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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카카오모빌리티, 상생 일환 취소수수료 택시 기사에도 배분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 기사와의 상생의 일환으로 취소수수료 일부를 조정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7일 택시 호출 서비스 '카카오T 블루'에서 생기는 취소 수수료 일부를 기사들도 받도록 배분 정책을 개편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1일 전국 7개 지역 카카오T 블루 가맹점협의회와 상생 간담회를 진행해 이런 요구사항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전에는 카카오T 가맹본부인 KM솔루션과 DGT모빌리티가 취소수수료 절반을, 택시 가맹점 사업자가 나머지를 가져갔다. 변경 이후에는 가맹본부가 20%, 기사가 30%, 가맹점 사업자가 50%를 각각 배분받는다. 가맹점협의회는 지역별 개인·법인택시 가맹점들의 협의체로 작년 10월 서울에서 먼저 만들어졌다. 이어 대구, 광주, 부산, 인천, 대전, 포항에서 결성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들 협의회와 카카오T 가맹본부 KM솔루션, DGT모빌리티의 상생 협력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사업자 부담 완화, 기사 수급 어려움 해소, 서비스 품질 관리 관련 소통 강화, 앱·가맹 서비스 운영 고도화, 상생기금 지원 등이 공통 요구사항으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요구사항 중 양측 협의로 바로 진행 가능한 사안을 우선 과제로 선정해 올해 1분기 안에 빠르게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그룹이 추진하는 상생기금 운용 방안은 구체적으로 마련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1.07 13:20
생활/문화

모빌리티 지각변동…숨 고르는 카카오, 역전 나선 우티

이달 들어 국내 모빌리티(차량 호출) 시장 판도가 조금씩 흔들리는 모습이다. 1위 사업자 카카오가 플랫폼 갑질 논란에 휩싸이며 체제 정비에 나선 사이에 글로벌 기업 우버와 SK텔레콤의 자회사 티맵모빌리티의 합작회사인 우티가 통합 앱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카카오, 갑질 논란 딛고 모빌리티 상생 총력 7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의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야당 간사인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에 '플랫폼 파트너 상생안'을 제출했다. 산업계·학계 등 외부전문가로 구성한 상생협력자문위원회를 CEO 직속으로 설치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그동안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을 비롯한 택시 4단체는 가맹사업인 '카카오T 블루'의 높은 수수료 정책과 콜 몰아주기로 비가맹 택시를 차별한 불공정행위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왔다. 또 기본료를 웃도는 호출료를 책정하려는 과정에서 택시기사는 물론 승객의 부담을 가중하는 등 내년 상장을 위한 IPO(기업공개)에만 급급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국회에서 카카오를 겨냥한 거대 플랫폼의 갑질을 규탄하는 설명회가 열린 것도 모자라 지난달 국정감사에 참석한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파트너 상생을 외면했다며 의원들로부터 집중적으로 뭇매를 맞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번에 구성하는 자문위는 카카오모빌리티와 택시·대리기사 등 파트너 간 소통창구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5년간 카카오 공동체 차원에서 마련하기로 약속한 상생기금 3000억원의 운용계획도 수립한다. 또 가맹택시 콜 몰아주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배차 알고리즘은 택시 단체와 협의해 가능한 범위 안에서 동작 원리를 투명하게 공개한다. 3개월마다 갱신하는 데이터 수집 및 가맹택시 마케팅 활용 계약은 업계 우려를 반영해 삭제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카카오T 블루 취소수수료는 사업자와 카카오모빌리티가 50%씩 가져갔지만, 앞으로 카카오모빌리티의 몫 40%를 기사에게 준다. '카카오T 대리' 서비스의 경우 기사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이동수단과 쉼터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80% 이상의 압도적인 국내 택시 호출 점유율을 확보한 카카오모빌리티는 올 연말을 기점으로 당분간 파트너 상생과 생태계 안정화에 주력한다. 우티, 통합 앱 앞세워 카카오T 추격 경쟁사 카카오가 주춤한 사이 우티가 조금씩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4월 우버와 티맵모빌리티가 합작회사를 출범했을 때만 해도 영향력이 미미했지만, 지난 1일 선보인 통합 앱이 카카오T를 역전하는 성과를 냈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통계를 보면, 이달 1~2일 이틀간 우티 앱 신규 설치 건수는 3만6642건으로 전월 동기 대비 13.7배나 올랐다. 같은 기간 카카오T 앱 신규 설치 건수는 3만703건으로 우티와 비교해 5939건이 적다. 우티의 1~2일 DAU(일간 사용자 수)는 10만986명으로 전월 동기 대비 6.3배 증가했다. 지난달 1~2일 우티의 DAU는 카카오T의 0.6%에 불과했는데, 이 비중이 4.1%까지 뛰어올랐다. 이는 우티와 우버 앱이 통합하며 시행한 프로모션 덕으로, 효과가 오래갈지는 두고 봐야 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우티는 신규 통합 앱 출시를 기념해 11월 한 달간 조건 없이 이용료 20% 상시 할인 혜택을 보장한다. 일단 우티는 내년까지 가맹택시를 2만대 이상으로 늘려 접근성을 강화하고, 목적지에 늦게 도착해도 탑승 전 안내한 비용만 지불하는 '사전 확정 요금제' 등으로 서비스를 차별화한다. 우티의 강점은 글로벌 운영 노하우다. 해외 1만여개 도시에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향후에는 카카오T처럼 빠른 배차 서비스인 '우티 플래시'와 대형 세단 기반 '우티 블랙'도 내놓는다. 정부가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혼잡시간 택시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합승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톰 화이트 우티 CEO는 지난 1일 통합 앱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택시 시장은 80억 달러(약 9조5000억원) 규모로 전 세계 5대 시장 중 하나다"며 "승객에게 더 신뢰할 수 있는 택시 이동 경험을 제공하고, 기사들에게는 더 많은 자유와 선택권을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11.08 07:00
연예

