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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사랑=음습?”…‘실버벨이 울리면’ 데이팅 앱→원나잇 ‘황혼 로맨스’

황혼 청춘 로맨스 ‘실버벨이 울리면’이 베일을 벗은 가운데 연출자 최병길 감독과 극본을 맡은 ‘흥행보증수표’ 홍윤정 작가가 흥미진진한 뒷얘기를 대방출했다. 지난 18일 첫 공개된 스튜디오X+U ‘실버벨이 울리면’은 욕망과 현실이 뒤엉킨 삶에서 피어난 새로운 사랑을 깨닫는 황혼 청춘 로맨스다. 그간 방송에서는 주인공 박금연(송옥숙)이 우연히 혼자 떠난 여행에서 용기를 내 써본 ‘데이팅앱’으로 운명의 남자 성낙원(박상원)을 만나 뜨거운 하룻밤을 보내는 이야기가 그려졌다.또 금연의 언니 박수향(예수정)은 초기 중증 인지기능 장애로 스스로를 ‘20대 청년’이라고 믿게 된 남편 오석조(안석환) 때문에 졸지에 ‘하숙집 아주머니’가 돼버린 사연이 공개됐다.심은경·나문희 주연으로 80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영화 ‘수상한 그녀’로 마음속 숨어있던 청춘을 일깨우며 시니어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던 홍윤정 작가는 ‘실버벨이 울리면’에 대해 “시니어를 ‘에로스’적인 사랑의 주체로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고 고백했다.이어 “스스로에 대한 도전 같은 의미로 작품을 써나갔다”며 황혼의 사랑을 생각해 본 적 없는 이들에게 ‘화두’를 던지겠다고 예고했다. 농밀한 러브라인으로 화제가 된 금연과 낙원의 키스신을 놓고 최병길 감독은 “어른들의 키스가 자칫 보기 부담스럽지 않을까 우려했다”면서도 “오히려 청춘의 키스처럼 설레고 두근거리고 사랑스러운 장면들이 나왔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한편 ‘실버벨이 울리면’은 오는 21일 마지막회를 공개하며 U+tv와 U+모바일tv에서 시청할 수 있다.다음은 최병길 감독(이하 최)과 홍윤정 작가(이하 홍)와의 일문일답이다. Q1. 시니어를 타깃으로 한 드라마 ‘실버벨이 울리면’을 기획하게 된 계기는?홍: 거의 평생을 ‘홀어미’로 살아오신 어머니를 보며 구상하고 집필한 ‘수상한 그녀’ 이후, 농반진반 ‘나는 노인 전문 작가’라 말하고 다녔다. 어머니에 대한 부채감이나 사랑이 확장되어 시니어에 대한 관심이 특히 많은 것도 사실이었다. 그런데 막상 ‘시니어의 사랑과 성(性)’을 소재로 한 드라마를 의뢰받고서야 한 번도 시니어를 에로스적인 사랑의 주체로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저 스스로 시니어의 사랑에 대한 금기나 장벽이 많았더라. 그러다 ‘왜?’라는 의문이 생겼다. ‘수상한 그녀’의 주인공 오말순이 사랑받기 위해 왜 젊은 오두리의 모습으로 되돌아가야 하는 걸까. 그냥 늙고 쇠한 오말순의 모습 그대로 사랑하고 사랑받을 수 없는 걸까 하는 질문을 던지며, 저 스스로에 대한 도전 같은 의미로 작품을 써나갔다.Q2. 제목에 담긴 의미가 있다면?최: ‘실버벨’은 극중 시니어 데이팅앱의 이름이자 동시에 인생의 2막에서 울리는 사랑의 종소리를 의미한다. 우리 작품은 그 종소리에 응답하는 용기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다.Q3. 시니어 ‘믿보배’들이 다 모였다. 캐스팅 일화가 있다면?홍: 이 작품처럼, 마음속에 두고 있던 분들이 그대로 캐스팅된 적은 거의 없는 것 같다. 제작진의 큰 노고에 감사드린다. 첫 리딩 때 배우분들이 하신 말씀이 기억난다. “어느 순간부터 더 이상 주인공이 아닌, 주인공의 아버지, 시어머니, 회사 대표로 출연하는 것에 익숙해지기 시작했는데 이 드라마에서 내가 직접 로맨스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는 말씀이었다.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한다고들 말하지만, 막상 이에 따른 드라마 소재나 주제의 발굴엔 안이했음을 깨닫는 순간이기도 했다. Q4. 중장년층과는 어울리지 않는 단어로 여겨지던 원나잇, 데이팅앱 등이 등장한다. 이를 통해 시니어의 어떤 점 또는 어떤 사랑을 보여주고 싶었나? 