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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RE스타] 남주혁, 군백기가 아쉬운 우리의 ‘비질란테’

배우 남주혁의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 전 세계에 공개됐다. ‘무빙’, ‘최악의 악’의 흥행 바통을 이어받을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비질란테’다. 작품은 공개됐지만, 주인공 남주혁이 지난 3월부터 군백기(군대+공백기)로 자리를 비워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남주혁의 빈자리가 느껴지는 건 ‘비질란테’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어서다. 이 작품은 낮에는 경찰대생이지만, 밤이면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비질란테’ 김지용과 그를 둘러싸고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치열하게 맞서는 작품. 그간 장르를 불문하고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줬던 남주혁은 데뷔 후 처음으로 액션 스릴러 장르에 도전했다. ‘비질란테’에는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남주혁이 담겨있다. 경찰 제복을 입은 반듯한 청년에게선 남주혁의 모습이 겹쳐 보이지만, 다크히어로 ‘비질란테’로 변해 범죄자들을 찾아 단죄하는 모습은 낯설기만 하다. 그러나 남주혁은 전에 없던 눈빛과 표정으로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로맨틱 코미디, 사극, 판타지 등 다양한 작품에서 쌓아온 그의 연기 내공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9일 국내 OTT 통합검색 앱 키노라이츠에 따르면 ‘비질란테’는 디즈니플러스 랭킹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영화 평가 및 정보 사이트 IMDB의 평균 별점은 10점 만점에 7.6점이다. 8부작 중 단 2회만 공개된 상황에서도 뛰어난 몰입력, 시원한 액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모델 출신 남주혁은 지난 2014년 악뮤(AKMU)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200%’, ‘기브 러브’(Give Love) 뮤직비디오에서 악뮤 멤버 이수현과 풋풋한 매력을 뽐냈다. 이를 계기로 연예계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인 남주혁은 같은 해 tvN 드라마 ‘잉여공주’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2015년에는 스타 등용문이라 불리는 ‘학교’ 시리즈 주연을 꿰찼다. KBS2 ‘후아유-학교 2015’에서 주인공 한이한을 연기해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다. 이후 MBC ‘화려한 유혹’에서 주상욱의 아역으로 출연해 김새론과 호흡을 맞췄다. 남주혁이 배우로서 주목받기 시작한 건 tvN ‘치즈인더트랩’을 통해서다. 박해진, 서강준과 함께 치인트 꽃미남 3인방으로 불리며 귀여움을 담당했다. 특히 웹툰 원작 속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주며 ‘좋은 캐스팅’의 예를 보여줬다. 2016년에는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서 13황자 백아 역을 맡아 서현과 가슴 아픈 사랑을 그려냈다.2018년 스크린 데뷔작 ‘안시성’에서는 조인성, 박성웅 등 선배들에게도 밀리지 않는 연기를 보여주며 믿고 보는 배우임을 입증했다. 이 작품으로 제39회 청룡영화상, 제10회 올해의 영화상,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등에서 신인상을 거머쥐며 5관왕에 올랐다. 2019년은 남주혁의 재발견이라 불리는 JTBC ‘눈이 부시게’를 만나게 된 해다. 남주혁은 한 번도 보여준 적 없던 어둡고 짠내나는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 자신의 진가를 증명해냈다. 이 작품은 마지막회에서 시청률 9.7%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외에도 넷플릭스 ‘보건교사 안은영’에서는 주인공을 돕는 한문교사 홍인표로, tvN ‘스타트업’에서는 성공을 꿈꾸며 스타트업에 뛰어든 청년 남도산을, 영화 ‘리멤버’에서는 한 노인의 복수에 휘말린 20대 청년 인규를 연기했다. 지난해 방영됐던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는 몰락한 도련님부터 기자, 앵커까지 성장형 캐릭터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남주혁의 필모그래피를 살펴보면 비슷한 작품을 발견하기 힘들다. ‘비질란테’ 역시 그간의 남주혁에게서 볼 수 없었던 모습이기에 더 관심이 쏠린다. ‘비질란테’ 전 회차가 공개된 이후에는 한동안 그의 연기를 볼 수 없다는 게 아쉬울 뿐이다.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한층 더 성장해서 돌아올 남주혁이 기대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10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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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인트' 김혜지, 깜짝 결혼 발표…“빠른 인생 2막 시작”

