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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달 만에 김하성 '대어급 야수'에서 '물음표가 달린 타자'로, 美 ESPN 전망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이 FA(자유계약선수) 김하성(29)을 '물음표가 달린 타자'로 분류했다. 몇 달 새 김하성에 대한 평가가 낮아졌다. ESPN은 13일(한국시간)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FA 타자 시장을 분석했다. 뉴욕 양키스의 후안 소토를 최대어로 분류했고, 윌리 아다메스·알렉스 브레그먼·피트 알론소를 '대어급'으로 평가했다.이 매체는 김하성을 '물음표가 달린 타자'로 분류했다.김하성은 이번 여름까지 예상 몸값이 '1억 달러(1408억원)' 넘어섰다. 지난해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과 함께 타율 0.260 17홈런 60타점으로 타격에서도 재능을 선보였다. ESPN은 8월 말 2025시즌 예비 FA 선수의 등급을 나누면서 김하성을 아다메스, 알론소, 브레그먼 등과 함께 '3등급'으로 분류했다. 이 매체는 3등급을 '1억~2억달러 계약이 가능한 선수'라고 했다. ESPN은 "아다메스는 평균 이상의 공격력을 가진 유격수로 최소 5년 및 1억 달러 이상 계약이 가능하다"며 "김하성은 비슷한 공격력과 수비력을 지닌 아다메스보다 한 달 더 어리다. 그 역시 억대 달러의 가치가 있다"라고 평가했다.아다메스와 알론소, 브레그먼 등은 이번에도 '대어급'으로 평가받았지만, 김하성은 '물음표가 달린 타자'로 분류됐다. 김하성의 예상 몸값이 떨어진 건 부상 때문이다.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중 어깨를 공을 던지는 관절와순 수술을 했다. 김하성은 개막전 복귀를 목표하나, 현지에선 5월 전후 복귀를 전망한다. ESPN은 "김하성은 오른 어깨 수술을 받아 포스트시즌에 뛰지 못했다"라고 했다. 이어 "김하성은 고액의 1년 계약을 하고서 다시 FA 시장에 나갈 수 있지만, 어깨 부상에도 김하성에게 다년 계약을 제시하는 구단이 있을 것이다. 김하성에게는 여러 선택지가 있다"라고 덧붙였다.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기간 4+1년, 보장 금액 2800만달러(394억원) 최대 3900만달러(549억원)에 계약했다. 김하성은 +1년에 해당하는 2025년 연봉 800만달러(112억원)를 받고 뛰는 '상호 합의 옵션'을 포기한 채 바이아웃 200만달러(28억원)만 받고 FA 시장에 나왔다. 한편 ESPN은 미국 진출을 노리는 김혜성(25)을 '준척급'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스톡업 히터(Stock-up hitters)로 평가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안토니 산탄데르, 크리스천 워커, 유릭슨 프로파르, 타일러 오닐, 작 피더슨 등이 김혜성과 마찬가지로 '준척급'에 분류됐다. 이형석 기자 2024.11.1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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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esome KIM’, 110억원 상호 합의 옵션 거부하고 FA행

‘Awesome KIM’ 김하성(29)이 미국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상호 합의 옵션 발동을 거절하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선다.샌디에이고 구단은 3일(한국시간) “김하성이 800만 달러(약 110억원) 규모의 옵션 발효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끝나게 된 그는 FA 신분이 된다.앞서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와 계약기간 4+1년, 보장 금액 2800만 달러(약 386억원), 최대 3900만 달러(540억원)에 계약했다.4년 계약 뒤의 +1년 계약은 2025년 연봉 800만 달러를 받고 뛰는 ‘상호 합의 옵션’으로, 구단과 김하성이 모두 동의해야 발동된다. 하지만 김하성은 바이아웃 200만 달러(약 27억원)를 받고 FA 시장에 나오기로 했다.MLB닷컴은 “놀랍지 않은 소식이다. "김하성은 오른쪽 어깨의 찢어진 관절순을 봉합하는 수술을 받았고, 2025시즌 초반에는 결장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는 준수한 타격과 뛰어난 수비력을 갖춘 유격수”라고 평했다. 이어 “ 그는 FA 시장에서 김하성은 다년 계약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미국 현지 매체들은 김하성의 FA 시장행을 2024시즌 전부터 점쳤다. 