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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고준, ‘나혼산’ 이어 ‘라스’ 접수…“큰 부상으로 공백기, 정신적으로 힘들어”

배우 고준이 ‘라디오스타’로 지상파 토크쇼에 첫 출격한다. ‘나 혼자 산다’ 속 민소매 패션으로 뜻밖의 화제를 모은 그는, 25년 차 배우답게 진중한 연기 철학은 물론 무릎 부상과 슬럼프를 딛고 뉴욕 전시까지 이뤄낸 반전 인생 스토리까지 솔직하게 풀어낸다.오는 23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고준, 케이윌, 김풍, 강남이 출연하는 ‘요즘 아저씨의 정석’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번 방송은 MC 김국진 대신 개그맨 이용진이 MC로 나선다.고준은 드라마 ‘열혈사제’, ‘백설공주에게 죽음을-블랙아웃’ 등에서 섹시미를 뽐내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백설공주에게 죽음을-블랙아웃’ 출연 비하인드를 비하인드를 전하며 제7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비경쟁 부문에까지 초청된 사실을 알려 박수를 받는다. 고준은 또 ‘나 혼자 산다’에서 화제를 모은 ‘민소매 패션’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어 그의 파격적인 패션 스타일이 추가로 공개돼 스튜디오가 후끈하게 달아올랐다는 후문.영화 ‘타짜2’로 얼굴을 알린 고준은 연기를 위해 그 지역의 인물을 섭외해 생활 연기를 배운 사연도 전한다. 그는 3개월간 동고동락한 인물의 정체를 공개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고. 이어 고준은 그간 다양한 지역의 캐릭터를 연기하며 전국 8도 중 5도 사투리에 능통한 것은 물론 ‘이 말’까지 가능하다고 고백해 궁금증을 유발한다.고준은 큰 부상과 함께 찾아온 공백기 동안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고 해 눈길을 끈다. 그는 “무릎 십자인대가 전방과 측방 모두 끊어져 대수술을 받았다”며 2년간 치료를 받으며 정신적으로 힘들었다고 고백한다. 이어 미술 치료를 권유받고 그림을 그리게 됐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한다. 그가 그린 그림은 결국 뉴욕에서 전시까지 됐다고 해 그 전체 스토리가 궁금해진다.고준이 출연하는 ‘라디오스타’는 23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MBC에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22 08:30
스타

홍수현,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초청…‘동요괴담’으로 세계 무대 도전

배우 홍수현이 출연한 작품 ‘동요괴담’이 제8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Cannes International Series Festival) 비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홍수현은 오는 28일 칸의 마제스틱 호텔에서 열리는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공식 인터뷰와 포토콜을 시작으로 페스티벌 일정에 나선다. 같은 날 오후에는 칸 페스티벌 대극장(Palais des Festivals)의 핑크카펫을 밟으며 국제 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할 예정이다.‘동요괴담’은 누구에게나 친숙한 한국 동요에 담긴 숨겨진 이야기를 독창적이고 감각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어릴 적 흥얼거리던 평화로운 멜로디 뒤에 감춰진 기이하고 섬뜩한 비밀을 현실과 초현실의 경계에서 세밀하게 그려낸 K호러물이다.홍수현은 극 중 ‘똑같아요' 에피소드에서 알 수 없는 섬뜩한 일에 휘말린 '은채' 역을 맡았다. 특히, 전작들과는 다른 180도 다른 연기변신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최근 홍수현은 SBS금토드라마 '보물섬'에서 욕망을 향해 끊임없이 달려가는 대산화학 사장 ‘차국희’ 역으로 출연하며 활약을 이어가고 있어, 올 한해 활약에 이목이 쏠린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21 10:55
연예일반

엔하이픈, 코첼라 ‘엔첼라’로 만든 장악력... 성장형 아이돌의 표본[줌인]

