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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新 버추얼 그룹’ 스킨즈, 도쿄돔 데뷔... “잊지 못할 순간”

신인 버추얼 아이돌 그룹 스킨즈가 팬들과의 첫 소통에 나섰다. 스킨즈(도빈, 율, 태오, 다엘, 핀, 재온, 권이랑)는 지난 27일 방송된 ‘인가 라이브 유니콘 인 도쿄돔 파워드 바이 SBS 인기가요’를 통해 도쿄돔에서 치룬 데뷔 무대로 시청자들을 만났다. 데뷔 무대로 도쿄돔에 오르게 된 스킨즈의 남다른 행보에 대한 이목이 집중됐던 가운데, 스킨즈는 데뷔 싱글 ‘영 앤 라우드’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며 팀의 당찬 포부와 자유로운 청춘의 패기를 제대로 보여줬다. 한편 ‘인기가요’ 방송 이후, 스킨즈의 멤버 도빈의 리드로 재온, 율이 첫 SNS 보이스 라이브를 통해 방송데뷔 무대 준비 과정 등을 나누며 팬들과 한층 가까워지는 시간도 가졌다. 멤버들은 첫 데뷔 무대에 대해서 “너무 떨리고 설렜던 무대였고 빨리 보여드리고 싶었다”라며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 행복했다”고 가슴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어 멤버들은 스킨즈의 열정을 가득 담은 데뷔곡 ‘영 앤 라우드’를 본격적으로 소개하며 작업 비하인드, 감상 포인트 등을 공유했고, 이 외에도 가장 좋아하는 음식, 오늘의 TMI, 최근 즐겨듣는 음악 등 팬들의 사소한 질문들에 답변 하는 시간을 통해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끝으로, 멤버들은 스킨즈의 더욱 활발한 소통은 물론 또 다른 좋은 음악과 무대로 곧 찾아올 것을 약속하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28 11:01
e스포츠(게임)

넷마블 '세븐나이츠 리버스' 정체성은 '쫄작'…"오래가는 서비스 목표"

넷마블이 대표 IP(지식재산권) '세븐나이츠'를 활용한 신작 수집형 RPG '세븐나이츠 리버스'를 5월 15일 국내 출시한다. 유저와 소통하며 롱런하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하고 향후 글로벌에서도 성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넷마블 개발 자회사 넷마블넥서스의 김정민 대표는 24일 서울 구로동 지타워에서 열린 이용자 초청 프리뷰 데이에서 "'세븐나이츠 리버스'를 만들면서 마지막 '세븐나이츠'를 만든다는 각오로 임했다"며 "이 게임을 만들면서 깊이 새긴 다짐이 있는데, 진정성 있는 소통을 기반으로 오래가는 서비스를 만들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세븐나이츠'는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7000만건을 돌파한 넷마블의 주력 IP다. 이번 신작은 단순히 원작과 동일하게 '에반'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만을 담지 않고, 과거로 돌아가 '태오', '연희', '실베스타'와 함께 모험을 떠나는 전개로 원작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설정들과 서브 스토리를 새로 선보인다.'세븐나이츠' 대표 시스템 '쫄작'(반복 전투)은 유지된다. 쫄작은 모험 콘텐츠를 플레이해 영웅을 키우고 이를 바탕으로 유료 재화를 획득한 뒤 다시 여러 영웅과 재화를 얻는 순환 구조를 뜻한다.조성영 넷마블넥서스 사업본부장은 "쫄작이 없는 '세븐나이츠'는 유저들이 기대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소수 유저에게 많은 매출을 걷어들이는 게 아니라 누구나 부담 없이 스낵형으로 재미가 있으면 과금하고 그만큼 행복을 얻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원작의 핵심 전투 시스템인 '자동 턴제 시스템'도 계승한다. 직관적이고 쉬운 조작을 지원하면서 전략적인 덱 편성과 스킬 타이밍으로 깊이 있는 전투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원작에서 아쉬움을 샀던 턴 순서 인지 문제는 규칙을 보완해 정교한 전투 시스템을 구축했다.새로운 영웅이 등장할 때마다 기존 영웅이 외면받는 시스템은 밸런스 조정으로 최소화할 방침이다.김정기 넷마블넥서스 개발총괄은 "신작은 1대 1, 3대 3 등 다양한 전투 형태를 고려하고 있고 다양한 효과로 영웅들의 쓰임새를 늘릴 것"이라며 "상황을 크게 뒤집는 패치는 계획하고 있지 않다. 유저들과 소통해 차근차근 밸런스를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의 말처럼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유저 소통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웠다.공식 채널에서 진행하는 개발자 노트 외 정기 소통 창구를 마련할 방침이다. 개발진이 이용자와 직접 대화해 궁금증을 해소하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양방향 소통 창구를 개설한다.손건희 넷마블넥서스 기획팀장은 "유저들과의 마찰이 큰 이슈는 깊게 고려하면서도 회사의 소신과 방향성을 지키며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리즈 통합 1억 다운로드를 기록한 IP를 기반으로 한 만큼 글로벌 진출도 당연히 추진 중이다.조성영 본부장은 "한국 론칭 준비와 함께 글로벌 진출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현재는 현지화 작업을 진행하는 단계"라며 "최대한 빠른 시점에 글로벌 론칭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세븐나이츠 리버스'는 론칭 후 2주 간격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다.신규 영웅 콘텐츠 및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고, 미니 시나리오 등 영웅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7월에는 세나의 달 기념 대규모 특별 이벤트를 공개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4.24 16:08
영화

