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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악플 만연 시대…솔비(권지안), 국회서 ‘STOP! 사이버불링’ 외친다

가수 겸 화가 권지안(솔비)이 건전한 온라인 문화를 위해 ‘STOP! 사이버불링’을 외친다.권지안은 25, 26일 양일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국회의원회관 제2 로비에서 개최되는 특별전 ‘STOP! 사이버불링’에 작가로서 참여한다.이번 전시회는 건전한 온라인 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사이버불링’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제고하고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현재 사이버불링은 포털이나 SNS 게시글, 댓글, 기사, 동영상, 나아가 메신저 등을 통해 다양한 형태로 발생하고 있으며, 연예인·정치인 등 공인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확산되면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적극적인 대응이 절실한 상황이다.이에 권지안 이외에 김원근, 김진우, 김태영, 서승준, 일로스 작가는 ‘STOP! 사이버불링’ 전시에 참여해, 사이버불링 문제를 예술적 시각에서 조명하고 사이버불링의 심각성을 알린다.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문제의식을 일깨우며 사회 구성원으로서 책임을 성찰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권지안은 이번 전시에서 작가 본인이 주인공으로 출연한 다큐멘터리 ‘페인팅 스루 페인’(감독 코메일 소헤일리)을 상영한다. 뉴욕 페스티벌 2024 TV & FILM 어워즈에서 다큐멘터리 부문 은상을 차지하기도 한 이 다큐멘터리는 온라인 루머, SNS상에서 벌어지는 댓글과 지속적인 사이버 폭력에 대한 경험 이후 불안과 우울에 시달렸던 자신의 여정을 되짚는다.또한 ‘사과는 그릴 줄 아니’라는 조롱 섞인 악플을 승화한 작품인 ‘애플(Apple) 시리즈’를 통해 사이버불링 등 비방 문화를 자신만의 표현법으로 재해석하고 화해와 언어 정화의 메시지 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공감을 이끌어낸다.전시 기획자 전혜연은 “시각적으로 강렬하면서도 묵직한 울림을 담고 있는 설치, 조각, 키네틱아트, 영상미디어 작가들의 작품들을 통해 사이버불링이 만연한 심각한 현실을 인식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권지안은 오는 5월 포르투갈 포르투에서 열리는 초대 특별 기획전에 참여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20 10:32
IT

LG전자, AI로 톡톡 튀고 태양빛 끄떡없는 상업용 사이니지 공개

LG전자는 현지시간 4일부터 7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5에 '맞춤형 솔루션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다'를 주제로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매장·사무실·학교·교통수단·호텔 등 B2B(기업 간 거래) 고객의 현장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맞춤형 ID(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선보인다.전시관 입구에 설치된 초대형 '키네틱(움직이는) LED'에는 AI(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했다. LED 사이니지 88장을 이어 붙인 가로 7.18m, 세로 4.09m 크기다.LED와 거울을 복합적으로 활용한 정육면체 모듈로, 각 모듈이 좌우로 360도 회전하면서 다채롭고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여준다.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해 사진을 올리면 생성형 AI가 팝아트로 변환해 LED에 띄워주는 관람객 참여형 광고 솔루션이다. 키네틱 솔루션 파트너사인 이지위드와 협업했다.이 외에도 AI 기반 리테일 매장 트래픽 및 행동 데이터 분석 기업 트리플렛, 학교 출입 관리 및 긴급 상황 대응 솔루션 전문 기업 코코모 24/7, 버츄얼 프로덕션 전문 장비 및 솔루션 기업 모시스·메가픽셀·브롬톤, 기업용 화상회의 솔루션 기업 로지텍·시스코·크레스트론, 사이니지 전용 콘텐츠 관리 솔루션 기업 브라이트사인 등 국내외 파트너사와 연계한 기술도 시연한다.이번 전시에서는 초고화질 마이크로 LED 'LG 매그니트' 업그레이드 버전도 만나볼 수 있다. 사용·설치 편의와 콘텐츠 호환성, 에너지 효율 등을 강화했다.사용·설치가 용이하도록 기존에는 제품 뒤쪽에서만 할 수 있었던 LED 모듈 간 단차 조절을 앞에서도 가능하게 했다. 색감, 화질, 해상도 등을 최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LED 컨트롤러의 기능도 강화했다. 화면을 껐을 때의 대기 전력은 최대 98% 대폭 낮췄다. 또 태양에 장시간 노출됐을 때 화면이 노랗게 변색되는 황변현상을 최소화하는 '안티 디스컬러레이션' 기술을 적용한 고휘도 사이니지를 선보인다.지난해 글로벌 시험·검증 기관 UL 솔루션즈로부터 업계 최초로 디스플레이 변색 저항 특성에 대한 검증을 획득한 이후 첫 대중 공개다.LG전자는 사이니지 방열 기술을 개선하고 태양빛에 강한 소재를 적용하는 등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안티 디스컬러레이션 기술을 개발했다.LG전자는 드라이브스루 매장, 실외 수영장, 버스 정류장 등 외부 환경을 연출해 디스플레이 황변현상 방지에 최적화된 사이니지 라인업을 선보인다.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은 "다양한 B2B 고객 공간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드는 혁신 제품·솔루션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며 B2B 시장 리더십을 더욱 굳건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2.04 10:00
IT

