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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일반

국내 골프장 카트피 총액 1조원 돌파, 팀당 카트피 10만원 65% 차지

지난해 국내 골프장 이용객들의 카트피 지출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레저백서 2024'에 따르면 지난해 골프장 이용객이 지출한 카트피 총액은 1조1480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2020년 9900억원에서 약 2000천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2011년 5049억원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액수다.골프 인구 544만명을 기준으로 골프장 이용객 1인당 연간 카트피 지출액은 지난해 21만1000원으로 조사됐다.지난해 회원제 골프장의 팀당 카트피는 9만8000원이다. 팀당 카트피 분포를 보면 10만원을 받는 골프장이 261개소로 전체(399개소)의 65.4%를 차지했다. 8만원 32개소, 9만원 81개소, 12만원 22개소 등이다. 지난해부터 20만원∼30만원에 달하는 6인승 리무진 카트를 도입하는 골프장도 늘고 있다.리무진 카트 도입 회원제 골프장은 25곳, 대중형은 39곳으로 집계됐다. 리무진 카트의 평균 이용료는 회원제 21만8000원, 대중형 18만7000원으로 일반 5인승 전동 카트 이용료의 거의 2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천범 레저산업연구소장은 "카트피 징수 방식을 팀당이 아닌 1인당으로 바꿔야 한다"며 "이는 3명이 식사했는데 4명 식대를 내라는 것과 다름없는 방식"이라며 "카트피가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리무진 카트까지 도입하는 것이 국내 골프장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지 의문이다. 이런 추세가 골프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더욱 높이는 것은 아닌지 골프장들이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형석 기자 2024.06.12 10:14
경제

세금 혜택에도 대중골프장 요금, 회원제 비회원 평균보다 비싸

대중 골프장 5곳 중 1곳의 이용료(그린피)가 회원제 골프장의 비회원 평균 요금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골프장이 골프 대중화 정책에 따라 개별소비세 등 면제 및 재산세 감면 혜택을 받고 있는데, 이용료는 천차만별이라 개선돼야 하는 목소리가 크다. 한국소비자원은 25일 전국 135개 사업자의 170곳 골프장(대중제 85곳·회원제 85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28일부터 11월19일까지 18홀 기준 그린피와 위약 규정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대중골프장의 그린피가 회원제 골프장 평균 요금을 넘어선 곳이 평일 요금 기준 24.7%를 차지했으며, 최고 6만1477원까지 비쌌다. 주말 요금도 대중 골프장의 22.4%가 회원제 골프장의 평균요금보다 비쌌다. 가장 비싼 곳은 4만8681원 차이가 났다. 평일 그린피 최고요금은 회원제와 대중제 모두 동일한 25만원이었다. 그러나 회원제에서는 최저요금(12만)의 2.1배, 대중제는 최저요금(6만원)의 4.2배에 달하는 차이가 있었다. 주말 그린피 역시 회원제와 대중제의 최고요금은 각각 30만원, 29만원으로 별 다른 차이가 없었지만, 회원제는 최저요금(15만원)의 2배, 대중제는 최저요금(9만원)보다 3.2배로 편차가 있었다. 그린피 구간별 평균 요금도 차이가 있었다. 회원제가 평일 기준 '10만원 이상~15만원 미만'에서 1만3911원, '15만원 이상~25만원 미만'에서는 2000원 가량 비쌌다. 25만원 이상에서는 동일했다. 주말을 기준으로 15만원 이상에서는 요금이 비싸질수록 평균 요금 차이가 1만7751원에서 1373원으로 줄었다. 사실상 고가 요금에서는 대중제와 회원제에 큰 차이가 없었다. 서비스 수준은 치솟는 그린피와 비교해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예약제가 아닌 1곳을 제외한 169곳이 위약 규정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골프장 이용 7일에서 9일 전 취소 시에도 위약금이나 이용정지 등의 불이익을 주는 골프장이 8.9%에 달했다. 위약금으로 최대 4인(1팀) 그린피 전액을 부과하는 곳도 있었다. 일부는 카트비까지 위약금에 포함하는 곳도 있었다. 이는 '골프장 이용 표준약관'상 평일은 3일 전까지, 주말은 4일 전까지 위약금 없이 취소 가능한 규정에 벗어난다. 환급 규정을 표시하지 않았거나 기준보다 적게 환급하는 곳도 44.1%에 달했다. 표준약관과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르면 강설·폭우·안개 등 천재지변이나 불가항력적 사유로 경기를 중단 시 미이용 홀에 대한 이용료를 환급하도록 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2021년 9월까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골프장 관련 소비자불만 건수는 총 1516건으로 '이용료 부당·과다청구'가 18.5%로 가장 많았다. '미사용 요금 환급 거부' 18.3%, '계약 불이행' 14.4%도 뒤를 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1분기 중 주요 골프장에 대한 불공정 약관을 직권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2.01.25 10:34
스포츠일반

