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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이시영, 럭셔리한 연말 분위기…180만원 트리→B사 ‘인간 트리’ 코트

배우 이시영이 럭셔리한 연말 분위기를 냈다.이시영은 10일 자신의 SNS에 “초대 감사해요”라는 글과 함께 한 명품 브랜드 행사에 다녀온 사진을 올렸다.사진 속 이시영은 해당 브랜드의 연두빛 코트를 걸치고 있다. 두터운 술 장식이 달려있어 마치 인간 트리 같은 디자인을 우아하게 소화 해냈다. 또 이시영은 아들과 함께 크리스마스트리를 새로 설치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연말 분위기 내기에 한창인 일상도 전했다. 이시영은 “트리 바꿨다. 보자마자 반한 트리”라면서 “정윤이(아들)가 비염 알레르기 너무 심해서 항상 먼지 생각만 하고 사는데, 운명을 만났다고 생각했다”고 적었다.그가 공개한 영상 속 트리는 흰색의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으로, 조명줄과 장식으로 꾸미는 형태이다. 해당 트리의 가격은 188만원으로 알려져 있다. 이시영은 “전구 안 감아도 된다. 보관할 때도 조명 줄 안 걷어도 되고 보관도 편하고 크기 차지도 없고 너무 예쁘다”며 만족을 표했다.한편 이시영은 지난 2017년 요식업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최근 강남구 삼성동 아파트에서 인천 송도로 이사 했다고 밝힌 바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11 07:15
경제일반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크리스마스 마켓' 팝업 오픈

신세계백화점이 올해 처음으로 강남점에 '크리스마스 마켓' 팝업매장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지하 1층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파크'에서 '하우스 오브 신세계'로 이어지는 2500평(약 8200㎡) 공간을 조명과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몄다. 하우스 오브 신세계 중앙 홀에는 반짝이는 열기구 모형 풍선을 띄우고, 센트럴시티 1층에는 높이 4.5m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했다. 스위트파크 한편에서는 아기자기한 상점 골목으로 꾸민 '조이 마켓'이 열린다. 유명 소품 매장이 한데 모여 다음 달 25일까지 가지각색의 크리스마스 소품을 판매한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03 14:12
산업

누가 누가 잘하나…백화점 3사, 크리스마스 장식 경쟁 시작

두 달 앞으로 다가온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백화점들이 분주하다. 특히 고객의 발길을 붙잡기 위한 크리스마스 장식 경쟁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27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 등 백화점 3사는 모두 다음 달 1일 주요 점포 내외부의 '크리스마스 장식'을 일제히 공개한다.이들 백화점은 몇 년 전부터 건물 내·외부에 설치하는 크리스마스 장식을 두고 자존심 경쟁을 벌여왔다.백화점은 장식을 구경하러 온 고객들이 몇 시간씩 대기하는 일도 서슴지 않으면서, 상당한 '집객'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고 보고 있다.올해 장식 테마를 가장 먼저 공개한 곳은 현대백화점이다. 테마는 '움직이는 대극장'으로, 아기곰 해리가 최고의 쇼를 펼치는 움직이는 대극장을 찾아 떠나는 아름다운 여정 이야기다.압구정 본점과 여의도 더현대 서울 등 15개 점포와 커넥트현대 부산에서 크리스마스 연출을 만날 수 있다. 지난 24일 진행한 1차 사전 예약은 동시 접속자 3만여명이 몰리며 14분 만에 마감되기도 했다.신세계백화점은 명동 본점 외관을 감싸는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공공장소나 상업 공간에 설치되는 디스플레이)를 크리스마스 영상으로 처음 선보이는 만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5월부터 공사를 거쳐 완성한 디지털 사이니지는 너비 72m, 높이 18m의 농구장 3개 크기와 맞먹는 규모의 발광다이오드(LED) 곡면 스크린이다.크리스마스 영상의 정확한 콘셉트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앱에 공지한 '크리스마스 라이츠' 소개에 따르면 거대한 빨간 리본이 본점을 신비로운 성처럼 변신시키고 웅장한 크리스마스트리를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착시 원리를 활용해 3D 실감 영상처럼 생생한 입체감과 현장감을 구현하는 '아나몰픽 기법'이 초대형 스크린에 어떤 식으로 구현될지도 관심을 끈다.롯데백화점도 소공동 본점과 잠실점 등 주요 점포에서 크리스마스 장식을 선보인다.현재 소공동 본점은 외벽에 임시 벽을 세우고 장식 공사를 마무리하고 있고 롯데월드타워도 잔디광장에 회전목마를 설치하는 등 본격적인 꾸미기에 들어갔다. 잠실점은 크리스마스 상점 규모를 지난해보다 확대할 예정이다. 2024.10.27 17:25
뮤직

