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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야 산다' 크래프톤 산하 SDS, 신작 '리댁티드' 글로벌 출시

크래프톤의 북미 스튜디오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이하 SDS)는 신작 '리댁티드'를 엑스박스 시리즈 X·S, 플레이스테이션 5, 스팀, 에픽게임즈 스토어로 전 세계에 정식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리댁티드는 SDS의 전작인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SF 로그라이크 던전 크롤러 장르의 게임이다. 목성의 얼음 위성 '칼리스토'에 위치한 최첨단 교도소 '블랙 아이언'에서 이야기가 펼쳐진다.유저는 이 교도소의 보안 요원으로서 교도소의 삼엄한 보안 시스템을 뚫고, 감염된 수감자들과 다른 생존자들의 위협을 피해 마지막 탈출포드까지 도달해야 한다. 블랙 아이언의 위험천만한 환경에도 적응해야 한다.유저는 다양한 무기와 슈트로 무장하고 스킬과 업그레이드로 캐릭터를 강화해야 한다. 반복 플레이 속 죽음을 통해 성장하며, 더 강력한 무기와 업그레이드를 획득해야 블랙 아이언 교도소의 위협에 맞설 수 있다.게임 진행 중 사망할 경우, 자신이 남긴 시체와 마주하게 된다. 시체는 유저가 획득한 무기와 슈트, 업그레이드를 그대로 유지하며 적으로 다시 나타난다. 죽음 후에도 이어지는 독특한 게임 플레이 요소가 리댁티드의 매력이라는 설명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3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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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야 산다' 크래프톤 산하 SDS, SF 로그라이크 '리댁티드' 트레일러 공개

크래프톤은 산하 북미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이하 SDS)가 개발 중인 신작 '리댁티드'의 트레일러를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리댁티드는 SDS의 전작인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는 SF 로그라이크 던전 크롤러 장르의 게임이다.게임은 목성의 얼음 위성 '칼리스토'에 위치한 교도소 '블랙 아이언'에서 진행된다. 플레이어는 블랙 아이언의 교도관으로서 삼엄한 보안 시스템을 뚫고, 감염된 수감자들과 다른 생존자들을 피해 탈출정까지 도달해야 한다.플레이어는 생존을 위해 다양한 무기와 슈트로 무장하고, 스킬과 업그레이드로 캐릭터를 강화해야 한다. 로그라이크 장르의 공식을 따라 스테이지를 반복 플레이하며 적응해 나가야 한다.무한 반복 플레이, 깊이 있는 전략 구성, 죽음을 바탕으로 한 성장, 강력한 업그레이드, 스피드 런 등 다양한 요소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플레이어는 저마다 독특한 방식으로 공격해 오는 다양한 적들을 무찔러야 한다.특히 스테이지 진행 중 사망해 재도전할 때마다 적으로 되살아난 자신의 시체를 맞닥뜨리게 된다. 시체는 플레이어가 지금까지 획득한 무기, 슈트, 업그레이드를 그대로 갖추고 있어 결코 상대하기 쉽지 않다.리댁티드는 오는 10월 31일 엑스박스 시리즈 X·S, 플레이스테이션 5, PC 스팀, 에픽게임즈 스토어로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와 스팀에서는 현재 예약 구매가 가능하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8.23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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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용의 G플레이] ‘이번엔 차원이 다르다’ 게임판 흔들 중견 게임사 신작들

올해 하반기 신작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대형 게임사들이 대작급 신작들을 선보일 예정이어서다. 이럴 때 중견 게임사들은 조용히 시장 상황을 지켜보기 마련이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대형 게임사의 신작 못지않게 기대를 모으고 있는 중견 게임사 컴투스와 네오위즈의 야심작인 ‘제노니아’와 ‘P의 거짓’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각각 국내와 글로벌 공략에 나서는 이들 신작이 기대만큼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컴투스 첫 정통 MMORPG 도전작 ‘제노니아’ 13일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홀딩스는 이달말쯤 신작 ‘제노니아’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제노니아는 개발 자회사인 컴투스가 만들고 지주사인 컴투스홀딩스가 서비스하는 정통 MMORPG(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로, 모바일과 PC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주목되는 것은 컴투스홀딩스의 전신인 게임빌이 2008년 피처폰 시절에 첫 선을 보인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제노니아’ 시리즈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제노니아 시리즈는 2017년까지 7개 시리즈가 나와 글로벌 누적 63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히트작이다. 