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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IS리포트] 카카오T, 전방위 규제에 '숨이 턱'…돌파구는

국내 차량 호출 1위 카카오모빌리티가 서비스 전반에 영향을 줄 규제 지뢰밭 때문에 조만간 발목이 잡힐 전망이다. 지난해 가까스로 매각 위기를 넘기며 한숨을 돌리나 했는데,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과징금 철퇴에 이어 정부와 국회의 대대적인 제도 손질 움직임에 앞날이 불투명해졌다. 일단 해외 사업과 미래 모빌리티 등 불확실성이 그나마 덜한 성장 영역에 꾸준히 투자하겠다는 전략이다. 목적지 미표시 두고 택시·플랫폼 '온도 차'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지난 11일에 이어 25일 교통법안심사소위원회에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상정해 논의할 예정이다.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목적지 미표시'와 '호출료 정부 승인제' 도입이다.작년 방역 조치 완화로 수요가 폭증하면서 택시 대란이 일어났을 때 일부 기사들이 장거리 손님만 태우는 경우가 빈번했다. 이에 플랫폼은 손님이 택시 타기 전에 기사에게 도착지를 사전에 고지해서는 안 된다는 조항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를 위반하면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올 초 원희룡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장관도 KTV 토론회에서 "문제는 골라잡는 것이다. 단거리 이동은 기피 손님이 된다"며 "이 부분을 없애기 위해 목적지 미표시를 법으로 강제하려고 한다. 역점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현재 카카오T는 추가 요금을 내고 무조건 배차를 보장하는 '블루'나 '부스터 호출'은 목적지를 표시하지 않고 있다. 개정안이 통과하면 무료까지 대상을 확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국토교통위 의원 대부분은 이 개선안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다만 수익성을 따져 앱 대신 배회영업을 택하는 사례 등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김수상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앞서 소위에서 "공급이 부족할 때가 되면 기사들이 단거리 손님이 많은 지역 근처에 가지 않는다"며 "(목적지 미표시를 확대하면) 앱을 꺼서 공급량 자체가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국토부는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절충안을 이르면 이달 말까지 마련해 다시 머리를 맞댈 방침이다. 택시 4개 단체(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 일단 '환영'의 입장을 나타냈다. 호출료를 전면 유료화하고 거리에 따라 차등을 두는 방식을 제안했다. 강제 호출을 수용하되 택시가 출발지까지 가는 비용을 고객이 부담하는 게 골자다.몇몇 승객의 부당한 호출 취소 방지를 위한 제약과 보상도 이뤄져야 하며, 대기시간 등에 따른 기회비용의 대가는 승객이 감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관계자는 "기사가 아닌 승객이 갑이 돼야 한다"며 "카카오모빌리티 등에 방향성을 공유했는데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승객이 많지 않은 시기에는 콜을 받기 위해 (카카오T 등) 가맹에 가입했다가 공급이 모자랄 때 배회영업으로 전환할 목적으로 탈퇴하는 기사들을 강력히 제재하는 장치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카카오모빌리티 등 플랫폼 사업자들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표정이 어둡다. 기사들의 배회영업은 열악한 처우가 근본적인 원인이었으며, 목적지 미표시를 강제한다고 해도 새로운 형태의 승차 거부가 일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또 가뜩이나 택시요금이 올라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호출료까지 정착하면 플랫폼 중개 서비스 이용자들이 이탈하는 현상이 가속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카카오T의 월간 활성이용자 수는 1000만명대 초반을 유지하다 지난 2월부터 900만명대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진다.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온라인 기업의 성장을 저해하는 규제법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플랫폼 사업자가 스스로 고객들과 접촉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비스 출시 때도 정부 허가받아야새로운 상품이나 서비스를 설계할 때는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현행법은 플랫폼 사업자가 중개요금을 정할 때 국토부 장관에게 신고만 하면 됐다. 개정안은 기본요금의 100분의 50의 범위 안에서 정하고, 국토부 장관 및 시·도지사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유료 서비스나 수수료로 인한 실질적 택시 요금 인상 효과를 막기 위한 것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년 전 프리미엄 호출 서비스의 가격을 기습 인상하려 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철회한 바 있다.지금은 신고제로 완화했지만 국민 생활 밀접도가 높은 이동통신사가 과거 신규 요금제를 발표할 때마다 정부의 승인을 얻어야 했다. 카카오모빌리티나 우티 등에게는 업무 복잡도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플랫폼업계 관계자는 "사업자가 경영상 판단해서 정해야 할 내용들을 사전에 법으로 규제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수요에 맞춰 대응할 수 있는 여지가 없어진다. 신규 플랫폼 사업자도 진입을 망설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런 와중에 카카오모빌리티는 공정위와의 법적 다툼도 앞두고 있다.공정위는 올해 2월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T의 배차 알고리즘을 조작해 가맹택시를 우대했다고 판단하고 257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회사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인 195억원을 웃도는 규모다.당시 공정위는 카카오모빌리티가 가맹택시 사업을 시작할 때 수익성이 낮은 1㎞ 미만 단거리 배차는 제외하거나 축소한 것으로 봤다. 수락률이 높은 기사에게 더 많이 배차하는 정책은 비가맹택시에게 불리한 구조였다는 지적이다.행정소송을 예고했던 카카오모빌리티는 신중하게 분위기를 살피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공정위의 의결서를 받아봐야 최종적으로 의사결정이 가능할 것 같다"고 했다. 카카오T, 규제 걱정 없는 해외로카카오모빌리티는 이처럼 규제 가시밭길이 예상되는 국내 차량 호출 시장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2022년 매출 약 7915억원 중 택시·버스·기차·항공·렌터카 등 MaaS(서비스형 모빌리티)를 비롯한 모빌리티 서비스의 비중이 59.1%로 압도적이었다. 직영 택시 및 주차 사업 등 모빌리티 인프라가 20.8%, 물류·배송·대리 등 라이프스타일 서비스가 17.8%로 뒤를 이었다.카카오모빌리티는 더는 성장을 기대하기 힘든 한국을 넘어 글로벌 영토 확장에 사활을 걸었다. 자율주행과 UAM(도심항공교통) 등 미래 모빌리티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지난달 150개국 20억 이용자를 보유한 영국 모빌리티 중개 플랫폼 스플리트를 인수하며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스플리트가 진출한 나라에서도 카카오T로 택시를 부를 수 있게 됐다.특히 위챗·알리페이·트립닷컴 등 중국 대표 앱들과도 협업하고 있어 현지 이용자 확보와 신규 파트너 유치 등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관측된다.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는 미래 모빌리티 연구소 '네모개러지'를 열었다. 6개 층 2734㎡ 규모로, 자율주행차 성능 실험과 실내외 측위 기술 검증 등 설계부터 테스트까지 전 과정을 한 번에 수행할 수 있다. 플랫폼에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이동체도 연구한다.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월드컵과 이태원 참사로 성수기 효과를 보지 못해 부진했던 카카오의 모빌리티 매출은 다시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1분기 시행된 택시요금 인상으로 수요에는 타격이 있었지만 공급 측면에서는 가맹 문의가 늘어난 효과도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4.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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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고물가 시대 T멤버십 인기…생필품∙식재료 혜택에 몰려"