완전체 컴백 있지, 5人 5色 콘셉트 포토

그룹 있지가 새 미니 앨범 콘셉트 포토 속 독보적인 비주얼을 자랑했다. 있지는 오는 15일 새 미니 앨범 ‘골드’ 발매에 앞서 트랙리스트, 스케줄러, 트레일러 영상 등 다채로운 티징 콘텐츠를 오픈했다. 1일 0시에는 공식 SNS 채널에 새 앨범 개별 콘셉트 포토를 게재하고 컴백 분위기를 예고했다. 멤버들은 전날 공개된 트레일러 속 장소를 배경으로 인형, 신발, 크리스마스트리, 미니어처 등 다양한 오브제와 함께 5인 5색 개성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예지, 리아, 류진, 채령, 유나는 물오른 미모로 포토제닉한 포즈를 선보여 완전체 컴백과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있지는 데뷔 이래 처음으로 더블 타이틀곡 ‘골드’와 ‘이매지너리 프렌드’를 발표한다. 컴백 당일 오후 5시 새 앨범 발매 기념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진행하하고, 11월 2일 오후 5시에는 공식 팬미팅을 개최한다. 있지의 새 미니 앨범은 1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식 공개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01 08:11
연예일반

감동‧열기로 꽉 채웠다…’데뷔 20주년’ 빅마마, 크리스마스 콘서트 성료

그룹 빅마마가 데뷔 20주년 기념 연말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빅마마는 지난 23일부터 사흘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연말 콘서트 ‘2023 빅마마 콘서트 ’를 열고 팬들을 만났다. 이번 공연은 빅마마의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개최돼 빅마마가 발매한 6장의 정규 앨범부터 가장 최근 발매한 싱글 앨범 ‘나 없이 잘 살텐데’까지 지난 20년을 되돌아보는 특별한 시간으로 마련됐다. 또 크리스마스 연휴에 열린 것을 기념해 초대형 크리스마스트리로 장식한 무대부터, 히트곡뿐 아니라 캐럴 등으로 구성된 다채로운 세트리스트, 공연의 재미를 더하는 특별 영상까지 꽉 채워 현장을 찾은 팬들에 잊지 못한 시간을 선사했다. 또한 이번 공연은 3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티켓 파워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모든 멤버들이 팬들을 위해 직접 작사·작곡한 ‘떙스 투..’로 막을 연 빅마마는 1집부터 5집까지 빅마마 특유의 짙은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빅마마 메들리’로 공연을 뜨겁게 달궜다. 이어 어떤 악기도 없이 오직 빅마마의 목소리와 조화로운 하모니를 느낄 수 있는 아카펠라 무대와 최근 발매한 리메이크 곡 ‘행복한 나를’ 등으로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다.4인 4색의 개인 무대도 마련됐다. 겨울 느낌이 물씬 나는 영화 주제곡 ‘인투 디 언노운’(Into the Unknown)을 가창해 청아한 음색을 뽐낸 박민혜를 시작으로 독보적인 프렌치 감성으로 ‘마이 록’과 ‘늙은 어미의 노래’를 부른 신연아, ‘송년회’와 ‘겁쟁이’를 선곡해 진한 감동과 여운을 남긴 이지영, ‘연’과 ‘체념’을 선택해 대체 불가한 독보적 무대를 선보인 이영현까지 각 멤버들은 꽉 찬 솔로 무대로 저마다의 매력을 드러냈다.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빅마마에 대한 다양한 정보부터 지난 20여 년의 활동을 되돌아볼 수 있는 옛 시절 영상 자료까지 깜짝 공개돼 의미를 더했다. 데뷔 시절 에피소드 등 꽉 찬 토크 또한 이어져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이어 '징글벨 록’(Jingle Bell Rock), '더 퍼스트 노엘’(The First Noel) 등 캐럴로 크리스마스 무드를 한껏 살렸다. 또한 신곡 ‘나 없이 잘 살텐데’의 첫 라이브 무대를 비롯해 '거부', '아무렇지 않은 척', '브레이크 어웨이(Break away)' 등 빅마마의 명곡들로 세트리스트를 가득 채워 무대를 만들었다. 공연을 마친 빅마마 멤버들은 “빅마마라는 이름으로 20년 동안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는 게 너무나 감사하고 자랑스럽다”며 “저희를 변함없이 응원해 주신 팬들이 있어 큰 의미가 있는 이번 공연을 만들 수 있었다. 20주년을 넘어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서 많은 분들을 만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26 20:21
연예일반