배우 김혜지가 결혼 소식을 전했다. 김혜지는 자신의 SNS에 “너무 좋은 사람을 만나서 생각보다 빠르게 인생 제2막을 시작하게 되었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아직 제대로 청첩장이 나오지 않아서 소식 전해드리지 못한 분들이 많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소식을 전하는 게 혹시 부담되지 않을까, 너무 연락드리고 싶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잘 연락 못 했던 분들께 실례되지 않을까 망설이게 되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혜지는 “행복하게 잘 살겠다. d-day 33”이라며 결혼식까지 남은 날짜를 덧붙였다. 한편 김혜지는 지난 2010년 SBS ‘산부인과’로 데뷔 후 JTBC ‘무자식 상팔자’, tvN ‘치즈인더트랩’, MBC ‘검법남녀시즌2’, KBS2 ‘위험한 약속’ 등에 출연했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3.2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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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인트' 과대 김혜지, 4월의 신부 된다...우아한 웨딩화보 공개

김혜지가 4월의 신부가 된다. 김혜지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 시집가요"라며 "너무너무 좋은 사람을 만나서 생각보다 빠르게 인생 제2막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웨딩 화보 촬영 인증샷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에서 그는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올림 머리를 해 아름다운 예비 신부의 자태를 드러냈다. 또한 예비신랑과 달달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투샷도 공개해 행복한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 설렘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혜지는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아직 제대로 청첩장이 나오지 않아서 아직 소식 전해드리지 못한 분들이 많아요. 시국이 시국인지라 소식을 전하는 게 혹시 부담이 되지 않을까, 너무 연락드리고 싶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잘 연락 못했던 분들께 실례되지 않을까 망설이게 되더라고요.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라고 전한 뒤, 33일 후에 결혼한다는 사실을 덧붙였다. 한편 김혜지는 2010년 SBS 드라마 '산부인과'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무자식 상팔자', '열애', '치즈인더트랩', '수요일 오후 3시 30분', '숨바꼭질', '검법남녀 시즌2' 등에 출연했다. 특히 박해진 주연의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에서 과 대표를 연기하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3.2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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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문지윤, 사망 1주기…'치인트' 상철선배 향한 그리움

故 배우 문지윤의 사망 1주기를 맞았다. 문지윤은 지난해 3월 18일 급성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향년 36세. 평소 건강했던 그는 갑작스럽게 찾아온 병마로 팬들 곁을 떠났다. 지난 2002년 드라마 '로망스'로 데뷔한 문지윤은 드라마 '현장아 사랑해' '스무살' '쾌걸춘향' '얼마나 좋길래' '일지매' '선덕여왕' '분홍립스틱' '빅' '메이퀸' 영화 '생날선생' '나의 PS파트너'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등에 출연했다. 특히 드라마와 영화로 제작된 '치즈인더트랩'에서 상철 선배와 싱크로율 200%의 연기를 보여주며 활약했다. 유작은 드라마 '황금정원'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1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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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인트' 오종혁 "찌질남 오영곤 役, 내겐 일탈이었다"

'씨네타운' 오종혁이 영화 '치즈인더트랩'에서 오영곤 역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오종혁은 2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이날 오종혁은 영화 '치즈인더트랩'에서 찌질남 오영곤을 연기하는 것에 대해 "누군가를 괴롭히고, 미움을 사고 그간 제가 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역할이다. 그런 것들이 재미있을 것 같아 해보고 싶었다. 실제로 촬영하는 내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이어 "누군가를 괴롭힌다는 건 모두들 생각하고 있지만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라는 걸 알고 있지 않냐. 상식적으로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연기라는 핑계로 미움도 사보고 괴롭히기도 하니까 저에겐 약간의 일탈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8.05.0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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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 '치인트', 웨이보 무료 방송..韓 영화 첫 시도

