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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에겐 연봉 1000억, 비니시우스에겐 3000억? 사우디 지갑 또 열릴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구단의 지갑이 다시 열리게 될까. 최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사우디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데 이어, 이번에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배턴을 넘겨받았다. 특히 5년 총액 10억 유로(약 1조 5000억원)에 달하는 연봉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브라질 매체 GE는 지난 12일(한국시간) “사우디 국부 펀드(PIF)가 2034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과 알 아흘리의 홍보대사로 비니시우스를 영입하길 원한다. 반면 레알은 10억 유로의 이적료를 원한다”라고 전했다.매체는 “스포츠 역사상 가장 큰 금액이 제시됐다. 비니시우스를 홍보대사로 임명하기 위한 협상에서 비롯된 것이다”면서 “이 프로젝트는 비니시우스를 알 아흘리로 데려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레알은 이적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에 대해서만 협상할 것이라는 입장이다”라고 짚었다.비니시우스는 최근 레알과 2027년까지 계약을 연장한 상태다. 잔여 계약 기간이 많이 남아, 막대한 이적료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비니시우스 역시 이 제안을 알고 있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PIF의 제안상 비니시우스는 연봉 3000억원을 수령할 수 있다. 매체는 이어 “월드컵은 10년 뒤 사우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사우디는 비니시우스를 대회 홍보대사 중 한 명으로 원하고 있다. 계약이 성사되면 네이마르를 넘어 축구계 가장 비싼 선수가 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단순 총액으로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10년 7억 달러(약 9580억원)를 초과한다. 사우디의 돈 유혹이 올여름에도 반복되는 모양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 역시 사우디 프로 리그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당시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사우디의 한 구단은 이강인을 리그 최고 연봉 선수 중 하나로 만들고 싶어 한다”라고 전했다. 최소 연봉 1000억원을 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기도 했다. 다만 이강인 역시 잔여 계약 기간이 많이 남았고, “그는 PSG를 집으로 여기고 있다”라며 이적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한편 매체는 비니시우스에 대해 “이번 시즌 발롱도르 유력 후보다. 최종 후보는 9월 4일에 발표되며, 시상식은 10월 28일에 열린다”라고 조명했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2023~24시즌 부상으로 고전했음에도 공식전 39경기 24골 11도움을 올리며 팀의 리그·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끌었다. 여름에 열린 남미축구연맹 코파아메리카에선 8강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킨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4.08.13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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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인종차별, 대응은 천차만별? 첼시·울버햄프턴과 다른 토트넘 “SON에게 맡기겠다”

같은 인종차별인데, 대응은 구단별로 천차만별이다. 소속팀 내 인종차별에 대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와 울버햄프턴이 즉각 대응을 보인 반면,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의 판단에 맡기겠다”라고 말을 아꼈다.18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토트넘이 하츠와의 친선경기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 참석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토트넘은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의 타인캐슬파크에서 열린 하츠와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벌였다. 당시 토트넘은 에서 5-1로 크게 이겼다.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은 전반 45분을 소화했고,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토트넘에선 브레넌 존스, 마이키 무어, 애슐리 필립스 등 5명이 골 맛을 보며 대승을 거뒀다.