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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단독] "펜싱 못하게 만들겠다" 전청조, 성추행 피해 학생 감금·폭행 의혹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42)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27)씨가 남현희 펜싱 아카데미의 성추행 피해 학생을 감금·협박한 의혹을 받고 있다. 본지는 피해 학생 관계자와 목격자 등 여러 경로를 통해 이를 확인했다. 피해 학생 관계자 A씨는 "전청조가 학생을 차 안으로 끌고 가선 '내 한마디면 네가 (고교 졸업 후) 실업팀이든 어디에서든 펜싱을 하지 못하게 만들겠다'고 협박했다"고 밝혔다. 피해 학생 관계자 B씨는 "전청조가 밀폐된 차 안에서 휴대폰을 빼앗는 등 (위협적인 행동을 했다.) 피해 학생이 잔뜩 겁에 질려 달아나 쓰러졌다"고 전했다. 대회 참가 학부모였던 현장 목격자 C씨는 "갑자기 대회 관계자와 의무팀이 밖으로 뛰쳐나가더라. 화단에 한 여학생이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쓰러져 있었다. 전청조가 3~4m 옆에서 전자담배를 태우며 마치 자기 일이 아닌 듯 쳐다보고 있더라"고 전했다. 전청조의 감금·협박 의혹은 7월 2일 충북 제천에서 열린 제61회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에서였다.피해 학생은 남현희 아카데미의 D코치로부터 성추행을 당해 불안함을 호소했다. 피해 학생 어머니는 2022년 12월에 한 차례, 지난 6월 두 차례 학원 측에 항의했다. 피해 학생은 전학 간 서울의 한 고교 소속으로 대회에 나섰지만, 오랫동안 남현희 아카데미에서 개인 레슨을 받아왔다. 이날 현장에는 성추행을 한 D코치도 현장에 있던 터라, 부모와 학교 관계자 모두 피해 학생의 안전을 걱정하며 유심히 살피던 중이었다. 그런데 잠시 화장실을 다녀오겠다고 나간 피해 학생이 시간이 꽤 지나도 돌아오지 않자 어머니가 휴대전화로 연락했다. 이후 대회 현장은 피해 학생이 화단에 쓰러져 있어 난리가 났고, 어머니가 경찰에 신고했다. 지방 학교 펜싱부 목격자 E씨는 "갑자기 경찰차가 왔고, 여학생이 부축받으며 응급차에 실려 나갔다"고 기억했다. 처음에는 D코치가 성추행 했을 거란 의심을 샀지만, 피해 학생이 전청조의 감금·협박을 언급했다. 피해 학생 관계자 B씨는 "전청조가 차 안에서 담배를 태우며 5분 이상 협박을 했다. 밀폐된 공간에서 잔뜩 겁에 질려 달아나 쓰러졌다"며 "과호흡이 심하게 왔다. 구급차를 타로 병원으로 이동했다"고 말했다. 피해 학생측은 남현희에게 직접 이에 대해 항의했다. 이어 "전청조가 (고등학교 전학 후) 왜 남현희 아카데미로 개인 레슨을 받으러 오지 않느냐"면서 "휴대전화를 빼앗고선 비밀번호를 풀도록 했다"고 전했다. 피해 학생 어머니가 전화를 걸었지만, 딸이 받지 못한 이유였다. 이 외에도 피해 학생 부모가 6월에도 성추행 D 코치와 분리 조치 등을 요구하자, 더 이상 문제 삼지 않도록 한 의도도 엿보인다. D코치는 지난 7월 초 변사체로 발견됐다. 제천경찰서 관계자는 병원에서 피해 학생 진술을 받았는데, 이날 현장에서 있었던 전청조의 감금·협박에 대해 주로 진술을 요구했다. 다만 현장 관계자는 그동안의 사건을 모두 설명듣고, 전청조의 감금·협박 외에도 D코치의 성추행 역시 고소하려면 피해 학생의 관할 거주지에서 함께 신고하는 게 낫다고 권유했다. 이에 피해 학생 부모는 D코치를 성추행으로 고소했고, 용산경찰서에서 조사까지 이뤄졌다. A씨는 "피해 학생 부모측에서 남현희는 방조죄, 전청조는 감금·협박으로 신고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변호사가 D코치의 자살로 남현희의 방조죄는 처벌이 불가능하고, 전청조는 감금·협박으로 고소해도 벌금형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했다"고 귀띔했다. 이에 피해 학생 부모는 큰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해, 전청조를 고소하지 않았다. 펜싱 입문 자녀를 둔 B씨는 "당시 전청조의 아카데미 내 위상이 대단했다. 학부모 간담회에서도 D코치를 (해고한 후) 군대간 걸로 하자고 했고, 부모들이 받아들일 정도였다"라고 했다. 이에 대해 본지는 전청조의 휴대전화로 통화를 시도했지만, 전화를 받은 이는 "무슨 일로 연락했나. 내가 누구인지 밝힐 의무가 없다"며 끊었다. 이형석 기자 2023.10.30 07:01
경제