[이슈IS] '미스터트롯' 콘서트, 서울·대구 공연 취소 "1년 6개월 여정 마무리" [전문]

'미스터트롯'의 서울, 대구 공연이 취소되면서 전국투어 콘서트가 막을 내리게 됐다. 3일 '내일은 미스터트롯 톱 6 전국투어 콘서트'(이하 '미스터트롯' 콘서트) 측은 예매사이트를 통해 9월 내 개최 예정이었던 서울 공연과 대구 공연의 취소 결정을 알렸다. 두 공연 모두 코로나19의 가파른 확산과 10월 3일까지 연장된 중대본의 거리두기 조치를 이유로 들었다. 마지막 개최지였던 서울, 대구가 취소되면서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1년 6개월의 여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이날 서울 콘서트 측은 "오랫동안 공연을 기다려 주신 관객분들을 위하여 당초 17일에서 19일, 24일에서 26일로 일정을 변경하여 진행하고자 하였으나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10월 3일까지 추가 연장됨에 따라 콘서트를 최종적으로 취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투어의 마지막이었던 대구 및 서울공연까지 취소됨에 따라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여기서 아쉬운 마무리를 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대구 콘서트 측 역시 "10월 3일까지 수도권 및 비수도권을 포함하여 전국적으로 임시공연장에서 개최되는 실내외 공연은 일부 제한된다는 중대본의 거리두기 연장 발표와 지속되는 코로나19의 확산세로 공연을 보러 오시는 관객 및 아티스트, 스태프 모두의 안전을 위하여 부득이하게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미스터 트롯' 콘서트는 2020년 3월 TV조선 '미스터트롯'의 톱 6에 등극한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를 앞세워 전국 콘서트를 계획했다. 작년 4월부터 콘서트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연기와 취소를 거듭해 왔다. 한편, 톱6 멤버는 매니지먼트 대행을 맡아온 뉴에라프로젝트와 오는 9월 12일 계약이 종료된다. 다음은 대구 콘서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비더블유이엔티입니다. 먼저 '내일은 〈미스터트롯〉 TOP6 전국투어 콘서트 - 대구앵콜' 공연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고 기다려 주신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9월 10일(금) - 9월 12일(일)까지 엑스코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내일은 〈미스터트롯〉 TOP6 전국투어 콘서트 - 대구앵콜' 공연은 금일 10월 3일(일)까지 수도권 및 비수도권을 포함하여 전국적으로 임시공연장에서 개최되는 실내외 공연은 일부 제한된다는 중대본의 거리두기 연장 발표 및 지속되는 코로나19의 확산세로 공연을 보러 오시는 관객 및 아티스트, 스태프 모두의 안전을 위하여 부득이하게 공연을 취소하게 되었습니다. 공연을 예매하고 지금까지 기다려 주신 모든 관객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고 감사드립니다. 다음은 서울 콘서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쇼플레이 입니다. 먼저 지난해부터 오랜 시간 동안 계속되는 공연의 연기 및 취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내일은 〈미스터트롯〉 TOP6 전국투어 콘서트' 공연을 기다려 주신 많은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7월 16일(금) - 7월 18일(일), 8월 6일(금) - 8월 8일(일)까지 KSPO DOME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내일은 〈미스터트롯〉 TOP6 전국투어 콘서트 – 서울' 공연은 오랫동안 공연을 기다려 주신 관객분들을 위하여 공연장 및 출연진, 스태프 등과 협의하여 당초 9월 17일(금) - 9월 19일(일), 9월 24일(금) - 9월 26일(일)로 일정을 변경하여 진행하고자 하였으나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해서 