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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몸값 폭등 조짐 FA 전쟁터, 6점대 ERA 홍건희도 참전…2년, 최대 15억 '옵트아웃'

오른손 투수 홍건희(33)가 두산 베어스를 떠난다.두산 구단은 '홍건희 선수 측에서 옵트아웃 조항을 발동하겠다고 알려왔다'라고 17일 밝혔다. 옵트아웃은 계약을 파기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다시 얻을 수 있는 권리이다. 홍건희는 2024년 1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두산과 2+2년 최대 24억5000만원(계약금 3억원, 총연봉 21억원, 인센티브 5000만원)에 계약했다. 첫 2년의 총액은 9억5000만원, 추가 2년의 총액은 15억원이었는데 옵트아웃 조항을 활용해 잔여 계약을 포기하고 '자유의 몸'이 됐다.홍건희는 영입에 따른 보상이 필요하지 않은 신분이다. 과열 조짐인 FA 시장 분위기를 체크한 선수 측이 '2년, 총액 15억원'보다 더 좋은 조건을 받아낼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FA 시장에선 유격수 박찬호(KIA 타이거즈)의 몸값으로 총액 80억원이 거론되는 등 주요 선수들의 몸값이 폭등하고 있다. 특히 FA 시장에선 홍건희의 포지션인 오른손 불펜 자원이 부족하다. 조상우(KIA 타이거즈) 김태훈(삼성 라이온즈)의 FA 등급은 A여서 '보상 장벽'이 높다. 홍건희는 올 시즌 20경기에 등판, 2승 1패 평균자책점(ERA) 6.19를 기록했다. 이닝당 출루허용(WHIP)은 2.06으로 높았다. 다만 2022년부터 2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 지난 시즌에는 11홀드를 마크했다. 통산 성적은 488경기 27승 48패 55홀드 58세이브 평균자책점 4.92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17 20:38
스포츠일반

'한국 최초 10승' 서승재-김원호 조...BWF 역대 최초 겨냥

한국 배드민턴 남자복식 간판 서승재(28)-김원조(26) 조가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우승에 도전한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남자복식 랭킹 1위 서승재-김원호 조는 지난 16일 일본 구마모토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5 일본 마스터스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일본 미도리카와 히로키-야마시타 교헤이 조(29위)를 게임 스코어 2-1(20-22, 21-11, 21-16)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상대의 집요한 수비에 고전하며 1게임을 내줬지만, 두 게임을 내리 잡고 랭킹 1위다운 저력을 보여줬다. 서승재-김원호 조는 지난달 27일 프랑스 오픈에서 올 시즌 9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1991년 박주봉-김문수 조가 세운 단일시즌 최다 우승 종전 기록(8회)을 넘어 한국 남자복식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그리고 이번 일본 마스터스에서 1998년 리융보-톈빙 조(중국)가 보유하고 있던 BWF 남자복식 단일 시즌 최다 우승(9회)과 타이를 이뤘다.2017·2018년 2년 동안 복식 조로 호흡을 맞췄던 서승재와 김원호는 이후 다른 파트너와 조를 이뤄 국제대회 경험을 쌓았다. 서승재는 2023년 BWF '올해의 남자 선수'에 오를 만큼 세계 정상급 선수로 성장했다. 김원호도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혼합복식 은메달을 획득하며 탄탄한 커리어를 만들었다. 올해 1월 7년 만에 다시 한 조를 이룬 서승재와 김원호는 이전보다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승승장구했다. 두 선수는 상금과 랭킹 포인트가 가장 많이 걸린 슈퍼 1000 대회(말레이시아·전영·인도네시아) 3개를 모두 제패했고, 가장 권위 있는 대회인 세계선수권 정상에도 올랐다. 지난 7월에는 2016년 이용대-유연성 조 이후 9년 만에 남자복식 랭킹 1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올 시즌 초반까지는 서승재가 후위에서 강한 공격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고, 김원호는 뛰어난 순발력과 판단력을 앞세워 네트 앞을 지배했다. 이젠 서로의 강점을 흡수했다. 서승재는 지난 9월 28일 코리아 오픈 우승 뒤 "나도 네트 앞 플레이를 잘하고 싶어서 (김)원호한테 많이 물어본다.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다 보니까 올라운드 플레이어가 되는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 전했다. 서승재와 김원호는 내달 열리는 2025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에 출전한다. 각 종목 랭킹 8위 안에 드는 선수(조)가 출전할 수 있어 '왕중왕전'으로 불리는 이 대회에서 둘은 역대 남자복식 최초로 단일 시즌 11승 달성을 노린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17 17:11
스포츠일반