제노니아2의 경우 한국 게임 최초로 미국 애플 앱마켓에서 매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신작은 제노니아 시리즈 중 처음으로 정통 MMORPG로 개발됐다. MMORPG 장르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서버 간 대규모 PvP(이용자간 대결) 콘텐츠 ‘침공전’을 통해 투쟁과 쟁취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MMORPG의 재미 중 하나인 대규모 협력 전투를 경험할 수 있는 ‘보스 레이드’도 준비했다. 다른 게이머와 함께 하는 길드인 ‘기사단’도 있다. 기사단은 필드에서 수호탑을 건설해 단원들에게 특정 버프를 부여할 수 있으며, 단원과 함께하는 보스 레이드를 즐기며 보상을 획득할 수도 있다. 제노니아는 또 언리얼엔진 기반의 카툰 렌더링으로 독창적인 비주얼과 캐릭터를 선보인다. 인게임 GM 시스템을 비롯한 다양한 유저 밀착형 프로그램으로 세심한 서비스 운영도 예고하고 있다. 컴투스는 제노니아가 처음 도전하는 정통 MMORPG인 만큼 마케팅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가수 신해철의 N.EX.T 시절 대표곡 중 하나인 '해에게서 소년에게'를 배경음악으로 한 광고 영상을 선보였고, 강남·광화문·판교·인천공항 등 유통 인구가 많은 지역 중심으로 옥외 광고를 진행했다. ‘커피를 Z-ONE(지원) 합니다’ 이벤트를 통해서는 서울·경기·인천·부산 등 전국 12개 지역을 찾아 5000여 명의 직장인들에게 제노니아를 알리고, 커피 한잔의 여유를 선물했다.컴투스는 최근 대검·활·지팡이·단검·오브 등 5종 클래스(직업)를 비롯해 주요 콘텐츠를 소개하며 유저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에 구글과 애플 양대 앱마켓에서 진행 중인 사전예약에 180만명이 몰렸다. 컴투스는 유저 관심을 더욱 확산시키기 위해 오는 20일까지 ‘크리에이터Z’ 프로그램 참여자도 모집한다. 컴투스 관계자는 “정통 MMORPG는 처음이지만 수집형 MMORPG인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을 성공적으로 서비스하고 있어 자신감을 갖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모 버전인데 100만…역시 글로벌 기대작 ‘P의 거짓’ 네오위즈가 오는 9월 19일 출시할 예정인 ‘P의 거짓’은 글로벌 기대작으로 꼽히는 신작이다.P의 거짓은 국내에서는 생소하지만 해외에서는 두터운 마니아층을 갖고 있는 ‘소울라이크’ 장르의 게임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소울라이크는 일본 게임사 프롬소프트웨어의 히트작 ‘다크소울’ ‘데몬즈소울’ 등에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게임을 뜻한다. 어둡고 어렵고 불친절하고 죽으면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하는 반복 플레이 등이 특징으로 소수 마니아가 즐기는 장르였다. 그런데 작년 프롬소프트웨어의 신작 ‘엘든링’이 출시 한 달도 안돼 1200만장 넘게 팔리고,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동시접속자수 100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인기를 얻으면서 핫한 장르로 떠올랐다. P의 거짓은 국내 게임사 중에서 네오위즈가 처음 개발하는 소울라이크 게임이고, 2022년 독일 게임쇼 ‘게임스컴’에서 한국 게임사 최초로 3관왕을 차지해 ‘라이징 스타’로 급부상했다. 해외에서 먼저 주목받은 P의 거짓은 지난 9일 간담회를 시작으로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특히 이날부터 데모 버전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오는 27일까지 공개되는 데모 버전에는 P의 거짓 세계관으로 입문하는 ‘챕터1’과 ‘무기 조합 및 거짓말 시스템’이 최초로 담겼다. 새로운 인게임 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는 ‘챕터2’까지 제공한다. 반응이 뜨겁다. 공개 3일 만에 콘솔과 PC 등 전체 플랫폼 누적 다운로드 100만건을 넘어섰다. 스팀에서는 데모가 공개되자마자 ‘전 세계 최다 플레이 게임’ 100위권에 진입했고, 인게임 하루 최대 동시접속자 수는 약 1만6000명을 기록했다.