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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카페가 플랫폼으로…서울카페쇼서 만나는 2026 커피 트렌드

커피 한 잔을 마시는 카페 공간이 사람과 브랜드, 지역과 기술 그리고 감성과 자연적 요소들을 결합된 플랫폼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같은 변화를 직접 눈으로 보고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커피박람회 '서울카페쇼'가 19일 시작됐다.‘한 잔에 담긴, 더 큰 커피 세상’을 주제로 글로벌 35개국 631개사, 3903개 브랜드가 참가하는 제24회 서울카페쇼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오전 10시부터 열렸다.서울카페쇼는 올해 커피 한 잔이 가진 다양한 가치와 확장을 조명한다. 브라질, 콜롬비아, 파나마, 코스타리카 등 주요 산지 국가를 비롯해 미국, 네덜란드, 호주, 일본 등 세계 각국의 커피·차·디저트·원부재료·장비 브랜드가 한자리에 모여 카페 산업 전반의 최신 흐름을 선보인다.매년 서울카페쇼에서 가장 많은 관람객들의 머무는 핵심 공간 중 하나인 A홀에서는 ‘카페 이노베이션 뱅크’를 주제로, 신규 창업부터 브랜드 확장, 운영 전략까지 카페 산업 전반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장비·원부재료·베이커리·아이스크림 등 실질적인 창업 아이템은 물론, 메뉴 개발과 고객 경험, 공간 콘셉트 등 차별화 전략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서울카페쇼를 빛나게 하는 커피와 함께 카페를 구성하는 차·디저트·감성 굿즈·테이블웨어·인테리어 소품 등이 B홀에 모인다. 카페 인테리어 디자이너, 디저트 브랜드 운영자, 라이프스타일 MD들에게 특별한 영감을 전한다.3층 C홀의 ‘오감만족 커피 테이스팅’에서는 커피 생두부터 완성된 한 잔의 커피가 만들어지는 전과정을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다. 다양한 산지의 원두를 시음하고, 로스터기·제연기·그라인더·커피머신·추출기구·정수필터 등 최신 장비를 직접 비교·체험하며 자신의 커피 취향과 비즈니스에 맞는 솔루션을 탐색할 수 있다.마지막 D홀은 ‘프리미엄 브랜드 큐레이션’을 주제로 국내외 신흥 로스터리의 시그니처 메뉴, 최신 머신 트렌드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커피 산업의 미래를 고민하는 커피 전문가와 바리스타, 수입·유통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각 홀의 주제에 따라 비즈니스 관계자는 A홀과 B홀을, 커피를 사랑하는 일반 고객은 C홀과 D홀을 집중 공략하면 효율적이다. 서울카페쇼는 2026년 커피 산업 트렌드 키워드로 ‘비욘드(B.E.Y.O.N.D, 카페: 공명의 시대)’를 내세웠다. 더불어 서울카페쇼와 동시에 개최되는 월드커피리더스포럼(World Coffee Leaders Forum)은 전 세계 75개국 이상이 참가하는 아시아 유일의 글로벌 커피 지식 플랫폼으로 UN 산하 기관인 국제커피기구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서울시, 스페셜티커피협회의 후원으로 열린다. 올해 ‘월드커피리더스포럼’은 ‘미식 경험의 설계자들’을 주제로 커피를 비롯한 F&B 산업으로 영역을 확장해 국내외 리더들의 고객 경험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한다.업계 리더와 소통할 수 있는 ‘플리너리’ 세션에는 노희영 식음연구소 대표와 정민규 현대백화점 더현대 VMD팀 책임 디자이너 등이 연사로 참여한다. 커피를 비롯해 브랜딩, 고객 경험 분야에서 성공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월드커피리더스포럼’ 챔피언 세션에는 2025 월드 브루어스컵 챔피언 조지 진양 펭을 비롯해 월드 커피 인 굿 스피릿 2025의 챔피언인 인도네시아의 조지우스 오드리 테자 등이 참석해 세계 커피 시장의 변화를 전문가를 통해 보여준다.서울카페쇼 관계자는 “서울카페쇼는 올해 ‘한 잔에 담긴 더 큰 커피 세상’을 주제로 커피가 만들어내는 연결과 확장의 가치를 강조하고, 한 잔에 담긴 산지·도시·브랜드·창작자의 이야기를 통해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글로벌 커피 커뮤니티가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1.19 11:16
축구일반