기존 대중제 골프장 손 댄다… 세제도 전면 개편

국내 골프장이 기존 회원제·대중제 이분 체제에서 회원제·비회원제·대중형의 삼분 체제로 개편한다. 대중형으로 지정된 골프장에 대해선 세제 합리화, 체육기금 융자 우대 등의 지원 방안이 마련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일 국정현안조정 점검회의 안건으로 '골프장 이용 합리화 및 골프산업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이어 서울 스포츠산업 종합지원센터에서 '제2의 골프 대중화 선언식'을 개최했다. 문체부는 2026년까지 골프 인구 600만명, 시장규모 22조원 달성을 목표로, 실질적인 골프 대중화와 지속 가능한 산업 혁신을 양대 정책 방향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골프장 이용가격 안정화 제도 개선, 대중친화적 골프장 확충, 디지털·친환경 산업 고도화, 골프 산업 저변 확대를 중심으로 9대 과제를 추진한다. 문체부는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이하 체육시설법)을 개정해 기존의 회원제·대중골프장의 이분 체제를 회원제·비회원제·대중형의 삼분 체제로 개편하기로 했다. 여기서 대중형 골프장은 비회원제 골프장 중에서 국민체육 진흥을 위한 요건을 충족하는 골프장이다. 문체부는 "이용료, 캐디·카트 선택 여부, 부대 서비스 가격 등을 고려해 하위 법령으로 해당 요건을 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삼분 체제에 따라 세제도 전면 개편한다 기존 대중 골프장 중에서 고가·고급화를 고수하는 곳은 비회원제 골프장으로 분류해 현행 세제의 적정성을 재검토한다. 반면 대중형 골프장은 각종 지원 혜택을 받는다. 문체부 측은 "이를 통해 이용자가 서비스 선택권을 갖고,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체육시설법상 비회원제 골프장에서 모집이 금지되는 회원의 개념을 '유리한 조건으로 이용하는 자'에서 '우선 이용권이 있는 자'로 명확히 한다. 이에 따라 비회원제 골프장 내 우선 이용권이 없는 소비자에 대한 할인과 홍보를 활성화하되 유사 회원 모집은 엄격히 단속한다. 정부는 전국 170개 골프장을 대상으로 이용 실태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문제 업체에 대한 직권 조사와 시정 조치를 할 예정이다. 골프장 요금 상승의 주요 원인인 캐디·카트 의무적 이용 관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객이 캐디·카트 이용 여부를 선택하도록 하는 골프장엔 체육 기금 융자 우대 등의 혜택을 부여한다. 골프장 탑승 카트 관리 지침도 마련해 카트 관리·운행·점검·교체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 안전과 관련한 소비자의 불안과 불만을 해소할 계획이다. 그밖에도 문체부는 쓰레기 매립장 등 유휴부지를 활용해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설치·운영하고 있는 공공형 에콜리안 골프장(현재 5개소)을 확충한다. 또 환경 훼손과 안전에 악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골프장 설치 관련 규제를 합리화해 다양한 형태의 골프장이 공급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황희 문체부 장관은 "이번 방안이 소비자에게 더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형태의 골프장을 이용할 기회가 되고, 업계에는 혁신적인 서비스 개발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계기가 돼 제2의 골프 대중화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2.01.20 14:54
스포츠일반

