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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8→끝내기 승리' LG, 역대급 혈전 엘롯라시코 위닝 시리즈 장식...리그 2위 탈환 [IS 잠실]

사흘 연속 불펜 데이에 나선 LG 트윈스가 역대급 혈전 시리즈를 우세로 장식했다. LG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주말 3연전 3차전에서 9-8로 승리했다. '오프너' 이상영이 3와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며 1실점으로 버텨냈고, 타선도 1점 차까지 추격하며 박빙 양상 속에 경기 후반을 맞이했지만, 차·포 빠진 불펜진이 7회 4점을 내주며 흔들렸다. 하지만 '디펜딩 챔피언' 저력을 발휘하며 5점 차 리드를 지우고 원점을 만든 뒤 연장전에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LG는 40승(2무 30패)째를 거두며 이날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패한 두산 베어스(40승 2무 31패)를 끌어내리고 다시 2위를 탈환했다. 롯데와의 3연전에서 3연속으로 위닝시리즈를 해냈다. LG는 선발 투수 임찬규와 최원태가 각각 허리와 옆구리 통증으로 이탈한 상태다. 이번 롯데와의 3연전 모두 불펜 데이로 버텨야 했다. 1차전은 5-3으로 승리했지만, 5시간 가까이 혈전을 치른 2차전은 8-9로 석패했다. 김진성·유영찬 등 필승조 투수들이 무너진 게 뼈아팠다. 경기 전 만난 염경엽 LG 감독은 "나도 사흘 연속 불펜 데이는 처음"이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연투한 투수들에게 휴식을 줘야 하다 보니 마운드 운용 폭이 좁아졌다. 그게 그대로 이날(16일) 3차전에 악영향을 미쳤다. 이상영은 기대 이상으로 많은 이닝을 소화했지만, 이후 등판한 김유영·김대현·정지헌은 모두 실점했다. 신인 투수 정지헌이 마운드에 오른 7회 초 수비에서 결국 승기를 내줬다. 3-4, 1점 차 추격 사정권에 있었지만 여기에 4점을 내줬다. 정지헌은 제구 난조로 선두 타자 유강남에게 사구, 후속 황성빈에게 안타를 내줬다. 여기서 야수도 영민한 판단을 하지 못했다. 1루수 오스틴 딘이 타자 윤동희의 희생번트가 우측 선상을 흐른 상황에서 처음에는 파울 라인 바깥쪽으로 나가길 기다리다가, 뒤늦게 잡아 송구한 게 커버에 나선 2루수 신민재 키를 훌쩍 넘겼다. 롯데는 유강남뿐 아니라 발 빠른 황성빈도 홈을 밟았다. 정지헌이 고승민을 땅볼 처리하며 첫 아웃카운트를 잡고, 후속 손호영에게도 평범한 땅볼을 유도했지만, LG 유격수 구본혁이 포구 실책을 범하며 실점 위기가 이어졌다. 정지헌은 후속 타자 빅터 레이예스에게 중원 2루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어쩔 수 없이 투입한 백승현이 나승엽을 땅볼 처리했지만, 3루 주자의 득점을 허용하며 이닝 4점째를 내줬다. 엘롯라시코는 8회부터 시작이었다. LG는 1사 뒤 박해민이 2루타, 투수 구승민의 폭투로 3루 진루, 신민재의 내야 안타로 1점 추격했다. 바뀐 투수 김상수를 상대로 앞선 타석 침묵했던 홍창기가 안타, 후속 문성주가 추가 안타를 치며 득점 기회를 이어갔다. 롯데는 마무리 투수 김원중을 투입, 승부수를 띄웠다. 이 상황에서 나선 타자는 간판 김현수. 그는 김원중의 포크볼에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4번 타자로 나선 오스틴 딘이 좌전 안타를 치며 주자 홍창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6-8, 2점 차 추격. 이어진 문보경의 타석에서 롯데는 고의4구를 선택했다. 정확히는 후속 타자 김범석을 선택했다. LG는 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김범석도 포크볼로 삼진을 당했다. 추격 기세는 소멸되지 않았다. LG는 9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선 대타 안익훈이 우전 안타, 박해민이 삼진을 당한 뒤 나선 신민재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며 동점 주자를 뒀다. 이어진 상황에서 나선 홍창기가 내야 타구를 치며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제 1점 차. 문성주가 기어코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김원중과의 6구 승부 끝에 직구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쳤다. 1루수 나승엽의 미트를 맞고 굴절된 공이 외야로 흘렀다. LG 3루 주자 신민재는 득점. 8-8 동점이 됐다. LG는 앞서 9회 초 시작 전 염경엽 감독이 퇴장을 당했다. 8회 마지막 타자 김범석이 아웃을 당하는 상황에서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보고, 경기 진행과 비디오 판독 관련 요청을 하다가 항의 시간을 초과했다. 