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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승리의 잇템’ 써드 유니폼 입고 홈 5연승 도전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써드 유니폼 ‘별을 보라’를 입고 찬란한 여름밤을 바라본다.제주는 10일 오후 7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6라운드를 벌인다.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홈 5연승에 도전한다.현재 제주는 10승 2무 13패 승점 32점으로 리그 8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승리를 통해 파이널A 진입의 마지노선인 6위 광주 FC(승점 37점), 7위 FC서울(승점 36) 등과의 격차를 줄인다는 각오다. 특히 27라운드 상대가 서울인만큼 동기부여가 남다르다.현재 분위기는 최상이다. 홈 4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최근 안방에서 인천(1-0 승), 서울(3-2 승), 포항 스틸러스(2-1 승)을 연파한 데 이어 울산 HD과의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홍준호의 원더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지난 시즌 홈 19경기에서 5승 7무 7패로 홈 승률이 약 26%로 홈 어드밴티지를 전혀 활용하지 못했던 제주가 완전히 달라졌다. 올 시즌 제주는 홈 13경기에서 무려 8승을 기록하며 지난 시즌 홈 승수를 일찌감치 넘어섰다. "제주월드컵경기장을 원정팀의 무덤으로 만들 것"이라는 김학범 감독의 취임 일성이 이뤄지고 있다.인천전에선 승리를 부르는 써드 유니폼 '별을보라'까지 착용한다. 제주는 당초 써드 유니폼 '별을보라'를 서울전과 울산전에만 착용하기로 했지만 홈 5연승과 순위 상승 발판을 위한 중요한 승부처인만큼 이날 경기에서도 착용하기로 했다. 써드 유니폼 ‘별을보라’를 계속 착용해달라는 팬들의 염원도 감안한 결정이다. 써드 유니폼 ‘별을보라’는 팬들 사이에서는 갖고 싶어도 쉽게 가질 수 없는 ‘잇템’으로 유명하다. 온라인 출시 당일 바로 품절됐으며, 그 인기를 증명하듯 오프라인 판매 당일 ‘오픈런’ 행렬이 이어지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불러 모았을 정도로 팬들도 가장 사랑하는 써드 유니폼이다.무엇보다 제주는 써드 유니폼 착용 시 더욱 강해진다. 제주는 2021시즌부터 매년 써드 유니폼을 출시하고 있는데 선수단 착용 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2021년 제주바당(1승) 2022년 해녀삼춘(1무) 2023년 제주숲(1승 1무) 2024년 별을보라(2승) 등 성적이 눈에 띈다. 제주의 미래세대를 응원하는 써드 유니폼 '별을보라'을 착용하면 제주의 미래와 제주 출신 선수가 맹활약하는 공식도 생겼다. 서울전에서는 제주 유스 출신 서진수와 한종무, 제주 태생 임창우가 나란히 골을 터트렸고, 울산전에서도 제주 태생 홍준호가 환상적인 결승골을 터트리며 유니폼의 의미를 더했다. 전력의 무게감도 더해졌다. 올스타전 휴식기 동안 선수단 체력 및 부상 회복에 만전을 가했으며, 새롭게 가세한 이적생들도 팀에 빠르게 녹아들고 있다. '주황 메시' 남태희가 훈련을 통해 성공의 예열을 가하고 있으며, 홍재석, 허강준, 박주영 등 새로운 U-22 출전 카드들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아시아쿼터제로 영입한 카이나와 브라질 출신 외국인 공격수 갈레고 역시 이제는 완벽 적응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각오다.김학범 감독은 구단을 통해 "올스타전 휴식기를 통해 심리적, 체력적으로 많이 회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근 홈 4연승을 통해 선수들도 자신감이 오른 상태다. 방심하지 않되 자신있게 승부할 생각이다. 선수들과 팬들이 승리를 부르는 써드 유니폼 '별을보라'를 좋아한다고 들었다. 이번 경기에도 '별을보라'를 착용하는 만큼 승리를 통해 제주의 모든 구성원들을 행복하게 만들고 싶다"라고 전했다. 김우중 기자 2024.08.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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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이제는 ‘주황 메시’ 남태희, 제주 전격 입단…“K리그는 처음”