UFC 역사상 최초 ‘세 체급 챔피언’ 탄생하나…”진짜 지루해, 마카체프 잠들게 해줄게” 미친 도발

“지루해 정말.”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 페더급(65.8㎏)과 라이트급(70.3㎏)을 제패한 일리아 토푸리아(조지아/스페인)가 이렇게 말했다. 지난 16일(한국시간) 열린 이슬람 마카체프(러시아)와 잭 델라 마달레나(호주)와 UFC 322 메인이벤트에서 웰터급(77.1㎏) 타이틀전을 보고 남긴 코멘트다.토푸리아는 같은 날 소셜미디어(SNS)에 “잭은 레슬링 전용 캠프가 필요하다. 챔피언으로서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며 “조지아에 가서 뭔가 배워와야 할 것 같다”고 적었다.이날 승자는 마카체프였다. 레슬링과 그래플링이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받는 마카체프는 1~5라운드 내내 델라 마달레나를 바닥으로 끌고 가 괴롭혔다. 타격 기술이 일품인 델라 마달레나는 25분 내내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UFC 역사상 라이트급 4차 방어까지 처음으로 성공한 마카체프는 압도적인 모습으로 웰터급까지 장악하면서 11번째 ‘더블 챔피언’에 등극했다. 그러나 토푸리아는 “이슬람, 너는 훈련으로 익힐 수 없는 게 필요하다. 감정 말이다”라며 “넌 이 게임에서 가장 지루한 존재다. 내가 너를 잠들게 할 수 있다는 확신이 매일 커진다”고 도발했다.대개 MMA 팬들은 화끈한 타격전을 좋아한다. 기술적인 그라운드 공방도 반기지만, 한쪽이 일방적으로 상대를 눌러두고 괴롭히는 그림은 ‘지루하다’는 평을 받는다. 다만 토푸리아의 경우 마카체프에게 도발하려는 목적으로 경기 자체를 혹평한 것으로 풀이된다.미국 MMA 전문 매체 셔독은 토푸리아의 도발을 조명하면서 “토푸리아는 마카체프가 델라 마달레나를 이길 경우 웰터급으로 체급을 올릴 수 있다고 암시해 왔다”고 했다.토푸리아는 그동안 마카체프와 ‘슈퍼 파이트’를 원했다. 토푸리아가 라이트급 왕좌에 올랐을 때는 이미 마카체프가 4차 방어에 성공하고 타이틀을 내려놓은 뒤 웰터급 도전을 외친 때였다. 현재로서는 토푸리아가 웰터급으로 올라가 마카체프와 타이틀전을 치르고 싶어 하는 모양새다. 만약 토푸리아가 마카체프를 꺾으면, UFC 역사상 최초의 ‘세 체급 챔피언’이 탄생한다.다만 UFC에서 둘의 웰터급 타이틀전을 추진할지는 미지수다. 이미 웰터급에는 마카체프에게 도전할 경쟁력 있는 파이터들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마카체프는 웰터급 챔피언에 오른 뒤 “도널드 트럼프 레츠 고! 화이트 하우스(백악관)를 열어달라, 내가 간다”며 “다음은 누군가? 난 준비 됐다. 아주 쉽게 끝내주겠다”고 자신했다.마카체프에게 도발한 토푸리아는 MMA 통산 17전 전승을 기록 중인 타격가다. UFC에서 거둔 9승 중 7승을 피니시로 따냈다. 지난 6월 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도 강력한 펀치를 앞세워 1라운드 2분 27초 만에 찰스 올리베이라(브라질)를 잠재웠다.김희웅 기자 2025.11.17 15:23
프로야구

