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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잘 하고도 잘린 감독...'잘난 놈들' 다루는 리더십은 따로 있나 [실용 리더십 시대]

세계 축구계 차세대 명장으로 한껏 주가를 올리던 사비 알론소(46·스페인)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에서 경질됐다. 스페인 현지 매체들은 주된 이유를 ‘알론소 감독이 슈퍼 스타들을 잘 다루지 못해서’라고 분석하고 있다. 슈퍼 스타들과의 불화레알 마드리드는 알론소 감독과 계약을 해지한다고 지난 14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사실상 경질이다. 경질 당시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위였다. 시즌 중 감독을 내보낼 정도로 부진하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12일 열린 슈페르코파 결승에서 라이벌 팀인 FC바르셀로나에 2-3으로 져 준우승했는데, 순전히 이 패배 때문에 알론소가 해임됐다고 보기도 어렵다. 알론소는 지난해 5월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 부임했다가 불과 8개월 만에 떠났다. 사실 올 시즌 내내 알론소와 레알 마드리드 일부 스타 플레이어들 사이에 불화설이 흘러나왔다. 슈페르코파 결승전 직전 전술을 두고 킬리안 음바페가 알론소 감독과 언쟁을 벌였다는 말이 새어 나왔다. 결승전 후 바르셀로나의 우승 세리머니에서 준우승 팀으로서 축하를 보내며 예우를 지키라는 알론소 감독의 지시에 음바페가 노골적으로 반기를 드는 모습이 현장 관중의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비니시우스와 주드 벨링엄, 페데리코 발베르데는 알론소 감독에게 반기를 든 ‘주동 세력’으로 꼽힌다. 이들은 알론소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때 의례적인 소셜미디어(SNS) 작별 인사조차 올리지 않았다. 비니시우스는 알론소 감독 해임 이후 홈 관중의 야유를 듣기도 했다. 알론소 감독은 뛰어난 전술가로 불린다.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을 맡아 리그 최초의 무패 우승 신화를 썼다. 피치 위에서 뛰는 모든 선수에게 철저하게 계산된 움직임을 요구하며, 특히나 전방의 공격수들까지 강하게 압박에 가담하도록 강조한다. 이런 알론소의 방식이 에고(ego)가 강한 레알 마드리드의 스타들에게 먹히지 않았던 것 같다. 공격 자원인 음바페와 비니시우스는 수비 부담을 벗은 채 자유롭게 움직이는 걸 선호하며, 세계 최고의 결정력을 갖춘 ‘탐욕스러운 공격수’다. 선수단을 강하게 통제하는 알론소 감독과 불협화음이 이어졌다. 스타를 다수 보유한 축구팀에서 카리스마를 앞세운 감독과 굵직한 베테랑 스타들의 충돌이 나온 건 최근 K리그에서도 있었다. 2022~2024시즌까지 3시즌 연속 K리그 우승을 일궜던 울산 HD 이야기다. 지난해 울산이 부진을 거듭하자 시즌 도중 ‘소방수’로 부임한 신태용 감독은 기존의 울산 시스템을 뒤엎고 새 판을 짜겠다고 공공연하게 밝혔다. 이에 일부 베테랑들의 반발이 거셌고, 결국 신태용 감독은 약 두 달 만에 초고속 경질됐다. 심지어 경질 후에도 신 감독과 울산 선수들 간의 내부 폭로전이 이어지며 앙금이 해소되지 않는 분위기다. ‘슈퍼 스타’를 다루는 리더십은 또 다르다알론소 감독의 예에서 보듯, 축구 감독으로서 팀을 꾸리고 전술을 짜는 능력이 탁월해도 구성원들과 화합에 실패하면 팀을 떠나야 하는 경우가 종종 나온다. 23년 전에는 달랐다. 2003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슈퍼스타 데이비드 베컴 사이에 심각한 불화가 생겼다. 이때는 베컴이 팀을 떠났다. 하지만 최근 들어 스포츠 구단의 ‘기업적인 성격’이 더 강해지면서 그 흐름도 바뀌었다. 구단 수뇌부는 팀을 강력하게 이끄는 감독보다 팀 수익과 직결되는 스타들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의 음바페 같은 슈퍼스타는 유니폼 판매, 관중 수입, 구단의 해외 투어 등에 전면으로 나서며 엄청난 돈을 벌어들인다. 스타들이 감독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을 경우, 이들은 자신의 개인 기록이 더 돋보일 수 있는 팀으로 떠나길 원한다. 자칫 스타가 계약을 중도 해지한다고 선언할까 봐 구단은 눈치를 살핀다. 레알 마드리드처럼 유독 스타가 넘치는 구단의 경우, 감독은 강력한 힘으로 팀을 끌고 나가는 존재가 아니라 기능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인물로 그 입지가 작아지고 있다. 모든 스포츠 구단이 이런 식으로 운영된다는 뜻은 아니지만, 천문학적인 수입을 벌어들이는 빅클럽은 점점 스타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시스템이 되어가는 게 현실이다. 감독은 팀의 성적을 방어해내면서 개성 강한 스타들에게 우승이라는 동기부여를 통해 하나로 움직이게 해야 한다. 여기에 구단의 재정과 경영 측면까지 신경 써야 한다. 이처럼 복잡하면서도 높은 난도를 요구하는 리더십은 최근 기업에서 요구하는 리더십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 결국은 뛰어난 인재를 어떻게 쓰느냐가 리더십의 핵심이 됐다. 감독이 강력한 카리스마로 선수들을 휘어잡아 우승까지 이끄는 게 최고의 가치였다가 시대 흐름에 따라 리더십의 정의도 변화하는 것이다. 현시대의 리더십은 결국 뛰어난 인재에게 확실한 미래의 비전이나 당장의 금전적인 보상 같은 실질적인 혜택을 주면서 마음을 얻어내야 풀린다. 조승연 작가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리더십을 주제로 이야기한 적이 있다. 이 영상에서 그는 “춘추전국시대에 리더십 관련 사상서가 그 어느 때보다 많이 나왔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전국시대는 강력한 한 명의 군주가 이끌던 시대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아랫사람이 어떤 군주를 섬길지 결정할 수 있던 시대였다”면서 “전국시대의 사상서를 보면 대체로 군주가 사람을 모을 수 있는 기술을 ‘덕(德)’이라고 표현한다. 어떻게 해석하면 카리스마 비슷한데, 딱 이것이라고 단언하기도 어렵다. 자신의 밑에 사람을 모이게 하는 그 무엇이다. 자발적으로 나를 찾게 만드는 리더십은 단순한 중앙집권적 리더십보다 훨씬 더 어렵고 다층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은경 기자 2026.01.27 15:00
국가대표

