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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머라이어 캐리, 올해도 연금 수령…캐럴 검색 급증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의 계절이 돌아왔다. 최근 빌보드는 머라이어 캐리의 캐럴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스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에 대한 관심이 11월 들어 급증했다고 밝혔다. 11월 1일과 2일 스트리밍량을 10월 말과 비교했을 때 무려 160%나 증가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캐럴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국내 음원차트에서도 머라이어 캐리의 노래를 듣기 위해 모였다는 댓글이 새롭게 갱신되고 있다.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덕분에 머라이어 캐리는 '크리스마스의 여왕'으로 불린다. 2017년에는 발매 23년 만에 빌보드 차트 10위 권에 진입하고, 2018년에는 해외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 '스포티파이(Spotify)'에서 하루 동안 1,081만 9,009회 스트리밍 되며 일일 이용량 신기록을 세우는 등 26년이라는 시간이 무색할 정도로 여전히 전세계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음을 증명했다. 인기에 힙입어 지난해는 25주년 기념으로 애니버서리 에디션 음반을 발매하기도 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1.1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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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에 '벚꽃연금'도 밀렸네

매년 차트를 휩쓸었던 봄 캐럴이 올해는 주춤하다. 코로나 19 감염증 우려로 지역 꽃 축제들이 취소되면서 장범준의 '벚꽃연금'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으로 군항제, 경남 하동군 화개장터 벚꽃축제, 전남 보성 벚꽃축제, 서울 여의도 봄꽃축제 등 전국 봄 축제가 취소됐다. 2005년 시작한 여의도 봄꽃축제가 취소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를 주관하는 서울 영등포구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취소를 결정했다"고 26일 설명했다. 축제는 사라졌지만 자연의 시간은 순리대로 흘러간다. 이미 제주, 부산, 창원 등은 벚꽃이 만개했고 수도권 일부에서도 벚꽃 핀 나무들이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기상정보 제공업체 웨더아이에 따르면 서울 벚꽃 개화 시기는 4월 4일이다. 봄 기운은 완연해졌지만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람들이 외출을 자제하고 있어 봄 캐럴 이용량도 뚝 떨어졌다.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 순위 변화(가온차트 기준)를 보면 올해 가장 차트 진입시기가 늦고 그 순위도 낮다. 2019년엔 9주차에 202위로 처음 진입했는데 2020년엔 10주차에 349위로 들었다. '벚꽃엔딩'이 발매된지 8년이 지나 화력이 약해진 탓일 수도 있지만 다른 봄 캐럴도 비슷한 추이를 보이고 있다. 아이유가 작사하고 부른 '봄 사랑 벚꽃 말고'도 10주차에 332위로 진입했다. 지난해 8주차에 399위로 진입한 것과 비교할 때 확실히 봄 캐럴 진입 순위가 늦어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멜론차트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보였다. 