프로야구 암흑기에 태어난 02·03·04...한국 야구 희망으로 떠오르다

2025년 가을, 한국 야구는 당찬 플레이를 보여준 20대 초반 젊은 선수들의 활약에 달아올랐다. 세대교체 기대감도 한껏 높아지고 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젊은 국가대표팀은 지난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2차전에서 7-7로 무승부를 거뒀다.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에 익숙해진 투수들이 '사람' 심판의 스트라이크존(S존)에 적응하지 못해 제구 난조를 보였지만, 몇몇 선수들이 보여준 퍼포먼스는 매우 인상적이었다. 일단 선발 투수로 나서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신인 정우주(한화 이글스)가 꼽힌다. 전날 1차전에서 11점을 내며 기세가 오른 상대 타선을 상대로 '자신의 공'을 던졌다. 그는 KBO리그 정규시즌 등판이었던 8월 28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포심 패스트볼(직구)로만 9구 3탈삼진을 기록해 당시 야구장을 찾은 메이저리그(MLB) 스카우트들에게 감탄을 안긴 바 있다. 익숙하지 않은 도쿄돔, 일방적인 홈(일본) 응원 기운 속에 강한 멘털을 보여준 것만으로 고무적이었다. 안현민(KT 위즈)은 국제무대에서도 '괴물 타자'로 올라설 기세를 드러냈다. 1차전 4회 초 선제 투런홈런을 쳤던 그는 2차전에서는 한국이 5-7로 지고 있었던 8회 말 일본 프로야구리그(NPB) 주니치 드래건스 에이스이자 지난 시즌 센트럴리그 평균자책점 1위(1.38)에 오른 다카하시 히로토를 상대로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수 있는 대형 아치를 그렸다. 안현민은 이날 볼넷도 3개를 골라냈다. 전날 그의 괴력을 확인한 일본 배터리와 벤치는 철저하게 그를 경계했다. 이승엽·이대호 등 일본전에서 유독 인상적인 장타를 때려낸 거포들의 뒤를 이을 수 있는 '킬러' 본능을 드러낸 것. 2차전 문현빈(한화)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6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한국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4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니시구치 나오토의 4구째 149㎞/h 직구를 받아쳐 깔끔한 우전 안타로 연결했고, 이후 도루까지 해냈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올 시즌 46세이브를 올리며 센트럴리그 세이브 공동 1위에 오른 마츠야마 신야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문현빈은 1차전에서는 석연치 않은 판정 탓에 안타를 도둑맞았다. 3-3 동점이었던 5회 초 투수 마츠모토 유키를 상대로 강습 타구를 만들었고, 마운드에서 투수를 맞고 크게 튄 공이 오른쪽 파울 지역에서 잡히며 내야 안타를 기록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심판진이 타구가 투수를 맞고 바로 지면에 떨어지지 않았다고 오심해 아웃 처리됐다. 중요한 건 문현빈이 이번 한일전 두 경기에서 계속 정타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2차전 6회 등판해 한국 투수 중 유일하게 퍼펙트로 2이닝을 막아낸 박영현(KT), 6-7로 지고 있었던 2차전 9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동점 홈런을 친 김주원(NC 다이노스)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비록 만루 위기에서 빗맞은 안타와 좌전 적시타를 맞았지만, 1차전 5회 위기에 등판했던 성영탁(KIA 타이거즈)도 공격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지난 10월 열린 KBO리그 포스트시즌에서도 2000년대 초반 출생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특히 삼성 라이온즈 3루수 김영웅은 한화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동점, 역전 스리런포를 때리는 등 단일 시리즈(플레이오프 기준) 최다 타점을 기록했다. 문동주는 이 플레이오프에서 '불펜 조커'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며 한화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며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2002년생 김주원, 2003년생 안현민·문동주·김영웅, 2004년생 문현빈. 한국 프로야구가 흥행 암흑기(2000~2004년)에 있던 시기 태어난 이들이 어느새 한국 야구 희망이 됐다. 베이징 키즈(한국이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2008년 기준 초등학교 저학년)보다 한참 어린 이들이 1200만 관중 시대로 다시 전성기를 맞이한 프로야구에 새로운 기둥 역할을 해내고 있다. 국민 타자 이승엽이 은퇴하고, 그 뒤를 잇던 이정후가 메이저리그로 진출하며 스타 부재가 우려됐던 KBO리그. 젊고 당찬 신예들이 든든하게 지켜주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17 15:12
프로야구