남태희(33)가 제주항공을 타고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에 연착륙했다. 남태희는 2009년 8월, 18세 36일의 나이로 발랑시엔 FC (프랑스)에서 프로 데뷔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는 당시 한국인 최연소 유럽 5대 리그 데뷔 기록이었다. 2011년 12월 레크위야 SC(카타르)로 이적한 남태희는 알두하일 SC(2011~2019, 2021~2023), 알사드 SC(2019~2021)를 거치며 맹활약했다. 2017년 4월 레크위야 SC가 엘 자이시 SC와 합병되면서 알두하일 SC이라는 팀으로 재탄생했지만 남태희의 클래스는 변함이 없었다. 2016/2017시즌 카타르 스타스 리그에서 14골을 몰아치며 팀의 5번째 리그 우승을 선사하며 리그 최우수선수상(MVP)까지 거머쥐었다. '중동 메시', '카타르 왕자'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말 그대로 중동 무대를 평정했다. 각급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면서 수많은 발자취를 남기기도 했다. 2011년 2월 10일 터키를 상대로 A매치 데뷔전을 치렀으며, 2012년 2월 22일 런던올림픽 최종예선 오만전에서 15초 만에 득점을 터트리며 화제를 모았다. 이는 역대 각급 대표팀 최단 시간 득점 2위 기록이다. 비록 부상 등 악재로 월드컵 본선 무대는 아쉽게 밟지 못했지만 제30회 런던 올림픽 금메달(2012), 제16회 AFC 호주 아시안컵 준우승(2015)의 일원으로 활약했다. (A매치 통산 54경기 출전 7골)지난해 8월에는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12년 만에 중동 무대를 떠나 일본 J1리그 요코하마 F마리노스로 향했다. 후반기 맹활약을 펼쳤으며 올해 1월 재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5월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준우승을 기록했다. 남태희는 결승 1차전에서 나섰지만 2차전에서는 결장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남태희는 오랜 고심 끝에 이적을 선택하기로 했다. 수많은 러브콜이 쏟아졌지만 남태희의 최종 결정은 바로 제주였다. 남태희는 화력 부족(리그 최다 득점 10위, 25골)에 시달리+는 제주의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적임자다. 남태희는 드리블과 슈팅이 좋기로 유명하지만 그의 진가는 연계 플레이에서 더욱 돋보인다. 상대 허를 찌르는 패스 타이밍과 주고 들어가는 타이밍이 절묘하다. '슈틸리케 황태자'로 불리던 대표팀 전성기 시절에도 이러한 자신의 장점을 살려 손흥민(토트넘)과 공격 시너지가 잘 발휘됐다. 특히 그동안 만들어 가는 공격 작업이 미흡했던(리그 최저 도움 2위, 11개)의 제주의 입장에선 남태희의 공격 설계 능력은 커다란 활력소가 될 수밖에 없다. K리그 무대에 첫선을 보이지만 적응에는 문제가 없다. 제주의 '레전드'인 구자철과 절친한 사이이며, 제주 태생인 임창우는 1992년 2월생으로 원숭이띠지만 학년으로는 양띠인 남태희와 같고 울산 유스 시절을 함께 보냈다. 이들은 중동 무대를 모두 경험했다는 공감대도 형성하고 있어 서로에 대한 조언과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다. 또한 최근 아시아쿼터제로 영입한 일본 출신 '왼발 테크니션' 카이나와는 최근까지 요코하마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사이였다. 남태희는 카이나의 제주 임대 이적 당시 그의 SNS 게시글에 "화이팅"이라는 응원 댓글을 남기며 두터운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새로운 행선지 제주에 도착한 남태희는 "K리그1 무대는 처음으로 도전하지만 제주라는 좋은 팀에서 시작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빠른 적응을 위해 내가 먼저 주황빛으로 빠르게 물들어 가겠다.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선수들도 많아서 든든하다. 제주가 나를 선택한 이유를 실력으로 증명하고 싶다. 그리고 팬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도 잘 알고 있다. 그 물음과 기대를 그라운드 위에서 승리의 마침표로 답하고 싶다. 온 힘을 다해 뛰겠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4.07.25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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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훈 10대 WKBL 총재 취임, "경쟁력 있는 리그 만들겠다"