80대 아버지 때려 숨지게 한 딸, 경찰 현행범 체포

충북 제천에서 80대 아버지를 폭행해 숨지게 한 딸이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충북 제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6분쯤 제천시의 한 주택에서 아버지 A씨(81)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존속폭행치사)로 딸 B씨(54)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B씨는 “아버지가 이유 없이 돌아가셨다”며 112에 신고했지만,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의 머리 등에서 폭행 흔적을 발견하고 B씨를 검거했다. 체포 당시 B씨는 만취 상태였다. 경찰관계자는 “범행 당시 B씨와 아버지가 단둘이 있었고,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정황을 토대로 B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외상 흔적으로 볼 때 B씨의 폭행으로 피해자가 숨진 것 같다”고 말했다. B씨는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고,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제천=최종권 기자 choigo@joongang.co.kr 2020.04.28 13:47
연예

"쓸만한 내용 있어?" 마이크로닷, 피해자에 합의 종용하며 '녹취' 논란

부모의 거액 사기 혐의로 논란이 된 래퍼 마이크로닷(25·본명 신재호)이 최근 피해자들과 직접 만나 합의를 종용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또 그 과정에서 피해자 몰래 녹취를 한 정황까지 포착돼 논란이 예상된다. 11일 중부매일은 마이크로닷이 부모인 신모(61)씨 부부의 첫 공판을 3일 앞둔 지난달 18일, 제천에 거주하는 피해자 A씨를 찾아가 부모의 사기사건과 관련 합의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A씨는 "마이크로닷이 내가 일하는 사무실을 찾아와 합의해 달라고 했지만 결국 거절했다"며 "이후 마닷 일행이 사무실을 나갔는데 마이크로닷이 '쓸만한 내용 녹음 잘 됐어요?'라고 묻자 같이 온 일행이 '앞에 것은 쓰면 안 돼, 우리한테 불리해'라고 말하는 것이 들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화 당시 녹음을 한다고 말하지 않았다. 저들이 찾아와 이런저런 얘기하면 화를 내거나 그 돈 안 받는다고 하는 등 우리도 실수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또 "알아보니 마이크로닷 부모 측이 서울 유명로펌 변호사를 샀는데 그 로펌 사건 수임료가 기본 1~2억원은 한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로닷은 이날 불구속 상태로 재판 중인 어머니 김모씨와 함께 또 다른 피해자이자 김씨의 친구인 B씨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마이크로닷과 김씨가 돈이 없다면서 합의를 해야 일부라도 받을 수 있다고 했다"며 "곗돈(당시 1500만원)은 법적으로 확인되지 않으니 쳐주지도 않았고 나머지 2500만원만 합의해 달라더라"고 폭로했다. 마이크로닷과 부모의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피해자들은 '방송복귀를 위해 언론플레이를 준비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 피해자는 "합의 안하는 사람들을 강성 피해자, 돈만 밝히는 피해자로 몰아 이미지 회복을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신씨 부부 때문에 가족이 죽고 다쳤다. 돈으로 절대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고 토로했다. 사기혐의로 기소된 신씨 부부에 대한 첫 공판은 지난달 21일 청주지방법원 제천지원에서 열렸다. 오는 20일 진행되는 두 번째 공판에서는 5명의 증인심문이 예정돼 치열한 법정공방이 예상된다. 신씨 부부는 1990∼1998년 충북 제천에서 젖소 농장을 운영하면서 친인척과 지인 등 14명에게서 4억원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고 1998년 5월 뉴질랜드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초 경찰은 신씨 부부의 사기액을 3억2000만원으로 추산해 검찰에 송치했으나, 검찰 보강 수사 과정에서 피해액이 늘어났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6.12 10:26
연예