한편 경기 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좋은 경기였다. 관중이 많고 분위기가 좋으면 진짜 경기처럼 느껴져서 좋다. 선수들이 부상 없이 열심히 뛰었다. 프리시즌을 시작한 지 9일밖에 되지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좋은 출발을 했다”라고 평했다.이어 이적시장 계획에 대해선 “앞으로 더 몇 명이 추가되겠지만, 현재 상황에 만족한다”라고 말을 아꼈다. 토트넘은 아치 그레이, 티모 베르너, 루카스 베리발이 새롭게 합류한 상태다. 이달은 모두 친선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내 경기장을 누볐다.사실 팬들의 눈길을 끈 건 다음 대목이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손흥민을 향한 발언과, 코파아메리카 경기 후 어색한 장면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겪었다. 그와 얘기할 시간이 있었나”라는 질문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향했다. 이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코파 아메리카에 대해선 잘 모르겠지만, 이미 다뤄진 내용”이라면서 “모든 과정에서 중요한 사람은 손흥민이다. 그에게 판단을 맡길 것이다. 이 문제는 처리되고 있고, 추가 조치가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하지만 항상 중요한 건 손흥민이며, 우리는 그의 판단에 맡길 것”이라고 답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발언에 대해, 한국 팬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같은 인종차별건에 대해 다른 구단과 전혀 다른 반응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벤탄쿠르는 코파 아메리카 본선 전 우루과이의 한 방송에 출연해 손흥민과 관련한 인종차별성 발언을 남기며 논란이 됐다. 당시 벤탄쿠르는 손흥민의 셔츠를 요청하는 진행자의 말에 “손흥민의 사촌의 것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인이 모두 똑같이 생겼다는 명백한 인종차별성 발언이었다. 해당 발언은 곧바로 소셜미디어(SNS) 등으로 퍼지며 논란이 됐다. 이에 벤탄쿠르는 SNS를 통해 손흥민을 향해 사과했지만, 24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게시글로 입장문을 전하면서 또 팬들로부터 싸늘한 시선을 받았다. 뒤늦게야 손흥민이 직접 대화를 나눴다며 사건에 마침표를 찍었지만, 구단의 대응이 없어 의문부호가 찍혔다.반면 울버햄프턴, 첼시는 달랐다. 먼저 황희찬은 최근 스페인 마르베야 훈련장에서 코모 1907(이탈리아)과 연습 경기 도중 상대 선수로부터 인종차별성 발언을 들었다는 게 현지 매체를 통해 전해졌다. 당시 상대 수비수는 황희찬에 대해 “그는 자기가 재키 찬(성룡)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버햄프턴 선수단은 해당 발언에 크게 분노했고, 특히 다니엘 포덴세는 주먹을 휘둘러 퇴장당하기도 했다. 구단과 게리 오닐 감독은 곧바로 인종차별성 발언에 대해 강하게 항의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에 관련 사건을 제소할 것이라고도 했다.첼시는 엔조 페르난데스의 인종차별성 발언에 즉각 대응했다. 앞서 페르난데스는 코파 아메리카 우승 뒤 선수단과 우승 세리머니를 벌이다 프랑스 선수단을 비하하는 노래를 불렀다. 페르난데스의 SNS 생중계를 통해 전해진 영상에선 다수의 아르헨티나 선수가 프랑스 선수 부모의 국적을 언급하면서, 이들의 출신을 모욕하는 등 가사를 내뱉었다. 첼시는 이에 대해 곧바로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드러내 강하게 대응했다.반면 토트넘은 구단 공식적으로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다. 사령탑 역시 크게 개의치 않아 하는 모양새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20일 퀸즈파크 레인저스(QPR)와 친선경기를 소화한 뒤 일본·한국으로 향해 프리시즌 투어를 이어간다.김우중 기자 2024.07.1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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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놓친 감독’ 마시의 캐나다, 코파아메리카 4위 마감…우루과이에 승부차기 패배