그룹 엔하이픈이 미국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에 출연해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엔하이픈은 이번 무대에서 탄탄한 라이브, 폭넓은 장르 소화력, 폭발적인 에너지로 약 45분간 국내외 팬덤은 물론 대중까지 매료시켰다. 공연 직후 SNS에서는 ‘엔첼라’ (엔하이픈+코첼라 합성어)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이 쏟아졌고, 현재 엔하이픈의 ‘코첼라 플레이리스트’까지 공유되는 중이다. 그야말로 ‘대세 아이돌’로서 방점을 찍은 셈이다. 엔하이픈은 지난 13일 오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인디오 엠파이어 폴로 클럽에서 열린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 두번째 날 ‘사하라’ 무대에 섰다. 데뷔 5년 만에 첫 ‘코첼라’ 입성이자 이번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K팝 보이그룹이다. 이들은 무려 13곡을 선보였다. ‘블록버스터(액션 영화처럼)’ ‘블레스-컬스드’ ‘퓨처 퍼펙트’ ‘파라도XXX 인베이션’으로 분위기를 가열하고, 공연 말미엔 언제 그랬냐는 듯 ‘XO’ ‘노 디웃’ ‘스위트 베놈’으로 달콤하게 현장을 물들였다. 해외 팬들의 함성 소리는 중계 영상을 뚫고 나올 정도였다. 공연 종료 후에도 수 분 동안 “엔하이픈”을 연호하는 열기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또 하늘에는 엔하이픈을 응원하는 문구를 매단 비행기가, 그라운드에는 멤버들의 이름과 얼굴이 새겨진 피켓 물결이 넘실댔다. 엔하이픈의 ‘코첼라’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이들을 몰랐던 국내 팬들까지 유입되고 있는 분위기다. 엔하이픈은 오는 20일(한국시간) ‘코첼라’ 무대에 한 차례 더 오른다. 엔하이픈에게 쏟아진 뜨거운 관심은 하루아침에 이뤄낸 성과가 아니다. ‘서머소닉’ ‘록 인 재팬 페스티벌’ 등 대규모 축제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치, 그리고 다수의 스타디움 공연으로 야외무대 특수성에 익숙한 점까지, 엔하이픈이 ‘코첼라’에서 보여준 폭발적인 무대는 이들이 흘려온 땀방울의 결실이다. 2020년 9월 방송된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이랜드’를 통해 결성, 그해 11월 빌리프랩 소속으로 정식 데뷔한 엔하이픈이 ‘뱀파이어 세계관’이라는 독보적인 콘셉트로 서사를 쌓아온 지도 어느새 약 6년이 흘렀다. 엔하이픈은 데뷔 이후 지금까지 ‘보더’ ‘디멘션’ ‘매니페스토’ ‘블러드’ ‘로맨스’ 총 5개 시리즈를 만들었다. 경계(BORDER)를 넘은 소년이 혼란과 혼동의 다면적(DIMENSION) 세계를 마주한 뒤 자신만의 답을 찾아 동 세대에게 선언(MANIFESTO) 했다. 이어 피(BLOOD)로 연결된 운명공동체를 자각하고 정반대의 세상에 속한 ‘너’와 사랑(ROMACE)을 나누는 ‘나’의 이야기를 전했다. 시리즈를 거치며 ‘성장’을 거듭하는 게 포인트다. 특히 ‘로맨스’ 시리즈의 첫 장인 정규 2집 ‘로맨스 : 언톨드’를 기점으로 엔하이픈의 노래도 조금 말캉해졌다. 정규 2집 타이틀곡 ‘XO’(Only If You Say Yes)는 팬들 사이에서 일명 ‘고당도 세레나데’로 불린다. 기존의 다크함은 살짝 덜어낸 이지리스닝 계열의 노래다. 미국 빌보드 ‘핫 100’ 상위권에 오른 ‘골든 아워’를 프로듀싱한 제이크가 프로듀서로 참여했는데 성공적이었다. ‘XO’는 발매와 동시에 미국 빌보드 ‘글로벌 200’과 ‘글로벌(미국제외)’에 안착, 아울러 미국 유력 음악 매체 롤링스톤이 선정한 ‘2024년 최고의 노래 100곡’에도 이름을 올렸다. 여러모로 정규 2집은 엔하이픈에게 고마운 앨범이다. 인기를 확장해 준 계기가 됐기 때문. ‘로맨스 : 언톨드’는 발매 5일 차에 200만 장 넘게 팔리면서 초동 판매량 234만 장을 기록했다. 글로벌 성과가 가장 놀라웠는데, 해당 앨범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2위로 진입하면서 엔하이픈 자체 최고 순위를 2계단 끌어올렸다. 이후 발매한 ‘로맨스 : 언톨드-데이드림’도 역대 K팝 리패키지 앨범 최다 초동 판매량(140만 6926장) 신기록을 썼다. 엔하이픈은 또 한 번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해 만발의 준비 중이다. 엔하이픈 멤버들이 ‘코첼라’ 무대를 마친 직후 위버스 라이브를 통해 “우리가 6월 5일 컴백한다”고 깜짝 발표한 것. 소속사 빌리프랩에 따르면 엔하이픈은 그간 ‘코첼라’ 공연 준비에 최선을 다하면서도, 미니 6집 작업을 병행하며 큰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하재근 문화 평론가는 “엔하이픈이 발매한 앨범들은 지난해에만 총 545만 장 이상 팔렸다. 이는 팬덤이 곧 대중이라고 할 정도로 폭넓은 수치”라면서 “‘코첼라’를 계기로 A급 스타 반열에 오른 상황에서 컴백까지 한다면 그 시너지는 엄청날 것”이라고 엔하이픈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15 05:50
드라마

