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빈은 17일 자신의 SNS에 결혼 소식을 알리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윤수빈은 “언젠가 저에게도 이런 날이 올까, 상상만 했었는데 막상 그날이 오니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두렵고 떨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실 저는 스스로를 외유내강형이다, 생각하고 살아왔다. 그런데 가끔은 제가 얼마나 여리고 나약한지, 잘 흔들리는 사람인지 깨닫게 되더라. 그럴 때마다 곁을 지켜준 사람이 있다”며 “제가 웃을 땐 저보다 더 기뻐해주고 울 땐 묵묵히 곁을 지켜주는 순수하고 속 깊은 사람이다. 그런 그와 저는 평생을 함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수빈은 “요즘같은 시대에 정말 좋아하는 일을 만나 업으로 삼고 좋은 사람들과 젊은 시절을 보내는 것만으로 정말 축복받은 삶이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또 반려자로 제게 과분한 멋진 사람을 만났다”며 “평생 감사하며 베풀며 살아야겠다”고 감격한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천직으로 여기는 방송활동도 여태까지와 마찬가지로 성실히 감사히 해나가겠다”며 “안정된 환경 속에서 더 성숙한 모습 보여 드릴테니 앞으로도 예쁘게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상대는 3살 연상의 비연예인으로 두 사람은 지인 소개로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까지 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식은 내달 12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다.
한편, 윤수빈 아나운서는 현재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주 무대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