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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국내 고객 혜택 강화..."한국 철수 없다"

GM한국사업장의 쉐보레 브랜드가 국내 충성 고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재구매 할인은 물론 전담 콜센터와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등을 통해 충성도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는 모양새다. 일각에서 제기된 한국 철수설을 불식시키기 위한 행보로도 풀이된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쉐보레는 로열티 재구매 프로모션을 통해 트랙스 크로스오버, 트레일블레이저 등 쉐보레 차량을 재구매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구매 대수에 따라 추가 할인을 적용하고 있다.2번째 구매 시 20만원, 3번째 구매 시 30만원, 4번째 구매 시 40만원 할인 등 브랜드 로열티를 강화할 수 있는 단계별 혜택을 부여한다. 10년 이상 된 차량을 보유한 이용자가 쉐보레 차량을 구매할 경우에는 최대 30만 원의 추가 할인이 주어진다. 또 스파크나 구형 트랙스를 보유한 이용자와 가족에게 70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쉐보레는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차량 구매 후에도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계절 변화에 따른 차량 관리 부담을 줄이고자 봄철을 맞아 쉐보레 오너케어 서비스 캠페인을 실시한 바 있다. 올해에도 계절별 상황에 맞춘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로열티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서비스 네트워크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서울 지역 내 최대 규모의 지엠(GM) 직영 서비스센터인 서울서비스센터를 서울 양화대교 남단에 마련했다.서울서비스센터에서는 쉐보레, 캐딜락, GMC 등 GM 산하 각 브랜드의 원스톱 프리미엄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이곳에는 하루 약 100대의 차량을 정밀 진단·수리할 수 있는 시설과 인력은 물론 이용자를 위한 고급스러운 휴게 공간도 마련돼 있다.쉐보레는 정비예약 전담 콜센터를 운영하며 전국 400여 개 쉐보레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손쉽게 서비스 예약을 진행할 수 있도록 시스템도 강화했다.쉐보레는 이 같은 서비스를 통해 서비스품질지수(KSQI) 자동차 AS 부문 6년 연속 1위를 기록 중이다. 앞으로도 단순한 판매를 넘어 구매 후 관리까지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며 고객의 서비스 만족도와 브랜드 신뢰도를 더욱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쉐보레는 첨단 디지털 기술 기반의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 경험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지난해 4월 국내에 도입된 ‘글로벌 커넥티비티 서비스 온스타’를 통해 차량 원격 제어, 차량 상태 정보 확인, 차량 진단 기능 등 확장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 앱을 통해 원격으로 시동을 걸거나 끄고, 차량 도어의 잠금 및 잠금 해제, 경적, 비상등을 아이콘을 터치해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쉐보레 관계자는 "고객의 필요와 기대를 반영한 혜택 및 서비스는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브랜드와 고객 간의 지속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전략적인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앞으로도 로열티 프로그램과 맞춤형 고객 혜택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2025.02.20 07:00
자동차