SKT, CES 2025서 글로벌 겨냥 AI 에이전트 '에스터' 전시

SK텔레콤은 7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AI(인공지능) 기술과 서비스들을 선보인다고 밝혔다.SK텔레콤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센트럴 홀에 위치한 SK그룹 전시관에서 SK의 각종 AI 서비스와 AI DC(데이터센터) 관련 기술 등 총 32개 아이템을 전시한다.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협력도 소개한다. 전시장은 약 1950㎡(약 590평) 규모다.이곳에서 SK텔레콤은 북미 시장을 타깃으로 준비 중인 글로벌향 AI 에이전트 '에스터'와 CES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AI 기반 금융 사기 탐지·방지 기술 '스캠뱅가드' 등 AI 서비스와 SK하이닉스의 AI 메모리 등을 소개한다.또 역동적 데이터 흐름을 표현한 가로 14m, 세로 6m 크기의 대형 키네틱 LED 뒤로 SK그룹이 보유한 네 가지 AI DC 솔루션(에너지·AI·운영·보안) 등 총 21개 아이템을 공개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07 14:36
생활문화

강원 평창 뮤지엄 딥다이브,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4’ 수상

강원 평창에 자리한 미디어아트 전시관 뮤지엄 딥다이브가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4' 실내 건축과 문화 전시 등 총 2가지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독일 iF 인터내셔널 포럼이 주관하는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시상식으로 꼽힌다. 올해는 72개국의 글로벌 디자인 기업에서 1만 1,000여 개의 작품을 출품했다.뮤지엄 딥다이브는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 및 키네틱 아트와 같은 최첨단 기술로 깊은 인상을 남기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시각과 청각뿐 아니라 후각을 자극하는 향기를 전시 내에 사용하는 등 관람객의 오감을 이용하는 몰입형 전시로써 아이디어가 돋보인다는 평을 받았다. 뮤지엄 딥다이브는 iF 디자인 어워드 외에도 지난해 ‘2023 앤어워드’ 디지털 미디어 & 서비스 부문 문화·예술 분야에서 수상한 바 있다. 뮤지엄 딥다이브에는 12개의 독특한 전시 공간이 마련돼 있다. 전시관의 주제는 감각형 미디어아트다. 강원도의 푸른 바다와 발왕산을 테마로 한 공간에서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으며,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몰입도 높은 공간에서 신비한 체험도 가능하다.뮤지엄 딥다이브는 문화·예술·전시를 즐기는 전시 애호가들은 물론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려는 부모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2023년 7월 문을 연 뮤지엄 딥다이브는 개관 1년 만에 누적 관람객 약 20만 명을 기록했다.뮤지엄 딥다이브 관계자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인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개관 1주년을 기념해 감사 이벤트를 준비하는 등 미디어아트를 좋아하고 즐기는 관람객들을 위해 앞으로도 신비롭고 경이로운 전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4.07.02 10:00
생활문화

