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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日 열도 홀렸다… 도쿄·나고야·오사카 공연 성료

가수 겸 배우 도경수가 일본에서 아시아 팬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22일 소속사 컴퍼니수수에 따르면 도경수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일본 도쿄를 시작으로 나고야, 오사카 3개 지역에서 아시아 팬 콘서트 ‘블룸 인 재팬(BLOOM in JAPAN)’을 개최해 일본 팬들과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도경수는 미니 3집 앨범의 타이틀곡 ‘마스(Mars)’를 부르며 화려한 오프닝을 열었다. 따뜻하고 달콤한 보이스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도경수는 현지 언어로 밝은 인사를 전하며 본격적인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도경수는 이번 팬 콘서트 타이틀인 ‘블룸(BLOOM)’에 대해 “팬들과 함께하는 이 시간이 예쁘게 피어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정하게 되었다”고 밝히며 초반부터 팬들을 행복하게 만들었다. 이어 “스카이 블루 색으로 드레스코드를 맞춰 입고 온 팬분들이 하나가 된 것 같아서 좋다”며 오랜만에 만난 팬들을 향해 애정 어린 진심을 전했다.이날 도경수는 근황 토크를 비롯해 팬 참여 이벤트, 커버곡 라이브 등 다양한 코너로 보는 재미를 극대화했다. 특히 직접 그린 꽃 그림에 다양한 키워드가 더해진 ‘경수 인 블룸(KyungSoo in BLOOM)’에서는 밸런스 게임, 성격 테스트, MBTI 이야기 등 그간 쉽게 보여주지 않았던 도경수의 새로운 모습을 엿볼 수 있는 특별한 코너를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도경수만의 위트 있는 입담까지 더해져 공연장을 찾은 모두와 소통하며 웃음 가득한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뿐만 아니라, 펭귄과 꽃 스티커를 활용해 자신의 포토카드를 꾸며 선물하는 것은 물론이고, 미니 3집 타이틀곡 ‘마스(Mars)’의 응원법을 즉석에서 개사해 함께 부르는 등 팬들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도 했다.이어 도경수는 ‘투 도 리스트(To Do List)’ 코너에서 그간 팬들의 수많은 커버 요청이 있었던 신청곡을 무작위로 뽑아 무반주 라이브를 선보여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그는 마룬파이브(Maroon5) ‘선데이 모닝(Sunday Morning)’, 샘 피스쳐(Sam Fischer) ‘디스 시티(This City)’, 크러쉬 ‘가끔’, 아이유 ‘무릎’, 폴킴 ‘모든 날, 모든 순간’ 등 장르를 불문하고 자신만의 음색에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보컬로 연신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일본의 록밴드 안전지대의 보컬 타마키 코지의 대표곡 중 ‘멜로디’를 일본어로 불러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기세에 이어 도경수는 '우리가 몰랐던 것들 (Simple Joys)', '괜찮아도 괜찮아 (That's okay)', 매일의 고백 (My Dear),' '내일의 우리 (Ordinary Days)', '오늘에게 (Good Night)'와 '어제의 너, 오늘의 나 (About time)', ‘썸바디(Somebody)’ 등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별 떨어진다 (I Do)' 무대 도중 객석으로 내려와 팬들의 눈을 마주치며 일일이 손을 잡아주는 등 남다른 팬 사랑을 보여주기도 했다.도경수가 마지막 무대를 끝내고 퇴장하자, 팬들의 앙코르 요청이 쇄도했다. 이에 화답하듯 도경수는 팬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팝콘 (Popcorn)’으로 앙코르 무대까지 완벽하게 꾸며 진한 여운을 안겼다.열도 팬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서 아시아 팬 콘서트 ‘블룸(BLOOM)’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도경수는 “공연을 보러 오신 분들의 하루가 행복했으면 좋겠고, 이 여운이 오래 갔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여러분이 앉아있는 그 자리에서 흥이 날 수밖에 없는 앨범을 가지고 곧 돌아오겠다”라고 덧붙이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까지 높였다.한편 도경수는 오는 8월 3일과 4일에 요코하마에서 총 3회차 공연을 진행하며 또다시 일본 열도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2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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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멜로디, 모르고 치긴 어려워… 표절은 X” K팝 작곡가가 본 유희열 표절 의혹