이루다, 장신영 딸 된다… ‘태양을 삼킨 여자’ 출연 [공식]

배우 이루다가 새 일일드라마로 시청자들과 만난다.14일 소속사 iHQ는 “이루다가 MBC 새 일일드라마 ‘태양을 삼킨 여자’에 출연한다”고 밝혔다.‘태양을 삼킨 여자’(기획 장재훈/연출 김진형/극본 설경은/제작 MBC C&I)는 피해자가 가해자로 둔갑한 세상, 하나뿐인 딸의 이름으로 재벌가에 맞선 한 여자의 처절한 복수극을 그려낸 드라마다.이루다는 극 중 백설희(장신영)의 딸 ‘백미소’ 역으로 등장한다. ‘미혼모의 딸’로 자라며 일찍 철이 든 백미소는 누구보다 엄마를 이해해 주는 속 깊은 딸이자, 공부까지 잘해 국제고 입학을 앞둔 모범생이다. 하고 싶은 말은 하고 사는 강단 있는 백미소의 모습부터 친구 같은 모녀의 케미까지 이루다는 한층 더 성장한 연기력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며 극을 풍성하게 이끌어갈 예정이다.이루다는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본격적인 연기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첫 주연으로 열연한 웹드라마 ‘린자면옥’으로 ‘2024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비 경쟁 부문에 초청돼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최근 채널A ‘결혼해YOU’에서 밝고 사랑스러운 소개팅 상대 ‘진솔’ 역으로 특별출연해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렇듯 매 작품마다 놀라운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이루다가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이루다가 출연하는 MBC 새 일일드라마 ‘태양을 삼킨 여자’는 ‘친절한 선주씨’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14 14:39
연예일반