특히 디애슬레틱은 그의 시즌 뒤 FA 계약 규모를 ‘총액 1억 달러(약 1380억원)’로 점치기도 했다.하지만 김하성이 지난 8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중 귀루하다 어깨를 다쳤고, 끝내 수술하면서 예상 계약 규모는 줄었다.이후 디애슬레틱은 김하성을 FA 상위 11위로 평가하며 “어깨 문제가 아니었다면, 6년 계약도 가능했을 것이다”며 “1년 계약을 하고서 내년에 다시 다년 계약을 노릴 수도 있다”고도 전망했다.또 MLB닷컴은 김하성을 FA 17위로 꼽았다. 그가 어깨 문제를 해결한다면, 원하는 팀이 여전히 남아 있으리란 전망이다.한편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에서의 4년 동안 빅리그 540경기 타율 0.242, 출루율 0.326, 장타율 0.380 47홈런 200타점 78도루를 기록했다. 2024시즌은 부상으로 인해 121경기 타율 0.233 11홈런 22도루에 그쳤다.김우중 기자 2024.11.03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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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GG 최종 후보 발표...'부상 하차' 김하성은 없었다

지난 2년 동안 내셔널리그 대표 수비수였던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 들지 못했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6일(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 양대 리그 각 포지션별로 3명씩 최종 후보가 선정됐다.그런데 내셔널리그 내야수 후보들 중 익숙한 이름이 보이지 않았다. 지난 2022년 유격수 부문 최종 후보, 2023년 유틸리티 부문 최종 후보 및 수상자였던 김하성은 이번 발표에서 어디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올 시즌 수비력은 여전히 준수한 편이었다. 지난해 잰더 보가츠에 밀려 2루수를 봤던 김하성은 올해는 주전 유격수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해 골드글러브 수상자라는 구단의 믿음이 있었다. 그 결과 수비 범위를 나타내는 OAA(평균 대비 아웃 창출)에서 +4를 기록, 리그 상위 15%에 들었다. 다만 수비로 최정상급이라 불리던 지난해 수준의 모습은 아니었다. 건강도 문제였다. 지난해 152경기에 출전했던 그는 올해 121경기를 출전하던 도중 '철강왕' 행보를 마감했다. 지난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주자로 있다 귀루하던 도중 어깨 통증을 느꼈고, 검사 결과 관절 와순 부상이 확인되면서 시즌을 조기 마감해야 했다. 김하성이 빠진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에서는 앞서 2022년 김하성을 누르고 수상자가 됐던 댄스비 스완슨(시카고 컵스) 그리고 에제키엘 토바(콜로라도) 메이신 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이름을 올렸다. 또 지난해 수상자가 됐던 유틸리티 부문은 전통의 강자 브랜든 도노반(세인트루이스)과 키케 에르난데스(LA 다저스) 제러드 트리올로(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선정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1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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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손 타자 FA 톱 10 평가' 최대 2722억원까지 예상한 김하성이 없다…1위 에르난데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향한 평가가 달라진 걸까. 미국 현지 언론이 오른손 타자 자유계약선수(FA) 톱 10을 평가하면서 김하성의 이름은 언급하지 않았다.15일(한국시간) 미국 NBC 스포츠 보스턴은 2025년 FA 중 상위 10명의 오른손 강타자를 선정하며 1위로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LA 다저스)를 꼽았다. 에르난데스의 시즌 성적은 타율 0.272 33홈런 99타점. 매체는 '에르난데스는 지난 오프시즌 1년짜리 '증명하라'는 계약을 했는데 실제 증명했다'라며 '시애틀에서 힘든 시즌을 보낸 후 커리어 하이인 33홈런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그의 성공은 포스트시즌(PS)에서도 이어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서 그랜드슬램을 포함해 두 개의 클러치 홈런을 터트렸다'고 활약을 조명했다. 2위는 지명타자 겸 외야수 마르셀 오수나(애틀랜타 브레이브스)였다. 