검색 키워드 트렌드 분석에 따르면 3월 1일부터 7일까지 멜론 주간 키워드에는 '벚꽃엔딩'이 50위권 밖이었는데 3월 중순에 들어서야 키워드 검색 순위가 상승했다. 25일 '벚꽃엔딩'의 일간 차트 순위는 78위, '봄 사랑 벚꽃 말고'는 108위로 집계됐다. 김진우 가온차트 수석연구위원은 "봄 캐럴은 벚꽃 개화시기와 맞물려 차트 순위가 상승하는 연상작용을 통해 음원 이용량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올해 상춘객의 봄 나들이가 자유롭지 못한 현 상황이 봄 캐럴 이용량을 크게 감소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벚꽃엔딩' 주간차트 체류기간은 사상 처음 2주 이내, 주간차트 최고 순위 역시 예년보다 하락한 40~50위권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3.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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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U 최초 1990년行"…'캡틴마블' 어벤져스 결성 전 어떨까

'캡틴 마블'이 과거로 향한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으로 향하는 라스트 스텝 '캡틴 마블'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최초로 90년대를 배경으로 해 수많은 추측과 화제를 낳고 있다. 마블 스튜디오 20작품 모두를 앞선 시기로 다른 영화들과의 연결고리가 예고되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캡틴 마블'은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의 첫 번째 영화인 '퍼스트 어벤져'(2011)에서 잠깐 등장한 냉전 시기를 제외하고, 영화 전체의 배경으로는 MCU 사상 가장 앞선 시기를 그린다. 실제 예고편과 포스터를 공개하며 가장 화제가 된 요소 중 하나는 '어벤져스'를 결성한 쉴드 국장인 닉 퓨리(사무엘 L. 잭슨)의 90년대 비주얼이다. 검은 안대를 찬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쉴드를 이끄는 닉 퓨리는 '캡틴 마블'에서 아직 한쪽 눈을 잃기 전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번 영화를 통해 닉 퓨리의 과거 스토리와 인간적인 모습을 볼 수 있으며, 한쪽 눈을 잃게 된 이유까지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9번째로 닉 퓨리를 연기하는 사무엘 L. 잭슨은, 처음으로 머리카락이 있고 두 눈이 모두 있는 모습을 연기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밝히며 "현재 닉 퓨리의 모습은 모두 잊어야 했다"고 연기의 주안점을 밝히기도 했다. 예고편에서 '캡틴 마블'이 그린 1990년대 쉴드는 아직 외계의 더 큰 위협을 모르는 듯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캐럴 댄버스는 닉 퓨리가 처음으로 만난 초능력자이자, 우주의 위대한 전사 크리의 군대 스타포스 멤버다. 캐럴은 지구인으로 변신해 잠입한 스크럴 족의 리더 탈로스(벤 멘델슨)를 쫓아 지구에 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구에서 전쟁을 일으키려는 크리와 스크럴을 맞닥뜨린 것이 닉 퓨리가 어벤져스를 결성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며 이 그릴 거대한 전쟁과 그 결과에 더욱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또한 '캡틴 마블'은 2019년 MCU의 포문을 여는 작품이자 '어벤져스: 엔드게임'으로 향하는 라스트 스텝이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에서 닉 퓨리가 캡틴 마블의 등장을 암시하는 장면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개봉 당시 캡틴 마블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등장할 정도로 강력한 존재감으로 새로운 히어로의 데뷔를 알렸다. MCU 사상 최강 빌런 타노스(조슈 브롤린)에 의해 우주의 절반이 사라진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어벤져스의 마지막 희망이 될 캡틴 마블의 행방이 '캡틴 마블'에서 밝혀질지, 90년대의 히어로 캡틴 마블의 현재 위치는 어디일지 무수한 추측과 기대를 더하고 있다. 