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에서 진행된 데모 플레이 방송은 약 17만1000명이 한꺼번에 몰려 트위치 실시간 최고 시청자 수 5위에 오르기도 했다. 네오위즈 측은 이 같은 반응은 P의 거짓만의 차별점과 높은 완성도, 최적화 만족도 때문에 나온 것으로 분석했다. P의 거짓은 고전 동화 ‘피노키오’를 성인 잔혹극으로 각색한 작품답게 ‘거짓말’ 시스템을 갖고 있다. 소년 모습의 자동인형인 주인공 P는 다른 등장인물에 거짓말을 할 수 있는데, 게임플레이 도중 얼마나 거짓말을 했는지에 따라 엔딩이 달라진다. 또 서로 다른 날과 손잡이를 조합해 나만의 무기를 만드는 시스템, 회피가 불가능해 정확한 타이밍에 막아야만 하는 '퓨리 어택' 등 P의 거짓만의 특색 있는 전투 경험을 제공한다.네오위즈는 정식 출시 전까지 완성도를 더욱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네오위즈의 박성준 라운드8 스튜디오장은 “데모 버전을 통해 얻은 피드백을 적극 검토해 게임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쉽지 않은 도전, 그래도 자신감 충만 제노니아와 P의 거짓이 기대작이지만 성공을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 제노니아의 경우 기존 MMORPG와 경쟁해야 한다. 현재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과 위메이드의 ‘나이트 크로우’,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 ‘아키에이지 워’ 등 많은 MMORPG들이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다. 특히 리니지M과 나이트 크로우 등 플레이 방식이 ‘리니지’ 시리즈와 유사한 ‘리니지라이크’ 게임들이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에서 카툰풍의 제노니아가 유저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여기에 정통 MMORPG가 처음인 컴투스의 출시 초반 안정적 서비스 여부도 체크 포인트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MMORPG는 출시 초기에 한꺼번에 많은 유저가 몰려 서비스가 원활하지 못한 경우가 많고, 이 때문에 발길을 돌리는 유저 또한 많다”며 “그래서 MMORPG 서비스 노하우를 갖고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컴투스 관계자는 “20여 년간 쌓아온 퍼블리싱 노하우를 토대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P의 거짓은 글로벌 콘솔 시장의 높은 벽을 넘어야 한다. P의 거짓은 미국과 일본 게임사들이 장악한 콘솔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콘솔 시장은 국내 게임사들이 오랫동안 도전하고 있지만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글로벌 히트작 ‘배틀그라운드’ 개발사인 크래프톤이 지난해 1200억 이상의 개발비를 들여 만든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내놓았지만 쓴맛을 봤다. 게임사 관계자는 “P의 거짓이 해외 게임쇼에서 상을 받는 것과 실제 상업적으로 성공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며 “성공 여부는 정식 출시 직후 판매량을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오위즈는 흥행을 자신했다. P의 거짓 개발을 총괄하는 최지원 디렉터는 “우리나라에서도 훌륭한 콘솔 패키지 게임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겠다”며 “다른 개발자나 게이머들도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만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6.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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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흥행·신작 풍년…‘지스타 2022’ 세 마리 토끼 잡았다

코로나19 사태로 3년 만에 정상 개최된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가 안전·흥행·신작 풍년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았다. 지난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지스타 2022’가 20일 나흘간의 게임 여정을 마쳤다. 이번 지스타는 2020년과 2021년 축소해서 열렸던 것과 달리 오프라인에서 정상적으로 열렸다. 이에 국내외 게임사들이 대거 참가하면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10·29 참사로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지스타 개최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안전 관리가 최대 이슈로 떠오르면서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시, 경찰, 소방 등 유관 기관이 안전한 관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550여 명의 인원을 투입해 안전 관리에 총력전을 펼쳤다. 