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9건
연예일반

소지섭·옥택연·차학연 등, 51k 창립 15주년 기념 화보 공개

배우 소지섭이 이끄는 51K가 창립 15주년을 맞아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매거진 싱글즈는 23일 51K의 소속 아티스트 소지섭, 옥택연, 이승우, 차학연, 이동하, 정가희, 박주원, 엄준기, 권한솔이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이들은 각기 다른 매력을 감각적으로 담아내며 남다른 패밀리십을 자랑했다. 소지섭은 개성 가득한 51K 화보 촬영장에서 후배들을 조용히 응원하며 선배미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소지섭은 “1인 기획사에서 시작해 어느덧 9명의 배우가 함께 15주년 기념 화보를 찍으니까 감회가 새롭다. 힘든 순간도 분명히 있었지만 큰 사건 사고 없이 15년을 함께 해온 김정희 대표에게 너무 고맙고 앞으로 후배들 각자가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서포트 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미국 에이전시와의 계약 소식과 함께 영화 ‘그랑메종파리’와 드라마 ‘소울메이트’로 일본 진출도 앞둔 옥택연은 “할리우드에서도 점점 아시아 배우들에 대한 수요가 늘어가고 있다. 강점인 영어를 언젠가는 활용하고 싶었다. 2PM으로 데뷔했을 때 미국에 있는 친구들을 공연장에 초대하고 싶다는 꿈을 이뤘었는데 이제는 연기하는 모습을 보여줄 생각”이라며 “‘그랑메종파리’와 ‘소울메이트’도 내 필모에 있어 정말 색다른 작품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밝고 긍정적인 모습의 이승우는 닮고 싶은 배우로 조승우를 여러 차례 언급했다. 이승우에게 조승우의 어떤 점을 닮고 싶은지 묻자 “대학교 입시를 할 때 조승우 선배님의 뮤지컬, 영화를 많이 봤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조승우 선배님을 닮고 싶다고 생각했다. 작품 속 캐릭터마다 다른 얼굴을 보여주시는 게 너무 신기했고 그 점을 배우고 싶었다”고 털어놨다.이번 화보로 자신만의 차분한 색깔을 뚜렷하게 보여준 차학연은 올 한 해 ‘무인도의 디바’ 및 빅스 팬미팅을 통해 팬들과 만났다. 최근에는 시리즈 ‘이웃집 킬러’ 출연을 확정 지은 그는 “프로야구 선수의 팬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표현할 수 있는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싶어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 또 감독님, 작가님에 대한 믿음으로 크게 고민하지 않고 결정했다”고 귀띔했다. 뮤지컬과 연극, 드라마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 중인 이동하는 2025년에도 부지런히 움직일 예정이다. 그는 새해 목표를 묻는 말에 “연극 ‘킬롤로지’를 끝내고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계셔’가 11월 26일부터 내년 3월 3일까지 진행된다. 또 12월에 드라마 촬영도 병행할 예정”이라며 “2025년도 무대나 촬영 현장 어디서든 진심을 다해 그 인물로 잘 살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 그리고 무엇보다 건강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넷플릭스 화제작 ‘더 글로리’ 수미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정가희는 화보 촬영장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맡았다. 정가희는 “’더 글로리’는 무대가 아닌 매체 연기를 하게 된 첫 작품이다. 적은 분량임에도 많은 분이 수미를 기억해 주셔서 내게도 의미 있는 작품”이라며 “‘언더스터디’도 처음 도전한 연극으로 좋은 선배들과 호흡하며 많이 배울 수 있었다. 그만큼 나를 성장하게 해준 작품”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드라마 ‘밤이 되었습니다’로 눈도장을 찍은 MZ 배우 박주원은 “캐스팅이 된 후 대본을 계속 보면서 나희의 말투, 행동 하나하나가 몸에 붙도록 연습을 많이 했다. 이렇게 긴 호흡으로 출연하는 드라마는 처음이라 그만큼 잘 해내고 싶었다”며 “배운 것이 너무 많다. 또 또래 배우들과 촬영 현장에서 좋은 추억도 많이 만들어서 잊지 못할 작품이 됐다”고 회상했다. 영화 ‘돌림총’으로 제6회 충무로영화제 감독주간 올해의 남자 배우상과 제39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연기상을 거머쥔 엄준기는 “제가 출연한 작품들을 가끔씩 볼 때면 그 당시의 기억이 떠오르고 모두가 저에게 큰 힘이 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배우 엄준기의 필모가 하나씩 쌓여가듯 앞으로도 차곡차곡 좋은 사람들과 좋은 작품을 함께 만들어나가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디즈니플러스 ‘무빙’, 넷플릭스 ‘이두나!’,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등에서 신스틸러 활약한 권한솔은 첫 매거진 화보 촬영에 임한 소감을 들려줬다, 그는 “회사 식구들이 함께해서 더욱 의미가 컸다. 안심이 돼서 첫 화보 촬영임에도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며 “지금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를 찍고 있는데 촬영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 첫 사극 도전인 만큼 아쉬움 없이 잘 해내고 싶다”고 덧붙였다.힌편 51K 아티스트들의 개성이 담긴 15주년 기념 화보 전체와 인터뷰는 싱글즈 1월 호와 웹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23 13:40
영화