빌리, 로맨틱 캐럴 메들리…미발매 신곡 ‘1월 0일’ 깜짝 선공개

그룹 빌리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캐럴 메들리를 선보였다. 빌리는 25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크리스마스 라이브 클립을 업로드했다. 이는 팬들에게 전하는 깜짝 크리스마스 선물로 멤버들은 크리스마스트리 등으로 장식된, 연말 겨울 분위기가 가득한 공간에서 노래를 불러 눈길을 끈다. 먼저 멤버 하람과 션이 아리아나 그란데의 ‘라스트 크리스마스’를, 이어 츠키와 하루나가 일본 밴드 백넘버의 ‘크리스마스 송’을 그리고 하람과 시윤이 레드벨벳의 ‘세가지 소원’을 각각 빌리만의 매력으로 소화했다. 이들은 때로는 감미롭고, 때로는 감성적인 목소리로 겨울밤을 따뜻하게 녹였다.특히 빌리는 로맨틱한 캐럴 메들리에 이어 미발매 신곡 ‘1월 0일’의 일부를 선공개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인다. ‘달력의 1일에 채워질 1을 빼 / 잠시만 더 머물고 싶어 바로 지금 이 순간 / 모든 게 눈부시도록’이라는 노랫말에서 알 수 있듯, 새로운 하루에 대한 기대와 그 하루 속에서 소중한 감정들을 더 길게 느끼고 싶은 마음을 담은 곡이다. 겨울과 잘 어울리는 멤버들의 따뜻하고 포근한 음색이 특징이다.한편 빌리는 지난 10월 발매한 첫 번째 싱글의 타이틀곡 ‘댕!’으로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인 멜론 ‘핫100’에 안착한 데 이어 미국과 영국, 일본 등을 포함한 전 세계 10개 지역 아이튠즈 K팝 앨범 차트 톱5에 진입했다. 빌리는 오는 2024년 2월 7일 일본에서 첫 미니앨범 ‘넉-온 이펙트’를 발매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25 15:31
연예일반

브랜뉴뮤직 대표 보컬리스트들 뭉쳤다…‘화이트 크리스마스’ 발매 [공식]

소속사 브랜뉴뮤직이 연말 레이블 프로젝트 싱글 브랜뉴이어 2023 ‘화이트 크리스마스’로 리스너들을 찾아온다.브랜뉴뮤직은 지난 1일 공식 SNS 채널들을 통해 브랜뉴이어 2023 ‘화이트 크리스마스’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는데 공개된 이미지에는 이번 싱글에 참여한 범키, 뮤지, 양다일, 빈센트블루, AB6IX의 전웅과 이대휘, YOUNITE의 은호와 은상이 함께 성탄절 파티를 즐기는 듯한 폴라로이드 사진이 크리스마스트리 형식으로 담겨 있어 많은 팬들의 눈길을 끈다. 이어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양다일과 YOUNITE 은호, 뮤지와 AB6IX 이대휘, 범키와 AB6IX 전웅, 그리고 빈센트블루와 YOUNITE 은상이 각각 짝을 지어 크리스마스트리를 장식할 소품을 언박싱하고 트리를 직접 꾸미며 이들이 함께 선보일 캐럴과 뮤직비디오에 대한 관심을 높인다.이번 브랜뉴이어 2023 시리즈로 선보이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Bing Crosby와 Michael Buble 등 수많은 아티스트들을 통해 불리며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캐럴 명곡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브랜뉴뮤직 대표 보컬리스트들의 목소리로 새롭게 재탄생시킨 곡이다.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오는 1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들을 통해 발매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08 08:12
연예일반