SK텔레콤은 고물가 시대에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고객들이 자사 멤버십 혜택을 찾는 사례가 늘었다고 12일 밝혔다.SK텔레콤이 지난 3월 'T멤버십' 이용자를 분석한 결과,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약 520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5% 증가했다. 고객들이 주로 구매하는 품목은 수년간 인기를 끌던 카페∙베이커리∙편의점 등에서 생필품∙식재료로 바뀌고 있다. 지난 4월 'T데이' 첫째 주 행사에 선보인 이마트에브리데이 할인쿠폰(5000원권)은 약 17만8000개가 다운로드돼 1위를 기록했다. 파리바게뜨, 롯데시네마, 삼첩분식, 뷰티컬리가 뒤를 이었다.SK텔레콤 관계자는 "생필품 구매와 관련이 높은 이마트에브리데이 할인쿠폰이 전통적인 강세를 보여왔던 베이커리와 영화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했다.지난해 12월 '0데이' 행사에서도 다이소 상품권(5000원권)이 약 17만개가 다운로드되며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32만)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출석체크 등 과제를 수행하고 적립 받는 미션포인트에도 고객들이 몰리고 있다.미션포인트는 출석체크∙룰렛 등 과제를 완료하면 T플러스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이벤트다. 포인트는 온∙오프라인 제휴처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올해 3월 미션 이벤트 적립 건수는 3276만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배 증가했다.SK텔레콤은 이런 트렌드를 반영해 이달 T데이와 0데이에도 혜택을 편성했다.T데이 둘째 주 위크 행사에 롯데리아 이벤트 메뉴를 최대 41% 할인하고, 갤러리아백화점 10만원 이상 구매 시 상품권 1만5000원을 증정한다.차량 호출 '우티' 앱을 처음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30일 동안 이용 횟수 제한 없이 택시요금 50%를 할인하는 '첫 탑승 프로모션'(1일 최대 2만원)도 진행 중이다.4월 0데이에는 편의점 GS25 '혜자로운 집밥 도시락' 3종 중 하나를 택해 50% 할인을, CU '백종원 제육한판 도시락' 50% 할인을 보장한다.이 밖에도 엔제리너스 '에그마요 샌드위치+커피 세트' 50% 할인, 롯데월드 부산 종일권(1일권) 35% 할인, 던킨∙쉐이크쉑(택1) 50%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윤재웅 SK텔레콤 구독CO 담당은 "고물가 시대에 무조건 소비를 줄이기보다 꼭 필요한 소비는 T멤버십을 활용한 '짠테크'로 불황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여러 고객 혜택을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4.1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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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체험해 본 '택시 대란'…카카오T 부르는 게 값