스타벅스, 국내 최대규모 리저브 전용매장 '‘더제주송당파크R점’ 오픈

스타벅스 코리아가 10월 12일 제주시 ‘동쪽송당 동화마을’ 내에 국내 최대 규모의 리저브 전용 매장인 '더제주송당파크R점'을 오픈하며 스타벅스 리저브 브랜드의 새로운 콘셉트를 선보였다. 비수기 시즌인데도 오픈 첫날부터 입장을 위해 100m가 넘는 대기 행렬이 이어지면서 나흘 새 1만 명 이상이 다녀가 제주도 동쪽 지역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관심을 받고 있다.'더제주송당파크R점'은 스타벅스의 5번째 ‘THE’ 매장으로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했으며, 스타벅스 리저브 커피와 매장의 특별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지상 1,2층으로 구성된 약 360평 규모이며 전체 좌석 수는 340석으로(1층 76석, 2층 236석, 야외 28석)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넓은 공간에서 편안하게 매장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제주 ‘동쪽송당 동화마을’은 제주동부오름군락의 중심부에 위치하여 주변 오름 능선의 선형과 경관의 연속성을 유지한 자연 친화적인 공원으로 제주의 다양한 아름다움을 모두 느낄 수 있는 힐링 공간이다. '더제주송당파크R점'에서는 한라산과 돌공원을 조망할 수 있어 매장 내외부에서 다양한 커피 및 푸드와 함께 여유롭게 자연 경관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제주의 돌과 스타벅스만의 커피 스토리를 매장 인테리어 콘셉트에 적용해 ‘더제주송당파크R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기존 매장에서 볼 수 없는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내부 인테리어에 국내 스타벅스 최초로 키네틱 아트웍이 적용되어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기존에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형태의 인테리어 요소를 선보인다. ‘더제주송당파크R점’은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벅스 ‘리저브 전용’ 매장으로 운영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기존의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들은 일반 매장과 리저브 콘셉트가 결합되어 운영되고 있으나 ‘더제주송당파크R점’에서 제공하는 모든 커피 및 음료는 스타벅스 리저브 브랜드의 콘셉트로 구성되었다. 특히 커피 카테고리에서만 취급하던 리저브 콘셉트를 커피가 포함되지 않은 티바나, 피지오, 블렌디드 카테고리로 확장하여 오직 리저브에서만 판매하는 특화 음료를 새롭게 출시한다. ‘더제주송당파크R점’에서는 새로운 리저브 전용 음료 라인업으로 기존의 리저브 커피를 포함하여 상큼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제주 팔삭 셔벗 피지오’와 리저브 전용 아이스크림과 함께 달콤하고 상큼한 사과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아이스크림 레드 애플 피지오’, ‘클래식 밀크티 블렌디드’ 등 해당 매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9종의 리저브 특화 음료를 경험할 수 있다.이와 함께 고소하고 깊은 풍미의 흑임자 크림이 듬뿍 들어간 부드러운 ‘흑임자 품은 큐브 브레드’와 먹물 반죽에 마스카포네 및 크림치즈를 넣고 고소한 호두를 토핑해 달콤함과 고소한 식감을 느낄 수 있는 ‘돌보로 마스카포네 브레드’ 등 4종의 특화 푸드를 함께 출시해 인기를 얻고 있다.이외에도 '제주송당 블랙머그 296ml', ‘제주송당 그레이 플레이트 세트(2P)’ 등 ‘더제주송당파크R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화 MD도 준비되어 시선을 사로 잡는다. 한편 스타벅스는 제주에 선보이는 첫 대형 리저브 매장인 만큼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매장 2층에는 세계적인 카메라 브랜드인 라이카와 협업해 안웅철 사진전 을 진행한다. 2023.10.27 10:33
산업

비비랩, 키네틱 아티스트 ‘루카스 자노토’ 협업 브랜드 필름 공개

건강기능식품 전문 브랜드 기업 뉴트리원의 이너뷰티 전문 브랜드 비비랩이 키네틱 아티스트 ‘루카스 자노토’와 협업한 브랜드 필름을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협업은 비비랩 리브랜딩 활동의 일환이다. ‘키네틱 아티스트와의 만남’이라는 신선한 접근을 통해 새로워진 비비랩을 보여주고자 진행됐다. 키네틱 아트는 조각이나 물체의 움직임을 표현한 예술작품을 의미한다. 비비랩은 자신만의 기하학적인 캐릭터를 활용해 반복적인 움직임을 선보이는 ‘루카스 자노토’와 협업하여 비비랩이 추구하는 아름다움의 근원지인 ‘뷰티베이스’를 그려냈다. 루카스 자노토는 이탈리아 출신의 디자이너이자 애니메이터, 감독이다. 레트로풍의 색상과 반복적인 움직임을 담아낸 3D 애니메이션을 통해 유쾌한 감정을 표현하는 아티스트다. 올해 초에는 럭셔리 브랜드 ‘에르메스’와 협업하여 화제를 일으켰다.브랜드 필름의 콘셉트는 ‘뷰티베이스 팩토리’이다. ‘외면의 아름다움은 내면에서 시작된다’라는 비비랩의 브랜드 본질을 전달하고자 아름다움의 기초체력을 만들어가는 스토리를 담아냈다. 신체 내부로 표현된 도형과 뷰티베이스 텍스트 사이를 분주히 움직이는 일꾼으로 변신한 루카스의 캐릭터들이 저분자 콜라겐 인텐시브 제품들과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움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즐겁게 표현했다.브랜드 필름은 디지털 사이니지인 삼성동 무역센터 케이팝스퀘어 인천공항 미디어타워, 강남역 인근 옥외광고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10일부터는 TV광고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뉴트리원 브랜드마케팅본부 장예원 이사는 “리브랜딩으로 새로워진 비비랩을 표현하고자 해외에서 화제를 일으킨 키네틱 아티스트 ‘루카스 자노토’와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용준 기자 2023.08.01 09:00
자동차