오수나는 2025년 1600만 달러(218억원) 규모의 구단 옵션이 있어 실제 FA 시장에 나올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다만 시장에 풀린다면 인기가 많을 거라는 전망이다. 오수나는 올해 162경기를 모두 출전한 메이저리그(MLB) 4명의 선수 중 하나. 시즌 성적은 타율 0.302 39홈런 104타점이다. 3위는 우익수 앤서니 산탄데르(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44홈런 102타점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 산탄데르는 스위치 타자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았다. 4위는 통산 MLB 홈런이 226개인 1루수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5위는 2개의 월드시리즈 반지가 있는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 애스트로스)이었다.6위는 김하성의 유격수 포지션 FA 경쟁자로 분류되는 윌리 아다메스(밀워키 브루어스)였다. 아다메스는 올 시즌 161경기에 출전, 타율 0.251 32홈런 112타점을 기록했다. NBC 스포츠 보스턴은 '아다메스는 현존하는 최고의 오른손 유격수'라고 극찬했다. 이밖에 7~10위는 3루수 에우제니오 수아레스·1루수 크리스티안 워커(이상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외야수 타일러 오닐(보스턴 레드삭스) 1루수 폴 골드슈미츠(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차지했다. 그뿐만 아니라 J.D 마르티네스·주릭슨 프로파·미치 해니거·저스틴 터너·아메드 로사리오 등 15명의 타자를 기타 선수로 덧붙였는데 김하성은 없었다. 현재 김하성의 계약은 2024시즌 뒤 종료된다. 2025시즌에 대한 상호 옵션(Mutual Option)이 포함돼 있지만 선수 측이 실행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결국 2024시즌 뒤 FA 협상 테이블을 차려야 하는데 지난 8월 중순까지만 하더라도 장밋빛 미래가 가득해 보였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MLB 예비 FA의 등급을 나누며 김하성을 1~2억 달러(1361억원~2722억원) 계약이 가능한, 이른바 '3티어 선수'에 올려놓기도 했다. 하지만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에서 안타로 출루한 뒤 1루 견제 때 슬라이딩으로 귀루하다 오른 어깨를 다쳐 시즌 아웃됐다.결국 수술대에 오르는 등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커지고 있다. 'FA 재수' 가능성까지 예상되는 상황. 현지 매체의 FA 평가에서 이름이 언급되지 않는다는 건 긍정적인 시그널이 아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0.1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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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결국 수술대 올랐다…류현진·이정후 집도의 수술, 훈련 재개 시점 미정

오른쪽 어깨 부상을 당한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앞서 류현진, 이정후 수술을 맡았던 닐 엘라트라체 박사가 집도했다.12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구단에 따르면 김하성은 전날 오른쪽 어깨의 찢어진 관절순을 봉합하는 수술을 받았다. 수술을 집도한 엘라트라체 박사는 스포츠 분야 수술의 세계적인 전문의로, 앞서 류현진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뛸 당시 어깨와 팔꿈치 수술을, 올해는 이정후의 왼쪽 어깨 관절와순 봉합 수술도 맡았다.김하성은 지난 8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도중 상대 투수의 견제 때 1루에 슬라이딩을 한 뒤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더그아웃으로 들어왔다. 이후 그동안 수술 없이 재활에 집중했지만, 제대로 공을 송구할 수 없게 되자 결국 수술을 받기로 했다. 훈련 재개 시점은 미정이다.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진출을 앞둔 김하성은 MLB 슈퍼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를 선임했다. 2025년 샌디에이고와 1년 800만 달러(약 109억원)의 상호 연장 옵션이 있지만, 이를 행사하지 않고 FA 시장에서 장기 계약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는 이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0-2로 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전적 2승 3패로 탈락해 시즌을 마쳤다.김명석 기자 2024.10.1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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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책한 이정후 "점수 매길 게 있나요...야구 늘어야 하는 시기에 계속 쉬고 있다" [IS 인터뷰]