한국 선취점→일본 되치기...반복되는 패전 패턴, 단기전 '운영의 묘'가 필요해

먼저 득점한 뒤 바로 동점이나 역전을 허용하는 패턴이 야구 한일전에서 이어지고 있다.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과의 K-베이스볼 시리즈 2차전에서 7-7로 무승부를 거뒀다. 5-7로 지고 있었던 8회 말 안현민이 추격하는 솔포포, 9회 2사 뒤 김주원이 동점 홈런을 때려내며 한일전 11연패를 간신히 막았다. 평가전인 K-베이스볼 시리즈는 연장전을 진행하지 않았다. 4-11로 완패한 15일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한국 마운드는 무너졌다. 두 경기에서 투수들이 내준 사사구는 무려 23개였다. '지키는 야구'가 흔들리다 보니 선취점이 무의미해졌다. 1차전에서는 4회 초 안현민이 투런포, 송성문이 백투백 홈런을 치며 3-0을 앞섰지만, 바로 이어진 4회 말 수비에서 곽빈과 이로운이 차례로 흔들리며 동점을 허용했다. 2차전도 3회 말 1사 만루에서 송성문이 2타점 우전 안타를 치고, 이어진 한동희 타석에서 이중도루 작전이 성공하며 3-0으로 앞섰지만, 4회 초 두 번째 투수 오원석이 1사 만루에서 사사키 타이에게 적시타, 이시가미 다이키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고, 다시 바뀐 투수 조병현까지 이소바타 료타에게 볼넷을 허용해 바로 동점을 허용했다. 유독 한일전에서 선취점을 내고 바로 반격을 허용하는 전개가 자주 나오고 있다. 2023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에서는 메이저리거 다르빗슈 유를 상대로 양의지가 3회 초 좌월 투런홈런을 치며 기선을 제압했고, 이어진 2사 2루 기회에서 이정후가 적시타를 치며 3-0으로 앞섰다. 하지만 바로 이어진 3회 말 수비에서 선발 투수 김광현이 무너지며 2점을 내줬고, 바뀐 투수 원태인도 요시다 마사타카에게 2타점 역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 경기 한국은 4-13으로 완패했다. 한국은 지난해 11월 프리미어12 조별리그에서도 0-0이었던 2회 초 2사 1·3루에서 홍창기가 적시타를 치며 먼저 앞섰지만, 2회 말 바로 2실점하며 역전 당했다. 이후 6회까지 3-4로 밀린 한국은 7회 2점 더 내준 뒤 추격 동력을 잃고 3-6으로 패했다. 일본은 한국의 리드를 오래 허용하지 않았다. 바로 '되치기'를 허용한 여파는 한국에 더 크게 작용했고, 그렇게 '패전' 공식으로 굳어지고 있다. 실점 직후 집중력이 더 높아지는 일본 타선을 막기 위해서 벤치가 독한 결단을 내릴 필요도 있다. 선취점을 냈다면, 가장 믿을 수 있는 불펜 투수들을 한 박자 빨리 투입하는 마운드 운영도 고려해볼 만하다. 한국은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차전에서 다시 일본을 만난다. 첫 번째 승부처는 첫 득점이 나온 직후가 될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17 13:56
연예일반

