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리뷰IS] 멋은 없는 '강식당2', 맛과 재미와 시청률은 보증수표
'강식당2'가 시즌1에 이어 또 다른 대박을 예고했다.31일 첫 방송된 tvN '강식당2'에서는 메뉴를 분식으로 정하고 영업을 시작하는 출연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메뉴 선정부터 진심으로 싸우기 시작한 멤버들. 강호동은 짜장면, 특히 수타 짜장면을 하고 싶다고 했다. 강호동 잡는 이수근은 "그러면 방송 다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최종 결정된 메뉴는 떡볶이 등 분식이었다.시즌1에서 강호동까스를 알려준 백종원을 다시 찾아갔다. 백종원으로부터 가락국수와 떡볶이를 배웠다. 떡볶이는 대형 야채 튀김과 합쳐지면서 엄청난 비주얼을 자랑했다. 요리는 강호동, 안재현, 피오가 하고 디저트는 은지원과 민호가 했다. 이수근은 언제나 그렇듯 잡무 담당으로, 이번엔 강호동이 족타를 할 때 중심 잡는 지지대 역할과 노동요 역할까지 맡게 됐다.영업을 시작하기 전 메뉴를 시식해보기로 했다. 강호동은 쉴 새 없이 이수근을 불러 웃음을 줬다. 강호동의 가락국수에 관심이 쏠린 것도 잠시, 안재현이 떡볶이를 시작하자 관심이 사라졌다. 시즌1에서는 행복을 강조했던 사장님 강호동은 이번엔 안전과 청결, 존중과 배려를 이야기했다.오픈 날 강식당에는 만여 명의 시민이 줄을 섰다. 제작진과 멤버들은 시민들을 위해 급하게 저녁 영업까지 하기로 했다. 어떤 남자 손님은 메뉴가 몇 개냐고 물은 뒤 세 개라고 하자 하나씩 달라고 하는 쿨한 주문법을 보여줬다. 일단 야채 튀김과 떡볶이는 무조건 시키는 메뉴였다. 손님들은 "맛있다"며 극찬했다.'강식당' 시즌1 최고 시청률은 8.3%였던 가운데, 시즌2는 1회부터 7.7%라는 높은 시청률로 시작하며 대박을 예고했다. (닐슨 코리아, 전국 유료플랫폼 가입 가구 기준) 송민호와 피오가 만든 노래 속 강식당은 맛은 있고 멋은 없지만, 재미도 있고 훈훈함도 있고 대박까지 있는 종합선물세트 맛집이라는 걸 1회부터 증명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6.01 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