SBS 가요대전, 12월 25일 개최…스트레이 키즈·아이브·라이즈 총출동

‘2023 SBS 가요대전’이 크리스마스에 개최된다.‘2023 SBS 가요대전’이 다음 달 25일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이번 ‘2023 SBS 가요대전’의 주제는 ‘스위치 온’(SWITCH ON)으로, 크리스마스트리에 불을 밝히듯 올 한 해를 빛낸 보석 같은 아티스트들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스페셜 무대로 크리스마스를 환하게 밝힐 예정이다.1차 라인업에는 스트레이 키즈, (여자)아이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아이브, 르세라핌, 제로베이스원, 라이즈 등 7팀이 이름을 올렸다.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글로벌 팬심까지 사로잡고 있는 스트레이 키즈부터 무대 장인 (여자)아이들, 글로벌 K팝 리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독보적 매력의 아이브, 걸그룹 퍼포먼스 최강자 르세라핌이 완성도 높은 무대로 크리스마스를 더욱 풍성하게 장식한다. 또한 데뷔와 동시에 뜨거운 반응을 이끌고 있는 신예 그룹 제로베이스원, 라이즈의 강렬한 무대도 예고돼 있다.또한 이번 ‘2023 SBS 가요대전’이 열리는 인천 영종도에서 문을 여는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해외 K팝 팬을 수용하기 위한 최적의 위치에 자리해 글로벌 팬에게도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2023 SBS 가요대전’의 라인업 및 기타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16 17:24
연예일반

'나는 솔로' 7기 영호, "단연코 내 인생 최고의 여자" 순자 향한 프러포즈!

'나는 솔로' 7기 영호가 여자친구 순자를 향해 "단연코 내 인생 최고의 여자"라며 프러포즈급 극찬을 보내 '결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다.영호는 최근 "단언컨대 내 인생 최고의 크리스마스였다"며 지난 크리스마스 때 순자와 템플스테이를 다녀온 장문의 후기글을 올려놨다.글에서 그는 "태어나서 처음 해보는 템플스테이였는데, 짐을 풀고 옷을 갈아입으니 더욱 실감이 났다. 평소 절에서 먹는 밥이 너무나도 궁금했는데 먹어 보니 완전 내 스타일! 정말 맛있게 배부르게 먹었다. 고기가 없는데도 어쩜 그렇게 맛있는지ㅎㅎㅎ그리고 그녀가 준비해온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고, 크리스마스트리도 만들고 오늘을 추억할 컵도 만들었다"며 순자와의 행복한 연애 근황을 알렸다.그러면서 "오롯이 서로에게 집중할 수 있었던 그 시간이 난 너무 좋았다. (모든 대화를 귓속말로 속닥속닥해야 했던 것도 좋았다) 늦은 밤엔 툇마루에 걸터앉아 커피도 마셨다. 밤이 깊어갈수록 하늘의 별들은 더욱 많아졌고 밝게 빛났다. 마치 이 세상에 우리와 별만이 존재하는 것 같은 신비로운 경험이었다. (그 시간이 너무 좋아서 꼭 다시 한번 오기로 둘이 약속했다.)"라고 다음을 기약했다.영호는 "나도 기발한 생각하는 거 참 좋아하는 사람인데 그녀를 따라갈 수가 없다. 단연코 내 인생 최고의 여자다"라고 순자를 향한 무한애정을 드러냈다.이와 함께 그는 두 사람의 얼굴을 새겨 넣은 '커플' 도자기 컵과 절에서 힐링을 취하고 있는 사진들을 공개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영호의 근황을 접한 네티즌들은 "나는 솔로 전체 커플 중에 제일 좋아하는 커플입니다", "40대 특집인 7기의 진정한 주인공은 순자-영호님 같습니다", "이거 프러포즈 맞나요? 고백이 너무 달달하네요", "얼른 면사포 쓴 순자님 얼굴 보고 싶습니다", "순자님이 영호님과 사랑하시더니 갈수록 어려지시고 예뻐지시는 것 같아요" 등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한편 '나는 솔로' 7기 40대 특집에 출연한 순자와 영호는 모두 학원 강사이며 서울과 부산이라는 장거리에도 달달한 연애를 1년 넘게 이어가고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1.13 05:01
해외축구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성탄절 휴전에 벌어진 축구 경기