최: 우리 부모님 세대의 사랑을 금기시하거나 부끄러운 것으로 여기는 통념을 어느 정도 부수고 싶었다. 데이팅 앱이나 원나잇이라는 소재를 통해 시니어들의 사랑도 청춘의 그것만큼 적극적이고 열정적일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홍: 젊은이들의 로맨스를 다룬 콘텐츠에서 이제는 특별한 화젯거리가 되지 않을 정도로 보편적인 소재가 된 원나잇이나 데이팅앱이 시니어에 접목되는 순간, 흠칫 놀랄 서사가 만들어지기도 한다. 흠칫 놀란다는 표현을 쓴 것은 일단 원나잇이나 데이팅앱이 시니어의 것이 아니라고 보는 일반적 시선을 시니어들 스스로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니어들의 사랑엔 으레 등산동호회, 춤바람 같은 어딘지 숨겨진 우스꽝스럽고 음습한 모임 혹은 장소가 나오며 사랑을 일탈에 가깝게만 묘사한다. 어딘가 불공평하다고 느껴진다. ‘실버벨이 울리면’에서 인연이 시작되는 원나잇이나 데이팅앱이란 소재는 드라마 속 사랑이 나이와는 상관없이 그저 사랑 그 자체로 보여지길 원하는 제 마음의 표현이다.Q5. 가장 공들여 집필(촬영)한 장면이나 베스트 대사, 장면이 있다면?최: 금연과 낙원의 첫키스 장면이었다. 어른들의 키스가 자칫 보기 부담스럽지 않을까 우려되는 부분도 있었고 실제 배우분들이 연기하는 것도 껄끄러워하실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막상 촬영이 들어가자 모든 걱정이 사라졌다. 키스는 오히려 청춘의 키스처럼 설레고 두근거렸고 두 분도 노련함을 통해 어색함을 떨치고 열연해 주셨다. 이후 나오는 애정신들도 보기에 전혀 부담이 없는 사랑스러운 신들로 묘사됐다.홍: 금연과 낙원의 로맨스가 표면에 일어나는 파도라면, 수향과 석조의 사랑은 바다 심연에서 일어나는 파동에 가깝다. 잘 보이지 않지만, 배를 뒤집는 소용돌이...그것이 두 사람이 쌓아온 사랑과 아픔의 역사라 생각한다. 수향과 석조만큼은 아니지만 저 역시 30년 넘는 결혼생활 동안 크고 작은 일들을 겪으며 사랑이 깊어질수록, 아이들이 생기고 가족이 늘어날수록, 세상에 불쌍하게 보이는 게 많아지고 마음 아픈 일이 많아졌다. 썩어 들어가던 속은 어느 순간 발효하면서 아픔과 행복은 하나라는 걸 느꼈다. 그래서 수향이 금연에게 하는 “네가 그랬지. 사랑하니까 전에 없던 걱정에 불안에...약점이 많아지고 아파진다고. 사랑하면 아파. 징하게 아프지. 하지만 그렇게 아파야 사람이 돼. 약점이 많은 게 진짜 사람이야”란 대사를 가장 좋아한다. 저의 고백이기도 하다.Q6. 촬영 현장의 분위기는 어땠는지. 재밌거나 감동적인 에피소드가 있다면?홍: 금연&낙원 커플의 첫 키스 장면에서 손끝이나 시선 하나까지 수없이 리허설로 맞추신 박상원 선배님 덕분에 막상 촬영할 때 마음이 너무 편했노라는 송옥숙 선배님의 말씀이 있었다. 정말 자신의 분야에서 오래도록 현역으로 활동한다는 것은 실력은 기본이고 태도와 인성까지 귀감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교훈을 새삼 배워간 값진 현장이었다.Q7. ‘실버벨이 울리면’을 꼭 봐야만 하는 이유는?최: 우리 작품은 시니어의 사랑을 코믹하면서도 현실적으로 그려낸다. 특히 초기 중증 인지기능 장애라는 무거운 주제와 데이팅앱이란 가벼운 소재를 절묘하게 버무려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대를 만들어냈다고 자부한다. 이 드라마는 부모님 세대의 사랑을 다룬 작품이지만, 결국 우리 모두의 이야기다. 나이가 들어도 설렘은 계속된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홍: 단 한 장면도 지루할 틈 없이 재미있는 로맨틱 코미디라 자부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20 21:30
드라마

정채연 “황인엽과 연애? 절대 아냐… 우리는 가족” [인터뷰②]