홍명보호, 월드컵 베이스캠프 ‘1566m 고지대’ 과달라하라 확정…1순위 치바스 베르데 바예 선정

홍명보호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베이스캠프가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결정됐다.대한축구협회는 22일 홍명보호의 베이스캠프가 해발 1566m의 고지대인 과달라하라로 확정됐다고 전했다.한국 축구대표팀은 멕시코 프로축구팀인 클루브 데포르티보 과달라하라의 훈련장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를 대비한다.북중미 월드컵 A조에 속한 홍명보호는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D 승자(덴마크·체코·아일랜드·북마케도니아 중 하나), 멕시코와 조별리그 1, 2차전을 1571m의 고지대인 과달라하라의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치른다. ‘고지대 적응’이 최대 과제로 떠올랐다. 대한축구협회는 베이스캠프 1순위 후보지로 과달라하라를 제출했는데, 그대로 받아들여졌다.FIFA는 ▲ 조 추첨 포트가 높은 팀 ▲ 해당 도시에서 경기 수가 많은 팀 ▲ 베이스캠프와 경기 장소 간 항공 이동이 적은 팀 ▲ FIFA 랭킹이 높은 팀 순으로 고려해 참가국 48개 대표팀의 베이스캠프를 결정했다.홍명보호가 멕시코 베이스캠프 입성에 앞서 담금질 할 사전 베이스캠프 장소도 조만간 결정될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6.01.22 11:35
해외축구

