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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진아가 왜 거기서…‘라그나로크 오리진’ CF 메이킹필름 공개

가수 태진아가 모바일 MMORPG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광고 모델이 됐다. 그라비티는 8일 ‘라그나로크 오리진’ 광고 모델 태진아의 TV CF 현장 메이킹필름을 공개했다 영상은 태진아의 CF 촬영 현장 모습과 인터뷰를 담고 있다. 태진아는 카리스마 넘치는 락커와 검과 방패를 들고 검술을 펼치는 검사로 변신해 진행한 촬영 모습을 선보였다. 회사 측은 “태진아씨가 직접 기타를 연주하며 카리스마 넘치는 락커의 모습을 현실감 넘치게 표현했다”고 말했다. 태진아는 트레이드 마크인 노란색 트로트 의상을 입고 촬영에 참여했다. 그는 “진진자라를 트로트가 아닌 락버전으로 재미있게 보여드리며 12월 대규모 업데이트를 소개하는 영상을 촬영했다”며 “이번 12월 업데이트에는 제 트레이드 마크인 노란색 트로트 복장을 코스튬 아이템으로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라비티는 오는 23일 EP3.0 업데이트를 기념해 내년 1월 15일까지 누적 출석일을 달성하면 ‘태진아 모자’ ‘태진아 선글라스’ ‘태진아 턱시도’ 등 코스튬 아이템을 준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12.08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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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진아, 올블랙 패션으로 '고향가는 기차를 타고' 컴백 무대

가수 태진아가 라이더 의상으로 시선을 모았다. 태진아는 10일 오후 6시 방송한 MBC 에브리원 ‘쇼! 챔피언’에 출연해 신곡 ‘고향가는 기차를 타고’ 무대를 선보였다. 일반적인 트로트가수 입는 슈트 대신 파격적인 올블랙 패션을 선보였다. 선글라스와 가죽부츠, 화려한 액세서리로 멋을 내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진아기획 측은 "마치 후배가수 비의 과거 무대의상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팬들의 흥미를 유발했다. 태진아는 파격적인 패션 뿐 만 아니라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로 신나는 리듬의 신곡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신곡 ‘고향가는 기차를 타고’는 타향에서 흩어져 살던 가족들이 명절날 고향에 모여 부모님과 오손도손 정겹게 지내는 내용을 담았다. 가수와 배우로 활발히 활동 중인 이루가 작사 작곡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태진아는 이날 무대를 시작으로 11일 Mnet ‘엠카운트다운’, 12일 KBS2 ‘뮤직뱅크’, 15일 TBN교통방송 ‘박철의방방곡곡’, 20일 MBC ‘음악중심’, 21일 SBS ‘인기가요’, 22일 KBS ‘아침마당’에 출연해 신곡 ‘고향가는 기차를 타고’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밖에도 이루와 함께 쌍방울 트라이 모델로 활동 중이며 치킨더홈, 대한ENG, 의류브랜드 안전지대 광고모델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6.1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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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태진아, 선글라스에 쌍권총

태진아가 19일 제26회 '서울가요대상 시상식' 이 진행된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잠실실내체육관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양광삼 기자yang.gwangsam@joins.com/2017.01.19/ 2017.01.1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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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매력적이시다"라는 말에 故김자옥 '수줍미소'