배우 정채연이 황인엽과 러브라인에 대해 언급했다.정채연은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BH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열린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가족’ 종영 인터뷰에서 황인엽과 케미에 대해 “실제로 저희가 좋은 케미를 보여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이날 정채연은 “로맨스 신을 촬영하기 전에 감독님이 레퍼런스를 많이 보내주셨다. 그래서 많이 참고하고 리허설도 많이 했다”며 “좋은 반응을 주셔서 감사하다. 좋은 케미스트리를 보여준 것을 인정받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황인엽과 진짜 사귀는 것은 아니냐는 질문에 “절대 아니다. 사귈 수 없다”며 “우리는 가족”이라고 강하게 부인했다.정채연은 황인엽과 촬영한 터널 키스신에 대해서 “올해 여름에 촬영했는데 제가 이번 여름에 콩국수에 빠졌다. 그런데 오이를 넣어주시지 않냐”며 “황인엽 씨가 오이를 안 좋아하는 것을 알아서 빼고 먹었다”고 말했다. ‘조립식 가족’은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가족으로 우기며 10대 시절을 함께했던 세 남녀가 10년 만에 다시 만나 펼쳐지는 청춘 로맨스. 정채연은 ‘조립식 가족’에서 주인공 윤주원 역을 맡았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28 08:21
연예일반

‘멱살 한번’ 김하늘♥연우진, 추위 녹인 키스신 비하인드 공개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찰떡 케미가 빛난 ‘멱살 한번 잡힙시다’ 촬영 현장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5일과 16일 방송된 KBS 2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 9, 10회에서는 모수린(홍지희)이 과거 봉토 공장 화재 사건부터 진명숙(이영숙), 차은새(한지은)의 살인 사건까지 연관되어 있다는 것이 드러나 충격을 자아냈다. 지난 17일 공개된 9, 10회 비하인드 메이킹 영상에는 극 전개와는 상반된 분위기의 ‘멱살 한번 잡힙시다’ 촬영 현장이 담겨 있어 시선을 모은다. 먼저 김하늘은 추운 날씨 속 야외 촬영을 하는 제작진을 위해 직접 간식을 준비하는 등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이 돋보였다. 또한 열정적으로 서정원의 감정을 설명하며 직접 시범까지 보이는 이호 감독과 웃음보 터진 김하늘의 모습을 통해 ‘멱살’ 팀의 화기애애한 팀워크를 짐작케 한다.그런가 하면 안방극장을 설레게 했던 김하늘과 연우진의 키스신 비하인드도 포착 돼 심박수를 한껏 높인다. 김하늘과 연우진은 이 감독과 적극적으로 의사소통을 하며 손끝과 시선 처리까지 디테일을 맞추는 등 명장면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들의 애틋한 핑크빛 기류가 보는 이들의 입꼬리를 끌어올렸다.연우진과 장승조의 경찰서 앞 살벌한 싸움 신 역시 철저한 리허설을 통해 탄생됐다. 쌓아왔던 감정이 폭발한 두 남자의 주먹다짐을 연우진과 장승조는 액션 천재들답게 단번에 완성시켰다. 이내 촬영이 끝나자 연우진과 장승조는 서로에게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괜찮냐고 물으며 현장을 훈훈하게 물들였다.유윤영으로 분한 한채아의 활약도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설우재(장승조)를 향한 비틀린 애정을 가감 없이 드러내던 한채아는 컷 소리가 나자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해제시키는 해맑은 웃음을 지어 보였다.오는 22일 밤 10시 10분에 방송되는 ‘멱살 한번 잡힙시다’ 11회에서는 모든 진실이 드러나면서 완전 범죄에 실패한 윤영의 운명이 그려질 예정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18 17:06
연예일반

이동해, 감정연기도 척척…10초 만에 눈물 뚝