전날 2차전에서는 김태형 롯데 감독이 9회 말 퇴장을 당했고, 이어진 위기에서 롯데는 리드를 지켜내며 9-8로 이겼다. 이날은 염경엽 감독이 '퇴장 효과' 맞불을 놓었다.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다. LG는 문보경이 우전 2루타를 쳤고, 대타 허도환이 사구로 진루했다. 김주성의 타석에서 투수 김도규의 보크가 나왔고, 다시 타석에 나선 김주성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박해민이 삼진을 당했지만, 신민재가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치며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16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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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그라운드를 흔든 스퀴즈 대작전, 알고보니 임기응변 "첫 스윙 보고 아니다 싶더라"

"처음에 스윙하는 걸 보니 (강공으로 가는 건) 아니다 싶었다."잠실구장의 그라운드를 흔들어놨던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의 스퀴즈 번트 작전이 알고 보니 순간적인 판단의 결과물이었다.한화는 지난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맞대결을 4-3으로 승리했다. 7회 동점을 허용하며 역전패 위기에 놓였으나 9회 두산 필승조 이병헌에게 한 점을 뽑아내며 이겼다.대타 작전이 통했다. 그런데 강공이 아닌 스퀴즈 번트였다. 대타 문현빈이 이병헌의 3구에 방망이를 댔고, 절묘한 위치에 떨어뜨리며 번트 안타로 3루 주자 하주석을 불러들였다. 알고 보니 처음부터 스퀴즈를 염두에 둔 대타는 아니었다. 타자 문현빈 역시 전날 인터뷰에서 "2구까진 타격 사인이 왔는데 3구 때 스퀴즈 사인이 왔다"고 설명했다. 김경문 감독은 13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처음에 스윙하는 걸 보고 아니다 싶었다"고 떠올렸다. 당시 이병헌의 1구를 지켜본 문현빈은 2구째 149㎞/h 직구를 공략했으나 파울에 그쳤다. 올 시즌 두산의 필승조인 이병헌의 직구 구위를 넘기가 쉽지 않았다. 김경문 감독은 지체 없이 작전을 바꿨고, 성공했다. 작전을 낸 이유도 상당히 과감했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 9일 대전 NC 다이노스전 때도 12회까지 연장전을 했다. 개인적으로 연장을 싫어한다. 9회에 경기를 끝내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다"고 설명했다. 9회 말 끝내기를 맞더라도 9회 기회 때 '올 인'을 해보고 싶었단 이야기다.번트를 적게 대기로 유명한 김경문 감독에게 스퀴즈는 더 어려운 지시였다. 상대였던 이승엽 두산 감독도 "1점 승부라서 여러 가지 대비는 했다. 세이프티 스퀴즈도 대비했다. 그런데도 김경문 감독님의 성향을 잘 파악하지 못한 것 같다"고 혀를 내둘렀다.김경문 감독은 "물론 어려운 작전이다. 지금까지 스퀴즈를 지시한 적도 많이 없었다. 하지만 응원해주시는 한화 팬들을 보니 어떻게든 이겨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고 했다.한화가 비상하면서 올 시즌 KBO리그의 흥행도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달 23일 한때 최하위까지 떨어졌던 한화는 김 감독 부임 이후 8경기에서 5승 1무 2패로 순항 중이다. 순위는 7위지만 5위와 승차가 3경기로 크지 않다. 한화뿐 아니라 오랜 기간 최하위에 빠졌던 롯데 자이언츠 역시 최근 6승 4패를 기록, 8위로 중위권 탈환을 노리는 중이다.김경문 감독은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롯데도 그렇고, 우리도 그렇고 밑에 있는 팀들이 그렇다. 롯데도 잘하고 있지 않나. 아직 경기가 70경기 이상 남았다. 더 분발하면 끝날 때까지 재밌게 흘러가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1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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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루 1위, 팬투표 5위, 올스타전을 밟고 싶은 출루왕