극적인 축구 우승에 대통령 결단 “월요일은 공휴일”…세네갈, 국가가 들썩였다

“기쁨을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바시루 디오마예 파예 세네갈 대통령은 자국 축구대표팀이 대륙 축구대회에서 우승하자 이같이 기뻐했다.세네갈은 19일(한국시간) 라바트 프린스 물레이 압델라 스타디움에서 모로코와 벌인 2025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1-0 승리를 거뒀다. 개최국인 모로코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연장 전반 4분 파페 게예(비야레알 CF)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 이집트를 꺾었던 세네갈은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며 네이션스컵 2연패를 달성했다.세네갈의 극적인 우승에 국민들은 환호했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세네갈 수도인 다카르는 축제였다. 도시 전체가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다. 불꽃놀이가 다카르의 밤하늘을 환하게 밝혔다. 운전자들은 차량 경적을 울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거의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세네갈 국기를 흔들고 구호를 외치며 춤을 췄다.20대 대학생인 마마두 알파 디알로는 “세네갈 대표팀이 아프리카 최고의 축구팀인 이유를 오늘 경기로 보여줬다”라며 “어려운 경기에서 팀은 성숙한 플레이를 보였다. (심판 판정이 아쉬웠지만) 세네갈 선수들은 꾹 참고 인내했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청년인 파페 은디아예는 “선수들은 진정한 사자처럼 싸웠다”며 응원했다. 세네갈 축구대표팀은 ‘테랑가의 사자들’이란 애칭을 갖고 있다.“기쁨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말문을 연 파예 대통령은 “우리는 오늘 경기를 통해 다양한 감정을 경험했다. 경기장에서 남자다운 남자들을 보았다. 애국자들이 우리 명예를 위해 싸웠다. 이것은 무엇보다도 코칭 스태프와 세네갈 국민 전체를 이한 승리였다”고 평가했다. 파예 대통령은 국가대표팀에 대한 재정적 보상을 약속하면서도 월요일을 공휴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다소 어수선한 상황이 발생했다. 심판 판정 때문이었다. 두 팀이 0-0으로 맞선 후반 50분, 세네갈 수비수 엘 하지 말릭 디우프가 코너킥 상황에서 모로코의 브라힘 디아즈의 몸을 잡아끌었다. 디아즈는 뒤로 넘어졌고, 심판은 비디오 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세네갈 선수들은 판정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들은 심판 판정에 불복한다는 의미로 갑자기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결국 경기는 20분 가까이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이어 키커로 나선 디아즈는 파넨카킥을 시도했다. 그러나 세네갈 골키퍼가 디아즈의 킥을 잡아내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결국 두 팀의 경기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실점 위기에서 벗어난 세네갈은 연장 전반 4분 게예의 결승골로 모로코를 무너뜨렸다. 게예는 상대 수비수를 곁에 둔 채 모로코 페널티 박스로 진입한 뒤 왼발 슛을 시도했다. 공은 골대에 맞은 뒤 골문 구석으로 들어가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1.19 15:10
스포츠일반

대한체육회 대한민국체육인재개발원, 비수기에도 쉼 없는 가동

대한체육회 대한민국체육인재개발원은 지난 2025년 12월 11일 개원 이후, 2026년 본격적인 교육 운영에 앞서 동계 비수기를 활용한 외부기관 대관 행사를 적극 유치하며 시설 활용도 제고에 나선다.개발원은 대한민국 최초의 체육인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기관으로, 체육 인재 양성은 물론 지역과 상생하는 열린 교육시설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규 교육이 시작되기 전인 2026년 1월에는 다양한 종목과 대상의 체육 관련 행사를 연이어 유치·운영할 계획이다.먼저, 1월 9일부터 18일까지는 장흥군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유소년 축구팀 동계 전지훈련이 진행된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유소년 선수단 약 140여 명이 참가하여, 개발원의 숙박·식당 시설을 활용한 체계적인 합숙 훈련을 실시한다.이어 1월 21일부터 23일까지는 전라남도체육회가 주관하는 스포츠클럽 영재 발굴 체력 측정 행사가 개최된다. 약 150여 명의 유·청소년이 참여하여 체력 측정과 기초 데이터 분석을 통해 미래 스포츠 인재를 발굴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대한양궁협회가 주관하는 국가대표 촌외 강화훈련도 예정되어 있다. 1월 중 약 20여 명의 국가대표 선수가 참가하는 이번 훈련은, 전문 훈련 환경과 안정적인 숙박·지원 시설을 갖춘 개발원의 우수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유승민 회장은 “개원 이후 본격적인 교육이 시작되기 전까지의 기간에도 시설을 적극적으로 개방하고 활용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각급 체육단체, 교육기관,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대한민국 체육 발전에 기여하는 열린 교육·훈련 거점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대한민국체육인재개발원은 2026년부터 지도자·선수·행정인력을 아우르는 다양한 교육과정을 단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외부기관 대관을 통한 체육행사 유치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대관은 사용 일정 및 인원 등에 대한 실무자와의 사전 협의 후 사용신청서 작성과 공문 접수 절차를 거쳐 신청할 수 있다.이은경 기자 2026.01.12 11:02
프로축구

