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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세징야 부상 투혼에도...대구, 12년 만에 자동 강등 확정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가 최종전서 FC안양과 비기며 최하위를 확정했다. 대구가 K리그2(2부리그)로 향하는 건 지난 2016년 이후 처음이다.김병수 감독이 이끄는 대구는 30일 오후 2시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8라운드 홈경기서 FC안양과 2-2로 비겼다. 대구는 이날 무승부로 12개 팀 중 최하위(7승12무20패·승점 33)를 확정, 새해를 K리그2에서 맞이하게 됐다.대구가 K리그2 무대를 누비게 된 건 지난 2016년 이후 처음이다. 대구는 승강제가 도입된 2013년 14개 팀 중 13위를 기록해 창단 첫 강등의 아픔을 겪었다. 지난 2017년에야 자력으로 승격했는데, K리그1 9번째 시즌서 두 번째 아픔을 겪게 됐다. 6개월 넘게 12위에 머문 대구가 자동 강등을 피하기 위해선 반드시 안양을 잡고, 다른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했다. 같은 시간 자동 강등 여부를 두고 경쟁 중인 11위 제주 SK가 울산 HD에 졌다면, 순위표를 뒤바꿀 실낱같은 경우의 수가 있었다.하지만 대구의 시나리오는 킥오프 1분 만에 무너졌다. 대구는 후방 빌드업 중 패스 미스로 상대에 공을 헌납했다. 안양 외국인 선수 마테우스는 침착하게 왼발로 차 넣으며 앞섰다. 3분 뒤엔 코너킥 상황서 안양 김운의 헤더를 대구 골키퍼 한태희가 쳐냈으나, 흘러나온 공을 이창용이 가볍게 밀어 넣으며 순식간에 격차를 벌렸다. 벼랑 끝에 몰린 대구는 이른 시간 정치인 대신 외국인 공격수 에드가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세트피스를 통해 연속 슈팅을 퍼부었지만, 안양의 수비 집중력을 넘지 못했다.대구는 오히려 전반 추가시간 역습을 허용했다. 안양 마테우스의 전환 패스를 받은 채현우가 오른발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공은 골대 구석을 강타하고 벗어났다.위기에 몰린 대구는 후반 시작과 함께 세징야를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다. 그는 허리 부상으로 2경기를 내리 쉬었다가, 마침내 복귀전에 나섰다. 세징야 투입 후 분위기를 반전한 대구는 이른 시간 추격 골을 터뜨렸다. 후반 13분 김정현이 빠른 태클로 소유권을 찾았고, 지오바니가 공을 몰고 간 뒤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대구는 후반 26분 세징야의 박스 안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 골을 노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대구는 에드가의 머리를 노린 크로스 공격으로 동점 골을 노렸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이 떨어져 상대 압박을 이겨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대구는 11분에 달하는 마지막 추가시간서 반전을 꿈꿨다. 세징야가 후반 추가시간 3분 에드가의 패스를 재차 머리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대구는 종료 전 코너킥 상황서 김강산의 득점으로 기어코 역전을 만드는 듯했으나, 핸드볼 파울로 인해 득점이 취소됐다. 같은 시간 11위 제주(승점39)가 9위 울산(승점 44)을 1-0으로 제압하면서, 두 팀의 격차는 승점 5점으로 벌어졌다.부상 투혼을 벌인 세징야가 분전했지만, 기적은 더 일어나지 않았다.김우중 기자 2025.11.30 16:14
해외축구

‘레알 출신’ 다닐루 결승 골…플라멩구,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

베테랑 수비수 다닐루(34·플라멩구)가 결승 골을 터뜨리며 팀의 2025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정상을 이끌었다. 플라멩구는 4번째 남미 챔피언에 오른 최초의 브라질팀이 됐다.플라멩구는 30일(한국시간) 페루 리마의 에스타디오 모누멘탈에서 열린 2025 CONMEBOL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결승전에서 파우메이라스(브라질)를 1-0으로 제압했다. 후반 22분 코너킥 공격서 나온 다닐루의 득점이 이날의 결승 골이 됐다. 다닐루는 과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유벤투스(이탈리아) 등에서 활약한 수비수다.코파 리베르타도레스는 남미 프로축구 최강팀을 가리는 대회다. 플라멩구는 이번 우승으로 지난 2022년 이후 3년 만에 이 대회 4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이는 브라질 구단 중 최다 우승 기록이다. 역대 최다 우승 팀은 아르헨티나의 인디펜디엔테(7회)다.플라멩구는 12월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콘티넨털컵 및 2029 FIFA 클럽 월드컵 출전권도 손에 넣었다. 수비수 출신 필리페 루이스 플라멩구 감독은 한 구단에서 2019년과 2022년에 두 차례나 챔피언에 오른 데 이어, 감독으로도 우승 트로피를 품게 됐다. 다닐루 역시 산투스(브라질) 소속이던 2011년에 이어 통산 두 번째 대회 우승에 성공했다.파우메이라스도 이번에 4번째 우승을 노렸으나, 플라멩구의 벽을 넘지 못했다. 파우메이라스는 4년 전 대회 결승에서 플라멩구를 연장 승부 끝에 2-1로 꺾고 우승한 바 있다.한편 브라질 팀은 7년 연속 대회 정상을 밟았다. 앞서 플라멩구가 3회, 파우메이라스가 2회, 그리고 플루미넨시와 보타포구가 한 차례씩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김우중 기자 2025.11.30 10:20