[IS리뷰] ‘빅토리’, ‘써니’ 이을 필승의 맛

추억은 힘이 세고 진심은 닿기 마련이다. 영화 ‘빅토리’가 ‘써니’를 이을 수작의 탄생을 알렸다. ‘빅토리’는 1999년 거제를 배경으로 한다. 주인공은 엄정화의 백댄서를 꿈꾸는 여고생 필선(이혜리). 댄스 하나로 동네를 평정한 실력자지만, 정작 끼를 펼칠 무대는커녕 연습할 공간조차 없다. 그러던 어느 날, 기회가 찾아온다. 서울에서 치어리더 세현(조아람)이 전학을 온 것. 필선은 댄스 콤비이자 소울메이트인 미나(박세완)와 함께 세현을 꾄다. 치어리딩 동아리를 만들자는 건데 숨은 목적은 힙합 댄스를 마음껏 출 교내 연습실 확보다. 어렵사리 학생 주임까지 설득한 필선은 동아리 신설 조건을 맞추기 위해 오디션을 개최, 9명의 멤버를 완성한다. 2000년대를 기다리는 (혹은 두려워하는) 마음을 담아 ‘밀레니엄 걸즈’라는 그럴듯한 이름도 붙였다. 물론 그때까지만 해도 치어리딩은 필선의 관심 밖 일이었다. 하지만 연습실 사수를 위해 하루하루 땀을 흘리던 필선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치어리딩, 정확히는 ‘밀레니엄 걸즈’에 스며들게 된다. ‘빅토리’는 여러모로 같은 배(제작사 안나푸르나필름)에서 나온 ‘써니’를 연상시키는 작품이다. 긍정적인 의미다. 영화는 10여 년 전 ‘써니’가 그랬듯 단출한 재료로 맛깔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데 성공한다.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추억을 향유하며 기대 이상의 감동과 웃음을 선사한다. 적재적소 캐스팅도 ‘써니’를 꼭 빼닮았다. 치어리딩 팀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만큼 이 작품의 관건은 맞춤형 캐스팅에 있었다. 단순 인지도 문제는 아니었다. 적정 수준 이상의 연기력과 춤 실력에 난도 높은 연습을 견딜 체력이 필요했다. ‘빅토리’는 놀랍게도 이 모든 걸 충족하는 멤버들을 찾아냈다. 이혜리, 박세완을 필두로 조아람, 최지수, 백하이, 권유나, 염지영, 이한주, 박효은은 마치 캐스팅 후 캐릭터를 빚은 것마냥 완벽한 소화력을 보여준다. 충무로의 숨은 보석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예상외의 활약을 하는 건 축구부 골키퍼 치형 역의 이정하다. 디즈니플러스 ‘무빙’ 전에 이 영화가 베일을 벗었다면, ‘빅토리’로 기억됐을 정도로 눈에 띈다. 골문 한 번 제대로 지켜낸 적이 없고, 짝사랑만 10년째 하는 모습에 복장이 터지다가도, 이내 이어지는 무해한 웃음에 마음이 녹아버린다. 새로운 걸 잘 해내는 것도 좋지만 잘하는 걸 잘 해내는 것만큼 편안한 것도 없다. 이건 타이틀롤 이혜리에게도 적용되는 말이다. 시대의 풍경 위로 흐르는 추억의 노래도 유효하다. ‘빅토리’에는 서태지와 아이들 ‘하여가’, 디바 ‘왜 불러’, 듀스 ‘나를 돌아봐’, 김원준 ‘쇼’, 조성모 ‘아시나요’, 윤수일 ‘황홀한 고백’, 터보 ‘트위스트 킹’, NRG ‘할 수 있어’까지 1990년대를 풍미했던 가수들의 명곡이 삽입, 관객들의 흥을 돋운다. 메가폰을 잡은 박범수 감독의 ‘픽’으로 꾸려졌다는 명곡의 향연은 좋은 노래는 언제 들어도 가슴을 뜨겁게 만든다는 걸 다시 한번 보여준다. 물론 ‘써니’와의 차별점도 분명하다. ‘써니’가 그 시절을 추억하는 어른들의 판타지에 가까웠다면,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빅토리’는 보다 현실에 가깝다. 과거로 돌아가거나 현재로 돌아오는 구조도 아니다. 그래서 더 와닿고, 그래서 더 아련하다. 물론 너무 많은 에피소드 탓에 다소 산만한 감도 있지만, 극 전체의 재미나 집중도를 흩뜨릴 수준은 아니다. 더욱이 여러 가지로 뻗어난 모든 서사는 결국에 같은 결의 웃음과 눈물, 감동으로 치환된다.메시지는 명확하다. 응원이다. 영화는 세상이 쉽다고 투정하는 여고생에게도, 세상이 어렵다고 토로하는 어른에게도 예외 없이 ‘치얼 업’을 외친다. 엉성했던 치어리딩이 ‘칼각’을 맞출 때, 치형이 경기의 승패를 좌우할 결정 골을 막아낼 때, 필선의 아버지가 투쟁의 빨간 띠를 이마에 두를 때 관객은 함께 응원하고 응원받는다. 그러니까 ‘빅토리’는 한바탕 웃고 그치는 그저 그런 시대극이 아닌, 나와 내 주위를 한 번 더 다독이게 하는 기특한 작품이다.오는 14일 개봉. 12세 관람가.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06 08:46
연예일반