4단계로 유지되고 있어 재오픈을 공지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금일 중대본의 발표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10월 3일까지 추가 연장됨에 따라 '내일은 〈미스터트롯〉 TOP6 전국투어 콘서트 – 서울' 공연을 더 이상 진행할 수 없다는 판단하에 최종적으로 취소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투어의 마지막이었던 대구 및 서울공연까지 취소됨에 따라 '내일은 〈미스터트롯〉 TOP6 전국투어 콘서트'는 여기서 아쉬운 마무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1년 6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내일은 〈미스터트롯〉 TOP6 전국투어 콘서트를 기다려 주신 많은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미스터트롯〉 TOP6멤버들을 비롯한 모든 출연진, 스태프분들과 관계자분들 그리고 한마음으로 TOP6를 열렬히 응원해주신 팬분들과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루빨리 관객들과 콘서트를 즐길 수 있는 날을 희망하며, 앞으로도 〈미스터트롯〉 TOP6 멤버들 모두에게 계속해서 많은 사랑과 관심을 가져주시고, 다방면에서 활동을 펼칠 멤버들에게 아낌없는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그동안 ‘내일은 〈미스터트롯〉 TOP6 전국투어 콘서트’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내일은 〈미스터트롯〉 TOP6 전국투어 콘서트 – 서울' 공연의 기존 예매된 티켓은 2021년 9월 3일(금)부터 순차적으로 취소되며, 취소수수료 포함 100% 전액 환불될 예정입니다. 예매자 여러분의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09.03 17:14
연예

'원조 오빠부대' 남진, 서울 콘서트 개최

남진이 콘서트를 연다. 24일 제작사 주식회사 신나는 사람들 콘서트 관계자는 "팬들로부터 관련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콘서트 기대감에 대해 전했다. 이 제작사는 코로나19위기 속에서도 KBS아레나 공연장에서 지난 8일 공연을 진행한 바 있다. 제작사는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관객의 생활속 거리두기가 생활화 되어 있어 이후 모든 공연에서도 방역조치를 통하여 안전하게 개최할 것을 자신했다. 또 의심 예매자는 공연장 출입이 불가능하며 취소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 진행할 예정이다. '영원한 젊은 오빠 : 남진' 공연은 티켓링크에서 단독으로 오픈되어 판매중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5.24 16:12
경제

제주항공, 내달 3일 국내선 8100원 ‘찜(JJiM) 특가 이벤트'

제주항공이 1년에 2차례만 진행하는 초특가 항공권 정기 할인행사인 ‘찜(JJiM) 항공권’예매를 오는 2월3일 오후 3시부터 2월10일 오후 5시까지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제주항공의 우수고객인 VIP, 골드, 실버플러스 회원과 유료멤버십인 J PASS 구매 고객에게 우선 예매 혜택을 준다. 프로모션 행사 당일인 2월3일 오전 10시부터 찜 항공권 예매를 할 수 있다. 찜 항공권은 탑승일 기준으로 국내선은 4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국제선은 6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해외 여행일정을 세우기 어려운 고객을 고려해 5월31일까지 국제선 일정변경 및 취소수수료가 1회 면제된다. 찜 항공권의 최저운임은 편도 총액운임(유류할증료+세금 등) 기준 국내선 8100원부터, 국제선은 3만6000원부터 판매되며 예매는 제주항공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과 웹에서 구매 할 수 있다. 단, 유류할증료와 해외 공항시설사용료는 발권일, 환율 등에 따라 변동되며 특가 이벤트 항공권은 무료 위탁수하물 서비스가 포함되지 않은 점도 유의해야 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1.20 09:59
경제