마이크로닷 부모 검찰 송치…사기 피해액 3억 2천만원 인정

마이크로닷 부모가 사기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충북 제천경찰서는 가수 마이크로닷의 부모 61살 신 모 씨와 60살 김 모 씨에 대해 '사기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사건발생 당시 피의자들의 재산 상태와 진술, 피해자들의 진술 그리고 증빙자료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고소인 14명 가운데 8명, 피해 주장 금액 6억여 원 가운데 3억 2천만 원 상당 피해가 인정됐다.신 씨 부부는 20여 년 전 충북 제천에서 목장을 운영하며 지인들에게 돈을 빌리거나 보증을 서게 한 뒤 1998년 뉴질랜드로 도주한 사기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실이 알려진지 5개월 만인 지난 8일 입국해 공항서 체포됐다. 신 모 씨는 구속 수사 중이며 김 모 씨는 불구속 상태다.마이크로닷은 "사실무근이며 법적 대응을 준비하겠다"고 했지만 피해자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활동을 중단했다. 최근 한 매체의 카메라에 포착된 마이크로닷은 "(피해자들에게)변제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합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4.16 11:29
경제

"도망간 것 아니었다"···피해자에 큰소리 친 마닷 모친

“사과를 기대했는데, 잘못이 없다는 식으로 말하네요.” 래퍼 마이크로닷(25·본명 신재호)의 어머니 김모(60)씨를 10일 오전 충북 제천경찰서 유치장에서 만난 문모(61)씨는 이렇게 말했다. 그는 “아내와 함께 유치장을 찾아 마닷 어머니를 만났다”며 “아내가 ‘왜 야밤에 도망갔냐’고 했더니 A씨는 도망간 게 아니라 정상적으로 마을을 나온 거라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마이크로닷 아버지 신모(61)씨와 고교 동창인 문씨는 1998년 신씨에게 보증을 서줬다가 1억5000만원의 손해를 입고 신용불량자가 됐다고 한다. 당시 젖소 80마리와 농장, 부동산 등 재산 일체를 경매에 넘겨야 했다. 그는 공사판 막일을 전전했다고 했으며 담도암에 걸려 최근 수술을 했다고 말했다. 문씨는 이날 경찰을 통해 신씨에게 유치인 면회를 신청했다. 그는 “내가 신청한 면회를 신씨가 거부하는 바람에 부인 김씨가 대신 우리 부부와 면회했다”고 했다. 그는 “아내가 ‘다 같이 힘든 시기에 당신만 살자고 마을을 떠날 수 있냐’고 따졌더니 ‘내 재산이 엄청 많았는데 일이 왜 그렇게 됐는지 모르겠다’고 되레 큰소리를 쳤다”고 전했다. 화가 난 문씨의 아내가 “사과가 우선 아니냐”고 말하자 A씨는 면회를 거부하고 유치장으로 들어갔다고 한다. 이들의 면회는 약 3분 만에 끝났다. 신씨 부부는 21년 전 지인들에게 돈을 빌린 뒤 갚지 않고 뉴질랜드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10여명이 신씨 부부를 사기 혐의로 고소한 데 이어 사건이 알려지면서 4명이 추가로 고소장을 냈다. 피해 금액은 6억원 상당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피해 주민들은 “차용증을 써주지 않고 현금을 빌려줬거나, 곗돈 피해를 본 주민들이 많아 실제 피해 금액은 20억원에 달한 것”이란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해당 사건이 기소중지 조처된 것을 파악하고 인터폴을 통해 적색수배를 신청, 지난해 12월 적색수배가 내려졌다. 이에 신씨 부부는 지난 1월 변호사를 선임하고, 2월 일부 사기 피해자들로부터 받은 합의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귀국 일정을 통보하지 않았던 신씨 부부는 최근 변호사를 통해 귀국 사실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신씨 부부는 공항에서 기다리던 경찰에 의해 곧바로 제천경찰서로 압송됐다. 이날 제천서에 도착한 신씨는 "죄송하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지금까지 제기된 모든 의혹과 피해자들이 제출한 진정서 내용을 우선 확인할 방침”이라며 “일부가 합의서를 제출했지만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10일 신씨 부부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4.1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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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닷 부모, 피해자 접견 5분 만에 자리 박차고 나가