영화 '치즈인더트랩(김제영 감독)'이 중국 최대 SNS 서비스인 웨이보에서 무료 방송된다.웨이보는 오는 4월 10일 박해진의 주연작 영화 ‘치즈인더트랩’을 박해진 독점 채널 ‘박해진V+’(브이플러스)에서 무료로 비하인드 전편을 방송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 영화로는 처음 있는 시도다. ‘치즈인더트랩’은 영화 본편과 코멘터리 및 비하인드 영상과 비하인드 사진 및 무대인사 영상 등이 편집돼 선보인다. 여기에 팬들과의 라이브 토크 및 각종 행사 생방송도 함께 즐길 수 있게 구성된다. 웨이보 V+는 월 4억 명의 유저를 보유한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 웨이보에서 운영하는 서비스로 유명 인기스타의 콘텐츠를 방송하는 플랫폼이다. 한류 스타로는 최초로 박해진에게 V+ 채널 개설을 제안, 4월 10일 웨이보에 박해진 채널이 무료로 개설되면서 4월 19일부터는 정식 오픈해 박해진과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를 서비스할 예정이다. '치즈인더트랩'은 조회 수 11억 뷰의 메가히트 원작 웹툰을 스크린에 옮긴 작품으로 모든 게 완벽하지만, 베일에 싸인 선배 유정(박해진)과 평범하지만, 매력 넘치는 여대생 홍설(오연서)의 두근두근 아슬아슬 로맨스릴러 영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 2018.03.30 09:41
무비위크

[씨네한수] '지만갑vs치인트' 취향 멜로 하나쯤은 있잖아요?

'달콤한' 스크린이다.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와 '치즈인더트랩'이 극장가에 멜로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닮은 점도 많고, 다른 점도 많은 두 작품이다. 따뜻한 봄, 어떤 영화를 봐도 '설레임'을 느낄 수 있다는 점 하나 만큼은 일맥상통한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와 '치즈인더트랩'은 모두 유명 원작을 바탕으로 한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일본 이치카와 다쿠지의 소설과 이를 기반으로 한 일본 영화가, '치즈인더트랩'은 웹툰이 존재한다. '원작보다 나은 리메이크작은 없다'는 반응이 늘 뒤따르지만 이들 작품은 관객들의 매서운 눈초리를 교묘하게 잘 피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원작의 명성과 배우들의 이름값을 흥행으로 증명했다.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100만 고지를 향해 달리고 있다. 흥행에 한계가 있는 장르로 유명한 멜로지만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멜로 영화가 만들어져야 하는 이유'가 되어줄지 관심사다. '치즈인더트랩'은 CGV 단독개봉 결정으로 작은 작품으로써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을 택했다. 이에 대해 영화인대책위원회(이하 반독과점 영대위)가 "독과점이 우려된다"는 입장을 내비치면서 영화 자체보다 대외적인 논란으로 더 주목받고 있는 실정이다. '액땜'으로 치부하기에는 안타까운 분위기다. 작품이란 모름지기 호불호가 갈릴 수 밖에 없지만, 누구나 선뜻 나서지 않은 멜로를 장르로 비수기 스크린을 지키고 있다는 점은 칭찬받아 마땅하다. 솔로, 커플, 가족 등 누구와 봐도 나쁘지 않은 '지금 만나러 갑니다'와 '치즈인더트랩'. 사랑을 꿈꾸는 이들에게 헌사가 될만한 영화들이다. 소지섭♥손예진 클래스는 영원합니다 출연: 소지섭·손예진·김지환·고창석·이유진·김현수감독: 이장훈장르: 멜로·로맨스줄거리: 1년 전 세상을 떠난 아내가 기억을 잃은 채 남편과 아들 앞에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등급·러닝타임: 12세관람가·131분 신의 한 수: 말이 필요없는 소지섭과 손예진이다. 대사없이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이미 멜로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기대와 설레임을 배신하지 않았다. 너무 예쁜 손예진은 울어도 예쁜 미모를 한층 더 성숙한 내공으로 표현했고, 소지섭의 과감한 도전은 박수를 자아낸다. 육아에 지친 아빠, 사랑에 미숙한 연애 바보, 말도 안되는 코믹에 애처로운 울부짖음까지 다채로운 소지섭을 감상할 수 있다. 무엇보다 '저 어깨 실화인가' 싶은 핑크 재킷은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명장면 중 하나다. 100% 판타지물이지만 판타지를 걷어낸 순애보 자체는 공감 가능하다. '세상에는 이런 순애보도 있고, 이런 사랑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작품. 카메오 공효진·박서준까지 제 몫을 톡톡히 해낸다. 신의 악수: 시작과 끝을 모두 내레이션으로 완성한다. 과한 설명은 어쩔 수 없는 지루함을 동반하고 반전마저 잔잔하게 느껴진다. 눈물을 정리하고 극장을 나서라는 배려가 아니라면 자꾸만 시계를 보게 만드는 타이밍이 생긴다. 러닝타임을 꼭 131분으로 맞춰야 했는지도 의문이 든다. 일본 원작을 한국형 분위기로 바꿨지만 곳곳에 일본 감성이 녹아있다. 2018년에 개봉했을 뿐 2018년형 멜로물은 아니다. 멜로 영화가 가장 사랑 받았던 시기의 감성에 머물러 있다. 어디서 본 듯한 느낌은 비단 원작 때문만은 아니다. 치즈인더석박사? 나이 이긴 비주얼 '치인트' 출연: 박해진·오연서·박기웅·유인영·오종혁·문지윤감독: 김제영장르: 로맨스·스릴러줄거리: 모든 게 완벽하지만 베일에 싸인 선배 유정과 평범하지만 매력 넘치는 여대생 홍설의 러브스토리등급·러닝타임: 15세 관람가·116분 신의 한 수: 싱크로율 100% 캐스팅 하나는 완벽하다. 가상 캐스팅 0순위 '만찢 배우'들을 그대로 불러 모았다. 설정은 대학생, 실제 평균 나이는 30대를 웃돌지만 나이를 이긴 비주얼이다. 꽃보다 아름다운 미모로 꽤 괜찮은 그림을 완성했다. '의외로 예쁘게 나왔다'는 반응이 수두룩하다. 조금만 마음을 열면 의외의 풋풋함도 느낄 수 있다. 유치한 것도 사랑이고, 사랑을 하면 유치해지기 마련이다. 단순한 로맨스가 아닌, 대학생활의 리얼리티와 현 사회의 문제점까지 다뤄 진정성과 공감대를 높였다. 신의 악수: 영화까지 찍었으니 이제는, 그만, 멈춰도 괜찮지 않을까. 드라미에 영화까지 몇 년째 '치즈인더트랩'이라는 단어만 주구장창 듣고 있는 기분이다. 때문에 신선함과는 이미 거리가 멀어진 프로젝트. 웹툰의 방대한 분량을 줄이고 줄여 두 시간에 압축하다 보니 최선은 다 한 것처럼 보이지만 최상의 결과물이 나오지는 못했다. 캐릭터 각각의 성격은 돋보이지만 매력은 가려졌다. 사연과 감정보다 흘러가는 사건이 중심이다. 여유없이 중구난방 널뛰는 연출은 아쉽고 배우들의 열연은 아깝다. 로맨스릴러를 표방하지만 설레는 감정을 잘 느낄 수 없다는 점도 패착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2018.03.2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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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치인트' 오연서 "가상캐스팅 1순위? 반응 알고 있었다"