자동차 전문기자가 뽑는 '2025 올해의 차'…18개 브랜드 35대 경합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올해 출시된 신차 중 35대(중복 7대 포함)를 '2024 대한민국 올해의 차(이하 올해의 차)' 부문별 후보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올해의 차 평가 대상은 올해 출시된 신차와 완전변경차(풀체인지), 단순 연식변경을 제외한 부분변경차(페이스리프트) 가운데 고객 인도를 시작한 차다. 올해는 총 70대(중복 제외)의 차량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78대, 2022년 80대보다 다소 적은 숫자로,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글로벌 자동차 시장 불경기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본격화된 친환경차 시대에 걸맞게 올해 후보군은 전기차(BEV)와 하이브리드(HEV, PHEV) 등 전동화 차량이 주를 이뤘다. 올해 출품작 중 전동화 차량은 29종에 달했다. 여기에 최근 시장 트렌드를 반영하듯 SUV 및 크로스오버 부문에서 내연기관 21종, 전동화 부문서 18종이나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는 대상 격인 올해의 차를 비롯해 올해의 내연기관 세단·쿠페·왜건, 올해의 내연기관 SUV, 올해의 하이브리드 세단, 올해의 하이브리드 SUV, 올해의 전기 세단, 올해의 전기 SUV, 올해의 전기 크로스오버, 올해의 유틸리티, 올해의 MPV, 올해의 럭셔리, 올해의 퍼포먼스, 올해의 디자인, 올해의 인물 등 14개 부문서 시상한다.올해의 내연기관 세단·쿠페·왜건 부문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미니(MINI) 미니 쿠퍼 3도어, 포르쉐 파나메라 4가 경쟁한다. 올해의 내연기관 SUV는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BMW X3,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스테이션왜건이 후보에 올랐다. 올해의 하이브리드 세단에는 기아 K8 1.6 하이브리드,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포르쉐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가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올해의 하이브리드 SUV 출품작은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E-테크 하이브리드, 기아 스포티지 1.6 터보 하이브리드, 포르쉐 카이엔 E-하이브리드다. 올해의 전기 세단 부문에서는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테슬라 모델3, 포르쉐 타이칸이 경쟁한다. 올해의 전기 SUV는 기아 EV3, 폴스타 폴스타 4, 캐딜락 리릭이 후보군에 형성했다. 올해의 전기 크로스오버 후보는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및 아이오닉 5, 기아 EV6다. 올해의 유틸리티는 현대차 ST1과 쉐보레 콜로라도가 경쟁한다. 올해의 MPV는 렉서스 LM 500h가 단일후보로 뽑혔다. 올해의 럭셔리카는 렉서스 LM 500h, 롤스로이스 컬리넌, 포르쉐 파나메라 4, 제네시스 G80 전동화 차량이 경쟁한다. 올해의 퍼포먼스는 포드 머스탱, 포르쉐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 로터스 엘레트라의 3강 구도다.이밖에 올해의 디자인은 올해 후보군 전체를 대상으로 1차 평가를 시행해 폴스타 폴스타 4,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포스 머스탱, 캐딜락 리릭이 최종 후보군에 올랐다. 올해의 인물 후보로는 토요다 아키오 토요타그룹 회장, 송호성 기아 사장, 故박영석 NPR 이사가 선정됐다.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후보군에 오른 차량 35대(중복 7대 포함)를 대상으로 내년 1월 중 실차 테스트를 거쳐 최종 수상 차량을 선정한다. 시상식은 같은 해 2월 개최 예정이다.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2013년 기아 K9-렉서스 뉴 ES를 시작으로 2014년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2015년 인피니티 Q50, 2016년 현대자동차 아반떼, 2017년 르노삼성자동차 SM6, 2018년 기아 스팅어, 2019년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2020년 기아 신형 K5, 2021년 제네시스 G80, 2022년 기아 EV6, 2023년 현대자동차 그랜저 하이브리드, 2024년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N을 올해의 차로 선정했다.안민구 기자 2024.12.24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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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에 엇갈린 '희비'…르노·KGM 웃고, GM 울고