“레퍼런스 작업을 한 건 맞는 것 같지만 표절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19일 한 K팝 작곡가는 ‘유희열 표절 의혹’ 논란에 대한 일간스포츠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최초 논란이 된 일본 영화음악가 사카모토 류이치의 ‘아쿠아’와 유희열의 ‘생활음악’ 프로젝트 곡 ‘아주 사적인 밤’부터 누리꾼들이 가장 크게 문제라고 지적한 ‘해피버스데이 투 유’까지 표절 논란이 인 여러 노래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가감 없이 공개했다. 발라드를 중심으로 여러 아이돌 스타의 노래를 작곡한 작곡가 A 씨는 유희열 표절 논란에 대해 익명을 요구하며 “솔직히 ‘아주 사적인 밤’은 ‘아쿠아’를 알고 의식하고 쓴 게 맞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많은 곡을 쳤어도 작곡가가 자신이 쳐봤던 피아노 멜로디 선율을 잊기는 어렵다. 나도 그렇고 내 주변 동료들도 수백, 수천곡을 쳤지만 멜로디를 들으면 어디에 있는 곡인지 대략적으로 다 안다”고 말했다. 하지만 코드 진행의 유사성으로 도마 위에 오른 다른 토이의 노래들과 유희열이 다른 가수들에게 써줬던 노래들에 대해서는 “표절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어 보인다”고 선을 그었다. A 씨는 “코드 진행이 유사하다고 표절이 되는 건 아니다. 코드 진행은 언론사로 치면 기자들이 쓰는 노트북의 겉모습 같은 거다. 우리가 알고 있는 노트북의 형체는 다 비슷하지 않나. 그 형체가 코드의 진행 같은 거라고 보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만 유희열이 작사, 작곡해 성시경에게 준 노래 ‘해피 버스데이 투 유’와 일본 가수 타마키코지의 ‘해피 버스데이’에 대해서는 “솔직히 비슷하다. 원곡자가 문제를 제기한다면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A 씨는 또 유희열이 원곡을 두고 작업하는 레퍼런스 식 작업을 한 것 같다면서 “원곡자(류이치 사카모토)도 유사하다고 한 걸 보면 레퍼런스 작업물이 맞는 것 같다. 무의식중에 작업을 하다 비슷해졌다기보다는 일부러 표절에 안 걸릴 정도로 만진 거로 보이기는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다른 업계에서도 보면 해외 제품을 카피할 때 특허를 피해가려고 그 부분만 피해서 제품을 만드는 경우가 있지 않나. 사실상 (표절을) 피해 가는 것도 재능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하고 싶다고 해서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7.1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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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 각종 표절 논란에 3차 사과문까지.."방송 하차 언급은 無" 갑론을박!

유희열이 최근 불거진 표절 논란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의 뜻을 전했다. 유희열은 22일 안테나 인스타그램에 "오랜 시간 저에게 애정과 믿음을 갖고 지지해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며 장문의 사과문을 올려놨다. 해당 글에서 그는 "류이치 사카모토 선생님의 철학과 배려가 담긴 편지를 받은 후 위대한 예술가로서, 그리고 따뜻한 사회의 어른으로서 더욱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반면 저 자신이 얼마나 모자란 사람인지 처절하게 깨달았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불거진 표절 논란에 대해서 "여전히 부족하고 배울 것이 많다는 것을 알아갑니다. 창작 과정에서 더 깊이 있게 고민하고 면밀히 살피겠습니다. 치열하게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 가고 있는 많은 동료 음악인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저와 함께 하는 젊은 아티스트들을 위해서도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보다 책임감 있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문제가 된 곡이 담긴 '생활음악' 음원, 음반 발매 계획은 전면 취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 여러 방송 프로그램 거취에 대한 생각은 특별히 언급하지 않았다. 그동안 김민종, 이상민, 이효리 등 표절 논란에 휩싸인 가수들은 최소 2~3년의 자숙의 기간을 가지며 대중의 용서를 구한 바 있다. 