LG 트윈스 홍창기는 '별들의 잔치' 올스타전 무대를 꼭 한 번 밟고 싶어 한다. 최근 LG의 홈인 서울 잠실구장 전광판에는 이닝 교대 때 올스타전 팬 투표 독려 영상이 송출되고 있다. 이 영상에서 홍창기는 "올해는 꼭 가고 싶다. 많이 투표해달라"고 당부했다. 두 차례 KBO리그 출루왕에 오른 홍창기의 올스타전 참가 여부는 불투명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지난 10일 발표한 올스타 팬 투표 2차 중간 집계(총유효표 234만 1719표) 나눔 올스타 외야수 부문에서 52만 420표를 얻어 전체 5위를 기록했다. 베스트12에 뽑히려면 3위 안에 들어야 한다. 홍창기의 성적은 팬 투표 1~4위 요나단 페라자(한화 이글스)-나성범-소크라테스 브리토(이상 KIA 타이거즈)-로니 도슨(키움 히어로즈)에 비해 뒤처지지 않는다. 리드오프 홍창기는 출루율 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0.474)를 질주하고 있고, 득점은 공동 3위(49개)에 올라 있다. 타율은 전체 9위(0.330). 지난주 선두를 탈환한 LG는 2차 중간 집계에서 단 한 명의 포지션별 1위를 배출하지 못했다. 팀 내에서 유일하게 개인 타이틀 부문 1위(출루율)에 올라 있는 홍창기도 해당되지 않는다. 나눔 올스타 팬 투표에서는 선두 경쟁 중인 KIA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인기 구단인 LG는 최근 5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반작용 탓인지 팬 투표에서 동력이 떨어지는 듯하다. 홍창기는 한 번도 올스타전에 출전한 적이 없다. 혜성같이 등장한 2020년에는 후보 명단에도 들지 못했다. 홍창기는 2021년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김현수(LG)에 이어 전체 3위로 생애 첫 올스타 베스트12에 뽑혔으나, 코로나19로 올스타전이 취소됐다. 2022년과 2023년은 팬(70%)-선수단(30%) 투표 합산 결과 최종 5위에 머물렀고, 감독 추천 선수로도 뽑히지 않았다. 현재 홍창기는 팬 투표 2위 소크라테스에 20만표 정도 뒤져 있다. 그러나 지난해 팀 동료 고우석이 마무리 투수 팬 투표 2위였다가 선수단 투표를 반영하자 41만표 열세를 뒤집고 베스트12에 뽑힌 바 있다. 홍창기 역시 선수단 투표에서 역전을 기대하고 있다. 홍창기는 "올스타전을 뛰는 선수들이 너무 멋있더라. '나도 해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좋은 기회가 닿는다면 같이 뛰고 싶다"고 말했다. 팬 투표는 16일 오후 2시까지 진행되며, 선수단 투표까지 합산한 최종 베스트12 명단은 17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형석 기자 2024.06.1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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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승장] '5연승' 이승엽 감독 "힘든 경기 포기하지 않고 좋은 결과...놀라운 집중력 확인한 하루"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선발 투수 조기 강판의 '악재'를 딛고 대역전승을 이뤘다.두산은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 맞대결을 9-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최근 5연승을 질주, KIA와 승차를 삭제하며 2위 탈환의 발판을 마련했다.초반 완전히 넘어갔던 흐름을 뒤집은 경기라 더 뜻깊은 승리였다. 두산은 이날 선발 김유성이 3분의 1이닝 2실점으로 무너졌다. 롱릴리프 김명신이 나섰으나 역시 3실점을 더 내줬다. 0-5 일방적인 흐름이 3회 초까지 이어졌다.승리를 거의 다 내준 것처럼 보였으나 끝까지 집중력을 이어간 타선이 결국 다섯 점 차를 뒤집었다. 두산은 3회 말 한 점을 쫓아간 데 이어 4회 말 대거 5득점을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두산은 연속 적시타로 두 점을 추격한 후 희생 플라이와 2타점 역전 2루타로 대역전을 이뤘다. 5회엔 양석환이 솔로포를 더한 두산은 7회 다시 두 점을 추가해 승기를 굳혀 갔다. KIA가 9회 초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투런 홈런으로 한 점 차로 추격했지만, 김택연이 남은 아웃 카운트 2개를 책임지며 시즌 2호 세이브로 경기를 매조지었다.