예고편에서 "내 과거 속에 모든 것의 실마리가 있어"라는 대사로 호기심을 더한 캡틴 마블의 능력과 비밀이 다른 마블 스튜디오 영화들과 '어벤져스: 엔드게임'으로 어떻게 연결될지 초미의 관심사로 등극했다. '캡틴 마블'은 기억을 잃은 파일럿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가 쉴드 요원 닉 퓨리(사무엘 L. 잭슨)를 만나 어벤져스의 마지막 희망 캡틴 마블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2019년 첫 마블 스튜디오 작품이다. 프로듀서 케빈 파이기는 "하루빨리 이 영화를 전 세계에 보여드리고 싶다"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21번째 작품이자, 그 어떤 작품보다 앞선 시대를 그리며 마블의 빅픽쳐를 완성해갈 '캡틴 마블'은 3월 7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1.3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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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믿고 듣는' 위너, "개성이 가장 강력한 무기죠"

그룹 위너(강승윤·김진우·송민호·이승훈)가 가장 바쁜 1년을 났다. 그룹과 솔로로 음반활동 및 해외투어, 광고촬영, 예능프로그램 출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대중을 만났다. 꽉 찬 스케줄만큼 거둔 성과들도 눈부셨다. 지난해 낸 '릴리릴리' 뮤직비디오는 1억뷰에 등극했고, 4월 발매한 '에브리데이'와 최근 낸 '밀리언즈'는 발매 직후 차트 1위에 올랐다. 송민호는 솔로곡 '아낙네'로 음악방송 다관왕 기염을 토하며 새로운 성장가능성을 열었다. 4인조 재편 후 잇따른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믿고 듣는 그룹'으로 자리매김한 위너의 비결은 '개성'. 센 힙합을 기반으로한 전통의 YG 소속 그룹과는 차별화된 부드럽고 따뜻한 분위기에 '미운 오리 새끼'로 통하기도 했지만, 이젠 YG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 이들은 "YG의 색깔에 물들지 않았다는 게 우리의 장점이다. 자신만의 개성이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진우는 "지금 와 생각해보니 데뷔 초엔 나를 감추려고 했던 것 같다. 나를 있는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지금이 더 편하다"고 거들었다.위너의 욕심은 점점 커진다. 성공을 향한 욕망이 아니라, 더 많은 음악을 내고 대중과 자주 소통하고 싶다는 바람이다. 멤버들은 "내년엔 위너 정규 3집도 나오고 다른 멤버들도 차례로 솔로를 준비 중에 있다. 데뷔 이래 첫 북미 투어도 가는데 어떤 팬들을 만날지 벌써부터 기대가 크다"며 2019년의 설렘을 가득 안았다. -'밀리언즈'가 주요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아낙네'의 기세를 이어 성적까지 좋으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았는데, 실제로 됐다. 정말 감사하다.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결과물을 내고 싶어서 어느 정도의 부담감을 안고 만든 노래였다." -어디서 영감을 받았나.승윤 "모든 사람은 사랑받을 만한, 사랑할 만한 이유가 있다는데서 출발했다. SNS나 기사를 검색하면서 보니 내가 아무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 부분을 누군가는 사랑해주더라. 