북한, 네덜란드까지 꺾고 U-20 女 월드컵 16강행…오스트리아와 격돌

북한이 2024 국제축구연맹(FIFA) 콜롬비아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3전 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올랐다.북한은 9일(한국시간) 콜롬비아 칼리의 파스쿠알 게레로 경기장에서 열린 2024 U-20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F조 최종 3차전에서 네덜란드를 2-0으로 이겼다.앞서 아르헨티나, 코스타리카를 대파한 북한은 네덜란드까지 꺾으면서 F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북한은 U-20 여자 월드컵에서 두 차례 우승한 강호다. 이번 대회에서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노린다.이날 북한은 전반 추가 시간 최일선, 후반 19분 정금의 득점으로 네덜란드를 꺾었다.북한은 13일 E조 2위로 16강에 오른 오스트리아와 8강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네덜란드는 북한에 패했지만, 앞서 코스타리카를 잡고 아르헨티나와 비겨 조 2위로 토너먼트에 안착했다. 네덜란드의 16강 상대는 B조 2위 프랑스다.같은 시간 아르헨티나가 코스타리카를 꺾고 조 3위를 확정, 16강행 막차를 탔다.김희웅 기자 2024.09.09 13:44
국가대표

독일 꺾고 16강 오른 U-20 女 축구…“기쁘고 벅차다, 힘 모아 좋은 성적 내겠다”

독일을 누르고 2024 콜롬비아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16강에 오른 한국 대표팀이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U-20 여자 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인 배예빈(위덕대)은 9일(한국시간)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해 “여태까지 열심히 했지만, 조별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에는 16강에 올라서 매우 기쁘고 벅찼다”고 소감을 전했다.조별리그에서 1무 1패를 거둔 한국은 지난 8일 독일과 최종전에서 1-0으로 이겨 조 3위를 확정, 16강에 진출했다.성인 대표팀을 포함해 처음으로 토너먼트를 밟게 된 배예빈은 “2022년(코스타리카 U-20 월드컵) 그리고 2023년(호주·뉴질랜드 월드컵) 둘 다 내가 막내였는데, 지금은 주축으로 친구들과 팀을 이끌고 있다”면서 “최대한 좋은 플레이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팀원, 코치진과 힘을 모으겠다”고 다짐했다.한국의 16강 상대는 개최국 콜롬비아다. 콜롬비아는 조별리그 A조에서 전승으로 토너먼트에 안착했다.배예빈은 “월드컵에 나온 팀들은 다 쉽지 않은 상대다. 전부 목표가 우승이기 때문에 쉬운 경기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가 모두 한마음으로 좋은 성적을 바라고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박윤정호의 수문장인 우서빈은 “원래 늘 하던 것처럼 하자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라며 “우리가 이번 월드컵에서 좋은 성과를 내서 좋은 소식을 가져오겠다”고 했다.한국은 오는 12일 오전 10시 콜롬비아 산티아고 데 칼리의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파스쿠알 게레로에서 8강 진출을 두고 격돌한다. 콜롬비아와 U-20 여자 대표팀 간 역대 전적에서는 1승으로 한국이 앞서 있다. 두 팀은 공교롭게도 지난 2010년 FIFA U-20 월드컵 3위 결정전에서 맞붙었는데, 당시 지소연의 결승 골에 힘입어 한국이 1-0으로 이겼다.만약 한국이 콜롬비아를 제치고 8강 티켓을 거머쥐면, 2014년 대회 이후 10년 만에 8강에 오르게 된다. 준결승에 진출하면, 2010년 대회(3위) 이후 최고 성적을 확정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4.09.09 12:41
국가대표