국가대표

'김민지 A매치 데뷔골' 女 축구대표팀, 웨일스와 첫 경기서 1-1 무승부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웨일스와 평가전에서 한 골씩 주고받으며 무승부를 거뒀다.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스페인 말라가의 시우다드 데포르티바 데 말라가CF에서 열린 웨일스(랭킹 32위)와 평가전에서 1-1로 비겼다. 한국은 웨일스와 역대 첫 대결에서 무승부의 기록을 남겼다. 한국은 웨일스를 상대로 최전방에 최유정(KSPO)을 내세우고 2선에 손화연(아이코 포트볼), 지소연(버밍엄시티), 강채림(몬트리올 로즈)을 배치한 4-2-3-1 전술로 나섰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송재은(수원FC위민)과 김신지(레인저스)가 나섰고, 장슬기(한수원)-신나영(브루클린)-고유진(현대제철)-김혜리(우한 징다)가 포백 라인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민정(현대제철)이 꼈다.한국은 전반 6분 만에 웨일스의 코너킥 상황에서 소피 잉글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후반 교체 투입된 김민지(서울시청)이 23분, 장슬기에 크로스를 받아 헤더 공점골을 만들어내며 동점을 만들어냈다. 국가대표 데뷔 4경기 만에 기록한 김민지의 A매치 데뷔골이었다. 한국은 추가 득점 없이 웨일스와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한국은 오는 12월 3일 네덜란드 발베이크의 만데마케르스 경기장에서 네덜란드 대표팀과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평가전을 통해 내년 3월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을 준비한다.윤승재 기자 2025.11.29 09:40
해외축구

‘무패행진 끝’ 아스널 인정한 케인 “대응하지 못했다”

공격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시즌 첫 패배를 인정하면서도, “패닉에 빠질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뮌헨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서 1-3으로 졌다. 뮌헨은 대회 첫 패배를 기록하며 리그 페이즈 3위(4승1패·승점 12)가 됐다.뮌헨은 이날 전반 22분 만에 아스널 수비수 위리엔 팀버르에게 실점하며 끌려갔다. 코너킥 수비에 실패한 것이 화근이다.이후 2008년생 미드필더 레나르트 칼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좀처럼 주도권을 찾지 못했다. 아스널의 공세에 휘둘리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의 선방쇼가 빛나며 간신히 균형을 유지했다.하지만 뮌헨은 후반전에 무너졌다. 노니 마두에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고개를 떨궜다. 아스널은 대회 5전 전승으로 1위(승점 15)가 됐다.뮌헨은 이날 패배로 올 시즌 공식전 무패 행진이 18경기에서 멈췄다. 뮌헨은 독일축구연맹(DFL) 슈퍼컵을 시작으로 이날 전까지 분데스리가, UCL,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 패배가 없었다. 18경기에서만 17승(1무)을 쌓은 무패의 팀이었지만, 아스널의 벽을 넘지 못했다.과거 아스널의 라이벌 팀인 토트넘에서 활약한 케인은 뮌헨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90분을 모두 뛰었으나 침묵했다. 그는 이날 슈팅 1개도 시도하지 못했다.같은 날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케인은 아스널전 패배 뒤 “이번 시즌 첫 패배이고, 너무 패닉에 빠질 필요는 없다”며 “분명히 이 경험에서 배울 것이다. 아스널이 세컨드 볼 등 경합 상황에서 공을 모두 따냈다. UCL 후반 단계에서 다시 그들을 보게 될 거라 확신한다”라고 설욕을 다짐했다.아스널의 강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인정한 케인은 “힘든 경기였고, 예상한 경기이기도 했다”며 “후반전에는 전반과 같은 에너지나 강도가 부족했고, 너무 경합 상황을 잃었다”고 돌아봤다.김우중 기자 2025.11.2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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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공식전 19경기 무패 불발…아스널에 1-3 완패→KIM은 단 9분 활약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아스널(잉글랜드)의 벽을 넘지 못하며 시즌 공식전 19번째 경기에서 첫 패배를 기록했다. ‘철기둥’ 김민재는 9분 출전에 그쳤다.