플레이브, 싱글2집 ‘플뿌우’ 초동 109만 장↑... BTS 이어 2위

플레이브의 새 싱글 앨범이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지난 16일 국내 음반 사이트 한터차트 집계에 따르면, 플레이브가 지난 10일 발매한 두 번째 싱글 앨범 ‘플뿌우’의 초동(발매 첫 일주일간 판매량)은 109만 장을 돌파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새롭게 세웠다.데뷔 앨범으로 초동 2.7만 장을 기록했던 플레이브는 데뷔 2년도 되지 않아 미니 3집 ‘칼리고 파트.1’으로 보이그룹 최초이자 버추얼 아이돌 최초로 초동 100만 장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싱글 앨범 역시 또 한 번 ‘커리어 하이’를 경신하며 꾸준한 인기와 가파른 성장세를 입증했다.특히 ‘플뿌우’는 단 2종 구성임에도 BTS ‘버터’에 이어 역대 보이그룹 싱글 초동 2위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산리오캐릭터즈와의 협업을 통해 소장 가치를 높인 점도 흥행에 힘을 더했다.음원 성적 역시 눈에 띈다. 타이틀곡 ‘뿌우’는 아이튠즈 글로벌 7개국(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페루 등)에서 1위를 차지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17 13:52
스타

‘신병3’→‘부세미’…kt 스튜디오지니, 올해 드라마 4연타 흥행

kt 스튜디오지니가 드라마 ‘신병3’, ‘당신의 맛’, ‘금쪽같은 내 스타’, ‘착한 여자 부세미’를 잇달아 흥행시키며 K-콘텐츠 제작 강자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라이딩 인생’ 등 웰메이드 작품을 다수 선보이며 주목받아 온 kt 스튜디오지니가 올해 4연타 흥행이라는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며 독보적인 제작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넷플릭스, ENA, 티빙 등 유수의 플랫폼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로 국내외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했다는 평가다. 지난 4월 방영된 ‘신병3’는 kt 스튜디오지니의 대표 시즌제 IP로, 방영 기간 내내 티빙 주간 1위를 유지하며 압도적인 성과를 거뒀다. 또한 주간 TV 드라마 화제성 1위를 기록하고, 자사 유튜브 채널 누적 조회수 약 2억회를 달성하는 등 뜨거운 화제를 모으며 대중성과 화제성을 겸비한 코미디 드라마로 인정받았다. 이번 시즌에서는 중대장, 문빛나리, 전세계 등 새로운 캐릭터들이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작품의 재미와 신선함을 더했다. 특히 시즌 1, 2에 대한 다시보기 열풍까지 이어지며 IP의 높은 확장성과 브랜드 가치를 입증했다. ‘신병’ 시리즈는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시즌 4 제작과 영화화가 확정되며, kt 스튜디오지니의 대표 장수 IP이자 흥행 효자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착한 여자 부세미'는 첫 회 시청률 2.4%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로 ENA 역대 최고 첫 방송 시청률 기록을 세운 후, 최종회 시청률 전국 및 수도권 7.1%을 기록하며 2025년 ENA 월화드라마 1위를 차지했을 뿐 아니라 ENA 드라마 역대 2위에 오르며 ‘우영우’를 잇는 히트작 반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일본 로컬 1위 OTT 플랫폼 유넥스트(U-NEXT)에서 한류-아시아 시청 랭킹 1위, 드라마 전체 4위를 기록하는 등 해외 시장 공략에도 성공했다. 