‘주장 전유경 포함’ 박윤정호 최종 명단 발표…2024 FIFA U-20 월드컵 참가

2024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출전할 최종 명단이 발표됐다.대한축구협회는 12일 다음달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2024 FIFA 여자 U-20 월드컵에 출전할 여자 청소년 대표팀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21명 엔트리에는 주장 전유경을 비롯해 작년 여자 월드컵에 참가했던 배예빈 등 올해 3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여자 아시안컵 멤버 13명이 포함됐다. 아시안컵 이후 실시한 국내 소집훈련과 미국 원정경기에서 두각을 보인 선수 8명이 새롭게 합류했다.2004년과 2005년생 대학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 가운데, 2006년생 고교선수 3명도 선발됐다. 해외파는 미국 예일대 소속 수비수 장서윤이 유일하다.박윤정 여자 U-20 대표팀 감독은 KFA를 통해 “그동안 대회와 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기술적인 능력과 태도를 신중히 평가해 선발했다”며 “이번 U-20 월드컵이 선수들 모두에게 최고의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35세인 박윤정 감독은 역대 FIFA 대회에 참가한 한국 감독 중에서는 최연소다. 선수단은 12일 구미에 소집돼 17일까지 훈련한 뒤 19일 콜롬비아로 출국한다. 한국은 조별리그 D조에 속해 오는 9월 2일 오전 8시(한국시간) 나이지리아전을 시작으로, 5일 오전 10시 베네수엘라, 8일 오전 5시 독일과 차례로 경기를 치른다. 세 경기 모두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에서 열린다.2년마다 개최되는 FIFA 여자 U-20 월드컵은 지난 대회까지는 16개팀으로 본선을 치렀지만, 이번 대회부터는 남자 U-20월드컵과 마찬가지로 24개팀(6개조)이 참가한다. 조별리그 각조 1,2위와 조3위 중 성적이 좋은 4개팀까지 16개국이 토너먼트에 진출한다.한국은 지난 3월 우즈벡에서 열린 U-20 아시안컵에서 4위를 차지해 통산 7번째 U-20 월드컵 진출권을 따냈다. 지소연, 이민아, 김혜리 등이 활약한 2010년 대회 3위가 역대 최고 성적이다. 가장 최근에 열린 2022년 코스타리카 대회에서는 1승 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2024 FIFA 여자 U-20 월드컵 최종 명단 (21명)GK : 우서빈(위덕대) 정다희(충남인터넷고) 조어진(울산과학대)DF : 김규연, 양다민(이상 울산과학대) 엄민경, 정유진(이상 위덕대) 장서윤(예일대) 최은형(고려대) 남승은(오산정보고) MF : 강은영, 김지현(이상 대덕대) 김신지, 배예빈(이상 위덕대) 최한빈, 홍채빈(이상 고려대)FW : 박수정, 천세화(이상 울산과학대) 전유경(위덕대) 정다빈(고려대) 조혜영(광양여고)김우중 기자 2024.08.12 18:20
해외축구