'만화를 찢고 나온' 오연서다. 싱크로율 100%. 가상 캐스팅 1순위로 꼽혔던 웹툰 '치즈인더트랩(김제영 감독)'이 영화화 결정과 동시에 결국 오연서의 품에 안겼다. 30대에 연기한 대학생이 어색하고 낯설법도 하지만 오연서는 추억이 가득한 실제 학창시절을 떠올리며 최대한 즐기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한정된 러닝타임으로 인한 홍설의 감정 변화는 다소 아쉬울지언정 비주얼 하나 만큼은 시종일관 "예쁘다"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로 싱그럽게 완성됐다. tvN 드라마 '화유기'를 갓 마치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오연서는 볼살이 쏙 빠진 비주얼로 취재진을 맞았다. 가장 피곤할 시기, 최대한 피곤함을 감춘 채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끈 오연서는 '치즈인더트랩'의 홍설만큼 매력적이고 털털한 성격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30대에 '인생 마지막 캠퍼스물'로 선택한 작품이었기에 모든 것을 활활 불태웠고 후회 역시 받아 들이겠다는 마음. 오연서는 "간지러운 대사에 오글거리기도 헀지만 내심 '귀엽다'는 생각도 들었다"며 미소지었다. 자칭 '집순이'로 쉴 때는 뭐든 집에서 하고 싶다는 오연서는 "밀린 드라마를 보고, 마사지를 받으러 갈 것이다"는 속내도 거침없이 표현했다. 다이어트가 아닌 체력을 위해 운동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는 다짐까지. 물오른 미모만큼 여유로움과 진정성도 깊어진 '대세' 오연서다. - '화유기'를 마치고 이승기와 동시에 영화 홍보를 시작하게 됐다."드라마 촬영 중에도 승기 씨는 스케줄이 나보다 많았다. 난 드라마만 찍으면 됐는데, 예능에 영화 일정까지 정말 힘드셨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늘 열심히, 밝게 촬영에 임해 주셔서 대단하다고 생각했고 감사했다. 이 자리를 빌어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 - '화유기'가 초반 안 좋은 논란에 휩싸였다."무사히 잘 마무리 하게 돼 다행이라 생각한다.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지만 그랬기 때문에 현장에서는 더 '우리끼리 힘내서 열심히 찍어 보자'고 했다. '으쌰으쌰' 하는 분위기에서 찍었던 것 같다. 특히 배우가 힘 빠져 하면 스태프 분들은 더 힘이 안 날 것 아닌가. 즐거운 분위기를 유지하려 노력했다." - '치즈인더트랩'은 왜 선택했나."'내 인생의 마지막 캠퍼스물이 아닐까' 하는 마음으로 욕심을 냈다. 영화가 하고 싶기도 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홍설 시점으로 흘러가는 것이 마음에 들었고, 누군가를 만나 고민하는 과정도 좋았다. 감독님께서 내 안에 있는 홍설을 보고 싶다고 하셔서 '나만의 홍설이 뭘까' 고민했다. 나와 가까운 홍설을 만들기 위해 준비하는 시간도 재미있었다." - 웹툰 싱크로율 100% 평가에, 가상 캐스팅 1순위로 꼽히기도 했다."만화 속 주인공과 비슷하다고 해 주니까 당연히 기분을 좋을 수 밖에 없다. 외형적으로는 이미 비슷하다는 말을 많이 들어 표현하는데도 어려울 점은 딱히 없었다.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더 좋을테고. 아무래도 눈매가 좀 닮아서 그런 것 아닌가 싶다." - 네티즌들의 반응을 알고 있었나."나도 인터넷을 하긴 하니까.(웃음) 원작 웹툰은 드라마화 되기 전부터 워낙 유명했기 때문에 나도 즐겨 봤다. 작품으로 만나게 될 것이라고는 당연히 예상 못했고. 만나야 하는 작품을 만나게 된 것 같아 좋다." - 대학생 설정이다."대학생이라는 이미지가 주는 스트레스가 있었다. 외모적인 스트레스 포함이다.(웃음) 연기는 나 역시 대학시절을 보냈기 때문에 경험으로 수월하게 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했다. 지금 나로서는 20대 역할을 하는 것이 40대 역할을 하는 것 보다는 쉬우니까. 어색함을 최소화 하고 싶기는 했다. 촬영 땐 대학생이라는 자체 보다는 홍설의 상황과 스토리에 집중하게 되더라." >>②에서 계속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사진=리틀빅픽처스 2018.03.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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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지만갑' 88만 vs '치인트' 16만 첫주 성적표