신상훈(76) 여자프로농구연맹(WKBL) 신임 총재가 취임식을 갖고 “팬들이 찾아오는 경쟁력 있는 리그를 만들겠다”고 밝혔다.WKBL은 3일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 베르사이유홀에서 재10대 신상훈 총재의 취임식을 열었다. 군산상고, 성균관대를 졸업한 신 총재는 1982년 신한은행에 입행한 뒤 신한금융지주회사 상무와 신한은행장, 신한금융지주회사 대표이사를 지냈다. 2021년에는 금융산업공익재단 대표이사장을 맡았다. 2004년 현대 여자농구단을 인수해 신한은행 여자농구단 창단을 주도한 바 있다.신상훈 총재는 “차별화된 이벤트와 마케팅을 통해 경기장을 찾는 관중이 많아지도록 하겠다. 목표는 관중 50% 증가”라며 “다음 시즌부터 시행되는 아시아쿼터제를 향후 더 확대하여 국제감각을 가진 도전적인 리그로 변화시키겠다”고 했다. 또 중장기 과제인 선수 저변 확대를 위해 육성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상훈 총재는 “WKBL이 이미 저변 확대 노력을 하고 있지만, 현재 여자농구 학교팀이 18개에 불과하다. 이 문제가 가장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신 총재는 지난달 열린 WKBL 임시총회에서 3년 임기의 새 WKBL 총재로 선출됐으며 지난 1일 업무를 시작했다. 이은경 기자 2024.07.0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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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선규의 다른 생각] 매년 반복되는 외국인 선수 플랜 B와 아시아쿼터

프로야구 아시아쿼터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최근 진행된 KBO리그 단장 워크숍에선 아시아쿼터제가 논의됐다. 쉽게 말해 일본 독립리그나 대만 프로야구 선수를 '아시아쿼터'로 영입해 기용하는 방법이다.KBO리그는 그동안 적지 않은 외국인 선수 제도 변화를 거쳤다. 2022년부터 시행하기로 한 육성형 외국인 선수 제도는 사실상 사문화됐다. 기존 외국인 선수 3명 이외 투수와 야수 1명씩 최대 연봉 30만 달러(4억원)를 주고 추가로 영입하는 제도인데 실효성이 떨어지니 어느 구단에서도 제도를 활용하지 않았다.올 시즌부터는 외국인 선수가 6주 이상 부상으로 이탈하면 대체 외국인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 실제 지난달 22일과 29일,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가 일본 독립리그 출신 시라카와 케이쇼, 마이너리그 트리플A 소속 캠 알드레드를 각각 데려왔다. 시즌 시작 두 달 만에 2개 구단이 제도를 활용했으니 육성형 외국인 선수 제도보다 낫다는 얘기가 나온다. 다만 부상 선수가 6주 만에 돌아온다면 짧은 시간 활약을 해야 하므로 적응 기간이 긴 타자는 대체 외국인 선수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아시아쿼터제는 1명의 외국인 선수 정원이 늘어난다는 점이 있긴 하지만, KBO리그 외연을 확대하면서 기대 이상의 선수를 수급할 수 있다. 2018년 NC 다이노스는 메이저리그(MLB) 출신 대만 국적 투수 왕웨이중을 영입했다. 당시 왕웨이중의 한국행은 큰 화제였고 대만에서 KBO리그 중계권을 구입해 매일 1경기 TV 및 유무선 생중계를 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대만 선수의 추가 진출은 이뤄지지 않았다. 여러 면에서 미국이나 중남미 선수를 대체하는 게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KBO리그는 외국인 선수 보유에 제한이 있는 만큼 외국인 선수 정원의 한 자리를 대만 선수로 채우려면 만만치 않은 결단을 내려야 한다.그런 면에서 아시아쿼터는 꽤 흥미롭다. 