KG모빌리티, 정통 SUV 전기차 ‘토레스 EVX’ 9월 출시

KG모빌리티가 중형급 전기 SUV ‘토레스 EVX’ 출시를 9월로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KG모빌리티(사명 변경 후)의 첫 번째 전동화 모델인 토레스 EVX는 지난 3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첫 공개됐다. 토레스의 플랫폼을 활용하여 탄생한 토레스 EVX는 간결한 라인의 조형미와 강인하고 디테일한 수평형의 LED 주간주행등(DRL)인 ‘키네틱 라이팅 블록’을 통해 전기 레저 SUV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슬림&와이드의 인테리어는 인체공학적 설계로 운전자의 편의성과 공간감을 극대화했다.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에서 12.3인치 내비게이션을 연결한 파노라마형 듀얼 디스플레이는 다양한 운행 정보와 함께 운전자의 시인성을 극대화하여 안전과 편리함을 제공한다.KG모빌리티 관계자는는 "토레스 EVX는 토레스의 DNA를 이어 받아 개발 단계부터 일상 생활뿐만 아니라 전기차의 한계를 뛰어넘어 레저 및 아웃도어 활동에 용이하도록 오프로드 주행은 물론 적재 공간 확대 등 '전기 레저 SUV’로서의 본질에 충실한 제품 콘셉트를 바탕으로 개발됐다"며 "도심형 전기 SUV와 확연히 차별화된 전기 레저 SUV의 영역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KG모빌리티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토레스 EVX의 최저 지상고는 174㎜로 국내 경쟁 전기 SUV에 비해 오프로드 주행에 적합할 뿐만 아니라 넓은 전방 시야각(23.1º)도 운전석에서 바라볼 때 탁 트인 개방감을 선사한다.더불어 차박 및 캠핑 등 다양한 레저 활동에 필요한 러기지(트렁크) 공간이 839ℓ로 동급 SUV 중 가장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추고 있어 패밀리카로도 손색이 없으며, 헤드룸도 1열 1033㎜, 2열 1047㎜로 동급 SUV 보다 높아 편안한 실내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이와 함께 실외 V2L(Vehicle-to-Load) 커넥터는 레저 및 아웃도어 활동 시 차량의 전원을 활용하여 다양한 장비를 사용할 수 있으며, 아울러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제품을 개발해 실용적이면서도 고객의 아웃도어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선보일 예정이다.토레스 EVX는 최근 글로벌 브랜드에서 확대 적용하고 있는 리튬 인산철(LFP) 배터리를 사용하여 안전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외부 충격에 강해 화재 위험성은 대폭 낮추고 내구성은 높였다. 또 최적화된 BMS(배터리 관리시스템) 설계로 1회 완충 주행 거리가 일상적인 생활에 충분할 뿐만 아니라 서울에서 부산까지 거리(약 403km/각 시청기준)를 넘어서는 국내기준 420km 이상(자체 측정결과로 출시 시점에 변경될 수 있음)의 성능을 갖추었다. 판매 가격은 트림에 따라 E5 4850만~4950만원, E7 5100만~5200만원 수준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지자체별 전기차 보조금에 따라 3000만원대로 구입 가능할 전망이다.토레스 EVX 계약은 전국 KG모빌리티(쌍용자동차) 대리점 및 온라인을 통해 진행 중이며, 오는 9월 시장상황을 고려해 출시일과 최종 판매가격을 결정할 예정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7.31 16:58
자동차