영화 '올빼미'의 현규리 작가와 드라마 '유괴의 날' 박유영 감독의 만남으로 시작 전부터 기대를 모은 ‘부세미’는 전여빈의 성공적 타이틀롤 데뷔와 더불어 장윤주의 연기 변신, 문성근, 서현우, 진영, 주현영 등 명품 배우들의 호연이 몰입감을 배가하며 ‘작감배(작가+감독+배우)' 시너지를 완벽하게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2025년을 대표하는 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당신의 맛’과 ‘금쪽같은 내 스타’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kt 스튜디오지니 최초의 넷플릭스 동시 공개작인 ‘당신의 맛’은 5월 공개 직후 넷플릭스 국내 주간 TOP10 1위를 2주 연속, 글로벌 주간 TOP2를 3주 연속 유지하며 두드러진 글로벌 성과를 거뒀다. 파인 다이닝과 로맨틱 코미디의 신선한 결합, 전주 로케이션의 풍부한 볼거리를 통해 K-로코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지난 8월 첫 방송된 ‘금쪽같은 내 스타’는 엄정화·송승헌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로, 영화 ‘미쓰 와이프’ 이후 약 10년 만에 재회한 두 배우의 케미스트리가 연일 화제를 모으며 최고 시청률 4.3%(전국 기준)를 기록, 호평 속 종영했다. 또한, 아시아 최대규모 OTT 플랫폼인 Viu(뷰)를 통해 공개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홍콩, 태국, 싱가포르 등 동남아 5개국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중년의 도전과 열정이라는 메시지로 아시아 전역에 뜨거운 울림을 전했다.한편, kt 스튜디오지니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연말에도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여러 플랫폼에서 선보이며 흥행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17일 첫 방송하는 ‘착한 여자 부세미’ 후속 'UDT: 우리 동네 특공대'가 지니 TV와 쿠팡플레이, ENA를 통해 드디어 베일을 벗는 것.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도, 지구 평화를 위해서도 아닌 오직 내 가족과 내 동네를 위해 다시 뭉친 예비역 특공대의 유쾌한 액션 코미디로, 영화 '범죄도시'에서 조직 보스와 조직원으로 호흡을 맞춘 윤계상과 진선규의 재회는 물론 김지현, 고규필, 이정하가 의기투합해 개성 넘치는 ‘동네 특공대’의 활약을 그릴 것으로 예고해 궁금증을 더한다.최수영·김재영 주연의 '아이돌아이'도 연말 시청자들을 찾는다. 드라마 '사랑이라 말해요' 등을 통해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이광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참신한 필력의 김다린 작가가 집필을 맡아 기대감을 높인다. ‘남남’ 등을 통해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최수영이 팬심을 장착한 스타 변호사 맹세나로, 김재영은 살인사건 용의자가 된 골드보이즈의 비주얼 센터이자 보컬 ‘도라익’으로 분해 팬심과 의심을 오가는 미스터리 법정 로맨스를 제대로 펼칠 예정이다.kt 스튜디오지니는 "2025년 4연타 흥행을 통해 독보적 제작 경쟁력을 가진 스튜디오 역량을 확실히 증명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플랫폼과의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고, 국내외 제작사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 포트폴리오를 구축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말 공개 예정작들과 2026년 라인업까지 완성도 높은 작품성과 글로벌 보편성을 겸비한 콘텐츠로 K드라마 명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17 09:55
프로야구