‘1경기 7드리블’ 비니시우스 멀티 골…브라질, 코파 아메리카 첫 승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물오른 경기력을 뽐내며 브라질 대표팀의 남미축구연맹(CONMEBOL)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1승을 이끌었다.브라질은 29일(한국시간) 네바다주 라스 베이거스의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파라과이를 4-1로 크게 제압했다. 브라질의 이번 대회 첫 승리.승리의 주역은 비니시우스였다. 그는 이날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뛰며 전반에만 2골을 몰아치는 활약을 펼쳤다. 브라질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코스타리카와 0-0으로 비기며 싸늘한 시선을 받아야 했다. 네이마르(알 힐랄)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선배들의 부재가 두드려졌던 경기였기 때문이다.이날도 전반 31분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가 페널티킥(PK)을 실축하며 안 좋은 흐름이 이어지는 듯했다.이를 만회한 게 비니시우스였다. 파케타의 절묘한 힐 패스를 받은 비니시우스가 골키퍼를 가볍게 제친 뒤 오른발로 마무리했다.전반 43분에는 사비우(지로나)가 문전에서 흘러나온 공을 밀어 넣으며 추가 골을 넣었다. 추가시간 막바지엔 비니시우스가 상대 수비수 오마르 알데레테(헤타페)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멀티 골을 신고했다. 비니시우스는 전반에만 드리블 성공 6개를 기록하며 ‘삼바 축구’를 이끌었다.후반에는 큰 반전이 없었다. 후반 3분 만에 앞서 실책한 알데레테가 만회 골을 넣었지만, 20분 파케타가 PK에 성공하며 넉넉한 리드를 팀에 안겼다. 브라질은 대회 1승(1무)을 기록, 콜롬비아(승점 6)에 이어 조 2위를 차지했다. 승리의 주역으로 꼽힌 비니시우스는 이날 90분 동안 패스 14개 성공(20개 시도)에 그쳤지만, 키 패스 2회·유효 슈팅 2개·상대 박스 안 터치 11회·드리블 성공 7회·볼 경합 승리 9회 등을 기록했다. 팀 공격이 대부분 비니시우스를 거쳐 진행됐을 정도로 공격 의존도가 높았는데, 이를 득점으로 연결하는 효율을 보여줬다.같은 날 콜롬비아는 코스타리카를 3-0으로 완파했다. 전반전 루이스 디아스(리버풀)의 PK골, 후반에는 다빈손 산체스(갈라타사라이)와 존 코르도바(크라노스다르)가 연속 골을 몰아쳤다. 공교롭게도 D조 3차전은 콜롬비아와 브라질의 경기로, 오는 7월 3일에 열린다. 만약 브라질이 콜롬비아를 꺾는다면, 조 1위로 토너먼트에 나설 수 있다. 이번 대회에는 남미 국가뿐만 아니라, 북중미 국가도 함께해 대륙 최강자전의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16개국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소화하고 있으며, 각 조 1, 2위 팀이 대회 8강에 진출한다.김우중 기자 2024.06.29 15:00
해외축구

브라질, 코파 아메리카 첫 경기서 충격 무승부…‘관중석’ 네이마르는 깊은 좌절

브라질 축구대표팀이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첫 경기부터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실망감을 안겼다. 관중석에서 후배들을 지켜본 네이마르는 좌절감을 감추지 못했다.브라질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의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코스타리카와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브라질은 이날 호드리구·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이상 레알 마드리드)·루이스 파케타(웨스트햄)·하피냐(바르셀로나)·브루노 기마랑이스(뉴캐슬)·마르퀴뇨스(파리 생제르맹) 등 1군 자원을 모두 투입했다. 브라질은 전반부터 코스타리카를 일방적으로 몰아세웠으나, 하피냐의 슈팅은 상대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전반 30분에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호드리구의 헤더 뒤 마르퀴뇨스의 슈팅이 나왔지만, 비디오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되기도 했다. 브라질은 엔드릭(파우메이라스)과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아스널)를 투입하는 등 득점을 노렸지만, 여전히 결실을 보지 못했다. 후반 18분 파케타의 중거리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고, 추가시간 기마랑이스의 슈팅은 골대 위로 향했다.브라질은 이날 슈팅 19개를 기록했지만, 유효슈팅은 단 3개에 불과했다. 정통 9번의 부재가 지적된 브라질이었는데, 이런 우려를 그대로 보여준 결과였던 셈이다. 반면 코스타리카는 슈팅 단 2개를 기록하고도 소중한 승점 1을 확보했다. 화제가 된 건 경기를 방문한 네이마르의 모습이었다. 같은 날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네이마르는 동료들의 처참한 플레이를 지켜봐야만 했다. 카메라를 통해 비친 네이마르의 좌절감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빠르게 화제 됐다. 이는 브라질 팬들의 집단적인 실망감을 반영한 것”이라고 짚었다.같은 조에선 콜롬비아가 파라과이를 2-1로 물리치며 승점 3을 확보했다.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2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브라질은 오는 29일 파라과이와 조별리그 2차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4.06.25 16:05
해외축구

한때 브라질 주장→대표팀 명단 제외 굴욕 “구단 역사상 최악”