실제로 그의 사과문을 접한 네티즌들은 "알맹이는 없는 반쪽 사과문 같다", "음원만 취소하고 방송 활동은 하겠다는 건가?", "카카오 투자를 받은 거대 회사의 수장이니, 활동 중단 선언은 어려울 듯"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이 정도 사과했으면 된 거 아닌가?". "그래도 유사성을 인정한 것이 대단한 용기다", "표절이냐? 유사성 인정이냐? 고민이 됐을텐데, 세번에 걸쳐 사과했으면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그래도 계속 해줬으면" 등 응원의 메시지도 있었다. 한편 유희열은 다마키 고지(타마키 코지)의 '해피 버스데이 투 유'(2002)와 성시경의 '해피 버스데이 투 유'(1998) 등 자신이 작사, 작곡, 편곡한 다수의 노래가 표절 논란에 휩싸여 파문을 일으켰다. 특히 2013년 MBC '무한도전-자유로 가요제'에서 발표해 김조한·유재석과 함께 공연한 '플리스 돈트 고 마이 걸' 역시 '퍼블릭 어나운스먼트'의 '바디 범핀'과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유희열의 다른 작품인 '내가 켜지는 시간' 역시, 엔니오 모리코네의 '로만조(Romanzo)'를 편곡한 사카모토의 '1900'과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았으나, 사카모토 류이치 측은 "사카모토 측이 '1900'에 대해서도 인지하고 있으며 아티스트는 더 이상 이 이슈가 지속 확산되기를 원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06.23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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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반복되는 가요계 표절 의혹…“시스템 마련 필요” 목소리도

안테나 대표이자 작곡가 유희열이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원곡자가 나서 표절이 아님을 설명했지만, 유희열에 대한 신뢰는 바닥을 친 상태다. 가요계에서는 수십 년 전부터 반복되는 고질적인 표절 논란에 ‘사람이 하는 일’로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면서도 재발을 막기 위해 시스템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 유희열, 아직 남은 표절 의혹 유희열은 지난 14일 ‘유희열의 생활음악’ 프로젝트 두 번째 트랙인 ‘아주 사적인 밤’과 류이치 사카모토의 ‘아쿠아’(Aqua)가 유사하다는 제보를 받았다. 소속사 안테나는 이후 검토 결과 곡의 메인 테마가 유사하다는 점에 동의해 류이치 사카모토 측에 연락을 취했고, 어제(20일) 표절이 아님을 밝히며 의혹에 대응했다. 그럼에도 유희열에 대한 대중의 신뢰는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표절 의혹이 불거진 곡은 ‘아쿠아’뿐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유희열이 2002년 작사, 작곡, 편곡하고 가수 성시경이 부른 ‘해피 버스데이 투 유’(Happy Birthday to You)와 1998년 발매된 타마키 코지의 동명의 곡이 비슷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도입부가 유사하고 제목과 가사의 일부도 비슷하다는 점이 유사성을 주장하는 논지의 골자다. 또한 유희열이 2013년 MBC ‘무한도전-자유로 가요제’ 당시 유재석, 김조한과 불렀던 ‘플리즈 돈 고 마이 걸’(Please Don't Go My Girl)은 퍼블릭 어나운스먼트 ‘바디범핀’(Body Bumpin)을 표절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아주 사적인 밤’ 유사성을 인정하고 사과했을 당시 대중은 잘못을 인정하는 자세에 박수를 보냈다. 그러나 연이어 표절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진행 중인 음악 프로그램에서의 하차를 이야기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희열이 다시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잊을 만하면 표절 논란…법원도 알쏭달쏭 가요계에서는 이처럼 잊을 만하면 표절 의혹이 터져 나온다. 그룹 룰라는 정규 3집 타이틀곡 ‘천상유애’가 일본 그룹 닌자의 ‘오마쓰리 닌자’(お祭り忍者)를 표절했다는 논란에 한때 활동을 중단했다. 또한 가수 김민종 역시 3집 수록곡 ‘귀천도애’가 일본 밴드 튜브의 ‘서머 드림’(Summer Dream)을 표절했다는 논란을 겪고 한동안 가수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그런가 하면 논란이 법정 공방으로 이어지는 통에 상급심에서 표절 여부가 뒤집어지는 사례도 있다. 지난 2013년 법원은 박진영이 작곡한 ‘섬데이’(Someday)가 김신일이 작곡한 ‘내 남자에게’의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항소심에서 5700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지만, 대법원은 2015년 “음악 저작물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정도의 화성을 사용했다”면서 표절이 아니라고 판결했다. 