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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생존기' 강지환, 책빈례 나선 박세완 찾아 입궁…한재석과 대면
'조선생존기' 강지환이 세자빈 대역이 되어버린 동생 박세완을 보호하기 위해 궁에 입성, 극적인 전개로 시청자를 홀렸다.지난 6월 30일 방송된 TV CHOSUN 주말극 '조선생존기' 8회에는 박세완(한슬기)이 세자빈 후보 대역으로 책빈례에 나서게 된 가운데, 박세완과 이재윤(정가익)을 비롯한 궁의 주요 인물들의 설계로 인해 강지환(한정록)과 경수진(이혜진)이 한양으로 오게 되는 과정이 눈을 뗄 수 없게 펼쳐졌다.지난 방송에서 윤지민(정난정)과 맞대면해 세자빈 자리를 제안받은 박세완은 한재석(윤원형)의 집에서 탈출을 계획했지만, 계획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살아나가지 못할 것이라는 몸종 구슬의 말에 마음을 접었다. 그 사이 박세완을 장악원으로 보낸다고 거짓말해 궁에 보낸 개풍군수 장한헌(김순)은 강지환과 경수진(이혜진)이 자신을 찾아와 박세완의 행방을 물으며 거칠게 항의하자 책빈례가 끝날 때까지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둘을 잡아들이라고 명령했다.이유도 없이 관군에게 쫓기게 된 강지환과 경수진은 도적떼 왕치패의 배신으로 끝내 잡히게 됐고, 강지환은 경수진과 투닥거리면서도 "틈 봐서 기회를 만들 테니까 도망가"라며 경수진을 챙겼다. 그러나 같은 시간 이재윤과 만나 "세자빈의 대역을 해달라는 거지, 그것도 잠시만"이라는 내용을 들은 박세완은 책빈례에 나가는 대신 "우리 오빠도 궁전에 취직시켜 주세요"라고 당차게 말해 상황이 반전됐다. 이재윤의 요청을 받아들인 한재석이 강지환과 경수진을 궁으로 부르며 이들이 한양으로 향하게 된 것.우여곡절 끝에 한양에 발을 디딘 강지환은 한재석과 처음 만나 신경전을 펼쳤다. 첫 인사에서 절을 하지 않는 강지환에게 한재석은 "보우선사와 같은 과"라고 날카롭게 말한 후 "궐에 자리를 마련해 두었네. 자네가 궐에 들어가 누이동생을 지켜줘야겠어"라고 덧붙이며 강지환에게 새롭게 펼쳐질 궁궐 안 생존기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나아가 경수진은 이재윤과 재회를 나눠 구 연인과의 로맨스 임시 소강을 알렸다. 박세완이 책빈례 당일 긴장한 얼굴로 후보자들의 행렬을 따르는 엔딩이 펼쳐져 앞으로 다가올 폭풍 같은 전개를 예고했다.'조선생존기' 9회는 6일 오후 10시 50분 TV CHOSUN에서 방송된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7.01 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