지난 1일 새벽 1시께 서울 종각역 근처는 모임을 마치고 귀가하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기자는 대중교통 운행이 끝나 택시를 기다렸지만, 호출 앱 '카카오T'에서는 1시간이 지나도 배차 소식이 없다. 프리미엄 서비스인 '카카오블랙'은 경기도 일산까지 가는 가격이 10만 원 중반대까지 치솟았다. 가까스로 승객이 하차하는 택시를 잡았는데, 기사는 1만 원가량 높은 금액을 부르며 계좌 이체를 요구했다. 다른 방법이 없어 결국 울며 겨자 먹기로 택시에 올라탔다. 5일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지난달 사회적 거리두기 대폭 완화로 영업시간·인원 제한이 해제된 이후 '택시 대란'이 현실화했다. 4월 4일부터 3주 동안 서울 택시 호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210% 증가했다. 재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07%가 뛰었다. 특히 심야시간(밤 10시~오전 2시)에 호출이 급증했다. 위드코로나로 전환한 지난해 11월보다 28% 늘었다. 택시 수요가 급격히 늘었지만 공급은 이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코로나19 확산 당시 승객이 줄어 젊은 택시기사 대부분은 배달로 업종을 바꿨다.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통계를 보면 올해 2월 전국 법인택시 기사는 7만4754명으로 2년 전보다 22% 넘게 급감했다. 개인택시를 운영하는 경기도 부천에 사는 A 씨는 "주말 새벽에는 카카오T로 택시 못 부른다. 빈 차를 세워 웃돈을 준다고 하면 그나마 수월하다"고 말했다. 그는 월에 약 3만 원을 내고 여러 배차 혜택을 받는 카카오T '프로멤버십'에 가입했지만 콜이 몰리는 휴일 새벽에는 직접 가격을 흥정해 승객을 태웠다. 가맹 계약을 체결하는 카카오T '블루'와 달리 필요할 때만 앱을 사용하는 방식이라 이런 영업 방식을 막을 장치가 없다. 좀 더 비싼 값을 치르고 카카오블랙을 부를 수도 있지만 엄두가 나지 않는다. 수요에 따라 가격이 변하는 탄력요금제(0.7~4배)로 운영되는데, 택시가 워낙 부족해 최고치를 찍는 모습이 심심치 않게 보인다. 1일 새벽 1시 종각에서 일산까지 카카오T 일반택시는 예상 요금이 3만 원 초·중반대로 조회됐는데 카카오블랙은 14만 원이 나왔다. 카카오블랙은 모범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운행하는 차량의 배기량이 조금 더 높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요금의 10%를 수수료로 가져간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요즘 택시 대란이 너무 심해서 탄력 요율이 높게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연계하기라도 한 듯 주변 모텔은 평일 3만~4만 원의 숙박비를 14만~15만 원으로 일제히 올렸다. 그런데도 남은 방이 없다. 이처럼 늦은 시간 시민들이 집에 돌아가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자 서울시는 지하철·버스 막차시간을 늦추기로 했다. 시내버스는 오는 9일부터 막차시간을 연장한다. 강남·홍대입구·여의도·신촌·건대입구·서울역 등 서울 시내 주요 11개 거점을 지나는 88개 노선이 대상이다. 도착시간 기준 익일 오전 1시까지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제외다. 지하철 심야 연장 운행도 2년 만에 재개한다. 서울 지하철 1~9호선, 우이신설선 등 운행시간을 새벽 1시까지로 1시간 늘린다. 마찬가지로 주말과 공휴일은 포함되지 않는다. 이를 위한 행정절차만 2개월 이상이 걸리지만, 최대한 시행 시기를 앞당길 계획이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5.06 07:00
경제