그 결과, 우려했던 안전사고 없이 지스타가 막을 내렸다. 행사를 주최한 한국게임산업협회 측은 “참관객 안전을 최우선한 이번 행사는 주관사 및 개최도시, 유관기관(경찰 및 소방 등)과의 면밀한 사전 점검과 안전관리 계획, 철저한 현장 관리 그리고 참가사의 적극적인 협조가 이루어짐에 따라 전시장 내부 및 이동통로에서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흥행에도 성공했다. 4일간 약 18만4000여명이 전시장을 찾았다. 2019년 24만4300명보다는 적은 인원이지만 전시장 내 밀집도를 관리하고 입장권 판매도 조절한 것을 고려하면 흥행했다고 볼 수 있다. ‘지스타TV’ 온라인 방송의 시청자도 크게 늘었다. 17일 21만6661명의 고유시청자(UV)를 시작으로 18일 19만5839명, 19일 29만7451명, 마지막 날인 20일 26만명(추정치)으로 집계됐다. 온라인으로도 97만여 명이 4일 간 지스타를 함께 즐겼다. 볼거리도 풍성했다. 특히 주요 게임사들이 야심차게 준비한 신작들이 시연대를 마련하고 게이머를 맞았다. 4년 만에 오프라인 B2C관에 참여한 넥슨은 ‘마비노기 모바일’ ‘데이브 더 다이버’ ‘퍼스트 디센던트’ 등 총 9개의 신작 중 4개를 체험할 수 있는 시연 공간을 구성해 게이머들이 출시 전에 해볼 수 있도록 했다. 넷마블은 신작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와 ‘아스달 연대기’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하이프스쿼드’ 4종을 선보였고,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가디스오더’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디스테라’ 등 직접 시연할 수 있도록 했다. 크래프톤은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세계 최초로 시연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동시에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을 제공하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올해 처음으로 벡스코 제1전시장 뿐만 아니라 제2전시장 3층까지 BTC관이 확대되는데, 여기에는 독일 게임스컴에서 최고의 기대작으로 선정되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P의 거짓’의 네오위즈, ‘붕괴: 스타레일’과 ‘젠레스 존 제로’ 등을 공개한 호요버스 등이 대형 부스를 구성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제2전시장 1층에 마련된 BTB관에서도 비즈니스가 활발히 진행됐다. 전년 대비 2.5배 이상 부스 규모가 확대된 BTB관(2021년 313부스, 2022년 847부스)은 유료 바이어가 1일차 1748명, 2일차 405명, 3일차 60명이 등록해 전년 대비 약 60% 늘어난 2213명(‘21년 1,367명)을 기록했다. 부산 해운대 이벤트 광장에서도 지스타 메인스폰서를 맡은 위메이드가 야외 부스를 동시에 운영하며 벡스코 외부에서도 팬들을 맞았다.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는 넥슨의 ‘킥오프 페스티벌’이 진행되는 등 다양한 특별 전시 및 이벤트들이 개최됐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지스타의 안전 관리 계획 수립과 현장의 효과적인 실행을 위해 도움을 주신 유관기관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참가기업과 방문객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 아래 성공적인 개최, 그리고 안전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2.11.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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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2] 크래프톤, 기대작 ‘칼리스토 프로토콜’ 출격