[카 IS 리포트] 식지 않는 SUV 인기…하반기 신차 '봇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이 한껏 달아오르면서 하반기 신차 시장에서 'SUV 대전'이 뜨겁게 전개될 전망이다. 최근 출시된 기아 스포티지가 본격적인 판매 대열에 합류한 가운데 국내 완성차는 물론 수입차들도 잇따라 SUV 신차를 내놓는다. 이처럼 SUV 신차가 쏟아지는 것은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SUV의 인기가 계속 상승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반기 판매 2대 중 1대는 SUV23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신차 등록대수는 전년 대비 11.8% 증가한 91만5102대로 집계됐다.눈길을 끄는 부분은 SUV의 선전이다. SUV는 상반기 전년보다 14.0% 증가한 40만1308대가 신규 등록됐다. 이는 버스와 트럭, 특장 차 등을 제외한 승용차 전체 등록 대수(78만3653대)의 절반을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해 신규 등록된 차량 가운데 2대 중 1대는 SUV였다는 얘기다.세단은 11.3% 증가한 27만2153대, RV는 32.7% 증가한 6만7966대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해치백과 쿠페, 컨버터블 차량 판매는 크게 줄었다. 해치백은 21.6% 감소한 2만7305대, 쿠페는 10.8% 감소한 1532대에 그쳤다.업계는 올해 SUV 판매 비중이 60%도 넘어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SUV 인기 비결은 가족 모두를 태우고 여행물품을 부족함 없이 실을 수 있는 넉넉한 공간과 함께 이 모두를 수용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높은 운전석으로 인해 탁 트인 시야를 확보할 수 있어 여성 운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지는 등 남녀노소 누구나 SUV를 선호하는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특히 작년 국내 시장에서는 SUV가 처음으로 세단 모델을 누르고 연간 판매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최근 5년간 단일 모델 연간 판매 1위는 줄곧 현대차 그랜저가 차지했는데, 작년에는 기아 쏘렌토가 6만8902대 판매돼 그랜저(6만7030대)를 1872대 차이로 따돌렸다.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등록 승용차 2111만4951대 가운데 SUV 비율은 27%까지 확대됐다. 도로 위를 다니는 승용차 4대 중 1대는 SUV라는 얘기다. 싼타페 vs 쏘렌토 '집안싸움'이처럼 SUV 인기가 식을 줄 모르자, 국내 완성차 업체는 앞다퉈 신형 SUV를 쏟아내고 있다.먼저 현대자동차는 하반기 중형 SUV '디 올 뉴 싼타페'를 출시한다. 지난 2018년 4세대 이후 5년 만에 완전변경 되어 돌아온 5세대 신형 싼타페는 '도심과 아웃도어 라이프를 완벽히 즐길 수 있는 차' 콘셉트를 내세웠다. 출·퇴근은 물론 차박과 골프 등 야외 활동을 즐기는 고객들을 공략한다.무엇보다 확 달라진 외관과 실내 디자인이 눈에 띈다. 지난 18일 공개된 내외관 이미지를 보면 각진 형태의 강인한 이미지가 인상적이다. 또 현대차의 엠블럼을 형상화한 ‘H’ 모양의 디자인을 차량 전후면 라이트를 비롯한 곳곳에 반영했다.실내는 2열과 3열 시트를 완전히 접을 수 있도록 해 넓게 구성됐고 수평과 수직 이미지를 강조한 레이아웃으로 외장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현대차는 내달 10일 온라인을 통해 신형 싼타페의 주요 사양과 제원을 공개할 예정이다.이에 맞서 기아는 중형 SUV 쏘렌토의 부분변경 모델을 내놓는다. 이전 모델의 디자인을 전체적으로 계승하되, 완전변경에 준하는 '변신'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기아가 패밀리룩의 일환으로 쏘렌토의 외부는 ‘텔루라이드’, 내부는 최근 출시된 ‘신형 EV9’이나 '신형 모닝‘ 디자인을 반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렇게 되면 외부는 헤드램프를 감싸는 형태인 스타맵 시그니처 주간주행등이 탑재되고 방향 지시등과도 통합될 것으로 보인다. 