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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금지 약물과 인종 차별로는 부족했나, '복싱 스타' 가르시아 또 사고 쳤다

복싱 스타 라이언 가르시아(26·미국)가 또 사고를 쳤다.미국 야후스포츠는 '지난달 베벌리힐스 (최고급 호텔인) 월도프 아스토리아에서 발생한 기물 파손 사건으로 가르시아가 공식 기소(기물 파손 혐의)됐다고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지방검찰청이 발표했다'며 19일(한국시간) 관련 내용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르시아는 지난달 술에 취한 상태로 호텔 객실과 복도를 파손한 뒤 체포됐다. 검찰은 '400달러(55만원) 이상의 피해를 준 경범죄 기물 파손 1건 혐의'라고 밝혔다. 가르시아는 다음 달 기소될 예정이며 최대 1년의 카운티 구치소형을 선고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성은 없었다. 가르시아는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감옥에 갈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야후스포츠는 '이 게시물이 혐의에 대한 단호한 입장 표명인지 아닌지 명확하지 않다'며 '가르이사의 기물 파손 혐의는 법적으로 그를 곤경에 빠트렸을 뿐만 아니라 그의 복싱 경력에 영향을 미친 일련의 사건 중 하나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가르시아는 준수한 외모에 실력을 갖춘 라이트급 유망주 중 한 명이다. 17세에 프로 전향한 그는 2021년 세계복싱평의회(WBC) 슈퍼 라이트급 경기에서 챔피언 데빈 헤이니를 2-0 판정승을 꺾었지만, 기준 체중을 초과해 승리에도 타이틀을 가져오지 못했다. 떠오르는 스타로 주목받던 가르시아는 이후 연이은 사건·사고로 추락했다. 금지 약물 오스타린 양성 판정 반응, 인플루언서 로건 폴의 에너지 음료 회사를 모욕했다는 혐의로 소송, 중범죄 기물파손 체포 그리고 며칠 전에는 인종 차별 발언으로 WBC에서 추방되기도 했다. 마우리시오 술라이만 WBC 회장은 "회장 권한을 행사해 가르시아를 우리 조직의 모든 활동에서 추방한다"고 밝혔다. 야후 스포츠는 '인종 차별 발언 이후 가르시아는 가족들이 더 이상 자신과 대화하지 않고 후원도 여러 개 끊겼다고 말했다'며 끝없이 추락 중인 복싱 스타의 현주소를 조명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7.19 12:55
메이저리그

'가정 폭력' 우리아스, 중범죄 기소는 피했다…마운드 복귀도 가능할까

중범죄 기소는 피했다. 가정 폭력 혐의로 불명예스럽게 팀을 떠난 훌리오 우리아스(27)가 과연 마운드로 돌아올 수 있을까.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ESPN은 10일(한국시간) LA 카운티 지방검찰청이 가정폭력으로 체포된 우리아스에게 중범죄 혐의는 적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경범죄 혐의로 기소될 전망인 우리아스 사건은 LA 시 검찰청으로 이관될 예정이다.우리아스는 2022년까지만 해도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를 대표하는 왼손 에이스였다. 통산 60승 25패 평균자책점 3.11을 기록했다. 특히 2021년 20승으로 다승 1위를, 2022년에는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다. 어린 나이에 데뷔해 빠르게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갖춰 2억 달러 이상 대박 계약도 기대할 수 있었따.그러나 지난해 9월 미국프로풋볼(NFL) 관람 도중 여자친구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체포됐다. 보석금을 내고 풀려는 났지만, 더 이상 마운드에 설 수 없었다. MLB 사무국은 행정 휴직 명령을 내렸고, 지난해로 우리아스와 계약이 마무리되면서 다저스와 그의 인연도 사실상 끝났다.우리아스는 일단 법적 판단을 기다리던 처지였다. 그에 대한 최종 법적 판단이 내려지면, 사무국도 자체 징계를 내릴 예정이다. MLB 사무국은 가정 폭력을 엄중히 벌한다. 중범죄는 피한 만큼 마운드 복귀 가능성은 어느 정도 열렸다고 볼 수 있지만, 여전히 가능성은 크지 않다. '대박 계약' 역시 가능성이 낮아졌다.대신 다른 리그를 찾아야 할 가능성도 있다. 여성에게 폭력을 가해 일본프로야구로 떠난 트레버 바우어, 역시 여자친구에게 폭력을 가해 일본으로 떠나 그곳에서 '대박'을 거둔 로베르토 오수나의 전례도 있다. 우리아스도 그들처럼 해외 리그 진출을 모색할 수도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1.10 14:54
축구