카카오택시, 배차비 인상 재조정…최대 5000원→2000원

카카오가 택시 요금 인상안을 재조정하기로 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택시 '스마트호출' 서비스 요금을 현행 '0원~5000원'에서 '0원~2000원'으로 재조정한다고 밝혔다. 돈을 더 내면 카카오 택시가 빨리 잡히는 기능인 스마트호출은 지난달 30일부터 최대 5000원의 탄력 요금제가 적용됐다. 이전까지는 주간 1000원, 심야(오전 0~4시) 2000원의 일괄 요금이었지만, 수요가 몰리는 시간에는 돈을 더 받을 수 있게 상한을 열어둔 것이다. 이를 두고 택시업계는 사실상 요금 인상이라며 반발해왔다. 택시4단체는 성명을 통해 "결국 택시를 이용하는 승객 입장에서는 택시요금의 인상과 다르지 않다"며 "직영과 가맹, 중개사업까지 택시산업 전체를 좌지우지하며 권력을 움켜쥔 플랫폼 독점기업의 횡포가 극에 달한 모습"이라고 반발했다. 이에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를 잡기 어려운 시간대나 지역에서 기사님이 호출을 더 적극적으로 수락할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도입한 기능이었지만, 이용자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들었다"며 요금제를 조정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8.13 14:15
경제

"접종 하셨나요?" 유통가 '백신마케팅' 활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늘어나면서 이른바 '백신 마케팅'이 활기를 띄고 있다. 접종 증명서를 보여주면 각종 할인과 상품권 등을 주는 식이다. 백신 접종을 독려해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데다 소비 정상화를 앞당길 수 있어서 기업들의 관련 마케팅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12일 국내 여행업계에 따르면 강원 정선 하이원리조트는 지난 8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신분증과 접종확인서 등 정부가 발부하는 다양한 백신 접종 증명수단을 지참하면, 하이원 그랜드호텔 또는 콘도 숙박권을 여러 조건에 따라 정상가 대비 최대 82%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1000만명 돌파를 기념해 오는 14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3주간 6000명분의 경품을 내건 이벤트를 연다고 밝혔다. 백신을 한 번이라도 맞은 고객이 접종 증명서를 GS25의 공식 SNS에 캡처해 올리면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프로 5세대, 에어팟 프로, S25 모바일상품권 10만 원권 등을 준다. 신라스테이는 '백신 접종 인센티프 패키지'를 내놨다. 14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백신 접종 당일 이용 고객에게 병원에서 호텔로 이동 시 최대 1만원의 택시요금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발열이나 두통 완화에 도움을 주는 쿨패치와 비타민 음료 등으로 구성된 '케어키트'도 준다. 에어부산은 다음 달 15일까지 '백신 접종 독려 캠페인'을 실시한다. 현재 유상으로 제공하는 국내선 좌석 서비스 혜택을 백신 접종자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내용이다. 1차 백신 접종자라면 누구나 내륙 노선의 경우 유상좌석인 앞 좌석·비상구좌석을 무료로 제공한다. 제주 노선은 수하물을 먼저 받을 수 있는 '수하물 우선 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자체도 나선다. 전라남도는 12일 백신 접종자에 한해 농수축산물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에서 1만원의 적립금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남도장터카카오플러스 친구 추가 후 정부가 발부한 백신 접종 증명서와 이름, 아이디, 휴대전화 번호를 보내면 본인 확인 후 접수일로부터 최대 3일 이내 지급한다. 현재 국내 백신 1차 접종자는 1000만명을 넘겼다. 지난 10일부터는 30세 이상 60세 미만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등 89만4000여명이 1차례 접종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맞기 시작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6.12 11:08
경제