故김자옥 별세 소식에 연예계는 물론 팬들까지 애통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16일 오전 7시 40분, 배우 김자옥이 향년 6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김자옥의 소속사 측은 김자옥 사망원인에 대해 "고인은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았고 최근 암이 재발해 항암 치료를 해왔으나 지난 14일 병세가 급속히 악화돼 폐암에 따른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김자옥 남편은 가수 오승근이며 딸 오지연 씨와 아들 오영환 군을 뒀다. 김자옥 동생은 SBS 김태욱 아나운서다. 김자옥은 1970년 MBC 문화방송 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청순한 미모로 이목을 끌었고 드라마 '수선화'를 통해 톱스타반열에 올랐다. 1983년 가수 최백호와 이혼한 뒤 다음해 가수 오승근과 재회했다. 지난 1996년 가수 태진아의 권유를 받고 가수로 데뷔해 '공주는 외로워'로 뜨거운 인기를 받았고 최근 tvN '꽃보다누나' SBS '세번 결혼하는 여자' 등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꽃보다 누나' 출연 당시 김자옥은 대장암 선고를 받고 항암치료를 4년동안 받아 지쳐있는 상태라고 고백한 바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김자옥은 몸이 아픈 것보다 마음의 문제가 컸고 공황장애도 앓아 여행을 못 다니고 여행 출발 전날까지 두려웠다고 했다. 그러나 오랜 우정을 나눠온 연예계 선배 윤여정이 함께 가자는 말에 고마웠다고 했다. 또한 함께 여행을 간 이승기 역시 김자옥을 배려하며 편안한 여행이 될 수 있게 했다. 당시 이승기가 식당에서 선글라스를 놓고 나오자 이를 챙겨준 김자옥이었고 언제 알아차리는지 보려고 일부러 능청스럽게 선글라스를 끼고 있었다. 결국 숙소까지 이승기 선글라스를 끼고 온 김자옥은 웃음을 참지 못해 바닥에 주저앉기까지 했지만 이는 사실 김자옥을 향한 이승기의 배려였다. 이승기는 식당에 나올 때부터 이를 알고 있었지만 김자옥이 쓰고 싶어하는 줄 알고 돌려달란 말을 안 했던 것. 또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김자옥 선생님이 나보다 더 잘 어울리신다"는 칭찬을 하며 훈훈함을 더한 바 있다. 또한 이슬람 사원에 들어가기 위해 머리에 천을 두른 김자옥을 보며 '감기조심하세요'를 외치던 광고 속 소녀 이미지 같다며 "정말 매력적이시다"는 이승기와 그 말을 듣고 수줍게 "거짓말 하지 말라"며 웃는 모습과 쇼핑 삼매경에 빠졌을 때도 이승기가 침착하게 기다리는 등의 모습으로 더욱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게 했다. 故 김자옥의 과거 '꽃보다 누나' 출연한 모습에 누리꾼들은 "김자옥-이승기, 정말 훈훈한 선후배였네" "김자옥-이승기, 과거 '꽃보다 누나'에서 정말 다정해보였는데..." "김자옥-이승기, 김자옥 정말 소녀같았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김자옥 빈소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 성모병원에 마련됐다. 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2014.11.1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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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자옥, 과거 이승기와 장난치며 '소녀웃음'

故김자옥 별세 소식에 연예계는 물론 팬들까지 애통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16일 오전 7시 40분, 배우 김자옥이 향년 6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김자옥의 소속사 측은 김자옥 사망원인에 대해 "고인은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았고 최근 암이 재발해 항암 치료를 해왔으나 지난 14일 병세가 급속히 악화돼 폐암에 따른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김자옥 남편은 가수 오승근이며 딸 오지연 씨와 아들 오영환 군을 뒀다. 김자옥 동생은 SBS 김태욱 아나운서다. 