‘용인FC 초대 사령탑’ 최윤겸 감독 “6위권 도전, 선수들은 바로 승격 자신하더라” [IS 용인]

최윤겸 용인FC 초대 감독이 첫 시즌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최윤겸 감독은 4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처음 100명 정도를 리스트에 올리고 뽑다 보니 중상위권을 바랐는데, 지금은 6위권까지 도전하려 한다. 플레이오프(PO)를 거쳐서 승강(PO)까지 노릴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선수들은 바로 승격을 할 수 있다고 자신하더라.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된다”고 말했다.이날 용인 구단은 창단식을 열고 프로축구팀으로서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신생팀인 용인은 2026시즌 17개 팀이 경쟁하는 K리그2에서 첫 시즌을 맞이한다.용인은 이적시장에서 광폭 행보를 보였다. 전 국가대표 공격수인 석현준을 비롯해 김민우, 임채민, 신진호, 최영준 등 이름값 높은 선수를 대거 품었다.최윤겸 감독은 “(선수단 구성) 만족도는 90% 이상 되는 것 같다. 외국인 선수 2명이 더 합류해서 29명으로 스타트를 한다. 고참급 선수들을 뽑으면서 전술 면에서 다양한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 같다. 뚜껑은 열어봐야겠지만, 동계 훈련을 통해서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으로 시즌 때 뵙겠다”고 했다. 선수단 구성에는 이동국 테크니컬 디렉터의 노고가 있었다. 이 디렉터는 경험 많은 선수를 빠르게 선점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감독님의 인품이나 전략 등을 많이 생각했다. 선수 영입을 할 때 최윤겸 감독님의 인품에 많은 효과를 얻었다. 지역 특색, 수도권과 가까운 것도 선수들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먼저 움직여서 선수들을 설득하는 데 있어서 선수들 결정이 쉬웠던 것 같다”고 비결을 전했다.다만 선수들의 면면은 화려하지만, 나이가 많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그러나 최윤겸 감독은 “시즌 중간에 월드컵 휴식기가 있고, 경기는 일주일에 한 번 치른다. 연장자가 많아서 염려하는 분들이 있는데, 체력에 관한 데이터를 세심하게 살펴보고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서 선발했다”고 밝혔다.2024년 10월까지 충북청주FC를 지휘하다가 용인 사령탑으로 현장에 복귀한 최윤겸 감독은 “능력 있는 선수들을 선발했으니 단순한 축구보다 다양성을 가진 축구를 선보이고 싶다”며 “제가 어려운 구단을 오랫동안 맡다 보니 교체로 변화 주기가 어려웠는데, 이제는 다양성을 갖고 운영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선수들도 잘할 것으로 기대한다. 적극적이며 투쟁적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용인=김희웅 기자 2026.01.04 20:13
해외축구