내 손, 팔꿈치, 무릎마저 멋지다고 하시는 분들을 봤다. '널 사랑하는 이유는 수백만 개'라는 의미에서 제목을 '밀리언즈'로 정했다." -노래 분위기가 보통의 '윈터송'과 달리 굉장히 발랄하다.승윤 "쓰다보니 의도보다 사랑스럽게 나왔다. 신곡이 나올 때마다 우리는 나이들지만 노래는 어려진다는 느낌이 들어서 흡족하다. 원래 여름에 탄생한 노래인데 수정작업을 계속 거치면서 시기적으로 밀려 겨울에 나오게 됐다. 연말에 들어도 따뜻하고 기분 좋을 노래라고 생각해 자신있게 들고 나왔다."민호 "겨울하면 발라드를 떠올리시는 분들도 있다. 동시에 밝은 캐럴도 듣지 않나. 크리스마스 캐럴 대신 이 노래를 들으면 기분이 좋을 것 같다. 크리스마스를 따뜻하고 상큼하게 맞이할 수 있는 곡이다." -차트에 부담감이 있나.승윤 "멤버 중 내가 제일 많이 체크하는 건 사실이다.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싶고 그런 기대감이 분명 있지만, 무엇보다 올해 2컴백을 하겠다는 팬들과의 약속을 지켜 가장 기분이 좋다. 성적을 신경쓰지 않으려 노력한다."민호 "12월 막바지에 신곡을 낸 이유가 올해 어떻게 해서든 나오기 위해서였다. 팬과의 약속을 지켰다는 것에 만족한다." -양현석 YG 회장의 반응은 어땠나.승윤 "죄송할 정도로 칭찬을 많이 들었다. SNS 혹은 주변인을 통해 에둘러 칭찬해주시는 편인데 이번엔 직접적으로 받았다. '느낌이 온다', '잘될 것 같다', '200% 확신한다'는 단체 문자를 받았다. 다음 행보가 부담되긴 한데, 회장님과 한층 가까워진 것 같아 기분이 좋다."민호 "뮤직비디오 촬영할 때도 3일 내내 함께 했다. 회장님이 우리 춤을 보고 만족했다. 그 기회를 빌려 조심스럽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요청했는데, 신상 태블릿 PC를 멤버 전원에 선물해주셨다." -송민호는 양현석 회장과 호형호제하는 사이 아닌가.민호 "형이라고 부르라고 해주셨지만 회장님 호칭이 익숙하다. '양회장님'이 편하다."-위너는 YG 내에서 색다른 컬러를 내는 그룹으로 보인다.승윤 "멤버들의 좋아하는 음악이 워낙 달라서 그것이 무기가 된 경우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내가 시작한 음악이 힙합이 아니고, 내 이미지도 힙합과는 거리가 멀다(웃음). 예전엔 단점이었지만, 점차 장점이 된 것 같아 감사하다. 예전에는 선배그룹인 빅뱅처럼 개성 강한 음악을 하고 싶고, 닮고 싶었는데 조금씩 그런 마음을 비우면서 YG의 색에 완전히 물들지 않게 됐고, 그런 점들이 도움이 된 것 같다." -'YG보석함' 연습생에 조언이 있다면.승운 "개성이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생각한다. 나도 오디션을 여러 번 거쳐서 그런지 연습생들을 보면 마음이 짠해진다. 얼마 전에 특별 심사위원으로 출연했는데 정말 혹독하게 심사했다. 그 심사하는 순간만큼은 할 수 있는 모든 도움을 주고 싶더라." -올 한 해를 각자 돌아본다면.승훈 "위너 모두가 쉴 새 없이 일했다. 팬들이 원한 부분이기도 하다. 위너 공백기가 너무 길어서 아쉬워하는 팬들이 많았는데 그 갈증을 해소해주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왔다."민호 "2018년은 내 인생에서 가장 바빴고 가장 변화했고 성장했던 해다. 솔로 앨범도 열심히 준비했고 여러가지 많은 일을 했다. 그것들이 굉장히 즐거웠다. 내가 좋은 것만 할 수 있다는게 행복했다. 거기서 느끼는 새로운 감정들이 큰 도움이 됐다. 가장 의미 있는 한 해였다."진우 "화장을 정말 많이 했던 한 해다. 스케줄이 그만큼 많았고 스스로를 외롭지 않게 만들었다. 나 자신을 좀 더 되돌아보고 생각도 많이 했던 한 해라 의미 있었다." 승윤 "꿈꿔왔던 것을 이뤘다. 정규 2집을 발매해 만족도도 높았고, 앨범 뿐만 아니라 우리가 바라왔던 월드투어, 콘서트, 1년 2컴백 다짐까지 지켰다. 많은 걸 이루게 된 한 해라서 감사하다." -바쁜 활동의 원동력은 뭔가.승윤 "전작에 대한 기대를 부응해야 한다는 마음, 더 좋은 모습 보여드려야 한다는 마음이다. 쉬지 않고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야 한다는 마음도 크다. 지금까지 내가 누리고 산 것에 대한 보답이 나를 움직이게 한다." -서로 칭찬을 해본다면.승윤 "승훈 형이 '밀리언즈'에서 킬링파트를 담당하고 있다. 