'신종코로나' 사태 전 세계로…여행 포기냐, 강행이냐

“이달 말 마카오 여행을 계획 중이었는데, 결국 취소했어요. 중국행 티켓은 취소해주는 분위기이긴 한데, 항공사에서 중국 카테고리 중 하나로 치던 마카오는 이럴 때 정작 포함하지 않더라고요. 그냥 생돈 날렸습니다.”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에 해외여행을 계획한 이들이 혼란에 빠졌다. 차라리 중국 여행이면 다행이라는 분위기다. 항공사고, 숙박업체고 너도나도 알아서 환불에 나섰기 때문이다. 동남아권 등 여행을 계획한 이들은 가려니 전염되는 신종코로나가 두렵고, 조심하면서 다닌다고 하고 가더라도 마음 편히 여행을 즐길 수 없게 됐다. 그렇다고 얼마 남지 않은 여행을 취소하려니 전액 환불은 어렵다는 답변만 돌아올 뿐이다. 중국은 ‘무료 환불’ 해주는데…‘호텔 취소’도 문제 신종코로나 확산에 따른 불안이 커지면서 국내 항공사들은 중국 노선 예매 승객들에 한해 환불 수수료를 면제하고 나섰다. 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달 24일 이전에 발권한 중국 모든 노선의 항공권을 대상으로 환불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지난달 24일 이전에 발권한 한국~중국 노선이 포함된 여정(24일~3월 31일 출발 기준)에 대해 환불 또는 여정 변경 시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저비용항공사(LCC)도 동참했다. 제주항공은 중국 노선의 경우 2월 출발편까지 취소 수수료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에어부산은 부산~칭다오, 인천~닝보 등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여정 중 오는 3월 28일까지 출발하는 항공편에 대해서 항공권 환불 수수료와 항공권 여정 변경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진에어도 이달 29일까지 운항하는 항공편을 기준으로 제주~상하이 등 중국 본토 노선의 환불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티웨이항공도 일단 중국 노선 전체를 대상으로 이달 말 출발편까지는 취소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이스타항공도 중국 노선의 환불 수수료를 물지 않고 있다. 문제는 중국과 인접한 동남아 여행에도 신종코로나에 대한 우려가 번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달 마카오 여행을 계획한 소비자 A씨는 “행정구역만 별도일뿐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광둥성에 있는 마카오인데, 아무런 이유 없이 마카오 환불을 제외하는 건 이해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상황이 악화되자 대한항공과 제주항공, 티웨이 등 홍콩·마카오 노선을 취소 대상 지역으로 포함하는 항공사가 확대되는 분위기다. 신종코로나 우려에 일부 예약자들은 무료 취소를 요구하고 나서기도 했다. 전 세계로 번진 ‘바이러스’에 여행이 거의 불가한 상황인데, 왜 무료 취소를 해주지 않냐는 것이다. 한 여행사에는 동남아는 물론 괌이나 사이판 등지로 가는 여행자들의 취소 요구 전화가 수백 통씩 걸려오고 있다. 여행사를 직접 찾아와 항공권을 취소해달라 폭언하며 행패를 부리는 사람까지 나타났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일본 보이콧에 예기치 못한 신종 코로나 악재로 설 연휴와 월말 여행 취소가 몰렸다”고 말했다. 실제로 1월 모두투어에서 여행 상품 판매가 23.4% 역성장을 기록했고, 하나투어도 1월 해외여행 수요가 약 18만700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49.7% 감소했다. 숙박 플랫폼을 이용해 호텔을 예약한 경우도 문제다. 아고다·호텔스닷컴 등 업체를 통해 예약할 때 자체 환불불가 등 조항이 있는 상품을 구매했다면 무조건 취소수수료를 물어야 환불을 받을 수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A씨는 “호텔 예약 앱에서 ‘환불 불가’ 상품을 구매했지만, 업체에 문의해보려고 전화를 했다. 그런데 통화가 안 돼 직접 해당 호텔로 메일을 넣은 상태다”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찾아보니 호텔 자체에서 신종코로나 사태 때문에 무료 환불을 해주기도 한다기에 기다려보려 한다”고 말했다. 사실상 여행 포기…해외여행 가도 ‘마스크’ 신세 동남아 등 우리나라 사람들이 특히 많이 찾는 여행지에 대한 여행업계의 ‘취소 방침’은 나오지 않고 있다. 지난 4일 기준 중국 본토에서 2만438명의 신종코로나 확진자(사망자 425명)가 나온 가운데 근접 국가인 태국에서 19명, 싱가포르에서 18명, 일본 20명 등 확진자가 나왔지만, 중국이 아닌 곳까지 무료 환불 범위를 확대하기가 업체 입장에서 쉽지 않다. 한 태국여행 커뮤니티에는 “춘절 때 많은 중국인이 태국 방문을 한다던데, 그냥 비행깃값과 숙박비를 버렸다 생각하고 안전을 택하기로 했다”며 사실상 여행 포기를 마음먹은 이들의 게시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올해 중국의 춘절 연휴는 지난달 24~30일까지였지만 신종코로나 확산세가 이어지자 중앙정부 차원에서 2일까지 연휴를 연장한 바 있다. 이후 상하이·장쑤성 등 일부 지방정부는 연휴를 9일까지 연장하기도 했다. 베트남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지난 1일 베트남 여행을 가기로 했던 B씨도 “30만원대에 비행기를 예약했는데 취소하면 2만원 정도 환불받을 수 있다고 하더라. 그래도 도저히 못가겠어서 아깝지만 취소했다”고 토로했다. 이외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해외에 거주하는 이들에게 ‘가도 되냐’며 각국의 상황을 묻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3, 4월이 바이러스 피크라던데 취소해야 하냐” “한국 관광객도 검열 강화 대상이고 리조트에서 일방적으로 취소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던데 정말이냐” 등 각종 추측도 등장하며 우려가 더욱 커지는 분위기다. 여행을 가더라도 신종코로나를 계속해서 주시해야 하는 상황이라서 마음이 불편한 여행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 29일 태국 방콕으로 출국한 여행자 C씨는 “아무래도 관광지다 보니 사람들이 많이 모여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여행하고 있다”며 “길거리 음식은 시도조차 못해 태국 야시장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태국인들도 마스크를 다 하고 있고, 약국에서도 마스크나 손 세정제 사기가 쉽지 않다더라”고 했다. 한국여행업협회 관계자는 "여행은 심리적인 부분이 크게 작용하다보니 막연한 우려감이나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간다는 이유로 취소를 요청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여행사가 발생하는 취소 수수료를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라서 중국도 울며 겨자먹기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번 사태가 언제 끝날지 알 수 없어 여행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것이 큰 문제"라고 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2.05 07:00
연예