KG모빌리티와 르노코리아자동차, GM한국사업장 등 국내 중견 완성차 업체들의 국내 실적 희비가 1종의 차량에 따라 갈리는 모양새다. KG모빌리티와 르노코리아는 신차 '액티언'과 '그랑 콜레오스'를 내세워 내수 시장에서 반등에 성공한 반면, 이렇다 할 신차가 없는 GM한국사업장은 국내 시장에서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활기 되찾은 르노·KGM9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그랑 콜레오스 출시 첫 달인 지난 9월 국내 승용차 시장 점유율 4.2%를 달성했다.르노코리아가 4%대 점유율을 회복한 건 지난 2022년 11월 이후 22개월 만이다. 르노코리아의 지난달 내수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무려 203.5% 증가한 5010대였다.그랑 콜레오스가 르노코리아의 전체 판매량의 77.8%에 해당하는 3900대 판매돼 점유율 확대를 이끌었다.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코리아가 4년 만에 선보인 신차다. 동급 최고 수준인 245마력에 L당 15.7km(19인치 타이어 기준)의 공인 복합연비를 자랑한다. 동급 최초로 제공하는 동승석 스크린도 차별점이다.신차 효과는 지난 6월 말 열린 부산 모빌리티쇼에서부터 예견됐다. 실물 공개 이후 열흘 만에 사전 예약건수는 7000대를 넘어섰다. 르노코리아는 보름 뒤인 7월 15일에 그랑 콜레오스 1호차 생산을 하고 곧이어 고객 인도도 시작했다.르노코리아는 신차 효과를 이어갈 전망이다. 9월 말까지 그랑 콜레오스 총 계약대수는 2만562대에 이른다. 탄력적인 생산도 예상된다. 르노코리아 노조는 최근 파업을 일시 유보하기로 했다. 부산공장 주간 근무를 정상화함에 따라 그랑 콜레오스 생산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KG모빌리티도 신차 효과에 웃고 있다.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전년 대비 11.5% 증가한 4535대를 판매했는데, 신차 액티언이 실적을 이끌었다.KGM모빌리티는 올 초 '토레스 EVX' '코란도 EV' 등 신형 전기차 모델을 선보였으나,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기)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내지 못해 올 상반기 판매량(2만3978대)이 전년 동기보다 38.5% 대폭 줄어들었다.하지만 하반기에 SUV 신차 액티언을 선보이자 사전 예약 하루 만에 1만6000대를 돌파하는 등 시장의 돌풍을 일으켰다. 액티언은 지난달에도 국내에서 1686대가 판매돼 전체 판매량의 37.2%를 차지했다. KGM의 전체 모델 중 가장 높은 실적이다.업계 관계자는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와 KG모빌리티 액티언이 비슷한 때 시장에 등판하며 순조로운 판매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GM은 갈수록 분위기 '위축'이웃집은 잔치를 벌이고 있으나 한국GM은 함께 웃지 못하고 있다.한국GM은 지난달 국내에서 1958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25.6% 감소했다. 국내 완성차 중견 3사 중 나 홀로 뒷걸음질을 했다. 올해 경쟁사의 신차가 연이어 출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렇다 할 신차를 내놓지 못하고 있는 영향으로 분석된다.실제 지난해 출시한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선전하고 있지만, 실적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트랙스는 올해 초만 해도 2246대가 팔렸지만, 지난 8월 1145대까지 줄어 판매량이 반 토막났다. 지난달(1444대)에는 간신히 평월 수준을 회복했지만 지난 3월 2025년형으로 상품성을 개선한 연식 변경 모델을 선보였음에도 저조한 실적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GM한국사업장 안팎에서는 추가적인 신차 투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GM한국사업장은 올해 쉐보래 콜로라도, 캐딜락 리릭·XT4 등 신차를 출시했지만 모두 수입차다. 경쟁사인 KG모빌리티와 르노코리아가 각각 액티언, 그랑 콜레오스 등 국산 신차를 내놓은 것과 대비된다.하지만 이 같은 상황에도 GM한국사업장은 별다른 신차 생산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다. 지난 3월 6000억원대가 예상됐던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투자 계획이 취소된 것이 대표적이다.최근 마무리된 임단협 잠정합의안에는 부평·창원공장에서 생산 중인 차종을 업그레이드하는 방안이 담겼지만 시점은 2027년으로 다소 늦다.업계 관계자는 "GM한국사업장은 수출에서 선방하고 있으나 내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국내 시장에서의 지속 가능한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하이브리드 모델, SUV 모델 등 신차를 생산이나 수입 계획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0.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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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한국사업장, 전기차 현장 점검 실시

제너럴 모터스(이하 GM) 한국사업장이 연말까지 전기차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전기차 현장 점검은 쉐보레 및 캐딜락의 전기차 모델을 소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점검 예약 방법은 각 브랜드 홈페이지의 이벤트 안내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점검 기간 동안 서비스센터를 방문한 고객은 배터리 냉각수 레벨, 절연 전압, 절연 저항, 배터리 셀 전압 편차, 배터리 온도, 고장 코드 확인 등 총 6개 항목의 전기차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9.24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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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첫 순수 전기차 ‘리릭’ 23일 국내 첫 공개