노래할 때나 뮤직비디오 속에서 사랑스러운 매력을 보실 수 있다."승훈 "민호는 예능감 발전을 위해 꾸준히 힘쓴다. 인터뷰 오기 직전까지 성대모사를 발굴하고 있었다. '올해의 예능인상'을 수여하고 싶다."민호 "진우 형의 매력은 위너 맏형이 가진 듬직함이다. 이미지적으로는 귀엽고 꽃미남 외모라 '맏내'(맏이+막내)라는 별명이 있지만, 실제로는 든든하다. 항상 이끌어주고 위너 내에서 기분이 다운되어 있으면 농담을 먼저 건네 분위기도 풀고 배려심도 넘친다. 존재 자체가 사랑받을 자격이 충분히 있는 사람이다."진우 "승윤이는 사랑을 주는 걸 더 좋아하는 사람이다. 사랑을 더욱 많이 받을 자격이 충분한 사람인데 주는 것에 익숙한 것 같다. 사랑을 더욱 많이 받는 내년이 되길 바란다." -송민호 다음 솔로 주자는 누군가.승윤 "모두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진우 형이 녹음한 솔로곡은 달콤한 분위기다. 외모와 잘 어울리는 분위기라서 회장님이 굉장히 좋아한다. 내 솔로 앨범은 위너가 가진 색깔과 데뷔 전 Mnet '슈퍼스타K2'에서 보여준 포크·록 장르를 집대성한 작품이 될 것 같다. 하지만 어떤 스타일이 앨범 주류가 될진 모르겠다. 승훈 형도 열심히 작업 중인 걸로 안다."승훈 "분명한 건 위너 정규 3집 앨범이 더 먼저 나온다는 것이다." -내년 스케줄은 어떻게 되나.승윤 "출연할 수 있는 방송은 다 나갈 생각이다. 시상식에서도 신곡 무대를 포함해서 여러가지를 보여드릴 것 같다. 2019년에는 계획대로 스케줄이 진행될 수 있게 잘 해서 고정 예능을 통해서도 자주 만나고 싶다." -각자 세운 2019년 목표를 알려달라.승훈 "올 한 해도 바빴지만 중요한 건 내년이라고 생각한다. 남자 아이돌로 가지고 있는 고충도 있다. 내년에는 더 큰 성과를 이루기 위해 도전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팬들에게도 우리에게도 기억에 남을 만한 한 해를 만들고 싶다."민호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많은 활동으로 팬들과 대중에게 찾아가고 싶다. 위너로서 활동을 많이 하고 싶고, 솔로도 탄력을 받아서 많이 들려드리고 싶다. 우리 넷 모두 욕심이 많다. 내년에도 체력이 되는 한 안 쉬고 뭔가를 계속 보여드리고 싶다."진우 "위너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요새 행복을 추구하고 있어서 더욱 우리 모두 행복하길 바란다."승윤 "멤버들이 원하는 것을 다 이뤘으면 좋겠다. 리더로서 바람은 멤버들 모두가 솔로 활동으로 폭을 넓히는 것이다. 각자 솔로곡을 발표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진우 형은 작품 하나 들어갔으면 좋겠다. 목표하고 있는 앨범 또한 무리 없이 잘 맞춰 나와서 팬들에게 좋은 추억 선물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사진이나 다른 분야에서 많은 분들에게 뭔가를 보여드리고 싶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8.12.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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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억원 기부" '무한도전'의 사회·경제적 가치

'무한도전'이 단순 예능 프로그램이 아닌 것은 사회·경제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통해 알 수 있다.예능 프로그램이 기부한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었다. 멤버들이 연중 프로젝트로 진행한 콘텐트를 시청자들이 구매할 경우 기부가 되는 기부의 새 방식을 제시했다. '이런 기부 방식도 있구나'라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셈이다.'어떤' 프로젝트를 통해 '얼마'가 모였고, 그것을 '어디'에 썼는지 정확히 표시했다. 기부금은 있지만 기부처는 모르는 투명하지 못한 기부 시스템과는 달랐다. '무한도전'이 지금까지 기부한 금액은 63억원이다.