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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아이폰15, 갤럭시 충전기 호환할까…애플 "EU 규정 준수할 것"

애플이 아이폰의 USB-C타입 충전기 채택을 공식화했다. 안드로이드 충전기를 아이폰에도 쓸 수 있게 된다는 의미다. 26일 해외 IT 매체 애플인사이더와 나인투파이브맥 등에 따르면 그렉 조스위악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은 월스트리트저널의 라이브 쇼에 출연해 유럽연합(EU)의 규정을 준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EU는 표준 충전기 지침을 최종 승인했다. 이에 애플은 2024년까지 스마트폰·태블릿 등 제품의 충전기를 기존 라이트닝 포트에서 USB-C 포트로 전환해야 한다. 조스위악은 충전기 규정에 대해 "(EU 의원들과) 약간의 의견 불일치가 있었다"며 긍정적인 의도를 인정하면서도 규제하기 까다로운 영역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와 애플 전문가 밍치궈 대만 TF인터내셔널 연구원은 애플이 내년 출시하는 '아이폰15' 시리즈부터 USB-C타입으로 충전기를 바꿀 것이라고 예측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10.26 16:55
경제

보조금 줄고 취득세 감면 못 받고…논란의 중심에 선 벤츠 EQA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가 신형 전기차 '더 뉴 EQA 250(이하 EQA)'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달 초 국내 출시 이후 아직 전기차로 인정되지 않아 취득세 감면 혜택을 못 받고 있어서다. 설상가상 주행가능 거리가 대폭 줄면서 정부 보조금도 깎였다. 전기차 커뮤니티에서는 5000만원대에 벤츠 전기차를 살 수 있다는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뒤바뀌고 있다. 전기차 인정 못 받아…150만원 감면 못 받아 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출시된 벤츠의 전기차 EQA는 아직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지정 전기차에 포함되지 않았다. 산업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요건 등에 관한 규정'을 지난 9일 개정·고시했다. 이로 인해 EQA는 취득세 감면(140만원) 등 친환경차 관련 세제 혜택을 전혀 못 받는다. 산업부로부터 전기차로 분류되기 위해서는 에너지소비효율이 초소형·경형 소형은 5.0㎞/kWh 이상 중형과 대형은 3.7㎞/kWh 이상이어야 한다. 또 복합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승용차의 경우 150㎞ 이상이어야 된다. EQA의 에너지소비효율은 4.1㎞/kWh,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306㎞로 전기차로 분류되기에 충분하다. 다만 산업부가 통상 한 달 주기로 고시를 업데이트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EQA는 이르면 내달 초는 돼야 산업부 지정 전기차에 등록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EQA가 '정부 인증'을 완벽히 거치기 전 출시된 이유로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국내 전기차 구매보조금을 꼽았다. 전기차는 정부와 지자체의 보조금을 받아 출고한다. 출시 후 계약·출고까지의 속도가 판매량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보조금이 소진되면 가격 할인을 받지 못해 메리트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선착순으로 지급되는 보조금이 소진되기 전에 얼마나 많은 물량을 고객에 인도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구매 보조금 소진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 인증을 받기까지 기다릴 수 없다고 판단해 EQA의 출시를 서두른 것으로 보인다"며 "결국 이달 EQA를 인도받는 소비자만 취득세 감면 혜택을 못 받는 상황에 부닥쳤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EQA의 출시 시점을 정했다"며 "다음 달에는 전기차 인증이 완료될 수 있도록 절차를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부 벤츠 딜러사들은 이달 EQA 출고 고객에서 취득세 150만원가량을 자체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행거리도 ‘겨우 302㎞’…보조금 깎여 벤츠 EQA를 둘러싼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당장 '주행거리'라는 복병을 만났다. 환경부가 측정한 EQA의 최대 주행거리가 벤츠 발표 주행거리보다 28%가량 짧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사전예약 취소까지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벤츠는 EQA 최초 공개 당시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가 426㎞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환경부가 공고한 국내 기준 주행거리는 그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상온 302.760㎞, 저온 204.205㎞였다. 이는 현대차 코나 EV(405.6㎞)나 기아 니로 EV(385㎞)의 상온 주행거리보다도 짧다. 벤츠코리아의 앞선 전기차 모델인 EQC 400 4MATIC의 주행거리(상온 308.7㎞, 저온 270.7㎞)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에 대해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426㎞의 주행거리는 유럽(WLTP) 기준으로 측정한 결과"라며 "우리나라 환경부는 그보다 엄격한 측정 방식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주행거리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주행거리가 짧다 보니 보조금도 기대보다 낮게 책정됐다. EQA의 가격은 5990만원으로 전기차 보조금을 100%까지 받을 수 있는 가격대에 해당한다. 전기차 가격이 6000만원 이하면 보조금 100%, 6000만∼9000만원은 보조금 50%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EQA 정부 보조금은 927만원(서울시 기준)으로 아이오닉5 롱 레인지(1200만원), 테슬라 모델 3 롱 레인지(1125만원), 니로 EV(1200만원) 등의 80% 수준이다. 예상보다 적은 보조금과 짧은 주행거리에 실망한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차라리 테슬라의 모델3나 현대차의 아이오닉5를 구매하겠다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 카페 '전기차 동호회'에는 EQA의 주행거리와 보조금 수준에 실망해 예약을 취소했다는 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처참한 수준이다" "로고값이 5000만원쯤 되나 보다" "동네 마실용으로 사용해야겠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더딘 충전 시작도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EQA는 급속충전기로 배터리 용량을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30분가량 소요되는데, 경쟁사들이 내세운 ‘급속충전시간’은 18분이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아닌 스포츠유틸리티(SUV) 차종 ‘GLA’의 플랫폼을 사용했다는 점도 한계로 꼽힌다. 내연기관차의 뼈대에 전기차의 부품을 장착한 것이나 다름없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짧은 주행거리로 인해 보조금이 깎인 점은 벤츠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운 일"이라며 "벤츠가 국내 전기차 시장 저변을 넓히기 위해 무리한 신차 출시를 강행했다. 주행거리 개선은 시급해 보인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7.22 07:00
연예

새안, 전기 스쿠터 '위드유' 출시…1회 충전 100km 주행

국내 전기자동차 전문 기업인 새안자동차가 27일 '위드유'를 출시하고 사전 계약에 돌입했다.위드유는 앞바퀴 2개, 뒷바퀴 1개의 역삼륜차로,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된 전기 스쿠터다.탈착식 나노리튬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시 100㎞까지 주행할 수 있다.전용 충전기로 40분 만에 완충할 수 있고, 220v 가정용 전기를 이용하면 3시간이 소요된다.최고 속도는 110㎞/h까지 가능하다. 하지만 이륜차 법정 최고 규정 속도(80㎞/h) 제한을 걸었다.위드유에는 현재 실현 가능한 최첨단 기술도 다수 적용됐다. 별도의 차 키가 필요 없이 스마트폰 앱으로 차량 제어가 가능하다. 한 번 등록이 이뤄지면 일정 반경 내로 접근 시 제어시스템이 자동으로 스마트폰을 인식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기본형의 판매 가격은 650만원이다. 별도 옵션 사양이 적용된 최대 판매 가격은 800만원이다.새안 관계자는 "정부 및 지자체 국고 보조금을 적용시키면 최소 300만원에서 최대 500만원선에서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2017.06.2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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