제시 마시 감독이 이끄는 캐나다 축구대표팀이 2024 코파 아메리카를 4위로 마쳤다. 마시 감독은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 경질 이후 한때 한국의 유력한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됐지만, 끝내 선임이 무산돼 캐나다 지휘봉을 잡은 감독이다. 캐나다는 14일(한국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미국 뱅크 오브 아메리카에서 열린 2024 코파 아메리카 3위 결정전에서 정규시간 동안 우루과이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4로 졌다. 최종 순위는 4위다.다만 캐나다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8위로 이번 대회 참가 팀들 중에서도 최하위권에 머물렀지만, 4강까지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다. 승부차기 접전을 벌인 우루과이의 FIFA 랭킹은 14위였다.캐나다는 전반 8분 만에 로드리고 벤탄쿠르(토트넘)에게 선제골을 실점하며 끌려갔다. 그러나 전반 22분 이스마엘 코네(마르세유)의 동점골에 후반 35분 조나탄 데이비드(릴)의 역전골까지 터지며 3위를 눈앞에 두는 듯 보였다.그러나 캐나다는 후반 추가시간 2분 루이스 수아레스(인터 마이애미)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실점했다. 결국 경기는 승부차기로 접어들었다. 코파 아메리카는 결승전을 제외한 토너먼트 전 경기가 연장전 없이 곧바로 승부차기를 통해 승부를 가린다.캐나다의 선축으로 진행된 승부차기는 세 번째 키커에서 균형이 깨졌다. 앞서 동점골을 터뜨렸던 코네의 승부차기가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 3-4로 뒤지던 캐나다의 마지막 키커 알폰소 데이비스(바이에른 뮌헨)의 파넨카 킥이 크로스바에 맞았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우루과이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최근 두 대회 연속 8강에서 탈락하는 등 코파 아메리카 성적이 부진했던 우루과이는 2011년 대회 우승 이후 13년 만에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반면 마시 감독 부임 후 첫 공식 대회에 나선 캐나다는 코파 아메리카 4강이라는 값진 결실을 맺었다. 앞서 박주호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은 “전력강화위원 중에는 마시 감독이 누군지 모르는 분들도 계셨다”고 언급한 바 있다. 김명석 기자 2024.07.1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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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쐐기골’ 아르헨, 마시 감독 이끄는 캐나다 2-0 완파 ‘결승 진출’…코파아메리카 2연패 도전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2024 코파 아메리카 대회 첫 골을 앞세운 아르헨티나가 캐나다를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4강 돌풍을 일으킨 캐나다의 지휘봉은 앞서 한국 축구 대표팀의 유력한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다 결국 선임이 무산된 뒤 캐나다로 향한 제시 마시 감독이 잡고 있다.아르헨티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캐나다와 대회 준결승에서 훌리안 알바레스와 메시의 연속골을 앞세워 2-0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이로써 아르헨티나는 오는 15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가든스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콜롬비아-우루과이전 승리 팀과 우승을 놓고 다툰다. 디펜딩 챔피언인 아르헨티나는 대회 2연패이자 통산 1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만약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가 결승에서 만나면 대회 최다 우승 타이틀을 놓고 겨루게 된다. 현재 두 팀은 대회 최다 우승 공동 1위다.아르헨티나가 전반 22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로드리고 데 파울의 침투패스를 받은 알바레스가 절묘한 트래핑으로 공을 잡았고,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까지 연결했다. 슈팅은 골키퍼 다리 사이를 뚫고 골망을 흔들었다.이어 후반 6분 아르헨티나의 추가골이 나왔다. 주인공은 메시였다. 엔소 페르난데스가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메시가 문전에서 왼발로 살짝 방향을 바꿨다. 오프사이드 여부에 따른 득점 취소 여부가 관건이었으나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메시의 득점으로 인정됐다. 메시의 이번 대회 첫 골이었다. 승기를 잡은 아르헨티나는 남은 시간 2골의 리드를 잘 지켜내며 결국 2-0으로 승리, 대회 결승 진출권을 따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인 아르헨티나는 이날 48위 캐나다를 상대로 볼 점유율에서 51%-49%, 슈팅 수 11-9 등 기록에선 근소하게 앞섰다. 그러나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지 않은 결정력에서 우위를 점했고, 결국 결승 무대로 향하게 됐다.김명석 기자 2024.07.10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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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굴욕, 코파 8강 조기 탈락…우루과이에 승부차기 패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위 브라질이 코파 아메리카 8강에서 조기 탈락했다. 