‘이강인 활약상 포함’ 2025년 돌아본 PSG “굴하지 않는 정신력 보여줬다”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이 2025년을 돌아보며 구단의 화려한 업적을 조명했다. 미드필더 이강인(24)의 이름도 언급돼 눈길을 끌었다.PSG 영문판 홈페이지는 24일(한국시간) “전설로 남게 된 2025년, PSG는 자신들의 족적을 남기며 모든 것을 이룬 팀이었다”면서 구단의 업적을 차례로 조명했다. 2024~25시즌 후반기와, 2025~26시즌 전반기 동안의 여정을 다룬 것이다.가장 먼저 언급된 건 지난 1월 2024~25시즌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이다. PSG는 AS 모나코와의 경기서 팽팽한 접전을 벌였는데, 우스만 뎀벨레의 결승 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트로피를 추가했다.이어 4월 앙제와의 리그 경기서 1-0으로 이기며 통산 13번째 우승 트로피를 확정한 장면이 꼽혔다. 당시 데지레 두에게 선제 결승 골을 넣었다. PSG는 한 달 뒤 오세르를 상대로 3-1로 이기며 안방에서 공식적인 트로피 세리머니를 펼쳤다. 5월에는 구단 최초 4관왕의 위업이 쓰인 시기다. 먼저 스타드 드 랭스와의 2024~25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결승전서 3-0으로 완승하며 3관왕을 확정했다.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멀티 골, 이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쐐기 골이 터졌다. 통산 16번째 프랑스컵 우승이기도 했다.이어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인터 밀란(이탈리아)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는 5-0이라는 압도적 승리로 창단 첫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이강인의 활약상은 그다음 언급됐다. 2025~26시즌 개막 전 열린 토트넘(잉글랜드)과의 UEFA 슈퍼컵 결승전이다. 당시 PSG는 후반 막바지까지 0-2로 밀렸는데, 40분 이강인의 만회 골이 터지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추가시간 곤살루 하무스의 동점 골이 나오며 승부차기로 향했다. PSG는 승부차기 끝에 토트넘을 4-3으로 꺾고 구단 최초로 UEFA 슈퍼컵 트로피를 품었다. 구단 홈페이지는 이 결승전을 두고 “이강인과 하무스의 득점으로 극적인 추격에 성공했다. 구단은 다시 한번 굴하지 않는 정신력을 보여줬다”고 떠올렸다. 가장 마지막으로 언급된 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콘티넨탈컵 결승전이다. 이 대회는 6개 대륙 클럽대항전 챔피언이 세계 최강 프로축구팀의 자리를 놓고 겨루는 무대다. 매년 열리다가 규모를 확 키우며 4년에 한 번 개최되는 것으로 바뀐 클럽 월드컵의 빈자리를 메우고 있다. PSG는 플라멩구(브라질)와 90분 동안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2-1로 이겼다. PSG는 한 해 동안 6관왕에 성공하며 2009년 바르셀로나(스페인) 2020년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강인은 플라멩구전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햄스트링 부상으로 조기에 임무를 마쳤다.김우중 기자 2025.12.25 16:14
축구일반

조민재, 亞 최초 역사 썼다…역사상 처음으로 프리스타일 풋볼 ‘월드 파이널 8강’ 위업

국내 프리스타일 풋볼팀 라이캣크루(LIKAT Crew) 소속의 조민재(22)가 폴란드 소폿(Sopot)에서 열린 '세계프리스타일 풋볼 협회(WFFA) 월드 프리스타일 풋볼 챔피언십 2025' 월드 파이널에서 8강에 진출하며 아시아 프리스타일 풋볼 역사상 최고 성적을 거뒀다.조민재는 이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펄스 아시아 프리스타일 풋볼 챔피언십 2025'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한국인 최초로 아시아 챔피언십 입상자가 됐고, 이를 통해 아시아 대표 자격으로 월드 파이널 진출권을 획득했다.WFFA 월드 파이널은 대륙별 예선을 통과한 최정상급 선수들만 출전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프리스타일 풋볼 대회다.조민재는 16강전에서 멕시코 출신의 세계 4위 레전드 프리스타일러 ‘메모(Memo)’를 꺾고 8강에 진출, 한국과 아시아 프리스타일 풋볼 역사상 월드 파이널 최고 성적이라는 신기록을 달성하며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어진 8강에서는 2025년 모든 메이저 대회를 석권한 현 월드 챔피언이자 세계 1위 ‘제시(Jesse)’와 맞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아쉽게 패배였지만, 긴장된 상황 속에서도 위축되지 않고 자신만의 스타일과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세계 정상급 선수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조민재는 “세계 최정상 선수와 맞붙는 무대에서도 긴장하지 않고 경기를 즐길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수확이었다. 결과는 8강이었지만, 이 경험을 발판 삼아 더 강해져 다시 도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라이캣크루 측은 “아시아 챔피언십 입상에 이어 월드 파이널 8강 진출까지, 조민재 선수는 한국 프리스타일 풋볼의 새로운 가능성을 세계 무대에서 증명했다. 이는 개인의 성과를 넘어 국내 프리스타일 풋볼 커뮤니티 전체에 중요한 이정표가 되는 결과”라고 전했다.2020년 창단된 라이캣크루(LIKAT Crew)는 한국을 대표하는 프리스타일 축구팀으로, 국제 대회 참가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한국 프리스타일 축구의 위상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조민재는 라이캣크루 소속 선수로서 높은 난도와 안정적인 밸런스를 기반으로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차세대 프리스타일 축구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12.19 19:37
생활문화