조태오 가고 조훈 왔다…류경수, ‘야당’ 씹어 먹은 최종 보스[RE스타]

“시X. 아니, 깨끗이 흔적 없이 말끔히. 그게 그렇게 어렵나?”배우 류경수가 신작 ‘야당’을 통해 역대급 캐릭터의 탄생을 알렸다. 자신의 전작은 물론, 역대 악인들의 얼굴까지 “깨끗이 흔적 없이 말끔히” 지웠다.16일 개봉한 ‘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으로 엮이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류경수는 ‘대한민국 언터처블’ 조훈을 연기했다. ◇‘베테랑’ 조태오 능가하는 강렬 존재감조훈은 대통령 유력 후보자의 아들로, 누구도 함부로 건드릴 수 없는 캐릭터다. 그는 배우 엄수진(채원빈)의 제보로 마약 파티 현장에서 검거되지만, 부친의 힘을 이용해 검사 구관희(유해진)를 매수, 손쉽게 법망을 피해 간다. 이 일을 계기로 조훈은 구관희를 수족처럼 부리며 무소불위 권력을 휘두른다.조훈은 ‘악한 도련님’이란 점에서 ‘베테랑’의 조태오(유아인)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깔끔한 외모와 옷차림, 때에 따라 베푸는 친절, 그리고 언제 터질 줄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면모도 그렇다. 예컨대 늦었다고 고개를 숙이는 구관희에게 “늦어도 된다. 유명한 검사님이신데”라고 환하게 웃어놓고 이내 “말을 자꾸 빙빙 돌리지 마. 그래서 어떡할 거냐고 얘기를 해보라”고 소리를 지르는 식이다.하지만 단순 조태오의 복제는 아니다. 극이 전개되고 안하무인 이면에 미성숙한 아이 같은 부분이 드러나면서 조훈만의 색이 선명해진다. 조훈은 누구보다 쉽게 분노하지만, 그만큼 빨리 가라앉고, 사방이 적뿐인데 쉽사리 곁을 내준다. 극 말미 구속 위기를 피하자 소파 뒤에 숨어 구관희에게 대뜸 하트를 날린다거나 약에 취해 아빠를 걱정하는 슈퍼맨 엔딩이 대표적이다.류경수 역시 조훈을 “안타고니스트지만 악당보다는 악동 같았으면 했다. 아이처럼 단순하게 모든 걸 받아들이는 모습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짚었다. 아울러 조태오와 비교에 대해서는 “저란 사람이 구현하는 거라 오히려 비슷하게 하려고 해도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오직 조훈만 생각하면서 극 상황에 맞게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황정민→유해진에도 밀리지 않는 에너지‘야당’에서 확인한 류경수의 연기력은 사실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지난 2007년 드라마 ‘강남엄마 따라잡기’로 데뷔한 그는 지금까지 영화, 드라마, 연극 등 60여편을 웃도는 작품에 출연했다. 류경수는 이름이 없거나 직업으로 불리는 조단역부터 차근차근 밟아가며 자신의 능력치를 키웠다.류경수의 노력이 눈에 띄게 반짝이기 시작한 건 2021년쯤이다. 무려 1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합류한 영화 ‘인질’이 시발점이 됐다. 당시 류경수는 황정민(황정민)을 납치한 조직의 이인자 염동훈으로 분해 예측불허한 인물, 날 것의 매력을 유감없이 드러냈다.그해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에서는 더욱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류경수는 신흥 사이비 종교의 유지 사제를 열연, 서서히 드러나는 캐릭터의 사악함을 절제된 연기로 묘사했다. ‘지옥’ 팀과 함께한 또 다른 시리즈 ‘선산’에서는 선산의 권리를 주장하는 의문의 남자로 스토리의 한 축을 이끌었다. 류경수는 섬세한 표현력으로 캐릭터의 서사를 채우며 주연 배우로서 가치를 증명했다.이렇게 장르와 경중을 가리지 않고 쌓아간 경험치는 이번 작품에서도 빛을 발했다. 류경수는 배우로서 타고난 자질에 축적된 노련함을 덧대 자신만의 조훈을 빚어냈다. 그는 시시각각 변하는 조훈의 상황과 감정 변화를 드라마틱하게 그려내며 영화의 많은 부분을 잡아먹는다. 또래 배우는 당연하고, 자신보다 경험과 연륜도 많은 선배들에게도 밀리는 법이 없다. 류경수와 가장 많은 합을 맞춘 유해진 역시 그의 연기에 찬사를 보냈다. 유해진은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류경수는 표현법이 독특하다. 보통 연기할 때 이렇게 할 거라고 예측하는 게 있지 않느냐. 하지만 류경수는 그걸 비껴간다”며 “어떤 장면에서는 너무 얄밉게 잘해서 뒤통수를 치고 싶었을 정도”라고 극찬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17 05:50
예능