캐딜락이 브랜드 첫 순수 전기차, 리릭을 오는 23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캐딜락의 모든 역량이 집약된 리릭은 전기차 경쟁이 가장 치열한 미국 시장에서 올해 1분기 기준 럭셔리 브랜드 중 단일 모델 판매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상품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리릭은 ‘자연의 리듬’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기반으로 캐딜락의 헤리티지와 차세대 테크놀로지 등의 요소를 조화롭게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오는 23일 GM의 통합 브랜드 스페이스 ‘더 하우스 오브 지엠(The House of GM)’에서 최초로 실물을 공개하고 전국 전시장을 통해 공식 사전 계약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5.07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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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한국사업장, 정정윤 CSO 임명…새 CMO에 윤명옥 전무

제네럴 모터스(이하 GM)는 정정윤 현 최고 마케팅 책임자를 2월 1일부로 신설되는 최고 전략 책임자(이하 CSO)로 임명했다고 29일 밝혔다.정정윤 전무는 향후 최고 전략 책임자로서 회사의 커머셜 및 내수 시장 운영의 중장기적인 성장과 지속 가능성을 위한 전략 개발 및 실행을 이끌게 된다. 또한 현 커뮤니케이션 부문 윤명옥 전무를 오는 2월 1일부로 최고 마케팅 책임자(이하 CMO)로 임명, 기존 GM 한국사업장의 커뮤니케이션 총괄에 더해 CMO직을 겸임한다고 덧붙였다.윤 전무는 지금까지와 같이 GM한국사업장의 커뮤니케이션 부문을 총괄하는 동시에 앞으로 CMO로서 내수 판매와 캐딜락, 쉐보레, GMC 브랜드의 마케팅 전략 개발 및 실행을 주도하게 된다.GM은 내수 시장에 대한 보다 중장기적인 전략 수립, 그리고 지속적인 멀티 브랜드 전략과 고객 경험 중시 마케팅 강화를 이번 인사의 배경으로 밝혔다.최고 전략 책임자(CSO) 역할을 맡게 된 정정윤 CMO는 2003년 GM에 입사한 이후 캐딜락, 쉐보레 등 브랜드의 마케팅 분야의 여러 직무를 수행해 왔다. 2021년 전무 승진과 함께 쉐보레 국내영업본부장으로 임명돼 쉐보레 브랜드의 국내영업을 이끈 바 있으며, 2022년 11월 한국사업장의 CMO로 임명되어 쉐보레, 캐딜락, GMC 브랜드를 총괄해 왔다.윤명옥 커뮤니케이션 총괄 및 CMO는 지난 2019년 GM에 입사해 GM 해외사업부문의 기업 및 리더십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한 바 있으며, 2020년 전무 승진과 함께 지금까지 한국사업장의 커뮤니케이션을 총괄해 왔다. GM 입사 직전에는 GE헬스케어의 커뮤니케이션 업무를 총괄하는 등 1997년부터 지난 27년간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전문가로 활동해 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1.2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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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보엔진 변경 전 마지막 기회"...GM, 대배기량 자연흡기 모델 프로모션