"점수를 줄 게 있나요." 부상으로 메이저리그(MLB) 데뷔 시즌 완주에 실패한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024년을 돌아봤다. 이정후가 1일 인천 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많은 야구팬이 꿈의 무대에 서는 꿈을 이룬 이정후를 응원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이정후는 "많은 응원 감사하다. 내년 시즌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정후는 지난해 11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역대 포스팅으로 빅리그에 입성한 아시아 출신 야수 중 최고액에 계약(6년·1억1300만 달러·한화 1531억7150만원) 했다. 시범경기부터 특유의 콘택트 능력을 보여준 그는 데뷔 세 번째 출전이었던 3월 3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홈런을 치는 등 기대감을 높였다. KBO리그 시절보다 낮아진 발사각 탓에 기대만큼 많은 장타 생산은 하지 못해지만, 배트 중심에 맞춰 강한 타구를 만드는 모습은 여전했다. 이정후는 출전한 5월 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까지 출전한 37경기에서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 15득점을 기록했다. 출루율은 0.310, 장타율은 0.331이었다. 결코 더디지 않은 속도로 빅리그 무대에 적응했다. 하지만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5월 13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 경기 1회 초 수비에서 상대 타자 제이머 칸델라리오가 친 우중간 홈런성 타구를 끝까지 쫓아 포구하는 과정에서 담장과 충돌한 뒤 왼쪽 어깨 부상을 당했다. 자기공명영상(MRI) 검진 결과, '구조적인 손상'(structural damage)이 발견됐다. 이정후는 2021년에도 왼쪽 어깨 수술을 받은 이력이 있다. 결국 구단과 이정후는 권위자 닐 알레트라체 박사와의 면담을 통해 관절와순 봉합 수술을 받기로 결정하고 6월 초 수술대에 올랐다. 수술을 잘 마친 이정후는 순조롭게 재활 치료를 소화했다. 8월부터 가벼운 웨이트 트레이닝과 러닝을 소화할 수 있게 됐다. 9월 초에는 소속팀 샌프란시스코의 원정에 합류하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 80승 82패에 그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그쳤다. 이정후도 소속팀 일정이 끝난 뒤 귀국길에 올랐다. 다음은 이정후와 일문일답. - 현재 몸 상태는."재활 치료는 끝났다. 몸 상태도 80~90% 정도 회복했다. 구단(샌프란시스코)에서 준 프로그램을 비활동기간 소화하면 될 것 같다. 한국에 있을 때보다 더 시간이 정말 빨리 간 것 같다. MLB 다른 팀들은 내일(2일)부터 중요한 경기(포스트시즌)을 치르는데, 나는 이렇게 돌아온 점이 아쉽다." - 2024시즌을 돌아본다면."점수를 매길 게 있을까. 다쳐서 경기에 못 뛰며 느낀 게 많다. '(기량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리그에 어울리는 선수가 돼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야구를 대하는 자세, 경기를 준비하는 모습 모두 말이다. 조금 더 성숙해질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다. "- 수술 뒤 재활 치료를 하는 게 처음은 아니지만, 미국에서는 조금 달랐을 것 같다."수술 하기 전에는 힘들었지만, 트레이너와 다른 부상 선수들과 함께 재활을 하면서 시간을 잘 보낸 것 같다."- 어깨가 다친 5월 13일 신시내티전을 돌아본다면."'(담장에 충돌하는 순간) 한 번 수술을 했던 부위(왼 어깨)인데 또 빠진다고'라고 의문이 들었다. 수술이 필요할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도 예상대로였다. 플레이 하나로 시즌을 마치게 돼 아쉬웠다."- 꿈의 무대를 밟았다. 부상 전까지는 자신의 능력을 확인할 수 있었나."