멜로의 계절. 관객 앞에 선보여진 두 편의 멜로 영화가 첫주 성적표를 받았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이장훈 감독)'은 개봉 첫주 주말인 16일부터 18일까지 68만2768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88만500명을 기록했다.박스오피스 순위는 압도적 1위로 개봉 후 5일 연속 1위를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2위 '사라진 밤'과 관객수 면에서는 3배 차이가 나 적수없는 스크린 지배작으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동명의 일본 소설 및 영화를 원작으로 한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1년 전 세상을 떠난 아내가 기억을 잃은 채 남편과 아들 앞에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소지섭과 손예진이라는 역대급 만남이 흥행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이에 반해 '치즈인더트랩(김제영 감독)'은 10만6183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16만1783명을 나타냈다. 수치 자체로는 아쉬움이 남는 결과다.하지만 '치즈인더트랩'은 CGV 단독개봉으로 오로지 CGV에서만 볼 수 있는 상황이라 타 영화들과 단순 비교는 어렵다. 특정 상영관 선택 역시 저예산 영화로 나름의 방책을 강구한 것이라 '치즈인더트랩'이 만족할만한 수익을 낼지 주목된다.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치즈인더트랩'은 모든 게 완벽하지만 베일에 싸인 선배 유정과 평범하지만 매력 넘치는 여대생 홍설의 러브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2018.03.19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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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치인트 '영화 보고 어디론가 떠나요'

김제영 김독을 비롯한 출연진이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강변 GCV에서 열린 영화 '치즈인더트랩' 무대 인사에 참석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2018.03.17/ 2018.03.17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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