[빅4특집] 덕선 가고 필선 왔다…이혜리, ‘빅토리’로 Y2K 감성 자극 ①

연중 가장 많은 관객이 몰리는 극장가 최대 성수기 여름이 시작됐습니다. 여름 시장을 맞아 국내 주요 배급사에서도 오랜 시간 공 들여온 알짜배기 작품들을 하나둘 내놓고 있는데요. 주요 배급사별 올여름 극장가를 책임질 네 편의 영화를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배우 이혜리가 ‘Y2K’ 감성을 장착하고 극장가를 찾는다. ‘착붙’ 캐스팅에 전작을 통해 증명한 연기력, 여기에 더해진 세기말 소스들을 가지고 전 세대 연령층의 마음을 훔칠 예정이다. 이혜리의 신작은 오는 8월 14일 개봉하는 ‘빅토리’. 열정만큼은 충만한 생판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의 이야기로, 거제고등학교 축구부를 위해 결성된 치어리딩팀 새빛들을 다룬 신문 기사에서 출발했다. 큰 줄기는 실화에서 대부분 차용했으며 시대적 배경은 서울 아시안게임이 열린 1986년에서 노스트라다무스가 세계 멸망을 예언한 1999년으로 옮겨갔다. 이 과정에서 팀 이름도 밀레니엄 걸즈로 재탄생했다.극중 이혜리는 댄스 하나로 거제를 평정한 고등학생 필선을 연기했다. 서울로 상경해 엄정화의 백댄서가 되는 게 꿈인 캐릭터로, 댄스 콤비 미나(박세완)와 서울에서 온 치어리더 세현(조아람)과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를 만든다. 이혜리는 앞서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덕선을 통해 보여줬던 시대극 최적화 연기로 필선을 빚어냈다. 이것이 단순 덕선의 연장선상이란 의미는 아니다. 이혜리의 말을 빌리자면 필선은 “모두가 따라 하고 싶어 하는 선망의 대상”이자 “(덕선보다) 더 강단 있고 자기 꿈에 대한 열망이 확실한 인물”이다. 이혜리는 덕선은 물론, 이혜리 ‘본캐’에도 진하게 묻어있는 특유의 당찬 매력과 밝음을 깔고, 그 위에 새로운 얼굴과 사투리 등 요소를 덧대며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아이돌(걸스데이) 출신 ‘짬바’도 제대로 발휘했다. 치어리딩을 소재로 한 영화인 만큼 ‘빅토리’에는 여러 종류의 춤 시퀀스가 나온다. 난도도 꽤 높다. 특히 치어리딩에는 1990년대 한국 응원단 안무와 미국 치어리딩 스타일이 결합됐으며, 곳곳에 1999년대 유행했던 춤과 히트곡 포인트 안무까지 삽입됐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하지만 이혜리는 경력직다운 탄탄한 기본기와 춤선, 그리고 6개월에 걸친 연습을 통해 모든 댄스 장면을 완벽하게 소화했다는 귀띔이다. 물론 ‘빅토리’의 관전 포인트가 이혜리 열연 하나뿐인 건 아니다. 그를 둘러싼 충무로를 빛낼 신인 배우들의 발견 역시 ‘빅토리’에서만 볼 수 있는 백미다. 실제 밀레니엄 걸즈 멤버 9명 중 관객에게 익숙한 배우는 이혜리 외 한두 명에 불과하다. 상업 영화, 특히 여름 텐트폴 영화에서는 보기 힘든 파격적인 라인업이지만, 완성도에 있어서는 여느 멀티캐스팅 영화를 능가한다는 전언이다. 