많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하지만 '조금 더 경기를 뛸 수 있었다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공이 조금씩 눈에 익숙해지기 시작할 무렵 다쳤다. 물론 내가 이겨내야 할 부분이다. 내년에 다시 시작해야 한다."- 정규시즌 초반, 낮은 발사각이 문제점으로 여겨졌다. "어린 시절부터 익숙해진 타격 자세다. 몇 개월 만에 갑자기 적응하는 건 어렵다. (변화를 시도해도) 자연스럽게 노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안 좋은 부분을 신경 쓰다 보면, 내가 잘 할 수 있는 걸 놓칠 수 있다." - 2024년 성과는."잘 모르겠다. 경기를 뛰었던 시즌 초반은 이제 잘 기억나지 않는다. 재활 치료 기간이 더 길었다. 처음으로 되돌아 가야 한다." - 그래도 기억에 남는 순간은."개막 시리즈가 아닐까. 꿈에 그렸던 리그에서 와서 처음으로 뛰었고, (KBO리그 시절 팀 선배인) 하성이 형과도 함께 뛰었다. 홈런도 쳤다."- 정규시즌 막바지에 빅리그 선수단과 동행했다."나도 놀랐다. 감독님과 동료들이 함께 다니자고 제안해 주셨다. 경기에는 못 나갔지만, 원정 구장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였다."- 김하성도 어깨 수술을 받게 됐다."내가 어떤 얘기를 하긴 어렵다. 애리조나에서 만나 얘기를 나누긴 했다. 재활을 잘 했으면 좋겠다."- 동갑내기 김혜성은 올 시즌 KBO리그가 끝나면 포스팅 시스템으로 빅리그에 도전한다."야구를 하는 건 어디서나 같은 것 같다. 하지만 생활적인 면에서 차이가 많다. 같은 말을 하는 게 통역사 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먼저 동료들에게 다가가고, 장난도 걸어야 팀원들도 나를 동료로 생각해 준다. 처음에는 힘들지만, 그렇게 해야 할 것 같다."- 그런 면에서 적응은 마쳤나."그렇다고 생각한다. 재활 치료를 받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오히려 경기에 뛸 때보다 더 많이 친해질 수 있었다."- 리그에 어울리는 선수가 돼야 한다는 말의 의미는."KBO리그에서 뛸 때와는 조금 다른 멘털이 필요한 것 같다. 앞으로 내 야구 인생에 부상은 없었으면 좋겠다. 아무리 좋은 선수라도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 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빅리거들도 결국 많은 경기에 나서야 자신의 기량을 발휘하는 것 같다."- 다음 시즌 목표는."부상 없이 풀타임을 뛰고 싶다. (KBO리그에서 뛴 2023시즌을 포함해) 2시즌 연속 그렇게 하지 못했다. 야구가 한참 늘어야 할 시기에 자꾸 쉬고 있는 느낌이 든다. 잘 하든, 못 하든 일단 많은 경기에 나서고 싶다."인천공항=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01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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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불발' 김하성, 결국 수술까지 받는다..."좌절스럽고, 실망스럽다"

시즌 아웃이 확정된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결국 수술까지 받는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의 샌디에이고 담당 AJ 캐서벨 기자는 29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시즌 종료 후 어깨 수술을 받는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김하성은 "난 팀을 돕기 위해 복귀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시도했다"며 "하지만 몸이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현 시점에서 이번 시즌이 끝났다고 생각한다. 정말 좌절스럽고 실망스럽다"고 전했다.김하성의 복귀 불발 소식은 앞서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에 의해 전해졌다. 그는 지난달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도중 투수 견제를 피하러 1루로 슬라이딩하다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이틀 후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고, 곧 복귀할 수 있을 거로 예견됐으나 결국 시즌 내 돌아오지 못했다. 실트 감독은 28일 애리조나 경기 때 김하성의 몸 상태를 확인했으나 복귀가 어렵다는 사실을 최종 확인했다.당시 실트 감독은 "김하성이 다음 단계로 나아가지 못했다. 