‘남과여’의 11회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됐다.지난 8일 방송된 채널A 금요드라마 ‘남과여’ 11회에서는 마침내 한성옥(이설)과의 이별로 힘들어하던 정현성(이동해)이 우연한 기회로 자신의 브랜드인 H.2 재런칭에 성공했다. 특히 현성은 성옥에게 다시 동업을 제안하는 등 흥미진진함을 안겼다.그런 가운데 9일 공개된 11회 비하인드 영상에는 프로다운 배우들의 모습과 화기애애한 촬영 현장이 다채롭게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먼저 이동해(정현성)는 성옥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서 이설(한성옥 역)과 리허설 중 쉽지 않음을 느꼈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촬영에 들어가자 이설은 이동해가 좀 더 쉽게 감정을 잡을 수 있도록 시선을 피해줬고, 이동해는 어려운 감정연기에도 10초 만에 눈물을 떨어트려 모두를 감탄케 했다.다음으로 이동해와 최원명(안시후), 김현목(김형섭)의 에너지 넘치는 촬영 현장이 이어졌다. 김현목은 극 중 현성을 걱정하는 장면을 리허설 하던 중 “나보다 훨씬 몸 좋은 사람을 걱정한다”며 웃음을 터트려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그런가 하면 이동해는 애착 인형(?) 김현목과 대사를 맞추며 티격태격하다가도 서로를 챙기는 브로맨스를 선보였다. 이어 그는 소품으로 준비된 매운 라면을 맛보더니 동공이 풀리는 등 정신을 못 차렸고, 짜장 맛으로 바뀌자 미소를 보이는 등 귀여운 매력을 드러내기도.한편 임재혁(오민혁)과 윤예주(김혜령)의 바닷가 데이트 촬영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이들은 바닷가 주변에 맴도는 갈매기와 장난을 치며 유쾌한 시간을 보냈고, 바람이 많이 부는 촬영임에도 밝고 풋풋한 커플 데이트 장면을 완성했다.마지막으로 임재혁과 윤예주는 대망의 첫 키스 장면을 앞두고 리허설 중 감독님의 예상치 못한 의견에 웃음을 빵 터트리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어 두 사람은 촬영이 시작되자 어색하면서도 설렘 가득한 키스신을 완벽히 소화해내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채널A 금요드라마 ‘남과여’ 최종회는 오는 15일 밤 11시 2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1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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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담 “‘정신병동··’ 대표작 됐으면, 첫 키스신 도전에 긴장” [IS인터뷰]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가 저를 대표할 수 있는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개인적으로 저의 욕심이 많이 들어간 캐릭터였어요. 대사에 빈틈이 있는 구간마다 디테일을 추가하며 채워갔어요.”올해로 데뷔 5년 차인 배우 이이담은 비교적 짧은 연차이지만 액션부터, 로맨스 등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여 왔다. 그럼에도 “여전히 하고 싶은 게 많다”라고 강조할 정도로 ‘열정’이 많은 배우다.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이이담을 만났다. 그는 지난 3일 공개 된 넷플릭스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이하 ‘정신병동’)에서 간호사 민들레 역을 맡았다. 극 중 차기 수간호사로 거론될 만큼 완벽한 환자업무 대응 이면에, 가족으로부터의 현실적 압박에서 벗어나려는 인간적 면모를 섬세하게 묘사해 호평받았다. 이이담은 “민들레는 병동 안과 밖이 다른 인물이다. 병원 안에서는 일을 완벽하게 하고 감정에 휘둘리지 않지만, 사실은 집에서 온전한 사랑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감정을 억누르고 사는 캐릭터다. 그런 성격에 포인트를 두고 연기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정신병동’은 정신건강의학과 근무를 처음 하게 된 간호사 다은(박보영)이 정신병동 안에서 만나는 세상과 마음 시린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데뷔 이후 첫 전문직업군을 맡게 된 이이담은 의학 관련 책과 드라마를 통해 간호사란 직업을 현실감 있게 살리고자 했다. “공부하는 데 걸음걸이가 독특하다고 생각했어요. 