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한 번만 등판 거르길…" ERA 0.92 CHW 린, 승모근 문제로 IL행
시카고 화이트삭스 에이스 랜스 린(34)이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화이트삭스 구단은 19일(한국시간) 오른 승모근 문제로 린을 10일짜리 IL로 이동시켰다. 곧바로 로스터 내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대체 훈련지에 있던 오른손 투수 잭 버디를 콜업했다. 올 시즌 린은 완벽함에 가까운 모습이었다. 시즌 3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0.92를 기록했다. 이닝당 출루허용(WHIP)이 0.92에 불과했다. 개막 첫 18⅔이닝 비자책으로 이 부문 팀 기록(21이닝 비자책, 1976년 윌버 우드)에 근접하기도 했다. 지난 9일 열린 캔자스시티전에서 9이닝 5피안타 무실점 쾌투로 완봉승을 따냈다. 16일 클리블랜드전에서도 6이닝 5피안타 2실점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제 몫을 다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부상 영향으로 휴식기를 갖게 됐다. 토니 라루사 화이트삭스 감독은 "우리는 린이 선발 등판을 한 번만 거를 것으로 믿는다"며 빠른 복귀를 희망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4.19 1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