이승엽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의 놀라운 집중력을 확인한 하루였다. 선발 투수가 일찍 내려가면서 힘든 경기가 예상됐는데, 모두가 포기하지 않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이승엽 감독은 특히 이날 결정적인 2안타와 2타점을 수확한 8번 타자 이유찬, 9번 타자 조수행의 활약을 잊지 않고 짚었다. 이 감독은 "4회 무사 만루에서 하위 타순인 8번 이유찬과 9번 조수행이 잇따라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며 "이유찬과 조수행은 7회에도 나란히 적시타를 날렸는데, 최근 각자의 위치에서 너무 잘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3안타를 추가, 시즌 타율이 0.355까지 올라간 양의지의 활약도 잊지 않고 "계속된 찬스에서는 양의지가 기대대로 경기를 뒤집는 2루타를 날렸다"고 말했다.전날에도 잠실 구장을 가득 채운 팬들은 이날 역시 2만 3750석을 모두 채웠다. 두산의 올 시즌 14번째 매진. 이승엽 감독은 "연이틀 만원 관중이 야구장을 찾아주셨다. 열정적인 응원 덕분에 선수들이 힘을 내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전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08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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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승장] 염경엽 감독 "5월 +7, 집중력 발휘해준 선수들 수고 많았다"

LG 트윈스가 5월 마지막날 잠실 라이벌을 꺾으며 상쾌하게 마무리했다.LG는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32승 2무 24패(승률 0.571)를 기록, 두산을 제치고 단독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상대 외국인 에이스 브랜든 와델과 5선발 손주영의 매치업이었으나 손주영의 호투, 타선의 폭발로 승리를 챙겼다.선발 손주영은 5와 3분의 1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1사구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5회까지 단 1안타만 내주며 뜨거웠던 두산 타선을 잠재웠다. 6회 책임 주자 두 명을 남겼지만, 김진성이 이를 막으며 리드를 지켜냈다. 박명근, 유영찬으로 이어지는 계투도 위기 상황을 이겨내며 추가 실점은 한 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타선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점수를 뽑아내는 집중력이 돋보였다. 2번 타자 문성주가 5안타로 뜨거운 타격감을 보인 가운데 1번 홍창기가 3출루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1회 선취 득점을 이끈 테이블세터는 3회 2득점에도 홍창기가 타점과 득점을 기록하며 공헌했다. 꾸준히 리드를 지켜낸 LG는 후반부 박해민의 2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고 승리를 가져왔다.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후 "손주영이 선발로서 역할을 잘해줬다. 김진성이 흐름을 넘겨줄수 있는 상황에서 상대 흐름을 끊어내는 좋은 피칭을 해줬다"며 "박명근, 유영찬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잘 마무리하며 승리할수 있었다"고 칭찬했다.염 감독은 "타선에서는 오스틴 딘의 2타점으로 경기 흐름을 가져올수 있었다. 추가점이 필요할때 문보경, 박해민이 중요한 타점을 올려주며 마지막에 점수차를 벌려준 게 유영찬이 흔들렸을 때 이겨낼수 있는 힘이 되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최고의 활약을 펼친 문성주에 대해서도 "5안타로 타선의 중심에서 타선을 이끌었다"고 칭찬을 남겼다.이날 승리로 LG는 5월을 16승 9패로 마무리했다. 월간 승률 2위. 염 감독은 "전체적으로 집중력을 발휘해준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5월에 승패마진 +7을 해준 선수들, 정말 수고 많았다. 다음 달도 +를 많이 할 수 있도록 집중력 있는 경기 해줬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전했다.한편 이날 LG와 두산은 만원 관중을 기록하며 이날 경기 전 관중 수 1, 2위를 기록한 열기를 다시 증명했다. 염 감독은 "오늘 잠실야구장을 가득 메워준 팬분들의 열정적인 응원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31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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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특급 테이블세터 8출루 폭발...LG, '열세' 두산에 6-3 완승