내부의 경우 계기판과 내비게이션이 연결된 커브드디스플레이가 탑재되면서 전체적인 센터페시아나 센터콘솔에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KG모빌리티는 중형 SUV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토레스 기반의 전기차 '토레스 EVX'를 올 하반기에 출시한다.지난 3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된 토레스 EVX는 정통 SUV 토레스 플랫폼을 활용해 EV 감성을 더한 KG모빌리티의 첫 번째 전동화 모델이다.토레스 EVX의 전면부 디자인은 힘 있고 간결한 라인의 조형미와 수평형의 LED 주간주행등(DRL) '키네틱 라이팅 블록'을 통해 KG모빌리티가 만들어 갈 전기차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했다. 1회 충전 시 약 420㎞를 주행할 수 있다.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은 지난 19일 쉐보레 준중형 SUV 라인업 핵심 모델인 '트레일블레이저'의 부분변경 모델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을 내놨다. 트레일블레이저는 2020년 출시 이래 국내 승용차 수출 1위를 달성하며, GM 한국사업장 경영 정상화에 활력을 불어넣은 모델이다.국내 부평공장에서 생산할 신형 트레일블레이저는 전면 디자인을 트랙스 크로스오버처럼 날렵하게 다듬고 듀얼 포트 그릴을 적용했다. 실내 중앙 디스플레이를 8인치에서 11인치로 키우고, 8인치 디지털 계기판을 추가하면서 시인성을 높였다.르노코리아자동차도 주력 SUV 모델의 연식 변경 모델 출시를 통해 공세에 나설 계획이다. 수입차도 참전…키워드는 전기SUV 유행은 국산 브랜드뿐만 아니라 수입 브랜드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는 최근 전기 SUV '더 뉴 EQE SUV'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 이 차는 벤츠의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인 'EVA2'를 기반으로 개발된 럭셔리 비즈니스 전기 SUV 모델이다.외관은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 등 EQ 패밀리룩을 적용한 동시에 역동적인 비율과 근육질의 차량 숄더 부분에서 SUV의 스포티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총 10개의 모듈로 구성된 리튬 이온 배터리는 메르세데스-벤츠의 혁신적인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에 의해 제어된다.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한 거리는 400㎞ 이상이다. 차량은 전장 4880㎜, 전폭 1930㎜, 전고 1685㎜, 휠베이스 3030㎜를 갖췄다. 아우디는 대형 전기 SUV ‘Q8 e-트론’을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이 차량은 아우디의 첫 순수전기차이자 2018년 글로벌 출시된 ‘e-트론’ 부분변경 모델이다. 전면 그릴 디자인은 일부 변경됐고 향상된 공력성능을 이끌어냈다.특히 배터리 용량을 대폭 키워 주행가능거리를 강화했다. 보급형(50 콰트로)은 69kWh에서 89kWh로 올랐다. 95kWh급 배터리를 쓰던 55 콰트로는 106kWh로 키웠다. 이에 따라 주행가능거리는 유럽 WLTP 기준으로 각각 491㎞, 582㎞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볼보는 첫 플래그십 대형 전기 SUV EX90을 출시한다. EX90은 7인승 전기 SUV다. 111kWh 용량의 배터리와 2개의 영구 자석 전기 모터로 구동되는 트윈 모터 4륜구동 버전으로 출시된다.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380kW(517마력), 최대토크 910Nm(92.8kg.m)의 성능을 낸다.250kW급 초급속 충전을 지원하며,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최대 600㎞(WLTP 기준)다. 30분 이내에 10~80%까지 충전이 가능하고, 양방향 충전을 지원한다.업계 관계자는 "수입차 업체들이 올해 하반기 전기 SUV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며 "지난 6월 출시된 기아 EV9와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7.24 07:00
연예일반