20년 전 지인들에게 억대의 돈을 빌린 뒤 해외로 잠적한 마이크로닷(25·본명 신재호)의 부모가 피해자를 만나는 접견 자리에서 자리를 박차고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마이크로닷의 모친인 김모(60)씨는 이날 오전 피해자 A씨와 만난 자리에서 "도망간 것이 아니라 자식을 위해서 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차라리 소라도 두고 갔으면 여기 사람들이 해결할 수 있었을 것 아니냐"고 하자 "재산을 다 두고 갔다"고 말했다고 조선일보는 전했다. 또 접견 과정에서 A씨의 언성이 높아지자 김씨는 5분도 채 되지 않아 자리를 박차고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A씨는 "김씨가 잘못을 인정하는 말은 하나도 없었다"며 "차라리 만나지 않는게 나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또다른 피해자인 B씨는 마이크로닷의 부친인 신모(61)씨에게 접견을 신청했으나 신씨는 "일이 마무리된 다음에 만나는 것이 좋겠다"며 접견을 거부했다. 한편 충북 제천경찰서는 이날 사기 등 혐의로 신씨 부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이 이미 20여년 간 잠적한 전력이 있는 데다 뉴질랜드 시민권자여서 도주 우려가 크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구속 여부는 11일 청주지법 제천지원에서 열릴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통해 결정된다. 신씨 부부는 지난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자진 귀국했다. 공항에서 체포된 이들은 같은 날 오후 10시 30분쯤 충북 제천경찰서로 압송됐다. 취재진이 "피해자들에게 할 말이 없느냐"고 묻자 신씨 부부는 "죄송하다"면서도 IMF를 언급해 네티즌들의 비판을 받았다. 20년 전 제천의 친인척과 지인들에게 돈을 빌린 뒤 1998년 5월 도망치듯 뉴질랜드로 떠났던 신씨 부부는 사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이날 21년 만에 한국 땅을 밟았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4.1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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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마이크로닷 부모 구속영장 신청