조아람, 최지수, 백하이, 권유나, 염지영, 이한주, 박효은 등은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인 연기력로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예정이다. 시대적 배경 자체에서 오는 재미도 다수 있다. 메가폰을 잡은 박범수 감독 이하 제작진은 당시 유행한 의상 소재와 화장법, 헤어스타일 등을 고스란히 살려 치어리딩 외 또 다른 볼거리를 만들었다. 정점을 찍는 건 스크린 위로 흐르는 노래다. ‘빅토리’에는 서태지와 아이들 ‘하여가’를 비롯해 디바 ‘왜 불러’, 듀스 ‘나를 돌아봐’, 김원준 ‘쇼’, 조성모 ‘아시나요’, 진주 ‘에브리바디’, 윤수일 ‘황홀한 고백’, 터보 ‘트위스트 킹’, 지니 ‘뭐야 이건’, NRG ‘할 수 있어’까지 1990년대를 풍미했던 가수들의 명곡이 삽입, 관객들의 흥을 돋운다. 마음을 토닥이는 온기 역시 이 영화의 매력 중 하나다. 이혜리를 필두로 한 배우들의 열연과 신나는 노래와 춤에 취해 가다 보면 그 끝에는 따뜻한 위로가 기다리고 있다. ‘빅토리’는 휘발되는 웃음 전시에 그치지 않고 부딪히고 성장하는 청춘의 모습을 통해 전 세대를 위안한다. 메가폰을 잡은 박범수 감독의 말처럼 “흠뻑 응원을 받을 수 있는 신나는 영화”의 탄생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31 06:20
연예일반

송승하 ‘미드나잇 호러’서 차세대 호러퀸 활약 예고

배우 송승하가 ‘호러 퀸’에 도전한다. 13일 소속사 스케치이앤엠 측에 따르면 송승하는 seezn(시즌) 오리지널 ‘미드나잇 호러: 6개의 밤’ 중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에 캐스팅됐다. 지난해 방영된 SBS ‘원 더 우먼’에서 분노유발 캐릭터인 재벌 막내딸 한성미 역할로 활약한 송승하는 이번에는 귀신 연기에 도전하며 차세대 호러 퀸 자리를 예약한다. 송승하는 극 중 언니의 헌신적인 뒷바라지에도 자신의 오랜 투병 생활로 생활고를 겪고 있는 현실에 결국 극단적 선택을 하는 동생 은경으로 분한다.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는 ‘마녀’, ‘디바’, ‘여곡성’ 등을 연출한 ‘호러마스터’ 유영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더불어 충무로 최고의 ‘호러 퀸’으로 불리는 서영희는 ‘SOS 희망의 전화’ 상담사이자 은경의 언니 진경 역을 맡아 송승하와 첫 연기 호흡을 펼친다. 총 6편의 옴니버스로 구성된 ‘미드나잇 호러: 6개의 밤’은 평범한 일상에 찾아든 공포를 그린다. 무엇보다 임대웅, 유영선, 이정행, 김정민, 최윤호 등 공포 스릴러 장르물에 일가견이 있는 영화감독들이 대거 참여해 K호러물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를 비롯해 6개의 옴니버스로 구성된 seezn(시즌) 오리지널 ‘미드나잇 호러: 6개의 밤’은 이달 중 지니 TV와 시즌(seezn)을 통해 공개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13 17:23
연예