크래프톤이 글로벌 기대작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들고 ‘지스타’에 참가한다. 내달 출시를 앞두고 전 세계 최초 공개 시연을 진행해 유저들의 관심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지스타 2022’ B2C관에 100부스의 전시관을 연다. 지난 2017년부터 6년 연속 부스를 마련했다. 크래프톤은 다양한 게임 IP(지식재산권)를 체험존과 무대에서 선보인다. 특히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오는 12월 2일 글로벌 동시 출시되는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이다. 이 게임은 크래프톤의 독립 스튜디오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이하 SDS)가 개발한 서바이벌 호러 게임이다. PS4·5, X박스 원, X박스 시리즈 X·S 등 콘솔과 스팀·에픽게임즈 스토어 기반의 PC 게임으로 선보인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블록버스터 서바이벌 호러 프랜차이즈 ‘데드 스페이스’의 제작자로 유명한 글렌 스코필드 SDS 대표가 제작을 맡았다. 2320년 목성의 위성인 ‘칼리스토’에서 벌어지는 생존 스토리를 담고 있다. 유저는 근거리 전투 및 슈팅 조합 활용 등의 전술을 통해 칼리스토의 교도소 블랙아이언을 혼돈에 빠뜨린 정체불명의 전염병 사태로부터 생존하는 것이 미션이다. 공포가 중요한 게임인 만큼 ‘호러 엔지니어링’이라는 독특한 게임 디자인 방식을 개발에 도입했다. 긴장감, 절망감, 분위기, 인간적인 면 등의 요소를 조합하여 이용자에게 잊지 못할 공포를 제공한다. 주요 게임 캐릭터의 성우로 ‘트랜스포머’(2007년)에서 캡틴 리녹스 역을 맡은 조쉬 더하멜과 ‘더 보이즈’(2019년)의 카렌 후쿠하라 등이 참여했다. 글렌 스코필드 대표는 “게임 컨트롤러를 내려놓은 후에도 이용자 머릿속에 오래도록 잔상이 남을 짜릿한 경험과 공포를 제공하려고 노력했다”며 “올 연말 차세대 콘솔에서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서바이벌 호러 장르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크래프톤의 또 다른 독립 스튜디오 언노운 월즈가 지난 9월말 얼리액세스로 선보인 턴제 전략 테이블탑 전술 게임 ‘문브레이커’도 시연할 수 있다. 50종 이상의 유닛과 강력한 전함 지원 스킬을 조합해 부대를 편성하고, 매 턴마다 상대방의 부대와 전투를 펼치는 게임이다. 다양한 즐길거리 및 볼거리를 제공한다. ‘배틀그라운드’ 및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스페셜 매치와 출시 1주년을 맞은 ‘뉴스테이트 모바일’ 이벤트 매치, 게임 퀴즈 등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와 게임 개발자들의 생생한 게임 소개 토크쇼도 진행한다. 20일에는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의 김종국·송지효·지석진·하하와 함께하는 배틀그라운드 토크쇼·상식 퀴즈·술래잡기 세션 등이 마련된다. 칼리스토 프로토콜과 문브레이커, 뉴스테이트 모바일,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라이징윙스의 실시간 전략 디펜스 게임인 ‘디펜스 더비’, 가수로 데뷔한 크래프톤의 버추얼 아티스트 ‘애나’ 등의 영상을 지스타 무대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17일 지스타 컨퍼런스 ‘지콘’에는 SDS의 개발 책임자 스티브 파푸트시스가 연사로 참가해 ‘게임 제작자의 올바른 사고방식’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유튜브에서 지스타 현장을 생중계하기도 한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2.11.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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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기대작 ‘칼리스토 프로토콜’ 지스타서 최초 시연

크래프톤이 기대작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지스타 2022에서 전 세계 최초로 시연한다. 크래프톤은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지스타 2022에서 다양한 게임 체험관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크래프톤은 지난 2017년부터 6년 연속 지스타에 참가한다. 크래프톤은 벡스코 제1전시장 BTC관에 체험관을 마련하고 대표 IP인 ‘펍지: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를 중심으로 독립 스튜디오들의 게임을 소개할 예정이다. 올해 12월 2일 글로벌 동시 출시를 앞둔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이하 SDS)의 서바이벌 호러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직접 플레이하고 예약 구매까지 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칼리스토 프로토콜 공식 출시 전 세계 최초로 직접 플레이 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언노운 월즈의 턴제 전략 테이블탑 전술 게임 ‘문브레이커’의 현장 시연존에서도 체험이 가능하다.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했다. 