정규시즌 내 복귀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 마이너리그 팀과 연습 경기에서 2루수로 출전했고 유격수 자리에서 훈련했지만, 아직 송구가 완벽하지 않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김하성으로서는 지난 2022년 경험한 가을야구를 다시 찾지 못하고 팀을 떠나는 셈이 됐다. 2021년 MLB에 데뷔한 김하성은 2년 차인 2022년 주전 내야수로 성장하고 가을야구 진출에도 힘을 보탰다.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타율 0.250 출루율 0.500 OPS 0.875로 활약했다. 그는 팀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샌디에이고는 올해도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유력한 월드시리즈 진출 후보로 꼽힌다. 성적이 더 좋은 LA 다저스,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비해 투타 밸런스가 뛰어나서다. 김하성이 빠진 유격수 수비는 잰더 보가츠가, 2루수는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계속 지켜갈 거로 보인다.FA 대박 계약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내야수에게 어깨는 가장 중요한 재능이다. 타격이 아닌 수비가 강점으로 꼽히는 김하성이기에 송구 기량에 변수가 생긴다면, 다른 구단들로서는 1억 달러 이상 큰 돈을 지출하기 꺼려질 수도 있다. 시장 상황에 달려 있지만, 김하성으로서는 상당히 껄끄러운 때 평가를 받게 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9.29 09:03
메이저리그

8G 득점권 타율 9할·홈런 5개...기대감 모으는 오타니의 첫 PS

메이저리그(MLB) 역대 최초 55홈런-55도루 동시 달성에 홈런 1개만 남겨둔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 그의 뜨거운 9월이 찬사받는 건 개인 기록만 추구하는 게 아니라 팀 승리를 이끄는 결정적 한 방을 자주 때려내기 때문이다. 오타니는 시즌 54호 홈런을 친 2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타점 4개를 쏟아내며 11-4 완승을 이끌었다. 50-50클럽에 가입한 2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을 포함해 출전한 8경기 중 6경기에서 타점을 올렸다. 클러치 능력도 뛰어났다. 23일 콜로라도전에선 4-5로 지고 있었던 9회 말 동점 솔로홈런을 쳤다. 다저스는 이 경기에서 후속 타자 무키 베츠가 솔로홈런을 치며 6-5로 승리했다. 오타니는 26일 지구 우승 경쟁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도 2-2 동점이었던 4회 말 2루타로 동점, 3-3으로 다시 맞선 6회 추가 적시타로 이 경기 결승타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최근 8경기, 13번 득점권을 맞이했고 무려 12안타를 쳤다. 타율은 무려 0.923, 홈런 5개, 타점은 18개였다. 이전까지는 득점권 144타석에서 홈런이 3개뿐이었다. 안타는 29개. 이전까지 득점권 타율은 시즌 타율·홈런 생산 페이스에 떨어지는 편이었지만, 막판 집중력으로 0.285까지 끌어올렸다. 시즌 전체 타점도 130개를 채웠다. 오타니는 이미 다저스 구단 단일시즌 최다 홈런·루타 신기록을 세웠고, 일본과 아시아 출신 선수 최다 홈런·도루도 갈아치웠다. 다저스의 남은 정규시즌은 2경기. 55-55 달성 등 오타니의 매 타석에 시선이 모인다.더불어 최근 8경기에서 보여준 가공할 득점권 집중력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현재 타격감은 바로 이어질 포스트시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저스가 지구(내셔널리그 서부) 우승과 리그 전체 2위를 확보하며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한 상황. 오타니도 MLB 진출 뒤 처음으로 가을야구에 나선다. 오타니의 모든 행보에 야구팬이 들끓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29 08:08
메이저리그