디에포(DeÉpo), WFFC 월드파이널 8강 조민재와 세계 무대 동행

스포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디에포(DeÉpo)가 한국 프리스타일 축구 선수 조민재의 세계 무대 도전에 함께하며, 국내 프리스타일 축구 역사에 의미 있는 순간을 현장에서 공유했다.국내 프리스타일 축구팀 라이캣크루(LIKAT Crew) 소속의 조민재(22) 선수는 폴란드 소폿 (Sopot)에서 지난 13일(토)에 열린 ‘WFFC World Freestyle Football Championship 2025’ 월드파이널에서 8강에 진출, 한국 프리스타일 축구 역사상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조민재는 앞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펄스 아시아 프리스타일 풋볼 챔피언십 2025’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한국인 최초로 아시아 챔피언십 입상자가 되었고, 이를 통해 아시아 대표 자격으로 월드파이널 진출권을 획득했다. WFFC 월드파이널은 각 대륙별 예선을 통과한 최정상급 선수들만 출전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프리스타일 축구 대회다. 조민재는 16강전에서 멕시코 출신의 레전드 프리스타일러 ‘메모(Memo)’를 꺾고 8강에 진출, 한국 프리스타일 축구 역사상 월드파이널 최고 성적이라는 신기록을 달성하며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어진 8강에서는 2025년 모든 메이저 대회를 석권한 현 월드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1위 ‘제시(Jesse)’와 맞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아쉽게 패배였지만, 긴장된 상황 속에서도 위축되지 않고 자신만의 스타일과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세계 정상급 선수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민재는 이번 성과에 대해 “세계 최정상 선수들과 맞붙는 무대에서도 긴장하지 않고 경기를 즐길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수확이었다”며, “결과는 8강이었지만, 이 경험을 발판 삼아 더 강해진 모습으로 다시 도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디에포(DeÉpo)는 올해 프리스타일 축구를 비롯한 다양한 스포츠 현장에서 선수 및 대회 스폰서십을 통해 브랜드의 방향성을 꾸준히 확장해왔다. 2025년 11월 서울에서 열린 프리스타일 축구 월드 챔피언십 ‘킬댓볼 : 서울(Kill That Ball : Seoul)’에 공식 협찬사로 참여하며 국내 프리스타일 축구 신(Scene)과의 접점을 강화한 바 있다. 2025.12.19 09:00
해외축구