제1차 세계대전(1914년 7월~1918년 11월)은 영국·프랑스·러시아 등을 중심으로 한 연합국(1917년 미국 가세)과 독일·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등의 동맹국이 벌인 전쟁이다. 1차 대전 이전의 유럽은 벨 에포크(Belle Époque, 프랑스어로 좋은 시절을 의미)라고 불리는 태평시대였다. 1815년 나폴레옹 전쟁의 종결부터 거의 백 년 동안 유럽에는 큰 전쟁이 없었기 때문이다. 경제와 문화가 발전한 유럽의 평화 시대였던 것이다. 오스트리아-헝가리의 황태자 부부가 사라예보에서 암살당하면서 시작된 1차 대전은 발발 당시만 하더라도 길어야 두세 달이면 끝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낭만주의 시대에 살고 있던 영국·프랑스·독일의 많은 젊은이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 싸우고, 전쟁 영웅이 되기 위해 자원입대했다. 축제 같은 분위기에서 입대한 당시 젊은이들은 이 전쟁이 얼마나 참혹하고 오래 걸릴 것인지 알 수 없었다. 전쟁은 주로 유럽의 동부 전선과 서부 전선에서 벌어졌다. 광범위하고 거대한 전선이 형성된 동부와는 달리 병력이 빽빽이 들어찬 서부 전선은 참호전(trench warfare)으로 이어졌다. 연합군과 독일군은 서로의 진격을 방지하기 위해 참호를 판 것이다. 참호 앞에는 말뚝에 맨 철조망을 겹겹이 배치했다. 이렇게 1차 대전의 참혹함을 대표하는 참호전이 시작된 것이다. 양측은 방어에 유리한 기관총이나 야포 등은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참호 돌파를 위한 효과적인 무기가 없었다. 당시에는 참호 돌파가 가능한 기계화부대가 없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진격하기 위해 보병이 앞장 섰고, 이들에게는 무자비한 기관총탄 세례가 퍼부어졌다. 따라서 전투 한번 할 때마다 엄청난 인명피해가 나올 수밖에 없었다. 참호 속에서 지내야 하는 군인들도 괴롭기는 마찬가지였다. 저지대에서 땅을 최소 2m 깊이로 판 참호에는 물이 자주 고였다. 보통 30㎝ 깊이의 물이 고인 참호에 비까지 자주 내려 병사들의 가슴까지 물이 가득 차기도 했다고 한다. 그렇다고 참호 밖으로 나갈 수도 없었다. 적의 총알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참호 안의 물은 오물과 시체 썩은 물로 뒤범벅되어 위생상태가 최악이었다. 여기다 시체를 먹고 크기가 고양이 만큼 커진 쥐떼까지 병사들을 공격했다. 또한 이런 위생 환경에서 발이 오랫동안 젖어 있으면 ‘참호족(trench foot)’에 걸려 썩게 되고 절단으로 이어졌다. 멋쟁이들에게 인기있는 트렌치 코트도 직역하면 ‘참호 코트’라는 의미다. 1차 세계대전 중 참호 속의 혹독한 날씨로부터 영국군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트렌치 코트다. 영국 국방성의 승인을 받고 전쟁 중 영국의 토머스 버버리가 개발한 트렌치 코트는 종전 후 많은 이들에게 패션 아이템으로 사랑받게 된다. 참호전이라는 끔찍한 전장 속에 갇혀 있던 병사들은 지쳐갔다. 그리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 1914년에도 겨울이 왔다. 