'2019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 태풍으로 인해 취소 "안타까운 마음" [공식]

'2019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가 취소 공지를 냈다. '2019 멜로디 포르스트 캠프'를 진행하는 미스틱스토리 측은 5일 '9월 7일~8일 예정이었던 ‘2019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는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인해 오늘(5일) 기상청에서 예보한 행사 당일(7일) 일기예보(시간당 최고 풍속 115km/h, 약 31.9m/s, 시간당 강우량 20-39mm 예보)를 기준으로 관객 및 스태프 분들의 안전을 위해 부득이 공연을 취소했다'고 공지했다. 연기가 아닌 취소다. 미스틱스토리 측은 '관객 여러분들과 만나 뵙기를 소망하며, 현장에서는 셋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왔으며 태풍의 경로를 예의주시하였으나 태풍이라는 불가항력적인 사항으로 인해 공연이 진행되지 못하는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페스티벌 일정 연기에 대해서도 각 출연 아티스트 회사, 가평군, 협력사 등과 긴밀하게 조율을 해보았으나, 이후 매주 계속되는 타 페스티벌 일정에 저희 출연 아티스트와 스탭 참여 등 인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멜포캠은 약 1여 년 전부터 관객 여러분을 만나 뵙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해왔습니다.자연재해로 인해 관객 분들께 선보이지 못하게 되어 저희 또한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는 관객 여러분께 더 나은 모습과 탄탄히 준비된 모습으로 좋은 날 다시 만나 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알렸다. 티켓 구매자에겐 취소수수료 없이 예매수수료와 배송비를 포함한 결제 금액 전부를 환불할 계획이다.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19.09.05 15:21
경제