아이돌의 MD(팬 상품)는 대중화된 지 오래다. '무한도전'은 달력을 비롯해 다이어리·볼펜 등 다양한 상품을 만들어 판매했다. 판매금은 모두 기부했다.2008년부터 3년간 달력 만들기 특집을 해 왔다. 이후에도 방송으로 볼 수는 없었으나 계속해서 달력을 만들었다. 한때는 달력이 판매되는 날 홈페이지가 다운되고 품절 사태가 일어나는 등 그 파급력은 어마어마했다. 심지어 중고 가격으로 원가의 몇 배 이상에 거래됐다. 달력 판매 수익금으로 사회공헌 사업이 조성됐다.'웨딩버스' 특집은 긍정적인 기부 문화를 보여 줬다. 하하의 결혼을 앞두고 멤버들이 하하의 결혼식에 축의금을 얼마나 낼 것인지를 두고 게임을 했다. 유재석은 최종 숫자가 6580이었고 단위는 화폐가 아닌 쌀의 무게를 나타내는 '㎏'이었다. 방송 당시 유재석이 쌀 6.5톤을 기부해야 되자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쌀 6.5톤 가격'이 올라오는 등 관심이 엄청났다. 하하의 결혼식을 앞두고 축의금이 아닌 쌀 기부라는 새로운 방향성을 또 알렸다.벼농사 특집도 빼놓을 수 없다. 부지를 선정하는 것부터 모내기와 벼 수확까지 1년이 걸린 장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땀 흘려 거둔 '뭥미'는 불우한 이웃들에게 전달됐다.아예 기부를 주제로 특집을 꾸렸다. 200회 당시 '기부가 좋다'로 기부를 장려했고 2년마다 해 온 '무도 가요제' 때 발매한 음원과 공연 수익금 역시 사회 곳곳에 기부했다. 이 밖에도 크리스마스캐럴 음원·WM7 프로레슬링 대회 등 수익금 모두 좋은 곳에 쓰였다.문화평론가 이호규 교수는 "'무한도전'이 전 국민의 예능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기부다. 그전까진 기부가 문화로 직결되지 않았지만 '무한도전' 이후 인식이 많이 달라졌다. 예능의 좋은 기능을 잘 보여 줬다"고 말했다.김진석 기자 2018.03.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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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가든’ 주옥같은 명대사 총정리

SBS ‘시크릿가든’이 높은 시청률과 더불어 폭풍적인 인기를 모으면서 ‘시크릿가든’에 등장한 공감 200% 대사들이 유행어가 되고 있다.시크릿가든이 탄생시킨 유행어들을 살펴봤다.1.인어공주론주원(현빈)이 라임(하지원)에게 “한번만 안아보자”며 “그래서 좋으면 신데렐라가 되냐”고 라임이 묻자 아니 “인어공주”라고 주원이 대답한다. 주원에겐 결혼할 여자와 그냥 데리고 놀 여자 세상에 단 두 여자 부류만 있다고 얘기하며, “길라임의 좌표는 두 부류 그 사이 어느 쯤이다. 그렇게 없는 사람처럼 있다가 거품처럼 사라져 달란 뜻이다”라고 말한다. 결국 주원은 평생 라임과 결혼해서 함께 할 수는 없으나 말 그대로 지금 너무 좋으니 연애만 하다가 결혼할 때가 되면 없었던 듯 사라져달라는 의미인 셈이다. 라임이 주원을 받아들이지 않자 11회 방송분에서 주원은 “그쪽은 추호도 인어공주 될 생각 없으니, 내가 그쪽 인어공주 하겠다. 그 쪽 옆에 없는 듯이 있다가 거품처럼 사라져주겠다. 그러니까 난 그쪽한테 대 놓고 매달리고 있다”며 라임에게 진심으로 사랑고백을 해버렸고,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이를 ‘인어공주론’이라 불리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2.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증후군주원(현빈)이 ‘다모’ 액션 연기 펼치는 라임을 보면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증후군이라는 질환이 있다. 망원경을 거꾸로 보는 것 같은 시각적 환영 때문에 매일매일 동화 속을 보게 되는 신기하고도 슬픈 질환이다. 내가 그 증후군에 걸린 게 분명하다. 그게 아니라면 도대체 아무것도 아닌 저 여자와 있는 모든 순간이 동화가 되는 걸까?”라고 혼자서 중얼거렸던 독백. 그로 인해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증후군’에 대한 뜨거운 호기심이 증폭됐다. ‘이상한 앨리스 증후군’은 실제로 1955년 영국의 정신과 의사 토드가 자신의 논문에서 소개한 증상으로,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기이한 증상들을 겪는 것을 말한다. 