'마인' 윤금선아,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합류 [공식]

배우 윤금선아가 새 드라마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에 출연한다. 소속사 배우를품다는 10일 "윤금선아가 웨이브 오리지널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에 출연을 확정했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는 블랙 코미디 형식으로 풀어낸 12부작 정치 시트콤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임명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셀럽 이정은(김성령 분)이 남편인 정치평론가 김성남(백현진 분)의 납치 사건을 맞닥뜨리며 동분서주하는 1주일 간을 배경으로 웃프고 리얼한 정치 풍자를 펼친다. 극 중 윤금선아는 각박하고 힘든 역경 속에서도 꿈을 이루기 위해 나아가는 20대 청춘 조리나 역을 맡았다. 시련과 고난에도 굴하지 않고 맞서 싸우는 당찬 캐릭터를 리얼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오랜 시간 독립영화계 블루칩으로 불리며 연기내공을 증명한 윤금선아는 스크린과 브라운관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 드라마 '조선로코 – 녹두전', '슬기로운 의사생활', 영화 '디바', '이장', '타짜: 원 아이드 잭' 등 장르를 불문하고 폭넓은 캐릭터 소화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며느라기'와 tvN 토일드라마 '마인'에 연달아 출연해 신스틸러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마인’에서 효원가의 메이드 경혜 역을 맡아 우아한 비주얼과 달리 털털한 성격을 가진 인물을 실감 나게 표현해내며 호평받고 있다. 한편, 웨이브 오리지널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는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 '탑 매니지먼트' '대세는 백합' 등 각종 앙상블 드라마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해 온 윤성호 감독이 연출을, '그 새끼를 죽였어야 했는데'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 등의 드라마를 기획해온 크리에이터 '송편'이 대학로와 충무로의 개성파 신예인 김홍기, 최성진, 박누리 작가 등과 의기투합해 집필했다. 올 하반기 공개 예정.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6.10 11:11
무비위크

'관계의 가나다에 있는 우리는' 은해성·오하늬·이서윤 청춘의 순간

가장 빛나는 청춘의 순간을 스크린으로 옮겼다. 영화 '관계의 가나다에 있는 우리는(이인의 감독)'에서 현실감 넘치는 청춘의 순간을 연기한 은해성, 오하늬, 이서윤에 대한 주목도가 높다. 극중 언제나 잔고 제로인 청년 미생인 민규 역을 맡은 은해성은 이번 영화를 통해 첫 장편영화 주연을 맡았다. 연극 '형제의 밤'과 '킬롤로지', 드라마 '화양연화' 등으로 차근차근 연기력을 쌓아가고 있는 은해성은 '관계의 가나다에 있는 우리는'에서 속 깊은 청년으로 변신, 바로 옆에서 튀어나온 듯한 현실감 넘치는 연기력을 선보인다. “민규는 다큐멘터리 작업을 통해 만난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에 공감하면서도 벅찬 현실에 매일매일 흔들리던 나의 20대 모습이다. 은해성은 자신만의 캐릭터로 민규를 소화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줬다”는 이인의 감독의 이야기 속에서 은해성이 연기한 민규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엿볼 수 있다. 어린 시절 캐나다로 피겨 유학을 떠났다가 은퇴를 하고 돌아온 한나로 분한 오하늬는 영화 '쎄시봉' '무뢰한' '밀정'부터 드라마 '왕이 된 남자', 영화 '미옥' '디바'에 이르기까지, 상큼발랄한 매력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있다. 앞을 가늠할 수 없는 현실을 버거워하면서도 밝고 당당한 모습으로 새로운 출발점에 선 한나로 변신한 오하늬에 대해 이인의 감독은 “표정을 과하게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내면의 감정을 섬세하게 끌어냈다. 마치 자기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 자연스러운 연기에 관객들 또한 빠져들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관계의 가나다에 있는 우리는'을 통해 처음으로 연기 도전을 한 이서윤은 친생부모를 찾기 위해 한국으로 온 주희로 열연을 펼쳤다. 이서윤은 그간 로꼬·박재범 '자꾸 생각나', 송민호 '몸', 토니모리 메인 모델, 연예가중계 할리우드 리포터 등 다양한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인의 감독은 “어린 시절의 기억이 트라우마로 남아있는 주희 역할은 영어와 불어를 사용하여 다양한 감정을 전달해야 하는 캐릭터다 보니 캐스팅을 할 때 가장 고민을 많이 하게 만들었다. 이서윤은 이러한 고민들을 잊게 만들 수 정도로 주희를 그대로 담아냈다"고 극찬했다. 충무로를 빛낼 청춘스타들의 탄생을 알리는 '관계의 가나다에 있는 우리는'은 1월 28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1.11 10:52
무비위크