배틀그라운드 및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스페셜 매치와 출시 1주년을 맞이한 뉴스테이트 모바일 이벤트 매치, 게임 퀴즈 등 관람객 참여 이벤트는 물론, 실제 게임 개발에 참여한 개발자들의 생생한 게임 소개 토크쇼도 진행한다. 또 칼리스토 프로토콜, 문브레이커, 뉴스테이트 모바일,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라이징윙스의 실시간 전략 디펜스 게임인 ‘디펜스 더비’와 크래프톤의 버추얼 아티스트 ‘애나’의 영상도 현장 무대에서 볼 수 있다. 유튜브 크래프톤 TV 채널에서는 생중계가 진행된다. 크래프톤 임우열 퍼블리싱 그룹장은 “이번 지스타에서 글로벌 기대작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전 세계 최초 공개 시연을 통해 한국 팬들에게 특별한 자부심을 주는 동시에 기존 배틀그라운드 팬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꾸몄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2.11.0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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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칼리스토 프로토콜’ 한국어 패키지 예판 진행

크래프톤은 독립스튜디오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이하 SDS)가 7일 서바이벌 호러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한국어 패키지 버전의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국어 패키지 버전의 사전 예약은 PS4(6만4800원)와 PS5(7만7800원) 버전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가능하다. 온라인 예약은 쿠팡과 겜우리를 포함한 지정 판매처에서 가능하다. 겜우리에서 예약 구매를 할 경우 레트로 수감자 스킨(캐릭터, 무기), 다양한 아이템을 포함한 밀수품 팩과 핀 뱃지를 특전으로 제공한다. 쿠팡 예약자에게는 여기에 칼리스토 프로토콜 카드형 USB를 추가로 준다. 오프라인 예약 구매는 한우리와 오는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지스타 2022'의 크래프톤 부스에서 가능하다. 오프라인으로 예약 구매할 경우 온라인 예약 구매 특전 외에도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바이오파지 스킨(캐릭터, 무기)과 3000원 가격 할인을 추가로 받아볼 수 있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오는 12월 2일 PS4와 PS5, X박스 원, X박스 시리즈 X|S 등의 콘솔과 스팀 및 에픽게임즈 스토어 기반 PC 게임으로 글로벌 동시 출시된다. 현재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버전의 사전 예약도 진행 중이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한국어 자막과 음성 더빙을 포함해 현지화(로컬라이제이션) 과정을 거쳤다. 게임 주인공인 ‘제이콥 리’의 한국어 더빙은 성완경 성우가 맡았다. 성완경 성우는 '드래곤볼', '나루토' 등 유명 애니메이션과 '리그 오브 레전드'를 비롯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디아블로3' 등의 게임에 참여한 바 있다. 또 다른 수감자 ‘다니’의 목소리는 이다슬 성우가 녹음했다. 이다슬 성우는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등의 영화와 다수의 오디오 북에 참여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2.11.07 18:07
연예일반

'그로신' 한가인x노사연, "자식 위해서라면 목숨도 버릴 수 있어"

한가인이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안타까운 여인들의 스토리에 대해 예리한 질문을 하며 의문을 제기하는 한편 진한 모성애를 드러내 나날이 성장하는 진행 능력을 보여줬다. 22일 방송된 MBN ‘그리스 로마 신화-신들의 사생활’(이하 ‘그로신’) 4회에서는 신들의 왕인 제우스의 ‘불륜 행각'이 그려지면서 시청자들을 몰입시켜다. 특히 한가인X한젬마X노사연은 설민석의 명강의에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으로 몰입감을 높였고, 2주 연속 게스트로 나선 노사연은 빵빵 터지는 입담으로 빈틈 없는 재미를 선사했다. 이날 ‘스토리텔러’ 설민석은 “진정한 그리스 로마판 ‘부부의 세계’가 펼쳐진다”며 제우스와 칼리스토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묘사했다.‘칼리스토’는 아르테미스의 시중을 드는 님프였는데, 자신에게 구애하는 제우스를 거부하지만 아르테미스로 변신한 제우스에게 당해 임신, 아들을 출산했다. 제우스의 아내 헤라는 이를 뒤늦게 알고 극대노해 칼리스토를 곰으로 만들어버렸다. 곰이 되어 아들과 헤어진 칼리스토는 15년을 떠돌다가 아들과 숲에서 마주하게 됐고, 칼리스토는 곰의 모습인 채로 아들에게 두 팔을 벌리고 다가갔다. 