성폭행 혐의 벗은 호날두…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방한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방한할 수 있게 됐다. 호날두는 자신을 꾸준히 괴롭혔던 성폭행 혐의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지난해 10월 호날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한 여성이 등장했다. 캐스린 마요르가는 2009년 6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호날두를 만나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마요르가는 또 이 사건을 공개하지 않는 조건으로 약 4억원을 호날두에게 받았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독일 언론 슈피겔이 이 내용을 보도했다.당시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이적하기 직전이었다. 호날두는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마요르가와 성관계를 한 것은 인정하면서도 합의에 의한 것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당시 호날두는 "성폭행 혐의를 단호하게 부인한다. 성폭행은 내 신념을 배반하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호날두는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조사 결과 호날두의 무죄 가능성이 커졌다. '증거 불충분'이다. 이 사건을 담당하는 클라크 카운티 지방 검찰청은 23일(한국시간) "해당 여성이 호날두에게 성폭행당했다는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 의심을 뛰어넘을 수 있는 어떤 증거도 없었다. 의학적인 증거도 제시하지 못했다. 호날두를 기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또 검찰은 마요르가가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지 않아 의미있는 조사를 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검찰청의 발표로 호날두는 형사처벌을 피할 수 있게 됐다. AP통신·CNN 등 외신들도 "증거 불충분으로 사건이 종결됐다. 성폭행 혐의를 입증할 수 없었다. 호날두에게 어떤 처벌도 없을 것"이라며 호날두가 혐의를 벗은 사실을 보도했다.호날두는 최근 유벤투스의 프리 시즌을 소화하고 있다. 오는 26일에는 한국으로 와 하나원큐 팀 K리그와 친선전을 치른다. 마음의 짐을 내려놓을 수 있어 호날두의 더 좋은 경기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19.07.24 07:00
연예

또 성폭행 혐의…“스티븐 시걸, 검찰 수사 받는 중”

할리우드 액션 스타 스티븐 시걸(66)이 새로운 성폭행 혐의로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검찰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일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걸이 수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은 그가 최근 러시아의 대미 관계를 담당하는 특별사절로 임명된 지 일주일 만에 나온 것이다. 지난 4일 러시아 외무부는 공식 페이스북에서 “시걸이 공공·문화·청소년 분야에서 미국과의 교류를 촉진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걸은 2016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서 러시아 시민권을 부여받았다. 앞서 LA카운티 검찰은 지난 1월 두 건의 성폭행 혐의와 관련해 시걸을 수사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나는 1994년 시걸의 영화 ‘온 데들리 그라운드’에 엑스트라로 나온 당시 18세 배우 지망생 레지나 시몬스가시걸에게성폭행당했다는 혐의이다. 또 하나는 전직 모델 파비올라데이디스가 2002년 오디션 때 성폭행당했다며 고소한 사건이다. LA타임스는 새로운 성폭행 혐의가 이들 여성에게서 추가로 나온 것인지, 피해 인물이 또 있는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8.11 09:33
경제

뉴욕 맥도날드 직원, 60대 한인 몽둥이로 폭행 '또?'