한때 ‘삼바 군단’ 브라질 대표팀의 주장까지 맡은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24 코파 아메리카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올 시즌 부진이 치명타로 작용한 모양새다.브라질 축구협회는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 및 채널을 통해 오는 6월 미국에서 열리는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출전 명단 23인을 발표했다.코파 아메리카는 남미 지역의 국가대항전으로, 오는 6월 20일부터 미국에서 열린다. 브라질은 통산 9차례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지난 2021년 브라질 대회에선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가 통산 15번째 정상에 오른 기억이 있다. 당시 상대가 브라질이었다. 도리바우 주니오르 브라질 감독은 이번 대회를 맞이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스타들 대거 소집했다. 알리송(리버풀) 에데르송(맨체스터 시티)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아스널) 안드레아스 페레이라(풀럼) 브루노 기마랑이스(뉴캐슬) 더글라스 루이스(애스턴 빌라) 주앙 고메스(울버햄프턴)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아스널)로, 23명 중 9명이 EPL 소속이다. 눈길을 끈 건 그간 대표팀을 이끈 스타 플레이어의 부재다. 네이마르(알 힐랄) 가브리엘 제수스(아스널) 히샤를리송(토트넘) 등이 차례로 낙마했다. 중원에서도 빈자리가 보인다. 다름 아닌 ‘주장’ 카세미루의 낙마다. 그는 브라질 대표팅 소속으로 75경기 나선 베테랑이다. 지난 2017년 처음 주장 완장을 찬 뒤로는 꾸준히 주장단 일원으로 활약했다. 당장 지난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이 예선에서도 주장이었다.하지만 코파 아메리카에선 탈락 고배를 마셨다. 최근 부진한 경기력이 치명타로 작용한 모양새다. 실제로 영국 매체 팀토크는 같은 날 “카세미루는 지난해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에 입성 후, 51경기 나서 리그컵 우승에 일조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하지만 올 시즌 29경기 출전에 그쳤고, 셀허스트 파크에서의 경기력은 구단 역사상 최악이었다”라고 조명했다.카세미루는 지난 7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3~24 EPL 36라운드에서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는데, 팀의 0-4 패배를 막지 못했다. 특히 해당 경기에서 실점에 빌미가 되는 것은 물론, 무려 7차례나 드리블 돌파를 허용하며 이 부문 시즌 최다 기록을 세워 자존심을 구겼다.카세미루는 최근 부진으로 이적설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대표팀 낙마까지 겹치며 커리어 위기를 맞이한 모양새다. 한편 맨유와 그의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다.주장을 잃은 브라질은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D조에 편성, 콜롬비아·코스타리카·파라과이와 격돌한다.김우중 기자 2024.05.11 15:15
국가대표

‘성장 기회 확보’…박윤정호, U-20 월드컵 진출

“무엇보다도 유럽 팀들과 경기를 할 수 있게 돼 나도, 선수들도 기대가 된다.”2회 대회 연속 2024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진출권을 확보한 뒤 박윤정 감독이 밝힌 소감이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여자 U-20 대표팀은 지난 9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JAR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3-0으로 꺾었다. 한국은 조별리그 2승 1패로 호주(3승)에 이어 조 2위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에는 8개국이 참가, 2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2개 팀이 토너먼트를 벌인다. 4강에 오른 한국은 오는 13일 B조 1위와 결승 티켓을 두고 다툰다. 한국은 지난 2004년과 2013년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기억이 있다.한편 4강에 오른 한국은 오는 9월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U-20 여자 월드컵 티켓도 확보했다. 이번 U-20 여자 월드컵은 참가국이 24개로 확대됐다. 한국은 지난 2022 코스타리카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대회 본선에 오른다.박윤정 감독은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해 “선수들도 원하는 결과를 얻게 돼 기뻐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월드컵에서 유럽 팀들과 경기를 할 수 있게 돼 저도, 선수들도 기대가 된다”라고 전했다. 선수들의 성장을 위해 알맞은 무대라고 평가한 셈이다.한편 한국은 조별리그에 첫 경기에서 호주에 1-2로 졌지만, 이후 대만(6-0)과 우즈베키스탄을 모두 꺾었다. 박윤정 감독은 “득점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줬고, 결과를 만들어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돌아봤다. 다만 “수비 지역에서 풀어나갈 대 연결이나, 볼 소유·패스의 정확성과 타이밍 선택은 아쉽다”라고 짚었다. 한국은 4강에서 일본 혹은 북한과 만난다. 박 감독은 “누구를 만나든 우리가 하고자 하는 축구를 하겠다. 그동안 나온 단점을 남은 기간 보완하겠다”라고 전했다. 김우중 기자 2024.03.10 18:07
해외축구

