 온라인으로 추천한 선수 중 상위 15%를 대상으로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했다.수상자와 지도자는 ‘팀차붐 독일 원정대’ 자격으로 독일프로축구연맹(DFL)의 도움을 받아 오는 7월 독일 원정을 떠나 선진 축구를 경험한다. 제35회 차범근 축구상 수상자 명단골키퍼 부문-송정준(순천중앙초), 김윤재(양산유나이티드FC)수비수 부문-정인서(경북 포철초), 강시우(경기 진건초), 윤선용(경남 양산유나이티드FC), 김동현(경기 양주시유소년축구클럽)미드필더 부문-엄규현(서울 대동초), 정우진(울산 현대 U12), 배호진(경북 비산초), 권준서(세종김영후FC U12), 오태준(제주서초), 김우진(서울 FC한마음 U12)공격수 부문-김우진(서울 신답FC U12), 이호영(경기 진건초), 임지성(전북 이리동풋볼스포츠클럽 U12), 이주찬(서울 FC은평 U12)최우수 여자선수상-전아현(서울 K리거강용FC), 이소미(경남 남강초)최우수 지도자상-한철(서울 충암 U12)종로구=김희웅 기자 2023.03.02 12:28
프로축구

K리그-현대오일뱅크 ‘드림어시스트’ 3기, 태국에서 전지훈련 마쳐

한국프로축구연맹과 K리그 공식 후원사 현대오일뱅크, 대한축구협회 축구사랑나눔재단이 함께하는 사회공헌 캠페인 ‘K리그 드림어시스트’ 3기가 태국 치앙마이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했다.‘K리그 드림어시스트’는 전·현직 K리그 선수들이 프로축구선수를 꿈꾸는 유소년들을 대상으로 연중 1대1 멘토링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2020년 처음 시작하여 지난해까지 3년째 진행해왔다.지난해 출범한 3기는 멘토-멘티 총 50명을 대상으로 1대1 멘토링을 포함해 축구캠프, 체육대회 등 왕성하게 활동해왔고, 이번에는 K리그 구단과 연계한 해외 전지훈련을 떠났다.‘K리그 드림어시스트’ 해외 전지훈련은 26일부터 29일까지 총 3박 4일 동안 태국 치앙마이에서 진행했다. 이번 전지훈련에는 조원희 대표 멘토를 포함해 우수 활동 멘토-멘티로 선정된 이윤표, 정다정 멘토와 멘티 9명이 참가했다.이들은 태국 치앙마이에서 제주유나이티드와 수원FC 전지훈련을 참관하고, 제주 구자철, 수원FC 이승우, 윤빛가람, 신세계 등 K리그 선수들과 직접 만나 축구선수로서 성장을 위한 조언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멘토 축구 레슨, 조원희 멘토의 토크 콘서트, 수료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연맹은 이번 ‘K리그 드림어시스트’ 전지훈련을 통해 단순한 축구 멘토링을 넘어 멘티들에게 특별한 경험과 강한 동기부여를 전달하게 됐다. 이번 전지훈련에 참여한 이윤표 멘토는 ”기존에는 담당 멘티 친구와 1대1 멘토링만 진행해왔는데, 해외 전지훈련을 통해 다양한 멘티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친해질 수 있어서 뜻깊었다. 내가 어린 시절에도 이런 프로그램이 있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에 더욱 적극적으로 멘토링을 하게됐다“고 소감을 밝혔다.김도희 멘티는 ”해외 전지훈련에 와서 유명한 선수들을 만나 조언을 들을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 1년 동안 이끌어준 정다정 멘토님을 포함해 이번에 조원희 대표 멘토님의 훈련도 도움이 많이 됐고, 다른 멘티 친구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즐거웠다. 드림어시스트를 통해 많은 격려도 받고, 부족한 점을 채울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한편 ‘K리그 드림어시스트’ 3기는 이번 해외 전지훈련을 마지막으로 1년간의 일정을 마무리했으며, 새롭게 출범하는 4기는 올해 봄부터 모집 및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이은경 기자 2023.01.30 13:57
프로축구

빗썸메타 ‘네모월드’에 이승우가 뜬다… “팬덤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

스포츠 기업 ㈜올리브크리에이티브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자회사 빗썸메타(대표 조현식)와 함께 이승우 선수 기반 NFT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이승우 선수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가상자산을 시작으로 다양한 스포츠 NFT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한민국 대표 축구선수이자 수원FC에서 활동 중인 이승우 선수는 올해 국내로 복귀해 멋진 골과 재밌는 댄스 세리머니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득점 공동 3위(14골), K리그 이달의 선수(6월) 등 여러 기록과 함께 K리그 데뷔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이승우 선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선 박지성, 배성재와 함께 SBS해설위원으로 참여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이승우 NFT 프로젝트가 빗썸메타의 메타버스 플랫폼 ‘NAEMO WORLD(네모월드)’의 대표 스포츠 프로젝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각종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선 양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위치한 대한축구협회 ‘풋볼팬타지움’을 스포츠 NFT 프로젝트의 오프라인 거점으로써 현실 세계와 메타버스를 넘나드는 복합 공간으로 적극 활용하고자 한다. 빗썸메타 관계자는 “이승우 NFT 홀더들은 향후 네모월드에서 선수와 직접 미팅을 가질 수도 있을 것”이라며 “올리브와 함께하는 이번 이승우 NFT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스포츠 팬덤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2.29 12:05
연예일반