[골프장 카트 이용료 폭리③] 반년이면 투자금 회수 가능, 골프장 카트 꼼수 막아라

국내 골프장 100여 개가 고객 안전과 서비스 향상을 명분으로 카트 이용료를 일제히 올렸다. 요금은 해마다 올라가지만, 고객 안전과 서비스 품질은 별로 개선되지 않았다. 최근 카트 관련 사고가 잇따르면서, 골프장이 카트 이용료 수입을 올리는 데만 열을 올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간스포츠는 국내 골프장 카트 이용료의 실태와 개선 방안을 3회에 걸쳐 연재한다.③ 국내 대부분의 골프장들이 카트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카트를 사용하지 않고 걸어서 라운드 하거나 수동 카트를 사용할 수 있는 노(No) 카트 정책을 펼치고 있는 골프장이 오히려 드물다. 회원제인 안양CC와 대중제인 군산CC, 지산 퍼블릭, 에콜리안 제천CC 등 10여개 정도다. 골프장들이 카트 사용을 의무화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 골퍼들을 위한 편의와 골프장 운영 효율화를 이유로 들고 있다. 최대한 많은 팀을 받기 위해서는 카트 이용이 절대적이다. 골프장의 회전율을 높인다는 것은 그만큼 골프장의 수익이 늘어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골프 소비자들이 결성한 단체인 한국골프소비자원이 조사한 ‘국내 골프장의 카트피 수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기준 국내 골프장의 카트 이용료 수입은 3587억원으로 전체 골프장 매출액(3조2641억원)의 10.9%에 달했다. 그만큼 골프장 입장에서 카트 운행은 그린피 다음으로 중요한 수입원이다. 투자 회수성을 놓고 따져 보면 카트피로 인한 폭리는 심각하다고 여겨질 정도다. 기종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국내 골프장에서 운영 중인 카트의 구매 단가는 1500만원 전후(국산 1400만원, 일본산 1600만원)다. 전국 평균인 9만원의 카트 이용료를 감안하면 6개월 정도면 카트 구매 비용을 뽑을 수 있다. 카트 유도선 공사 등 비용 등 제반 비용을 감안하더라도 1년 안에 뽑을 수 있는 구조다. 이후부터는 유류비와 유지비 같은 약간의 비용을 제외하고는 카트에서 걷어 들이는 모든 비용은 고스란히 골프장의 수익이 된다. 카트 수명이 평균 10년 정도라고 하니 이보다 좋은 장사가 없다. 카트피 수입이 워낙 좋기 때문에 일부 골프장에서는 사주의 친인척이 별도의 법인을 만들어 카트피를 빼돌린 사례도 있었다. 골프장 측은 워낙 골프장에 부과되는 세금이 높기 때문에 카트 이용료 10만원을 받아도 별로 남는 게 없다는 논리를 펴기도 한다. 실제는 다르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골프장의 평균 영업 이익률은 22.5%로 전년 대비 5.5% 상승했다. 특히 회원제에 비해 세금이 6배 정도 저렴한 대중제 골프장의 영업 이익률은 33%에 육박했다. 골프장이 카트피를 해마다 슬쩍 올릴 수 있었던 건 이유가 있다. 골퍼들이 카트피 인상에 대한 체감이 크지 않다. 그린피 1~2만원 인상에는 신경을 쓰지만 팀 별로 부과되는 카트 이용료는 나눠 내다보니 지나칠 때가 많다. 그러나 골프장의 카트 이용료 폭리가 지나치면 피해는 고스란히 골퍼의 몫이 될 수밖에 없다. 골프장이 카트 이용료를 야금야금 올리는 꼼수가 허용되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은 그래서 나오고 있다. 골프의 대중화를 저해하는 카트 이용료 인상을 막아야 하며, 징수 방식도 팀당이 아닌 1인당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서천범 한국레저산업연구소 소장은 “세제 혜택을 받는 대중 골프장의 경우 카트 이용료는 물론이고 그린피, 캐디피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 정부가 골프대중화를 위해 2000년 1월부터 대중 골프장에 대한 세금을 대폭 감면해줬는데, 이 감면액이 골프장 사업주가 아닌 470만 골퍼들에게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지연·김지한 기자 관련기사 요금은 올리면서 안전은 뒷전 아마추어 골퍼들 “카트 비용 비싸, 선택제 필요" 2020.07.15 06:00
스포츠일반