뮌헨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서 1-3으로 졌다. 뮌헨은 대회 첫 패배를 기록하며 3위(승점 12)가 됐다. 반면 아스널은 대회 5전 전승으로 단독 1위(승점 15)가 됐다.뮌헨은 이날 전까지 시즌 개막 후 슈퍼컵, 리그,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UCL에서 18경기 무패 행진을 질주 중인 최강팀이었다. 하지만 홈팀 아스널은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잃지 않으며 뮌헨을 압박했다. 장기인 세트피스로 전반 22분 만에 선제골을 넣기도 했다. 부카요 사카의 코너킥을, 위리엔 팀버르가 머리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시즌 10번째 코너킥 득점.먼저 일격을 허용한 뮌헨은 10분 뒤 조슈아 키미히, 세르쥬 그나브리가 연결한 공을 ‘17세’ 미드필더 레나르트 칼이 마무리하며 균형을 맞췄다. 아스널은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부상이라는 악재와 함께 전반을 1-1로 마무리했다.전열을 정비한 후반전, 아스널은 다시 점유율을 회복하며 뮌헨을 흔들었다. 후반 24분에는 노니 마두에케가 아스널 데뷔 골을 터뜨렸다. 리카르도 칼라피오리가 왼쪽에서 올려준 공을, 가볍게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후반 32분에는 에베레치 에제가 앞으로 전달한 공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역습으로 이어갔다.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하프라인 근처까지 넘어와 공을 차단하려 했지만, 마르티넬리가 긴 터치로 그를 제친 뒤 빈 골문으로 침착하게 차 넣었다.수비수 김민재는 팀이 1-3으로 밀린 후반 36분 다요 우파메카노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으나, 결과를 바꾸진 못했다. 만회 득점을 위해 적극적인 돌파를 시도하고, 세트피스 공격서 2차례 슈팅을 이어갔으나 골문과 거리가 있었다.김우중 기자 2025.11.27 09:20
해외축구

이강인 2년 만의 UCL 득점 또 무산…PSG는 토트넘 5-3 격파→비티냐 해트트릭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또 한 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득점을 다음으로 미뤘다.PSG는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토트넘(잉글랜드)과 2025~26 UCL 리그 페이즈 5차전 홈 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UCL 4승(1패)째를 기록한 PSG(승점 12)는 2위로 도약했다. 1위는 같은 날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제압하고 5연승을 달린 아스널(잉글랜드·승점15)이다.이날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은 후반 11분 브래들리 바르콜라 대신 투입돼 34분을 소화했다. 공격포인트를 적립하진 못했다. 2023년 10월 AC밀란(이탈리아)전 이후 2년 넘게 UCL에서 득점이 없는 이강인은 또 한 번 골 소식을 미루게 됐다.최근 프랑스 리그1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쌓은 이강인은 이날 코너킥 키커로 나서 득점의 기점 역할을 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반 35분 히샤를리송에게 선제 실점한 PSG는 10분 뒤 비티냐의 중거리 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토트넘은 후반 5분 랑달 콜로 무아니가 득점하며 다시 앞서갔지만, PSG는 불과 3분 뒤 비티냐의 왼발 슈팅으로 또 한 번 균형을 맞췄다.PSG는 2-2로 맞선 후반 11분 이강인을 투입하며 역전을 노렸다. PSG는 후반 14분 전방 압박으로 토트넘의 볼을 빼앗았고, 파비안 루이스가 간결한 왼발 마무리로 승부를 뒤집었다.쉴 새 없이 몰아붙였다. PSG는 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강인이 올린 크로스 이후 혼전 중 윌리안 파초가 골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을 갖다 대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은 후반 22분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때리며 직접 득점도 노렸다. 하지만 차는 동시에 미끄러졌고, 볼은 골대 왼쪽 구석으로 향했으나 굴리엘모 비카리오에게 막혔다.4-2 리드를 쥔 PSG는 후반 28분 비티냐의 패스 미스로 콜로 무아니에게 실점했다. 