"소름돋는 재발견"…'디바' 신민아 극찬은 남았다

신민아가 인생 연기와 함께 필모그래피에 대표작을 하나 더 추가했다. 국내 최초 다이빙을 소재로 한 영화 '디바(조슬예 감독)' 주연 신민아가 몸을 사리지 않은 열연과 캐릭터 소화력으로 관객들의 호평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디바'는 다이빙계의 퀸 이영이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 후, 잠재되었던 욕망과 광기가 깨어나며 일어나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개봉 전부터 러블리의 대명사 신민아의 새로운 얼굴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였던 만큼, 영화가 공개된 이후 실관람객들의 극찬이 줄을 잇고 있다. 관객들은 '신민아가 이렇게 연기를 잘하는 배우였나…몰입감 쩔었음' '신민아의 광기 어린 연기, 놀라웠다' '신민아의 웃는 연기 진짜 소름 돋았다' '신민아가 이런 연기도 할 수 있다니… 앞으로도 색다른 연기 많이 보여줬으면 좋겠다' '이영의 웃음소리가 잊혀지지 않네' '신민아를 다시 보게 된 영화' '신민아의 최고작' '신민아 연기 단연 역대급… 아름다운 미스터리 스릴러' '신민아 하드캐리' 등 의견을 남겼다. 영화는 코로나19 여파로 많은 관객과 함께 만나고 있지는 못하지만, 충무로 여성 영화인들의 의기투합과 신민아의 재발견만으로도 존재 가치는 충분히 입증 시켰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9.28 17:10
연예

극장 불황도 피해가는 방탄소년단·김호중

'글로벌 스타' 방탄소년단과 '어머니들의 아이돌' 김호중이 텅 빈 극장을 팬들로 가득 채우고 있다. 24일 오전 10시 기준 방탄소년단의 영화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더 무비'는 34.5%의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예매 관객수는 4만 4284명. 개봉 3일 전인 지난 21일에는 예매율이 56.1%까지 치솟았다. 24일 개봉한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더 무비'는 한국 가수 최초 웸블리 스타디움 단독 공연부터 빌보드 월간 박스스코어 1위까지, 뜨거웠던 스타디움 투어의 대장정 속,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무대 뒤 인간적 면모와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감성 다큐멘터리이다. 방탄소년단에 이어 극장 예매율 2위를 차지한 이는 충무로 톱스타가 아닌 가수 김호중이다. 김호중의 팬미팅 무대를 담은 영화 '그대, 고맙소 : 김호중 생애 첫 팬미팅 무비'는 같은 시간 24.3%의 예매율을 나타내며 예매 관객수 3만 1205명을 기록했다. 29일 개봉하는 김호중의 팬미팅 무비 '그대, 고맙소'는 지난 8월 개최된 팬미팅 '우리家 처음으로'의 현장을 담은 작품이다. 박스오피스 1위를 영화인 '디바'는 6.9%의 예매율로 3위에 랭크됐다.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더 무비'와 '그대, 고맙소 : 김호중 생애 첫 팬미팅 무비'는 적지 않은 격차를 벌리며 선두에 섰다. 두 영화는 전국 각지 극장에서 매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한정된 상영관에서 정해진 상영 회차만 관람할 수 있어 티켓팅 경쟁까지 펼쳐졌다. 좌석간거리두기로 좌석 가용률이 약 50% 정도여서 경쟁은 더욱 뜨겁다. 특히 특수 포맷 상영으로 티켓값이 일반 영화보다 훨씬 높게 책정됐지만, 팬들의 열정을 막지 못했다. 방탄소년단과 김호중 영화 두 편만 다른 세상의 극장에서 상영되는 듯한 풍경이다. 코로나19로 극장으로 향하는 관객의 발길이 뚝 끊긴 지 오래다.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CGV의 2분기 매출이 91% 급감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테넷'도 흥행 부진을 겪었다. 이런 가운데서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더 무비'와 '그대, 고맙소 : 김호중 생애 첫 팬미팅 무비'는 예매 관객수만 각각 4만명, 3만명을 기록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두 영화는 극장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사태가 있기 전에도 방탄소년단은 3편의 영화로 아이돌그룹 다큐멘터리 영화 사상 최고 흥행 신화를 썼다. 지난해 8월 개봉한 '브링 더 소울 : 더 무비'는 33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번 4번째 영화 역시 전국의 아미들을 극장으로 불러모을 전망이다. '그대, 고맙소 : 김호중 생애 첫 팬미팅 무비' 상영은 높은 연령대 관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방탄소년단과 김호중의 활약으로 추석 연휴 기간 온 가족이 영화관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방탄소년단의 팬인 아들과 딸부터 김호중의 팬인 어머니와 아버지까지 극장을 찾으면, 전 연령대의 관심이 다시 극장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며 "톱 가수들의 스크린 진출은 극장과 가수의 윈-윈"이라고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9.25 08:01
무비위크