아시아쿼터제를 도입하면 일본 독립리그, 대만 프로야구는 물론이고 일본과 대만 국적의 빅리그 출신 선수도 KBO리그에서 뛸 가능성이 생긴다. 대체 외국인 선수 제도는 시즌 중 선수가 결정되기 때문에 왕웨이중 사례처럼 KBO리그가 중계권을 판매할 여지가 없지만 아시아쿼터는 일찌감치 선수를 확정할 수 있어 새로운 비즈니스가 가능해진다.종합해 보면 여러 가지 외국인 선수 제도 중 아시아쿼터제가 KBO리그의 외연 확대와 구단 이익에 가장 부합된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볼거리 측면에서도 한국, 일본, 대만 야구 선수들을 한 곳에서 직접적인 비교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의 적극적인 협조와 논의가 필요하지만 과감하게 문호를 개방해 보는 게 어떨까 싶다.전 SSG 랜더스 단장정리=배중현 기자 2024.06.04 05:30
프로농구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대표, WKBL 제10대 총재로 선임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제10대 총재로 신상훈(75) 전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연맹은 17일 서울 중구 한 콘퍼런스하우스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신상훈 전 대표이사를 3년 임기의 새 총재로 뽑았다고 밝혔다. 신상훈 신임 총재는 현장 투표에서 6표 중 4표를 얻었다. 재적회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하는 총재 선출 요건을 채웠다. 군산상고, 성균관대를 졸업해 신한은행에 입사한 신상훈 총재는 신한금융지주회사 상무, 신한은행장, 신한금융지주회사 대표이사를 지냈다. 2021년에는 금융산업공익재단 대표이사장을 맡았고, 현재 성균관대 특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신 총재 임기는 7월 1일부터 3년간이다.신상훈 총재는 ▲ 여자프로농구 흥행 및 활성화 ▲ 경기력 향상 ▲ 선수 저변 확대에 힘쓰겠다는 뜻을 밝히며 "새로운 플랫폼을 활용해 여자프로농구가 미디어에 더 자주 노출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 시즌부터 시작되는 아시아쿼터제도 외에도 외국인 선수 재도입을 고려하고 훈련 방식도 선진화하는 등 리그 경쟁력을 끌어 올리겠다. 각 구단을 지원해 유소년 선수를 늘리겠다"고 덧붙였다.김식 기자 2024.05.17 12:54
배구

'최대어' 잡은 페퍼저축은행, 1m96㎝ MB 장위 지명...기업은행은 2년 연속 세터 영입

여자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이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최대어' 장위(중국)을 지명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1일 제주도 썬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한 2024 KOVO 여자부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진 페퍼저축은행이 중국 국적 미들블로커(센터) 장위를 지명했다. 지난 시즌 역순으로 하위 3팀이 순번을 정했고, 구슬 30개(40%)를 넣었던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이 가장 먼저 지명할 기회를 얻었다. 예상대로 장위를 선택했다. 장위는 1m96㎝ 우월한 키에 이동 공격과 블로킹 기본기까지 갖춘 선수로 평가받는다. 일찌감치 1순위 후보로 평가받았다. 2순위 지명권을 얻은 IBK기업은행은 2년 연속 세터를 지명했다. 지난해 태국 국가대표 폰푼 게드파르드를 영입해 주전으로 썼던 김호철 기업은행 감독은 폰푼이 올해 참가를 포기한 상황에서 장위까지 페퍼저축은행이 데려자가, 중국 국적 세터 천신통을 선택했다. 천신통은 적지 않은 키(1m77㎝)에 기본기도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순위 지명권을 얻은 한국도로공사는 카자흐스탄 국적 아웃사이드 히터 유니에스카 로블레스 바티스타를 선택했다. 4순위를 행사한 흥국생명은 중국 국적 센터 황루이레이를 지명했다. 5순위 현대건설은 이미 2023~24시즌 통합 우승 주역 아웃사이드 히터 위파위 시통과 계약했다. 6순위 정관장도 인도네시아 내 V리그 돌풍을 일으킨 주역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와 동행을 결정했다. 