엔하이픈, 코첼라 찢더니... 6월 컴백 깜짝 발표

‘코첼라’를 뜨겁게 달군 그룹 엔하이픈이 오는 6월 새 앨범을 들고 돌아온다. 전작 ‘로맨스 : 언톨드 -데이드림-’ 이후 약 7개월만이다. 엔하이픈은 지난 13일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 무대를 마친 직후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 라이브를 통해 “한 가지 소식이 있다. 우리가 6월 5일 컴백한다”라고 깜짝 발표했다. 소속사 빌리프랩에 따르면 엔하이픈은 그간 ‘코첼라’ 공연 준비에 최선을 다하면서도 미니 6집 작업을 병행하며 큰 공을 들였다. 독보적인 앨범 서사와 콘셉트로 팀 정체성을 확립한 엔하이픈인 만큼 이들이 펼쳐 보일 새로운 음악과 이야기에 글로벌 팬들의 기대가 모인다. 엔하이픈은 앞서 ‘보더’ ‘디멘션’ ‘매니페스토’ ‘블러드’ ‘로맨스’ 5개 시리즈를 거치며 성장을 거듭했다. 경계(BORDER)를 넘은 소년이 혼란과 혼동의 다면적(DIMENSION) 세계를 마주한 뒤 자신만의 답을 찾아 동 세대에게 선언(MANIFESTO)했었다. 이어 피(BLOOD)로 연결된 운명공동체를 자각하고 정반대의 세상에 속한 ‘너’와 사랑(ROMANCE)을 나누는 ‘나’의 이야기를 전해 왔다.특히 엔하이픈은 지난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K-팝 톱티어’로 우뚝 섰다. 정규 2집 ‘로맨스: 언톨드’가 ‘트리플 밀리언셀러’ 반열에 올랐고, ‘로맨스 : 언톨드 -데이드림-‘은 K-팝 리패키지 앨범 역대 최다 초동 판매량(140만 6926장) 신기록을 세웠다. 엔하이픈의 앨범들은 지난해에만 총 545만 장 이상 팔렸는데, 이는 K-팝 아티스트 가운데 3번째로 많은 수치다. 이를 바탕으로 엔하이픈은 국제음반산업협회(IFPI)에서 발표한 ‘2024년 글로벌 앨범 세일즈 차트’와 ‘2024년 글로벌 앨범 차트’에서 K-팝 아티스트 최고 순위를 차지하며 국내외를 아우르는 탄탄한 앨범 파워를 입증했다. 엔하이픈의 기세는 올해도 이어진다. 이들은 최근 디지털 싱글 ‘루즈’ 발표와 함께 미국 ABC 인기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에 출연해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13일에는 미국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에 첫 출격해 에너제틱한 퍼포먼스와 라이브로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엔하이픈은 오는 19일(현지시간) 한 번 더 ‘코첼라’ 무대에 오른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14 08:23
연예일반

버추얼 가수된 조혜정, ‘선녀단식원’으로 칸 시리즈 페스티벌行

배우 조혜정이 드라마 ‘선녀단식원’으로 칸국제시리즈페스티벌에 참석한다.제8회 칸국제시리즈페스티벌 측은 최근 ‘선녀단식원’의 코리안 픽션(Korean Fiction) 랑데부 섹션 상영을 확정 지었다. ‘선녀단식원’은 해당 상영회를 통해 최초 공개되며, 조혜정은 주연배우로 자리할 예정이다.‘선녀단식원’은 가수의 꿈을 지닌 지수가 오디션을 준비하기 위해 단식원에 들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극중 조혜정이 맡은 역할은 지수. 천성적으로 춤과 노래에 재능이 있고 밝은 성격을 지녔지만, 중학교 때 괴롭힘당한 경험으로 자신감이 결여된 채 아바타 뒤에서 노래하는 버추얼 가수다. 언젠가 무대 위에서 직접 노래할 날을 꿈꾸던 그는 오디션을 보기로 결심하고 단식원에 입성한다.조혜정은 단식원에 들어가 배고픔의 유혹과 가수의 꿈 사이 딜레마를 겪으며 고군분투하는 지수의 모습을 섬세한 연기력으로 그려냈다. 특히 속세에서 벗어나 삼겹살 한 점, 소주 한 잔에 울고 웃는 등 지수를 공감 가능한 캐릭터로 빚어내며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조혜정은 지난해 ‘톡투허’로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 관객들을 만난 데 이어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근황을 전하고 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12 13:01
드라마