[골프장 카트 이용료 폭리 ②] 아마추어 골퍼들 “카트 비용 비싸, 선택제 필요"

국내 골프장 100여 개가 고객 안전과 서비스 향상을 명분으로 카트 이용료를 일제히 올렸다. 요금은 해마다 올라가지만, 고객 안전과 서비스 품질은 별로 개선되지 않았다. 최근 카트 관련 사고가 잇따르면서, 골프장이 카트 이용료 수입을 올리는 데만 열을 올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간스포츠는 국내 골프장 카트 이용료의 실태와 개선 방안을 3회에 걸쳐 연재한다. ② 국내 골퍼들은 라운드를 돌 때 울며 겨자 먹기로 카트를 이용해야 한다. 거의 모든 골프장이 골퍼들의 카트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골프장들은 해마다 카트 이용료를 올리면서도, 서비스 개선에는 별 관심이 없다. 값비싼 이용료를 지불하고도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지 못한 골퍼들의 불만이 클 수밖에 없다. 골프 프리미엄 잡지 〈JTBC골프 매거진〉 7월호가 네이버 밴드 회원 11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카트 이용 실태를 조사에서도 이 같은 인식이 그대로 드러났다. 카트 이용료, 그린피, 캐디피 등 가운데 카트 비용이 가장 비싸다는 의견이 42%로 1위였다. 그린피가 39.1%, 식대 10.5%, 캐디피는 7.5%로 나타났다. 카트 이용료에 대한 세부 설문에는 더 부정적인 의견이 쏟아졌다. ‘국내 골프장 카트 이용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97.4%가 ‘비싸다’고 답했다. ‘적절하다’는 의견은 2.6%에 불과했다. 카트의 연식에 상관없이 카트 이용료를 인상하는 골프장의 행태에 대해서도 무려 98.2%가 ‘부당하다’고 응답했다. 한 응답자는 “골프장 카트 1대 가격이 1000만원이라 가정하자. 팀당 8만원씩 받았을 때 2개월이면 카트 구매 비용을 충당할 수 있다. 카트는 원활한 라운드를 위해 사용하는 것인데 터무니없는 폭리”라고 주장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레저백서 2020〉에 따르면, 전국 회원제 골프장의 평균 카트 이용료는 8만9500원, 대중제 골프장은 8만4500원이었다. 조사 결과에서도 골퍼들은 팀당 평균 8만~9만원(56.3%)의 카트피를 지불하고 있었다. 5만원 이하는 22.1%였다. 10만원 이상 카트피를 지불했다는 응답도 16.5%에 달했다. 13만원 이상 지불했다는 응답도 1.8%였다. ‘적정한 팀당 카트 이용료는 얼마인가’라는 질문에는 ‘5만원 이하’가 66.5%로 가장 많았다. ‘받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도 21.4%에 달했다. 골프장의 카트 사용 의무화 정책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도 높았다. ‘카트의 선택제 사용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73.2%로 ‘의무화가 필요하다(22.3%)’는 응답의 세 배 이상이었다. 카트가 꼭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지 않았다. ‘만약 카트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골프장이 있다면 걸어서 라운드하겠다’는 응답이 69.5%였다. ‘카트를 사용하겠다(30.5%)’는 응답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향후 국내 골프장 카트 서비스와 관련해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 ‘카트 비용 인하(54.3%)’를 가장 많이 꼽았다. ‘수동 카트 등 다양한 카트를 보급해야 한다’는 의견이 19.9%로 뒤를 이었다. ‘카트 의무 사용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응답도 18.2%를 차지했다. 국내 골프장 카트 사용 의무제와 요금 폭리에 대한 골퍼들의 인식이 매우 부정적이다. 골프장의 카트 관련 정책이 달라져야 할 때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지연·김지한 기자 2020.07.13 06:00
스포츠일반