박해준, ‘박보검 닮은꼴’ 아들 공개…암 투병 父에 눈물 (‘유퀴즈’)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 ‘사활을 걸다’ 특집이 펼쳐진다. 16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되는 ‘유퀴즈’ 289회에는 심폐소생술로 엄마를 살린 10살 정태운 어린이와 바둑사에 길이 남을 불멸의 승부사 조훈현 국수 그리고 배우 박해준이 출연한다. 심폐소생술로 엄마를 살린 10살 정태운 어린이가 유재석, 조세호와 만난다. 정태운 어린이는 엄마가 거품을 물고 쓰러진 위급했던 당시 상황부터 고사리 같은 손으로 골든타임 4분 안에 엄마를 구해낸 과정을 모두 공개한다. 긴박한 상황 속 치킨 시키며 외워둔 집주소로 직접 119에 신고한 사연부터 학교에서 배운 심폐소생술로 엄마를 살린 정태운 어린이의 에피소드가 깊은 감명을 전할 예정. 이 일로 심폐소생술 유공 표창을 받은 정태운 어린이의 심폐소생술 현장 재연도 만나볼 수 있다.바둑사에 길이 남을 불멸의 승부사이자, 바둑의 신 이창호를 키워낸 바둑의 황제 조훈현 국수의 이야기도 관심을 모은다. 영화 ‘승부’의 실제 주인공이기도 한 조훈현 국수는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자신의 바둑 인생을 풀어낼 예정. 아버지 바둑에 훈수를 두던 5살 바둑 천재 시절부터 9살 세계 최연소 프로 입단을 거쳐 전관왕 3회라는 불멸의 기록을 달성한 스토리와 함께 이창호를 내제자로 들인 사연을 공개한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사제의 대결로 불리는 조훈현 9단과 이창호 9단이 펼쳐낸 전설의 승부 그 후일담도 들어볼 수 있다. 영화 ‘승부’ 역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조훈현 국수는 영화 속 자신을 연기한 이병헌을 ‘연기 9단’이라면서 “기가 막히던데요?”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 이런 가운데 배우 이병헌의 특별 인터뷰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어서 기대를 더한다. 조훈현 국수의 돌을 두는 손 모양까지 완벽한 싱크로율로 구현한 과정과 함께 이병헌이 밝히는 영화 ‘승부’의 비하인드도 본 방송에서 만나볼 수 있다. 극과 극을 넘나드는 변신의 귀재, 배우 박해준이 ‘유 퀴즈’를 통해 진솔한 입담을 풀어낸다. 녹화 현장에는 박해준의 두 아들도 함께했다는 전언. 특히 유재석이 박해준의 첫째 아들을 보며 “박보검의 아역 같다”라고 칭찬하자, 박해준은 본격적인 가족 자랑을 시작하며 ‘현실 양관식 모멘트’를 보인다고 해 호기심을 더한다. 이날 박해준은 국민 불륜남 ‘이태오’에서 국민 순정남 ‘양관식’까지 변화무쌍한 스펙트럼의 연기 인생 스토리를 풀어낼 예정. ‘폭싹 속았수다’를 연출한 김원석 감독과의 남다른 인연을 비롯해 극 중 암 환자 아버지를 연기하면서 실제 암 투병을 했던 아버지가 떠올랐다고 밝히며 부친 생각에 눈물을 쏟기도. 딸 금명을 연기한 아이유를 보기 위해 2n년 만에 콘서트를 직관한 에피소드와 그가 밝히는 아이유의 미담도 관심을 모은다. 이 외에도 한예종을 자퇴했다가 재입학한 사연, 연기를 못해 대사 없는 무언극을 공부했던 반전 에피소드도 만나볼 수 있다. 유재석은 토크 내내 반전의 허당미를 보여준 박해준을 향해 “박해준씨 매력에 확 빠졌어요”라고 전하기도. 모두를 폭싹 스며들게 한 배우 박해준의 이야기를 본 방송에서 확인해 본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16 11:19
영화