그러나 후반 30분 비티냐가 슈팅한 게 토트넘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 팔에 맞으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비티냐는 직접 페널티킥을 차 넣으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지난 9월부터 PSG를 떠나 토트넘에서 임대생 신분으로 뛰고 있는 콜로 무아니는 원소속팀을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대표팀 센터백 김민재가 뛰는 뮌헨은 이날 아스널에 1-3으로 패하며 올 시즌 공식전 첫 패배를 맛봤다. 뮌헨은 아스널, PSG에 이어 UCL 리그 페이즈 3위에 자리했다.뮌헨은 아스널전 전까지 분데스리가 개막 11경기 무패(10승 1무), UCL 4연승,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연승을 질주했다.이날 교체 명단에 포함된 김민재는 후반 37분 다요 우파메카노 대신 투입돼 그라운드를 누볐다.김희웅 기자 2025.11.27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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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10명 뛴 바르셀로나에 3-0 완승…야말은 수비에 막혀 침묵

첼시(잉글랜드)가 바르셀로나(스페인)를 완파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초반 순항을 이어갔다. ‘초신성’ 야말(바르셀로나)은 수비에 막혀 침묵했다.첼시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25~26 UCL 리그 페이즈 5차전서 3-0으로 크게 이겼다. 첼시는 대회 3승(1무1패)을 신고하며 리그 페이즈 5위(승점 10)에 안착했다. 바르셀로나는 2패(2승1무)째를 기록하며 15위(승점 7)가 됐다. 36개 팀이 맞붙는 대회 리그 페이즈에선 1~8위가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한다. 9~24위는 16강 진출 플레이오프에 오르고, 25~36위는 탈락하는 구조다. 리그 페이즈에선 팀당 8경기를 소화한다.첼시는 킥오프 4분 만에 엔소 페르난데스의 선제골로 앞서가는 듯했다. 코너킥 후속 상황에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웨슬리 포파나가 공을 낚아챈 뒤 재차 중앙으로 연결했다. 이를 페르난데스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포파나의 핸드볼 파울이 지적돼 득점은 무산됐다.바르셀로나도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전반 6분 전방 압박에 성공한 뒤 야말이 정교한 패스를 토레스에게 배달했다. 하지만 토레스의 오른발 슈팅은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위기를 넘긴 첼시는 페르난데스의 득점이 또 한 번 오프사이드로 취소됐으나, 상대 자책골로 먼저 앞서나갔다. 전반 27분 수비수 마크 쿠쿠레야가 오른쪽 돌파 뒤 박스 안으로 공을 전달했다. 윙어 페드로 네투가 뒤꿈치 슈팅을 시도했는데, 이 공이 바르셀로나 토레스와 쥘 쿤데를 거쳐 자책골로 연결됐다.바르셀로나는 전반 44분 수비수 로날드 아라우호가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는 악재까지 겹쳤다.후반전 첼시의 공세는 거셌다. 수적 우위를 살려 바르셀로나를 흔들었다. 후반 10분에는 이스테방이 상대 수비수 2명을 달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골대 구석을 뚫었다. 이어 후반 28분 리암 델람이 박스 안에서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마무리하며 쐐기를 박았다.바르셀로나는 야말을 앞세워 반격했는데,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결국 야말은 후반 35분 첼시 팬들의 야유 속에 그라운드를 떠났다. 그는 이날 슈팅 1개에 그쳤다.김우중 기자 2025.11.26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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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케는 LEE의 재능을 의심한 적이 없다” 이강인 맹활약에 현지도 주목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이강인(24)의 도약에 현지 매체도 주목했다.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24일(한국시간) 최근 연이은 공식전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이강인의 활약상을 조명했다.매체는 먼저 “왜 이강인이 PSG에서 다시 빛을 되찾고 있는가”라면서 “그는 팀 내에서 다시 중요한 선수로 자리 잡고 있으며,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선발로 출전할 수 있는 위치에 섰다”고 전했다.이강인은 전날(23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르 아브르와의 리그1 홈경기서 선발 출전, 0-0으로 맞선 전반 29분 깔끔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신고했다. 이강인의 리그 1호 득점. 