이수혁·이다희·아린 ‘S라인’, 韓유일 칸 시리즈 장편 경쟁부문 초청

이수혁, 이다희, 아린 출연 드라마 ‘S라인’이 제8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장편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올해 장편 경쟁부문 유일한 한국 콘텐츠로 초청돼 눈길을 끈다.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이하 ‘칸 시리즈’)은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S라인’을 장편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8회를 맞는 칸 시리즈는 우수하고 독창적인 전 세계 드라마와 시리즈 콘텐츠를 대상으로 열리는 국제 행사로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개최된다.‘S라인’은 시간, 장소와 관계없이 성적 관계를 맺은 사람들끼리 이어진 붉은 선, 일명 S라인이 사람들의 머리 위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넷플릭스 시리즈 ‘살인자ㅇ난감’으로 알려진 웹툰 작가 꼬마비의 동명 웹툰이 원작이며, 이수혁, 이다희, 아린 등 개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배우들이 출연해 원작의 독특한 세계관을 구현해냈다.지난 2018년 tvN 드라마 ‘마더’, 2023년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에 이은 역대 3번째 장편 경쟁부문 초청이자, 올해 칸 시리즈 장편 경쟁부문 진출작 중 유일한 한국 콘텐츠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더불어 ‘S라인’은 한국콘텐츠진흥원 ‘OTT특화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지원사업’ 선정작이자 2022년 티빙 오리지널 ‘내과 박원장’으로 드라마까지 영역을 확장한 싸이더스가 선보이는 두 번째 시리즈 콘텐츠이다. 이번 칸 시리즈 경쟁부문 초청을 기념해 싸이더스 이한대 대표는 “‘S라인’은 꼬마비 작가의 독특한 웹툰에 매료된 후 수년간 안주영 감독 등 젊은 영화인들의 방식으로 과감하게 도전한 작품이다. 이번 칸 시리즈를 통해 ‘S라인’이 해외에도 널리 알려지고, 다양한 방식으로 해외에서 제작을 이어가는 작품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S라인’은 오는 29일(현지시간) 열리는 ‘칸 시리즈’ 폐막식에서 작품상, 음악상, 각본상, 연기상 등 총 9개 부문에 관해 세계 각국의 장편 경쟁부문 후보작들과 경합을 벌인다. 편성은 논의 중으로 올해 국내 공개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02 15:46
프로야구

[류선규의 다른 생각] 개막전 국내 선발과 리그 경쟁력 강화 대책 필요

지난 1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5년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인 '도쿄 시리즈' 선발 맞대결은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와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였다. 두 선수 모두 일본 프로야구(NPB)를 대표하는 선수였던 만큼 일본 야구팬들이 느낄 자부심은 상당했다.지난 22일 열린 KBO리그 개막전은 5경기 모두 외국인 투수가 선발 중책을 맡았다. 국내 선발 투수가 없는 개막전은 역대 두 번째이자 2017년 이후 8년 만이었다. 개막전 선발 투수로 통산 다섯 번을 뛴 김광현(SSG 랜더스)은 "국내 투수로서 창피한 일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자존심도 조금 상하는 거 같기도 하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2007년 KBO리그에 데뷔한 김광현이 국내 선발 투수 없는 개막전을 맞이한 건 올해가 처음. 2017년 김광현은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재활 치료 중이었다. NPB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일본 매체인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오는 28일 개막하는 NPB 12개 팀의 개막전 선발 투수는 모두 일본인이다. 지난 시즌 재팬시리즈 우승팀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는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개막전에 MLB 사이영상 출신 트레버 바우어가 아닌 아즈마 카츠키를 내세운다. 주니치 개막전 선발 투수는 지난해 NPB 평균자책점 1위 다카하시 히로토. NPB 명문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쿠바 특급' 리반 모이넬로가 아닌 아리하라 코헤이를 예고했다. NPB 일부 구단은 시즌 뒤 열리는 팬 페스티벌 행사에서 이듬해 선발 투수를 일찌감치 공개하는데 이는 국내 선발 투수에 대한 자신감으로 해석할 수 있다. KBO리그에서 외국인 투수의 개막전 선발 비중이 높은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2010년 이후 외국인 투수들이 개막전 선발 자리의 절반 이상을 꾸준히 차지했다. 2023년부터 2년 연속 10개 구단 중 8개 구단이 외국인 투수에게 개막전 선발을 맡겼는데, 결국 올 시즌 상황까지 확대된 것이다. 한국야구로선 위기 의식을 느껴야 하는 대목이다. 야구 대표팀이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할 때는 선발 투수가 최소 3~4이닝은 기본적으로 책임졌다. 그런데 최근 국제대회를 보면 선발 투수에게 큰 역할을 기대하는 게 쉽지 않다. 선발이 약하니 불펜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하다. 시간이 지나면서 일본 대표팀과 가장 큰 격차로 벌어진 게 결국 선발 투수가 아닐까 싶다. NPB 개막전을 국내 자원이 독식하는 일본 야구의 강력함은 국제대회에서도 잘 드러난다. 올 시즌 개막 2차전 선발 투수를 보면 국내 투수가 적지 않다. 외국인 투수 1명이 부상으로 빠진 구단을 제외하더라도 박세웅(롯데 자이언츠) 손주영(LG 트윈스) 등이 마운드를 밟는다. 쉽지 않은 선택일 수 있지만, '이들이 개막전 선발을 맡았다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이다. 개막전은 중압감이 큰 만큼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는 자양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KBO리그는 국제 대회 경쟁력과 리그 콘텐츠 강화라는 중요한 과제를 안고 있다. 개막전 선발을 국내 선발이 맡을 수 있는 여러 방법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전 SSG 랜더스 단장정리=배중현 기자 2025.03.25 08:58
예능