당시 교황이었던 베네딕토 15세는 전쟁 중이던 양측에 “크리스마스 기간만이라도 총성을 멈춰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길게 참호가 구축된 당시 전선에는 “Live and let live(더불어 살다)”라는 관행이 있었다. 이에 따라 불과 수 십~수 백 m를 사이에 두고 대치하고 있던 양측 군인들은 종종 비공식적인 휴전을 감행했다. 예를 들어 상대방이 식사를 하거나 전사자의 시신을 치울 때는 서로 총격을 가하지 않는 관행이 있었다고 한다. 또한 상호합의 하에 잠시 휴전이 이뤄지면 이들은 참호속의 물을 퍼냈고, 심지어 양측의 참호를 방문해 음식과 담배를 교환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전선에도 크리스마스이브가 찾아왔다. 영국군과 독일군은 참호에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었고, 촛불을 밝혔다. 한쪽의 군인들이 크리스마스 캐롤을 부르자, 반대쪽에서 캐롤로 화답하기도 했다. 얼마 후 많은 병사가 참호에서 나왔다. 그렇게 참호 사이 무인지대(no-man's land)에서 만난 그들은 서로 악수하고, 포옹하며 크리스마스를 자축했다. 병사들은 과자, 초컬릿이나 배지 등 기념품을 교환하기도 했다. 입대전에 이발사였던 영국 군인이 독일군의 머리카락을 잘라 줬다는 기록도 있다. 이렇게 1914년 서부 전선 곳곳에서는 크리스마스 휴전(Christmas Truce)이 성사됐다. 일부 전선에서는 병사들이 무인지대를 급히 정리하고 축구 경기까지 벌였다. 스코틀랜드 군인으로 이루어진 팀이 독일팀을 만나 4-1로 이겼다는 기록이 있는가 하면, 독일군이 3-2로 이긴 경기에서 마지막 골은 명백한 오프사이드로 영국군이 불만을 표시했다는 얘기도 있다. 이 축구 경기에 관한 소식은 영국군 군의관에 의해 1915년 1월 1일 ‘더 타임스’에 실린다. 양측 병사들이 크리스마스 휴전 중에 벌인 동화 같은 축구 경기 스토리는 그 후 계속해서 회자했다. 영국 작가로 당시 최전방에서 근무했던 로버트 그레이브스는 1962년 이 스토리를 재구성해 발표하기도 했다. 역사 학자들이 바라보는 축구 경기에 관한 진실은 엇갈린다. 당시 제대로 된 축구장이 없던 전선에서 했던 축구는 경기보다는 그저 공차기에 불과했다는 주장도 있다. 또한 전쟁 중이던 양측 병사들이 축구 대결을 한 것은 서너 번에 불구하고, 이날 벌어진 대부분의 축구는 영국군 내에서 벌어졌다는 말도 있다. 이렇게 전선에 있던 병사들이 휴전을 감행하자, 후방에 있던 양측 군 수뇌부는 격분했다고 한다. 이들은 적과 친해지는 상황을 막기 위해 참호에 있는 부대의 전환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비공식 휴전을 엄격히 금지했다. 따라서 1914년과 같은 대대적인 휴전은 그 후 벌어지지 않았다. 최근 뉴스를 보면, 현재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상대로 ‘크리스마스 휴전’을 제안했다고 한다. 하지만 러시아가 이를 거부하자, 우크라이나도 강경 자세로 돌아섰다. 1914년 영국군을 위시한 연합군과 독일군이 보여준 휴머니즘이 그리워지는 것은 필자 혼자만의 생각인지 궁금하다. 이화여대 국제사무학과 초빙교수 2022.12.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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