지난 시즌 4위에 그치고도 7순위 지명권을 얻은 GS칼텍슨 사실상 5순위 선택에서 호주 국적 아웃사이드 히터 스테파니 와일러를 선택했다. KOVO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아시아쿼터제를 도입했다. 기존 외국인 선수 외 각 팀의 약점을 보강할 수 있는 영입이 이뤄졌다. 아시아쿼터는 각 팀 전력 차이를 좁히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정관장이 정규리그 3위에 오를 수 있었던 것도 메가가 가세하며 공격력이 향상됐기 때문이다. KOVO는 흥행 요소이기도 한 아시아쿼터 대상 국가를 확대해 이번 드래프트를 진행했다. 이번에 포함된 중국이 강세를 보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0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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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새 시즌부터 일본 선수들 뛴다…아시아쿼터제 도입

여자프로농구가 새 시즌부터 아시아쿼터 제도를 도입한다. 도입 첫 시즌엔 일본 국적 선수들만 선발 대상이다.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17일 서울시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제27기 제1차 임시총회·제3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아시아쿼터 선발 대상자는 일본여자프로농구 W리그 소속 선수를 포함해 일본 국적자를 대상으로 한다. 6월 중 트라이아웃을 거쳐 드래프트를 통해 선발한다.구단별 최대 2명까지 선발할 수 있지만 출전은 1명만 가능하다. 아시아쿼터 선수들의 급여는 샐러리캡에 포함하지 않는 대신 매달 1000만원이 지급된다.한편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박진영 KB국민은행 단장, 김광재 신한은행 단장, 김창근 하나은행 단장, 노종근 BNK캐피탈 단장을 이사로 선임했다.김명석 기자 2024.04.1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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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뛸 수 있어요" 국대 세터의 강력 요청, 시즌 아웃 딛고 봄 배구 희망 'ing' [IS 인터뷰]

시즌 직전 받은 어깨 수술, 처음엔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이번 시즌엔 '국대 세터' 안혜진의 모습을 볼 수 없을 줄 알았다. 이에 GS 칼텍스는 2020~21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 김지원과 올 시즌 신인 이윤신으로 세터진을 꾸렸지만 경험이 적은 두 선수로 풀시즌을 치르기엔 무리가 있었다. 아시안쿼터제로 영입한 세터 소라야 폼라는 개인 사정으로 팀을 떠났고 대체 선수 톨레나다는 기량 미달로 3경기만 치르고 자취를 감췄다. 시즌 막판인 5라운드까지 세터 고민을 지워내지 못한 GS는 결국 봄 배구 탈락 위기까지 몰렸다. 위기의 6라운드, GS에 천군만마가 돌아왔다. 안혜진이 빠른 회복 속도로 팀에 복귀한 것. 5라운드 도중 엔트리에 등록돼 웜업존에서 컨디션을 점검하던 안혜진은 2월 14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 복귀하며 주전 세터로 돌아왔다. 컨디션이 100%는 아니었지만, 빠르고 안정적인 그의 세트는 침체됐던 GS의 공격을 서서히 살아나게 만들었다. 그리고 지난 25일 장충 IBK기업은행전, GS는 세트 스코어 3-0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경기 후 만난 안혜진은 "중요한 경기에서 승점 3을 가져올 수 있어 기분이 좋다"라며 "돌아오고 3연패 하다가 오랜만에 1승했는데,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었지만 나쁘지 않았다"라며 활짝 웃었다. 차상현 GS 감독도 "안혜진이 돌아오면서 (세터) 안정감이 높아졌다"라며 그의 복귀를 환영했다.오랜 재활 훈련 터널을 지나 복귀한 코트. 