[RE스타] 애드리브 무차별 폭격…’직장인들’ 인기 이끄는 김원훈

코미디언 김원훈이 쿠팡플레이 시리즈 ‘직장인들’에서 물 만난 물고기처럼 활약하고 있다. M세대를 대신해 사장과 직장 동료들의 눈치를 보는 지질함부터 스타 게스트들을 향한 팩폭의 시원함까지 웃음을 자아내는 무차별 애드리브 연기로 ‘직장인들’의 인기를 이끌고 있다. ‘직장인들’은 위기의 중소 마케팅 회사 DY기획을 배경으로 MZ 세대 직장인들이 생존을 위해 분투하는 모습을 그린 오피스 코미디로 방송인 신동엽, 김민교, 현봉식, 이수지, 김원훈, 지예은, 가수 카더가든, 스테이씨 윤이 출연한다. 지난달 22일 첫 공개된 ‘직장인들’은 첫 주 만에 쿠팡플레이 인기작 1위에 등극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김원훈은 평범한 직장인들이라면 공감할 법한 캐릭터로 웃음을 불러모은다. AZ(기성세대) 부장, 꼰대 사원, Z세대 인턴 등 다양한 인물들 사이에서 M세대인 김원훈은 연봉 협상을 요구한다든가, 짧은 점심 시간에 대해 항의하지만 대표의 싸늘한 반응과 동료들의 외면 속에서 갑자기 ‘쭈구리’가 되는 모습으로 웃음을 불러모은다. ‘직장인들’은 직장 내 상황극으로 구성되고 대사의 절반이 애드리브로 진행되는데, 김원훈은 평범한 직장인이라면 공감할 법한 애드리브와 연기로 재미를 끌어올리고 있다. 김원훈은 코미디 연기와 애드리브가 능숙하지 못한 현봉식, 카더가든, 스테이씨 윤 등 여러 출연자들의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도 탁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원훈은 능숙한 애드리브로 카더가든이 대표에게 복지를 말할 수 있도록 등을 떠밀거나 현봉식에게 깐죽(?)대 그가 거친 욕설을 내뱉게 하는 등 상황극을 주도하는데, 이는 그동안 코믹한 이미지가 아니었던 출연자들의 캐릭터를 돋보이게 하고 있다. 김원훈의 역량이 가장 돋보이는 대목은 회차마다 새롭게 등장하는 스타 게스트들을 향한 거침없는 애드리브다. 걸스데이 출신 배우 혜리가 맨정신에 SNS를 한다고 말하자 “재밌네”라며 끈질기게 사생활 이슈에 대해 묻고 결국 혜리가 “몇 살이세요?”라고 받아쳐 웃음은 물론, 긴장감마저 자아내 몰입도를 높였다. 배우 고수를 향해선 SNS에 업로드된 셀카가 작위적이라며 팩폭을 날려 실제 고수가 현타가 온 모습을, 배우 최지우에겐 “자녀가 20살이 되면 85살”이라며 말실수인 듯 아닌 듯한 애드리브로 블랙코미디 같은 분위기를 이끌어내 웃음을 불러모았다. 김원훈의 활약에는 코미디언으로서의 남다른 순발력과 하이퍼리얼리즘(극사실주의) 콘텐츠를 기획해온 남다른 능력이 발휘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2015년 KBS 공채개그맨 30기로 발탁된 김원훈은 같은 해 KBS2 ‘개그콘서트’로 데뷔했는데, 2020년 ‘개그콘서트’가 갑작스럽게 폐지된 후 유튜브에서 성곡적으로 활로를 찾았다. 2021년 코미디언 조진세와 론칭한 유튜브 채널 ‘숏박스’를 통해 극사실적인 콩트 콘텐츠를 기획하고 연기하고 있다. 19일 기준 ‘숏박스’의 구독자 수는 약 340만 명으로 4년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직장인들’은 개성 강한 다수의 출연자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자칫 중구난방 같은 분위기가 될 수 있는데, 김원훈이 그들 사이의 중심축 역할을 하며 프로그램 전체를 아우르고 있다. 마치 메인 MC와 같은 역할”이라며 “이른바 판 전체를 읽어내는 김원훈의 능력은 ‘직장인들’에서뿐 아니라 앞으로 다른 프로그램들에서도 활약을 기대케 한다”고 말했다.‘직장인들’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3.20 05:35
문화