이는 표절 여부를 가려내기 쉽지 않음을 의미한다. 법원은 두 저작물의 멜로디, 화성, 리듬 등의 실질적 유사성과 문제가 된 곡이 기존 저작물에 의거해 만들어졌는지 접근 가능성 등을 침해 판단 기준으로 삼아 시비를 가린다. 박진영이 만든 지오디의 데뷔곡 ‘어머님께’는 미국 래퍼 투팍의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과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작사·작곡 저작권은 투팍 등 유니버설뮤직퍼블리싱과워너채플뮤직코리아가 관리하는 작곡가들에게 돌아갔다. 이승철의 ‘소리쳐’ 저작권도 작곡가가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영국 가수 가레스 게이츠의 ‘리슨 투 마이 하트’(Listen To My Heart)의 원작자에게 대부분을 넘겨줬다. # 표절 가려내기 쉽지 않은 가요계…해결 방법은? 가요계에서는 신곡을 낼 때마다 유사성 논란을 피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100%란 없다’며 어려움을 토로한다. 한 가요 기획사 관계자는 “새 음반을 낼 때 A&R(Artists and Repertoire) 팀이 블라인드 방식으로 노래를 들어보고 문제가 없다고 판단할 때 발매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 사람이 수백, 많게는 수천 곡씩을 듣기 때문에 세밀하게 가려내기는 쉽지 않다”며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 완벽하게 가려낼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당장 (유사성 문제가) 불거지지 않더라도 뒤늦게 드러나면 후폭풍이 크다”며 “이런 것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이 (기획사) 내부적으로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6.2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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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표절 논란’ 유희열의 입장문이 아쉬운 이유

안테나뮤직이 결국 소속 뮤지션이자 대표인 뮤지션 유희열의 표절 논란에 대해 입장을 냈다. 유희열이 일본 영화음악의 거장 류이치 사카모토의 음악과 자신의 연주곡 사이의 유사성을 인정한 지 6일 만이다. 안테나뮤직은 20일 늦은 오후 입장문을 발표하고 류이치 사카모토로부터 “음악적인 분석 과정에서 볼 때 멜로디와 코드 진행이 표절이라는 범주에 부합되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했다”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공개했다. 또 안테나뮤직 측은 “류이치 사카모토는 현재 지속되고 있는 이 이슈가 더 이상확산되기를 원치 않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안테나뮤직에 앞서 류이치 사카모토 측이 공개한 입장문에서 사카모토는 “나에게 본 사안을 제보해주신 팬 여러분과 이 건에 대해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려는 유희열의 솔직한 의도에 감사드린다”면서 “두 곡의 유사성은 있지만 내 작품 ‘아쿠아’를 보호하기 위한 어떠한 법적 조치가 필요한 수준이라고 볼 수는 없다. 나의 작곡에 대한 그의 큰 존경심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모든 창작물은 기존의 예술에 영향을 받는다”며 “(책임의 범위 안에서) 거기에 자신의 독창성을 5~10% 정도를 가미한다면 그것은 훌륭하고 감사할 일이다. 그것이 나의 오랜 생각이다. 나는 여전히 내가 만드는 모든 음악에서 독창성의 비율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그것이 또한 예술을 아름답게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아쿠아’와 유희열의 ‘아주 사적인 밤’의 유사성에 대한 너른 태도를 보였다. 안테나뮤직의 입장문이 안타까운 이유는 바로 ‘유사성은 확인되지만, 법적조치를 취하진 않을 것이며 모든 창작물은 기존의 예술에 영향을 받는다고 이해한다’는 취지의 류이치 사카모토의 글을 방패 삼아 유희열의 작업물이 대중의 귀엔 유사하게 들릴지라도 음악적인 분석을 해보면 표절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데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안테나뮤직 측은 표절 논란의 당사자인 사카모토 측이 더 이상 이 문제가 확산되길 원치 않고 있다면서 더는 관련 언급을 자제해 줄 것을 대중에게 넌지시 말하는 듯한 인상까지 줬다. 이쯤 되면 앞서 유사성이 충분히 확인된다며 사과를 했던 유희열의 입장이 오히려 궁색해 보이기까지 한다. 