김자옥은 1970년 MBC 문화방송 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청순한 미모로 이목을 끌었고 드라마 '수선화'를 통해 톱스타반열에 올랐다. 1983년 가수 최백호와 이혼한 뒤 다음해 가수 오승근과 재회했다. 지난 1996년 가수 태진아의 권유를 받고 가수로 데뷔해 '공주는 외로워'로 뜨거운 인기를 받았고 최근 tvN '꽃보다누나' SBS '세번 결혼하는 여자' 등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꽃보다 누나' 출연 당시 김자옥은 대장암 선고를 받고 항암치료를 4년동안 받아 지쳐있는 상태라고 고백한 바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김자옥은 몸이 아픈 것보다 마음의 문제가 컸고 공황장애도 앓아 여행을 못 다니고 여행 출발 전날까지 두려웠다고 했다. 그러나 오랜 우정을 나눠온 연예계 선배 윤여정이 함께 가자는 말에 고마웠다고 했다. 또한 함께 여행을 간 이승기 역시 김자옥을 배려하며 편안한 여행이 될 수 있게 했다. 당시 이승기가 식당에서 선글라스를 놓고 나오자 이를 챙겨준 김자옥이었고 언제 알아차리는지 보려고 일부러 능청스럽게 선글라스를 끼고 있었다. 결국 숙소까지 이승기 선글라스를 끼고 온 김자옥은 웃음을 참지 못해 바닥에 주저앉기까지 했지만 이는 사실 김자옥을 향한 이승기의 배려였다. 이승기는 식당에 나올 때부터 이를 알고 있었지만 김자옥이 쓰고 싶어하는 줄 알고 돌려달란 말을 안 했던 것. 또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김자옥 선생님이 나보다 더 잘 어울리신다"는 칭찬을 하며 훈훈함을 더한 바 있다. 또한 이슬람 사원에 들어가기 위해 머리에 천을 두른 김자옥을 보며 '감기조심하세요'를 외치던 광고 속 소녀 이미지 같다며 "정말 매력적이시다"는 이승기와 그 말을 듣고 수줍게 "거짓말 하지 말라"며 웃는 모습과 쇼핑 삼매경에 빠졌을 때도 이승기가 침착하게 기다리는 등의 모습으로 더욱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게 했다. 故 김자옥의 과거 '꽃보다 누나' 출연한 모습에 누리꾼들은 "김자옥-이승기, 정말 훈훈한 선후배였네" "김자옥-이승기, 과거 '꽃보다 누나'에서 정말 다정해보였는데..." "김자옥-이승기, 김자옥 정말 소녀같았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김자옥 빈소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 성모병원에 마련됐다. 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2014.11.1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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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팡 인터뷰②] “트로트계의 싸이를 꿈꾸며”

미스터팡 인터뷰①에서 이어 수없이 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이 쏟아졌다. 자연히 파급력은 줄었다. 우승을 해도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지는 출연자도 많다. 미스터팡(38·본명 방준호)은 다르다. 그는 지난 6일 종료된 Mnet '트로트엑스'에 참가해 최종 8인에 선정됐지만 우승은 놓쳤다. 그럼에도 '미스터팡'은 '트로트엑스'가 낳은 가장 강렬한 인물로 평가받으며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기이한 헤어스타일과 화려한 옷차림에 선글라스까지. 부담감을 가질 수 있는 겉모습이지만 그의 무대는 관객의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노래와 퍼포먼스, 말솜씨와 연기력까지 갖춘 미스터팡은 자연스레 '트로트계의 싸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미스터팡은 '연예계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싶다'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 대신 '연예계는 나를 필요로 한다'는 말로 자신감을 보였다. - 트로트엑스에 출연하게 된 계기는."2013년 11월 정규앨범 '뜨거운 사랑'을 발표 한 후 제의를 받았다. 사실 출연 여부를 두고 3주간 고민했다."