하이브, 뉴진스(NJZ)만 제주항공 추모 리본 못 달게... “평판 훼손사건”

그룹 뉴진스(NJZ) 측이 하이브가 의도적으로 평판을 훼손시키려 했다고 주장했다. 7일 오전 10시 30분 어도어가 뉴진스(NJZ) 멤버 5인을 상대로 제기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문기일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 심리로 열렸다. 이날 뉴진스(NJZ) 측은 지난해 12월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를 언급하며 “하이브의 계략으로 채권자들만 지탄의 대상이 될 뻔했다”고 말했다.뉴진스(NJZ) 측은 “당시 멤버들은 일본 무대에서 참사 리본을 달고 나가려 했으나 하이브가 ‘일본 방송국 측에서 문제 삼을 수도있다’고 막았다. 그러나 확인 결과 일본 방송국에서는 전혀 문제없다는 입장을 전달 받았다”며 “결국 하니가 부랴부랴 추모 리본을 만들어 무대에 섰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후 하이브 소속 타이트스트는 일반 추모 리본을 달고 무대에 선 모습을 발견했다. 만약 채무자들이 채권자의 말을 들었다면 지탄의 대상이 될 뻔한 사건이다. 이는 채권자들이 채무자들을 보이지 않는 곳에서 평판을 훼손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덧붙였다.이날 가처분 심문은 뉴진스가 지난해 11월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한 뒤 처음 진행되는 법정 절차다. 어도어는 뉴진스 멤버들의 독자적 광고 계약과 활동을 막기 위해 지난 1월 해당 가처분 신청을 냈다. 당시 어도어는 “멤버들이 법적 판단을 받기 전에 새로운 활동명을 공모하는 등 독자적인 연예 활동을 시도하는 것은 중대한 계약 위반이 될 수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멤버들은 “전속계약 해지가 이루어진 후에도 저희는 최대한 분쟁 없이 남은 일정과 계약들을 원만하게 마무리하기를 원했고, 관계자분들께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랐다. 그런 마음과 노력에 협조하지 않고, 올바르지 못한 방법으로 저희를 비롯한 여러 분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어도어와 하이브를 보며 더 이상 침묵하지 않기로 했다”며 “법적 절차를 통해 어도어, 그리고 하이브의 잘못을 명확히 밝히고, 진실을 알리기 위해 법정에서 당당히 싸우려 한다”고 맞섰다.이후 뉴진스 멤버들은 팀명을 ‘NJZ’를 변경하고 공식 SNS 계정을 개설하며 독자 행보를 펼쳤다. 3월에는 신곡 발매 및 홍콩 페스티벌 콘서트 시리즈인 ‘컴플렉스 라이브’ 라인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곳에서 NJZ라는 이름으로 신곡을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양측은 가처분 심문기일을 하루 앞두고 거세게 충돌하기도 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0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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