[무비IS] 스크린 쏟아지는 추석 물량…누가 웃을까

이젠 눈치도 안 본다. '이 길만이 살 길'이라는 일념 하나로 추석 스크린을 잡으려는 영화계다. 그야말로 '폭주'다. 쉽게 제 자리를 찾지 못했던 물량이 추석 시즌 쏟아진다. 마트 종합선물세트도 울고 갈 영화관 신작 공세다. 이미 몇 십번은 뒤바뀐 라인업이라 불평 불만을 쏟아내는건 사치다. 올해 모든 영화 개봉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에 의해 좌지우지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도 조절되는 만큼, 언제 또 길이 막힐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때문에 매일이 최악이라면 그나마, 단 1%라도 괜찮을 법한 차악을 노리는 수 밖에 없다. '민족 대명절' 추석 이후 코로나19 분위기에 우려와 걱정이 샘솟고 있지만, 영화관은 일단 활짝 열린다. 추후 사정까지 논하기엔 발등에 떨어진 불이 더 매섭다. 사전 홍보를 준비할 겨를도 없이 결정된 개봉에 공식 시사회 역시 개봉 전 주 줄줄이 진행하게 됐다. 22일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신정원 감독)', 23일 '돌멩이(김정식 감독)', 24일 '담보(강대규 감독)', 25일 '국제수사(김봉한 감독)'까지 꽉꽉 들어찬 스케줄이다. 여름 대목 3일 연속 시사회를 치른 적은 있어도 4일 연속 강행군은 이례적이다. 앞서 '디바(조슬예 감독)'와 '검객(최재훈 감독)'이 기자간담회 없이 상영만 진행했던 것과 달리, 네 편의 영화는 흔히 외화 행사에 활용됐던 라이브 컨퍼런스 형식을 통해 시사 당일 영화에 대한 이야기도 나눈다. 인터뷰는 대면으로 준비하고 있는 상황. 안전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말도 이젠 습관이다. 대작없는 큰 시장 '다양성' 승부수 올 추석에 만날 영화들은 사실 이미 관객을 만났어도 몇 번은 만났을 작품들이다. 단 한 편도 개봉 이슈가 없었던 작품이 없다. 밀리고 밀려 추석에 자리 잡았다. 23일 '검객'과 '디바'를 시작으로, 29일 '국제수사' '담보' '돌멩이'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이 동시 개봉한다. '디바'와 '검객'은 '승리호(조성희 감독)'가 빠진 날짜를 냉큼 꿰찼고, '돌멩이'는 가장 먼저 29일을 선점했다. '담보'는 기다림 끝 추석 안착을 결정, '죽지않은 인간들의 밤'은 10월에서 9월 말로 시기를 당겼고, 개봉을 두번이나 포기했던 '국제수사'는 막차를 탔다. 눈에 띌 만한 대작을 놓친 대신 다양성을 잡았다. 정통 검술 액션 '검객'과 여성 영화인들이 중심이 된 '디바'는 각각 남성영화와 여성영화를 대표하고, 유쾌한 코미디 '국제수사', 코미디에 감동 드라마까지 더한 '담보', 의미있는 스토리의 '돌멩이'를 비롯해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은 이 모든 장르를 총망라하며 SF까지 끼워 넣었다. 충무로 관계자는 "전통적인 명절 흥행 성적을 본다면 코미디와 가족영화가 강세일 수 밖에 없다"며 "다만 올해는 코로나19라는 변수가 있다. 가족 단위 관객이 극장을 얼마나 찾을지가 관건이다. 이변없는 결과와 의외의 복병이 공존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곽도원·신민아·장혁·하지원…누가 웃을까 여름시장을 주무른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홍원찬 감독)' 황정민·이정재 콤비에 이어 추석에는 어떤 배우가 티켓 파워를 자랑하게 될지도 관심사다. 누군가는 도전을 감행했고, 누군가는 전공 과목으로 관객 몰이에 나선다. 잠재되었던 욕망과 광기를 폭발시키는 '디바' 신민아는 인생 첫 스릴러 장르에서 서늘한 얼굴을 뽐내고, 납치당한 딸을 구하기 위해 칼을 다시 손에 쥐는 '검객' 장혁은 액션배우 수식어에 손색없는 열연을 펼쳤다. 신민아의 도전도, 장혁의 재능도 모두 "역대급 인생연기"라는 호평을 자아내고 있다. '생고생'이라는 공통점 아래 본격적인 추석 스크린의 포문을 여는 두 선후배다. 올 여름 '반도(연상호 감독)'에서 엄마이자 여전사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자랑했던 이정현은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을 통해 독특한 매력을 전한다. 이정현을 비롯해 김성오·이미도·양동근·서영희 등 주연진 전원이 기혼자들로 꾸려졌다는 점도 색다르다. 8세 어른아이로 변한 김대명의 첫 주연, 송윤아의 10년만 스크린 복귀, 김의성의 선한 역할 등 포인트가 돋보이는 '돌멩이'는 잔잔한 파문을 예고한다. 뚜껑이 열리기 전, 추석 최강자로 꼽히고 있는 작품은 '담보'와 '국제수사'다. 명절 관객이 애정하는 코미디와 감동이 주 무기다. '담보'는 예능 '바퀴달린 집'으로 화제몰이에 성공한 성동일·김희원 콤비와 함께 하지원의 컴백,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히든카드 박소이의 재등판으로 모든 흥행 요소를 다 갖췄다. 80% 필리핀 로케이션으로 이국적 풍광도 담아낸 '국제수사'는 몇 분기에 걸쳐 이어진 예능 홍보 효과를 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9.22 08:00
무비위크