- 매우 좋은 기회인데 고민했던 이유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가서 '웃음거리'로 비춰지며 초반에 탈락하면 타격이 크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잘 풀릴지 몰랐다. 결국은 미스터팡을 세상에 알려준 프로그램이 됐다. 지속적으로 무대를 보장 받으면서 내가 가진 다양한 재능을 꺼내 놓을 수 있었다."- 트로트엑스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슈스케 출신 조문근과 1:1 배틀을 했던 때가 기억에 남는다. 내 다재다능함을 보여드린 무대였다고 생각한다. 송골매 '모두 다 사랑하리'를 나누어 부르고 둘 중 한명이 탈락하는 대결이었다. 조문근은 매우 훌륭한 가수이지만 나도 뒤질게 없다는 자신감으로 노래했다. 중간에 커주(관악기의 일종)를 꺼내 연주해서 기립박수를 받았다. 결과는 6-2로 내 승리였다."- 최종 순위에는 들지 못했는데."아쉬움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특이 결승무대에 대한 안타까움이 크다. 내가 원하대로 무대를 선보이지 못했다. 다만 방송 후 회식자리에서 태진아 선생님이 해주신 말씀이 위로가 된다. '순위에 들지는 못했지만, 트로트엑스로 가장 기억에 남을 가수는 미스터팡 너다'라고 말씀해 주셨다."- 어떤 가수가 되고 싶나."방송사고 직전의 '파격'을 보여드리면서도 무대의 막판에는 모두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가수가 되고 싶다. 꿈이 크다. '트로트 글로벌화'에 도전하고 싶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트로트는 세계무대에서도 충분히 상품성을 지닌다고 생각한다. 노래뿐 아니라 무대와 퍼포먼스까지 더해서 트로트로 '제 2의 싸이'가 되고 싶다."- 가수뿐 아니라 예능 등 방송에도 욕심이 많은 것 같다."예능에 나 같은 캐릭터가 필요하다. 오랜 시간 미사리에서 공연하며 내공을 쌓아왔다. 미사리는 상품성이 없으면 자연스레 도태되는 곳이다. '최전선'에서 수많은 관객을 상대하며 자연스럽게 ‘상황대처능력’을 키워왔다. 예능이나 배우로서도 나의 재치를 선보이고 싶다."- 지금 당장 투입되도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예능 프로그램이 있다면."MBC'라디오스타'의 규현 자리에 들어간다면 두 배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KBS2'해피투게더'의 박명수 선배님도 큰 활약이 없는 것 같은데 내가 더 잘하지 않을까.(웃음) 또 한가지 프로그램을 말해보자면 KBS1'6시 내고향' 이다."- '6시 내고향'은 앞의 두 프로그램과 조금 다른 것 같은데."수없이 많은 지방공연을 다녔다. 아버지,어머니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 그분들의 손을 잡아드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어르신'들과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꼭 해보고 싶다."- 팬들에게 인사를 해본다면. "'트로트엑스'에서 보여드린 미스터팡은 10분의 1에 불과합니다. 연예계의 발전을 위해 미스터팡은 꼭 필요한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박현택 기자 ssalek@joongang.co.kr 2014.06.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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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 아빠’ 태진아, 24시간이 모자라도 ‘황홀’

가수 태진아(61)야 말로 '24시간이 모자라'다.환갑을 넘긴 나이지만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산더미고, 하고 싶은 일도 셀 수 없다. 먼저 인도네시아의 국민적 스타로 떠오른 아들 이루의 뒷바라지를 하느라, 1년에만 수차례 인도네시아행 비행기에 오른다. 지난 연말에는 직접 윈터 스페셜 싱글 '하얀눈'을 발표했다. 엑소·2NE1 등 새까만 후배들과 지상파 가요 순위프로그램을 누볐다. 대한가수협회장이자 트로트계의 맏형으로서의 책임감도 크다. 최근 Mnet에서 제작한 트로트 오디션 '트로트 X'에 코치로 출연을 결정했다. 트로트 부활을 이끌겠다는 야심이 대단하다. 제작자 태진아의 역할도 크다. 자신은 물론 이루·성진우·마야·휘성·마이티마우스가 소속된 진아엔터테인머트를 이끌고 있다. 이 정도면 더 이룰 것도, 아쉬울 것도 없다. 