[골프장 카트 이용료 폭리①] 요금은 올리면서 안전은 뒷전

국내 골프장 100여 개가 고객 안전과 서비스 향상을 명분으로 카트 이용료를 일제히 올렸다. 요금은 해마다 올라가지만, 고객 안전과 서비스 품질은 별로 개선되지 않았다. 최근 카트 관련 사고가 잇따르면서, 골프장이 카트 이용료 수입을 올리는 데만 열을 올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간스포츠는 국내 골프장 카트 이용료의 실태와 개선 방안을 3회에 걸쳐 연재한다. 지난 4월 28일에 경기 포천의 포천힐스 골프장에서 야간 라운드를 즐기던 골퍼들이 봉변을 당했다. 3번째 홀을 마친 뒤 다음 홀로 이동하다 카트 브레이크 파열로 전복 사고가 일어났다. 카트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구겨졌다. 카트에 타고 있던 골퍼들은 크게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 골프장은 팀당 카트 이용료로 9만원을 받고 있지만, 노후화된 카트를 제대로 정비하지 못해 사고가 터졌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골프장들은 호황을 누리고 있다. 해외로 나가는 발길이 뚝 끊기면서 국내 골프장을 찾는 아마추어 골퍼들이 늘어난 덕분이다. 국내 최대 골프 예약 서비스 업체인 엑스골프에 따르면, 3월 이후 평균 예약률은 10% 정도 늘어났다. 코로나19 대목에 골프장은 일제히 이용료를 올렸다. 그린피를 비롯해 캐디피와 카트 이용료를 인상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가 최근 발간한 〈레저백서 2020〉에 따르면 2020년 5월 기준으로 전국 회원제 골프장 155개소의 평균 카트 이용료는 8만9500원, 대중제 골프장 218개소는 8만4500원이었다. 회원제 골프장은 2010년 7만8700원에서 10년간 13.7% 상승했고, 대중 골프장은 2010년 7만3000원에서 15.8%나 올랐다. 회원제 골프장의 경우, 팀당 9만원의 카트 이용료를 받는 곳은 66개소로 1년 전에 비해 7개 감소했다. 10만원을 받는 곳은 36개소로 지난해에 비해 10개소 늘었다. 12만원을 받는 곳은 16개소로 지난해(3개소)에 비해 13개소 급증했다. 회원제 골프장 중 카트 이용료가 7만원 이하인 경우는 없다. 대중제 골프장도 카트피 9만원인 곳이 90개소로 지난해 53개소에 비해 37개소나 급증했다. 반면 카트피 8만원을 받는 곳은 99개소로 1년 전보다 21개소 급감했다. 골프장들은 고객 안전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카트 이용료를 올린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다. 물가 상승에 따른 유지 보수비 인상, 노후 카트 교체 등도 이유로 들고 있다. 광주의 강남300CC, 충북 진천의 천룡CC가 그런 경우다. 강원도 평창의 용평골프장처럼 아무런 설명 없이 요금을 인상한 곳도 있다. 서비스 품질은 오히려 떨어졌다는 목소리가 높다. 2016~18년 국내 골프장에서는 카트의 배터리 폭발 사고만 7건 발생했다. 골프 프리미엄 잡지 JTBC골프 매거진이 네이버 밴드 회원 1135명을 대상으로 카트 이용 실태를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9.8%는 카트 관리에 대해 ‘불만족스럽다’고 답했다. ‘보통’이라는 답변은 58.6%였고, ‘만족한다’는 답변은 11.6%에 그쳤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관련 글이 올라왔다. 지난달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체육시설 등록 골프장 그린피 인상’이라는 주제로 골프장 이용에 드는 막대한 비용이 골프의 대중화를 저해한다는 글이 게재됐다. 여기서 비중있게 언급된 내용이 카트 이용료 인상이었다. 9일 현재 이 청원에 1만5430명이 동의했다. 이지연·김지한 기자 2020.07.10 06:01
스포츠일반