하지만 아들은 곰인 엄마에게 위협을 느껴 오히려 화살을 겨누었다. 이 같은 상황을 설명한 설민석은 “한젬마 선생님이라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물었다. 한젬마는 “진짜 눈물이 난다"면서 "저라면 화살을 맞더라도 다가가 꼭 안아줄 것”이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한가인과 노사연도 “자식을 위해서면 목숨도 버릴 수 있다”고 공감을 표했다. 제우스는 이들의 안타까운 상황에, 두 모자를 ‘큰곰자리’와 ‘작은곰자리’로 만들어서 평생을 함께 있도록 해줬다. 별자리에 담긴 신화의 이야기를 들은 전 출연진들은 그 안에 숨겨진 의미를 되새겨 보면서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시청자 대표’ 한가인은 “그리스 로마 신화 속에서는 여성들이 안타까운 일을 당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게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인지?”라고 예리하게 물었다. 김헌 교수는 “신화 자체가 우리의 삶을 비추는 거울”이라며 “그 당시 권력자에 부당하게 당하는 여인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신화는 권력자들의 죄악을 반추하게 만드는 장치”라는 의견을 보였다. 또한 김헌 교수는 “헤라의 분노는 ‘결혼은 신성한 것’이라 믿는 사람들의 공분이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설민석은 “다음 주에는 더 강력한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다. 반인반신의 영웅을 만들기 위해 과감히 직진하는 제우스의 사랑과 신과 인간 사이에 태어난 영웅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고 예고해 기대감을 치솟게 했다. MBN ‘그리스 로마 신화-신들의 사생활’은 오는 29일(토) 밤 9시 40분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0.23 08:21
e스포츠(게임)

크래프톤, 상반기 역대 반기 최대 순이익 기록

크래프톤이 올해 상반기에 역대 반기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2022년 상반기 매출은 9467억원, 영업이익 4742억원, 당기순이익 4392억원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각각 3%, 18%, 31% 성장했다. 특히 50.1%의 상반기 영업이익률 및 역대 반기 최대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2분기 매출은 4237억원, 영업이익 16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하락했고, 당기순이익은 19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늘었다. 상반기 모바일 매출은 7156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6%를 차지했다. 회사 측은 “출시 4년을 넘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하는 등 매출 효율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고 있다”며 “특히 지속적으로 IP 컬래버레이션, 신규 맵 출시, 새로운 아이템을 추가하는 등 이용자에게 신선한 게임 플레이 경험을 주고, 안티 치트 프로그램 강화를 통해 게임 환경을 개선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뉴스테이트 2분기 중 전체 플레이 시간과 플레이 빈도수가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크래프톤은 “서비스 6년째에 접어드는 PC·콘솔 서비스 부분도 일간 8만명이 넘는 신규 이용자가 지속 유입되며, 무료화 이후에도 높은 트래픽을 유지하고 있다”며 “PC·콘솔 부분의 평균 ARPU(이용자당 평균 결제 금액)은 전분기 대비 20% 성장했다”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8월 말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2에서 칼리스토 프로토콜과 프로젝트M 등 신작 게임의 미공개 영상을 공개하고, 관람객을 대상으로 게임 시연에 나설 예정이다. 크래프톤 측은 “게임스컴을 계기로 북미 지역에서 준비 중인 강력한 신규 IP를 공개하는 동시에 크래프톤의 게임 제작과 퍼블리싱 역량을 알려 게임 산업 내 중장기적 영향력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판타지 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 IP 확장 프로젝트에 본격 돌입한다. ‘눈물을 마시는 새’ 신규 게임 프로젝트인 ‘언어나운스드 프로젝트’를 발표했으며, 2년간 진행해온 비주얼 R&D의 결과물을 아트북 형식으로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2.08.11 21:18
생활/문화

글로벌 게임사 크래프톤 뿌리 ‘테라’ 6월 종료…DNA는 이어간다