박해준 “가족도 안부 묻는 ‘폭싹’, 저도 반성했어요” [IS인터뷰]

“다음 일로 넘어가야 하는데 마음 정리가 안되니까 자꾸 다들 어떻게 보셨나 궁금해서 찾아보게 되네요. 여유 있을 때 찬찬히 감탄하며 곱씹어 보고 싶어요.”한 여자만 바라보는 청년 관식이 현실에 없는 유니콘이었다면 중년 관식은 어딘가 있을 법한 단단한 가장이었다. 근래 악역을 연달아 보여주던 박해준이 ‘폭싹 속았수다’로 보여준 건 ‘수틀리면 빠꾸’ 하고픈 너른 품을 가진 우리네 아버지였다.최근 최종 에피소드를 공개한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애순과 관식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작품이다. 극중 박해준은 인생으로 치면 가을과 겨울로 여겨지는 중년의 관식을 연기했다. 박해준은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부부의 세계’ 때도 많이 좋아해 주셨지만 길다가 욕 들을 정도는 아녔다”며 “요즘엔 다들 저를 너무 짠하게 보시는 것 같다”고 머쓱해했다.그가 전작 ‘부부의 세계’에서 불륜남 이태오 역으로 남긴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는 여전히 회자되는 명대사다. 이번 관식은 일평생 순애보를 펼쳐 ‘진정한 사랑꾼’으로 그를 다시 보게 했다. 김원석 감독은 악역 전작보단 박해준의 성품을 두고 ‘아는 배우 중 가장 착한 사람’이라며 관식 역에 캐스팅했다.“감독님이 절 잘 모르시는 것 같은데요.(웃음) 사실 촬영 내내 저도 반성 많이 했어요. 이토록 성실하고 정직하게 살고, 또 한 여자를 끔찍이 사랑할 수 있다는 걸 간접적으로 체험해 봤어요. 관식이는 ‘신의 영역’이다 싶었는데 생각보다 주위에 그런 아버지가 실제로 많더군요.”그런 역할을 자신이 맡아도 될지 미안하기도 했다는 박해준은 “배우가 편하게 감정이입 할 수밖에 없는 ‘말맛’이 있고, 사소한 지문까지 디테일이 살아있는 대본”이라며 “김원석 감독님이 대본에 적힌 단어 하나 놓치지 않고 찍으니 이렇게 잘 나올 수밖에 없던 것 같다”고 공을 돌렸다. 청년 관식을 2인 1역으로 연기한 후배 박보검에게도 “나의 청년 시절을 이렇게 멋지게 만들어주니 고맙다”고 찬사를 보냈다. 서로의 장면을 참조한 것은 아니지만, 자연스러운 연결을 위해 중저음으로 톤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제가 어릴 적 같은 역할을 했다면 보검 씨처럼 안 나왔을 거예요. 온전히 순애보에 정직한 관식이를 만들어줘서 제가 득을 봤어요.”극의 후반, 관식의 건강이 악화하면서 평소보다 열렬했던 가족들의 반응도 전했다. 그는 “우리 아이들은 제 작품을 잘 안 보는데 아내가 딱 한편만 보자고 해서 13회인가 14회를 봤다더라. 그때 저는 밖에 있었는데 30분에 한 번씩 ‘아빠 잘 있냐’고 전화가 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박해준은 실제로 7~8kg을 감량해 병색이 완연한 관식을 실감나게 표현했다. 