‘박지성 아내’ 김민지, 16강 진출에 감격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전 축구선수 박지성 아내이자 SBS 아나운서 출신 김민지가 대한민국의 월드컵 16강 진출에 감격했다. 김민지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선수들 고생 많았다”고 말문을 열며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김민지는 해당 글에서 “앞으로 아이들에게 ‘끝까지 희망을 잃지 마!’라고 말해주고 싶을 때 오늘 경기에 관해 얘기해줄 것”이라며 “너! 우리가 포르투갈 이겼을 때 봤지!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니까?”라고 소감을 남겼다. 글과 함께 공개된 영상에서 김민지는 얼굴에 태극기 페인팅을 한 채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한국의 16강 진출이 아주 기쁜 듯 활짝 웃으며 손을 흔드는 모습이다. 앞서 한국 대표팀은 지난 2일 자정부터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2대1로 승리하며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같은 조인 우루과이는 가나와의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으나, 한국에 다득점으로 밀려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은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16강에 진출하는 기쁨을 안았다. 김민지는 박지성과 지난 2014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과 딸을 두고 있다. 현재 박지성은 후배 이승우, 배성재 캐스터와 함께 카타르 월드컵 SBS 해설위원으로 활약 중이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2.03 11:51
연예일반

방송 3사 중 카타르 월드컵 중계 채널 선호도 1위 어딜까…

방송3사가 카타르 월드컵 중계를 놓고 ‘해설 대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SBS가 채널 선호도 1위로 꼽혔다. 18일 온라인 서베이 조사기관 틸리언에 따르면 SBS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중계 채널 선호도 1위에 올랐다. 이날 SBS 측이 설문조사 플랫폼인 틸리언 프로에 의뢰해 2049 성인남녀 24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을 중계하는 방송 3사 중 SBS가 전체 응답자 37.4%의 지지를 받으며 채널 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 SBS는 믿고 보는 ‘빼박 콤비’ 배성재 캐스터와 박지성 위원을 필두로, 올 시즌 K리그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여준 이승우를 해설위원으로 전격 영입했다. 여기에 장지현 해설위원, ‘골 때리는 그녀들’을 통해 날카로운 경기 분석과 재치 있는 입담을 뽐내고 있는 현영민 해설위원을 모아 해설진을 꾸렸다. 이와 관련해 전국 성인남녀 315명을 대상으로, 방송 3사의 카타르 월드컵 해설진으로 출전한 박지성(SBS), 이승우(SBS), 안정환(MBC), 구자철(KBS), 조원희(KBS) 중 시청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축구스타 순위를 가린 문항에서도 박지성이 전체 1위를 수성했다. 특히 박지성은 응답자 중 과반이 넘는 50.8%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28.6%로 2위를 차지한 안정환을 압도했다. 현역선수 중에서는 이승우가 12.4%의 득표율로 1위에 올라 4.8%를 얻은 구자철을 멀찍이 따돌렸다. 나아가 박지성은 ‘20대가 기대하는 해설위원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SBS의 탄탄한 해설진을 향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방증했다. 이에 박지성은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두 개의 심장이 아닌 두 개의 목이 필요할 것 같다. 연습을 많이 하고 있는 만큼 4년 전 ‘러시아월드컵’보다 질이 높은 해설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내 해설의 강점은 월드컵에서 많은 경기를 뛰었다는 것, 그리고 유럽축구를 경험했다는 점이다. 축구 선수로서 성장했던 것처럼 해설위원으로서도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박지성은 H조에서 맞붙을 포르투갈 대표팀의 주장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함께 몸담았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거론하며 “(카타르에서) 만나게 된다면 컨디션을 떨어뜨리는 말을 하겠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승우는 “해설위원이자 대한민국 대표팀의 팬으로서 카타르에 가서 제가 좋아하는 형들과 동생들을 응원하고 싶다”면서 “축구선수와 같이 축구를 보는 재미가 있는 해설을 하고 싶다. 또 내가 이번 카타르월드컵 해설위원 중에서 가장 어리지 않냐. MZ 세대와 잘 어울릴 수 있는 나이인 만큼 가장 재미있는 해설을 할 자신이 있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런가 하면 박지성은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대한민국의 경기 결과를 예측했다. 박지성은 “축구가 실력만으로 이길 수 있는 종목은 아니다. 운도 중요하다. 16강의 가능성은 50%가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준비, 운 모든 부분이 어우러져야 한다”면서도 “객관적으로는 포르투갈과 우루과이가 올라갈 확률이 더 높다. 하지만 현실적인 염원을 담아 대한민국이 조 2위로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첫 경기인 우루과이전 승리가 16강 진출의 전환점이 될 것이다. 첫 경기부터 잘 준비해서 100%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 FIFA 카타르월드컵은 21일(한국시간) 오전 1시 알 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카타르-에콰도르’ 개막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출발을 알린다. 개막식 행사는 개막전에 앞서 열릴 예정이며 조별리그 H조에 속한 대한민국 대표팀은 24일 오후 10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첫 경기를 치른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18 15:56
축구