하나은행, 마카롱 택시요금 최대 7000원 할인혜택 제공 이벤트

하나은행은 지난 10월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 마카롱 택시를 운영 중인 케이에스티모빌리티와 업무협약(MOU) 체결 후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벤트는 ‘하나원큐’ 앱 신규 등록 고객과 마카롱 택시 기사님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우선 17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새로운 ‘하나원큐’ 앱 신규 등록 손님에게 마카롱 택시 2000원 할인쿠폰 및 마카롱 캐시 5000원을 제해여, 손님은 마카롱택시 앱에서 요금 결제 시 최대 700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하나은행은 12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마카롱 택시 기사용 앱을 통해 개인택시 기사님을 대상으로 매출대금 입금계좌를 하나은행으로 변경 시 PG수수료 3개월 면제 및 하나머니 1만머니 제공 등 택시 기사 맞춤형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11.24 09:44
연예

인천공항 콜택시 업체 ‘팀나인택시’, 요금은 낮추고 만족도는 높여

최근 연말·연시 심야 승차난 해소를 위한 일명 ‘얌체 골라태우기’, ‘승차거부’ 등으로 장거리 이용객 및 승차난이 심한 지역의 이용개들에게 택시 승차는 어려운 문제로 꼽히고 있다.현재 서울시와 인천시는 승차거부 택시 근절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인천시의 경우 올 상반기 접수된 불편민원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불법택시 신고가 집중된 시간대, 구별 상습 발생 지역에서 지도 단속을 벌여 택시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추진하고 있다.또 서울시의 경우 빈차등을 끄고 대기하는 차량까지 일일이 단속하는 ‘골라 태우기 근절’을 위해 경찰과의 합동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이에 대형택시, 점보택시 등 인원수에 맞게 차량을 제공하는 콜택시가 주목을 받고 있다. 장거리를 가야 하는 경우 및 승차난이 심한 경우에도 편리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그중에서도 집에서 인천공항까지 공항에서 집까지 원스탑 서비스를 진행하는 인천공항 콜택시 업체 ‘팀나인택시’가 인기를 얻고 있다.현재 팀나인택시는 콜밴, 점보택시, 대형택시 등 인원 수에 맞는 차량 제공은 물론, 합리적인 미터기 책정으로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회사 관계자는 “최근 연말 연시 휴가를 이용해 콜택시 서비스를 통해 인천공항을 방문하는 이용객들이 늘었다. 수화물이 많아 이동이 어려운 고객들과 가족 여행을 떠나는 가족단위 고객들을 위해 유아 카시트를 제공하고 있으며, 원스탑 서비스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며 “입국 시에는 광주, 천안, 대구 등 전 지역 장거리 운행이 가능해 고객들을 위해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30~40대의 젊은 베테랑 기사들로 꾸려 항상 밝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쾌적한 이용이 가능하도록 내부를 청결하게 관리하고 있다.또 이동중에도 와이파이와 스마트폰 충전기 서비스 등 차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며 택시요금에 부담을 느낄 소비자들을 위해 합리적인 미터기 요금을 책정해 인천공항 입국 시에는 부산, 대전, 춘천 등 전국 어디든지 합리적인 미터요금으로 이용이 가능하다.현재 팀나인택시의 서비스는 2시간 전 예약 시 당일예약도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팀나인택시 대표 번호 및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이소영 기자 2019.12.30 13:47
경제

서울택시 기본요금 16일부터 800원 인상될 듯

오는 16일부터 서울택시 기본요금이 3천800원으로 오를 전망이다.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16일을 잠정적인 인상 시점으로 잡고 택시업계와 막판 협의 중이다.택시업계가 안을 받아들이면 16일 오전 4시부터 택시 기본요금이 현재 3000원에서 3800원으로 800원 인상된다.자정∼오전 4시 심야할증 시간대 기본요금도 3600원에서 4600원으로 1000원 오른다.서울 택시요금 인상은 2013년 10월 2400원에서 3000원으로 오른 이후 5년 4개월 만이다.서울시 관계자는 "협의 중인 사안"이라며 "아직 확정된 내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9.02.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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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무슬림 등 중국 대체 시장 적극 공략