방탄소년단 ‘하루만’ 25번째 2억뷰 뮤비 등극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하루만’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조회수 2억뷰를 돌파했다.소속사 빅히트뮤직은 “17일 오후 1시 56분쯤 이 뮤직비디오의 조회수가 2억뷰를 넘었다”고 전했다.이로써 방탄소년단은 ‘하루만’을 포함해 총 25편의 2억뷰 뮤직비디오를 보유하게 됐다.‘하루만’은 2014년 2월 발매한 미니음반 ‘스쿨 러브 어페어’(Skool Luv Affair)의 수록곡이다. 단순한 리듬과 정갈한 악기 구성이 특징인 어번 힙합 장르다. 인생에 단 하루만 주어진다면 사랑하는 삶과 함께 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한편 방탄소년단은 총 39편의 억 단위 조회수 뮤직비디오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최다 조회수는 각 16억뷰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Feat. Halsey)와 ‘다이너마이트’다.이어 15억뷰의 ‘DNA’, 12억뷰의 ‘마이크 드롭 (스티브 아오리 리믹스)’, 각 11억뷰의 ‘아이돌’, ‘페이크 러브’, 9억뷰의 ‘피 땀 눈물’, 8억뷰의 ‘버터’, 각 7억뷰의 ‘불타오르네(FIRE)’, ‘쩔어’, 6억뷰를 기록한 ‘세이브 미’, 각 5억뷰의 ‘봄날’, ‘낫 투데이’, ‘퍼미션 투 댄스’, ‘온’ 키네틱 매니페스토 필름, ‘봄날’, 각 4억뷰의 ‘라이프 고스 온’, ‘상남자’, ‘블랙 스완’, 각 3억뷰를 넘긴 ‘호르몬 전쟁’, ‘온’, 2억뷰 씩의 ‘아이 니드 유’, ‘노 모어 드림’, ‘다이너마이트’(코레오그래피 ver.), ‘다이너마이트’ B-사이드, ‘하루만’과 각 1억뷰를 돌파한 ‘데인저’, ‘위 아 블릿프루프 PT.2’, ‘런’, ‘세렌디피디’, ‘싱글러리티’, ‘아이돌(Feat. 니키 미나즈)’, ‘아이 니드 유’ (오리지널 ver.), ‘에고’, ‘인터루드 : 셰도’, ‘에피퍼니’, ‘N.O’, ‘버터(핫터 리믿스)’, ‘옛 투 컴(더 모스트 뷰티풀 모먼트)’,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 (feat. Halsey)’ (‘ARMY With Luv’ ver.) 등이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3.01.17 15:55
프로야구