GM한국사업장이 연중 최대 혜택인 12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이달 행사에서 눈길을 끄는 점은 터보엔진에는 없는 대배기량 자연흡기 모델의 대대적인 할인이다. 대배기량 자연흡기 모델 과거 고급차의 상징과도 같았다. 대배기량을 바탕으로 풍부한 토크 성능과 함께 뛰어난 정숙성까지 갖췄기 때문이다.하지만 최근에는 점점 만나기 어려운 존재가 되고 있다. 터보엔진이 자연흡기 엔진을 상당 부분 대체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자연흡기 V6 엔진을 장착한 쉐보레 브랜드의 '트래버스'와 '콜로라도'의 경우 차기 모델에서는 터보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문제는 많은 부품이 추가되는 터보엔진 특성상 가격 상승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실제 최근 원자재값 상승과 환율로 인해 많은 자동차 브랜드가 최대 1600만원까지 차량 가격을 올리고 있어 이 같은 우려가 더해지고 있다.이에 대배기량 자연흡기 엔진을 선호하면 할인 혜택이 큰 연말 구매를 서둘러야 한다는 게 한국GM사업장의 조언이다. GM한국사업장은 이달 트래버스를 일시불로 구매할 시 차량 금액의 10%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최대 628만원의 현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콜로라도 구매 고객에게 103만원 상당의 액세서리 3종을 20대 한정으로 지원한다.GM한국사업장은 자연흡기 V8 엔진을 장착한 대형 풀사이즈 스포츠다목적차(SUV)와 픽업트럭 모델의 할인에도 나선다. 쉐보레 브랜드 '타호'는 차량 금약의 8%를 지원해, 최대 760만원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캐딜락 브랜드의 '에스컬레이드'는 1000만원의 현금을 지원한다. 또 GMC 브랜드의 '시에라' 구매 고객의 차량에는 164만원 상당의 액세서리를 무상 장착 혜택을 제공한다.GM한국사업장 관계자는 "연중 최대 혜택을 제공하는 이달 프로모션에는 마지막으로 자연흡기 엔진이 탑재되는 모델인 트레버스와 콜로라도 등이 포함돼 있다"며 "사실상 이달이 대배기량 자연흡기 차량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2.14 07:00
자동차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모델에 배우 현빈 발탁

캐딜락이 에스컬레이드 모델에 배우 현빈을 발탁했다고 8일 밝혔다.에스컬레이드는 캐딜락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 5세대 모델이 출시된 이후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캐딜락 관계자는 "에스컬레이드가 강인한 첫 인상을 주면서도 다양한 편의 옵션 및 어시스트 기능을 통해 탑승자를 편안하게 이끌어주는 ‘반전 매력’이 배우 현빈 특유의 부드러우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닮아 있다고 판단해, 현빈을 새로운 에스컬레이드 모델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배우 현빈은 “에스컬레이드는 진정한 럭셔리 SUV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갖춘 모델"이라며 "앞으로 에스컬레이드와 함께하는 모든 순간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다양한 모습으로 대중앞에 서겠다”라고 말했다.캐딜락은 현빈과 에스컬레이드의 특별한 존재감을 모티브로 기획한 새로운 광고 캠페인을 이날 공개하고 연말 마케팅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2.08 10:50
프로야구