‘악’ 선발 이강인, 35분 만에 부상으로 교체…PSG는 승부차기 끝에 인터콘티넨털컵 정상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이강인(24)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콘티넨털컵 결승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35분 만에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하지만 팀은 6관왕 대업에 성공했다.이강인은 18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라멩구(브라질)와의 2025 FIFA 인터콘티넨털컵 결승에서 선발로 출전, 전반 35분 햄스트링 통증을 느껴 세니 마율루와 교체됐다. PSG는 정규시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2-1로 이겨 대회 정상에 올랐다.PSG는 올해 여섯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단일 년도 6관왕에 성공한 건 2009년 바르셀로나(스페인) 2020년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PSG는 2024~25시즌 리그1, 프랑스컵, 트로페 데 샹피옹을 제패했다. 지난 6월에는 창단 첫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도 해냈다. 시즌 초반엔 토트넘(잉글랜드)을 꺾고 UEFA 슈퍼컵도 거머쥐었다.인터콘티넨털컵은 여섯 개 대륙 클럽대항전 챔피언이 세계 최강 프로축구팀의 자리를 놓고 겨루는 대회다. 매년 열리다가 규모를 확 키우며 4년에 한 번 개최되는 것으로 바뀐 클럽 월드컵의 빈자리를 메우고 있다.PSG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결승전에 직행했다. 플라멩구는 피라미드(이집트) 알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 크루스 아술(멕시코) 등 각 대륙 대표를 제치고 결승에 올랐으나 승부차기 접전 끝에 고개를 떨궜다.이강인은 이날 경기에서 다치기 전까지 유효 슈팅을 기록하고, 지상 볼 경합 두 차례에 모두 성공하는 등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하지만 전반 31분 왼 측면에서 상대 수비수와 충돌한 뒤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의료진의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을 떠났다. PSG는 이강인이 교체된 지 3분 만에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플라멩구는 후반 17분 조르지뉴의 페널티킥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PSG는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 등을 투입하며 추가 골을 노렸으나 결국 1-1로 비겼다.승부차기에서 웃은 건 PSG였다.비티냐와 누누 멘데스가 각각 1번과 3번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했고, 골키퍼 마트베이 사포노프가 플라멩구 키커들의 슈팅을 4차례나 막아내며 팀의 승리를 완성했다.김우중 기자 2025.12.18 07:33
프로축구

파주 프런티어 FC, K리그 최초 '유럽 진출 플랫폼' 선언

파주 프런티어 FC가 K리그 구단 최초로 포르투갈 프로축구팀들과 공식 협약을 체결하며 한국 프로축구의 글로벌 전략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파주 프런티어 FC는 유럽 이적 시장의 핵심 거점인 포르투갈의 ‘GD 샤베스(GD Chaves)’, ‘FC 비젤라(FC Vizela)’와 업무 협약을 맺고, 단순한 교류를 넘어선 ‘지속 가능한 글로벌 축구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기존 K리그 구단들이 성적 향상을 위한 기술 제휴에 집중했던 것과 달리, 구단의 핵심 정체성을 선수를 육성해 유럽으로 보내는 ‘플랫폼 구단(Platform Club)’으로 정의했다는 점에서 국내 프로축구 역사상 최초의 시도로 평가받는다. ‘파주에서 성장해 세계로’라는 기치 아래, 지역 유망주가 유럽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그 성과가 다시 파주로 환원되는 ‘유럽 진출의 직통 루트’이자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겠다는 명확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통해 ‘선수 수출형 구단’을 넘어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교두보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협약을 맺은 GD 샤베스와 FC 비젤라는 포르투갈 프로리그 내에서도 유망주 발굴과 육성에 특화된 노하우를 보유한 구단들이다. 파주 프런티어 FC는 이번 협약을 통해 ▲유망 선수의 단계적 유럽 진출 경로 확보 ▲유소년 및 프로 선수 대상 트라이얼 및 코칭 교류 ▲선수 이적 시 셀온(Sell-on) 조항을 포함한 중장기 수익 모델을 공동 추진하게 된다.특히 빅리그 직행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유망주들에게 실전 기회를 부여하고, 유럽 적응력을 높여주는 ‘징검다리’로서 최적의 파트너십이라는 평가다.이번 협약의 가장 큰 의의는 파주시 유소년 및 젊은 선수들에게 유럽 무대가 막연한 꿈이 아닌 ‘현실적인 선택지’가 되었다는 점이다. 공식 협약에 기반한 체계적인 평가 시스템과 이동 경로가 확보됨에 따라, 선수들은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해외 진출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선수 개인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지도자, 지역 사회가 신뢰할 수 있는 육성 환경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구단주인 김경일 파주시장은 “파주 프런티어 FC가 창단 초기임에도 파주시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며 “이번 협약이야말로 프로축구단이 지역 사회에 존재해야 하는 이유를 증명한 사례”라고 밝혔다.또한 김 시장은 “우리 유소년들이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시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파주 프런티어 FC를 ‘시민에게는 자부심을, 선수에게는 기회를 주는 구단’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이번 프로젝트를 주도한 황보관 단장은 “빅리그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포르투갈 구단이야말로 우리 선수들이 유럽 무대에 안착하기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고 강조했다.김희웅 기자 2025.12.1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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