그럼에도 그는 “사실 금명이, 애순이, 내레이션 등 주변 모든 게 관식을 만들었다. 난 거기 그저 있던 것”이라며 “아이유도 문소리 선배도 귀해서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를 순간이 있었다. 그렇게 보면 힘들었던 것 같기도 하다”고 웃었다.영화 ‘서울의 봄’(2023)으로 극장 비수기를 돌파하고 천만 관객을 만난 박해준은 ‘폭싹 속았수다’로는 넷플릭스 톱10 시리즈(비영어) 글로벌 1위를 찍었다. 출연작마다 호재가 이어지고 있지만 박해준은 “설레고 들뜨면 자꾸 그 작품 반응만 계속 찾아보게 되니까 본업에 돌아갈 궁리를 어떻게든 하려한다”며 “그래도 각자 좋아하는 부분이 달라 재밌기도 하고 저도 같이 울게되는 작품이었다”고 돌아봤다.그런가 하면 ‘국민 사랑꾼’ 수식어는 부담스럽다고 고백했다. “감사하지만 실제 와이프랑은 ‘쇼윈도 부부’처럼 다른 사람 눈치 보게 될 것 같긴 해요. 이번 드라마 후 더 애틋한 마음이 들어 좋긴 한데 우리 부부는 털털한 편이거든요. 들어갈 때 머리핀 하나 사갈까 봐요. (웃음).”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15 05:40
연예일반

기안84, 단체톡 ‘읽씹’ 후배들에 일침 “ㅋ라도 남겨라” (태계일주)

웹툰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후배들에게 일침을 날렸다.11일 유튜브 채널 ‘태계일주 베이스캠프’에는 ‘여기 어때’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해당 영상에서 이시언, 기안84, 빠니보틀, 덱스는 1년 반 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덱스는 “이 조합 정말 오랜만”이라며 반가움을 표했다. 이에 이시언 역시 “덱스랑 기안84는 종종 보는데 빠니보틀은 진짜 오랜만”이라며 반색했고, 빠니보틀은 “그래도 시언이 형이 단톡방에서 늘 얘기해줘서 어색하지 않다”며 웃었다. 하지만 이때 기안84가 발끈했다. 기안84는 빠니보틀과 덱스에게 “시언이 형이 단톡방에 글을 남기면 할 말 없어도 ‘ㅋ’라도 남겨라. 읽고 너희가 대답을 안 하니까 내가 쓴다”고 지적했다.빠니보틀은 “저 답장 한다”며 억울해했고, 덱스는 “‘ㅋ’가 더 나쁘다”고 받아쳤다. 기안84는 “읽고 ‘어디예요?’, ‘어디지?’, ‘하핫’ 이런 것 좀 써”라고 말했다.시종일관 억울함을 호소하던 빠니보틀은 “해부해 보겠다”며 단톡방을 확인, “제일 많이 하는 건 시언이 형이랑 (이)승훈 씨다. 그다음 (유)태오 형이 많다. 나랑 덱스는 거의 비슷하다”고 밝혔다.동생들의 논쟁을 조용히 지켜보던 이시언은 빠니보틀의 단톡방 분석에 “덱스는 얼굴이라도 잘 생겼지. 너는 대체 뭐냐”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한편 ‘태계일주’는 오는 5월 네 번째 시즌을 공개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12 16:57
드라마