문제는 ‘아주 사적인 밤’ 이외에도 그가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했을 당시 발표한 ‘플리즈 돈트고 마이 걸’(Please Don't Go My Girl)과 토이의 대표곡인 ‘좋은 사람’, 그가 성시경에게 준 노래인 ‘해피 버스데이 투 유’ 등이 연이어 표절 논란에 휩싸인 상태라는 점이다. 법적으로 표절의 기준에 부합하는지까지는 정확한 분석이 필요하지만, ‘플리즈 돈트고 마이 걸’의 경우 유사하다고 지적된 그룹 퍼블릭 어나운스먼트의 ‘보디 범핀’(Body Bumpin)의 안무와 비슷한 춤을 유희열이 ‘무한도전’에서 췄다는 점, 성시경의 ‘해피 버스 데이 투 유’는 1998년 발표된 타마키 코지의 노래와 제목도 같고 가사도 같은 부분이 있다는 점에서 유희열이 최소한 이 곡들을 레퍼런스로 사용한 건 맞는 것 같다는 데 무게가 실린다. 앞서 유희열은 ‘아주 사적인 밤’과 류이치 사카모토의 ‘아쿠아’의 유사성을 인정하며 “긴 시간 가장 영향받고 존경하는 뮤지션이기에 무의식중에 내 기억 속에 남아있던 유사한 진행 방식으로 곡을 쓰게 됐다. 발표 당시 순수 창작물로 생각했지만 두 곡의 유사성은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유사하게 지적된 노래와 제목이 동일하다거나, 레퍼런스로 사용된 것 같은 곡의 안무를 예능에서 웃음거리로 소비했다는 점이 충분히 해명되지 않는다면 “무의식중에 내 기억 속에 남아있던 유사한 진행 방식으로 곡을 쓰게 됐다”는 말의 진정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류이치 사카모토는 “두 곡의 유사성은 있지만 내 작품 ‘아쿠아’를 보호하기 위한 어떠한 법적 조치가 필요한 수준이라고 볼 수는 없다. 나의 악곡에 대한 그의 큰 존경심을 알 수 있다”며 “유희열과 팬분들의 아낌없는 성원에 감사드린다. 유희열의 새 앨범에 행운이 기하길 바라며 그에게 최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후배 뮤지션의 앞날을 생각한 거장의 너른 입장 표명이라 할 수 있겠다. 유희열과 안테나뮤직이 사카모토가 열어준 구원의 길을 떳떳하게 걸어나가기 위해서는 이 같은 입장문 뒤에 숨기보단 대중이 납득할 만한 깔끔한 해명을 내놔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6.2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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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 줄 잇는 표절 의혹… '묵묵부답' 안테나 어떤 입장 밝힐까

안테나 대표이자 작곡가 유희열을 둘러싼 표절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다른 가수의 노래와 유사성을 제기하는 주장들이 잇따라 터지고 있다.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희열이 작사, 작곡, 편곡한 성시경의 노래와 타마키 코지의 노래의 유사성을 제기하는 글이 올라왔다. 타마키 코지가 1998년 발표한 ‘해피 버스데이 투 유’(Happy Birthday to You)와 성시경이 2002년 발매한 동명의 곡이 비슷하다는 지적이다. 누리꾼들은 두 곡의 도입부, 멜로디, 곡 진행 등이 비슷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두 곡은 곡 명까지 같아 더욱 충격을 안기고 있다. 유희열은 지난 14일 일본 영화음악의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坂本龍一)의 곡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당시소속사 안테나의 SNS를 통해 “‘유희열 생활음악’ 프로젝트 두 번째 트랙인 ‘아주 사적인 밤’과 사카모토 류이치의 ‘아쿠아’가 유사하다는 제보를 검토한 결과 곡의 메인 테마가 충분히 유사하다는 데 동의했다”고 표절을 인정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내가 켜지는 시간’, ‘플리즈 돈 고 마이 걸’(Please Don't Go My Girl), ‘해피 버스데이 투 유’까지 표절 논란에 휩싸이자 대중의 반응이 더욱 차갑게 식고 있다. 유희열은 그간 자신의 색이 뚜렷한 뮤지션으로 음악계 안팎에서 큰 사랑을 받아왔다. 연이은 표절 논란으로 쌓아왔던 음악성에 치명타를 입게 된 유희열이 소속사 안테나를 통해 어떤 입장을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6.2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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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 표절 의혹 또 터졌다..일본 타마키 코지 노래와 유사성? 점입가경 논란