미국 골프 경제효과 91조원, 고용 189만명

세계골프재단은 25일 골프의 날(National Golf Day)을 맞아 ‘미국 골프 경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6년 미국 내 골프로 인한 경제적 효과는 총 841억 달러(약 90조 6598억원)로 나타났다. 2011년 688억 달러보다 22.1% 성장한 수치다. 보고서는 골프의 간접 경제적 효과를 포함하면 총 1919억 달러(206조 8628억원)라고 밝혔다. 골프 경제 효과 841억 달러에는 ▶골프장 ▶골프용품 및 의류 매출 ▶골프 관련 부동산 ▶골프 여행 ▶골프 대회 및 선수 후원금 ▶골프 대회 관련 자선 이벤트 등이 포함됐다. 이전 보고서가 나온 2011년과 비교해, 골프장 건설을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성장했다. 보고서는 5년마다 한 번씩 발표되며 이를 토대로 미국 의회와 행정부의 입법 참고 자료로 쓰인다. 요즘 새로 뜨는 톱골프 등 엔터테인먼트 겸용 연습장·시뮬레이션 골프 등의 수치는 포함되지 않았다. 조사에 따르면 미국 골프 산업에선 골프장 운영 수입이 가장 크다. 1만5000개의 골프장 운영 수입이 333억 달러(약 36조원)나 됐다. 그린피는 물론 멤버십·음식·카트 이용료 등이 포함된 액수다. 미국은 5년 전보다 골프장이 737개 줄고 골프 인구(2400만명)는 정체 상태지만 매출이 2.4% 늘었다. 골프 여행 산업이 257억 달러로 두 번째로 크다. 2000년에 비해서는 거의 두 배다. 미국에서는 거주지를 벗어나 다른 지역에서 골프를 즐기려는 여행자가 늘면서 관련 산업도 성업 중이다. 골프장 주변에 주택을 개발하는 부동산 부문이 72억 달러다. 이 부문은 2000년 84억 달러, 2005년 116억 달러였다가 부동산 폭락으로 2011년 34억 달러로 줄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다시 큰 폭의 상승세로 돌아섰다. 골프 장비·골프 의류 등의 매출은 60억 달러로 나타났다. 골프 대회·협회·선수 지원 등의 매출은 24억 달러, 자선기금 모금은 39억 달러다. 세계골프재단 CEO 스티브 모나는 “골프를 규모가 작은 산업이나 특정 부류의 소일거리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실제로 골프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큰 산업이다. 골프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조사에 따르면 미국내 골프로 인한 고용은 189만 명이며 이들을 위한 임금과 복리 후생비 등은 587억 달러(약 63조원)였다. 또 미국 골프장의 75%는 퍼블릭 코스이며, 골퍼의 80%가 퍼블릭 코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린피의 중앙값(median)은 38달러(약 4만1000원)였다. 한편 2016년 한국골프산업백서는 국내 골프산업 규모를 11조4500억원으로 추산했다. 미국 골프산업 규모의 9분의1~20분의1 규모다. 골프장·스크린 골프장·연습장·프로대회를 통틀어 5조2000억원 규모이며 용품시장은 4조3000억원, 골프 관광 5000억원, 골프 시설 운영 6400억원, 시설 개발 4350억원 등이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4.26 09:30
스포츠일반

골프유닷넷, 1년간 12회 무료 골프장 이용 플래티넘 회원권

골프 포털사이트인 골프유닷넷(www.golfu.net)은 370만원으로 1년간 1팀(4인)이 12회 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는 ‘플래티넘 회원권’을 출시했다.회원으로 가입하면 영남지역의 25개 골프장을 그린피(세금 별도) 없이 1팀(4인)이 최대 12차례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골프유닷넷에서 제공하는 입장료 및 카트 이용료 할인, 골프투어 할인, 주중 및 주말 부킹 등의 서비스를 받는다.이 회원권은 오는 11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17.09.04 11:51
연예