김민석, 코믹 연기 잘하네… ‘감자연구소’ 특별 출연에 군가까지 제창

배우 김민석이 ‘감자연구소’ 특별 출연으로 웃음을 안겼다.김민석은 지난 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감자연구소’ 최종화에서 김미경(이선빈)과 소백호(강태오)가 감자 긴급 수매를 청해야 하는 강동원 회장으로 등장,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은색 양복 차림으로 등장한 그는 미경과 백호를 들었다놨다 하는 말솜씨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미경의 적극적인 설득에도 명함조차 받지 않는 ‘감자 철통 방어’로 미경을 곤혹스럽게 했다. 그러나 곧 백호가 특전사 선배로 밝혀지자 벌떡 일어나 함께 군가까지 제창, 보는 이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냈다.김민석은 짧은 장면에도 ‘젊은 꼰대’ 회장의 깐깐한 얼굴부터 기수를 확인하자마자 군가를 제창하는 결연한 표정까지 빠른 태세 전환이 관건인 코믹 연기를 완벽 소화하며 드라마에 유쾌한 에너지를 선사했다.김민석은 ‘태양의 후예’, ‘이번 생은 처음이라’, ‘도시남녀의 사랑법’ 등 다수 작품에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배우로, 최근 ‘Mr.플랑크톤’으로 연기 변신에 성공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했다. 또한 통쾌한 리얼 액션 영화 ‘샤크: 더 비기닝’에서 섬세한 감정 연기부터 액션까지 두루 소화하며 화제를 모은 바, 인기에 힘 입어 속편 시리즈 ‘샤크: 더 스톰’으로 돌아올 예정이다.한편 김민석은 tvN 드라마 ‘태풍상사’부터 영화 ‘노이즈’와 ‘열대야’, ‘무서운 이야기 4’ 출연을 확정 짓고 더욱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07 12:53
드라마

강태오 로코 활약…’감자연구소’ 오감 자극했다

배우 강태오가 연기와 비주얼을 모두 갖춘 '확신의 남주'로 우뚝 섰다.강태오는 지난 6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감자연구소’에서 소백호 역을 맡아 훤칠한 비주얼은 물론 밀도 높은 감정 연기로 로맨틱 코미디를 완성했다.이날 소백호는 위기에 처한 감자연구소를 위해 고군분투했다. 오랜 시간 몸담았던 원한 리테일을 떠나 USB 게스트 하우스의 재무 담당자이자, 영을리 청년회장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며 해피엔딩을 맞이했다.‘감자연구소’는 강태오의 전역 후 복귀작이다. 강태오는 극 초반 효율만을 추구하던 냉철한 원칙주의자에서, 김미경(이선빈)을 만나며 점차 타인을 이해하는 따뜻한 인물로 변모하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호평을 받았다. 회차가 거듭될수록 응축된 감정을 깊어진 눈빛과 표정 연기로 그려내며 단연 ‘최우등 감자’로 등극했다.특히, ‘감자연구소’ 속 강태오는 시각부터 촉각까지 오감을 자극하는 매력으로 매회 화제를 모았다. 다양한 슈트핏은 물론 자연스러운 매력의 캐주얼 룩까지 완벽 소화해 여심을 사로잡았다. '요섹남' 면모를 비롯해 감자밭 키스신은 로맨스 서사의 정점을 찍었다. 강태오는 올해 방송 예정인 MBC 새 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를 통해 또 한 번 연기 변신에 나설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07 11:17
드라마