"女감독·女배우·女제작진" 충무로 디바가 만든 '디바'

충무로 여성들이 의기투합했다. 영화 '디바(조슬예 감독)'가 충무로 대표 여성 제작진들의 의기투합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디바'는 다이빙계의 퀸 이영이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 후, 잠재되었던 욕망과 광기가 깨어나며 일어나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매일같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복합적인 감정을 오고 가는 두 여성 다이빙 선수를 그리기 위해 충무로의 내로라하는 여성 제작진이 뭉쳤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더한다. '디바'의 시작에는 '오케이 마담' '날, 보러와요' 등을 기획하고 만든 제작사 영화사 올㈜이 있다. “‘다이빙’을 소재로 하고 있지만 수영복을 입고 화면에 비치는 여성들이 단순히 이미지로만 소비되는 영화는 하고 싶지 않았다”는 김윤미 대표의 말처럼 '디바'는 미스터리 스릴러라는 틀 안에서 움직이고 있는 캐릭터 각각의 섬세한 내면에 주목하며 보는 이와의 공감대를 만들어 간다. 또한, '열일곱, 그리고 여름' '해가 지는 아침' 등 주목할 만한 단편 영화 연출부터, 현실과 판타지의 경계를 새롭게 써 내려간 '가려진 시간'의 각본, 1000만 관객을 태우며 흥행한 '택시운전사'의 각색을 맡아 스토리텔러로서의 면모를 입증한 조슬예 감독이 합류해 힘을 더했다. 여기에 한국영화계 1세대 여성 촬영 감독인 김선령 촬영 감독이 '디바'를 통해 스포츠의 생동감과 스릴러 장르의 분위기를 동시에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다이빙이라는 스포츠가 가진 높이에 대한 공포와 스릴감을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각도로 촬영하기도 하고, 지상과 물속의 경계를 넘나드는 카메라 워크를 통해 '디바'만의 새로운 색깔과 이미지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는 후문이다. 벌써부터 보고싶은 영화, 볼만한 영화, 볼 수 밖에 없는 영화로 각인되고 있는 '디바'는 오는 23일 개봉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9.11 09:0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