매우 빨랐죠. 다행히 저는 평소에 걸음걸이가 빠른 편이라 ‘이건 잘 살릴 수 있겠다’고 자신했어요. (웃음) 또 감사하게도 제작사에서 서울 성모병원 참관 기회를 주셨어요. 실제 간호사 실습생처럼 옆에 붙어 다니며 공부했는데 꽉 묶은 머리, 꼼꼼한 보고 체계 등 모두 이때 경험으로 나온 것들이에요.” 이이담은 ‘정신병동’에서 데뷔 이래 첫 키스신에 도전했다. 공교롭게도 상대 배우인 장률 또한 ‘정신병동’이 첫 키스신 작품이었다. 이이담은 “키스신 하루 전날에 긴장돼서 잠도 안 오고 밥도 못먹었다. 제가 긴장을 너무 많이 하니까 키스신 리허설을 장률과 감독님이 하셨다”며 웃었다.이이담의 우려와 달리 ‘정신병동’에서 들레와 여환(장률)의 키스신은 아름다운 영상미로 화제가 됐다. 이이담 또한 “영상으로 보는 데 뒤에 내리쬐는 햇빛부터 각도까지 감독님이 연출을 너무 잘해주셔서 놀랐다”고 감탄하면서도 “키스신 전에 ‘로맨스 장인’인 박보영 선배한테 많이 물어봤었는데 그 효과를 톡톡히 본 것 같다”고 공을 돌렸다. 큰 키에 길쭉길쭉한 팔다리. 이이담은 전작 ‘택배기사’에서 4-1역을 맡으며 고난도의 액션 연기를 깔끔하게 소화했다. 반면 ‘정신병동’에서는 감정 연기로 승부수를 던졌는데 문득 두 작품은 중 어떤 게 더 어려웠을 지 궁금해졌다.이이담은 “아무래도 들레가 더 힘들었다. ‘택배기사’에서는 김우빈 선배의 오른팔로 정보전달 하는 역할이다 보니 큰 감정신이 없었다”면서 “들레의 서사는 제가 평소 느끼지 못했던 것들이라 부담감이 컸었다”고 말했다.이이담의 차기작은 tvN 사극 드라마 ‘원경’이다. 그는 “사극 출연은 처음이다. 내가 평상시 쓰는 어투가 아니기 때문에 ‘어투’에 대해서 많이 고민이 됐다. 또한 역사를 다루는 드라마다 보니 그 시기에 있었던 역사 관련해서도 공부하며 연기하고 있다”고 열정을 보였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28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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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변호사’ 우도환♥김지연, 키스신 비하인드 공개

‘조선변호사’의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2일, 13일에 방송된 MBC ‘조선변호사’에서는 강한수, 강은수 남매의 극적인 만남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그들의 재회도 잠시, 기세가 오를 대로 오른 유제세의 권력은 왕실을 뒤흔들었고, 결국 강은수가 스스로 목숨을 끊게 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마지막까지 치열한 강한수와 유제세의 대립이 이번주 마지막회에서 어떤 엔딩으로 마무리 될지 궁금증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아쉬움을 달랠 13, 14회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언제 봐도 유쾌한 우도환(강한수)과 김지연(이연주), 차학연(유지선)의 케미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직접 카메라를 든 김지연은 준비 중인 차학연 인터뷰에 나섰다. 차학연은 “다들 열심히 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구나”라고 캐릭터에 순간 몰입했고, 김지연은 “왜 본인은 열심히 안 하세요?”라며 장난스럽게 받아쳐 주변을 웃음으로 물들였다.모두를 설레게 만들었던 우도환과 김지연의 키스신 비하인드도 담겼다. 두 사람은 진지한 분위기 속 리허설부터 본 촬영까지 완벽하게 끝내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높인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또 하나의 명장면이라고 불리는 은수 송사에 대한 판결을 내리는 장면의 촬영을 위해 많은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우도환은 극 중 판결문을 읽는 씬에 감정을 담아 입체적인 연기력을 보여줬다.