“SON과 황희찬이 개처럼 뛰라고” No.66 황인범, 즈베즈다 입단 ‘강렬 포부’

세르비아 명문 츠르베나 즈베즈다 황인범(26)이 강렬한 포부를 전했다. 입단식에서 ‘승리’에 대한 갈망을 끊임없이 드러냈다.즈베즈다는 14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홈구장에서 황인범의 입단식 및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해 7월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 계약한 황인범은 1년 만에 다시금 적을 옮겼다. 이적 과정에서 올림피아코스와 마찰도 있었지만, 결국 즈베즈다 66번 유니폼을 입을 수 있게 됐다. 황인범은 즈베즈다와 4년 계약을 맺었다.즈베즈다는 최근 세 시즌 정규 리그, 컵대회 우승을 차지한 강호다.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도 나서는 즈베즈다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RB 라이프치히(독일) 영 보이스(스위스)와 G조에서 경쟁한다. 평상복 차림으로 입단식에 나선 황인범은 “환상적인 팬들 앞에서 뛸 수 있게 돼 기쁘다. 이렇게 큰 구단에서 뛸 기회를 준 즈베즈다에 감사하다”며 “새로운 클럽에 오면 시스템이나 환경 등 모든 것에 적응해야 한다. 나는 적응이 빠른 선수다. 올림피아코스나 루빈 카잔(러시아) 밴쿠버(캐나다)에서 그랬듯 이곳에서도 빠르게 적응하겠다”고 다짐했다.명문팀에 입단한 기대감은 매우 크다. 황인범은 “즈베즈다는 세르비아에서 가장 큰 클럽일 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큰 클럽 중 하나라는 걸 알고 있다”며 “더 열심히 노력해 클럽의 성공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즈베즈다 팬들도 올림피아코스만큼 열정적이라는 것도 안다. 이는 경기장에서 동기부여가 된다. 내가 팀을 도울 수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즈베즈다가 UCL에 참가하는 것이 황인범에게는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그는 “UCL에서 뛰는 것은 내가 여기 온 이유 중 하나다. 선수는 최고의 무대에서 뛰고 싶어 하며 나도 그렇다”며 “동료, 코치진, 팬들과 함께 뛸 준비가 돼 있다”고 힘줘 말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황인범의 이적료는 500만 유로(70억원)다. 즈베즈다 역대 최고 이적료로 알려졌다. 그만큼 구단의 기대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황인범은 “부담을 갖는 것은 그렇지 않은 것보다 좋다. 내가 구단 역대 최고 계약을 한 것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팀 동료들과 함께 경기장에 나서서 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어떤 부담감도 감당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무엇보다 UCL 같은 조에 세계 최고의 팀인 맨시티가 있다. 맞대결에 기대감을 드러낸 황인범은 “손흥민(토트넘)과 울버햄프턴에서 활약 중인 황희찬이 맨시티에 관해 이야기 해줬다. 90분 동안 쉬지 않고 뛸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했다. 나는 계속 뛸 수 있고, 90분 동안 수비만 하는 게 아니라 공격도 해야 한다고 본다. 어느 팀도 이기려면 득점을 해야 한다. 난 팀을 도울 준비가 됐고, 손흥민과 황희찬이 말했듯 개처럼 뛸 준비가 됐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포지션에 관한 질문이 나왔는데, 황인범은 “어느 위치에서도 뛸 수 있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감독님은 내가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해주길 바라는 것 같다. 감독님과 이야기해 보면 더 명확해질 것”이라고 답했다. 꽤 길게 진행된 입단 기자회견에서는 한국축구, 파울루 벤투 전 감독에 관한 이야기도 나왔다. 황인범은 벤투 전 감독을 ‘포르투갈 아버지’라고 칭했다.황인범은 “한국에 좋은 선수가 많다. 세르비아에서는 손흥민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알 것 같다. 민재는 내 절친한 친구”라며 “K리그에서 유럽에 진출하는 선수들이 많다. 재능 있는 선수가 많은데, 더 많은 선수가 유럽에서 자신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한국 대표로) 아시안컵뿐만 아니라 월드컵에서도 반드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한국이 세계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경험과 벤투 전 감독과의 동행은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경험과 벤투 전 감독과의 동행은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 황인범은 벤투호의 중원 사령관으로 중용 받았다. 경기력이 좋지 않을 때도 있었고, 비판의 대상이 되기 일쑤였다. 하지만 황인범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벤투호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16강 진출에 크게 기여, 기량을 증명했다. 비판 여론은 사그라들었고, 황인범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도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황인범은 “한국을 대표해 월드컵에 나갈 수 있어 정말 자랑스러웠다. 월드컵을 통해 더 나은 선수가 된 것 같다”며 “(벤투호 황태자) 한국에서 그렇게 불렸다. 벤투 감독과 나를 향한 비판이 있었지만, 벤투 감독은 나를 매 경기에 활용했다. 그렇다 보니 벤투 감독의 아들로 불렸다”며 웃었다. 벤투 전 감독에게 감사도 전했다. 황인범은 “벤투 전 감독과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 그와 같은 감독과 같이하게 돼 정말 영광스럽다. 그는 지금도 나를 믿어준다. 내 기분은 어떤지 연락도 온다. 내 커리어에 있어 그를 빼고 설명할 수 없다. (벤투 전 감독 아래에서) 정말 많이 성장했다. 그는 내 포르투갈 아버지”라며 “(벤투 전 감독이) UAE에서 최고가 되길 바란다. 그가 코스타리카와 첫 경기에서 이겼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나도, 그도 서로의 소식을 듣고 있으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3.09.1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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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단 한 명만 바꿨다…사우디전 선발, 사실상 웨일스전 '그대로'