[레인보우 리포트] 강속구의 비결, '키네틱 체인'

세계 야구는 강속구 열풍이다. 메이저리그(MLB)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매년 증가해 올 시즌 151㎞/h를 기록 중이다. 2014년 기준 KBO리그와 비슷한 패스트볼 평균 구속(142㎞/h)을 기록했던 일본프로야구도 올 시즌 그 수치를 146㎞/h까지 끌어올렸다. 반면 KBO리그는 구속 향상을 이루어 내지 못했다. 지난해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이 메달 획득에 실패하자, 구속을 비롯한 국제 트렌드를 쫓아가지 못한다는 비판도 함께 따라왔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구속을 올릴 수 있을까. MLB가 속도 경쟁에서 앞선 비결 중 하나가 바이오 메커닉스 분석이다. 이는 슬로 모션 카메라나 모션 캡처 센서 등 각종 장비를 이용하여 운동 동작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모든 행위를 통틀어 뜻한다. 더는 맨눈과 경험에 의존하지 않고 보다 객관적인 분석을 가능하게 해 신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도록 이끈다는 데 의의가 있다. 투수들은 저마다 투구 폼이 다르다. 그러나 신체를 사용하는 원리는 똑같다. 따라서 빠른 공을 던지는 원리도 같을 수밖에 없다. 바이오 메커닉스 분석은 이 공통점을 찾아내어 개인 스타일(투구폼)이 아닌 보편성(빠른 공을 던지는 원리)에 근거해 명확한 해답을 제시한다. 구속을 결정하는 요인은 간단하다. 팔을 휘두르는 속도가 빠를수록 구속은 빨라진다. 하지만 오직 팔의 힘으로 시속 140㎞가 넘는 공을 던지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빠른 공을 던지기 위해선 팔이 아닌 다른 부위로부터 반드시 도움을 받아야 한다. 신체 부위들은 관절을 통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특정 부위에서 다른 부위로 향한 에너지의 전달이 가능하다. 이러한 '키네틱 체인(kinetic chain·신체 부위 간의 힘 연결성)'은 투구 동작에서도 활용된다. 투수는 앞다리를 들어 올리는 '리프팅' 후 홈 플레이트를 향해 하체가 뻗어 나가는 '스트라이드'를 통해 에너지를 생성한다. 이 에너지는 발목부터 시작해 무릎과 허리를 지나 상체로 넘어간다. 그 후 어깨-팔꿈치-손목 순으로 이동, 최종적으로 손끝에 다다르며 공을 던지면 투구 동작이 완성된다. 하체가 생성한 에너지가 크다면, 체인을 통해 상체로 전이되는 에너지도 비례해 커져 구속이 향상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흔히 하체 위주 투구폼이 강조되는 이유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하체에서 상체로 전이될 강한 에너지를 생성하는 원리도 존재한다. 바로 ‘지면 반력(反力)’인데, ‘모든 작용엔 같은 크기의 반작용이 존재한다’는 뉴턴의 제3 법칙에 따라 지면에 힘을 가할 때 일어나는 에너지를 의미한다. 효율적인 지면 반력을 활용하면서 투수는 지면으로부터 큰 에너지를 생성할 수 있다. 그리고 이는 하체를 지나 상체로 전달할 수 있고 이에 따라 구속이 향상된다. 투수가 활용하는 지면 반력은 크게 두 가지다. 뒷발(우투수 기준 오른발)을 이용한 추진력과 앞발을 이용한 제동력이다. 투수는 스트라이드 시 뒷발로 투수판을 밀어준다.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투수판과 반대 방향인 홈 플레이트를 향한 에너지가 생성된다. 이어 하체가 홈 플레이트를 향해 뻗어 나간다. 뒷발의 지면 반력은 자동차의 가속 페달과 같은 역할을 한다. 뒷발로 지면을 강하게 밀수록 추진력이 향상된다. 스트라이드가 끝나면 리프팅 했던 앞발이 착지한다. 앞발이 땅에 닿아 눌러주면 이에 따른 반작용으로 지면에서 생성된 에너지가 키네틱 체인을 통해 상체로 전달된다. 앞발의 지면 반력은 자동차의 브레이크 페달과 같은 역할을 한다. 빠르게 달리던 자동차가 급정지하면 탑승자의 몸이 앞으로 튕겨 나가는 것과 같은 원리다. 브레이크를 강하게 밟을수록 관성에 의해 몸이 더 많이 튕겨 나가듯이 스트라이드 후 앞발로 강하게 착지할수록 더 많은 에너지를 상체로 전달할 수 있다. 그렇다면 지면 반력의 크기와 구속은 반드시 정비례할까? 그렇진 않다. 지면 반력으로 에너지를 많이 생성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를 손실 없이 온전히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에너지 전달은 거저 이뤄지지 않는다. 효율적인 에너지 전달을 위해선 각 신체 부위가 올바른 순서로 움직여야 한다. 이 순서를 뜻하는 것이 바로 ‘키네마틱 시퀀스(Kinematic Sequence·힘의 연결 순서)’다. 투구 동작은 항상 신체가 측면을 향한 채 시작한다. 야구인들은 이 상태를 ‘닫혀 있다’고 표현한다. 그리고 회전 운동을 통해 신체가 정면을 향하는 것을 ‘열린다’고 표현한다. 투구 동작에서 올바른 순서는 신체의 열림이 골반-어깨-팔 순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골반이 아니라 어깨가 먼저 열리는 등 이 순서가 지켜지지 않으면 에너지 전달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즉 에너지의 손실이 생긴다. 에너지를 온전히 전달받지 못한 팔은 스스로 새로운 에너지를 생성해야 한다. 그러면 빠른 공을 던지기 어려워지고, 팔이 받는 부담도 증가해 부상 위험이 생긴다. 투구 밸런스가 무너진 투수에게 흔히 ‘몸이 일찍 열린다’, ‘공을 팔로만 던진다’라는 평가가 내려지는 것도 이러한 키네마틱 시퀀스가 올바르게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국내에도 과거에 비해 바이오 메커닉스 분석에 대한 인지도가 상승하여 다수의 프로 구단이 활용하는 추세다. 외부 업체와 협약을 맺어 모션 캡처 센서와 지면 반력 측정기가 설치된 구단들이 증가하고 있다. 사설 아카데미나 고교야구 팀에서도 이러한 장비들을 도입하는 곳이 하나둘씩 늘어나고 있다. 한국 야구가 바이오 메커닉스 분석을 본격적으로 받아들인 지 몇 년이 지나지 않았다. 이를 고려하면 향후 국내 선수들의 구속 증가에 대한 전망은 낙관적이라고 볼 수 있다. 지금은 생소해 보일 수 있는 각종 측정 장비들이 상용화되면 한국 야구의 수준이 한 단계 더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양재석 야구공작소 칼럼니스트 2022.08.0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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