브라질이 코파 아메리카 준결승에도 오르지 못한 채 조기에 탈락한 건 2016년 대회(조별리그 탈락) 이후 8년 만이다.브라질은 7일(한국시간) 미국 라스 베이거스의 얼리지언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코파 아메리카 8강전에서 우루과이와 정규시간 득점 없이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2-4로 져 탈락했다. 우루과이는 FIFA 랭킹 14위 팀이다.이로써 브라질은 지난 2016년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이후 8년 만이자 3개 대회 만에 조기 탈락 속 코파 아메리카 대회를 마무리했다. 브라질은 2016년 대회 당시 조별리그에서 1승 1무 1패로 페루, 에콰도르에 밀려 조 3위로 토너먼트에 오르지 못했다. 이후 2019년 대회 우승, 2021년 대회 준우승을 각각 차지했지만, 이번 대회에선 또다시 8강 탈락이라는 굴욕적인 성적표를 받았다.브라질은 우루과이를 상대로 볼 점유율에서 60%-40%로 앞섰지만, 슈팅 수에서는 오히려 7-12로 열세였다. 후반 29분 나히탄 난데스(칼리아리)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까지 점하고도 끝내 균형을 깨트리지 못했다. 결국 90분 정규시간 동안 0-0으로 맞선 브라질은 곧바로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코파 아메리카는 결승전에서만 연장전이 진행된다.승부차기에선 브라질의 첫 번째 키커부터 실축이 나왔다. 에데르 밀리탕(레알 마드리드)이 성공시키지 못했다. 이어 세 번째 키커인 더글라스 루이스(유벤투스)마저 실축했다. 우루과이는 네 번째 키커였던 호세 히메네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실축했으나 나머지 네 명의 키커는 모두 성공했다. 브라질의 탈락 속 코파 아메리카 4강 대진도 확정됐다. 앞서 아르헨티나가 에콰도르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4강에 선착한 가운데, 캐나다도 베네수엘라를 승부차기 접전 끝에 이기고 4강에 올라 두 팀이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브라질을 잡은 우루과이는 파나마를 5-0으로 대파한 콜롬비아와 준결승에서 격돌한다.코파 아메리카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유럽축구선수권대회)처럼 남미축구연맹(CONMEBOL)이 주관하는 남미 대항전이다. 이번 대회는 다만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과 CONMEBOL의 협약에 따라 대회 규모가 커졌다. 남미 10개국에 지난 2023~24시즌 CONCACAF 네이션스리그 상위 6개 팀도 참가했다.김명석 기자 2024.07.07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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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이 놓친 마시 감독의 캐나다, 베네수엘라 꺾고 ‘코파 4강’…아르헨과 리매치

제시 마시(미국) 감독이 이끄는 캐나다 대표팀이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아메리카 준결승에 올랐다.캐나다는 6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AT&T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베네수엘라와 1-1로 비겼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겼다.지난 5월 캐나다 대표팀에 부임한 마시 감독은 한국 대표팀 사령탑 후보였다. 그러나 캐나다로 향했고, 팀을 이끈 지 두 달도 되지 않아 코파 아메리카 4강 진출이란 뚜렷한 성과를 냈다. 캐나다가 이 대회에 처음 참가한 만큼, 길이 회자할 것으로 보인다.캐나다는 조별리그에서 패배를 안긴 아르헨티나와 10일 오전 9시 결승행을 두고 다툰다.이날 캐나다는 전반 13분 제이콥 샤펠버그의 선제골로 리드를 쥐었다. 전반은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하지만 후반 19분 베네수엘라의 호세 살로몬 론돈이 득점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양 팀의 희비는 승부차기에서 갈렸다.페널티킥 성공과 실패를 반복한 두 팀의 승부는 여섯 번째 키커에서 갈렸다. 베네수엘라 6번 키커가 먼저 실축했고, 캐나다의 이스마엘 코네가 골망을 가르며 4강행을 확정했다.김희웅 기자 2024.07.0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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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곧 은퇴할까…“시간 얼마 안 남아, 마이애미가 마지막 클럽”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볼 날은 얼마 남지 않았다. 당장 은퇴를 고려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적은 없다고 못 박았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 아르헨티나판은 12일(현지시간) 메시와 독점 인터뷰를 전했다.메시는 “마이애미가 마지막 클럽이 될 것이다. (선수로 활약할)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지난해 7월 마이애미에 입단한 메시의 계약은 2025년 12월에 만료된다. 