이젠 두둥실 구름 위를 걷는 기분을 만끽할 만도 하다. 하지만 태진아의 도전은 끝이 보이지 않는 태평양이다. 갑오년 소망을 물으니 또 다시 엉뚱한 답이 돌아온다. "이젠 연기에도 도전해 보고 싶다." 최근 태진아를 이태원에 위치한 진아엔터테인먼트 사무실에서 만났다. 이날도 태진아는 인도네시아 대사관으로부터 양국간 문화 교류에 힘쓴 공로로 감사패를 수여했다. '60대 소년' 태진아에게 24시간은 부족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한국 문화를 인도네시아에 알리고, 인도네시아를 한국에 알린 공로로 대사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루가 인도네시아에서 돈만 벌어오는 가수는 아니다. 인도네시아에 가면 꼭 고아원이라던가 양로원에 들른다. 지난해에는 안산 상록수 체육관에서 인도네시아 근로자들을 초청해 공연을 했다. 또 인도네시아에 있는 근로자 부모님들을 초청해서 무대에서 깜짝 만남을 가질수 있도록 했다. 그 자리에서는 이루가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대사상과 훈장을 탔다. 대사가 ‘나라가 생긴 이후 해외 가수 부자가 인도네시아 감사패를 수상한건 처음’이라고 하더라."-아들이 굉장히 자랑스럽겠다."물론이다. 한 번은 인도네시아에서 이루의 인기를 확인해보고 싶었다. 콘서트를 열기 전에 게릴라 콘서트를 하기로 했다. 그 때 2만 명 가까이 모인 거다. 그 다음에 신이 나서 상암월드컵경기장 정도 되는 규모의 운동장 공연을 진행했다. 그 때 무려 2만2000명의 팬들이 왔다. 전석 매진이었다. 황홀하더라."-이루가 인도네시아에 진출한지 3년째다. 뒷바라지 하면서 힘들지는 않았나."인도네시아 팬들은 내가 이루 매니저인줄 안다. 한 번은 이루가 콘서트에서 '한국에서 가수로 유명한 우리 아버지'라고 날 소개하더라. 그래서 이제 겨우 알아보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난 중요하지 않다. 그래도 힘든줄 모르고 일한다. 매일 꿈을 꾸고 있는 기분이다."-지난해 진아엔터테인먼트 빌딩을 세웠다."내 꿈이었다. 가수는 누구나 다 자기만의 녹음실이 필요하다. 내 컨디션 좋을 때 아무 때나 녹음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이 꿈인데 그걸 이룬거다. 더 이상 욕심도 없다. 내가 제일 처음 녹음실을 사용했는데 상쾌하고 뿌듯했다. 팬 여러분들이 날 사랑해줘 여기까지 왔다. 그 마음이 감사해서 하루에도 몇 번씩 팬들에게 감사의 기도를 드린다."-제작자로서도 승승장구 중이다. "누가 직업이 뭐냐고 물어보면 난 가수라고 한다. 제작을 하게 된 동기는 실력있고 재능이 많은데 뭔가 뒷받침이 부족해 스타로 성장하지 못하는 친구들을 돕고 싶어서였다. 내가 팬들한테 받은 사랑을 되돌려드린다는 느낌이었다. 그렇게 시작했는데 잘 풀렸고, 이젠 내 사업이 된 거다."-최근에 JTBC '히든싱어'에서도 모창능력자를 소속가수로 캐스팅했다."김진호라는 참가자인데 '프로 가수로 데뷔하고 싶은 생각이 있으면 내가 음반을 내주겠다'고 했다. 비록 휘성의 노래를 모창했지만 가수로서 활동할 수 있는 재능이 아주 많은 친구였다. 지난해 10월 초 쯤에 연락이 왔다. 휘성이도 써놓은 곡을 주겠다고 하더라. 빠르면 4월쯤이면 그 친구 음반을 들을 수 있을 거다."-태진아의 신곡을 기다리는 팬들도 많을 텐데."지난해는 유독 이루 때문에 인도네시아에서 바빴다. 연말에 스페셜 싱글을 발표하기도 빠듯했다. 올해는 제대로 해볼 생각이다. 김진호의 앨범이 나오고 며칠 사이로 내 앨범도 나올 것 같다. 3월 달이나 4월달 쯤으로 예상한다."-최근 설문 조사에서 ‘아내 덕본 스타’ 1위에 뽑혔다."맞는 말이다. 전 세계적으로 아내 이름을 노래로 부르면서 먹고사는 가수는 내가 처음일 거다. 미국에서 처음 만나 많이 힘들었다. 지인들에게 돈 조금씩 빌려서 브로드웨이 42번가에서 행상을 했다. 보자기 하나 깔아놓고 겨울에는 장갑, 목도리, 모자를 팔고 여름에는 선글라스, 만년필, 라이터를 팔았다. 불법이라 순경이 오면 도망갔다. 그 때 아내가 같이 살아준 덕에 지금의 내가 있다. 한국에는 88년에 왔고 '옥경이'는 89년도에 녹음했다. 원래 제목은 '고향여자'였다. 나훈아 선배가 먼저 부른 노랜데, 발표까지는 안했다고 하더라. 그데 제목이 영 느낌이 안오는 거다. 그래서 내가 ‘옥경이’로 바꿨다. 맨 마지막 가사도 '고개 숙여 울던 너'에서 '고개숙인 옥경이'로 바꿨다. 아내에게 주는 선물이었다. 노래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불렀다. 이게 대박이 터진거다. LP판 시대인데 한 150만장 정도 팔았다. 아내 덕을 봐도 심하게 많이 봤다."-아직도 아내와 굉장히 애틋하더라."