충북 제천경찰서가 래퍼 마이크로닷의 부모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제천 경찰서는 10일 마이크로닷 부모인 신 모씨 부부부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20여년 전 지인들에게 수 억원의 거액을 빌린 뒤 해외로 달아난 신 씨 부부는 도주와 증거 인멸 등의 우려가 있어 경찰이 구속 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씨 부부는 8일 귀국했다. 지난해 사기 혐의가 불거졌지만 귀국하지 않다가 변호사를 고용해 일부 피해자들과 합의하고 이날 자진 귀국했다. 경찰은 공항에서 대기하다가 신 씨 부부를 곧장 압송했다. 마이크로닷은 부모의 사기 혐의로 출연 중인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채널 A '도시어부'에 고정 출연하며 활약했고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사랑꾼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부모 논란에 "사실 무근"이라 대응했다가 이내 추가 피해 사실이 보도되자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19.04.1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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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혐의' 마이크로닷 부모 입국..경찰 "신병 확보"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래퍼 마이크로닷 부모 신 모씨 부부가 귀국했다. 신 씨 부부는 8일 오후 7시 30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지난해 11월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20여년 전 주변 지인들에게 거액을 빌린 뒤 뉴질랜드로 도주했다는 의혹을 받고 약 5개월 만에 자진 귀국했다. 경찰은 공항에서 신 씨 부부를 기다리고 있다고 곧장 체포해 충북 제천경찰서로 압송했다.신 씨 부부에게 피해를 본 피해자는 경찰 파악 결과 1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금액은 6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 조사를 통해 구체적인 피해 사례가 더 밝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피해자들과는 신 씨가 이미 합의를 한 상황이다.한편 연예계 '빚투'의 시작이었던 신 씨의 사기 혐의로 아들 마이크로닷은 모든 출연 중인 방송에서 하차했다. 김연지 기자 2019.04.08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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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투' 마이크로닷 부모 오늘 저녁 귀국 예정···제천으로 압송

거액의 돈을 빌린 뒤 도주해 ‘빚투’ 논란을 촉발한 래퍼 마이크로닷(26·본명 신재호)의 부모 심모(61)씨 부부가 8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것으로 보인다. 신씨 부부가 변호사를 통해 최근 경찰에 자진 입국 의사를 전한데 따른 것이다. 경찰 등에 따르면 신씨 부부는 이날 오후 7시30분 뉴질랜드 오클랜드발에서 출발한 대한한공 KE130편으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도착한다. 이들은 공항 도착과 동시에 충북 제천경찰서로 압송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닷 부모는 혐의가 드러난 후 뉴질랜드에 머물렀다. 이에 인터폴은 지난해 12월 충북지방경찰청의 신청을 받아들여 적색수배를 발부해 둔 상태다. 이후 마이크로닷 부모는 올해 1월 법률 대리인을 선임했고, 사기 피해자들에게 연락을 취해 합의를 요청했다. 제천경찰서는 2월 14일 마이크로닷 부모 법률 대리인이 최근 경찰서를 찾아 사기 피해자 일부에게 받은 합의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닷의 아버지 신모씨는 제천시 송학면에서 젖소 농장을 운영하다가 축협에서 수억원을 대출하면서 지인들을 연대보증인으로 세우고, 또 다른 지인들에게도 상당액의 돈을 빌린 뒤 1998년 돌연 잠적했다. 당시 10여명이 신씨 부부를 사기 혐의로 고소한 데 이어 관련 논란이 벌어진 지난해 4명이 더 고소장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원금은 6억원 대지만 20여년 화폐 가치여서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수십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마이크로닷과 친형 산체스(본명 신재민)는 ‘빚투’논란 이후 모든 방송 및 음악 활동을 중단한 상황이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4.08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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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닷 형 산체스, 부모 사기 논란 속 SNS 셀카 올려

산체스(본명 신재민)가 부모 사기 논란 속에 SNS 활동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지난 3월31일 산체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셀카로 근황을 공개했다. 모자를 쓴 산체스는 운동복 차림이다. 부모의 빚투 논란 이후 6개월 동안 SNS 활동을 쉬다가 오랜만에 게시물을 업데이트했다.산체스는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의 형으로 이들의 부모는 지난 1997년 충북 제천의 한 마을에서 젖소 농장을 운영하며 지인들의 돈을 가로챈 뒤 뉴질랜드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수사는 부모들의 해외 도주로 중단됐다가, 최근 마이크로닷이 유명해지면서 재수사되고 있다.수사가 재개되자, 산체스와 마이크로닷 부모는 변호사를 통해 합의를 시도하고 있다. 일부 피해자들은 원금 보상만을 하겠다는 부모의 말에 발끈한 반면, 또 다른 사기 피해자들은 합의서를 작성해 충북 제천경찰서에 제출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4.0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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