LG 트윈스가 기대했던 '방망이'의 힘으로 라이벌 두산 베어스를 완파했다.LG는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과 맞대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을 3위로 끌어내린 LG는 32승 2무 24패로 다시 2위를 탈환했다. 같은날 1위 KIA 타이거즈가 패하면서 선두와 승차도 2.5경기로 줄었다.고민거리였던 타선이 모처럼 두산을 상대로 터진 경기였다. 이날 전까지 LG는 두산전 1승 4패로 열세에 놓였다. 2022년 10승 6패, 2023년 11승 5패로 우위를 점했던 분위기를 좀처럼 재현하지 못했다.염경엽 감독은 문제는 결국 타선이라고 했다. 앞선 두산과 5경기에서 LG 팀 타율이 0.250, 득점권 타율은 0.192에 불과했다. 염 감독은 "차이는 단 한 가지다. 우리가 못 치지니까 지는 것"이라며 "두산 투수들을 공략하지 못했다. 특히 (어린) 대체 선발 투수들을 다 키워주는 결과로 이어졌다. 두산이 우리를 이기며 9연승까지 이뤘다"고 쓴 웃음을 지었다.이날은 달랐다. 클린업 트리오는 앞선 두산전들과 크게 다르지 않게 침묵했지만, 테이블세터가 특급 활약을 펼치며 두산 마운드를 흔들었다. 1번 타자 홍창기가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 2번 문성주가 5타수 5안타로 불을 뿜었다. 문성주의 5안타는 개인 한경기 최다기록(종전 2023년 4월 28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 4안타).1회 선취점도 테이블세터의 작품이었다. LG는 1회 초 두산 브랜든 와델을 상대로 홍창기가 7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해 포문을 열었고, 문성주가 가볍게 띄워 만든 중견수 앞 안타로 밥상을 차렸다. 홍창기는 김현수의 뜬공 때 3루로 나아갔고, 결국 오스틴 딘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적시타 없이 테이블세터가 만들어 낸 성과였다.쐐기점을 만들 때도 테이블세터가 해냈다. LG는 3회 초 9번 타자 신민재의 내야안타로 다시 포문을 열었다. 신민재는 곧바로 2루를 훔쳤고, 홍창기가 깔끔한 적시타로 그를 불러들였다.홍창기는 타점에 만족하지 않았다. 도루 시도 중 견제에 걸렸으나 상대 실책으로 2루로 나아간 그는 문성주가 내야안타를 치며 3루를 다시 밟았다. 김현수는 직선타에 그쳤지만 4번 오스틴이 다시 희생 플라이로 그를 불러들였다. 비록 득점으로 이어지진 못했지만, 홍창기와 문성주는 5회에도 연속 안타를 치며 이날 쾌조의 타격감을 증명했다.LG는 꾸준히 점수를 내며 달아났다. 6회 1사 1루 기회 때 문보경이 1타점 3루타를 쳤고, 8회엔 볼넷 2개로 잡은 2사 1·2루 기회 때 박해민의 2타점 3루타가 터져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8회 말 헨리 라모스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했으나 이미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두산은 9회 무사 만루를 만들며 한 점을 더했지만, 더 이상 추격하지 못하고 승리를 헌납했다. 타선이 폭발하는 동안 마운드도 제 몫을 다했다. 경기 전 염경엽 감독이 칭찬한 국내 선발진의 일원인 왼손 손주영은 이날 5회까지 단 1피안타만 허용하는 등 5와 3분의 1이닝 3피안타 2볼넷 1사구 4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4승을 수확했다. 6회 위기를 맞았지만, 필승조 김진성의 호투로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 마무리 유영찬은 9회 등판해 무사 만루를 허용하며 한 점을 내줬지만, 리드를 지켜내고 경기를 매조지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3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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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수 29-2' 압도적이었던 울산, 대전 징크스·연패 끊었다…루빅손 멀티골 앞세워 4-1 완승