배우들의 실제 케미와 호연으로 수많은 명장면을 탄생시킨 MBC 금토드라마 ‘조선변호사’는 오는 19일과 20일에 15회와 최종회가 방송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5.1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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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변호사’ 우도환·김지연 키스신 비하인드 공개… 설렘 폭발

진지함과 유쾌함을 넘나드는 ‘조선변호사’의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됐다.지난 21일, 22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조선변호사’ 7, 8회에서는 강한수(우도환)와 이연주(김지연)가 달달한 입맞춤으로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했다.회를 거듭할수록 극에 대한 재미가 더해지고 있는 가운데, 25일 공개된 비하인드 영상에는 전통 무술인 수박희 대회 장면이 담겨 있다. 영상 속 우도환은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으로 직접 무술 대결 장면을 소화했고, 주변에 열띤 호응이 현장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했다. 이를 지켜보고 있던 김지연)과 이규성(동치 역) 역시 웃음을 부르는 유쾌한 티키타카로 재미를 선사했다.아역 이주원(용이 역)과의 촬영도 이어졌다. 성인 배우 못지않은 연기 열정을 지닌 이주원은 촬영이 시작되자마자 눈물을 흘리는 등 열연을 펼쳤다. 쉬는 시간, 우도환은 이주원의 귀여운 모습에 어쩔 줄 몰라 하며 훈훈한 케미를 자랑하기도 했다.우도환과 최무성(추영우 역)의 불꽃 튀는 대립 장면도 시선을 모았다. 우도한은 칼 꽂는 한 장면을 제대로 만들어 내기 위해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다. 더불어 어린 한수를 연기한 최현진의 호연으로 최고의 명장면을 탄생시켰고, 우도환은 최현진이 연기하는 동안 같이 모니터링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술 취한 장면을 연기하는 우도환과 김지연, 차학연의 케미 또한 웃음 포인트였다. 우도환이 차학연에게 몸을 기대야 하는 장면에서 뜻밖의 썸 장면이 연출되는 등 현장에서는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는 후문이다. 차학연은 우도환이 안기는 장면에서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휘청거리는가 하면, 질척거리는 우도환을 손으로 밀어내는 애드리브로 모두를 빵 터지게 했다.설렘 가득했던 우도환과 김지연의 첫 키스신 비하인드도 눈길을 끌었다. 리허설만으로도 떨리게 만든 두 사람의 모습은 눈호강 바로 그 자체였다. 이내 본 촬영이 시작되자 금세 몰입하며 분위기는 절정으로 향했고, 해당 장면의 무편집 버전이 공개돼 보는 이들을 더욱 설레게 만들었다.MBC 금토드라마 ‘조선변호사’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4.25 17:47
연예일반

뜨거운 청춘 한지현이 ‘치얼업’으로 증명한 ‘긍정의 힘’ [일문일답①]

보고 있으면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밝은 에너지를 의인화한다면 바로 배우 한지현이 아닐까 싶다. ‘치얼업’으로 만난 한지현은 유난히 어두운 소식이 가득했던 올가을과 겨울, 특유의 생기발랄한 모습으로 시청자를 위로하고 웃음 짓게 하던 천상 ‘도해이’ 그 자체였다. 지난 13일 종영한 ‘치얼업’은 국내 최초 대학 응원단을 배경으로, 뜨겁고 찬란한 청춘의 이야기를 담으며 특히 10~20대 시청자를 사로잡은 캠퍼스 미스터리 로코물. 한지현은 극 중 도해이 역을 맡아 스무 살 청춘의 가슴 설레는 첫사랑과 꿈을 향한 열정을 현실적으로 풀어내며 작품의 참맛을 살려냈다. 