그는 이 증상을 소설의 제목을 인용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증후군’이라 이름 붙였다. 소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저자인 루이스 캐럴 또한 편두통 환자였는데 그가 어렸을 때 직접 경험했던 것들을 바탕으로 이 소설이 만들어졌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하지만 대중들은 전혀 알지 못했던 사실이 김은숙 작가의 대사로, 현빈의 독백으로 다시 한 번 이목을 집중시키게 된 셈이다. 3.까도남‘시크릿가든’에서 현빈이 맡은 럭셔리한 재벌 상속남이자 백화점 CEO인 주원. 건방지고 예의 없지만 완벽한 외모를 가진, 세상에 모든 것을 다가져서 부러울 게 없는 이 재벌 상속남은 ‘까칠하고 도도한 남자’라는 ‘까도남’ 이란 신(新)조어를 급부상하게 만들었다. 4. 문자왔숑라임이 자신의 핸드폰에서 문자가 수신될 때 마다 나오는 메시지 수신음 ‘문자왔숑’을 따라하면서 생겨난 유행어. 특히 라임과 주원의 영혼이 바뀌어졌을 때 현빈이 라임을 완벽하게 따라하며 “문자왔숑 문자왔숑” 하고 되뇌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줬다.5. 김똘추와 길탱자라임과 주원의 영혼이 뒤바뀌었다가 다시 자신의 몸을 찾은 후, 주원은 라임의 핸드폰에서 자신의 전화번호를 검색하는 데 저장된 이름이 ‘김똘추’. ‘똘아이 추리닝’을 줄여놓은 말인 ‘김똘추’는 드라마에 이 단어가 등장할 때마다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링크됐다. 길탱자는 라임의 절친이자 룸메이트인 아영(유인나)이 둘도 없는 친구 라임을 부르는 애칭. 나중에 이 ‘길탱자’라는 애칭을 들은 주원이 화가 나거나 소리쳐 부를 때 라임을 길탱자라고 큰 소리로 부르게 된다. 6. 이게 최선입니까?확실해요?로엘백화점 CEO인 주원이 임원들이 가지고 온 기획안을 볼 때마다 하는 대사다. “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라고 묻고 늘 똑같은 기획안을 그대로 답습해오는 박상무(이병준)을 포함한 많은 임원들을 다그치고 꾸중한다. 물론 주원은 훨씬 더 획기적이고 뛰어난 기획들을 줄줄 쏟아놓아 그들의 코를 납작하게 한다. 7. 삼신할머니 랜덤라임과 맞닥뜨린 주원의 엄마 분홍(박준금)이 라임에게 독설을 내뱉으며 무시하자, 라임은 전혀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전 그저 김주원씨가 온정과 관심을 베푸는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일 뿐입니다. 삼신할머니 랜덤 덕에 부모 잘 만나 세상 편하게 사는 남자, 저랑 놀 주제 못 됩니다”며 일침을 가했다. 이후 대중들 사이에서는 ‘엄친아’라는 말을 대신할 수 있는 유행어라는 평가가 퍼지기도 했다. 8.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 치치카포 사리사리센타 워리워리 세브리캉 무두셀라 구름이한참 주원이 라임의 환영에 시달릴 때, 주원이 독서를 하고 있으면 라임의 환영이 계속해서 나타나 방해하며 계속 다른 모습으로 눈앞에 나타났다. 라임의 환영을 무시하고 잊어버리려고 주원이 외우는 주문이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 치치카포 사리사리센타 워리워리 세브리캉...”이다. 주원과 라임의 영혼이 바뀐 상태에서 라임의 단짝인 아영(유인나)와 같은 침대서 잠을 자게 된 라임의 몸을 한 주원이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을 외우면서 정신을 가다듬으려 했던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폭소를 안겨주기도 했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nag.co.kr] 2010.12.2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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