울산 HD가 대전 징크스를 시원하게 깨트렸다. 최근 부진의 흐름도 끊어내며 선두 자리도 탈환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2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4라운드 홈경기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4-1로 완파했다.이날 승리로 울산은 지난 시즌 승격팀 대전을 상대로 유독 약했던 흐름을 5경기 만에 깨트렸다. 지난 시즌 K리그 정상에 올랐던 울산은 유독 대전을 상대로 2무 1패로 약했다. 올 시즌 첫 패배 역시 지난 4월 대전 원정 0-2 완패였다.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시종일관 압도적인 경기력 속에 대전을 완파하며 대전 승격 후 5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승점 27(8승 3무 3패)로 1경기 덜 치른 포항 스틸러스와 김천 상무 등을 제치고 선두로도 올라섰다.반면 이민성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사퇴하고 울산 원정길에 오른 대전은 안톤의 퇴장 공백 등을 메우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승점을 얻지 못한 채 2연패에 빠진 대전은 승점 11(2승 5무 7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울산은 전반 35분 김민우의 선제골로 균형을 깨트렸다. 코너킥 상황 이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김민우가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김민우는 울산 이적 후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전반 추가시간엔 대전 수비수 안톤이 엄원상을 향한 깊은 태클로 다이렉트 퇴장까지 당해 수적 우위를 점했다. 전반 슈팅 수에서 12-0으로 앞서고도 단 1골에 그쳤던 울산은 후반 중반 이후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했다. 후반 19분 아타루의 침투 패스를 받은 루빅손이 왼쪽 측면을 파고든 뒤 오른발로 차 넣어 격차를 벌렸다. 대전이 후반 24분 임덕근의 만회골로 추격에 나서자 울산은 후반 30분 루빅손이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후반 43분 주민규의 페널티킥이 이창근 골키퍼 선방에 막혀 추가골 기회를 놓쳤으나, 추가시간 윤일록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흐른 공을 주민규가 다이빙 헤더로 연결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울산은 전반 12개, 후반 17개 등 무려 29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이 가운데 21개가 유효 슈팅으로 연결되는 등 무서운 화력을 과시했다. 볼 점유율에서도 62%-38%로 크게 앞섰다. 정광석 감독 대행 체제로 경기에 나선 대전은 전반 슈팅이 없었던 데다 안톤의 퇴장 악재까지 더해 무기력하게 고개를 숙였다. 김명석 기자 2024.05.25 19:27
메이저리그

1억 1300만 달러 활약, 이정후 대체 선수가 해버렸다...'16타점' 마토스, 생애 첫 '이주의 선수' 선정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정후(26)의 이탈에도 날아올랐다. 대체 선수로 나선 루이스 마토스(22)의 활약이 기대 이상이다.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21일(한국시간) 마토스를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로 선정했다. 지난해 MLB에 데뷔한 마토스는 올해 개막 때만 해도 주전 중견수가 아니었다. 중견수 자리는 6년 1억 1300만 달러 대형 계약을 맺고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온 이정후의 몫이었다. 이정후에게 높은 몸값을 안긴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가 다소 부진할 때도 그의 적응을 위해 꾸준히 출장을 보장했다.그런데 돌연 마토스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이정후가 지난 13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외야 수비 도중 어깨를 다쳐 이탈해서다. 