아직도 존대를 한다. 반말이 없다. 내가 마누라를 위해주지 않고 무시하면 남들도 무시한다. 내가 보석같이 생각하면 주위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한다. 중전마마로 모시고 살면 나는 왕이 되는 거다."-아내는 일을 쉬엄쉬엄 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을 것 같다."나는 1년이면 260일은 지방이나 해외에 있는 사람이다. 그렇다보니 아내에게 어디 여행 한 번 가자는 말을 못해봤다. 이젠 여유가 생길까 했더니, 이루가 가수가 되서 한 집안에 가수가 두 명이다. 둘이 여행을 가고 싶다가도, 이루가 걸리고 그런다. 그래도 최근에 '여보 이제 시간을 내서 우리 여행도 가고 그라자'고 했다. 아내는 '말로만요'라고 핀잔을 주더라."-여전히 에너지가 넘친다."옛날 같으면 '소맥' 폭탄주 20~30잔을 먹어도 그 다음날 아침에 해장국 한 그릇이면 거뜬했다. 지금은 10잔만 먹어도 다음날 하루종일 체력적으로 힘들다. 그래도 이 정도면 감사하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걸 잃는 거다. 특별한 관리는 없다. 그냥 음식을 소량으로 먹고 야채, 과일, 물을 많이 섭취한다. 제일 중요한건 긍정적인 마인드다. 저녁에 집에 들어갈 때는 내 머릿속에 스트레스를 하나도 남겨놓지 않는다." -올 한해도 굉장히 바쁘게 보낼 것 같다."인도네시아에 간다. 이루의 콘서트 계약건이 있고 방송 프로모션 계약도 있다. 또 현지 방송 출연 스케줄도 조절해야 한다. 이루가 자체 브랜드도 만들었다. 2월 말에는 현지 백화점에 1호점이 오픈한다. 오토바이 헬멧, 가방, 옷 등 품목이 다양하다. 정말 정신이 없다."-연예인 태진아로서 남은 소원이 있다면."두 가지다. 하나는 트로트의 부활이다. 그래서 '트로트 X'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전국에 무명으로 살아가는 우리 트로트 가수 후배들이 너무 많다. 그 후배들이 진심으로 도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유행은 주기적이다. 최근에 KBS '가요무대' 시청률이 10%가 넘었다고 한다. 트로트의 시대가 다시 오고 있는 거다. 다른 한 가지는 연기다. 도전해보고 싶다. 17살에 오지명 선배와 '쌍태양'이라는 영화에 출연했다. 껌팔이로 출연했는데 한 일주일을 밤새우면서 찍었다. 그 영화가 개봉하는 날 버스 대절해서 부모님, 동네 어르신들을 다 모시고 왔다. 근데 '껌 사세요'라고 목소리와 함께 딱 한 컷 나온거다. 실망이 컸다. 그 땐 '영화가 날 버렸다, 난 가요계로 가자'라고 생각했다. 근데도 두고두고 후회다. 올해에는 기회가 온다면, 꼭 연기를 해보고 싶다."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2014.01.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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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진아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완벽 회춘 무대’

'트로트황제' 태진아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태진아는 14일 방송된 MBC '음악중심'에 출연해 나이를 잊은 듯한 '젊은' 무대를 선보였다. 최근 발표한 신곡 '하얀 눈'을 열창하면서 완숙한 무대 매너로 시청자들을 유혹했다. 팔과 다리를 이용한 간결한 안무 동작은 흥겨움을 더했다. 댄서들과 어울리며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걸죽한 보이스 톤의 호소력 짙은 보컬 역시 전혀 늙지 않았다. 트레이드 마크인 선글라스와 알록달록한 수트 패션도 여전했다. 태진아가 발표한 '하얀 눈'은 자신이 작곡하고 아들인 이루가 작사를 맡았다. 겨울에 어울리는 트로트곡이자 계절송이다. 노래 중반부 나오는 바리톤 김동규의 보컬 역시 인상적이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2월 발표한 '사랑은 눈물이라 말하지' 이후 1년 9개월 만의 새 앨범이다. '하얀눈'을 비롯해 ‘당신에 눈물’ ‘정’ ‘사랑은 돈보다 좋다’ 등 모두 13곡이 수록됐다. 김동규 외에 탤런트 김자옥, 가수 마야 등이 참여했다. 엄동진 기자 2013.12.1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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