자신감의 표현일까, 의지마저 떨어진 것일까.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두 번째 평가전 선발 라인업을 지난 웨일스전과 사실상 동일하게 꾸렸다.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3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파크에서 열리는 A매치 평가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격돌한다. 부임 후 다섯 경기째 무승(3무 2패)에 그치고 있는 클린스만호가 다시 첫 승에 도전하게 될 무대다.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웨일스전(0-0 무승부) 선발 라인업에서 단 한 명만 바꾸고 그대로 유지했다. 아시안게임(AG) 대표팀으로 향한 홍현석(KAA 헨트) 대신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선발로 나서는 게 유일한 변화다.이날 한국은 손흥민(토트넘)과 조규성(미트윌란)이 투톱을 이루는 4-4-2 전형을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성(마인츠05)과 황희찬이 양 측면에 포진하고,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과 박용우(알아인)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는 형태다.손흥민의 위치에 따라 4-2-3-1이나 4-1-4-1 등 전술 변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손흥민은 최전방에 머무르기보다 중원 등 폭넓게 움직이며 공격의 중심에 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 웨일스전에선 사실상 중앙 미드필더처럼 기용해 논란이 된 바 있다.수비라인 역시 지난 웨일스전과 동일하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파트너로는 이번에도 정승현(울산 현대)이 낙점을 받았고, 좌우 측면 수비엔 이기제(수원 삼성)와 설영우(울산) 포진한다. 골문은 이번에도 김승규(알샤밥)가 지킨다. 황인범과 이재성이 클린스만호 출범 이후 전 경기 선발 출전 기회를 얻은 가운데 골키퍼 김승규와 수비수 정승현도 네 경기 연속 선발 기회를 받으며 주전 자리를 꿰찬 모양새다. 조규성과 설영우, 박용우도 지난 6월 엘살바도르전을 포함해 세 경기 연속 선발 기회를 받았다.클린스만 감독이 웨일스·사우디아라비아와의 2연전 선발 라인업에 큰 변화를 주지 않으면서 유럽 원정길에 오른 선수들 가운데 절반이 넘는 13명은 선발 시험대조차 오르지 못하게 됐다.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A매치 5연패의 늪에 빠졌다. 최근 세계적인 명장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을 선임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만치니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지난 코스타리카전에선 1-3으로 졌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한국이 28위, 사우디아라비아는 54위로 격차가 크다. 다만 상대 전적에선 한국이 4승 7무 6패로 열세다. 최근 맞대결은 지난 2018년 12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친선 경기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김명석 기자 2023.09.13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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