한국관광공사, 한국 관광 위기 상황 대응방안 발표 한국관광공사가 중국 관광객의 지속 감소로 인한 한국관광 위기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12일 오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지난 3월 16일 이후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인기 목적지를 중심으로 관광 및 관련 업계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며 "한국관광이 직면한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체질 개선의 기회로 삼기 위한 종합대책과 세부실행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16일 이후 방한 중국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줄어든 상황이다. 이런 추세가 연말까지 지속될 경우 ‘17년 방한 중국 관광객은 전년도(807만명)의 절반 수준인 400만 명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한국관광공사는 중국시장이 회복될 경우를 대비하여 미리 대책을 마련했다고 한다. 우선 정치 이슈의 영향을 덜 받는 개별관광객(FIT) 방한 환영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공항에서 숙소까지 수하물 무료배송 이벤트를 추진하는 등 방한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서 공항 입국에서 출국까지 개별여행객 맞춤형 서비스를 발굴하고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웹진·SNS 등 개별관광객 맞춤형 채널을 활용한 온라인 홍보를 강화하고, 맛집· 쇼핑 등 특화된 상품들을 확대할 계획이다. 2015년에도 메르스 발생으로 전년 대비 약 100만 명의 외래객이 감소하면서 관광업계가 심각한 타격을 받은 바 있다. 공사는 ‘시장 다변화’ 만으로는 대체수요 확보에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최근 급증하고 있는 국민들의 해외여행을 국내여행으로 전환시킬 방안도 마련했다. 공사는 우선 국민들의 국내관광 분위기 확산으로 국내 여행소비 지출 촉진을 통한 내수경기 진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봄 여행주간(4월29~5월14일)을 맞아 행사기간도 전년도에 비해 2일 확대했다. 또 기존의 여행주간 홍보와 상품소개를 발전시켜서 올해는 즉각적인 여행 동기 유발을 촉진시키는 국내여행 슬로건을 새롭게 설정하고, 캐릭터를 활용한 국내여행 마케팅도 추진할 예정이다. 여행동기를 촉발시킬 수 있는 여행비용은 지자체와 업계의 할인율도 높이고, 할인업체도 대폭 확대하여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통해 여행 ‘계획’이 ‘실행’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다. 이와 함께, 매년 7~8월 개최되던 하계 캠페인도 6월에 조기 개최하여 국내관광 수요 확대를 통한 관광산업 피해 극복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여행 콘텐츠를 상품화하여 국민들의 국내여행 횟수도 확대하고 체류 일수도 늘릴 수 있도록, 지자체·업계와 공동으로 장·단기 국내여행 지원프로그램의 개발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장기체류 유도를 위한 지역 숙박형 상품을 개발하여 30~50%의 숙박비를 할인해 주고 할인금액을 보조해 주는 해외성공사례를 연구·검토하고 있다. 중국관광객 급감으로 인한 방한시장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시장 및 신시장 집중 발굴 등 시장 다변화 확대를 중점 추진한다. 이를 뒷받침 하기 위해 공사는 먼저 기존 중국시장 예산의 일부를 전환하고, 하반기 예산을 최대한 상반기로 앞당겨 집행하기로 하였다. 특히 일본시장은 2016년 229만명을 유치하여 전년대비 25%의 성장률을 거두었으며, 시장다변화 2년차인 2017년 들어서도 21.4%(3월 누계)의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일본 잠재수요 발굴을 위하여 유효여권 소지율 20% 미만인 18개 일본 현을 대상으로, 해외여행 미경험자들을 한국으로 유치하기 위한 ‘My First Korea' 캠페인(4천 명 모객)을 추진한다.또한, 일본인이 선호하는 백제문화권 부활을 위한 ’제1회 워킹페스타‘(1천 명 모객)를 개최하고, 일본 개별관광객(FIT) 주요 타깃인 2030 여성들이 선호하는 ’스몰럭셔리 31‘ 콘텐츠(고급 스파, 한방 스킨케어, 성수동 수제화골목 등)를 파워 유튜버를 활용하여 유튜브 및 SNS를 통해 홍보하고, 주요 여행사 상품개발 등을 통해 연중 3만 명을 공사가 직접 유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17억 무슬림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지자체, RTO 등과 친화식당, 기도실 등 가장 기본적인 인프라를 빠른 시일 내 확대 구축하여 親무슬림 유치환경을 조성한다. 우선 2015년 시범 도입한 ‘무슬림 친화식당’의 확대를 위하여 무슬림 친화식당 분류제를 통해 연중 35개 이상의 신규 친화식당을 추가 발굴한다. 무슬림 친화식당의 국내외 홍보도 한층 강화된다. 작년 11월 처음 개최한 무슬림 친화식당 이벤트 ‘할랄 레스토랑 위크’는 올해 무슬림 관광의 최적 시기인 9월로 앞당겨서 개최할 예정이며, 가격할인, 한국식 할랄메뉴 시식, 무슬림 쉐프 시연 등 무슬림 관광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한층 다양화하고, 행사 기간도 2개월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철도역사, 지방 공항·항만, 지자체 안내센터 등 공공시설과 주요 인기관광지에 기도실이 설치될 수 있도록 지자체 및 공공기관과 협업체계를 강화할 것이다. 지자체 및 주요 시설 담당자 대상으로 교육과 컨설팅을 실시하는 한편, 기도실 필수용품을 지원하여 국내 기도실 숫자가 전년 대비 60% 이상 확대한다. 공사는 또 '개별관광객용 온라인 관광상품 플랫폼’을 조기(8월)에 구축하여 모바일 기반의 검색·예약·결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개별 관광객들의 여행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기존의 방한상품 취급 웹사이트·플랫폼이 대형 여행사, 서울 상품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데 반해, 공사가 추진하는 ‘온라인 플랫폼’은 수수료 면제 등을 통하여 중소규모 여행사 및 관광벤처업체의 입점을 유도하는 한편, 지역방문 관광상품 및 체험형 상품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입점 업체 및 상품에 대한 품질 관리를 강화하여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대폭 높일 계획이다. 다음으로 인공지능(AI) 적용 여행 플래너(챗봇 포함), 증강현실(AR) 메뉴판 자동번역, 증강현실(AR) 도보 길찾기, 음성인식 실시간 통역 서비스, 대중교통안내서비스 등 개별 여행객들을 위한 5대 여행편의 서비스를 개발·제공하고 이를 통해 여행 과정 전반의 ‘빅데이터’를 수집·축적·분석할 수 있는 ‘스마트관광 통합 플랫폼’ 기반을 연내 구축할 예정이다.5대 여행 편의서비스를 다국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로 11월부터 순차적으로 제공하고, 이를 ‘개별관광객 온라인 관광상품 플랫폼’과도 연동시킬 계획이며, 이를 통해 한국 여행의 고질적인 관광불편사항(언어소통, 지방이동, 음식점 메뉴판 이용, 부당택시요금, 바가지요금 등)들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는 이번 중국 관광객 급감 위기를 한국관광 체질 개선을 위한 새로운 기회로 만들기 위하여 관광 인프라 확충 및 관광서비스 개선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우선 올림픽 개최지역을 중심으로 인프라 확충과 개선을 집중 추진하면서, ‘테마여행 10선’ 대상 지역의 관광객 접점별 인프라를 집중 개선한다.이석희 기자 2017.04.1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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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롯데 Daily 카드’ 출시