뉴욕 플러싱의 맥도날드 체인 직원이 60대 한인 노인을 몽둥이로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됐다. 29일 뉴욕중앙일보에 따르면 지난 2월 메인스트리트의 맥도널드 체인에서 한인 제임스 김(62)씨가 이 업소 매니저 루시 사자드(50)로부터 5피트(약 1.6m) 길이의 장대로 폭행당하는 CC-TV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은 피해자 김씨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김&배가 퀸즈검찰청으로부터 입수한 것이다. 사건은 지난 2월 16일 오후 4시55분쯤 발생했다. 당시 김씨는 많은 고객들이 줄을 선 상태에서 주문을 1명만이 받으며 3명의 다른 종업원이 다른 업무를 하거나 서로 잡담을 하는 것을 보고 15분쯤 기다리다 “너무 오래 걸린다”는 항의를 했다.그러자 사자드 매니저가 “너 같은 사람에게는 커피를 줄 수 없다”며 손가락으로 매장 문 밖을 가리키며 김씨에게 나갈 것을 요구했다. 황당한 김씨는 휴대전화를 꺼내 직원들의 모습을 촬영하기 시작했다. 사자드 매니저는 김씨를 향해 손을 휘두르며 전화기를 뺏으려고 했고 급기야 긴 장대 빗자루 뒷부분으로 김씨의 손을 향해 힘껏 내리쳤다. 손을 얻어 맞은 김씨의 전화기는 바닥에 떨어져 파손됐다.이 같은 장면들은 CCTV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이 과정에서 다른 종업원들은 사자드 매니저의 행동을 방관했고 폭행 후에도 김씨에게 사과하지 않았으며 일부 직원들은 항의하는 김씨를 보며 빈정거리며 웃기까지 했다.사자드 매니저는 신고를 받고 5시5분쯤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으나 현재 정상 근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씨는 사자드 매니저와 맥도널드 본사 및 뉴욕 지사를 상대로 1000만 달러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김&배 측은 폭행 장면이 담긴 영상을 퀸즈카운티법원에 증거로 제출할 예정이다.김&배의 배문경 대표 변호사는 “고객이 늦은 응대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는 이유로 직원이 폭행을 가한 사실이 확인됐다. 더구나 어린아이들을 포함한 고객들 앞에서 폭력을 행사한 것은 더더욱 묵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그는 이번 사건의 배경엔 인종차별도 있다고 지적했다. 다른 고객들도 오래 기다리는 것에 대해 항의를 했는데 유독 아시안 고객의 항의에만 민감하게 반응하며 폭행까지 저질렀다는 것이다.앞서 맥도날드는 지난해 12월 인근 노던블러바드의 매장에서 한인 노인들이 너무 오래 앉아 있는다는 이유로 내쫓은 사건이 뉴욕 타임스 등에 대서특필돼 한인사회가 불매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J비즈팀 2014.12.30 09:32
연예

문화재청, 한미 공조를 통해 압수한 문정왕후어보·현종어보 현지 실사 마무리

문화재청은 한미 공조를 통해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 국장 James Dinkins)이 압수한 ‘문정왕후어보’와 ‘현종어보’에 대한 현지 실사를 지난 24일 국토안보수사국 LA지부에서 실시했다. 문화재청은 이번 실사에서 조선왕조실록 등 역사적 기록을 검토하고, 국내에 있는 다른 어보들과 제작 기법 등을 비교하여 진품 여부를 확인하였다. 그 결과에 따라 국토안보수사국에 수사 절차의 조속한 이행을 요청했다. 문정왕후어보는 지난해 5월부터 문화재청과 대검찰청, 국토안보수사국이 한미 공조를 통해 환수를 추진해 온 것으로, 문화재청의 수사 요청에 따라 국토안보수사국이 압수한 것이다. 이와 함께 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 국회의원과 혜문스님도 지난해 7월과 9월, 미국 LA카운티박물관을 직접 방문하여 적극적으로 환수 여건을 조성하였다. 현종어보는 지난해 5월 KBS의 '시사기획 창‘에 존재 사실이 보도되면서 한미 공조의 계기가 마련됐고, 문화재청의 수사 요청에 따라 국토안보수사국이 압수했다.한편, 문화재청은 이번 실사를 계기로 국토안보수사국의 수사 절차도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 문정왕후어보와 현종어보는 앞으로 몰수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이후 환수될 전망이다. 2014.07.3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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