‘감자연구소’ 황정민 “촬영 내내 웃으며 연기, 행복” 종영소감

배우 황정민이 ‘감자연구소’ 종영 소감을 밝혔다. 황정민은 7일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감자연구소’를 시청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소백호(강태오) 소장님이 감자밭을 구른 후 식당에서 처음 마주했던 순간이 떠오른다. 사무실 사람들은 소장님을 어려워했지만, 저는 쩐반장의 낯가림 없는 성격 덕분에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다가갔던 기억이 난다. 그 순간이 사무실 사람들에게도 통쾌하게 느껴졌던 것 같다”며 강태오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또한 그는 “요리 대회 심사위원으로 등장했던 순간도 기억에 남는다. 그 장면을 위해 많은 분들이 정성껏 음식을 만들어 주셨고, 정성과 마음이 가득 담긴 요리들을 실제로 맛보며 촬영할 수 있어 뜻 깊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끝으로 “촬영 내내 함께 고생한 스태프분들, 배우분들과 웃으며 즐겁게 작업할 수 있어 행복했고,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마지막까지 ‘감자연구소’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 드린다”라고 인사를 전했다.‘감자연구소’에서 유쾌한 리더 쩐반장 역을 맡은 황정민은 특유의 친화력과 리더십으로 존재감을 보여줬다.황정민은 ‘감자연구소’ 작업반의 리더로서 감자 연구를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아왔다. 또한 팀원들과 원활한 소통을 유지하는 동시에 리더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모습은 캐릭터의 매력을 부각시켰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07 10:30
드라마

‘감자연구소’ 오늘(6일) 종영…강태오, 이선빈 마음 녹이는 치트키 풀가동

‘감자연구소’ 이선빈, 강태오가 서로에게 운명의 감자가 되어주는 로맨스 결실을 맺을 수 있을까.tvN 토일드라마 ‘감자연구소’ 제작진은 최종회 방송을 앞둔 6일 김미경(이선빈)의 마음을 녹이기 위해 치트키를 풀가동시킨 소백호(강태오)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김미경, 소백호가 엇갈린 진심을 또 한 번 확인했다. 큰 죄책감에 김미경을 놓아주려고 결심한 소백호. 김미경은 자신을 붙잡아보려고 시도조차 않는 소백호에게 서운함을 토로했다. 한두 번 정도는 마음을 되돌리려 해볼 수 있지 않았냐는 김미경에게 “김미경 씨를 사랑한다고 말하면 나한테 와줄 수 있어요?”라고 말하는 소백호의 고백은 애틋함을 더했다. 6년 전 악연으로 제동 걸린 로맨스는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 최종회에 기대가 쏠린다.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은 김미경의 마음을 붙잡기 위한 소백호의 고군분투가 담겼다. 소백호는 한 번은 붙잡아 줄 수 있지 않냐는 김미경의 말에 용기를 얻었다. 김미경을 지키고 싶었던 자신의 배려가 그를 더욱 힘들게 했다는 것을 깨달은 소백호는 다시 직진을 시작한다고. 사진 속 김미경은 여전히 냉랭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소백호 표 ‘말랑 복숭아’ 전략으로 꿋꿋하게 김미경의 곁을 지키고 선 모습이 설렘을 더한다. 김미경의 도시락까지 준비한 소백호의 모습에서 그의 정성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김미경과 소백호의 따뜻한 포옹도 포착됐다. 누군가의 전화를 받은 김미경의 심각한 얼굴에 소백호는 걱정이 한 가득이다. 이어진 사진 속 벅찬 얼굴로 눈물짓는 김미경을 따스하게 안아주는 소백호의 모습은 두 사람에게 찾아온 변화를 예고하며 궁금증을 높인다.제작진은 “최종회에서 김미경을 붙잡을 소백호의 최후의 작전이 펼쳐진다”라면서 “김미경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한 소백호의 멈추지 않는 직진이 마지막까지 유쾌하고 설레는 웃음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감자연구소’ 최종회는 이날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0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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