이승우·이강인, 실력 증명해 봐

한국 축구의 두 ‘젊은 피’ 이승우(23·포르티모넨세)와 이강인(21·발렌시아)은 도쿄올림픽 무대에 설 수 있을까. 운명이 걸린 마지막 테스트가 다가왔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두 차례(12, 15일 오후 8시) 열리는 한국과 가나의 두 차례 올림픽대표팀(24세 이하 팀) 평가전이 도쿄행 최종 관문이다. 올림픽 출전은 축구 인생에 새 이정표를 세울 중요한 도전이다. 게다가 세상을 떠난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영전에 승리를 전하려는 후배들 각오는 남다르다. 김학범(61)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은 이달 말 최종 엔트리(18명)를 확정한다. 만 23세 이하 선수(도쿄 대회만 24세 이하)만 참가하는 대회이지만, 와일드카드(24세 초과 선수) 3장이 있어 실질적으로 엔트리는 15명인 셈이다. 더구나 골키퍼(2명)를 빼면 필드 플레이어 자리는 13개다. 이승우와 이강인은 유럽파라고는 해도, 올림픽팀에서는 엄연히 후발 주자다. 여러 차례 소집훈련에 참가했던 국내파와 달리, 코로나19로 국가 간 이동이 제한돼 김학범 감독 앞에서 경쟁력을 입증할 기회가 부족했다. 설상가상으로 소속팀에서도 출전 기회가 적어 경기력에 대한 의문도 생겼다. 올여름 나란히 이적을 준비하는 두 선수에게 올림픽은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릴 기회다. 특히 이강인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딸 경우 병역도 해결할 수 있다. 귀국 거부와 입대 기피로 물의를 빚은 석현준(30·트루아) 사례에서 보듯, 해외에서 뛰는 군 미필 선수에게 병역은 중요 변수다. 이승우는 한국 축구선수로는 처음 국제축구연맹(FIFA) 연령별 월드컵 및 아시아축구연맹(AFC) 주요 대회에 모두 출전하는 선수가 될 수 있다. 그간 17세 이하 월드컵(2015년), U-20 월드컵(17년), 월드컵, 아시안게임(이상 18년), 아시안컵(19년) 본선에 출전했다. 마지막 하나가 올림픽이다. 올림픽만 채우면 한국 축구에 새 역사를 쓴다. 차범근(68), 박지성(40), 손흥민(29·토트넘) 등 한국 축구의 최고 별들도 가보지 못한 전인미답 경지다. 국제대회 경쟁력은 두 선수의 장점이다. 이승우는 U-17 월드컵부터 아시안게임까지 연령별 대회마다 득점포를 터뜨리며 해결사 본능을 뽐냈다. 이강인은 2019년 U-20 월드컵 당시 팀의 에이스로 준우승을 이끌었고, 골든볼(최우수선수상)까지 받았다. 경험에 그치지 않고 경쟁력을 증명했다. 유상철 전 감독 별세 소식은 두 선수를 더 단단하게 했다. 어린 시절 ‘날아라 슛돌이’ 멤버로 유 전 감독과 사제의 연을 맺은 이강인은 소셜미디어에 “저에게 베풀어주신 은혜에 보답하기 전 세상을 떠나셔서 마음이 아프다”는 애도 글을 적었다. 이승우도 에이전시를 통해 “유상철 감독님은 모든 면에서 모범이 되는 선배이셨다. 진심을 담아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조의를 전했다. 두 차례 평가전에서 김학범 감독은 두 선수는 테스트 기회를 충분히 줄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두 선수를 포함해 최종 엔트리 선발의 핵심 기준은 체력과 협력이다. 빡빡한 일정 속에서 매 경기 기복 없이 풀타임을 소화할 수 있을지, 동료와 잘 어우러지며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유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21.06.11 07:50
무비위크