국토부, 불합리한 항공사 마일리지 제도 '손질'

국토교통부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 항공사와 협의해 항공사의 마일리지 제도를 일부 개편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따라 내년부터 여름 휴가철 등 성수기에도 국적 항공사의 마일리지로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게되는 등 소비자 편의가 나아질 전망이다.그동안 항공사를 이용해 적립한 마일리지는 성수기에 좌석을 구하기 어려웠다. 또 마일리지 좌석 소진 비율도 공개되지 않아 소비자들의 불편이 많았다. 국토부는 항공사들이 극성수기에도 마일리지 좌석을 5% 이상 배정하고, 분기별로 공급석 중 마일리지 좌석으로 소진된 비율도 공개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분기별로 좌석 소진비율이 공개되면 소비자 불신을 없애고 항공사의 추가적인 좌석 배정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부당한 취소수수료도 손질했다. 국토부는 내년 1월21일 이후 발권한 항공권부터 91일 이전에 마일리지 좌석 예약을 취소하는 경우에는 무료 취소가 가능하도록 했다. 그동안 마일리지 좌석은 취소 시점과는 상관없이 3000마일의 취소수수료를 부과했다. 그러나 이는 91일 이전에 취소할 경우 무료 취소가 가능한 현금구매 좌석과 차별적이라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국토부는 내년 1월1일 유효기간 10년이 만료되는 항공마일리지를 적극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앞서 항공사들은 2008년 마일리지 회원 약관을 개정, 항공마일리지의 유효기간을 10년으로 설정했다. 대한항공에서 2008년 7월부터 12월까지, 아시아나항공에서 2008년 10월부터 12월까지 적립한 마일리지는 올해 연말까지 사용하지 않으면 유효기간이 만료돼 내년 1월1일 소멸된다. 다만 2008년 7월이나 10월 이전에 적립된 마일리지는 유효기간이 없다. 마일리지를 사용할 때에는 유효기간이 적게 남은 마일리지부터 순차적으로 차감된다.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8.12.0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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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나고야 편도가 5만8000원?