잔인했던 김서현의 가을, 마지막 공식전에서 찾은 반등 실마리

KBO리그 포스트시즌(PS)에서 끝내 웃지 못한 김서현(21·한화 이글스) 국가대항전에서 반등 발판을 만들었다. 김서현은 지난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2차전에 한국이 6-7로 지고 있었던 9회 초 마운드에 올라 실점 없이 1이닝을 막아냈다. 첫 타자 니시카와 미쇼를 초구에 유격수 땅볼 처리한 김서현은 이어 상대한 나카무라 유헤이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또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상대한 사사키 타이에게도 초구가 공략 당해 중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위기를 잘 이겨냈다. 이어 상대한 고조노 카이토를 5구째 130㎞/h 슬라이더를 결정구로 1루 땅볼을 유도했다. 한국 야수 노시환이 공을 잘 잡은 뒤 홈 송구, 포수 조형우가 3루 주자를 런다운에 가둬 아웃시켰다. 김서현은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뒤 이어진 2·3루 위기에서 교타자 이소바타 료타를 상대로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슬라이더와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차례로 구사해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실점을 막았다. 한국은 4사구 11개를 기록한 15일 1차전에 이어 16일 2차전에서도 구원 등판한 투수들이 제구 난조를 보이며 7점을 내줬다. 김서현도 처음에는 불안했다. 하지만 박영현(2이닝 무실점)과 함께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한 '유이한' 투수가 됐다. 한국은 김서현이 버텨내며 1점 차를 유지했고, 이어진 9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주원이 우중간 동점 솔로홈런을 치며 7-7 무승부로 2차전을 마쳤다. 김서현도 올 시즌 마지막 공식 경기에서 반등 실마리를 잡았다. 특히 위기에서 슬라이더를 구사해 범타를 유도한 게 의미가 있었다. 김서현은 지난 10월 1일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의 16차전에서 소속팀 한화가 5-2로 앞선 9회 말 등판했지만, 현원회와 이율예에게 각각 투런홈런을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이 패전으로 한화는 정규시즌 1위 탈환이 무산됐다. 김서현은 한화가 7년 만에 치른 포스트시즌 첫 경기, 10월 18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9-6으로 앞선 상황에서 등판했지만, 첫 타자 이재현에게 홈런을 맞는 등 2점을 내준 뒤 임무를 완수하지 못하고 강판됐다. 그는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도 5-2로 앞선 6회 초 김영웅에게 동점 스리런홈런을 맞았고, LG 트윈스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도 4-1로 앞선 9회 박동원에게 투런포를 맞고 다시 임무를 완수하지 못했다. K-베이스볼 대표팀이 소집된 뒤 류지현 감독이 가장 많이 들은 말이 김서현 활용법이었다. 감독뿐 아니라 동료들도 김서현이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 했다. 하지만 지난 9일 체코와 평가전(K-베이스볼 시리즈)에서 3분의 2이닝 동안 1피안타 2볼넷 1실점을 기록하며 계속 흔들렸다. 김서현은 스스로 일어났다. 한일전 1차전에서 4-11 완패를 당했고, 2차전도 리드를 빼앗기고 있어 심적 부담이 큰 상황에서도 결국 리드를 지켜내며 임무를 완수했다. 김서현의 표정은 KBO리그 포스트시즌보다 여유가 있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17 07:37
프로야구

"구위가 전부는 아니다" 극적인 홈런에 가려진 사사구 12개, 밀어내기 볼넷 4개 [한일전]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의 '사사구'가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랐다.야구대표팀은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K-베이스볼 시리즈 일본과의 두 번째 평가전을 7-7 무승부로 마쳤다. 5-7로 뒤진 8회와 9회 터진 안현민(KT 위즈)과 김주원(NC 다이노스)의 극적인 솔로 홈런 두 방으로 프로 1군이 출전한 한일전 맞대결 11연패 위기에서 벗어났으나 투수들의 제구 난조 탓에 경기를 어렵게 풀었다.이날 야구대표팀은 3-0으로 앞선 4회 초 동점을 허용했다. 두 번째 투수 오원석(KT)이 볼넷 2개와 2루타로 1사 만루 위기에 몰린 뒤 적시타와 밀어내기 볼넷으로 실점한 뒤 강판당했다. 세 번째 투수 조병현(SSG 랜더스)은 1사 만루에서 첫 타자 이소바타 료타(니혼햄 파이터스)에게 다시 한번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신민재(LG 트윈스)의 적시타로 4-3 리드를 다시 잡은 뒤에도 사사구가 말썽이었다. 조병현은 5회 초 볼넷-폭투-볼넷으로 1사 1·2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투입된 김영우(LG)는 첫 타자 니시카와 미쇼(지바롯데 마린스)에게 투수 강습 안타를 맞고 만루. 기시다 유키노리(요미우리 자이언츠)를 헛스윙 삼진 처리해 한숨 돌렸으나 후속 사사키 다이(히로시마 도요 카프)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다. 이어 이시카미 다이키(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게 2타점 역전 적시타까지 맞았다. 유리한 볼카운트를 선점하지 못하면서 꼬였다.7회 말 박동원(LG)의 희생 플라이로 5-6까지 추격한 야구대표팀은 8회 초 배찬승(삼성 라이온즈)이 볼넷-내야안타-폭투-볼넷으로 베이스를 꽉 채웠다. 이어 모리시타 쇼타(한신 타이거스)에게 경기 네 번째 밀어내기 볼넷으로 7점째를 허용했다. 패색이 짙던 경기를 홈런 두 방으로 무승부까지 끌고 갔지만, 이날 투수들이 기록한 사사구 12개는 '옥에 티'였다. 이미 4-11로 역전패한 전날에도 사사구 11개(일본 3개)로 고전했던 상황. 이날 해설위원으로 마이크를 잡은 KBO리그 역대 세이브 1위 오승환은 "(대표팀에) 강력한 구위를 가진 선수들이 많다. 마운드에서는 그게 전부는 아니다"며 "노련하게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 싸움도 할 줄 알아야 한다. 마운드 위에선 보이지 않는 호흡이라는 싸움이 또 존재한다. 그런 걸 할 줄 알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17 00:01
스타