인터뷰 내내 한지현은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밝은 미소로 질문에 응하는 가하면 아이 같은 미소로 까르르 웃었다. 문득 끝없는 그의 해맑음과 그 원천이 궁금해졌다. 한지현은 자신의 인생 가치관을 “긍정”으로 꼽으며 “큰 보따리 안에 행복한 공의 개수와 불행한 공의 개수가 똑같이 들어있다고 가정해보자. 불행만 뽑아도 안에는 행복만 들어있으니 ‘언젠가는 행복하게 살 거야’와 같은 마음을 담고 산다. 세상을 사는데 행복한 일만 있지 않지만 좋은 쪽으로 생각하며 해결방안을 찾는 게 좋다”고 발랄하게 답했다. 〈일문일답②로 이어집니다〉 -드라마를 마친 소감은. “뿌듯한 시간이었다. 이 드라마를 통해 많이 성장하게 됐다. 앞으로 더 열심히 살아갈 기회가 됐다.” -청춘물은 처음이었는데 어렵진 않았나. “선배들과 함께 연기할 때가 생각나면서 ‘그동안 편했구나’ 싶었다. 확실히 (작품을) 메인에서 이끌어 나가는 게 부담되고 힘들 긴 했다. 동료 배우들의 시너지가 컸고, 밝고 쾌활한 청춘 같은 촬영이었다.” -‘펜트하우스’와 180도 다른 모습을 선보였는데. “초반 촬영 때 석경이가 보이는 것 같기도 해서 걱정했다. 감독, 배우들이 많이 도와줘서 해이로 변해가는 과정이 느껴졌다. 새로운 경험이었다. 후반부로 갈수록 더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었다.” -배인혁과의 호흡은 어땠나. “실제로 인혁이는 단장으로서의 모습보다는 해이와 사귀었을 때 보이는 풋풋미가 많은 사람이다. 귀엽고 장난도 많다. 촬영 초반 다른 드라마도 찍고 있었는데 항상 밝고 열심히 현장에 임했다. 나는 한 작품을 하는데도 힘들었는데 세 작품을 동시에 어떻게 하나 싶다. 체력이 대단하다.” -빗속 키스신 촬영이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되게 추웠고 리허설을 3시간 했다. 비를 3~4시간 정도 맞으며 찍었다. 눈만 내리지 말라 여겼다. 대학생의 풋풋함을 어떻게 잘 담을 수 있을까 고민했다. 인혁이가 리드를 잘 해줬다.” -정우, 선호 키스신에 둔 차별점은 무엇이었나. “정우(배인혁 분)와의 키스신에서는 설렘을 드러내려 했다. 좋아하는 사람과 뽀뽀했을 때 느껴지는 떨림을 표현하고 싶었다. 현진(김선호 분)이와의 키스는 충동적이고 술기운에 의한 것이다.” -해이를 어떤 캐릭터로 이해하고 다가갔나. “분석을 많이 했다. 힘든 일이 있어도 늘 밝고 열심히 사는 친구다. 돈도 벌어야 하고 친구도 사궈야 하고 춤도 춰야 하고 연애도 해야 하고 바쁘다. 하나도 포기할 수 없는 인물이다.” -실제 한지현과 도해이의 싱크로율을 밝힌다면. “99.9%다. 연애 세포는 최근 많이 떨어졌지만 성격은 많이 닮아있다. 감독이 ‘지현이의 100%를 담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해이보다 더 깨 발랄한 아이라고 덧붙였다.” -먹는 장면도 많았는데. “먹는 신이 생각보다 많았다. ‘물어본 사람 궁금한 사람’ 신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빵을 다 먹어버렸다. 중간에 뱉을 수도 없었다. 18~20개가량 먹었다. 그다음부터 크림빵을 못 먹어서 단팥빵으로 바꿨다. 삼각김밥도 열 몇 개를 먹었다. 입이 빵빵해서 햄토리마냥 찍힌 사진도 있다. ” -춤 연습에도 심혈을 기울였다고. “지난 2월부터 연습했다. 초반에는 근육통이 심하게 왔다. 적응한 건지 몸이 좋아진 건지, 나중에 강도가 세져도 아무렇지 않을 정도가 됐다. 무대에 올랐을 때가 가장 힘들었다. 비도 오고 햇빛이 엄청 쨍쨍하거나, 바람 한 점 안 불던 한여름에 촬영했다. 단복도 너무 더웠다. 다만 하나의 작품, 무대를 위해 함께 하는 게 큰 힘이 됐다.” -작품 이후 어떤 부분에서 가장 성장했다고 느껴지나. “원래 계획과 틀을 가지고 촬영장에 간다. 이번에는 감독이 애드리브를 많이 허용해줬다. 현장에서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걸 스스로 하고 있더라. 계획과 다른 연기도 했다. 장영남 선배와 연기할 때 큰 도움이 됐다. 조곤조곤 이야기하는데 대사 한마디가 어떻게 이렇게 잘 들리고 비수가 꽂히지? 저렇게 되고 싶다 느꼈다. 소중한 경험이고 즐거웠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2.2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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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치얼업’ 한지현 “배인혁 vs 김현진 키스신? 떨림과 충동”