[IS 포커스] 홈런왕 '장군멍군'…MVP 궁금하면 3루를 보라

노시환(22·한화 이글스)은 지난 29일 SSG 랜더스전에서 홈런 선두를 탈환했다. 이날 3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네 번째 타석에서 SSG 노경은을 상대로 우중월 솔로포 기록했다. 개인 커리어하이인 21번째 홈런이다.노시환은 이날 홈런으로 이틀 만에 최정(36·SSG)을 제쳤다. 전반기 19홈런으로 최정과 공동 선두에 올랐던 그는 2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홈런으로 개인 첫 20호 고지에 올랐다. 노시환이 치니 최정이 곧바로 따라갔다. 노시환이 치고 이틀 후인 27일 최정은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시즌 20호 홈런으로 다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최정이 따라온 뒤 이틀 만에 다시 노시환이 달아나면서 홈런왕 레이스 경쟁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노시환은 첫 번째지만 최정은 익숙하다. 개인 통산 10번째 20홈런이자 2016년 이후 최근 6년 연속 20홈런 고지에 올랐다. 노시환이 '신성'이라면 최정은 '전설'이다.두 사람 모두 홈런왕 경쟁은 의식하지 않는다고 했다. 최정은 취재진으로부터 기록 질문을 받을 때마다 "홈런 욕심이 없다. 내 목표는 은퇴할 때까지 매년 두 자릿수 홈런을 치는 것이 목표다. 올 시즌도 그건 달성했다. 지금부터의 홈런은 모두 보너스"라고 했다.노시환도 키움전 20홈런 후 "커리어 하이(종전 18개)를 넘어 20홈런을 채운 점은 의미가 있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만족하지 않겠다. 더 잘해서 30홈런까지 노려볼 것"이라면서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동안 리그 일정을 소화할 수 없다. 그래서 홈런왕 경쟁은 의식하지 않고 있다"며 "같은 팀은 아니지만, 한 그라운드에서 함께 뛰고 경쟁하며 최정 선배의 모든 것을 배우고 싶다"고 했다. 최정과 노시환이 고개를 젓지만, 두 타자의 홈런왕 레이스는 올 시즌 타이틀 경쟁 중 가장 뜨겁다. 이틀 간격으로 장군 멍군을 외치는 레이스도 치열하고 성적도 으뜸이다. 최고 투수는 이미 14승 2패 평균자책점 1.74 121탈삼진(다승·승률·평균자책점 1위, 탈삼진 2위)으로 독주 중인 에릭 페디(NC 다이노스)의 몫이나 타자 중에는 최정과 노시환을 따를 이가 없다. 손아섭(NC) 홍창기(LG 트윈스) 기예르모 에레디아(SSG) 등이 타율과 출루율 등을 다투긴 해도 홈런·타점·장타율 1위를 겨루는 최정과 노시환의 화려함과 생산성에 미치지 못한다.두 사람 모두 뜨거운 6월을 보내면서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최정은 월간 11홈런과 함께 27타점 23득점, 타율 0.360 출루율 0.431 장타율 0.787등을 기록해 월간 MVP(최우수선수)를 수상했다. 비록 선배엔 미치지 못했으나 노시환 역시 타율 0.369 6홈런 22타점 16득점, 출루율 0.416 장타율 0.524의 버금가는 성적으로 2위 득표를 얻었고 그 페이스가 후반기에도 이어지고 있다. 3루수 골든글러브는 자연스레 두 사람의 경쟁으로 좁혀진 지 오래다. 골든글러브를 넘어 MVP(최우수선수) 타이틀도 두 사람의 경쟁이 될 가능성이 크다. 리그 환경과 구장 차이를 보정해 계산한 wRC+(100을 리그 평균으로 둔 조정 득점 생산력)에서도 두 사람의 장군 멍군 대결이 이어지는 중이다. 최정은 지난 30일 한화전에서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 wRC+가 167.9(스포츠투아이 기준)로 선두에 올랐다. 노시환이 164.6(스포츠투아이)로 바로 뒤를 잇고 있다. '홈런왕은 캐딜락을 타고, 타격왕은 포드를 탄다'는 메이저리그(MLB) 명언처럼 최정과 노시환 중 타이틀을 가져오는 이가 올 시즌 최고의 선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차승윤 기자 2023.07.31 14:23
자동차

공정위 ,캐딜락 판촉비 대리점 떠넘긴 GM 자회사 제재

제너럴모터스(GM)의 국내 자회사가 대리점과 협의 없이 할인행사를 열고 비용을 분담시켰다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공정위는 GM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가 대리점과 협의 없이 판촉 비용을 부담시킨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2억6500만원을 부과한다고 18일 밝혔다.GM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는 GM의 캐딜락 브랜드 자동차를 국내로 수입·판매하는 미국 GM의 100% 자회사다.공정위에 따르면 본부는 2016년 4월부터 2018년 7월까지 매월 캐딜락 차량 할인행사를 실시하고 그 비용 일부인 4억8227만원을 대리점이 부담하도록 했다. 할인행사 때 대리점이 부담한 비용은 권장소비자가격의 5%를 넘는 수준이었다.대리점 협의회는 이런 과도한 할인 행사를 자제하고 필요시 사전에 협의하라고 요구했으나 본부 측은 협의 없이 판촉 행사를 지속했다.공정위 관계자는 "거래상 우월한 지위에 있는 공급업자가 자신의 필요에 따라 판촉 행사를 하면서 대리점과 협의 없이 할인 비용을 대리점이 부담하도록 해서는 안 된다"며 "앞으로도 대리점에 대한 이익 제공 강요 행위 등을 지속해서 감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6.1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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