박진영, 빌보드 신기록에 ‘금 160돈’ 선물…스키즈 “갱신하면 또” (뉴스룸)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뉴스룸’에 출연했다.스트레이 키즈는 16일 JTBC ‘뉴스룸’ 인터뷰에서 빌보드 신기록 달성 소감과 새 앨범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스트레이 키즈는 “단체로 뉴스에 출연한 건 처음”이라며 “즐겁다. TV 뉴스에 나오니 신기하다. 열심히 살아왔구나 또 한 번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최근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8월 발매한 정규 4집 ‘카르마’로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통산 일곱 번째 진입과 동시에 1위로 직행하며 차트 70년 역사 최초의 기록을 썼고 11주째 장기 랭크인하며 롱런 인기를 누리고 있다.멤버 한은 “이전 앨범도 정말 열심히 만들었지만 ‘카르마’는 멤버들 모두 몸과 마음을 갈며 만든 앨범이라 스테이(팬덤명)들의 선물 같은 좋은 결과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JYP의 수장이자 프로듀서 박진영이 빌보드 신기록을 기념해 ‘금 160돈’을 선물한 것도 언급했다. 멤버들은 “좋은 성적을 냈단 내용을 담아 기념패를 만들어 주셨다. 평생 장식장 위에 올려둘 수 있는 소중한 아이템이 된 것 같다”고 뿌듯해했다. 이어 “나중에 또 기록을 갱신하면 그때마다 달라고 해야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스트레이 키즈의 음악에 대해 직접 정의를 내리기도 했다. 멤버들은 “음악에 독특한 포인트가 있어 음악에 빠지는 것 같다. 멤버들도 자부심이 크기에 자신있게 ‘(우리 노래가)기억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발매를 앞둔 신곡 ‘두 잇’을 소개하기도 했다.팀워크 비결에 대해선 “대화를 많이 하고, 쉬는 날에도 만나서 놀러 갈 만큼 서로를 많이 사랑한다”며 “오래 가고 싶고, 우리의 미래가 궁금한 소중한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앵커가 “(선배그룹) g.o.d처럼 데뷔 30주년, 40주년 콘서트 인터뷰를 하고 있을 것 같다”고 하자 멤버들은 “그게 우리의 꿈”이라고 답했다.끝으로 스트레이 키즈는 “올해는 사랑을 많이 받은 해라고 생각한다. 월드투어로 정말 많은 곳을 다녀왔고 좋은 영향력을 많이 받아서 잊을 수 없는 해다. 이를 어떻게 돌려드릴지 고민하며 한해를 끝내보고자 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스트레이 키즈는 오는 21일 오후 2시(미국 동부시각 기준 0시) 새 앨범 ‘스키즈 잇 테이프’의 더블 타이틀곡 ‘두 잇’, ‘신선놀음’을 발매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16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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