제주항공이 상용고객 우대 프로그램인 ‘리프레시 포인트’ 회원만을 위한 정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내년 1월1일부터 2월28일까지 2개월간 탑승할 수 있는 국내선과 국제선 전 노선을 대상으로 할인항공권을 판매하는 ‘JJ멤버스위크’(JJ MEMBER’S WEEK) 프로모션을 오는 11일 오전 10시부터 10월17일까지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JJ멤버스위크’ 특가 프로모션은 ‘리프레시 포인트’ 회원만을 대상으로 7일 동안 항공권 할인과 다양한 쿠폰 제공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이다.이번 특가 항공권은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또는 모바일 웹에서만 예매할 수 있으며, 예약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또 국제선 ‘특가항공권’은 무료로 짐을 맡길 수 없으며, 출발 91일 전 취소수수료 미부과정책과 다르게 ‘특가항공권’은 취소시점과 상관없이 수수료가 부과되는 만큼 여행일정을 반드시 확정 후에 예약해야 하는 단서조항이 붙는다.편도항공권을 기준으로 최저운임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총액 기준으로 국내선은 ▲김포~제주, 부산~제주, 청주~제주, 대구~제주, 광주~제주 등 5개 노선에 대해 1만8100원부터 ▲김포~부산 노선은 2만3100원부터 예매할 수 있다.일본노선은 ▲인천~나고야 5만8000원 ▲인천~오사카, 김포~오사카, 인천~마쓰야마 6만8000원 ▲인천~도쿄 7만8000원 ▲인천~후쿠오카 8만3000원 ▲인천~오키나와 11만3000원 ▲인천~삿포로 15만3000원 ▲부산~도쿄, 부산~오사카 5만3000원 ▲부산~후쿠오카, 부산~오키나와 6만3000원부터 예매할 수 있다.중국노선은 ▲인천~칭다오 6만8000원 ▲인천~웨이하이 7만8000원 ▲인천~자무쓰 15만3000원부터 예매 가능하다. 대만·홍콩·마카오 등의 노선은▲인천~홍콩, 인천~마카오, 부산~타이베이 8만8000원 ▲인천~가오슝 8만3000원 ▲인천~타이베이 12만8000원부터 판매한다.그리고 최근 우리나라 젊은 여성들의 미식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는 러시아노선은 ▲인천~블라디보스토크 10만3000원부터 이용 가능하다.동남아는 태국노선이 ▲인천~방콕, 부산~방콕 17만3000원부터, 필리핀노선이 ▲인천~마닐라 9만8000원, 인천~세부 12만8000원부터 예약할 수 있다. 베트남노선은 ▲인천~하노이 12만8000원, 인천~다낭 17만3000원, 말레이시아노선은 ▲인천~코타키나발루 17만3000원부터 판매한다.괌·사이판 등 대양주노선은 ▲인천~괌 13만400원, 부산~괌 14만400원 ▲인천~사이판 11만6000원, 부산~사이판 11만1000원부터 판매한다.‘JJ멤버스위크’ 프로모션 기간 동안 ‘리프레시 포인트’ 회원에 가입하면 곧바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4만원 상당의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또한 온라인을 통해 기내면세점 사전 예약시 5% 할인혜택을 제공한다이석희 기자 2017.10.1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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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임신 33주 승객 '사전 안내 없이' 탑승구서 돌려보내

아시아나항공이 국내선 여객기에 탑승하려던 임신 33주 승객을 사전 안내 없이 탑승구에서 돌려보내 논란이 되고 있다.25일 아시아나항공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33주 임신부 이 모 씨는 남편과 함께 여수로 여행을 떠나기 위해 공항을 찾았다.이 씨는 아시아나항공 모바일 앱을 통해 항공권을 예약하고 체크인했다.하지만 이 씨는 예약 당일 항공기에 탑승을 하지 못했다. 탑승구 앞에서 승무원이 담당 의사 소견이 없다는 이유로 탑승을 거부했기 때문이다.이에 의사인 이 씨 남편이 그 자리에서 소견서를 작성하고 책임지겠다고 했지만, 주치의가 아니란 이유로 거절된 것으로 알려졌다.결국 이 씨 부부는 용산역으로 가서 여수행 기차를 타야만 했다.이로 인해 이 씨 부부는 '여객 측 사정에 의한 탑승시각 이후 취소' 조항이 적용돼 아시아나에 각각 편도 8천원의 수수료를 물었다.또 여수공항에서 인계받기로 한 렌터카 취소 수수료도 발생했고, 식당과 호텔 등 예약해 두었던 스케줄에 차질이 생겼다.문제는 아시아나항공의 모바일앱에 있었다. 모바일앱에는 '임신 32주 이상이면 담당 의사 소견서가 없으면 탑승을 불허한다'는 안내 고지가 없었던 것이다.아시아나항공은 예약시스템 미비에 공감했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PC 예약에는 임신부 관련 내용 확인 안내가 있지만, 모바일 예약에서는 고지가 안 됐다"며 "지난 13일 모바일 앱을 개선해 예약확정 전 단계에 '32주 이상 임신부 고객은 탑승이 제한될 수 있다'는 문구를 넣었다"고 말했다.하지만 아시아나항공은 이 약관을 고시할 의무는 없기에 취소수수료만 환불하고, 나머지 피해 보상은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이 씨는 "항공권 구매 단계에서 규정을 고지했다면 물질적·정신적 피해를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항의하며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를 통해 문제를 제기했다.아시아나항공은 대체 교통수단 비용 또는 국내선 편도 1매에 해당하는 마일리지를 보상해주겠다는 협상안을 다시 제시했지만 이 씨 부부는 공정위에 약관고시 문제에 대해 중재를 요청하는 한편 손해배상 소송을 준비 중이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7.04.2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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