배우 한지현이 배인혁, 김현진과 호흡한 ‘치얼업’ 속 키스신을 언급했다. 15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SBS 월화드라마 ‘치얼업’ 종영 기념 인터뷰가 진행된 가운데, 한지현이 자리해 작품의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3일 종영한 ‘치얼업’은 찬란한 역사를 뒤로 하고 망해가는 대학 응원단에 모인 청춘들의 뜨겁고 서늘한 캠퍼스 미스터리 로코물. 한지현은 극 중 도해이 역을 맡아 스무 살 청춘의 가슴 설레는 첫사랑과 꿈을 향한 열정을 현실적으로 풀어냈다. 이날 한지현은 극 중 선호(김현진 분), 정우(배인혁 분)와의 키스신에 차이를 두고 연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우와의 키스신에서는 설렘을 드러내려 했다. 좋아하는 사람과 뽀뽀했을 때 느껴지는 떨림을 표현하고 싶었다”면서 “현진이와의 키스는 충동적이고 술기운에 의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돌담길 빗속 키스신 비하인드도 이야기했다. 그는 “현장이 되게 추웠다. 비를 3~4시간 정도 맞으며 찍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키스신 리허설을 3시간씩 했다. 대학생의 풋풋함을 어떻게 잘 담을 수 있을까 고민했다. 인혁이가 리드를 잘 해줘서 잘 끝났다”고 덧붙였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2.15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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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소말’ 지창욱X최수영, 단짠 케미 담은 비하인드 공개

‘당소말’ 측이 지창욱, 성동일, 남경주의 열연이 돋보이는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24일 공개된 KBS2 수목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14회 비하인드 영상에는 환상의 케미를 뿜어내는 지창욱, 성동일, 최수영, 남경주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지창욱은 최수영과의 키스신 촬영을 앞두고 소품 의자에 관심을 보이며 장꾸미를 발산하고 있다. 이어진 촬영에서 지창욱과 최수영은 순식간에 사랑에 빠진 윤겨레(지창욱 분)와서연주(최수영 분)로 변신, 로맨틱한 분위기 속 키스신에 단번에 성공한다. 그런가 하면 지창욱은 극 중 아버지 윤기춘 역을 맡은 남경주를 향해 분노를 쏟아내며 증오의 눈물을 흘려 숨 막히는 긴장감을 형성하기도. 그는 특유의 강렬한 눈빛과 제스처, 대사 톤까지 아버지를 경멸하는 아들 윤겨레의 심경을 절절하게 표현한다. 지창욱의 바통을 이어받은 성동일은 리허설에서부터 막강한 존재감과 화면 장악력을 선사한다. ‘당소말’ 속 신스틸러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남경주 역시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신들린 연기력으로 명불허전 배우임을 입증한다. 또 서로의 멱살을 붙잡고 충돌 상황에 놓인 성동일과 남경주는 ‘컷’ 소리가 들리자마자 진한 포옹을 하며 때아닌 브로맨스를 과시, 현장을 훈훈하게 물들였다는 후문이다. ‘당소말’은 오는 28일, 29일 오후 9시 50분에 각각 15회와 최종회를 방송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9.2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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