이정후는 결국 18일 수술을 확정하고 올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어찌보면 다소 급하게 자리를 채웠다. 하지만 마토스는 이정후보다 더 뛰어난 성적으로 단숨에 인상을 남겼다. 한 주간 6경기 타율 0.385 2홈런 16타점 3득점 10안타 OPS(출루율과 장타율의 합) 1.115를 기록하며 샌프란시스코 타선의 중심에 섰다.마토스는 지난 1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2루타 2개 포함 5타수 3안타 5타점을 쳤고, 이어 19일 콜로라도 전에서도 5타수 3안타 6타점을 쳤다. 통계 전문 업체 옵타 스태츠에 따르면 마토스는 타점이 공식 기록이 된 1920년 이후 5타점 경기를 연속으로 해낸 최연소 선수다. 강타자를 얻은 샌프란시스코도 날갯짓을 시작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마토스가 콜업된 지난 13일 이후 7경기에서 5승 2패로 상승세를 탔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그쳤던 이들은 지난해 월드시리즈 준우승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제치고 지구 3위를 탈환했다. 지구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승차도 크지 않다. 와일드카드 도전까지도 가능성이 없지 않다. 말 그대로 마토스가 '복덩이'가 된 셈이다.한편 아메리칸리그 이주의 선수에는 부활한 홈런왕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선정됐다. 2017년 신인왕을 수상한 이래 양키스의 슈퍼 스타였던 그의 통산 10번째 이주의 선수 수상이다.올 시즌 초 부진했던 저지는 지난 한 주 완벽한 활약으로 성적을 모두 회복했다. 주간 6경기에서 저지는 타율 0.500 10안타 3홈런 5타점 7득점 OPS 1.830을 기록했다. 지난주인 12일 기준 0.228까지 떨어졌던 타율은 0.270까지 올라왔고, 장타율도 0.477에서 0.586까지 수직 상승했다. 시즌 홈런이 13개로 홈런왕 경쟁에도 끼어들었다.2022년 이후 두 번째 최우수선수(MVP) 수상도 가시권이다. 홈런은 15개를 친 카일 터커(휴스턴 애스트로스) 거너 헨더슨(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이은 아메리칸리그 3위에 올라 있다. OPS도 0.991로 터커(1.040)의 뒤를 바짝 쫓는 중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21 08:37
해외축구

‘SON 찬스 미스’ 본 적장 “조던도 실패했다…그 순간을 위한 선수는 손흥민뿐”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도 손흥민(토트넘)의 ‘빅 찬스 미스’에 머리를 감싸 쥐었다. 하지만 아르테타 감독은 과거 미국 프로농구(NBA) 마이클 조던의 사례를 언급하면서 손흥민의 활약을 ‘리스펙’해 눈길을 끌었다.아르테타 감독이 지휘하는 아스널은 오는 2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에버턴과의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최종전을 벌인다. 리그 2위의 아스널(승점 86)이 우승하기 위해선 에버턴을 반드시 꺾고, 1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88)가 무승부 이하의 결과를 내기를 기다릴 수밖에 없다. 맨시티는 같은 날 웨스트햄과의 홈경기를 치른다.사실 아스널은 바로 나흘 전까지만 해도 리그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지난 13일 37라운드서 맨유를 1-0으로 꺾으며 1위를 탈환했기 때문이다.하지만 변수는 토트넘과 맨시티의 순연 경기에서 나왔다. 맨시티는 15일 토트넘과의 34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2-0으로 이기며 다시 아스널에 앞섰다. 공교롭게도 맨시티의 득점은 토트넘 주장 손흥민의 ‘빅 찬스 미스’ 이후에 나왔다. 손흥민의 후반 초반 찬스 미스가 엘링 홀란의 선제골로 연결됐다. 후반 41분엔 손흥민이 1대1 찬스를 잡았으나, 이마저도 득점에 실패했다. 위기를 넘긴 맨시티는 홀란의 페널티킥(PK) 쐐기 득점을 묶어 웃을 수 있었다.손흥민의 1대1 찬스 미스 장면은 한동안 영국에서도 화제됐다. 특히 아스널팬들은 찬스를 놓친 손흥민을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소셜미디어(SNS)에선 아스널의 우승 가능성을 낮춘 손흥민을 향해 “진정한 스퍼스맨”이라는 조롱도 있었다.