안혜진도 "이렇게 오래 재활 훈련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다"라고 지난 재활 기간을 돌아봤다. "트레이너와 감독님, 코치님들이 도와주셔서 잘 이겨낼 수 있었다"라고 말한 그는 "덕분에 빨리 코트에 복귀할 수 있었고, 돌아와서 못할 수도 있는데 믿고 기용해주신 덕분에 몸이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려야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의 조기 복귀엔 안혜진과 차상현 감독의 큰 결단이 있었다. 안혜진의 회복 속도가 빠르긴 했지만, 추가 부상 우려에 차 감독은 쉽사리 결정을 내릴 수 없었다. 안혜진도 100%가 아닌 자신의 컨디션이 오히려 팀에 민폐를 끼칠까 우려해 복귀를 망설이기도 했다. 고민 끝에 안혜진이 "경기에 나서고 싶다"라고 감독에게 강력하게 요청했고, 처음엔 거절하던 차상현 감독도 안혜진의 재검진 결과를 끝까지 확인한 뒤 그의 투입을 결정했다. 늦었지만 안혜진이 돌아오면서 GS도 봄배구 진출 희망을 마지막까지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안혜진은 "그동안 선수들이 승점을 잘 쌓았기 때문에 봄배구 희망을 이어갈 수 있는 것 같다"라면서 "최근에 승을 못 거두면서 분위기가 떨어졌지만, 선수들과 한 경기 한 경기만 신경 쓰자고 이야기했다. 오늘 중요한 경기 잘 풀려서 분위기도 반전했다. 남은 경기에서도 이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라며 선전과 필승을 다짐했다. 장충=윤승재 기자 2024.02.2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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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5일 만에 한국 적응 완료, 다린 "한국 무대, 내겐 발전 계기" [IS 인터뷰]

"(취재진에게) 안녕하세요", "(안혜진에게) 고맙습니다."한국에 입국한지는 5일, 하지만 벌써 V리그 두 번째 경기를 치른 다린 핀수완(등록명 다린)은 한국 코트와 한국 문화에 적응 중이다. 벌써 간단한 인사 한두마디 정도는 외웠다. 25일 장충 IBK기업은행전을 마치고 인터뷰실에 들어온 다린은 취재진을 향해 "안녕하세요"를 한국어로 말하며 연신 고개를 숙였고, 인터뷰 도중엔 자신을 칭찬한 세터 안혜진을 향해 "고맙습니다"라고 말하며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건넸다. 다린은 2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에 풀타임 출전, 9득점에 블로킹 득점 3개를 성공시키며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공격 성공률이 21.74%에 불과했지만,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차상현 감독은 "자기 자리를 잘 마크했다. 다린이 도와주니까 후반으로 갈수록 안정감이 생겼다. 수비에서 플러스 요인이 있다"라며 그를 칭찬했다. 다린의 합류는 GS에 천군만마다. 올 시즌 GS는 네 번이나 선수를 교체할 정도로 아시안쿼터제의 수혜를 받지 못했다. 지난해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에서 인도네시아 아웃사이드 히터 메디 요쿠를 지명했으나 주전 세터 안혜진의 어깨 부상으로 태국 국가대표 출신 세터 소라야 폼라로 교체했다. 하지만 폼라가 임신으로 인해 새 시즌 활동이 불가능해지면서 선수를 교체해야 했고, GS는 아이리스 톨레나다를 영입했지만 기량 미달로 새 시즌 3경기 출전에 그쳤다. 결국 GS는 네 번째 아시안쿼터 선수 다린을 영입했다. GS는 다린을 영입한지 두 번째 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GS는 2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19, 25-22)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GS는 4연패에서 탈출했다. 승점 3을 획득하며 48점을 기록한 GS칼텍스는 3위 정관장(승점 53)과 격차를 다시 5점 차로 줄였다. 봄배구 진출 희망도 이어갔다. 한국무대 두 경기 만의 승리. 다린도 "오늘 승리해서 굉장히 기쁘다. 앞으로도 승점을 갖고 오도록 하겠다"라고 기뻐했다. 이어 다린은 "한국 리그에서 뛰게 돼 굉장히 영광으로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라며 한국 코트에서 뛰는 소감도 전했다. 다린은 "위파위가 한국이 굉장히 춥다고 알려줬는데, 응원단도 굉장히 많고 분위기가 활발하다"라며 활짝 웃었다. 