유희열이 일본 영화 음악의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를 표절한 것에 대해 사과했지만 또 다른 표절 시비가 계속 터져나오고 있다. 20일 커뮤니티 사이트 MLB파크에는 "유희열 표절의혹 또 나왔네요"라는 제목과 함께 성시경의 노래와 타마키 코지의 노래를 비교하는 글이 올라왔다. 성시경이 2002년 발매한 'Happy Birthday to You'와 1998년 발매된 타마키 코지의 동명의 노래 'Happy Birthday to You'가 링크로 삽입됐는데, 이를 들은 네티즌들은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특히 성시경의 'Happy Birthday to You'는 작사, 작곡, 편곡 모두 유희열로 확인된 상태라 유희열이 이에 대해 해명을 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두 노래를 접한 네티즌들은 "이건 뭐 번안곡 수준인데, 제목에 가사까지 비슷...", "서울대 출신 한국가요 영향력 거의 탑인 사람 아닌가? 실망을 넘어 충격이다", "혹시 리메이크 아닐까?", "들어보니 'Happy Happy birthday to you' 하는 부분은 완전 똑같지만 나머지는 비슷하면서도 살짝 다르네요.표절 시비에서 벗어나기는 힘들 수준으로 보이긴 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희열은 지난 14일 일본 영화음악의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坂本龍一)의 곡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당시 그는 소속사 ‘안테나’의 페이스북을 통해 “’유희열의 생활음악’ 프로젝트의 두 번째 트랙인 ‘아주 사적인 밤’과 사카모토 류이치의 ‘아쿠아(Aqua)’가 유사하다는 제보를 검토한 결과, 곡의 메인 테마가 충분히 유사하다는 데 동의하게 됐다”고 인정했다. 과거 유명 가수의 표절 의혹 사례를 보면 '귀천도애' 김민종, '천상유애' 룰라의 이상민, '겟챠'의 이효리 등이 표절을 인정한 뒤 오랜 자숙의 시간을 가진 바 있다. 유희열 역시 다양한 방송 활동을 하고 있는 가운데, 쏟아지는 표절 의혹에 대해 어떤 선택을 내릴지 관심이 쏠린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06.20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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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 코로나19 거짓 논란 이후 한 달만 日 활동 재개(종합)

코로나19 거짓말로 물의를 일으킨 김재중이 돌아온다. 딱 한 달만이다. 26일 김재중 일본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김재중은 5월 3일 방송되는 NHK BS 프리미엄 채널 '타마키 코지쇼'에 출연한다. 코로나19 거짓말 논란 이후 김재중이 TV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한 뒤 곧바로 만우절 거짓말이라고 해 한국은 물론 아시아 팬들이 모두 놀랐다. 사태의 심각성을 뒤늦게 인지한 후 '해서는 안 될 행동이라고도 저 스스로 인식하고 있다. 먼저 제가 SNS 쓴 글로 인해 코로나 바이러스 19로 인해 피해 받으신 분들, 행정업무에 지장을 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과 사과 드린다. 오늘의 글… 지나치지만 지나칠 정도의 관심을 가져주신다면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을까라는 방법이 많은 분들에게 상처를 드리고 비난을 받고 있다.제 글로 인하여 코로나 바이러스를 위해 애쓰시는 정부기관과 의료진, 지침에 따라 생활을 포기 하며 극복을 위해 힘쓰는 많은 분들께 상심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김재중은 이 일로 인해 한 달 간 활동 적신호가 켜졌다. 출연 예정이었던 TV아사히 '뮤직스테이션' 촬영이 취소됐다. 소속사는 '제반 사정으로 출연을 보류하게 됐다'고만 설명했다. 해당 프로그램 홈페이지 출연진 목록에도 그의 이름은 삭제됐다. 김재중은 지난달 1일에도 NHK 1라디오 '후루야 마사유키의 팝A'에 출연하려고 했지만 취소됐다. 5일 NHK의 BS프리미엄 '더 커버스'에도 출연할 예정이었는데 이 또한 보류되는 등 줄줄이 스케줄 취소를 당했다. 일본에서는 활동이 재개됐을지 모르지만 국내는 당분간 힘들어 보인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4.2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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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만우절 망언했던 김재중, 5월 3일 일본 방송 출연