최근 데지레 두에, 우스만 뎀벨레의 부상 공백을 메우고 있는 그가 연이은 공격 포인트 행진을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마요르카(스페인)를 떠나 PSG에 입성한 이강인은 그간 주력 로테이션 자원으로 여겨졌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그의 다재다능함을 높이 평가했다. 그 결과 이강인은 여러 포지션의 공백을 메우며 분투했다. 아쉬움도 물론 있었다. 출전 기회는 늘었지만, 중요 경기에선 외면받기도 했다. 특히 지난 시즌 UCL 우승 여정에선 대부분의 시간을 벤치에서 지켰다. 올 시즌은 사뭇 다르다. 특히 11월 도약이 눈부시다. 지난 2일 니스와의 경기 중 후반 추가시간 결정적 코너킥으로 팀의 결승 골에 기여했다. 5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UC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선 뎀벨레의 부상으로 갑작스럽게 투입됐음에도 추격 골을 어시스트했다. 이어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열린 리옹전에서도 절묘한 코너킥으로 팀의 결승 골을 도왔다. 상승세는 르 아브르전까지 이어졌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의 체력을 감안한 것인지 후반 10분 만에 그를 교체했다. 현지 매체서 그의 주중 UCL 출전 가능성을 점친 배경이다.매체는 이강인의 도약 배경으로 시즌 전 그의 측근이 남긴 조언에 주목했다. 르 파리지앵에 따르면 이강인의 측근은 그에게 “선발 자리를 얻기 위해 뛰는 모든 순간을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한 거로 알려졌다.매체는 이어 “이강인은 PSG 내에서 더 중요한 선수로 자리 잡는 데 성공했다”고 재차 강조하며 “엔리케 PSG 감독은 그의 축구적 재능을 의심한 적이 없다. 그는 공격 전개를 책임질 만큼 풍부한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증명했다”고 호평했다.김우중 기자 2025.11.2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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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다시 빛을 찾고 있다” 현지 매체 찬사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이강인(24)의 재도약에 현지 매체도 찬사를 보냈다.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24일(한국시간) “모든 게 잘 풀릴 때 그는 엄청난 순간을 만들어낸다”며 “왜 이강인이 PSG에서 다시 빛을 찾고 있을까”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뤘다.이강인은 전날(23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6 리그1 13라운드서 선발 출전, 0-0으로 맞선 전반 29분 깔끔한 왼발 슈팅으로 리그 1호 골을 신고했다. 최근 PSG는 우스만 뎀벨레, 데지레 두에 등 공격진 부상 공백으로 고민에 빠졌다. 이 고민을 이강인이 해결해 주고 있다. 주력 로테이션 자원으로 여겨진 그는 최근 연이은 선발 출전으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시작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였다. 지난 5월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경기서 뎀벨레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이른 시간 교체 투입된 그는 팀이 밀린 상황서 절묘한 크로스로 추격 골을 도왔다. 이어진 리옹전에서는 팀의 승리를 이끄는 코너킥으로 어시스트를 올리기도 했다.A매치 뒤에도 이강인의 발끝은 여전하다. 르 아브르전서 왼발 슈팅으로 포문을 연 그는 팀의 3-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강인은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10분 조기에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A매치 소화의 여파, 또 주중 UCL 경기를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됐다.당시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그에게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6점을 주며 “대표팀 일정은 그의 퍼포먼스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우측면에 배치된 그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여러 상황에서 기점 역할을 했고, 자신의 노력에 대해 득점으로 보상받았다”며 “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신호로, 감독은 주중 토트넘(잉글랜드)전을 염두에 두고 아주 이른 시간에 교체했다”라고 주목했다.또 이날 르 파리지앵은 “이강인은 PSG 팀 내에서 다시 중요한 선수로 자리 잡고 있다”고 호평했다.