권율, 축구계 아이돌 이승우와 언택트 인터뷰

배우 권율이 개인 유튜브 채널 ‘두율라이크’를 통해 축구계 아이돌 이승우 선수와 언택트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23일 공개된 ‘두율라이크’ 9화에서 권율은 현재 벨기에 1부 리그 신트트라위던 VV 소속 선수인 이승우 선수와 언택트 인터뷰를 진행, 환상의 티키타카를 선보여 관심을 집중시켰다. 동시에, 그와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는 권율이 보다 친밀하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두율라이크’에서만 들을 수 있는 이승우의 근황부터 디테일한 축구 이야기를 나눠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먼저, 권율은 축구선수 이승우 선수를 직접 섭외했다고 밝히며, 반전 인맥으로 시작부터 눈길을 끌었다. “공을 잡으면 무언가를 만들어 줄 것 같은 기대감을 갖게 하는 선수”, “경기장에 가면 승부사 기질로 절대로 지지 않겠다는 움직임에 늘 감동을 받는다”라며 대한민국의 차세대 판타지 축구 스타 이승우 선수를 소개해 기대감을 고조시킨 권율. 본격적인 인터뷰에 앞서 권율은 이승우 선수와의 풋살 경기 일화를 공개해 흥미를 돋웠다. 이후, 벨기에 현지에 있는 이승우 선수와 비대면 인터뷰를 진행한 권율은 팬들의 궁금증을 대신 해결해주듯 이승우 선수의 근황을 묻기 시작했다. 동시에, 인터뷰 중 ‘율키백과’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이승우 선수에 대한 정보부터 방대한 축구 지식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승우 선수 역시 권율이 출연한 ‘보이스’ 시리즈를 언급, 최고의 드라마라고 칭찬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권율도 이에 화답하듯 극중 권율이 맡은 방제수 역의 시그니처 범행 무기인 전정가위를 떠올리며 이승우를 괴롭히는 사람이 있다면 혼내주기 위해 “가위 가지고 벨기에 한번 간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환상의 티키타카를 완성했다. 권율과 이승우 선수와의 언택트 인터뷰는 유튜브 채널 ‘두율라이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2.24 10:34
축구

이승우, 유럽 톱클래스 에이전트사와 계약

벨기에 프로축구 신트트라위던 소속 공격수 이승우(22)가 유럽 굴지의 축구 매니지먼트 회사와 계약을 맺었다. 이승우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S&S스포츠는 “이승우가 유럽 축구 톱클래스 에이전트사인 P&P스포츠매니지먼트(이하 P&P)와 계약했다”고 30일 밝혔다. P&P는 홈페이지에 이승우를 환영하는 내용의 영상을 게재했다. P&P는 이탈리아 출신의 거물급 에이전트 페데리코 파스토렐로(47)가 대표를 맡은 회사다. 로멜루 루카쿠(인터밀란)를 비롯해 안드레이 크라마리치(호펜하임), 알렉스 메레트(나폴리) 등 굵직한 선수들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파스토렐로는 유럽축구 이적시장에서 조르제 멘데스(포르투갈), 미노 라이올라(네덜란드) 등과 함께 톱 클래스로 평가 받는 에이전트다. 지난해 글로브 사커가 시상하는 ‘올해의 베스트 에이전트상’ 부문에 멘데스, 라이올라 등과 함께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이승준 S&S스포츠 대표는 “P&P는 FC 바르셀로나(스페인)와 헬라스 베로나(이탈리아)를 거쳐 신트트라위던으로 옮기며 다양한 무대를 경험한 이승우의 성장 과정을 꾸준히 지켜봐 왔다. 수년 내로 전성기에 접어들 이승우의 잠재 가치를 인정해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냈다”고 계약의 배경을 설명했다. 일류 매니지먼트사와 계약한 건 이승우에게도 향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P&P매니지먼트는 스페인, 이탈리아, 포르투갈, 프랑스 등 라틴계 문화권의 리그와 클럽팀 위주로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향후 이승우가 팀을 옮길 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다. 이승준 대표는 “P&P가 이승우 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여러 재능 있는 축구선수들을 주목하고 있다”면서 “S&S스포츠와 손잡고 향후 재능과 성장 가능성을 겸비한 아시아권 기대주들을 적극적으로 유럽 무대에 소개하는 연결 통로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전했다. 유소년 축구클럽 FC 포텐셜을 운영하며 한국 축구 유망주 육성 중인 이 대표는 "유럽축구연맹(UEFA) P급 라이선스를 보유한 호세 피리(스페인) 감독을 영입해 유럽 현지 유소년 육성 커리큘럼에 맞춰 선수들을 가르치고 있다"면서 "P&P매니지먼트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실력 있는 선수들의 유럽 진출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20.11.3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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