롯데카드는 매일 이용한 금액에 따라 당일 이용액의 최대 2%까지 적립해주는 ‘롯데 Daily 카드’(사진)를 출시했다. 롯데 Daily 카드는 하루 동안 카드로 쓴 모든 금액을 합산하여 최대 2%까지 포인트를 적립하기 때문에, 하루 카드 결제 빈도가 높은 사용자일수록 큰 포인트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이 강점이다. 일례로 오늘 쓴 금액을 합산해 20만원이 넘으면 당일 이용액의 2%, 10~20만원은 1%, 10만원 미만은 0.5%를 롯데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일일 합산 방식이다. 당일 이용액에 가족카드 실적도 합산되기 때문에 온 가족이 같이 쓸수록 큰 혜택을 받기가 용이하다. 전월 카드 실적 30만원 이상이면 일 5000 포인트, 월 10만 포인트까지 적립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롯데멤버스 제휴사 이용 시 0.5~3%의 롯데포인트가 추가로 적립된다. 적립된 롯데포인트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등 전국의 모든 롯데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롯데카드 관계자는, “커피한잔, 택시요금, 외식비 등 하루 생활비를 주로 카드로 결제하는 생활형 카드소비자들에게 적합한 카드상품”이라며, “업종에 따라 혜택이 적용되거나 카드사용액에 상관없이 적립률이 고정되어있는 상품은 시장에 많이 나와있지만 당일실적에 따라 높은 적립률을 제공하는 카드는 이 상품이 최초”라고 강조했다. 이형구 기자 ninelee@joongang.co.kr 2013.10.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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