가수 김재중이 코로나 19로 거짓말 논란에 휩싸인지 한 달만에 일본 방송으로 복귀한다. 26일 김재중의 일본 소속사는 공식 사이트 'J-JUN'을 통해 "김재중이 5월 3일 NHK BS 피리미엄 '타마키 코지 쇼'에 출연한다"라고 알렸다. 4월 1일 만우절에 코로나 19 관련 거짓말 논란을 치른 지 한 달만이다. 그는 당시 어설픈 한국어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라고 글을 올렸다가 "코로나19에 경각심을 주기 위한 거짓말이었다"면서 대의를 위해 벌인 일이라 주장했다. 하지만 거짓말에 처벌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하는 등 국민적 비판 여론에 휩싸였다. 한일 양국에서 쏟아지는 질타에 당일 예정됐던 일본 방송 출연도 무산됐다. 특히 뉴욕타임즈 등 외신들에도 해당 소식이 보도돼 "K팝 스타가 코로나 19 거짓말을 했다"는 기사가 확산됐다. 논란에 김재중은 "코로나19를 위해 애쓰는 정부기관과 의료진들 그리고 지침에 따라 생활을 포기하며 극복을 위해 힘쓰는 많은 분께 상심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재차 사과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4.2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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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B,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한 스페셜 싱글 발매

록밴드 YB(윤도현, 박태희, 김진원, 허준, 스캇 할로웰)가 투어에 앞서 스페셜한 싱글을 발매한다.6일 소속사에 따르면 윤도현 스스로가 만족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이번 스페셜 싱글은 지난 2009년 발매한 8집 '공존'에 수록된 'Stay Alive'의 오케스트라 버전이다. 'Stay Alive'는 2010년 EP [YB vs RRM]에도 일렉트로닉 편곡 버전이 수록되는 등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YB의 대표곡으로, 이번 싱글에서는 세계 최정상 오케스트라인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함께했다.YB는 이번 싱글과 관련해 그들의 가장 강력한 무기로 '진화'를 이야기한다. 자기 복제의 한계를 넘어 국내 음악 역사에 없던 새로운 시도들을 이어 나가려는 노력이다. 이번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한 'Stay Alive'는 이들의 진화가 여전히 왕성하게 진행 중임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 세계적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이 팝 성향 발라드 음악에 머물러 있던 틀을 깨고 사이키델릭 얼터너티브 록과의 협연을 성사시켰기 때문이다.녹음은 작년 12월 비틀즈의 메인 프로듀서 조지 마틴 경(Sir George Martin)이 창립한 에어 스튜디오(Air Studio)에서 진행됐다. 41인조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Stay Alive'의 오케스트라 버전 녹음을 마쳤다. 스트링 편곡은 일본 최고의 보컬리스트 타마키 코지의 30주년 기념 오케스트라 공연 편곡 작업을 했던 야마시타 코우스케가 맡았으며, 믹싱, 마스터링과 엔지니어링은 스팅, 라디오헤드 등 레전드 뮤지션들과 함께 작업한 조프 포스터(Geoff Foster)가 맡았다. 최고의 연주자들인 현지 단원들이 녹음 과정에서 어려움을 느낄 정도로 쉽지 않은 시도였지만 새롭고 강렬한 사운드를 완성해 내며 즐겁게 녹음을 마쳤다.YB의 'Stay Alive'는 41인조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면서 더욱 깊이 있고 웅장한 록 넘버로 다시 태어났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여전히 탄탄하고 힘 있는 보컬을 쏟아내는 윤도현, YB의 연륜과 팀워크가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 붉은빛이 감도는 스튜디오에서 YB의 연주 장면을 감각적으로 촬영한 뮤직비디오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스페셜 싱글에는 'Stay Alive'의 오케스트레이션 버전과 함께 사이키델릭 펑크 넘버 'Talk To Me'가 수록됐다. 8집 앨범 '공존'에 'Stay Alive'와 나란히 수록되었던 'Talk To Me' 역시 영어 가사로 새롭게 녹음되었으며, 사회적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온라인 문화를 공격하는 사회적 메시지가 담겼다.'Stay Alive(with.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 Talk To Me'는 YB의 전국투어 '모멘텀(Momentum)'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싱글 발매에 이어 17일 전주를 시작으로 부산, 대구, 천안, 진주, 울산, 김해, 서울 등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싱글 'Stay Alive(with the London Symphony Orchestra)'는 6일 정오에 뮤직비디오와 함께 공개된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8.11.06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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