[비즈 톡] 식약처 ‘프로포폴 안전사용 가이드’ 발간 外

식약처 ‘프로포폴 안전사용 가이드’ 발간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일명 '우유주사'로 알려진 프로포폴의 안전사용가이드를 발간한다. 식약처는 2일 일반 국민들이 프로포폴의 위험성과 중독성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대한의사협회와 협조하여 안전사용가이드인 ‘프로포폴, 이런 점 주의하세요!’를 책자로 발간한다고 밝혔다.이번 책자는 최근 프로포폴을 불면증·가벼운 성형·피부과 치료 등에 오·남용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안전한 사용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프로포폴은 국내에서 2011년 2월 마약류의 일종인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됐으며 특히 정신적 의존성이 강해 의도하지 않게 중독상태를 일으킬 수 있다. 중독되면 불안·충동·공격성 등이 발생하고 신체·경제적 파탄에 이를 수도 있다현대차 ‘아반떼 쿠페’ 출시현대차가 아반떼 쿠페모델을 출시햤다. 현대차는 2일 뛰어난 주행성능과 차별화된 스타일, 준중형급의 경제성을 동시에 갖춘 ‘아반떼 쿠페(사진)’를 2일부터 출시한다고 밝혔다.새로 출시된 ‘아반떼 쿠페’는 중형급 누우 2.0 GDi 엔진을 탑재한 스포츠 쿠페로, 뛰어난 주행성능뿐 아니라 2도어 타입의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을 통해 쿠페형 차종의 역동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아반떼 쿠페’의 판매 가격은 스마트 모델이 수동변속기의 경우 1645만원, 자동변속기의 경우 1795만원이며, 자동변속기를 기본 적용한 최상위 트림인 프리미엄 모델의 경우 1995만원이다.페르노리카 코리아 '발렌타인 챔피언십' 이벤트 개최 페르노리카 코리아가 '2013 발렌타인 챔피언십' 개최를 기념해 ‘발렌타인 30년 패키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전국의 주요 백화점에서 발렌타인 30년 1병(700㎖)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제품을 구매한 영수증을 촬영한 후 모바일(#3696-1234)로 발송하면 이벤트에 응모된다. 당첨 고객에게는 챔피언십을 직접 볼 수 있는 갤러리 교환권(2매)과 보스톤백, 챔피언십 모자, 하프백, 항공커버, 타이틀리스트 골프볼 등이 증정될 예정이다. 프로모션은 이달 30일까지 참여 가능하나 갤러리 티켓은 24일까지만 증정된다.올해로 6회째를 맞이는 발렌타인 챔피언십은 총 상금 220만 5000유로(약 33억원)로 유러피언 투어에서도 손꼽히는 큰 대회다.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GC에서 이달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열린다.하이원CC 5일 개장하늘아래 첫 번째 골프장 하이원C.C가 5일 개장한다. 하이원은 개장을 앞두고 숙박이 포함된 1박 2일 골프패키지를 출시했다. 고객의 기호에 따라 호텔을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이번 패키지는 2일 라운딩 36홀(1일 18홀 기준)에 객실 2실과 1식(모두 4인 기준)이 포함됐다. 가격은 호텔선택 및 이용 시기(주중·주말/비수기·성수기)에 따라 팀당 72만원부터 200만원까지(그린피와 카트이용료 제외)로 정상가 대비 최대 43%까지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하이원리조트 홈페이지(www.high1.com)를 참고하거나 전화(033-590-7300) 문의하면 된다. 2013.04.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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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C.C, 2013시즌 돌입

하늘아래 첫 번째 골프장 하이원C.C가 2013시즌에 돌입한다. 하이원은 5일 개장을 앞두고 캐디 28명을 신규 모집해 8주간의 교육을 완료한 한편, 관목과 야생화 등 식재를 보강하고 코스관리에 최선을 다하는 등 고객 요청사항을 반영해 겨울동안의 업그레이드를 마무리했다. 또 하이원은 개장을 손꼽아 기다린 골퍼들을 위해 숙박이 포함된 1박 2일 골프패키지를 출시했다. 고객의 기호에 따라 호텔을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이번 패키지는 2일 라운딩 36홀(1일 18홀 기준)에 객실 2실과 1식(모두 4인 기준)이 포함이다. 가격은 호텔선택 및 이용 시기(주중·주말/비수기·성수기)에 따라 팀당 72만원부터 200만원까지(케디피와 카트이용료 제외)로 정상가 대비 최대 43%까지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하이원리조트 홈페이지(www.high1.com)를 참고하거나 전화(033-590-7300) 문의하면 된다. 한편 2005년에 오픈한 하이원C.C는 지난 2008년부터는 5년 연속 한국 10대 퍼블릭 코스에 선정되는 등 명품골프장으로써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채준 기자 2013.04.0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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