만약 재계약을 맺지 않으면 내년에 은퇴할 가능성도 있는 셈이다. 메시는 “나는 평생 이 일을 해왔고, 축구를 좋아한다. 나는 연습과 일상, 경기를 즐긴다. 모든 것이 끝나는 것에 대한 약간의 두려움이 있긴 하다. 두려움은 항상 있다. 유럽을 떠나 이곳(마이애미)로 오는 것은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돌아봤다. 유년 시절부터 FC바르셀로나에서 지낸 메시는 역대 최고의 선수로 발돋움했다. 바르셀로나에서 받을 수 있는 상을 싹쓸었고, 파리 생제르맹을 거쳐 마이애미로 향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일원으로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이제는 ‘유종의 미’를 거둘 일만 남았다. 메시는 이달 20일 개막하는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아메리카에 나선다. 메시는 “아르헨티나는 월드컵뿐만 아니라 코파아메리카에서도 항상 우승 후보다. 우리는 지난 코파아메리카, 월드컵 등에서 우승했다. 그리고 우리가 보유한 선수들 때문에 지금 더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며칠 동안 훈련해 봤는데, 선수들의 훈련 방식, 태도, 승리에 관한 열망, 계속 이기고자 하는 간절함 등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항상 그랬던 것처럼 어려운 코파아메리카가 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다시 한번 최고의 자리에 오를 좋은 기회를 얻었다”고 낙관했다.이번 대회는 애초 에콰도르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치안 등 여러 문제 탓에 미국으로 개최지가 옮겨졌다. 미국 무대를 누비는 메시에게 조금은 편안한 환경이 만들어졌다. 김희웅 기자 2024.06.1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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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과 결별 확실해졌다…‘친정팀’ 러브콜 속 이미 계약 논의까지

토트넘과 미드필더 지오바니 로 셀소(28)의 결별이 기정사실이 된 분위기다. 토트넘에선 이미 전력 외로 밀린 가운데, 친정팀 레알 베티스의 강력한 러브콜 속 이미 접촉까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양 구단과 선수까지 이적에 무게를 두고 있는 만큼 5년 동행에도 마침표가 찍힐 전망이다.23일(한국시간) 스페인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레알 베티스는 올여름 로 셀소의 영입을 추진 중이고, 로 셀소 역시 친정팀 복귀를 바라고 있다. 이미 레알 베티스 구단과 선수 측이 복귀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고, 레알 베티스는 로 셀소 영입을 위해 이적 자금 계획 등까지 세운 상황이다.여러 정황이 로 셀소의 레알 베티스 이적을 가리키고 있다. 우선 레알 베티스 구단은 중동 이적설이 돌고 있는 나빌 페키르의 이적 공백을 로 셀소가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영입 1순위로 낙점했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데다 2018~19시즌 레알 베티스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던 경험도 있기 때문이다. 이미 베키르의 이적료로 추정되는 1500만 유로(약 221억원)를 로 셀소 영입에 활용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토트넘 역시도 로 셀소의 결별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올 시즌 로 셀소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 기회를 받은 건 단 4경기였다. EPL 출전 시간은 466분에 불과하다. 사실상 주전과는 거리가 먼 자원이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뿐만이 아니다. 지난 시즌엔 비야레알로 임대로 떠나는 등 토트넘 이적 첫 시즌을 제외하고 EPL 1000분 이상을 소화한 적이 없다. 내년 6월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이라 이적료 수익을 조금이라도 얻으려면 올여름 이적이 불가피하다. 무엇보다 로 셀소 역시 토트넘 잔류보다 올여름 이적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토트넘에서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한 채 전성기의 나이에 접어든 만큼, 이제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마침 자신을 향해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레알 베티스는 프로 데뷔 후 가장 많은 시간 주전으로 활약했던 친정팀이기도 하다.현지 매체 더 보이 홋스퍼는 “이번 이적설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로 셀소 역시 친정팀 레알 베티스로 복귀하고 싶어 한다는 점이다. 레알 베티스 이적을 추진하는 데 가장 큰 동력이 될 수 있는 대목”이라며 “레알 베티스와 토트넘이 합리적인 선에서 이적료 협상을 이뤄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현재 로 셀소의 시장가치는 1600만 유로(약 236억원·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로 책정돼 있다.아르헨티나 로사리오 센트랄 유스 출신인 그는 파리 생제르맹(PSG), 레알 베티스를 거쳐 지난 2019~20시즌부터 토트넘에서 뛰고 있다. 레알 베티스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할 당시 이적료는 임대료 포함 4800만 유로(약 706억원)였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도 활약해 2018년 러시아 월드컵, 2019·2021 코파아메리카 등에도 출전했다.김명석 기자 2024.04.24 05:26