이어 세터 안혜진과 호흡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옆에 있던 안혜진은 "저번 경기는 연습 하루만 하고 경기에 나섰는데, 다린의 템포가 빠르더라. 내가 빠른 토스에 자신 있어 긍정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도 연습한 게 경기에 잘 드러났고, 다린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라며 다린을 칭찬했다. 통역을 통해 해당 내용을 들은 다린은 안혜진에게 고개를 숙이며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린은 "감사하다. 안혜진은 굉장히 좋은 세터고, 앞으로 호흡 잘 맞춰사면서 다음 경기 때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장충=윤승재 기자 2024.02.26 00:04
배구

[IS 승장] '4연패 탈출→봄 배구 불씨' GS, "간만에 편하게 본 경기, 분위기 반전했다"

"반등의 분위기를 만들었다."봄 배구 진출 희망 불씨를 살린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이 잔여 시즌 필승을 다짐했다. GS칼텍스는 2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19, 25-22)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GS는 4연패에서 탈출했다. 승점 3을 획득하며 48점을 기록한 GS칼텍스는 3위 정관장(승점 53)과 격차를 다시 5점 차로 줄였다. 한국 프로배구에선 3, 4위 승점 차가 3점 이내면 4위 팀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다. 이날 승리로 GS는 봄배구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GS는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의 27득점과 강소휘의 12득점 맹활약으로 승리했다. 아시아쿼터제 선수 다린 핀수완(등록명 다린)과 오세연도 각각 9득점과 6득점을 하며 뒤를 받쳤다. 공격 성공률은 44.54%에 달했고, 서브 에이스도 4차례나 있었다. 경기 후 만난 차상현 GS 감독은 "연패를 끊어 다행이고, 6라운드 첫 경기 첫 단추를 잘 끼워서 기쁘다"라면서 "중요한 경기였고, 그동안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침체돼 있었는데, 반등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선수들이 코트에서 갖고 있던 팀 컬러를 다시 찾는 계기가 됐으면 하고, 잔여 경기에서 승점을 잘 따낼 거라고 믿는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주전 세터 안혜진이 건강하게 돌아와 팀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차 감독은 "(안)혜진이가 흔들리면 뒤에서 (김)지원이가 받쳐주고 있다는 게 정말 크다. 고등학생이나 다름 없는 (이)윤신이가 이 역할을 하느라 모두가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혜진이가 돌아와) 좋아졌다"라면서 "혜진이가 복귀하고 조금씩 감을 잡는 것 같아서 좋게 보고 있다. 다음 경기(28일) 상대인 현대건설이 좋은 멤버를 구성하고 있어 어렵겠지만, 이번 승리로 반전시킨 이 분위기를 잘 살릴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라고 전했다. 대체 아시아쿼터제 선수 다린은 이날 V리그 두 번째 출전에서 9득점 블로킹 3개로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공격 성공률이 21.74%에 불과했지만,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차상현 감독 역시 "자기 자리를 잘 마크했다. 다린이 도와주니까 후반으로 갈수록 안정감이 생겼다. 수비에서 플러스 요인이 있다"라며 그를 칭찬했다. 차상현 감독은 "결국 왼쪽에서 터져줘야 한다. (안)혜진이의 토스 패턴도 나쁘지 않았고, 오늘은 팀이 완만하게 돌아갔다. 오랜만에 편안하게 벤치에서 지휘했던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장충=윤승재 기자 2024.02.2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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