김하성 결국 시즌아웃, 2년 만의 PS 승선 물거품...FA 대박 어쩌나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결국 가을야구에 나가지 못하고 시즌을 조기 마감한다.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상황에서 적신호가 켜졌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샌디에이고 담당 기자 AJ 캐서벨은 29일(한국시간)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이 김하성의 시즌을 마감한다고 말했다. 김하성은 지난 8월 중순 어깨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이미 어느 정도는 예견된 일이었다.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하루 전인 28일 김하성에 대해 "어깨 상태가 (좋지 않아) 포스트시즌 출전 가능성을 여전히 위협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그는 애리조나 피오리아에 위치한 샌디에이고 훈련 시설에서 재활 훈련을 소화하다 애리조나 원정 경기를 소화 중인 팀을 찾았다. 하지만 감독이 직접 확인한 몸 상태는 여전히 합격점이 아니었다.실트 감독은 당시 "김하성이 다음 단계로 나아가지 못했다. 정규시즌 내 복귀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 마이너리그 팀과 연습 경기에서 2루수로 출전했고 유격수 자리에서 훈련했지만, 아직 송구가 완벽하지 않다"고 아위움을 표했다.김하성의 부상 부위는 오른쪽 어깨 관절 연골이다. 그는 지난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도중 상대 투수 견제를 피하러 1루로 슬라이딩하다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이틀 후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는데, 한 달이 넘게 지난 지금까지 빅리그에 복귀하지 못하며 결국 포스트시즌 출전마저 불발됐다. 김하성으로서는 지난 2022년 경험한 가을야구를 다시 찾지 못하고 팀을 떠나는 셈이 됐다. 2021년 MLB에 데뷔한 김하성은 2년 차인 2022년 주전 내야수로 성장하고 가을야구 진출에도 힘을 보탰다.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타율 0.250 출루율 0.500 OPS 0.875로 활약했다. 그는 팀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샌디에이고는 올해도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유력한 월드시리즈 진출 후보로 꼽힌다. 성적이 더 좋은 LA 다저스,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비해 투타 밸런스가 뛰어나서다. 김하성이 빠진 유격수 수비는 잰더 보가츠가, 2루수는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계속 지켜갈 거로 보인다.FA 대박 계약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현지에서는 수술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중이다. 수비가 강점으로 꼽히는 김하성이기에 송구 기량에 변수가 생긴다면 다른 구단들로서는 1억 달러 이상 큰 돈을 지출하기 꺼려질 수도 있다. 시장 상황에 달려 있지만, 김하성으로서는 상당히 껄끄러운 때 평가를 받게 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9.29 08:06
메이저리그

‘어깨 부상’ 김하성, PS 출전 불투명…“정규시즌 내 복귀하기엔 시간 부족”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포스트시즌 출전이 어려워진 분위기다.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28일(한국시간) “김하성의 어깨 상태가 포스트시즌 출전 가능성을 여전히 위협하고 있다”고 전했다.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김하성은 다음 단계로 나아가지 못했다”면서 “정규시즌 내에 복귀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 김하성은 마이너리그팀과 연습 경기에 2루수로 출전하고, 유격수 자리에서 훈련도 했지만, 아직 송구가 완벽하지 않다”고 했다.김하성은 지난달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 중 1루에 슬라이딩한 뒤 어깨 통증을 호소, 더그아웃으로 들어왔다. 구단은 이틀 뒤인 8월 21일 김하성을 열흘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렸다. 하지만 예상보다 부상 여파가 길어지는 형세다. 실트 감독은 “김하성은 그라운드로 돌아오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아직 효과를 보지 못했다. 유격수 자리에서 완벽히 송구해야 경기에 나설 수 있다”고 단언했다.샌디에이고는 이날 애리조나를 꺾고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1위를 확정,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현재로서 김하성의 포스트시즌 출전은 불투명하다.김희웅 기자 2024.09.2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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