이 매체는 “PSG에서의 세 번째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한 측근이 그에게 건넸던 조언이 올가을 작은 재도약의 흐름 속에서 더욱 의미를 갖게 됐다”고도 했다. 매체에 따르면 한 측근은 이강인에게 “선발 자리를 따내기 위해선 모든 순간을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한 거로 알려졌다.매체는 “이강인은 그 조언을 마음에 새겼고, 출전 시간이 조금씩 늘어나는 흐름 속에서 점점 더 중요한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초반 6개월 동안은 주변적 역할에만 머물렀다”고 떠올리며 “연이어 임팩트를 보여준 그는 르 아브르전에서도 그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조명했다.이강인은 올 시즌 공식전 16경기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PSG는 오는 27일 안방인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토트넘과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11.2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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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미친 원맨쇼→실축→우승 ‘좌절’…LAFC, 승부차기 끝에 밴쿠버에 패배

손흥민(33·LAFC)의 첫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우승 도전이 아쉽게 끝났다.LAFC는 23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BC 플레이스에서 열린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2025 MLS컵 플레이오프(PO) 8강에서 2-2로 정규 시간을 마치고,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졌다. LAFC의 여정은 8강에서 마무리됐다.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후반에만 두 골을 넣는 원맨쇼를 펼쳤다. 사실상 밴쿠버 쪽으로 기울었던 승부를 홀로 원점으로 되돌렸다. 하지만 손흥민은 연장전 이후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LAFC의 첫 주자로 나서 실축하며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지난 8월 LAFC에 입단한 손흥민의 미국 무대 첫 시즌은 아쉽게 마침표를 찍었다.손흥민은 전반 내내 단 한 번의 슈팅을 때리지 못할 정도로 고립됐다. LAFC가 전반적으로 밴쿠버의 공세에 밀렸다. 밴쿠버는 전반 39분 0의 균형을 깼다. 일본 출신 골키퍼 다카오카 요헤이가 전방으로 길게 보낸 킥을 LAFC 뒷공간으로 침투한 엠마누엘 사비가 감각적인 칩샷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1-0으로 앞선 밴쿠버는 전반 46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토마스 뮐러의 헤더가 위고 요리스에게 한 차례 막혔지만, 마티아스 라볼다가 슈팅해 LAFC 골문을 열었다.패색이 짙었던 LAFC를 위기에서 구한 건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15분 ‘집념의 골’을 넣었다. 마르코 델가도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띄운 볼을 앤드류 모란이 헤더로 골 지역 오른쪽에서 반대로 연결했고, 손흥민이 곧장 때린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손흥민이 재차 때린 슈팅은 골대 앞에 누워있던 수비수 머리에 걸렸고, 재빠르게 세 번째 슈팅으로 골네트를 출렁였다.아슬아슬한 1점 차 리드를 지키던 밴쿠버는 후반 47분 악재를 맞았다. 센터백 트리스탄 블랙몬이 LAFC의 드니 부앙가를 막는 과정에서 옐로카드를 받았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손흥민이 처리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은 골키퍼가 막을 수 없는 골문 왼쪽 상단에 꽂히며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수적 우위를 점한 LAFC는 연장전에서 쉼 없이 몰아붙였다. 그러나 연장 후반 17분 부앙가의 슈팅이 연이어 골대를 때리는 등 불운에 시달렸다.결국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양 팀 통틀어 첫 번째 키커로 나선 손흥민의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때렸다. LAFC는 두 번째 주자 부앙가가 득점했지만, 3번 키커 델가도의 슈팅이 높게 솟으며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김희웅 기자 2025.11.2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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