손흥민의 찬스 미스에 머리를 감싸 쥔 건 아르테타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해당 경기를 집에서 가족들과 지켜봤다고 밝힌 아르테타 감독은 “아이들은 식탁 주위를 뛰어다니며 머리를 감싸 쥐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만약 손흥민이 동점 골을 넣었다면, 두 팀의 승점 격차는 0이기 때문이다. 득실에서 크게 앞선 아스널이 1위로 올라설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렇지만 아르테타 감독은 “그 순간을 위한 선수를 EPL에서 꼽으라면 아마 손흥민일 것이다”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조던은 자신이 몇 번이나 위닝샷을 성공시켰는지, 그리고 실패했는지 설명했다. 때로는 성공하기도, 실패하기도 한다. 이것이 스포츠의 아름다움”이라며 손흥민을 옹호했다.아르테타 감독은 이어 “이제는 우리의 일을 해야 할 때다. 모두에게 중요한 한 주다. 우리는 상대보다 나은 팀이 될 수 있다는 걸 증명하고, 승리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아스널의 마지막 우승은 지난 2003~04시즌으로, EPL 유일의 ‘무패 우승’을 이뤄낸 해이기도 하다. 아르테타 감독은 “EPL 우승 트로피는 아직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 도착하지 않았다. 길고 긴 시간이지만, 낙관적으로 생각해야 한다”라고 전망했다.김우중 기자 2024.05.18 13:40
프로야구

[IS 대전] 'QS+' 하트 5승, 3회 빅 이닝...'위닝 시리즈' NC, 2위 지키고 '1위' KIA 잡으러 간다

NC 다이노스가 주중 3연전을 2승 1무로 마치고 1위 탈환을 목전에 뒀다.NC는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정규시즌 25승(1무 17패)째를 수확한 NC는 2위를 수성하며 1위 KIA 타이거즈 추격을 이어갔다. 두 팀은 17일부터 창원 NC파크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결과에 따라 승차가 줄거나 순위가 뒤집힐 수도 있다. NC는 선발 카일 하트의 호투가 돋보였다. 이날 하트는 평균 147㎞/h에 달하는 직구와 투심에 커터,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고루 섞어 한화 타선을 압도했다. 그는 2회 3탈삼진 퍼펙트를 기록하는 등 2~4회 3이닝 연속, 총 11타자 연속 범타를 이어갔다.마운드를 하트가 지키는 사이 NC 타선이 흔들리는 한화 마운드를 상대로 빅 이닝을 만들었다. 1회와 2회에도 멀티 출루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던 NC는 3회 초 한화 리카르도 산체스를 상대로 4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기록했다. NC는 김성욱이 사구로 밀어내기 타점도 추가했다.NC와 달리 한화는 부상 우려에 울상을 지었다. 산체스는 이날 전까지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68을 기록하던 한화의 에이스였다. 그러나 이날은 1회부터 흔들렸고, 2회 김성욱에게 사구를 기록한 후 왼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전날에도 펠릭스 페냐가 타구를 맞고 강판당한 한화는 2경기 연속 선발이 부상 우려로 조기 강판되는 악재를 맞았다. 급하게 산체스가 내려간 마운드를 윤대경이 받았지만, 탄탄하지 못했다. 그는 추가점 2점을 내준 후에야 4회를 닫았다.한화도 뒷심을 보이며 반격했다. 한화는 6회 테이블세터 김태연과 안치홍이 안타와 볼넷으로 밥상을 차렸다. 이어 요나단 페라자가 3볼 상황에서 하트를 상대로 1타점 적시 2루타를 기록, 첫 만회점을 올렸다. 한화는 후속 타자 노시환의 땅볼 때 한 점을 더 쫓아갔고, 8회 페라자가 다시 적시타로 경기를 한 점 차 접전으로 바꿨다. 한화는 최재훈이 사구로 2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지만, NC 김영규가 이도윤을 잡아내면서 추가 득점까진 이루지 못했다.주중 3연전을 2승 1무로 마친 NC는 창원으로 돌아가 1위 KIA 타이거즈와 마주한다. 한화 3연전에서 25점을 몰아치고 선발 투수 3명이 모두 호투한 기세를 몰아 1위 탈환을 노린다. 강인권 감독은 KIA 3연전을 앞두고 "팬들의 관심도가 높을 것 같다. 타선의 타격감이 올라온 것 같아 기대되는 부분이 분명 있다. 주말에도 좋은 경기를 하지 않을까 예상해본다"고 기대를 전했다.대전=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16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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