국가대표

현지 보도...한국 꺾은 치치 전 브라질 감독, 벤투 후임 거절했다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한국 대표팀을 막아섰던 치치(61) 전 브라질 대표팀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의 감독직 제안을 거절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브라질 TNT방송은 21일 현지 라디오 방송국 가우차를 인용, 치치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까지 한국을 이끌어 달라는 제안을 받았지만 사양했다고 보도했다.치치 감독은 현재 무적 상태다. 지난 18일 공식적으로 브라질축구협회(CBF)와 약 6년 반가량의 동행을 마쳤다. 브라질 프로축구 최고 인기 구단인 코린치앙스의 감독이었던 그는 브라질이 지난 2016 코파아메리카나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이후 대표팀 감독에 선임돼 팀을 이끌어왔다.두 차례 월드컵을 지도했지만, 우승 후보 브라질에 걸맞은 결과를 내는 데까지는 실패했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벨기에에 패해 8강에서 멈췄다. 브라질은 치치 감독을 계속 신임했지만, 아쉬운 결과물은 계속됐다. 브라질은 2021년 7월 코파아메리카에서도 준우승에 그쳤다.물론 전력은 막강했다. 브라질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까지 17차례(14승 3무) 국제 경기에서 무패행진을 달렸다. 전문가들이 뽑은 우승 후보에서도 1순위였다. 주전을 대거 뺀 3차전 카메룬전에서야 18경기 만에 0-1로 패했다. 그러나 16강전에서 벤투호 대한민국 대표팀을 4-1로 대파하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의 위력을 다시 증명했다.당시 치치 감독은 히샤를리송(토트넘)이 세 번째 골을 터뜨린 전반 29분 선수들과 함께 댄스 세리머니를 펼쳐 전 세계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그러나 이번에도 브라질은 8강에서 그쳤다. 크로아티아와 만난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탈락했고, 치치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사령탑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한편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이 물러난 이후 대한축구협회는 신임 마이클 뮐러 위원장을 중심으로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를 꾸려 새로운 감독 후보를 물색하고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1.21 20:12
해외축구

네이마르 "메시, 우승 축하해" 손흥민은 '좋아요'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도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우승을 축하했다. 네이마르는 19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형님, 축하해요"라며 메시가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매만지고 있는 사진을 공유했다. 아르헨티나는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36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전·후반 90분 동안 2-2, 연장전까지 3-3으로 맞서며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 메시는 월드컵 5번째 도전 끝에 꿈에 그리던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어올렸다. 네이마르와 메시는 절친한 관계다. 스페인 FC 바셀로나에서 4시즌 동안 한솥밥을 먹었고, 지금은 파리 생제르맹에서 함께 뛰고 있다. 서로에게 도움을 제공하며 적응을 돕는다. 네이마르가 "형님, 축하해요"라고 남긴 게시물에는 손흥민(토트넘)도 '좋아요'를 눌렀다. 이 외에도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라,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 등 레전드도 '좋아요'를 눌러 메시의 대관식을 축하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10일 열린 8강전에서 크로아티아와 승부차기 끝에 2-4로 져 2회 연속 월드컵 8강 무대에 퇴장했다. 이형석 기자 2022.12.1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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