크래프톤의 PC MMORPG ‘테라’가 오는 6월 30일 서비스를 최종 종료한다. 2011년 1월 출시된 이후 11년 만이다. 테라 PC는 크래프톤이 글로벌 게임사로, 게임 대장주로 우뚝 서도록 발판을 마련해준 게임이다. 그래서 서비스를 끝내는 게 아쉽지만 테라 PC의 개발 노하우를 계승해 ‘제작 명가’의 행보를 계속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지난 20일 테라 PC를 두 달간의 종료 절차 후 오는 6월 30일 서비스를 마친다고 밝혔다. 테라는 크래프톤의 전신인 블루홀스튜디오가 2007년부터 약 4년간 개발비 400억 원 이상을 투입해 개발한 대작 MMORPG다. 이용자가 타깃을 지정해 공격하는 기존 MMORPG와는 달리, 타깃을 정하지 않고 공격을 수행하는 논타겟팅 방식을 장르 최초로 도입해 전투의 현실감과 재미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세 차례에 걸친 클로즈 베타 테스트와 추가 개발 기간을 거쳐 한 차원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퀄리티를 구현했다. 이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출시 첫날 동시접속자 수 16만 명을 넘었으며 이후 20만 명이 넘는 최고 동시접속자 수를 기록했다. 또 2011년 ‘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비롯해 기술창작상 3개 부문(사운드·그래픽·캐릭터)을 수상하기도 했다. 테라는 글로벌 시장에도 적극 도전했다. 2011년 8월 일본을 시작으로 북미·유럽·중국·대만·러시아·태국 등 전 세계에 서비스하며 2500만 명 이상의 누적 이용자를 확보했다. 특히 콘솔 게임이 온라인 PC 게임을 압도해온 일본에서 하루 평균 동시접속자 수 3만 명이라는 유례없는 기록을 세웠다. 2012년에는 유럽 정식 서비스 후 아마존 디지털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하고, 2015년에는 러시아에서 논타겟팅 전투 시스템과 PvP 콘텐트로 호평을 받으며 '베스트 그래픽' 및 '베스트 배틀 메카닉' 상을 수상했다. 테라는 플랫폼의 경계도 넘나들었다. 2015년에 북미 출시 3주년을 기념해 스팀에 론칭해 MMORPG 가운데 일 평균 동시접속자 수 2만2000명 이상으로 1위에 올랐고, 스팀에 등록된 전체 F2P(부분유료화) 게임 중 10위 이내의 성적을 기록했다. 또 국내 MMORPG 중 최초로 콘솔 플랫폼에 이식됐으며 2018년에는 북미와 유럽 출시 후 약 3주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같은 해 일본에서는 출시 후 6주간 플레이스테이션 무료 게임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크래프톤은 이런 테라 덕분에 배틀그라운드라는 걸출한 글로벌 흥행작을 탄생시킬 수 있었다고 했다. 회사 관계자는 “테라는 크래프톤의 뿌리이자 성장의 근간이 된 게임”이라며 “테라를 통해 얻은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역량을 확장해나간 것이 배틀그라운드 등 글로벌 히트작을 탄생시킬 수 있는 발판이 됐다”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테라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지만 그 DNA는 조직 문화에 각인돼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테라의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인수한 독립 스튜디오 언노운 월즈의 신작 ‘프로젝트M’이 연내 얼리 액세스(PC)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프로젝트M은 사이파이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턴제 전략 게임이다. 하반기에는 미국 소재 독립 스튜디오이자 글렌 스코필드가 이끄는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가 AAAA급 콘솔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 게임은 극한의 공포 경험과 차별화된 액션 매커니즘을 제공한다. 이외에 드림모션의 '로드 투 발러: 엠파이어스’, 라이징윙스의 ‘디펜스 더비’ 등 모바일 게임도 준비하고 있다. 또 게임을 중심으로 이용자들이 경험하는 엔터테인먼트의 순간들을 연결시킬 수 있도록 펍지유니버스를 통한 엔터테인먼트 확장, 메타버스와 NFT를 아우르는 웹3.0 사업, 버추얼휴먼, 딥러닝까지 다양한 사업 확장을 진행한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테라를 통해 MMORPG 제작의 명가로서 첫 발걸음을 디뎠다”며 “게임이 가장 강력한 미디어가 될 것임을 믿고,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제작의 명가’로 거듭나기 위한 도전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2.04.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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